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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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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방사업관리사 국내 방산업계 최다 배출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제7회 국방사업관리사 국가자격검정 시험에서 자사 직원 16명이 합격, 국내 방산회사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달 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시행됐으며, 총 984명이 응시한 가운데 6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중 방산업체 종사자 합격자는 31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체 합격자의 약 25%, 방산업체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인 약 52% 비중을 기록했다. 국방사업관리 분야 전문자격을 증명하는 '국방사업관리사'는 국방부 장관 명의로 수여되는 방위산업 분야 유일의 국가자격증이다. 무기체계·정보체계 2개 종목으로 구분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국내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임직원들은 올해 16명을 비롯해 24년 12명, 23년 8명 등 매년 지속적으로 국방사업관리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국방사업 전문 역량 및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결과”라며 “대한민국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수출 확대 기여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국방·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5 09:08류은주 기자

일산 빛마루에 AI·XR 스튜디오 문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AI XR 스튜디오 개관식을 열고, 실감형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과 영상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빛마루는 중소방송제작사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건립된 방송콘텐츠 제작 전주기 지원 시설로, 스튜디오 6개, 중계차 3대 등의 시설로 구성됐으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구축한 AI XR 스튜디오는 기존 소형D 스튜디오에 설치되어 있는 크로마키 시설과 카메라, 조명 장비 등을 활용하고 실시간 카메라 트래킹 기술과 모듈형 LED 월을 결합해 기존 버추얼 프로덕션(VP)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고 활용성이 우수한 소형 XR 제작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소규모 방송콘텐츠 제작 수요 외에 광고 제작, 온라인 강의, 크리에이터 등 민간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방송영상 특성화고와 대학의 미디어 관련 학과 등과 연계해, 실감형 방송미디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AI와 XR 기술의 결합은 방송·영상 제작 환경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AI XR 스튜디오 개관을 통해 창작자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이용자가 공공 인프라 기반의 실감형 제작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7:52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국방부·산업부·중기부, 최초 맞손…국방 AX 본격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 4개 부처가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환(AX)확산을 위해 공식적인 범정부 협력 체계를 최초로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부, 중기부는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계기로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운영 자동화 등 국방 전반에서 인공지능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에너지·공공서비스 등 민간 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이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에 두고 산업과 조직의 구조, 업무 방식, 사용자 경험까지 전면 재구성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서 네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축으로 국방·산업 전반의 AX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분야 AI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을 지원한다. 동시에 AI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확대, AI 인재 양성, 방산·제조 분야 AI 기술의 국방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이 담겼다. 이를 통해 네 부처는 ▲AI 핵심 기술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국방 분야 실증 ▲산업 전반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AX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여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AX 확산의 의미를 국가 차원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국방과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을 통해 연말까지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모델을 1차 개발·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확보한 모델과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정책 지원을 통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규정했다.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해 정책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가 AI 발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AX와 국방 AX를 연계해 민군겸용 AI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이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 국방 AX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제조·국방을 '강력한 삼각축'으로 제시하며 제조 AX(M.AX)와 연계한 AI 중심 민군겸용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방산 분야 AX 시장 창출을 위해 AX 스프린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과 협업해 AI 기술이 탑재된 Embodied 신무기 실증 지원도 강화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국방 AX를 신성장 영역으로 삼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에 더해 국방 부문에서도 AI 적용이 가속화되며,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신산업 스타트업 참여를 촉진해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로 방위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방산 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넓히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의 AX 역량을 결합해 민간·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AX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도 속도전을 주문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 전반, 그리고 국가 안보 영역까지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국방 전 분야에 AI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 특성에 맞는 획득 제도를 마련하고, 보안·데이터 관리 체계를 현실화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네 부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조AX, 국방 R&D 인프라,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국방·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 산업을 잇는 AX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디지털·AI 전환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3 17:35남혁우 기자

"드론·해킹 다 막아"…이탈리아 방산기업 '미켈란젤로 돔' 공개

이탈리아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가 사이버 해킹을 포함해 극초음속 무기·드론·해상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방어 시스템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오나르도는 '미켈란젤로 돔'으로 불리는 새로운 방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켈란젤로 돔은 해저부터 우주 공간에 이르는 모든 전장 영역의 플랫폼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해 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향후 10년 동안 이 시스템과 관련된 잠재적 시장 규모가 약 2천30억 유로(약 344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오나르도 로베르토 싱골라니 대표는 “위협이 급격히 진화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공격보다 방어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방위 산업은 혁신과 예측 능력을 갖추고 국제적인 협력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시대 거장의 이름을 딴 이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각종 위협으로부터 주요 기반 시설과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융합하고 '예측 AI'를 활용해 방어 자산의 최적 위치를 선정하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싱골라니 대표는 “미켈란젤로 돔은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방어 시스템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망한 약 2천30억 유로 규모의 안보 시장에는 지휘 통제 시스템·탐지기·대응 수단·위성 판매 등이 포함된다. 유럽과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레오나르도는 군사 기술 전문성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사업 계획을 통해 전 사업 부문에 걸친 '디지털 백본' 구축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25.11.28 09:55진성우 기자

