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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도로공사 사장 "B2G·B2B 넘어 B2C 해야…고객 니즈 업그레이드"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2일 “그동안 B2G와 B2B를 잘 했다면 앞으로는 B2C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스타트업도 성공신화에 갇혀 발목을 잡듯, 우리도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본업을 잘 하다보니 시대가 바뀌어 요구가 달라졌는데도 '잘 해왔잖아'에 갇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도로공사는 공기업이고 인프라를 담당하다 보니 과거에는 정부를 상대하는 B2G를 해왔고 1990년대부터는 큰 기업을 상대로 한 B2B를 했다. 지금은 B2C를 해야 하는데 그걸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며 “작년에 대통령이 지적했듯이 휴게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이동권 확보와 안전·통행가치 제고'라는 수요자 중심의 관점으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프로젝트 X'라는 기획팀을 가동,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유 사장은 “고객이 뭘 요구하고 뭐가 불편한지, 젊은 친구들은 블루보틀을 마시는데 우리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감성으로 고객 니즈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고객 니즈를 업그레이드해서 4만 달러 시대에 맞게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봉사하겠다는 게 첫 번째 현안”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도로공사에는 두 개의 큰 목표가 있는데, 본령은 우리 고객인 국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인데, 자율주행은 광주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도로공사는 자율주행 트럭이 중요하다. 사망사고가 대부분 트럭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며 “화물 노동자들의 자기 물량에 대한 염려를 없애주면서 상생하고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범운행을 확대하고 실증을 지원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에이전트 기반 교통관리로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실시간 지능형 관제체계를 완성하고 모든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는 교통안전 데이터 프리마켓을 조성하는 한편, 교통데이터 전주기 품질관리를 통해 믿고 쓸 수 있는 AI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 구축도 검토한다. 신규 고속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건설하거나 운영 중인 고속도로 하부에 전력선을 매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한국전력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범구간 선정과 함께 토공부·교량부·터널부 등 구간별 전력망 통과방법 등 기술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과 고속도로와 주변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 구축은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연구하고 기획하는 단계”라며 “당장 어디에 어떻게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면 도로공사는 준비해 온 만큼 열심히 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추석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1리터당 100원 할인하면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통상부나 정유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유류가) 솔드아웃되지 않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전국 215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우선 8곳에서 중간 운영사를 없애고 도공이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한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지난 5월 공동 조사한 기존 휴게소 평균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37.4%였다. 직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평균 8~9% 수준으로 낮춰 음식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표 휴게소인 여주휴게소(인천 방향)는 2027년 설 연휴 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6.09.22 22:27주문정 기자

핵융합연, R&D 역량 강화위해 체제 정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이해 체제 정비에 나섰다. 핵융합연은 중심 사업인 혁신핵융합로설계단 단장에 김재현 혁신핵융합로설계단 AI기반설계통합그룹장을 발령냈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경영자문위원회(MAC) 의장은 윤시우 부원장에 맡겼다. 김재현 신임 단장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념설계와 분야별 설계 통합 등 설계단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또 설계단을 이끌었던 양형열 박사는 현재 K-문샷 핵융합 프로젝트 PD를 맡게 됐다. 윤시우 부원장은 지난 8월 1일 이현곤 ITER MAC 의장으로부터 직위를 물려받아 회원국간 의견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곤 박사는 같은 날 ITER한국사업단장에 취임했다. ITER MAC은 ITER 사업의 주요 경영·운영 현안을 검토하고 ITER 이사회에 자문하는 기구로, 7개 회원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핵융합연은 ITER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기술과 경험을 국내에 적극 활용하고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현곤 ITER한국사업단장 체제에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2026.09.22 09:44박희범 기자

