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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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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사 MBK 파트너스 선정은 ESG 원칙 위배”

국민연금공단이 위탁운용사로 MBK 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까지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해당 운용사의 과거 이력을 들어 선정 절차에 대한 경위 요구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박희승·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공단이 지난 12일 1조5천5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MBK 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민주노총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MBK 파트너스는 부도덕한 투기자본”이라며 “위탁운용사 선정기준이 적절한지 커다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른바 연금공단의 책임투자를 이행에 반한다는 것. 수탁자 책임 원칙은 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문제 삼는 이유는 MBK 파트너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BHC 인수 후 가맹점 계약 부당해지, 물품공급 중단 등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5천만 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ING 생명 인수 후 신한금융지주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2조 원 이상의 수익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구조조정과 역외탈세로 인한 400 원 규모의 추징금 추징 등으로 인해 투기자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희승 의원은 “국민 노후자금으로 우리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없애는 투기자본의 배를 불리는 것을 책임투자라 할 수 있느냐”며 “국민연금기금은 MBK 파트너스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게 된 경위를 소명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행위가 국민의 삶을 황폐화한다면 이는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훼손해 장기적 수익률을 저하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2024.07.22 10:59김양균

"정부, 연금개혁 책임 이행해야”

정부여당이 국민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실제 연금개혁을 잘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혁의 이미지만 취할 뿐, 사실상 연금개혁을 지연하는 시간 끌기에 가깝다”라며 “실체도 없는 구조개혁을 구실로 연금개혁을 좌초시킨 지난 국회의 실패를 반복할 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야당에 여야정협의체를 만들어 연금개혁을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연금행동은 “보건복지부도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른 정부 종합운영계획안에 실제로 구조개혁안을 담은 바가 없다”라며 “연금개혁은 정부가 구체적 수치를 담은 공식적인 연금개혁안을 제출하며 논의를 촉발하고, 개혁의 의지를 보여도 처리가 어려운 것이 연금개혁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말로만 연금개혁 운운하며 정치적 이익만 도모하고, 연금개혁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면서 “구체적 수치가 포함된 공식적인 정부 연금개혁안을 국민 앞에 제출하고, 연금개혁 이행을 위해 마땅한 정부의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금개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 연내 시급한 모수개혁이라도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한 바가 있다”라며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에 모수개혁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어떤 구조개혁을 할지 단 하나의 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수차례 복지부에 구조개혁 관련된 안을 제출해라, 심지어 하나의 안 이렇게 정리가 안 되면 선택이 가능한 여러 가지 사안을 포함한 안도 좋으니 내달라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용건 연금행동 공동집행위원장도 “이제 다시 정부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구조개혁안 제출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2027년부터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금이 많아진다”라면서 “(정부는) 말만하지 말고 구조개혁안을 제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강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위원장은 “논란과 우려를 종식시키려면 정부가 책임지고 연금개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하고, 국민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믿음을 달라”라며 “국회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무의미한 정쟁을 멈추고, 연금개혁의 첫 단추인 모수개혁부터 연내에 입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0 07:52김양균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 14.14%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4.14%로 나타났다. 자산군별로는 해외주식이 24.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일 2024년도 제5차 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2023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4.14%(시간가중수익률)로 확정됐으며, 기금운용 성과평가의 기준수익률(벤치마크, 14.10%)을 0.04%p 상회했다. 국민연금공단 측은 해당 수익률이 주요 해외연기금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4%, 해외주식 24.27%, 국내채권 8.08%, 해외채권 9.32%, 대체투자 6.0%이며, 연말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에 따라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성과급은 최근 3년의 운용성과(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해 산출되며,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39.9%(기본급 대비) 수준으로 전년대비 11.2%p 감소한 수치이다. 연도별 성과급 지급률을 보면 2019년 73.7%에서 2020년 86.7%로 상승한 뒤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도 심의해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범위를 기존 55~75%에서 45~65%로 10%p 씩 하향 조정키로 의결했다. 이는 기금의 해외주식 직접운용 역량 강화에 따라 위탁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과정에 따른 조치이라는 설명이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추진 현황 보고에서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해외사무소로 북미 서부지역 내 사모 및 실물자산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금운용본부는 빠르면 8월부터 현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7.02 16:33조민규