KCA, 언어폭력 없는 기업 심사에서 우수상 획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윤경ESG포럼이 주최한 '2025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 갱신 심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KCA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특히 언어폭력 근절 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인증 평가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은 언어폭력 예방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이후에는 매년 실제 활동을 다시 평가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KCA는 올해 심사에서 ▲전 직원 대상 정기 예방교육 확대 ▲익명 신고·상담체계 개선 ▲협력업체 대상 윤리·인권 교육과 간담회 개최 ▲윤리·인권 실천 주간 운영 등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우수상은 단순한 인증 유지를 넘어, 지난 1년간의 실질적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언어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현장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8:12박수형 기자

티젠소프트,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통합 메시지 전송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대표 고훈호)가 국방 정보시스템 전반의 상황 전파와 비상 연락 체계를 지원하는 지능형 메시징 인프라를 마련했다. 티젠소프트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통합 메시지 전송 솔루션 'TG 1st UMS+알림토크(AlimTalk)'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기간계 시스템 연동, 운영 효율성과 관리 표준화, 안정성 및 신뢰성을 강화해 국방 정보시스템 전반의 지능형 통합 운영 관리 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 'TG 1st UMS'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소프트웨어다.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지원해 다수 수신자에게 대량 문자메시지를 전송·관리할 수 있으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카카오 알림톡, 단문(SMS), 장문(LMS), 멀티미디어(MMS), 음성(VMS·ARS), 웹팩스(FMS) 전송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제공한다. 주소록 관리, 시스템 관리, 대시보드 기반 전송 통계 등 통합 관리 기능과 이벤트 SMS 자동 전송 모듈을 통해 여러 기간계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티젠소프트는 KT 유선번호 양방향 문자 서비스 기능을 통해 일반 전화번호로도 휴대폰 문자 전송 및 회신 수신이 가능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상황 전파와 확인, 응답 수집 등 비상 연락 체계 고도화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AI 기반 통합 UMS 솔루션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문자메시지(SMS·LMS), 음성메시지(VMS), 멀티메시지(MMS), 웹팩스(FMS), 카카오 알림톡, PUSH 메시지, 대량 메일을 통합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관·부서별로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구축하면서도, 주소록 관리·전송 통계·시스템 연계 API 등을 통해 다수의 기간계 시스템과 손쉽게 연계할 수 있어 통합 메시지 전송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티젠소프트는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 'TG 1st UMS'에 AI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사용자 편의성과 발송 성능, 통계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자사 모바일 PUSH 전송 솔루션 'TG 1st 푸시', 온라인 설문조사 솔루션 'TG 1st 서베이' 등과의 유연한 연계를 통해 알림·설문·메시지 발송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구성이 가능해 고객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5.11.26 16:47남혁우 기자

국방부, 제7회 DX KOREA 2026 공식 후원…육·해·공 다영역 전투체계 제시

국방부가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방산 4강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내 대표 방산 전시회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국방부에 요청한 공식 후원이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국방부에 후원을 공식 요청했고 국방부는 다각적 검토 끝에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DX KOREA 2024가 개막 직전에 후원 승인을 받으면서 참가 기업들의 준비에 혼선이 컸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기 후원 결정으로 전시회 준비가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내년 9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방산·무역·마이스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킨텍스 전시관 대관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전시 구성 등 내실 있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DX KOREA 2026은 기존 지상 무기체계 중심 전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를 지향한다. 조직위원회는 해양·공중·우주·사이버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영역 전투체계(Multi-Domain Operations)'를 전시 컨셉으로 내걸고 미래전장 환경을 반영한 통합 전투체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상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유·무인 전력, 센서·지휘통제 체계, 네트워크 기반 전력 운용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 중이다.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맞춰 민간 첨단기술의 국방 활용과 예비전력 현대화도 주요 화두로 다룬다. 이를 위해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보수·유지·정비(MRO)관, 과학화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 다양한 특별 테마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방산 대기업뿐 아니라 기술 기반 스타트업, 신기술을 보유한 민간 ICT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방산 플랫폼' 전시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조직위원회는 해외 국방 관계관과 방산기업, 적격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해 국내 방산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시 기간 중 수출 금융·보험 지원 컨설팅, 일대일 상담회, 수출 절차와 규제 안내 세션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DX KOREA가 명실상부한 국제 방산전시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전시 주최사인 클라리온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방산업계는 이번 국방부 공식 후원을 환영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대표 방산 전시회인 DX KOREA에 대한 정부 후원 승인이 조기에 이뤄지면서 국내외 방위산업 교류의 신뢰성과 국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중장기 계획에 따라 부스 구성, 시연 장비 준비,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됐다는 반응이다. 박한기 DX KOREA 조직위원장은 "국방부 후원 승인으로 DX KOREA가 본격적으로 전시회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대한민국 국익과 방산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X KOREA 2026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신청 기업에는 별도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11.25 14:07남혁우 기자