카카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상공인 'AI 비즈니스' 지원

카카오는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하는 '카카오 클래스-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그동안 카카오 톡딜 운영과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디지털 판매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약 7000명의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2021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으로 개편했다. ▲수준별 온라인 주문형비디오(VOD) 교육을 시작으로 ▲AI 실전 캠프 ▲1대1 심화 멘토링 ▲우수기업 시상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은 전국 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입문 과정인 'AX 스타터팩'과 심화 과정인 'AX 부스터팩' 등 총 10개 강의가 마련됐다. AI를 활용한 ▲타깃 설정과 ▲마케팅 메시지 도출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널 운영·콘텐츠 제작 ▲광고 제작·성과 분석 ▲카나나 AI 기반 상담·메시지 자동화 ▲AI를 활용한 신사업 검증 등을 다룬다. 교육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내 카카오 클래스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과정을 마친 수료자에게는 AI 가이드와 업종별 템플릿을 제공한다. 내달 안에 교육을 조기 수료한 사업자 가운데 100개사를 뽑아 오는 11월 10일 서울 SVC에서 열리는 'AI 1일 실전 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에는 카카오 비즈월렛 30만원을 지급한다. 캠프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최종 선정된 20개사는 카카오 비즈월렛 50만원과 AI 1대1 심화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 5개사는 12월 4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광고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1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신청 페이지 ▲제주 위드 카카오 홈페이지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넓히고 싶은 전국의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AI 전환을 돕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5:23박서린 기자

2030년 재생E 100GW 달성 위한 보급 혁신 전담조직(TF) 출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한 범국가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전담조직(TF)'이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서울 명동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전담조직(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 등 6개 관계 부처와 한국전력·발전 5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19개 공공기관, 16개 광역지방정부 등 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주요 부처와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TF는 기후부가 지난 5월에 수립한 '제1차 재생에너지기본계획'의 핵심 목표인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2035년 발전비중 30% 이상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동전쟁을 겪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이 곧 에너지 안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2030년 100GW는 담당 부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만큼, 이날 출범한 전담조직(TF)를 통해 관계부처·공공기관·지방정부가 한 팀이 되어 가용한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반도체 호황 등으로 전력수요가 애초 전망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를 단기간 내 청정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았다. 기후부 관계자는 “2030년 100GW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 준공 가능한 태양광 중심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계통 여유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100MW 이상 초대형 대표 프로젝트와 산업단지·공장지붕, 영농형·수상형, 도로·철도, 학교·주차장 등 4대 정책입지 중심 태양광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간척지·접경지역 등 대규모 국·공유지 활용 ▲관계 부처 소관 법령 개정 ▲지방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보유·관리 유휴부지 활용 등 기후부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를 범정부 차원의 역량 결집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TF는 매월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기관·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과제 해결형' 회의체로 운영된다. TF는 대표 플래그십 프로젝트별로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에 필요한 제도·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유휴 국·공유지와 공공기관 보유부지를 발굴한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발전공기업 등 8개 기관이 기관별 재생에너지 보급실적과 향후 보급계획, 주요 신규사업 추진현황, 인허가·수용성 등 애로사항을 발표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부는 제기된 내용을 매월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요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할 계획이다.

2026.09.17 16:53주문정 기자

"획일적 규제 그만”… 플랫폼 산업 경쟁력 모색 세미나 열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공동으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디지털 플랫폼이 경제 성장축으로 떠오른 반면, 강화되는 규제 환경이 산업 생태계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 과제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정책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발제는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와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플랫폼 산업의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위한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성엽 고려대 교수(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를 좌장으로 황용석 건국대 교수, 황혜선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성식 놀유니버스 대외협력 대표, 김용환 네이버 박사,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구희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플랫폼·OTT 정책팀장 등 학계·산업계·정부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실질적인 전략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규제 지형이 완화로 전환되는 지금,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적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5 11:12백봉삼 기자

국민 편의 개선 우수 사례 발굴…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개최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개선한 공공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자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0개 기관 관계자와 카카오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등을 공공업무에 적용해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30일까지 각 기관이 공개한 보도자료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후보를 발굴하고, 공공정책·경영·PR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혁신성 ▲성과 ▲공공성 ▲확산성 ▲지속가능성 등이다. 심사 결과 ▲행정불편 해소 ▲행정효율성 증대 ▲예산 절감 ▲민관 협력 ▲사회문제 대응 ▲국민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지역정보 제공 ▲사회지속가능성 제고 등 9개 부문에서 30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10곳 ▲공공기관 9곳 ▲기타 기관 1곳이다. 선정 사례에는 ▲의료 ▲에너지 ▲생활 인프라 등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가 포함됐다. 전남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협력기관 의료진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모자의료 진료협력 기관 핫라인'으로 이용하고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이송 가능한 병원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활용한다. 한국전력공사는 AI 기술과 카카오톡 알림톡을 연계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요금 증가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부산광역시는 카카오맵과 연동한 '15분도시 생활지도'를 통해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시설 ▲도서관 ▲공원 ▲생활체육시설 등 10개 분야 1665곳의 위치와 운영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선정된 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광고 비즈쿠폰을 제공한다. 수상 기관은 이를 톡채널 메시지 등 디지털 기반의 대국민 소통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부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카카오테크 공공부문 AI 클래스'도 수상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민관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소방청이 혁신 사례를 발표했으며, 카카오는 전자문서를 활용한 공공행정 혁신 사례와 공공 AI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성과리더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의 공공혁신 성과가 더 많은 국민에게 닿고,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우수사례를 포함해 공공부문의 서비스 혁신 사례와 성과를 정리한 '카카오 공공혁신 리포트 2026'을 오는 11월 말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리포트는 2024년 처음 발간돼 올해 세 번째를 맞는다.

