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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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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달 5일까지 이사장 후보 공모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이사장 지원자는 지원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내달 5일까지 등기우편‧이메일‧공단 방문 등을 통해 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신임 이사장을 임명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2025.10.22 16:20김양균

구현모 전 KT 대표 "CEO 연임 도전에 尹대통령실이 화 냈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22년 회사 대표직 연임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퇴 압박을 직접 폭로했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압박에 따라 후보에서 사퇴하게 됐다는 것이다. 구 전 대표는 “저는 KT 정관에 따라 연임에 도전했다. 기존 프로세스에 따라 했는데 당시 대통령실에서 엄청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사회에서 다른 후보도 검토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다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지만 그날 국민연금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이 이례적으로 반대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측에서는 이를 부인했다. 직접 언급된 서원주 본부장은 “기자의 질의에 원론적으로 대답했을 뿐”이라며 발뺌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소유분산기업 대표자 선임인 만큼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전 대표는 특히 “당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이 아는 사람을 통해 (CEO 후보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돌이켜보면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을 문제 삼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구 전 대표에 이어 CEO 후보에 오른 윤경림 전 KT 사장도 “대표 후보로 선정된 직후 시민단체 고발과 검찰 수사가 잇따랐다”며 “지인들이 '용산 분위기가 안 좋으니 그만두라'고 권유했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2025.10.22 07:58박수형

"한류로 부르고 결제로 막는다"…정연욱 의원, 'K-관광 정책' 직격

정부가 '관광소비 100조원,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은 여전히 '결제'와 '교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한류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데 한국은 관광객 지갑부터 막고 있다”며 “관심은 한류가 끌어왔지만, 불편은 한국이 만든 구조”라고 21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목표만 외칠 게 아니라 관광의 기본부터 손봐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에서 치킨 한 마리도 시켜 먹지 못하는 나라가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여행 중 가장 불편하다고 답한 항목은 교통(19.7%)이 가장 높았고, 음식(13.5%), 언어(13.3%), 방문지 정보(11.7%)가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 자체가 막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결제 불편은 관광산업의 걸림돌로 꼽힌다. 전 세계 오프라인 결제의 74%가 비접촉식 결제(EMV)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영국·싱가포르·호주 등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국내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등 해외 결제 서비스가 국내 매장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오류가 반복되는 사례도 많다. 정 의원은 “정부가 100조원 소비를 외치면서도 기본적인 결제 환경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K-콘텐츠는 국경을 넘었지만 K-서비스는 국경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 불편 역시 반복되는 민원이다. 티머니 카드는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이 불가능하고,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없다. 지하철 무인 발권기나 시외버스 예약 시스템에서도 해외 카드 결제 오류가 빈번하다. 정 의원은 “런던은 2012년, 뉴욕은 2019년부터 해외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한국은 아직 20년 전 방식에 묶여 있다”면서 “배달앱은 켤 수는 있지만 주문은 못 하고, 교통카드를 사도 충전을 못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관광 100조 시대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광공사가 할 일은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되려면 한류보다 먼저 불편부터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4:25류승현

최수진 의원 "네이버·카카오 지도에 예성강 투명하게 공개돼야"