인핸스,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국방 혁신 가속

인핸스가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앞장선다. 인핸스는 국군의 날을 맞이해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군재정관리단은 국방 예산의 집행과 재정 분야의 효율적 관리를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군재정관리단 업무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군재정관리단 AI 에이전트 모델 및 프로세스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생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민·관 협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국방 재정 업무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국군재정관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의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적인 상생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8:06한정호 기자

KCA, 동신대와 청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컴퓨터학과 학생 대상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KCA전남본부 주최로 전남지역 대학생들이 KCA가 수행하는 전파 방송통신 기반 공공서비스를 이해하고, 실제 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관 채용 설명회, AI 모의 면접 체험, KCA가 운영하는 신규 민간자격 안내 등을 포함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AI 모의 면접 체험은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표정, 시선, 답변 등에 대한 분석과 종합역량 평가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또한 KCA전남본부는 새롭게 추진 중인 신규 민간자격 정보보호위험관리사, 정보보호능력검정을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정보보호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설명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KCA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적 역할과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전파통신 분야의 ICT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09:38박수형 기자

네이버, 700여종 전자문서 발송중..."탄소 배출 감축 기여"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안전하고 간편한 대국민 전자문서 발송을 책임지며 디지털 인프라 전환과 탄소 배출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받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방부, 국세청, 성평등가족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 전자문서 700여 종을 안정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성, 안정성을 입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방부, 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공공기관의 '1차 발송자'로서 대국민 핵심 고지를 책임지고 있다. 전자문서 수신부터 인증, 신분증 확인, 납부까지 '네이버앱' 하나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세청, 국방부 등 주요 기관의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다양한 공공, 금융, 민간 기관이 기존 종이 우편물로 발송하던 안내문, 고지서, 통지서를 전자고지서 형태로 안전하게 전달하며 협력 기관을 늘려가고 있다. 네이버 전자문서 이용자는 네이버앱 메인 화면에서 건강검진표, 국민연금 안내 등 미열람 문서에 대한 알림을 제공받고, 지방세, 도시 요금 고지서 확인, 납부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9월 네이버 전자문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경기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천500만 경기도민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됐다. 2026년부터 네이버 전자문서 이용 실적이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인정되며, 이는 네이버가 단순 고지를 넘어 선도적인 공공 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7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최초로 PC, 모바일 웹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디바이스 환경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식 350종을 발송하고 있다. 그리고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전자문서 내용을 음성으로도 전달해 고령층,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고, 과학기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네이버 전자문서는 향후 발송 기관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논의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환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기존 종이 우편을 전자문서로 대체해 지난해까지 누적 약 4억 9천4백만 장의 종이 절감,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며 ESG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황보영 리더는 "대국민 전자문서 발송을 책임지는 네이버는 전국민에게 700여 종 이상의 전자문서를 발송하고 있으며, 보안, 편의성, 접근성을 높여 협업 기관, 발송 문서의 종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라며 “네이버는 신뢰받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ESG,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7 17:17안희정 기자

