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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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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제척' 헌재 판단 두고 한 시간 넘게 여야 공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심심의위원회 대상으로 하는 22일 종합감사도 이진숙 의원에 대한 공방이 되풀이됐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감사에서 첫 질의는 11시 13분에나 진행됐다. 지난 12일 방미통위 대상 감사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진숙 의원에 대한 이해관계 충돌과 공정성 논란 끝에 제척 의결이 이뤄진 점을 두고 종합감사 전날 헌법재판소가 일부 인용 판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제척 의결 효력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는 감사 참여 자체를 포괄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본안 판결은 아니지만 국회 상임위 의결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이진숙 의원과 관련된 발언을 제한할 필요는 인정했다. 이진숙 의원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보임을 두고도 충돌해온 여야는 이날 제척 의결과 헌재 판단을 두고 재차 충돌했다. 대부분의 과방위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의원을 두고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보좌진의 카메라 촬영 위치까지도 논쟁거리가 됐다. 여야 공방을 종합해보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의 감사 참여권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제척이 유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사자인 이진숙 의원은 “헌재가 저에 대한 제척 결의가 잘못됐다고 판단해 준 것을 환영한다”며 “다수가 곧 정의라는 논리와 민주당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헌재가 신청 일주일도 안 돼 이례적으로 가처분 결정을 인용했다”며 “민주당은 선거로 당당히 선출된 국회의원에게 모든 책임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헌재가 이 의원의 국정감사 참여 자체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했을 뿐,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개별 사안에 대한 제척은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강조한 제척 사안은 이 의원의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업무와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및 EBS 사장 임명동의안, 국정감사 위증 고발 사건,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관련 배임 고발 사건 등이다.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과방위는 이 의원 질의와 감사 과정을 포괄적으로 막은 적이 없다”며 “헌재 결정의 핵심은 민주당이 제척돼야 한다고 주장한 사유를 모두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정헌 의원도 “헌재 결정은 이 의원에 대한 면죄부가 결코 아니다”며 “가장 큰 의미는 본인과 직접 관련된 핵심 사안에 대한 제척을 유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해충돌을 개인 판단에만 맡길 수 없으며 국정감사의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기헌 과방위원장에 “헌재 결정에서 제척 효력이 유지된 부분은 엄격하게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어쨌든 이진숙 의원께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권한은 인정하되 당사자가 했던 일에 대해서는 이해충돌을 회피해달라 했고 이 부분이 제척된 것”이라며 “헌재의 본안 결정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진숙 의원에 대해 본인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4개 분야에서 제척을 유지한 것이고 상호간 이야기하는 방식은 달랏지만 방향은 같다”고 했다. 송기현 과방위원장은 “각자 입장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도 있으나 방미통위와 방미심위, KBS 등의 감사는 헌재 결정의 취지를 철저히 지켜 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2:03홍지후 기자

국힘 정무위원들 "주병기 공정위원장, 대기업·시장경제 인식 편향 우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간사인 서일준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주 위원장의 발언과 인식을 볼 때 균형 잡힌 직무 수행이 가능한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정무위원들은 주 위원장이 과거 교수 시절 재벌과 대기업집단의 세습 경제를 비판한 데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학자로서 견해를 밝힌 것과 공정거래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장으로서 특정 기업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과징금과 조사 결과 공개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위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경우 기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현대사회에서는 기업이 공적인 회사”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도 민간기업의 자율성과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 상임위원 인선 과정과 관련해 사적 인연이나 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국민의힘 정무위원들은 “사적인 이해관계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면 공정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또 전날 국정감사에서 주 위원장이 야당 의원 질의 도중 답변을 이어간 태도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번 논란은 개인 발언 차원을 넘어 공정거래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에 직결된 문제”라면서 “주 위원장은 제기된 논란과 인선 관련 의혹을 해명하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3 11:02류승현 기자