북한 우라늄 공장 핵폐수 방류 의혹을 받는 예성강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국가인터넷지도에는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NGII)이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예성강 관련 영상, 수치지형도, 국가인터넷지도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북한 우라늄 공장의 핵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예성강이 국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보이지 않아 의도적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임의수정이나 삭제, 편집 등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인터넷지도는 대한민국의 공식 국가기반 지도서비스로,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 표준 지도 플랫폼이다. 북한 예성강 지도표시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하자 카카오는 지도서비스에 예성강을 정상적으로 표시하도록 수정했으나, 네이버는 아직까지도 지도에서 예성강 표시를 삭제해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정감사 답변서를 통해 예성강 관련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영상을 통해 제작한 영상지도 및 수치지형도(1/25천 축척)와 이를 적용한 인터넷 배경지도(국가인터넷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예성강 부근 지도 서비스 현황 자료를 통해 '영상지도'(2023년 9월), '1/25천 수치지형도'(2024년도), '국가인터넷지도'(2025년 2월)를 통해 예성강을 정확히 지도로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모든 중앙행정기관·지자체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지도 서비스나 GIS시스템을 만들 때 '국가인터넷지도의 좌표체계와 기준'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소방청 등 각 기관도 공공정보 서비스에서 국가인터넷지도 위에 자산·시설·재난 데이터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민간 지도 서비스들도 행정경계, 좌표계, 도로망, 지형데이터의 기준점으로 국가인터넷지도 수치지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카오맵은 '카카오맵 법적 공지 및 정보 제공처 안내'를 통해 “지도서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측도 올해 5월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측은 북한 예성강 지도 삭제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 내 지역은 여러 정보 제공처 데이터를 취합·가공해 최신화하고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 및 빠른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 지역 정보에 대해서도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의 및 데이터 확보 가능 여부 확인 후 업데이트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예성강 부근 지도데이터도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정상적으로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공공과 민간 지도제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 북한 예성강이 정확히 표시돼 제공되고 있는 만큼 북한 오염수 방류 관련 의도적인 정보 삭제 의혹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맵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맵에서) 예성강의 영상 지도 등이 잘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답했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이외 지역은 오픈 스트리트맵 지도 데이터를 반영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2021년과 2023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며 생긴 일로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제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예성강의 지도 업데이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0 11:25박서린

정연욱 의원 "세계가 K-푸드에 열광하는데… 정부는 예산부터 삭감"

정부가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한국 관광의 핵심 수요인 'K-푸드'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세계가 K-푸드에 열광하는데, 정부는 가장 기본인 먹거리 관광 예산부터 줄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3천만 관광객 시대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20일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4 외래객 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0.3%가 한국을 찾은 이유로 '식도락 관광'을 꼽았다. 쇼핑(80.2%)보다 높은 수치로, 자연경관 감상(53.7%)이나 역사·유적지 방문(38.8%)을 크게 앞질렀다. 내국인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여행조사'에서 국내 여행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자연경관 감상이었지만, 음식관광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의 중심이 '무엇을 보느냐'에서 '무엇을 먹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흐름은 이러한 변화와 정반대였다. 한국관광공사의 정부 지원 예산은 2023년 4천140억원에서 2025년 3천680억원으로 약 1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음식관광 관련 예산은 20억원에서 12억8천만원으로 36% 삭감됐다. 이는 전체 예산 감소 폭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정 의원은 “관광공사는 매년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유사한 홍보 행사를 반복하고 있지만, 외래객의 체험이나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예산을 줄였다는 것은 K-푸드를 말로만 키우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은 경험 산업이고, 경험은 입으로 기억된다”며 “음식관광 예산을 줄인 것은 정책 인식이 뒤처졌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2025.10.20 10:48류승현

상생페이백, 접수 한 달새 총2천414억원 지급

지난달 '상생페이백' 접수 한 달간 총 1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신청을 완료해, 총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환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상생페이백 접수 한 달간 총 1천58만명이 신청했으며, 9월 페이백으로 총 2천414억원이 지급됐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월 평균 소비액보다 늘면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상생페이백은 접수 한 달 새 1000만 명이 넘는 대상자들이 신청하는 등 관심이 모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신청 비준이 5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비중이 25.4%로 가장 많았고, 40대 24.8%, 50대 19.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신청을 완료한 국민 중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보다 올해 9월 소비액이 증가해 페이백 지금 대상이 된 국민은 총 415만명에 달했다. 전체의 약 41%다. 해당 지급 대상자에게는 이달 15일 총 2414억원의 페이백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5만8천155원이다. 중기부는 "2천414억원은 백화점·아울렉,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카드 소비액을 제외한 전년 대비 카드소비 증가분의 20%를 환급한 것"이라며 "지급액의 5배에 달하는 약 1조2천70억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며, 중소·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비 참여가 곧 민생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정책"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4:07김기찬