[현장] 전장 양상 바꾸는 민간 첨단기술…국방도입 서둘러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방향과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제3회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민군협력 활성화 목적의 행사다. 이를 통해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국방기술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고 국방 연구개발 투자와 민간 혁신기술이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간 첨단기술, 신속 전력화…과기정통부 2026년 국방 R&D 6조원 편성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백동수 KIST 안보기술사업단장, 김주현 민군협력진흥원장과 육·해·공군 미래혁신센터, 민간 전문가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내년도 국방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올해보다 약 9천600억원 증액해 전체 국방 예산의 약 8% 수준인 6조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특히 유무인 복합 첨단무기체계, AI·자율드론, 국방 클라우드 등 민·군 기술 융합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전쟁은 사이버 공격과 전자전, 인공지능(AI) 드론 등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방 연구개발도 민간의 혁신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국방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참가자들 역시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를 위한 지원 정책 및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백동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기술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첨단 기술은 이미 전장의 양상을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런 기술이 국방 현장에 얼마나 신속히 적용되느냐에 따라 우리 안보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ST는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방 R&D 정책 지원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천궁 등 한국형 무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수출도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은 결국 기술적 우위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방 분야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가 쉽지 않다"며 "민군 기술교류회와 같은 장을 통해 민간의 우수 기술이 어떻게 군에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지 체계를 확실히 갖춰야 방산 수출의 핵심 역량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은 데이터와 자율의 전장"…유무인 복합·사이버·AI에 예산 집중 이번 행사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국방 분야 2026년도 주요 연구개발 예산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국방기술품질원과 민군협력진흥원, KIST 등이 무기체계 신뢰성 확보,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및 수출 확대, 민·관·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과기정통부 정재식 팀장은 내년 국방 연구개발(R&D) 예산 편성과 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국방 R&D의 핵심 요소로 "현재 소요가 확정된 무기체계 개발"과 "미래 소요가 예상되는 무기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 두 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전장 환경과 국방 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방산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부안 기준 전체 국방비는 약 66조3천억원, 이 가운데 무기체계 개발·양산 등 방위력개선비는 20조2천억원, 국방 R&D 예산은 6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 팀장은 "이로써 국방 R&D는 전체 국방비의 약 9%, 방위력개선비의 약 30%, 정부 전체 R&D 예산 35조3천억원 가운데 약 17%를 차지한다"며 "최근 6년간 정부 R&D 분야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체계 개발 부문은 2025년 대비 42.5% 증액된 규모로 2026년 예산 정부안에 반영됐다. 정찰위성·지휘통제·정찰체계, 항공기·함정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첨단전력 확보 사업과, 자주포·장갑차 등 우리나라 방산 수출 경쟁력이 높은 무기체계의 성능 개량·사거리 확장 등 수출 기반 강화 사업이 핵심 축이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사업(보라매) 등 항공기·함정 분야는 양산 단계에 본격 진입하면서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이에 맞춰 일부 종료 과제 정리와 시급성 조정을 통해 세부 사업 간 재배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소요에 대응하는 국방기술개발사업 예산도 2025년 대비 9.6% 증액된 1조7천665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전략기술 육성과 융합을 목표로, 기초·요소기술을 다루는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묶는 패키징 기술, 부품 국산화, 미래 도전기술, 부처 협력, 신속시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 예산을 확대하고, 미래 전장 변화를 선도할 도전적 과제와 타 부처·민간과의 협력 과제 비중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이 먼저 시제품을 개발하고 군이 성능 평가를 통해 신속 도입을 검토하는 신속시범사업의 경우 2021년 도입 이후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투자를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정 팀장은 인공지능, 양자,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사이버·네트워크, 에너지·추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현황도 공유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사이버·네트워크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에너지·추진 등은 2024년에 비해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민간 혁신기술과 인력이 국방 R&D로 유입되는 통로를 넓히기 위해 "국방 분야 다부처 협력사업" 트랙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처와 현장의 수요조사를 거쳐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방전문위원회 검토, 기획 보완, 예산요구 및 심의 절차를 밟도록 하고, 이 트랙을 거치지 않은 신규 사업은 원칙적으로 예산 반영에서 제외하는 등 체계적 기획·조정을 통해 국방 R&D 투자 효율과 정책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상·물리 공간 실시간 연동되는 새로운 전장…개방형 혁신 생태계 필수 이어 민군협력 과제(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사이버·전자전 분야, 항공·우주·소재·에너지·대량살상무기(WMD) 방호 분야 등에서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과제를 소개하고, 각 군과 수요기관의 요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군협력 과제 발표 세션에서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수요와 문제 중심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통적으로 강조됐다. 현대로템 어성필 센터장은 미래 전장 환경이 육·해·공·우주·사이버를 넘어 가상·물리 공간이 실시간 연동되는 사이버-피지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데이터 폭증과 실시간 지휘결심, 유무인복합 전력, 비대칭 위협 대응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례를 들어 전차가 전투 전단에서 단독 돌파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무인체계와의 유무인복합 운용으로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초연결 네트워크와 자동화된 인지·판단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 센터장은 K2 전차·장갑차 등 기존 지상무기 외에도 다목적 무인차량·다족보행 로봇·유도무기 추진체·재사용 발사체 엔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수출 지향형 무기체계와 현지 생산·기술이전·부품공급망을 묶은 "패키지 수출" 전략이 K-방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수소·전동화 기술과 국내 부품 공급망을 방산 분야와 결합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유무인복합 전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김래현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 센터장은 국가 연구개발(R&D) 1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 적용 가능 기술 4천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첨단소재·센서·전자전·사이버·네트워크 분야에 과제가 집중돼 있으며 정부 투자 규모는 약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는 민간투자 활성도와 민간기술 경쟁력을 축으로 국방 연계 전략을 제시하며 단기 적용이 가능한 분야로 첨단소재·에너지,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우주·센서·전자전, 민간 선도 기관 중심 타깃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양자·사이버·네트워크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AI·유무인복합 분야는 이미 개발 연구 성과가 축적돼 단기 민군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양자 분야는 기초연구 중심이라 기술성숙도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가 R&D 중 국방 적용을 명시한 과제가 전체의 약 4% 수준에 그친다며 민간 연구자가 국방 수요를 염두에 두고 과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 강화와 출연연 전담조직 육성, 지식재산권 보장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박경진 부장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연간 약 1조원 규모 예산으로 핵심기술·부품소재 국산화·수출형 무기체계 개발·중소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첨단기술 환경에서는 폐쇄적인 전통형 R&D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민군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방혁신단(DIU)의 문제 기반 개방형 획득제도(CSO), 유연한 계약방식(OTA), 이스라엘 가속기 프로그램, 우크라이나 실전·실증 중심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공통 키워드로 "문제 기반, 유연한 계약, 민간 적극 참여"를 꼽았다. 박 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속시범사업, 방산혁신기업·혁신클러스터, 소재·부품 국산화 사업 등 여러 제도가 운영 중이지만 구매 단계로의 연계 부족과 절차 지연으로 민간 첨단기술의 신속한 군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이 먼저 '난제 리스트'를 공개하고 문제 해결 중심으로 공모해 민간 중소·벤처가 유연한 R&D를 수행한 뒤 시제품을 실전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실증·개선·양산으로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증화 지원사업, 혁신랩, 수출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첨단 민간기술이 조기에 군 전력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은 국방 적용이 가능한 기술 23건을 포스터로 전시하며 기술역량을 공유했다. 국방 R&D 투자방향과 연계한 신기술, 장비·소재, 소프트웨어·AI 등 여러 분야의 과제가 소개됐고 군 수요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연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포스터 세션이 민간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국방 과제와 연계하는 초기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류회에서는 특히 육군·해군·공군·해병대를 포함한 각 군과 13개 기업 및 정부출연연이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회도 새로 마련됐다. 군은 현재와 중장기 전력소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민간은 보유 기술과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민간 혁신기술과 군 수요 간 실질적인 매칭을 이끌어내고, 후속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으로 이어질 민·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민간이 가진 혁신 역량이 전략적으로 국방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와 재정 측면에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7:45남혁우 기자