이진숙 국감 제척 공방...과방위원장 "재직당시 업무는 발언제한 가능"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참여 자격을 놓고 여야가 재차 충돌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전직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경력만으로는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지만 재직 당시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는 질의와 표결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이 의원의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 논란과 전직 방송통신위원장 신분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약 1시간 동안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여당은 이 의원이 과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처리한 사안을 직접 감사하는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며 제척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직 기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의 감사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고 맞섰다. "직접 이해관계 있다" vs "전직 기관장도 국감 참여"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법엔 상임위 위원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으면 감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분명히 명시됐고, 위원회가 그 사유를 확인하면 의결로 중지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의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문제를 거론하며 "피감기관 잘못을 따지는 자리에서 그 잘못을 만든 당사자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한 이해관계 충돌 사안이다"고 말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전직 기관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질의할 경우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의원이 방미통위, 방미심위에 자료를 요구하면서 본인과 관련된 사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진숙 의원의 재직 당시 방문진 이사 선임과 관련 소송 비용 문제를 제기하며 국정감사 참여 제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정부 부처 장관이나 기관장을 지낸 인사들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한 전례가 있다며 반박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 의원 제척 사유 여부는 국회가 판단해야 할 사안이고, 이미 국회에서 제척 사유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도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국회 활동 사례를 들며 전직 기관장 경력만으로 국정감사 참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여야 공방이 이어지자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전직 기관장 경력 자체와 재직 당시 처리한 개별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 위원장은 "국회법 제32조의2에 따라 포괄적으로 방통위에서 활동한 것 자체가 국회법상 이해충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32조의4에 따라 방통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행했던 업무에 관해서 신문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엔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으로서 이 의원의 발언과 표결을 허용하지 않거나 정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 놓고도 설전 이날 국감에서는 이 의원이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이장을 요구한 일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영령 앞에선 한 번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지만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가선 카메라를 들이댔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고인을 모욕하고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것과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를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방송·통신 현안을 다뤄야 할 국정감사가 묘소 방문 논란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이진숙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정당한 문제 제기였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한 것"이라며 "지금도 봉화군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불법이니 철거하라고 명령했음에도 명당이라는 이유로 철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묘소 방문 당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묘 자리에서 절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방에 국감 질의가 전체회의 개의 1시간이 지나서야 시작됐으나 오전 질의가 끝나갈 무렵에 재차 공방이 불거졌다. 이진숙 의원의 2인 의결 관련 질의에 이주희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감 발언 제한에 대한 의결 안건 상정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은 재차 공방을 벌였다.

2026.10.12 12:25홍지후 기자

여·야, 쿠팡 공정위 조사 거부 비판…"국회 차원 대응 필요"

쿠팡의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거부 논란을 두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공정위 조사권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과 입법적 보완 필요성도 거론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쿠팡의 현장조사 거부 문제를 잇달아 지적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여야 간사에게 대응 방안을 협의하도록 요청했다. 민 의원은 쿠팡이 공정위에 증거인멸 우려를 입증하라고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법원도 사전 통지 예외에 대한 판단 재량이 행정기관에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며 쿠팡의 조사 거부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 의원은 "쿠팡이 한국 내에서 공정위의 법 집행을 이렇게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다른 회사들도 똑같이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굉장히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에서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 아니라 정무위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정무위 차원의 결의문이나 정무위원장 명의의 입장 표명 등을 통해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쿠팡의 조사 거부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정위의 조사권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 집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저도 이번 사태를 상당히 무겁게 보고 있다"며 "공정위가 집행하는 법률이 집행되는 것의 가장 첫 출발점이 조사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행정기관처럼 조사 권한을 통해 시장 경제 주체들이 법 위반 없이 영업 혹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조사권을 집행함에 있어서 영업이 정지되거나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절차적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더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이런 조사 권한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경제적 약자들의 최후의 보루인 공정거래법 관련 법 집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얻어지는 법익이 무엇인지 불명확하지만, 인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공익의 심대한 악영향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대규모유통업법은 공정위의 조사권을 통해 사전 예고 없는 조사로 집행돼 왔다"며 "대규모유통업법과 행정조사기본법에서도 증거인멸 위험이 있는 경우 사전 통지 없이 조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도 쿠팡의 조사 거부를 비판하며 여야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의원은 "2012년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이후 기업이 거부해서 공정위 현장조사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한민국 영토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국내 소비자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이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증시 상장이 우리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특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정무위가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여야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쿠팡의 조사 거부에 관한 건은 여야 간사가 합의해 달라"며 "공정위 차원에서 대응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입법적 부분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증거인멸 우려를 입증하라는 등의 말을 할 수 없게 입법도 검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2 10:54류승현 기자