야 "중국인 건보 무임승차 주장, 혐중 아냐"...복지부장관 반응은

국민의힘이 최근 밝힌 중국인의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혐중정서가 아니며 윤석열 정부의 역할로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 흑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목조목 사실 관계를 밝혀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은 앞서 중국인의 의료보험 무임승차, 부동산 투기, 선거 개입 가능성을 막는다며 이른바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당은 “허위 주장이자 차별과 중국 혐오 정서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지금도 혈세 먹튀가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가짜뉴스가 아니냐”라며 정 장관의 해석을 요구했다. 같은 당 전진숙 의원도 “가짜뉴스를 정치권이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복지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전체 외국인의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흑자”라며 “중국도 작년 55억 원가량 흑자”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 결과를 밝혀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정 장관은 “재정수지를 분석해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앞선 주장이 혐중정서가 아니고 외국인 건강보험 부정수급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한지아 의원도 “혐중정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외국인 건강보험 부정수급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통계다. 작년 부정수급 적발 인원은 1천7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6.8%가 늘었다. 부정수급액은 25억5천800만 원이다. 최 의원은 “건강보험 부정수급의 99%가 자격 상실된 이후에도 급여를 이용한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은경 장관의 설명은 좀 다르다. 정 장관은 “부정수급의 99.5%는 사업장을 퇴사했을 때 사업주가 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발생했다. 좀 더 제도개선을 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할 예정”이라며 “그게 이용자의 부정수급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시 최 의원은 “부정수급자의 70.7%가 중국인으로, 중국인 부정수급자는 2023년 8천856명에서 2024년에는 1만 2천 명으로 35% 이상 증가했다”라며 “중국인 건강보험이 2016년 이후에 8년간 4천738억 원의 적자가 누적됐다”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제도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왔기 때문에 2024년 제도개선 이후에 55억 원의 흑자 올해도 8월 기준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개선은 2018년부터 계속 연도별로 강화해 왔다”라고 반박했다. 또다시 최 의원이 “(국민의힘이 주장한 중국인 의료보험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혐중 정서의 부분이 전혀 아니라 건보 재정 부분이나 부정수급의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라며 “부정수급에 대한 중국인 비율이 높다는 통계가 나와 혐중 정서가 아니라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중국인이 부정수급이 많다고 말했지만, 중국인이 보험 가입자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 비율에 비하면 다른 국적보다는 조금 낮은 비율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2025.10.14 11:23김양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선제적 AI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AI 강국 도약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202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AI 관광 정책 제안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집은 AI 관광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AI 관광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윤리 강화를 위한 AI 관광 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전환 지원과 인간 중심 서비스 품질 유지 ▲관광 중소기업의 AI 전환 격차 해소 및 상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집은 먼저 대규모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AI 관광 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및 데이터 편향 가능성을 지적하며, 데이터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암호화, 국가 인증, 정기 보안감사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AI 도입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문화적 민감성 등 인간 중심 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하며 산업 분야별 직무 변화 예측 및 중장기 고용 영향 분석을 담은 '관광산업 직무 구조 재편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김승수 의원은 "K 관광이 전 세계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AI 관광을 선도해야 한다"며 "최근 K-팝, K-뷰티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AI를 접목해 관광객을 분석하고 다시 오고 싶은 K-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방문객들의 수도권 집중화를 넘어 AI를 접목해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도시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08:55정진성

국민의힘 정연욱 "JYJ법 제정 10년, 대형기획사 갑질 여전…문체부 감독 부재"