2026.09.09 11:15박서린 기자

산업부,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중앙-지방 소통·협력 채널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 가동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통·협력 채널인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가 7일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13개 지방정부와 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연구원·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성장엔진 육성 등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중앙-지방간 소통·협력 채널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한층 격상시켜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엔진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성장엔진 분야 지방투자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사업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여건·인프라 등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엔진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 지원방안 ▲산업거점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육성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13개 지방정부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엔진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5극3특 권역이 자생적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 역할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09.07 18:19주문정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 IFA서 혁신상 4개 수상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혁신상 4개를 수상하며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IFA 혁신상은 주최 측이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Winner) 1개와 혁신상(Honoree)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휩쓸며 총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전면부를 절제된 평면으로 마감하고 무풍 핵심인 마이크로홀을 하단에 배치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능 면에서는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7가지 맞춤 기류를 보내는 'AI 모션바람',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실제 수면 패턴에 맞춰 냉방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32형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사용자 음성을 식별하는 '보이스 ID',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여는 '오토 도어'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내부 카메라 기반의 'AI 비전'에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식재료 인식 범위를 대폭 넓혔으며 맞춤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푸드 매니저'를 탑재했다. 가전 부문 혁신상에 선정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좌우 4mm 여유 공간만으로 도어가 완전히 열리도록 설계돼 가구장 공사 없이 깔끔한 빌트인 룩을 구현한다. 평소에는 컴프레서로 가동하다가 문을 자주 여닫을 때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구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냉각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까지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차세대 AI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26.09.04 21:30전화평 기자

한성숙 총리, AI 행정혁신 우수 공직자 만남 …"일하는 방식 바꿔야"

한성숙 국무총리가 인공지능(AI) 행정혁신의 핵심은 공직자들의 업무 방식 변화에 있다며 현장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 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챔피언 및 AI 활용 우수 공직자 16명과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행정혁신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총리 후보자 시절 AI 행정혁신 실무담당자들과의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기업의 일상, 직장, 생산 현장에서 AI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행정도 이에 맞춰 빠르고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행정혁신은 궁극적으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개개인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행정 문화와 관행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진 공직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개선 아이디어를 과제화해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서비스 사례도 소개됐다. 행정안전부 서호성 사무관은 주요 정책과 법령, 행정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대한민국 제도 100선'을 발표했다.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은 AI를 국가법령정보센터와 연계해 법령·판례·자치법규를 검색하고 답변할 수 있는 '법령정보 활용 AI 도구'를 소개했다. 이금석 기획재정부 서기관은 익명 질문을 AI가 직설적인 표현으로 바꿔 기관장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 가지 맛 타운홀미팅' 사례를 공유했다. 이경수 행정안전부 주무관은 공문서 작성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범정부 오피스 '범피스'를, 정준우 과장은 AI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무원이 검토·수정하는 협업 환경을 구현한 '온AI 워크'를 각각 발표했다. 한 총리는 발표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업무 외 시간까지 투자해 AI 기술을 학습하고 서비스를 개발한 공직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현장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는 이를 혁신보다 '특이한 시도'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리직급의 AI 및 데이터 활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별도 교육과 AI 챔피언 프로그램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혁신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 자체 개발 AI 서비스의 문제 발생 시 개발자에게만 책임이 집중되는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공직자 개발 AI 서비스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 품질 검증 체계 마련, AI 활용 관련 적극행정 면책 범위 확대 등도 건의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이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즉시 해결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조치하고, 범정부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AI 행정혁신의 전도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담당 업무 개선뿐 아니라 조직 내 AI 확산에도 더욱 힘써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2026.09.03 15:21남혁우 기자