국민의힘 "음식 플랫폼법, 소상공인 부담 키울 우려…졸속 추진 안 돼"

국민의힘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음식 플랫폼법'과 관련해 소상공인 부담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며 신중한 입법을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장 구조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규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라이더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배달 수수료를 획일적으로 제한할 경우 플랫폼이 추가 이용료나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과 시애틀의 배달 관련 규제 사례를 언급하며 규제 도입 이후 추가 이용료 부과와 비용 전가, 주문 감소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통상 마찰과 산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도 입법 과정에서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채 법안 통과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정책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하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 등 시장 참여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부담을 주는 규제에는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0 12:31류승현 기자

가상자산 과세 석 달 앞인데…국민의힘 "전면 재검토해야"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세를 위한 세부 기준과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데다, 청년층 자산 증식 기회를 제약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과세제도 개선 정책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시행을 불과 몇 달 앞둔 지금, 공정하고 정확하게 과세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과세 시기를 포함해 어떤 부분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지, 합리적인 과세를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정책위의장, 박수영·김미애 정책위부의장, 서일준 정무위원회 간사, 송언석 정무위원 등이 참석해 가상자산 과세 제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 중 실제 취득가액과 수수료 등을 제외해 소득금액을 산출하고, 연간 250만원을 기본공제한 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20% 세율을 적용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실질 세율은 22%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상자산 과세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가상자산 과세가 지금 시행될 경우 시장이 혼란스럽고 위축될 것”이라며 “저희는 폐지가 원론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반대 이유로 들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2022년부터 시작해 지금 가상자산 과세를 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준비가 없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도 없고 심지어 용어에 대한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과세부터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가상자산 취득가액 산정부터 해외 거래소·개인지갑 거래내역 확인, 디파이·스테이킹 등 새로운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 등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를 서두르기보다 관련 제도를 먼저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원내대표는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거친 거래의 경우 취득가액과 거래내역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새로운 형태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득과 손실을 어떤 기준으로 반영할 것인지도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가운데 청년층 비중이 높은 만큼 과세가 청년 자산 증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치솟은 물가와 꽉 막힌 지원금, 근로소득만으로 내 집 마련조차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수많은 청년 세대가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청년들 현실을 외면한 채 충분한 준비 없이 과세를 서두른다면 그 혼란과 부담은 결국 청년 투자자들에게 대부분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오세진 닥사 의장 겸 디지털엑스(구 코빗) 대표, 김나영 스트리미(고팍스) 대표, 김재진 닥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과세 준비 실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관련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김재진 닥사 부회장은 “업권에서는 과세에 필요한 취득가액 산정, 검증 인프라, 거주자·비거주자 판정, 원천징수 보완체계, 해외사업자 정보 접근 실효성 문제, 거래 유형별 과세 기준 등의 문제가 해소돼야 공감할 수 있는 과세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2026.09.21 16:54홍하나 기자

'허위사실공표' 윤석열에 징역 1년6개월…당선무효형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만난 적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7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시절 건진법사를 모른다고 발언했고, 또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이모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검은 이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1심 재판부는 두가지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같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4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상에 따라 선거범죄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을 당선인은 선거 뒤 반환받은 기탁금과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대선의 경우 반환 책임은 소속 정당이 진다. 국민의힘은 20대 대선에서 선거비용 약 394억원을 보전받고 기탁금 3억원을 선관위에서 돌려받았다.

2026.07.27 15:02박수형 기자

국회, 8월 독일 게임스컴 첫 참관...글로벌 게임외교 나선다

국회가 글로벌 최대 게임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식 참관단을 파견하며 본격적인 게임외교 및 정책 지원 사격에 나선다. 글로벌 게임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해외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 과제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참관단이 다음달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 방문한다. 참관단은 조 의원을 비롯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참관단은 전시 현장과 주요 정책 행사 등을 둘러보며 글로벌 게임산업의 기술·시장 흐름을 직접 점검한다. 아울러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법·제도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올해 게임스컴은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게임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행사 역사상 최초로 국가원수 자격으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르스 클링베일 부총리, 도로테 베르 연방부(게임 담당) 장관, 헨드릭 뷔스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개막식에 결집하면서 행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참여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필두로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총 5종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붉은사막'의 차세대 그래픽 시연을 진행한다. 엔씨 역시 북미 자회사를 통해 '아이온2'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동관을 통해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 13곳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참관단은 게임스컴 2026 관람 이후 현장에서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7.22 17:27진성우 기자