대형 기획사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일명 'JYJ법(방송 출연 제한 금지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송 출연에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은 13일 "K-팝의 세계적 성과 이면에는 여전히 대형 기획사의 불공정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실은 최근 그룹 엑소 출신 시우민이 소속사 분쟁 후 방송 출연이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제2의 JYJ 사태'로 지적했다. 시우민의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KBS로부터 'SM 소속 가수와 시우민의 동시 출연은 불가능하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감독이 부재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정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5년간 연예인 방송 출연 제한 및 방해 의혹 사례로 파악한 사건은 없으며, 대형 기획사를 상대로 한 조사·점검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피해 소속사가 외압 사실을 공개했음에도 문체부가 '파악한 사건 없음'이라고 답한 것은 감독 기능이 마비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외압과 불공정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K-팝의 성과 역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문체부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2025.10.13 16:13정진성

복지부, 국민연금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대상 축소 논란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가운데 저소득자의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을 '월 소득 80만 원 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사업 중단·실직·휴직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하던 지역가입자가 납부를 재개하면 최대 12개월간 월 최대 4만6천350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혜자의 90% 이상이 지원 종료 후에도 납부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시행을 앞둔 '국민연금법' 개정안에는 '연금보험료 납부를 재개할 것'이란 요건이 삭제됐다. 하지만 복지부는 내년부터 보험료 지원 대상을 '월 소득 80만 원 미만'으로 제한하는 고시 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는 재산이 6억 원 이상이거나 사업소득·근로소득을 제외한 종합소득이 1천680만 원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지부 추진 제도가 적용되면 당장 내년부터 월 소득이 80만 원만 넘어도 지원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납부 재개 요건이 삭제되면서 지원 대상이 늘어 예산이 부족하다는 견해다. 그럼에도 법이 넓힌 수혜 대상을 행정고시로 다시 좁히는 것은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다. 형평성 문제도 나온다. 저소득 사업장가입자나 농어업인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은 애초에 '납부 재개' 요건을 두고 있지 않았다. 지원 기간도 사업장가입자 최대 36개월, 농어업인 무제한으로 지역가입자(최대 12개월)보다 훨씬 길다. 제도 형평성 개선을 위해 이뤄진 개정을 소득 기준 하향으로 역행하는 것은 '이중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현행법상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면 더 많은 국민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려는 법 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라며 “저소득층 연금보험료 지원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시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13 15:05김양균

김건희표 '마음투자지원사업' 졸속 운영…챗GPT로 상담기록 조작도

윤석열 정부가 임기 내 국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벌이겠다던 '전 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의 졸속 운영 정황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 김제에 있는 한 상담센터에서는 센터장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 상담 비용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담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상담 결제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상 적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복지부의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이상 결제 패턴 점검 시스템이 '심야시간(22시~익일 07시) 결제'와 '서비스 제공인력의 출국 기간 중 결제'만 탐지하는 단순 알고리즘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센터 외부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상담 장소뿐만 아니라 실제 상담 실시 여부까지도 시스템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김선민 의원의 설명이다. 앞선 지역에서는 챗GPT를 이용해 상담 기록을 만든 정황도 발견됐다. 관련해 복지부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반드시 서비스 제공 기록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작성하지 않거나 기록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인정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상담을 실제로 했는지 알 수 없다 허점이 존재한다. 김제시는 해당 센터에서 상담받은 119명의 상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상담 장소 기관방문 위반', '서비스 제공기록지 대리 서명', '1회 상담 50분 이상 미준수 및 1:1상담 원칙 위반' 등을 확인했다. 시는 '1회 상담 50분 이상 미준수 및 1:1 상담 원칙 위반' 사실만 인정, 센터가 받은 총금액 7천614만4천 중 단 108만6천840원(1.4%)만 환수했다. 이는 복지부는 센터 방문 상담 원칙을 어기고 방문 상담을 한 42명과 서비스 제공기록지에 대리서명을 한 2명에 대해 “사업 지침에 명백히 위반되나 이번 경우에 한해서 상담이 실제로 제공되었다면 지침 위반이라도 행정지도(경고)로 갈음한다”라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김제시에 대해 지난해 '마음투자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대상을 수여하고, 포상금 2천만 원까지 지급했다. 반면, 김선민 의원실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996건의 해당 센터 결제기록과 김제시로부터 제출받은 센터장 근무시간을 교차 분석해 이상결제는 총 231건이며, 부정 금액은 1천671만2천원이라고 추정했다. 김선민 의원은 “복지부가 면죄부를 준 것으로 타 상담센터와의 형평성에도, 지침에도 맞지 않은 복지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며 “복지부는 현장 관리보다 실적 채우기에만 급급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복지부의 지역 상담센터 관리 감독 지침은 시군은 관내 등록 제공기관의 일정 비율 이상에 대해 연 1회 이상 현장 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김선민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인 바우처 사업이 허술한 설계와 관리 부실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라며 “부정수급액을 환수하는 사후약방문이 아닌 복지부 특별감사와 이상 결제 탐지 시스템 전면 재설계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2025.10.13 11:34김양균