소버린 AI, 국가안보 새 축 부상…산학연군의 주권 전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방 AI 주권 확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술 독립과 데이터 자율성을 앞세운 '국방 소버린 AI' 전략이 국가 안보 패러다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5-10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국방 소버린 AI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하윤철 상무는 "소버린 AI는 특정 기업의 독점이 아닌 디지털 영토와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전략"이라며 "국방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작전 독립성과 기술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소버린 AI는 데이터·AI 모델·인프라·전문 인력 확보라는 4대 축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특히 고품질 작전 데이터와 무기 체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운용할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상무는 오픈소스 AI의 취약성 문제와 글로벌 규제 환경을 언급하며 국방 소버린 AI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한 모델이어야 하고 모든 작동 과정이 검증 가능한 책임 있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군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AI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국방용 AI 플랫폼과 무기체계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엣지 AI 기술을 방산 디바이스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 상무는 "국방망 내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테넌트 정책과 데이터 접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학연군이 함께 자주화된 소버린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이연수 NC AI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의 핵심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라며 "국방 도메인의 특수성과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 AI는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지휘통제와 예지보전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합성데이터, 온톨로지, 로보틱스 데이터 등을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시각언어모델(VLM) 기반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NC AI가 고도화해 온 3D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전장 상황을 학습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잇는 3D 환경과 피지컬 AI가 국방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국방과 민간·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국방 소버린 AI의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곽기호 국방AI기술연구원장은 "국방이야말로 소버린 AI는 가장 절실히 필요한 분야"라며 "방산과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진정한 국방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는 민간 LLM 기술과 군 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검증(P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군 김현철 지능정보체계관리단장은 군의 AI 모델 평가 체계 마련과 국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활용·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민대학교 이원태 특임교수는 "국방 소버린 AI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거버넌스에 있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상층 기관에서 법·윤리·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국방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차원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 주권 확보와 함께 신뢰 가능한 윤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국방 소버린 AI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7:31한정호 기자