[인사]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 및 지역본부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기범 ▲인사혁신실장 이은우 ▲대전세종지역본부장 유원규 ◇지사장 전보 ▲구리양평지사장 장수안 ▲남양주지사장 김덕훈 ▲동작지사장 권오석 ▲구로금천지사장 허선희 ▲화성오산지사장 나경태 ▲안산지사장 원은영 ▲부천지사장 김성수 ▲남동연수지사장 우홍택 ▲서인천지사장 장용수 ▲목포지사장 오종구 ▲대구달성고령지사장 박태효 ▲김천성주지사장 정광영 ▲국제연금지원센터장 고난희

2024.06.27 15:01김양균

국민연금·외환당국, 외환스왑 한도 350억→500억 달러

국민연금공단과 외환당국이 올해 말까지 외환스왑 거래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증액키로 결정했다. 외환스왑이란, 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 융통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은 지난해 12월 350억 달러로 거래한도를 정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연기금의 해외자산 증가 등을 반영해 환헤지 비율 상향 시 헤지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관련해 작년 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 손실에 대비코자 환헤지 비율을 0%→10%로 조정하는 것을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필요시 5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당국을 통해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별 만기는 6개월이나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됐다. 조기청산 권한도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2024.06.21 10:23김양균

국민연금, 올해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수익금 61조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이 5.82%로 잠정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과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리며 총 1천101조 원의 기금적립금을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밝혔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 등이다. 국내 및 해외 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및 해외 채권도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14:36김양균

[기자수첩] 지지율 연연말고 정권 내 연금개혁 성사 기대한다

결국 국민연금 개혁이 제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지 않다며 22대 국회에서의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2대 국회 내 처리가 현실적이란 입장을 여러 번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이 국민들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들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야 합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진다면,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를 거친 이후 처리가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야당은 어렵사리 합의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을 두고 정부 여당이 개혁의지가 있는지 추궁했다. 일각에서는 정권 후반부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연금개혁을 실현할 여력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연금개혁이 필연적으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다는 점은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 정부 내 연금개혁은 실현되기 어려우리란 전망도 일부 나온다. 여기에 22대 국회 연금특위 구성이나 활동 시작에 상당한 시일이 지체돼 연금개혁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집권 초부터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초대 복지부 장관 임명에서도 연금개혁을 맡길 기획재정부 출신 조 장관 임명을 밀어붙였다. 2년간 활동했지만 어떤 성과도 거두지 못했던 국회 연금특위의 '빈손' 경험도 경험이라면 경험이다. 22대 연금특위가 앞선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신속하게 연금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0은 아니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다. 연금개혁은 장기적인 노후 안정화를 위한 필수대책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서 연금개혁 추진은 지지율에 우선한다. 그러니 정부여당이 지지율에 연연해 연금개혁을 미룰 것이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결코 그런 무도한 선택을 할 리 없다.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엄한 것이다. 대통령은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기 내 연금개혁을 성사시키도록 야당을 설득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가능토록 지원해야 한다. 연금개혁을 지난 2년처럼 차일피일 미룬다면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의 바퀴가 잘 구르도록 만들어야 한다.

