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원전수출 역량 총집결…수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원전수출 관련 시공사·유관기업과 함께 팀코리아의 원전수출 확대를 가속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팀코리아가 보유한 다양한 세계 수준의 강점 가운데 시공 분야 역량을 총집결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한수원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원전수출 성과와 새해 계획을 점검하고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팀코리아는 지난해 8월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폴란드와는 정부 간 양해각서(MOU)와 기업 간 LOI를 체결하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3년 만에 원전수출 분야 성과를 거뒀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이 같은 성과와 관련, 팀 코리아가 하나가 돼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올해도 원전수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한 후속 절차를 조기 완료해줄 것을 한수원에 주문했다. 박 차관은 “정부도 체코·필리핀·영국·튀르키예·UAE 등과의 전략적 협력채널을 강화해 새로운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핵연료공장·안전설비 등 기자재 수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팀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건설시공, 기자재, O&M 등에서 역량을 총집결하고 정부-기업-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원전 수출의 영토가 넓어지게 하자”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기업-유관기관은 팀코리아가 하나 돼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원전 우수성을 재확인했고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업계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