구글의 韓 고정밀지도 해외반출 '운명의 날' D-1

정부가 이달 11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결론 내릴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출 불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지난 2월 구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 회사는 2011·2016년에도 우리 정부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했었다. 당시 정부는 안보상 이유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불허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이다. 구글은 1대 2만5천 축적의 지도를 활용하는 구글 맵에서 '내비게이션', '길찾기' 등의 기능이 제한된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어 더욱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정교한 지도를 활용하면 앞서 언급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한 외국인의 불편함 해소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다.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韓 IDC 설립 없다는 구글…'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도 거듭되는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구에 정부는 보안시설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데이터센터 국내 설치 등 세 가지 방안을 충족해야 고정밀지도 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두 가지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은 지도 반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를 두고 한국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회피하는 것이 법인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구글코리아는 3천653억원을 매출로 신고하고, 법인세를 155억원만 납부했다. 이 때 구글코리아 추정 매출은 12조1천350억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납부 법인세는 6천229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위성 지도를 운영하는 구글 어스가 있는 이상 보안 시설을 블러 처리 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나아가 만약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용할 시 한국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기술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뺏길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구글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구글코리아 측이 "중립적 표현"이라고 답해 지도반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 커진 상태다. 국토지리정보원장 공석, 결정에 영향 없다…불허에 무게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 결정에 대한 초시계가 흘러감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반출 불허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국내에 없는데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장에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가 논의되지 않으면서 이를 허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도 업무를 관장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를 결론 지을 수 있겠냐는 의문도 있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는 분석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국장을 지낸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공석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또 국토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국방부도, 외무부도 있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안보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보 위해 요소가 없어야 국외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 기본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2025.11.10 18:09박서린 기자

국방로봇 기술 한자리…로보월드서 민군 협력 다진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로보월드'에서 '국방 분야 상용로봇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관은 최근 국방 현장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로봇 기반 자동화 및 인력 보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로봇 기술의 국방 적용 가능성 검증과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참가 기업들은 주로 병영·보급·경계·시설관리 등 국방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상용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도구공간 ▲로보라이프 ▲롤랩스 ▲베스테크 ▲베이리스 ▲비엘컴퍼니 ▲빅웨이브로보틱스 ▲신성델타테크 ▲엘케이로보틱스 ▲인티그리트 ▲칼만 ▲클로봇 ▲필드로 ▲한국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 ▲AR247 ▲KRM 17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6일에는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 각 군 실무자, 로봇기업이 참여하는 'K-국방 상용로봇 기술로드쇼'가 함께 열린다. 국방 분야 수요기관과 민간 로봇기업이 모여 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점검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로봇기술이 국가 안보와 병영 안전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민간 로봇 기술이 국방 현장에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23:33신영빈 기자

이 대통령, 카니 총리와 '군사비밀 보호협정' 타결…캐나다 방산 시장 열리나

한국과 캐나다가 안보·국방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시한 양자 회담에서 '군사·국방 비밀 정보 보호 협정'의 실질적인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정 발효 시 국방 조달·산업안보·연구·작전 조율 등에서 협력을 확장할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또 양국은 안보·국방·사이버·우주·복합 위협 등 상호 연계된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서 '한·캐 안보·국방 파트너십'을 수립했다.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맺은 최초 파트너십 사례다. 양 정상은 "이 기념비적인 동반자 관계는 국방 협력을 가속화하고 상호운용성 및 대비 태세를 향상시키며 방위산업 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및 세계 안정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한 명확하고 행동 지향적인 체계를 제공한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발전시키고 방위산업 혁신과 회복탄력성을 지원하며 한국과 캐나다의 근로자 및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들을 뒷받침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격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무역 및 국방 관계를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데 공동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의 안보와 번영에 대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상호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국방 및 안보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을 심화하겠단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수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입찰 예비후보로 선정된 것을 거론했다. 이어 캐나다의 신속한 전력 확보와 방산 역량 강화에 한국이 적극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한국의 잠수함 기술과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거제조선소 시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한국 조선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이날 카니 총리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잠수함 외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발전 여지가 크다며 방산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방위산업 협력을 위해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이고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관련 언급도 있었다. 카니 총리는 올해 LNG 캐나다 사업을 통해 캐나다산 LNG를 한국에 최초로 수출한 것을 언급하면서 "핵심 광물 SMR 등 에너지 관련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5.10.30 17:12류은주 기자

[컨콜] 삼성SDS "공공 생성형AI 사업 확대…DR 구축도 적극 참여"

삼성SDS가 공공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과 함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이정헌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공 업종에서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사업과 범정부 초고대 AI 공통 기반 사업을 수행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사업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부문에서도 지휘 통제 사업 수행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활용해 국방 신기술 도입을 위한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며 "금융 업종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금융권 및 보험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사업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안부·관세청 등 선행한 사업에 더해 대규모 후속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플랫폼 확산,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공 서비스 수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부문의 DR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D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4:38한정호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육군 KCTC 성능개량 사업 참여…국방 AI·DX 가속