2024.05.29 16:58김양균

연금개혁 급하다더니 22대 국회로 공 넘어가

국민연금개혁의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모수개혁 우선 처리 등 21대 본회의에서 최소한의 개혁 물꼬를 터놓자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최대 난항이었던 부분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었다. 국민의힘 43%, 민주당 45% 등 여야 간 이견을 좁하지 못하고 연금특위는 활동을 종료했지만, 이후 극적으로 44%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졌다. 그렇지만 여야 간 이견은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인상과 기초연금의 통합·연계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내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소득대체율 상향 등 모수개혁을 마무리 짓고, 구조개혁 방안을 여야 합의문에 담자는 입장이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의 몽니로 연금개혁이 멈춰 섰다”며 “국가적 과제 앞에서 '주도권 싸움'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국민께서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국회 연금특위의 김성주 민주당 간사도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4%라는 여당의 제안을 전격 받아들이자 여당은 또 다시 구조개혁안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그동안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우선 모수개혁이라도 하자'던 정부와 여당이 '쫓기듯 할 수 없다'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개혁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른바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며 되받아쳤다. 정광재 대변인은 “구조개혁이 없는 연금 개혁은 그저 장난에 불과하다”며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충분한 공론화의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모수개혁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국민의힘은 모수개혁만으로 일단락을 짓고 다시 구조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또 세대 간의 갈등과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모수개혁에 대해서 의사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전제로 조속히 22대 개원하자마자 정쟁을 떠나서 국민의 대통합과 개혁의 입장에서 이 부분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서 그동안 참 수십 년 동안 쌓여있던 이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는 멋진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예상처럼 22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에 대해 여야가 합의안을 만들어내기란 녹록치않아 보인다. 오는 9월 정기국회 가동 이전에 22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기란 현 여야 대치 국면에서 물리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관련해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2022년 8월 여야가 구성에 합의했지만 11월이 되어서야 첫 회의를 열었다. 일단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연금특위 가동은 사실상 '개점휴업' 신세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4% 합의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연금개혁은 연내 추진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2024.05.28 17:45김양균

복지부, 수가 합리화 등으로 의료개혁 성과 조기 창출

“수가 합리화, 법률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의료개혁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의료개혁 ▲약자복지 ▲저출산 ▲연금개혁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 보건복지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복지부는 지난 2년 윤정부 출범 이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약자 복지, 필수의료 확충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현 시점에서 의료개혁, 연금개혁 등 미완의 과제도 어려움에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일해온 것은 그동안 누적되온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에서 부딪쳐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수가 합리화, 법규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중장기 주요 개혁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논의하고 실천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등도 신속히 논의를 추진하고,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투자방향 등의 논의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약자복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 정부 내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행 기준중위소득 32%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저소득층 수급자수 증가 및 최저생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위기 알림앱, AI 활용 초기상담 본격 실시 등 ICT와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고도화하는 한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긴급돌봄 등 돌봄서비스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관련해서는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방향으로 ▲난임‧건강 ▲양육비용 ▲돌봄‧교육 ▲일‧육아 ▲주건 등 5애 핵심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저출생 대응 대책을 조식히 마련하는 한편, 저출생다응기획부 등 저출생 관련 컨트롤타워 강화 에 대한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재정추계 최종 결과 4차 추계(2018년) 보다 수지적자는 2041년으로 1년 단축,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으로 2년 단축됐다고 설명하며, 여야협의를 통해 '13‧43', '13‧45' 등 개혁안을 2개 안으로 좁혔지만 최종안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회가 중심이 되어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제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5.22 23:51조민규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천명 이상 채용