과실연 AI포럼 "공공 AI 전환, HWP·PDF 관행부터 깨야"…정부 혁신 '시동'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공직 사회의 업무 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방안을 제시했다. 과실연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정부의 공공 부문 AI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공직 사회의 AI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계획은 공직 사회에 만연한 비효율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현재 정부는 ▲부처 간 소통 단절 ▲데이터 표준화 미흡 ▲클라우드 전환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칸막이 행정'이 꼽혔다. 부처별로 소통이 단절돼 협업 문서는 여러 버전을 만들어 회람하는 구시대적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심지어 부처마다 사용하는 메신저가 달라 원활한 소통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서 작업 문화 역시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문서 내용보다 줄 간격이나 장평 같은 비본질적인 형식을 따지는 문화가 존재한다. 계획 수립 과정 역시 소수 담당자가 주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술 인프라의 낙후성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정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표준화되지 않았고 문서 분류 시스템(BRM)은 결재를 빨리 받기 위해 '기타' 항목을 남발하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모든 기록을 데이터로 축적해야 하는 AI 시대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특히 한글(HWP)과 PDF 중심의 문서 형식은 데이터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AI가 학습하고 분석하기 힘든 구조 탓에 귀중한 공공 데이터가 사실상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은 해외 선진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영국은 이미 웹 기반의 문서 표준(ODF)을 도입해 모든 작업을 웹에서 처리하고 있다. 미국은 신속한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조달 제도를 마련하고 '원거브(OneGov)' 전략으로 AI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과거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예산과 보안 규제라는 장벽에 막혔으나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핵심은 데이터의 '단일 진실 공급원(SSOT)' 확보다. 문서의 생성부터 수정 결정에 이르는 모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버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공통 AI 서비스를 개방형으로 구축해 각 부처가 API로 손쉽게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군 병력 감소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도 공공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국방 분야를 포함한 모든 공공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정보가 데이터 센터처럼 활용돼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누구든 업무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09:58조이환

국민의힘 정연욱 "K-콘텐츠 펀드, 최근 4년간 52% 미투자…수익률은 '마이너스'"

최근 4년간 결성된 K-콘텐츠 펀드의 절반 이상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결성된 K-콘텐츠 펀드 규모는 총 2조7천억원이다. 이 중 52%에 해당하는 1조4천억원이 투자되지 못한 상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에는 조성된 4천485억 원 중 1천926억원이, 2024년에는 6천800억원 중 3천971억원이 집행되지 않았다. 두 해 동안 쌓인 미투자금은 총 5천89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7천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7월 기준 정부 출자는 850억원, 자펀드 결성은 380억원에 그쳤다. 정 의원은 수익률도 저조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5년간 청산된 K-콘텐츠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 최대 -16%로 집계되며, 모든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정연욱 의원은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운용 규모만 늘리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미투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보다,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현장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투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은 행정 실패의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2025.10.13 09:46정진성