한컴라이프케어가 군 훈련체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에 앞장선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육군의 핵심 훈련 시스템인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관사인 아이티센엔텍이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한 총 486억원 규모의 핵심 국방 성능 개량 사업이다. 우리 군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KCTC 훈련체계를 최신 전장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64억2천만원 규모의 핵심 부문을 맡아 계약일로부터 24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K-5 방독면용 마일즈 착용감지기와 K242 박격포 모의기를 포함한 핵심 장비 30개 품목의 개발·제조·납품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지능형 훈련 데이터 분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일부 핵심 센서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K242 박격포의 사격제원 측정에 비전 AI를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훈련의 안전성과 평가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도시지역 및 기계화 부대, 예비군 교전훈련장비 등 과학화 훈련체계 분야에서 개발·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KCTC 관련 후속 사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확보된 AI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과학화 훈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KCTC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국방과 DX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장비 공급사를 넘어 국방 AI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6:18한정호 기자

KCA, 지역 노년층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제공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북본부는 전주시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한국복지통신협의회, SK텔레콤과 함께 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전자파 안심교육 및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노년층의 전자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통해 생활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교육으로 ▲전자파 안심교육(KCA) ▲스마트폰 및 AI활용교육(한국복지통신협의회) ▲통신비 절감 컨설팅(SK텔레콤)으로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생활기기 전자파 안전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 등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전문가의 맞춤형 1대1 컨설팅을 통해 통신비 절감 방법을 확인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생활 속 AI서비스' 체험 시간은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전자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디지털 기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니어 대상 디지털 포용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21:03박수형 기자

[AI 리더스] 韓 AI 전략 맡은 심승배 "판교 민간 기술, 군에 심어야…국방 AX 거점 필요"

"미국은 팔란티어, 안두릴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국방력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국방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10년 뒤 전장에서 뒤처질 수 있습니다." 심승배 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국방 AI 생태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밝혔다. 또 국방력 향상을 위해 연간 최소 1조원 규모의 국방 AI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방 AX 거점도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4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위는 12개 국방 선진국 중 8위로, 대한민국 연구개발(R&D) 예산의 18%에 불과한 이스라엘(7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위는 미국(100%)이 차지했고 프랑스(89%·이하 미국 대비 수준), 러시아(89%), 독일(88%), 영국(87%), 중국(86%), 이스라엘(84%), 한국·일본(82%), 이탈리아(79%), 인도(73%), 스페인(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이 국방과학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체계의 주요 기능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화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고 있어서다. 또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 등 대규모 생성형 AI를 국방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의 첨단 AI 기술을 국방 영역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협업은 정부에서 개별 사업을 발주하면 기업이 들어와서 수행하는 수준"이라며 "민간과 군이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도록 빅테크 기업이 몰린 실리콘밸리에 '국방혁신단(DIU)'을 마련해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소프트웨어 팩토리'라는 콘셉트로 스타트업까지 양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접근해 판교의 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심 분과장은 우리 군과 민간 기업이 상시 협력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 같은 채널을 여러 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파일럿 연구개발(실증 연구개발)도 가능하도록 실증 인프라를 제공해 방산기업과 민간 AI 스타트업에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군의 클라우드 전환과 국방 AX를 빠르게 병행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군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10% 수준으로 현저히 낮다. 여기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이 미비해 AI 등 첨단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심 분과장은 "현재 공무원 내부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메신저 외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되는 군용 SW는 거의 없다"며 "클라우드가 100% 전환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를 따로 짓는 게 지금으로선 굉장히 필요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옵션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면서도 "이를 위해 데이터 보안등급을 비밀·민감·일반(공개) 등으로 분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방 데이터로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방 데이터 분류도 민간의 힘을 빌려 카탈로그화 해 신뢰할 수 있는 방산 기업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 데이터 마트 같은 느낌의 '국방 데이터 허브'를 만들어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군 차원의 데이터 전문가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가 AI 기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국과의 협력도 지금보다 더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민간 기업들은 미국 쉴드AI, 팔란티어 등 업계를 이끌고 있는 곳들과 기술 협력이나 공동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국방 차원에서도 한미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력의 경우 현재처럼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과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방·안보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에서 양성된 AI 분야 인재가 외부로 조기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군의 AI 분야 조직이 마치 실리콘밸리나 판교의 스타트업 조직처럼 활성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심 분과장은 "군인으로서 사명감으로 AI를 추진하면서 전문가·활용가로서 AI를 구현해 성과를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역 후에도 민간 ai 전문가로서 또는 기업 입장에서 군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지금으로선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AI 규범과 군사적 활용 문제도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짚었다. AI가 살상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이에 대한 균형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 6월 AI를 활용한 무기의 연구·개발 관련 지침을 처음 내놔 눈길을 끌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올해 3월 'AI 기본법'이 통과됐으나, 국방·안보 목적의 AI에 대해서는 적용범위에서 제외돼 있는 등 아직 구체화 된 관련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 심 분과장은 "지금은 AI 기술의 활용 수준이 미래 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시대"라며 "첨단 무기에서도 AI 기반 무기의 속도나 파괴력이 중요하고, 사이버 분야에서는 AI로 공격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인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기술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AI의 군사적 활용 문제는 AI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 안전성 등의 품질보증 활동을 기본적으로 강화해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직 완전 자율주행에 이르지 못한 것처럼 군사 분야 AI도 유사한 상황으로, 앞으로 책임있는 AI의 구현에 노력을 다하면서 기술 진화·발전에 따라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심 분과장이 우리나라 국방 AX 문제에 대해 세밀히 진단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2년 한국국방연구원에 합류한 후 국방정보화 정책 연구와 데이터·AI 분야를 중점 연구해왔던 덕분이다. 지난해 말부터 AI·정보화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올해 9월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에선 국방·안보분과장으로도 위촉됐다. 이는 최근 5년간 AI 분야에서의 정책연구 경험과 20년 이상 쌓은 국방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도움이 됐다. 심 분과장은 "국방·안보분과는 국방부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촉진뿐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보 목적에서도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볼 수 있듯 현대전의 양상은 이미 AI 중심의 속도 경쟁에 돌입한 상태로, 민간의 상용 AI 기술을 군에 빠르게 도입해 전력화·운용하는 것이 현재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방 분야 AI의 수요자인 군 장병의 관점에서 그들의 임무에 AI 도입을 가속화 하는 것, 즉 국방 AX를 통해 장병의 임무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분과의 핵심 목표"라며 "우리 군이 AI를 활용해 인구절벽, 병력 감소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분과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방·안보분과를 통해 '국방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가 방산 AI 분야에서 4대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나설 것이란 각오도 드러냈다. 또 K-팝 문화처럼 우리나라 국방 AI 역량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심 분과장은 "앞으로 국방 AI 스타트업이 지속 창업 및 발전할 수 있는 '국방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분과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국방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면, 민간기업이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형태의 생태계가 우리 국방에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7 09:28장유미 기자