올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0.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명 넘게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도 일자리가 900곳 이상 많이 생겨났고, 현대차, 쿠팡, LG전자도 고용을 500명 이상 늘린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LG이노텍 등 11곳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공장 투자와 자동화 도입으로 인해 국내 인력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이다.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작년 12월 69만7842명으로 집계되고, 지난 3월 69만9230명을 기록하면서 고용 인원은 1388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0.2% 정도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은 1% 미만대로 소폭 상승에 그친 셈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 40곳 중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19곳이었고, 21곳은 감소해 고용 희비는 교차했다. ■ 삼성전자 3천명 이상 고용 증가로 1위...HD현대중공업·현대차도 '양호' 같은 기간 고용이 1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10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3000명 이상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은 12만877명에서 지난 3월에는 12만 3912명으로 점프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3035명이나 고용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700곳 넘게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고용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HD현대중공업도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1000명 가까이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고용 규모는 1만 2261명이었는데, 올해 3월(1만3226명)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보면 일자리 965곳이 더 생겼다. 고용 증가율만 해도 7.9%였다. 8%에 가까운 HD현대중공업의 고용 증가율은 이번 조사 대상 40개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최근 경영 실적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데다 조선업 수주도 활기를 띠면서 채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작년 12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100명 이상 고용이 늘어난 곳은 8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808명(23년 12월 6만 8427명→24년 3월 6만9235명) ▲쿠팡주식회사 642명(9929명→1만571명) ▲LG전자 630명(3만5609명→3만6239명) ▲LG에너지솔루션 375명(1만2069명→1만2444명) ▲삼성SDI 230명(1만2169명→1만2399명) ▲현대모비스 197명(1만1683명→1만1880명) ▲SK텔레콤 143명(5419명→5562명) ▲LG CNS 101명(6765명→6866명) 순으로 고용 일자리가 100곳 이상 많아졌다. 앞서 회사 중 쿠팡은 작년 12월 기준 고용 인원이 9000명대였는데, 올해 1월부터 고용 1만 명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여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했지만, 쿠팡풀필민트서비스(유) 역시 작년 12월 기준 3만 6345명에서 올 3월에는 3만 8921명으로 2576명이나 국민연금에 더 많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쿠팡 그룹의 고용 증가세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LG이노텍, 고용 인원 가장 많이 감소...스타벅스·LG디스플레이·이마트도 축소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LG이노텍은 2000곳 넘게 고용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1만 5159명인데 올해 1월 1만3738명→2월 1만2845명→3월 1만 2493명으로 3개월 사이에 고용 인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를 띠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사이에는 2666명(17.6%↓)이나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 다만, LG이노텍의 경우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크게 변동되는 특수성을 보였다. 실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12월 대비 2023년 3월에도 고용 인원이 2413명 가량 감소했지만, 작년 10월에는 1만 6400명대로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이 늘어난 바 있다. 때문에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에 고용이 어느 정도까지 증가하는 지를 살펴보는 게 좀더 유의미하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작년 12월 2만 2017명이었는데, 올해 1월(2만1792명)과 2월(2만 1658명)에 지속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빠지더니 지난 3월에는 2만 1192명으로 고용 인원이 후퇴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만 놓고 보면 825명이나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LG디스플레이 417명(작년 12월 2만7978명→올 3월 2만7561명) ▲이마트 341명(2만4598명→2만 4257명) ▲효성ITX 341명(7904명→7563명) ▲KT 241명(1만9145명→1만8904명) ▲한국전력 202명(2만 3073명→2만2871명) ▲엘지화학 184명(1만4623명→1만4439명) ▲SK하이닉스 175명(3만1145명→3만970명) ▲롯데쇼핑마트사업본부 163명(1만730명→1만567명) ▲국민은행 100명(1만5823명→1만5723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100명 미만으로 고용이 감소한 곳 중 엔씨소프트는 작년 12월에 5039명이던 고용 인원은 올 3월에 4950명으로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고용 규모가 작아졌다. 같은 기간 고용 감소 인원만 89명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는 해외에 공장 등을 세워 현지화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자동화 시스템 등을 빠르게 도입하다 보니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에 대규모 공장 등을 다수 증설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 고용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2024.05.22 11:00이나리

국민연금‧건보공단‧심평원…복지부 산하 공기관 콜센터 우수 인정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콜센터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제21차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 결과다. KSQI(Korean Service Quality Index)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1년간 전문 모니터 요원이 고객의 입장에서 콜센터로 전화해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을 측정해 총점 91점 이상 획득해야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된다. 올해는 53개 산업군에서 346개 기관·기업 콜센터가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1355 고객센터는 공공서비스 분야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2005년부터 20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공공기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유일한 결과다. 올해는 고객문의에 신속·정확하게 응대하고 국민연금제도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이 더 편리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 수어상담, 실시간 채팅상담, 24시간 챗봇상담 등 다양한 고객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담직원과 연결 없이도 각종 신고와 증명서 발급을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도록 '1355 디지털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20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은 공단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 고객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2011년부터 참여하여 독거어르신에게 주 2회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총 100회에 걸친 전화조사 결과, 적극적인 상담태도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신속·정확한 업무처리 등 서비스 품질 영역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4년 연속 선정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안정적이고 정확한 대국민 전화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7개 지역의 12개 센터에서 1천600여명의 상담인력을 운영 중이며, '제증명 셀프 발급 이용 서비스' 확대와 '간편인증 보안 강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도부터는 디지털ARS 서비스 개시에 따라 고객센터 상담 대기로 인한 불만 민원을 최소화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 상담 업무 외에도 언어‧청각 장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영상수어상담,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상담, 온라인 원격 상담 등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상담을 제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원인명 징수상임이사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건강보험고객센터가 우수한 상담 품질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께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서비스 품질 지수 93점으로 2011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14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법령·제도에 관한 직무 교육 강화 및 민원상담 사례의 학습과 공유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높은 수준의 고객응대율과 상담 품질로 이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심사평가원 이경수 고객지원실장은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14년 연속으로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고품질 상담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에 부응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5.10 16:00조민규