중기부, 울산 벤처모펀드 운영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울산광역시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모펀드 운영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에 참석, 울산 벤처모펀드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인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모태펀드의 250억원을 마중물로 해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경남은행, 농협은행 등 지역의 기업, 은행, 대학과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총 500억원 규모의 모펀드로 결성된다.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63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시가 지난 4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는 만큼, 울산과학기술원 중심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도시 특화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대표 제조업의 중심"이라며 "중기부는 '울산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울산이 산업도시의 저력과 창업도시의 혁신 역량을 더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3:14김기찬 기자

정부,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공고…"기술로 사회문제 해결"

정부가 기관별 흩어진 미개방데이터와 기업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실제 사회·산업 문제의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통합공고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1일부터 '2026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통합공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분야는 '데이터안심구역' '데이터 문제해결' '빅콘테스트' 등 3개 부문이다. 이번 챌린지는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해온 데이터 경진대회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 성능을 겨루는 데서 벗어나 미개방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기업데이터 분석·AI 활용을 통해 사회와 산업 현장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에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데이터안심구역에서 미개방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사회·산업 분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다.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포털'을 활용해 사회·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기존 데이터 활용 사례를 토대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데이터레시피 제안'과 분석도구를 이용해 직접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 분석도구'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다. 기업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빅콘테스트도 열린다. 올해는 '기후위기 취약 상권 영향 분석'과 '사회적 고립 예방·대응 모델 개발' 주제로 AI·데이터분석과 AI데이터활용 분야를 운영한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3개 부문은 개인이나 팀으로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팀은 최대 5명이며 빅콘테스트는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40개 수상작을 뽑고 총 539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데이터안심구역과 빅콘테스트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며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분야에 따라 200만원 또는 3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열릴 '2026 클라우드·데이터 진흥주간'에서 성과를 발표한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취업 혜택도 제공한다. 이들은 2027년도 나이스지니데이타 신입사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데이터+AI 혁신 챌린지'는 이번에 공고한 3개 분야를 포함해 총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데이터+AI 크리에이터 캠프'는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은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혁신 챌린지가 국민 누구나 데이터와 AI를 직접 활용해 우리 사회와 산업 문제에 도전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의 해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1 12:00김미정 기자

야놀자, 글로벌서 '혁신 테크 기업' 입증…IBA 금상 영예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은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경영 성과 및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어워드다. 올해는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00여 건의 후보가 출품됐으며, 210여 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야놀자는 시스코, IBM, DH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연계해 여행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트랜잭션 솔루션을 공급하며 업계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여왔다. 현재 야놀자는 여행 사업자를 위한 수요 예측, 가격 최적화, 운영 자동화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야놀자 그룹 글로벌 멤버사들과 함께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술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여행 산업의 다양한 비효율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해 온 노력과 혁신성을 국제 무대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여행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누구나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1 08:43백봉삼 기자

메가존, 제약·헬스케어 특화 AX 가속…한미사이언스와 맞손

메가존이 제약·헬스케어 산업 특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에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메가존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와 AX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과 장지황 메가존 대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존이 보유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한미사이언스가 축적한 제약·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X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타 AI·디지털 혁신 관련 과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범용 AI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활용도와 사업성을 갖춘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공동 기획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이후 과제별 실행 방안을 검토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고도화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도 그룹 차원 AX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한미약품을 비롯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미 AI 부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AI 활용 문화 확산과 업무 혁신 사례 발굴을 추진 중이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AI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해당 산업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함께 결합돼야 한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제약·헬스케어 전문성에 클라우드·AI 기반 업무혁신 경험과 역량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그룹의 AX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3:37한정호 기자