국민의힘, 원구성 줄다리기 마무리...국회 상임위 복귀

국민의힘이 원구성 절차를 재개하며 상임위원회 활동에 복귀하기로 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대립을 이어갔으나 우선 원 복귀에 뜻을 모은 것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선 선관위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한 여야 합의, 국회 원구성 복귀 문제가 추인됐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특검 추진은 여야가 합의한 사항으로 의총을 통해 확정된다. 이와 함께 원구성 논의도 이뤄진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각 상임위에서 다양한 현안이 있기 때문에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여전히 수긍하지 못하지만,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원구성 복귀에 대해서도 추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우리 당은 상임위원장 선거 절차에 들어간다”며 “민주당과 합의한 대로 목요일(23일) 오전 상임위원장 당내 선거를 하고, 오후 본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면서 이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왔다. 민주당이 야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당내 선출에 이어 본회의 통과까지 이뤄지면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여야의 상임위 논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6.07.21 17:27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공영방송 이사 9인 임명제청·임명...결격사유 방문진 이사 1인 보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8일 추천된 KBS 이사 4인의 임명제청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3명, EBS 이사 3명의 임명에 관한 건을 심의해 총 9인에 대해 임명제청 및 임명을 의결했다. 지난 6일 공영방송 이사 총 20인의 임명제청·임명 의결에 이어 국회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10인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총 9인에 대해 임명제청 및 임명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 캠프 출신 인사로 방송법에 따른 이사 결격사유 논란을 빚은 오태규 방문진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임명 의결을 보류했다. 사실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추천된 KBS 이사 4인에 대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고, 방문진 이사 2인과 EBS 이사 3인을 오는 20일부터 이사에 임명했다. 한편, 여야 추천 모든 방미통위 위원들은 국회교섭단체인 국민의힘에 조속히 고영방송 이사 추천을 촉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이 추천하지 않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는 총 6명이다. 또 KBS 시청자위원회와 임직원 과반수 추천 주체에도 빠른 시일 내 이사 후초 추천을 거듭 촉구했다.

2026.07.15 19:29박수형 기자

민주당 과방위원 "국힘, 국회 안에서 국민 평가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회를 비우는 것은 국민이 맡긴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은 한준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이유로 한 달 넘게 상임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며 “민생보다 정쟁을 앞세우고, 책임보다 버티기를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면 토론하면 된다. 법안에 이견이 있으면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본회의에서 표결하면 된다”며 “그것이 국회의 일이고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AI와 연구개발, 통신과 방송 정책을 책임져야 하는 과방위 역할을 두고,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입법과 예산 심의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AI 고속도로, 에너지고속도로, 첨단 산업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 국회의 입법이 필요하다. 예산 심의가 필요하다. 책임 있는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멈추면 관련 법안도 늦어지고 예산도 늦어진다”며 “결국 대한민국 성장도 늦어진다”고 경고했다. 또 “기술 경쟁도, 산업 경쟁도 결국 속도가 승부를 가른다”며 “대한민국 국회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회를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국회 밖에서 명분을 찾을 것이 아니라 국회 안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멈추지 않겠다. 민생을 살리고, AI 경쟁력을 키우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회는 지금, 다시 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7.13 15:06박수형 기자

여야, 디지털자산기본법 신속 처리 공감…"정부안 막바지 손질"

여야가 하반기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부안 역시 막바지 보완 작업 단계로, 여당은 원 구성이 이뤄지는대로 금융당국과 입법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K디지털자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 참석 후 기자와 만나 “(금융위가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 관련해) 내부적으로 거의 검토를 마친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 상황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반영해 제도 기본 틀의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당에서도 빠른 입법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날 서면 축사에 나선 김상훈 국민의힘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1단계 입법 이후 후속 입법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규율과 혁신을 아우르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 의원을 비롯해 상반기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일부 의원실은 금융당국과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지분 구조에 대해서는 단일 핀테크 기업이 34%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정 은행의 컨소시엄 독점을 막고 여러 은행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당국이 우려하는 신뢰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핀테크 기업이 지분 34%를 보유해야 특별결의 과정 등에서 은행을 견제할 수 있다”며 “은행권도 컨소시엄 주도권을 독점하기보다 시장 흐름을 포용하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제안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방안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확대될수록 거래소 내부통제와 거래 시스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안 의원은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디지털자산을 상장하고 거래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거래소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거래소들은 자연 발생적인 지분 구조를 갖고 있어 고민이 있다”며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어디까지 설정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위한 논의 채널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든 특위든 원 구성이 완료되면 관련 채널을 만들 생각”이라며 “하반기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심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1:22홍하나 기자