시간만 끌다 연금개혁 한발도 못나간 국회 연금특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7일 연금개혁과 관련 여야 협상 불발을 이유로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시민사회는 22대 국회로 연금개혁의 공을 넘긴 연금특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료율 13%는 여야 합의됐지만, 소득대체율은 43%와 45%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 논의는 소위 '물건너 갔음'을 선언한 셈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우선 참여연대는 '노후보장책임 방기한 무책임한 국회 연금특위 규탄한다'며 비판에 나섰다. 단체는 최근 연금특위 결정에 따라 출범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에 동의했고, 보장성 강화를 원하는 국민의 뜻이 이미 확인된 점을 들어 연금특위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국민 바람에도 양당이 합의하지 못했다며 연금특위를 갑작스럽게 종료한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로 국회가 책임지고 입법화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시민대표단 500명이 내린 결론은 소득대체율 50%와 보험료율 13%였다”라며 연금특위의 협상 결렬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43%와 45%는 시민대표단의 의사결정에 없는 수치로, 그간 연금특위는 시민대표단이 결정하지도 않고 논의하지도 않은 수치를 갖고 협상을 벌였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보험료는 시민대표단이 논의한 안 중 높은 수치인 13%를 거론하면서 소득대체율은 시민대표단이 택한 50%는 걷어차 버리고 43%, 45%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시민대표단의 결정을 짓밟는 폭거이자 국민의 의사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2024.05.08 08:00김양균

"국민연금을 스웨덴식으로 바꾸자고?…여야 합의안 마무리부터”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두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견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연금공단 이사장이 여야 합의안부터 마무리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정치인들이 백가쟁명식으로 연금개혁안을 언급하고 있다”며 쓴 소리를 내놨다. 그가 언급한 것은 구세대와 신세대를 나누는 '신연금'이나 스웨덴식 '확정기여형(DC) 방식'으로 현 연금제도를 전환하자는 주장들이다. 현재 대다수 국가들은 공적연금(국민연금) 운영 방식은 확정급여형(DB)으로, 사적연금(개인연금)은 확정기여형(DC)으로 운영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DB방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9개국이다. 우리 국민연금은 DB형으로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면 생애평균소득의 40%(소득대체율)를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NDC/DC 방식은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라트비아 ▲덴마크 등 6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연금액이 최저생계비 등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최저보장연금'을 통해 보충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전체 노인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에게 매월 150만 원 정도를 최저보장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스웨덴의 DC방식으로 전환하려면 국가가 이미 은퇴 후 노후소득을 충분히 보장해 노후빈곤율이 5% 가량으로 매우 낮아야 한다. 또 노후빈곤층을 위한 조세방식의 두터운 최저보장이 전제돼야 한다. 복지국가로 불리는 스웨덴조차 NDC 도입 이후 연금급여수준이 사실상 삭감돼 노인빈곤율이 약 10% 증가한 상황이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노후가 불안하고 노후빈곤율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섣부르게 DB형 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하면 심각한 노후빈곤을 완화하기는 커녕 더욱 악화만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설익은 주장들은 모두 연금제도에 대한 부정확한 이해와 잘못된 정보에 의거한 것으로 현실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막바지 연금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현 상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전문가 논의와 국민공론조사 방식을 거쳐 마련된 개혁안이 연금특위 여야 합의로 마무리되도록 응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도 “스웨덴에서 최저연금으로 제도를 개편한 것은 국민연금의 높은 수급율과 높은 급여, 낮은 노인빈곤율이라는 조건이 충족했기 때문”이라며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이 선택된 것을 더 이상 폄훼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07 07:00김양균

국민연금, 부천시·서울신학대와 맞손…"노후준비 함께하자”