[종합] "李 정부 AI 라인 공백 끝났다"…배경훈·하정우·이해민 '3각축' 재가동 기대

핵심 인사들의 선거 차출로 공백이 생겼던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청와대의 범부처 조정과 국가AI전략위원회의 중장기 전략, 과기정통부의 정책 실행을 세 축으로 나누면서 AI 3대 강국 전략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내정했다. 하 전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지난 4~5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자리를 떠난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AI 정책 핵심 라인의 공백도 이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를 연결해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 수석 내정자는 청와대에서 AI를 포함한 미래기술 정책과 부처 간 우선순위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국가AI컴퓨팅센터, 연구개발(R&D), 공공·산업 AI 전환 등 주요 사업의 실행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의 복귀를 두고 AI 정책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하 부위원장의 전문성과 국가AI전략위 출범 경험을 재기용의 이유로 들었다. 정부 AI 정책 구조를 이미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전략위 운영을 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국내외적으로 AI 전문가로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멤버로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하 전 수석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자의 경력도 역할 분담과 연결된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장을 거쳐 과기정통부에서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다. 하 부위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산업 현장을 경험한 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서 국가 AI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이 수석 내정자는 구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국회에서 AI·디지털 정책을 다루며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 경험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는 연구개발과 사업 집행 경험, 하정우 부위원장은 산업 현장과 정책 설계, 이해민 수석은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이 강점"이라며 "세 사람이 역할을 명확히 나눌 경우 AI 정책의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연결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역할 분담이 중요한 이유는 정부 AI 정책이 이제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과 공공 서비스 적용 단계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조·의료·금융·공공 현장에 연결해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커졌다. 특히 '모두의 AI'와 AI 국민비서, 1인 1 AI 에이전트 같은 국민 체감형 정책은 여러 부처와 민간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기술과 인프라를 마련하더라도 행정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산업 AX는 산업 부처와 기업, 지역 AI 사업은 지방정부까지 참여해야 한다. 이에 청와대가 부처 간 조정을 맡고 국가AI전략위가 산학연과 민간 의견을 모으며 과기정통부가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중요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AI 모델과 GPU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보다 이를 산업과 국민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한 팀처럼 움직여야 정책 성과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 내정자의 업무 범위가 AI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새 체제의 변수다. AI미래기획수석은 바이오와 기후테크,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 전반을 대통령에게 보좌해야 한다. 구글 출신으로 AI·플랫폼·디지털 정책 전문성이 강한 이 내정자가 보다 넓은 기술 분야를 어떻게 조율할지는 향후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신설하고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업무 범위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이 실장이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이 수석 내정자는 개별 사업 관리보다 미래기술 정책과 범부처 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업계에선 세 사람이 실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조율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 모두 AI 정책에 관여하는 만큼 업무 경계가 불분명할 경우 같은 사업을 여러 조직에서 검토하거나 의사결정 단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국가AI전략위가 세부 사업까지 관여하거나, 청와대가 개별 정책 집행에 깊숙이 들어갈 경우 과기정통부와 역할이 겹칠 여지가 있다.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정무적 위치도 변수다. 조국혁신당 소속 현역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안에서 정부·여당 및 관계 부처와 어느 정도 정책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글로벌 IT 기업과 국회 경험을 동시에 갖춘 만큼 산업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AI 규제와 산업 육성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경우 기존 AI 컨트롤타워와 다른 강점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청와대행을 두고 국회 내 AI 입법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 내정자는 현역 의원 가운데 AI 산업과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혀 왔고, 국회에서도 AI 관련 법안과 디지털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에서 범부처 AI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강점이 있지만, 국회에서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을 주도해 온 역할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AI 기본법 후속 입법과 산업별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 차원의 AI 입법 전문성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22대 국회의원으로서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법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 단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국력 신장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단계"라며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자리가 채워지면서 배 부총리도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 산업 AX 등 주요 사업 집행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공백 기간에는 과기정통부에 정책 실행과 조정 부담이 상당 부분 집중돼 있었다. 앞으로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확보한 AI 인프라와 모델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고 공공 AI 확산과 민간 투자까지 끌어내는 작업이 세 사람의 공통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버린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두 전략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정부 AI 정책의 성패는 GPU를 얼마나 확보하고 모델 성능을 얼마나 높였느냐보다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해민 수석과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가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30 13:04장유미 기자

청와대 AI 정책 맡는 이해민은 누구…구글 거쳐 국회서 AI 입법 주도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업계에선 15년 넘게 쌓은 IT 산업 경험과 국회서 축적한 AI 정책·입법 경험으로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는 이해민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을 모델 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과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구조 변화 등 사회적 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AI 도입이 근로자 고용이나 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인공지능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재교육과 재취업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입법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법안은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과 통합돼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AI 정책을 전면에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산업과 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선 이 의원 강점으로 IT 산업 현장 경험이 꼽히고 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15년 넘게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했다. 구글에서는 지식 그래프와 한국어 음성인식·모바일 검색 최적화 등 제품 기획과 출시를 담당했으며 안드로이드의 국내 출시에도 참여했다. 미국 본사에서는 구글 검색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2년 구글을 떠나 국내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이후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권에 입문해 같은 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부터 과학기술과 I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요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 당시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2:05김미정 기자

[속보] 李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30일 청와대는 이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선임했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장과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구글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6.08.30 11:41김미정 기자