국민대 연구팀, 국산 휴머노이드 ROK-4 공개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새로운 주자가 등장했다.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조백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ROK-4'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30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 로봇학회 '휴머노이드 2025'에서 이뤄졌다. 대학 연구실 주도 독자 개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ROK-4는 키 167cm, 무게 65kg로 사람과 유사한 체격을 지녔다. 디퍼런셜(차동) 메커니즘을 적용해 두 개의 모터가 속도 차를 만들어 특정 관절(힙 피치·무릎)을 독립적 또는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방식을 통해 모터 최대 성능(150Nm)의 두 배에 해당하는 최대 300Nm 토크를 낼 수 있으며, 필요 시 특정 관절에 동력을 집중해 구동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다리의 모든 구동기를 허벅지 상단부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높이고 민첩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ROK-4는 총 39 자유도를 지닌다. 특히 손에는 6자유도 힘 제어 메커니즘이 적용돼 물체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조작 능력을 제공한다. 전력 시스템은 48V 15Ah 고용량 배터리 2개로 구성돼 있다. 핫스왑 구조를 적용해 로봇을 멈추지 않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상체 구동 실험에서는 하루 종일 작동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실제 보행 실험을 통해 구체적인 전력 소모 데이터가 산출될 예정이다.

2025.10.01 08:55신영빈

정부 전산망 먹통에 '네이버·카카오'가 대국민 공지

민간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화재로 멈춘 정부의 전산 시스템을 대신해 대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7일 여러 행정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된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공지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오후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채널을 통해 네이버와 같이 행안부의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또 “일부 서비스는 대체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의 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는데, 국정자원의 화제로 대부분의 정부 홈페이지가 멈춰서고 공직자들이 자신의 이메일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민간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소통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초유의 정부 전산망 서비스 중단 상황 속에서 필요한 요청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온라인 행정 서비스 복구 기간이 장기화에 빠지면 민간 플랫폼의 협업에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5.09.27 17:09박수형

"행정망 먹통에 전국이 멈췄다"…국정자원 화재로 시민 불편 '확산'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중단되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총 647개 행정업무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특히 우체국 금융 서비스 마비가 직접적인 불편으로 이어졌다.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송금, 계좌 이체가 불가능해졌고 ATM기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10만원을 우체국 카드로 받은 시민들이 결제를 시도했지만 '은행·카드사 점검 중'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 역시 마비되면서 택배 운송장 조회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중단됐다. 현재 병원·공공기관·교통 현장 등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멈추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이나 교통·여객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행정 서비스의 중단도 혼란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24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나 각종 전자증명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일부 지자체는 정부24와 연동된 민원 서비스가 멈추면서 차량 등록, 건축 인허가, 복지 신청 업무 등에서도 지연이 발생했다. 교통 분야 불편도 확산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와 버스에서는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이 막혔고 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 시 정부 모바일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복구 시까지 신분증 사본이나 민간 앱을 활용한 대체 확인을 한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행정 민원 서비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인천과 전북 등 지자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 시설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무원들은 평소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관과 문서를 주고받지만 이번 장애로 전자 팩스나 자체 메신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교육 현장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일부 로그인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성적 처리, 생활기록부 관리 등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데이터 유실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로그인 인증 단계에서 행안부 인증 시스템이 막히며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교육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과 교육부 홈페이지 접속도 제한됐다. 보건 분야 역시 비상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1급 감염병 등 긴급 상황은 유선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질병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전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119 긴급 신고 체계도 일부 차질이 생겼다. 전화 신고는 가능하지만 문자·영상·웹 등 다매체 신고가 불가능해졌고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대체 서비스 목록을 공개했다.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에서 일부 증명서 발급과 민원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이 수기 접수와 처리기한 연장 등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4:19한정호