국민연금공단이 부천시·서울신학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연금공단은 부천시민의 노후준비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서울신학대의 교직원과 학생 대상 노후준비 상담과 교육을 맡게 된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노후준비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단과 함께 홍보를 하며, 서울신학대학교는 노후준비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부천시의 높은 고령인구비율과 연관이 깊다. 부천시는 지난 3월 기준 17.6%의 고령인구비율을 기록,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9번째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상태다. 오는 2026년 고령인구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전망되면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여규 연금공단 복지이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 대학과 협력해 노후준비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30 09:47김양균

의료개혁도 아직인데…정부, 국민연금 만지작 "연금개혁 꼭 해야"

보건복지부가 '연금개혁 추진단'을 구성하고 29일 오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연금개혁 추진단 운영 및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금개혁 추진단은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복지부의 ▲연금정책관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추진단은 ▲기획법령팀 ▲제도개선팀 ▲대외협력팀 ▲홍보·소통팀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향후 국민연금개혁 법안 개정 지원, 국민연금 제도 개선 방안 검토, 개혁 관련 정보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기일 제1차관은 “인구구조와 경제성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민연금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제5차 재정계산은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을 위해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속가능성 ▲노후소득보장 ▲세대 간 형평성 확보를 원칙으로 제5차 종합운영계획을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도 지난 2022년 7월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26차례에 걸친 민간자문위원회 회의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금개혁은 이제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라며 “정부는 연금개혁 추진단을 통해 개혁을 위한 마지막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에도 연금개혁지원 TF를 설치해 연금개혁 추진단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회 연금개혁 과정을 함께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16:00김양균

국민연금, 정태규 연금이사 임명

국민연금공단이 정태규 신임 연금이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정태규 신임 연금이사는 전북대 졸업 이후 지난 1995년 연금공단에 입사했다. 이후 ▲가입지원실 부장 ▲인사혁신실 부장 ▲고객지원실장 ▲원자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연금공단은 이번 인사와 관련 “정태규 연금이사는 다양한 근무이력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밝혔다.

2024.04.29 12:54김양균

기금위,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기준에 이사회 성별 다양성 추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지난 28일에 2024년도 제2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과 '국민연금 대부사업(노후긴급자금 등)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이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자본시장법이 개정('22년 8월 시행)된 것을 기금의 의결권 행사 기준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국민연금기금은 이사회 성별 다양성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규정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 '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이 차기 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다. 이 지침 개정안은 2025년 3월 이후 주주총회부터 적용된다. '국민연금 대부사업 개선 방안'은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과 신용회복지원 대여사업에 적용하는 이자율 기준을 변경하는 것으로, 기존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예금은행 수신금리를 비교해 이 중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 대해 연금을 담보로 최대 1천만원까지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등을 대여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약 9만 2천명에 4천857억원을 대여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사항을 반영하되 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 대부 이용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후긴급자금 대부 대상을 국민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주거·의료비 등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율 변경과 대상자 확대 등 제도 개선사항은 올해 7월부터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금위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인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금의 장기 재정안정을 위한 기금의 요구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충족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설정(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4월 기금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기준 포트폴리오와 연계한 2025~2029년 전략적 자산배분안 수립 등 후속 과제들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29 17:03조민규

국민연금 가입률 73.9%…노인 수급률 처음으로 50% 넘어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가입률이 73.9%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수급률은 51.2%로 전체 수급자의 절반이 넘었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18~59세)는 2천238만명이며, 가입률은 2022년 73.3% 대비 0.65%p 늘어난 73.9%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중단된 납부예외자 및 보험료 장기체납자 등 '가입 사각지대'는 지난해 372만명으로 2022년 395만명 대비 23만명 감소했다. 가입자 수 대비 비율도 16.6%로 2022년 17.6% 대비 1%p 감소했다. 노령․장애․유족연금 등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는 총 682만명으로 2022년 664만명 대비 18만명이 늘었다. 65세 이상에서 국민연금 수령자는 498만명으로, 전체 973만명 중 5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이 노인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이다. 연금액 수준을 살펴보면 노령연금의 경우 1인당 월 62만원으로, 2022년 58만 6천원 대비 5.8% 늘었으며, 지난 2000년 24만 6천원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도 크게 증가해 약 98만명이 월 104만원을 수령하고 있다. 월 200만 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1만 8천명으로 2022년 5천400명 대비 3.3배로 늘어났으며, 수급자 중 최고 연금액은 개인 266만 원, 부부 합산 469만원으로 나타나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는 제도 도입 이래로 저소득 지역가입자와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출산․군 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을 한 경우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연금 크레딧 등 가입기간을 늘리는 정책적 지원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보험료 지원을 받은 가입자는 143만명으로 가입자의 6.4%로 집계됐다. 또 국민연금 크레딧 지원을 통해 가입기간이 늘어난 대상자는 총 57만명(실업크레딧 56만명, 출산크레딧 5천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연금정책관은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35년이 지나면서 성숙해지고 있으며, 안정된 노후 보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저소득 지역가입자 등 보험료 납부 부담이 큰 분들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 가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군복무 크레딧도 더 확충해 수급자의 실질 가입기간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8 15:31조민규