오케스트로, 전사 업무에 AI 심었다…장애 분석 시간 88%↓

오케스트로 그룹이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부터 영업·법무·재무까지 전사 업무에 적용하며 자체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역량을 제품·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전사 AI 경진대회 '2026 오케스트로 AI 시프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임직원이 현업에 AI를 직접 적용해 거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성과를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고객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내부 업무와 제품 개발 방식에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운영을 비롯해 영업·법무·재무·사업 수행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늘리는 중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선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방식과 비교해 약 10.6배 높은 생산성을 확인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과제는 ▲의사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업무 방식 변화와 개선 효과, 조직 내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건을 본선 진출 과제로 선정했다. 본선에는 고객·시장·영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영업관리 체계를 비롯해 고객 장애 원인 분석, 법인카드 결산, 사내 지식 검색,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의 과제가 올랐다.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한 효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과제는 초기 원인 규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기존 대비 약 88% 단축된 수준이다. 법인카드 결산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월평균 지출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2천여 건을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여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활용 중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총 4천822건을 자체 처리했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를 기록했다.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해당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전사 업무로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노하우를 제품·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고객 AX를 가속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5:05한정호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인공지능·로봇 융합 인재 양성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 구미시에서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를 로봇AI교육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마련됐다.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로봇 전문 교육을 AI·로봇 융합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인재 양성 시설인 이 센터는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구축됐다. 센터는 산업용·협동·모바일 로봇 기반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직자 훈련과 청년 인재 양성,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왔다. 연구원은 앞으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등과 연계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교육과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현판식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인재 육성방안에 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역할을 확장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7:34진운용 기자

과기정통부, 기초 혁신 선도연구센터 11개 가동

기초 연구분야 혁신을 주도할 선도연구센터 11개가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된 11개 센터를 대상으로 지정서와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는 1990년 융합과 협업을 기반으로 혁신적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식 네트워크 형성 및 창의·융합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센터에는 연 15~2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한다. 올해에는 이학분야 4개, 공학분야 3개, 기초의과학분야 4개 등 총 11개의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이학분야 4개 SRC는 ▲수리 알고리즘 및 보안 연구센터(서울대, 김판기 교수팀) ▲양자 포노닉스 연구 센터(부산대, 이재광 교수팀) ▲염색체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센터(중앙대, 김근필 교수팀) ▲식물열매성장 연구센터(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곽준명 교수팀) 등이다. 공학분야 3개 ERC는 ▲공중합체 순환형 시스템 연구센터(연세대, 류두열 교수팀) ▲신뢰보장 분산 물리 시스템 연구센터 ▲환경부하성 폐자원 고부가 전환 연구센터(서울시립대, 박영권 교수팀) 등이다. 의학분야 4개 MRC는 ▲종양 진화-환경 시스템 연구센터(가톨릭대, 김태민 교수팀) ▲뉴럴 다이나믹스 기반 신경발달장애 연구센터(서울대, 서영호 교수팀) ▲뉴로컨티뉴엄센터(아주대, 박상면 교수팀) ▲한의학 기반 선도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부산대, 신화경 교수팀) 등이다. 한편 선도연구센터는 연간 약 3,500건에 이르는 SCI(과학기술논문색인) 급 논문을 발표한다. 논문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피인용 횟수는 국가 전체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2026.08.27 16:34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 '국민AI서비스' 전담조직 신설…민간 전문가 26명 뽑는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조직을 이끌 단장을 비롯해 서비스 기획 개발을 담당할 민간 AI 전문가 26명도 정부 조직에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 개발하는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시행된 국무총리훈령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치된다.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표적으로 AI를 활용해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AI 에이전트가 먼저 찾아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추진단은 총 61명 규모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 단장을 포함한 26명을 전문임기제공무원 형태로 민간에서 채용한다. 특히 단장에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단장이 서비스 기획과 개발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정부 사업보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과정'을 이수한 지방정부 공무원도 추진단에 파견한다.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를 구현할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개발 과정에 참여시켜 다양한 공공 AI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러 정부기관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AI 서비스 특성상 여러 기관의 데이터가 필요한 데다 기술과 이용자 요구가 빠르게 변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한다. 별도의 민관협의체에는 AI 업계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서비스 개발과 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민간 전문가 공개 모집은 단장을 비롯해 AI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 분야별 인력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2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년이 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민간 전문가가 정부 조직 안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2026.08.26 16:0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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