협상 시한 주어진 국회 원구성...법사위 갈등에 쳇바퀴

법제사법위원장 몫을 두고 여야 원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명단을 24일 정오까지 제출하라며 사실상 협상 시한이 제시됐으나, 여야 양측이 법사위원장을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아 22대 국회 전반기와 같이 여당 단독 의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법사위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며 “의석수대로 상임위를 배분하든,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든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장 단독으로 원구성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제2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정정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전반기에 더불어민주당은 관례를 무너뜨리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며 “법사위를 가져가서 일도 잘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우리 당도 새로운 관례로 인정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장 배분을 두고 협상이 경직되면서 민주당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경제 분야 상임위를 맡겠다는 논의는 양측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의석 수대로 상임위를 배분하게 되면 현재 국민의힘 몫인 주요 경제 상임위를 내어주는 대신 민주당 몫의 상임위도 일부 조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서는 깜깜이 상황이란 설명이다. 그런 가운데 조 의장이 원구성 협상 시한을 제시했고, 24일 정오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의장 직권으로 상임위 배분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상임위 명단 제출 직전에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법사위원장을 두고서는 대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 후반기는 지난달 30일 임기가 시작된 이후 이날을 기점으로 25일째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은 국회 개원 28일 만에 완료됐다.

2026.06.23 16:05박수형 기자

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이번주 결론", "여전히 평행선"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위해 책임 있게 일하기 위해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냥 기다리지만 않겠다. 과거 관례처럼 협의와 협상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겠다”며 “이번 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시간 끌기는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 배분 관련 여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의석수대로 11대 7로 나누는 문제, 계속 시간 끌기만 할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결정하는 문제 등 두 가지가 있다”며 “두 가지를 놓고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전히 평행선이다”며 “법사위가 견제 기능을 못 하니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수장안을 제출해 의결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국회 내에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제2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2026.06.22 12:06박수형 기자

여야 과방위 의원 '피지컬 AI 2기 얼라이언스' 초당적 지원 약속

여야 정치권이 대한민국을 글로벌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한뜻으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참석해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여야 의원은 제조업과 반도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을 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치권 역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제도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제조 역량과 메모리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AI 비전과 리더십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AI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동맹(Alliance)"이라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운영해 온 피지컬 AI 전략포럼을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온 결과 AI 산업 육성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피지컬 AI 전략이 여야 협력을 통해 추진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이 AI 시대 전환점이었지만 당시 한국 사회가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AI G3 도약을 목표로 정책과 예산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CES 현장에서 확인한 한국의 경쟁력으로 제조 데이터를 꼽았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 곳곳에 축적된 제조 데이터는 다른 나라가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가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였다면 2기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조 강국이자 반도체·메모리 강국"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피지컬 AI 지원 특별법과 국가연구데이터법,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법안 등을 소개하며 입법 지원 의지도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입법과 예산, 정책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방과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1:39남혁우 기자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통감, 깊이 사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정부관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브리핑을 열어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12개 투표소, 강남구와 광진구 각각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 선거 개표를 중단하고,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2026.06.03 21:33박수형 기자