[현장] "파일럿에서 우주전력까지"…국방·항공의 미래, AI가 이끈다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산·학·연·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국방·우주항공 기술 패러다임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방 AI x 우주항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군·공공기관·대기업·스타트업 등 국방·우주 생태계 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표를 맡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장재만 AI 신기술융합센터장은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을 주제로 AI 기반 항공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 파일럿 기술은 단순한 자동조종을 넘어 지능형 전장 인식과 자율 결심이 가능한 핵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센터장은 특히 미국 공군의 '협업전투기(CCA)'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며 "AI 파일럿은 유무인 전투기 간 협력과 자율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결심 중심전을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 기반 협업전투체계는 향후 2030년대 중반까지 1천여 대 규모로 전력화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도 이와 같은 단계적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의 AI 파일럿 기술 개발 로드맵은 이달 완성될 예정으로, 민·관·군이 협력하는 표준 아키텍처 및 검증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군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국방 AI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하영석 혁신기술연구부장은 'AI 시대 첨단 우주전력 확보를 위한 국방우주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2037년까지 국방 R&D 예산의 44%를 전략기술에 투입할 예정이며 AI·유무인복합·양자·우주 4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기반 감시정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기술 등 10대 세부 기술 분야의 국방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민간 연구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공개될 '2026~2040 국방기술기획서'에는 이같은 AI·우주 분야 100개 세부기술의 개발 단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형준 우주공공팀장은 'AI와 우주탐사의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AI가 우주탐사 끼친 변화를 조명했다. 안 팀장은 "1950년대부터 AI는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탐사 도구로 진화해왔다"며 "보이저 탐사선과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자율항법은 AI가 인간의 대리 탐험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간과 AI가 융합된 존재로서 우주를 탐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대 예기헌 겸임교수는 항공우주 에이전틱 AI를 조명하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방위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계 발표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이 AI 기반 무기체계 혁신 전략을, 한화시스템 권태훈 우주사업단장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공간 정보 및 위성영상 판독 자동화 등 민간 AI 기술의 국방산업 진입 사례를 발표했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국방기술의 발전은 이제 군이나 방산기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민간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회가 군과 정부, 민간을 잇는 개방형 협력 창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3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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