임종윤·종훈 형제 "한미사이언스,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로 편입 반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경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임종윤(첫째)·종훈(셋째) 형제가 회사의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 편입은 안 된다”는 점을 호소하는 주주 대상 서신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원지법은 저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였고 국민연금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저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손을 들어줬다”며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형제들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재판부의 가처분 결정문 중 일부 내용을 거론했다. 해당 내용은 '이 사건 신주발행 등에 관한 이사진의 경영판단의 합리성과 적정성에 대해서는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한미사이언스를 OCI그룹에 편입하는 결정이 합리적이고 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법원 결정이 있은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은 현 이사진들의 결정에 대한 주주들과 시장의 평가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액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은 송영숙 회장으로부터 그룹 승계자로 지목된 지 하루 만에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사장으로 발령됐다.

2024.03.27 13:44김양균

국민연금, 이사보수한도 경영성과 등 이유로 대부분 '반대'

국민연금이 대다수 기업의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해 경영성과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21일(목) 제5차 위원회를 열고 20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번에 심의 대상 회사는 ▲지씨셀 ▲파크시스템스 ▲케이씨씨글라스 ▲NH투자증권 ▲하이브 ▲포스코퓨처엠 ▲DG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네이버 ▲케이티 ▲KT&G ▲HD현대중공업 ▲금호석유화학 ▲동국홀딩스 ▲씨제이씨지브이 ▲케이지스틸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한화시스템 등이다. 우선 오늘(22일) 주총이 열리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안건 중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 이력을 이유로,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안건 중 자기주식 소각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간 권한 분배 등을 고려해 '반대'하고, 위 정관 일부 변경을 전제로 하는 자기주식 소각의 건에 대해도 '반대'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는 최도성 후보(이사회 안)와 김경호 후보(주주제안) 중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최도성 후보에 '찬성'하기로 했다. 동국홀딩스의 경우 사내이사 장세욱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25일 열리는 코스모신소재의 경우 사내이사 홍동환‧안성덕‧김창수 선임의 건은 감시의무 소홀 이력 등을 이유로 모두 '반대'키로 결정했고, 한화시스템도 사내이사 어성철 선임의 건을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키로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에 대해서는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26일 열리는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이사 이상균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케이지스틸은 사내이사 곽정현 선임의 건에 대해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각각 '반대'로 결정했다. 씨제이씨지브이는 안건 중 사내이사 이동현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으로, 신한금융지주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 27일 열리는 지씨셀은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해 '반대'했고, NH투자증권도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 28일 예정된 KT&G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중 집중투표 방식으로 표결하는 대표이사 방경만, 사외이사 임민규, 사외이사 손동환 각 선임의 건에 대해 주주가치 증대에 더 기여하는 방향으로 방경만 후보와 손동환 후보에게 국민연금이 보유한 총의결권을 각 1/2씩 나누어 투표하기로 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케이티는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해 '반대'했으며, 코스모화학은 사내이사 안성덕 선임의 건은 감시의무 소홀 이력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파크시스템스은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해 '반대'하고, 사외이사 등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신규부여의 건에 대해는 사외이사 등의 감시 의무와 개인의 이익 간에 충돌할 여지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DGB금융지주는 안건 중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김효신 각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비율에 맞추어 나누어 행사)을 행사하기로 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29일 열리는 하이브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정관 일부의 변경 건에 대해는 이사회 소집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사외이사의 참석을 어렵게 하는 등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케이씨씨글라스는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2024.03.22 07:2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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