진종오 의원 "웹툰, K-콘텐츠 핵심 동력…수출 예산 확보 힘쓸 것"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라운드테이블 세 번째 간담회(웹툰 섹션)를 열고 K-웹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웹툰 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규모 토론회 대신 소규모·심층 대화 방식으로 진행해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현실적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향후 입법·정책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성장세 둔화와 불법유통 문제 등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짚었다. 실제 국내 불법 웹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4천46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0.4%에 달한다. 해외 한류 콘텐츠 불법유통 분야에서도 웹툰이 71.6%를 차지했다. 특히 신작 콘텐츠의 경우 영상은 12.1%에 그친 반면 웹툰은 42%로 신작 중심의 불법 유통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또 불법사이트 접속 차단 시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는 비율이 56.3%에 달하는 만큼 더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불법유통 신고 절차 간소화 ▲불법유통 적발 즉시 차단 조치 ▲불법 복제물 배포자뿐 아니라 광고 게재 기업·이용자까지 처벌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해외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방안도 논의됐다. 국내 대학 내 웹툰 관련 학과를 활성화해 국내외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 교육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또한 국내 웹툰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글로벌 행사 개최, 해외 전시 참가 등 지원을 강화해 만화·웹툰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종오 의원은 “웹툰은 창작자들의 상상력이 집약된 지식재산(IP)으로 K-콘텐츠 성장과 세계 문화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논의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입법적·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26 21:54박서린

KB금융, 첨단전략산업 키우고 부동산 줄인다

이재명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등 생산적 분야의 금융 지원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KB증권·KB자산운용 등 자회사와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선다. 2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첨단전략산업·혁신기업 등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김성현 KB증권 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KB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를 출범한다. 김성현 대표 외에도 김영성 KB자산운용·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하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 등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한다. 협의회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략 방향 수립하고,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협의회 외에도 KB국민은행·KB증권 등 계열사 내부에도 전담 조직이 신설된다. KB국민은행에는 첨단전략산업 심사 유닛(가칭)과 성장금융추진 유닛(가칭)을 만든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과 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한다.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에 특화된 운용 조직이 출범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금융 지원, 금리 우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업금융 영업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차세대 핵심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사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그룹 조직운영체계와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4:33손희연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 대표 발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을 포괄 규율하는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회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법률 논의가 이어졌지만 특정 자산 유형이나 개별 사안에 집중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한 종합 입법안이다. 이번 법안에는 디지털자산의 개념 정의, 사업자 인가 및 등록제,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규율, 이용자 자산보호, 불공정거래 규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상환 의무, 디지털자산 기반 파생상품 특례, 전담중개업 제도 등을 모두 담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특례를 통해 발행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상환 청구 시 5일 이내 상환 의무를 부과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또 디지털자산전담중개업무 제도를 신설, 대여와 중개, 신용공여 등 기존 금융법으로 다루기 어려웠던 서비스를 제도권으로 편입했다. 디지털자산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을 장내파생상품으로 인정해 국내 거래소가 합법적인 파생상품 시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해외 거래소로의 투자 수요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재섭 의원은 “그동안 논의된 법안들이 부분적 규제에 머물렀다면 이번 제정안은 투자자 보호와 산업 육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가장 포괄적인 종합 입법”이라며 “해외 거래소로 국부가 유출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5.09.24 17:44김한준

국민연금 조회·주민등록증 재발급, 카카오·네이버에서도 된다

행정안전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공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에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재발급,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 등 35종 서비스를 민간기업에 개방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23일 '2025년도 하반기 개방 서비스 민간기업 선정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9월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회가 마련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서비스는 생활·교통·부동산·증명서 등 11개 분야 35종이다. 주민등록증(IC 포함)·운전면허증 재발급, 모바일 여권정보 증명, 국민연금 관련 4종 서비스,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공공 앱이나 웹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카카오, 네이버 등 민간 앱·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시범 운영해왔다. KTX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예약 등 39종 서비스를 민간 앱·웹에 개방하며 국민 편의를 높였으며, 이번 추가 개방으로 서비스 다양성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공모는 문서24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제출 서류는 행안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서비스 소관기관과 연계 협의를 거쳐 API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초부터 민간 앱·웹을 통해 서비스를 순차 제공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개방을 통해 공공서비스와 민간 서비스가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민간 자원을 활용한 전달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자주 쓰는 민간 앱·웹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공모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23 14:4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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