민주·국힘 'AI 육성·규제개선' 한 목소리…차이는

내달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각 정당이 인공지능(AI) 발전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정당이 AI 육성에 한 목소리를 냈고, 지역 발전과 관련해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이 두루 포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방선거 정당정책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AI 신산업 육성을 위해 ▲AI 인프라 확충 ▲AI 대전환 추진 ▲AI 기본사회 실현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내세워 여당으로서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지역 AI 정책으로 K-AI 시티를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디지털트윈 국토, AI빌딩, 4D지도 등을 내세워 K-시티 신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UAM, 드론, 차세대 고속열차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경쟁력과 특히 중소기업 AI 전환에 힘을 실었다. 이른바 중소기업 AI활용확산 촉진법을 제정해 중소기업의 AI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제조산업 AI 전환을 통해 첨단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실증 산단을 조성하는 동시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점을 지방선거 정당정책에 포함시킨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디지털자산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주요 ICT 산업 공약으로 규제 개선에 무게를 실었다. 원칙적 허용, 예외적 금지라는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선진국에 없거나 과도한 규제의 개선 공론화를 위한 '규제혁신기준국가제' 설정을 내세웠다. 특히 지방선거에 맞춰 지자체장이 기업유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규제 특례를 신청하면 정부가 적극 구현하는 '메가프리존'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의 특례적용 권한을 지자체장에 부여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와 관련해서는 SMR과 같은 차세대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AI 리터러시를 위한 AI 콘텐츠 확대 등 교육 정책을 내놨다. 조국혁신당은 노동 정책 분야에서 AI 일자리 안심 보장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소멸을 지방정부가 대응하게 하고, 고용 유지나 직무 전환에 나선 회사를 대상으로 AI전환 모범 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도 규제 개선 정책에 힘을 실었는데 중앙정부에서 진행하는 규제샌드박스를 지방에서 지자체장이 직권으로 결정하는 제도와 규제 총량 감축제와 같은 새로운 제도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대응 가능한 AI 기반 민원행정 체계 구축, AI 기반 스마트 안전 도시 구축, 지방 미래모빌리티 혁신거점 조성을 정당정책에 포함했다.

2026.05.27 16:48박수형 기자

'가상자산 과세 폐지' 국민청원 5만명 넘겨…국회 회부 요건 충족

가상자산 소득 과세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약 5만 2000명이 동의하면서 국회 논의 요건이 충족됐다. 21일 국회전자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가상자산 과세 폐지에 대한 청원'은 5만 185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등록 약 8일 만이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동의청원은 등록 후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정식 접수된다. 청원 핵심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전면 재검토하고 과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가상자산에만 별도 과세 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일반 투자자 양도차익에 사실상 비과세 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250만원이라는 낮은 공제 기준을 적용받는다”며 “동일한 투자 성격 자산 간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침체로 다수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청원인은 “현재 시장 상황은 실질적 소득보다 손실 규모가 훨씬 큰 구조”라며 “이런 상황에서 과세를 강행하면 정책 실효성과 국민 공감대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싸고 정부와 야당 간 입장 차도 이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소득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월 가상자산 소득세 폐지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며, 당내 일부 의원들도 관련 입법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현행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 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연간 250만원 초과 수익에는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더한 총 22% 세율이 적용된다.

2026.05.21 18:57홍하나 기자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박덕흠 의원 선출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부의장 후보로 이같이 결정했다. 의원총회에서 101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박 의원은 59표를 얻었다. 6선 조경태 의원은 25표, 5선 조배숙 의원은 17표를 득표했다. 박 의원은 전반기에도 부의장에 도전했으나 6선 주호영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박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국회부의장은 각각 원내 1당과 원내 2당이 맡는 게 관례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의장단 후보를 고르고, 여야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6.05.13 14:51박수형 기자

가상자산 과세, 내년 시행 빨간불…야당 반대에 다시 안갯속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야당 반대가 이어지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한 반면, 야당은 과세 폐지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며 맞서고 있다.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과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점검 토론회'에서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가 가상자산 과세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경부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정부 방침을 강조했다. 문 과장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면 과세하는 것이 맞다”며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했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그 이후에 이뤄진 만큼 금투세가 가상자산 과세 전제 조건이라는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행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 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가 이뤄진다.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한 총 22%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반대가 거센 만큼 가상자산 과세가 또다시 유예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금투세를 폐지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에만 과세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나온 학계와 언론계 의견을 종합해 조세소위원장으로서 입법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가상자산 소득세 폐지 법안인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회부돼 있으며, 향후 조세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층 표심을 의식해 여당이 과세 유예 또는 폐지 논의에 동참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큰 만큼 정치권에서도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까지는 과세 시행 여부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제도가 유예되면 이번이 네번째다. 앞서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은 제도 미정비, 투자자 반발 등으로 인해 지난 2022년부터 세 차례 유예된 바 있다.

2026.05.08 13:4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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