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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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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수 데이터산업진흥원장 "중소·소상공인·청년에 지원 확대 필요"

"인공지능(AI) 생태계에 데이터가 필수적인 만큼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의 조화로운 성장이 필요하며, '데이터' 업계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소상공인·청년 등에 대한 민간 데이터 지원과 전 산업 활용·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양 원장은 데이터 생산, 유통, 활용 역량은 국가 기술력과 산업 성장의 핵심 척도라면서 K-DATA가 추진하는 올해 추진하는 3대 중점 방향을 소개했다. 첫째,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적극 추진 중이다. 양 원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의 모든 기업이 소외 없이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바우처'를 중점 추진 중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맞춤형 데이터 통합 지원을 통해 업계에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하는 등 높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바우처로 축적한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사례 제공으로 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과 정보주체인 개인이 적극적으로 데이터 권리를 행사하고, 데이터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이용 할 수 있는 환경 제공과 데이터 활용 지역 확산을 위한 '데이터 안심구역' 사업도 차질없이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둘째,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기반 사업들도 중점 지원 중이다. 양 원장은 "올해에는 과기정통부를 도와 데이터 산업법에 따른 법·제도 후속조치를 지원하고, 관련 내용들이 실제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고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사업을 강화해 추진 중"이라면서 "특히,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업 보유 데이터를 투·융자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게 가치평가 수수료를 지원하는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 사업과, 또 데이터 유통 시장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기업 보유 데이터에 품질인증 및 데이터 품질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셋째, 데이터 산업 활성화 핵심 기반인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양 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유망한 중소·스타트업들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진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전문 컨설팅과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추진 중"이라면서 "아울러, 데이터 인력양성 관련해서는 국가기술자격인 '빅데이터분석기사' 등 총 4종의 데이터 자격검정을 운영 중으로, 검증된 데이터 전문인력들을 안정적으로 배출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여러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말씀이나 제언들은 앞으로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K-DATA 국감에는 양 원장 외에 이재진 경영기획본부장, 이정현 데이터정책실장, 조수완 데이터·AI활용본부장, 김선영 데이터자격검정센터장, 장기정 감사실장 등의 간부가 배석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김동일 데이터산업기반본부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2025.10.21 12:30방은주 기자

최민희 "기업·피감기관에 청첩장 전달 안해...허위정보 유포 대응”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말도 안 되는 허위정보 유포에 제가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날 ICT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감사 기간에 자녀의 결혼식을 치룬 것에 대한 야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신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자녀의 결혼식은) 한 유튜브에서 알려졌고, 민주당 의원들께만 알렸다”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뿌렸다, 대기업 상대로 수금한다, 계좌번호가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뿌렸다는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첩장에) 제 계좌번호, 남편 계좌번호 넣지 않았다. 결혼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본인 계좌번호 넣는 것은 막지 않았다”고 “(결혼식) 장소와 시간 선정 모두 결혼하는 당사자 둘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제 딸은 대학교 1학년부터 독립했다, 같이 살고 있지 않아 의논하지도 않았다”며 “고등학교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딸이)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서 심리 상담을 오래 받았고, 그래서 관계가 엄마가 말하면 일방적으로 통하는 관계가 아니다 모든 걸 독립적으로 본인이 하고 가급적 떨어져 지내고 싶어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뒤늦게 결혼 날짜를 이 기간에 정했냐 물어봤다”며 “제가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했기 때문에 관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회 내 사랑채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것을 두고 “(딸이) 선착순으로 예약한 것이고, 특정 날짜를 배정받은 게 아니라 취소된 날짜를 배정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은 “국감이 아니라 내년 봄에 결혼했다면 출마자한테 수금을 한다고 하지 않았겠냐”면서 “젊은 부부의 결혼은 정치의 소재가 아니라 축복받아야 할 지극히 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12:27박수형 기자

이찬진 "도이치모터스 대규모 신용대출 의혹 수협, 11월부터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이 도이치모터스와 도이치파이낸셜 등에 수백억원대 신용대출을 내준 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에 대한 특별 검사에 돌입한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다다음주부터 수협중앙회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적한 모든 상황에 대해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회장 선거 운동 당시 성접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다. 노동진 회장은 무혐의로 송치됐지만 알선자는 알선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살았다"며 "이 시기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으로 어려웠던 시기인데 수협은행 뚝섬지점에서 100억원 신용대출이 나가고 수협 조합으로부터 648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추가적으로 50억원의 대출이 (도이치모터스에) 신규로 나갔는데 이는 10개 지점에서 거절했던 것인데 노동진 회장이 조합장이었던 진해 조합에서 나갔다"며 "진해 조합은 전광훈 사랑교회 목사와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장식 의원은 "2023년 5월 부산은행은 도이치모터스에 50억원, 도이치파이낸스에 50억원 신용대출을 해줬는데 신용대출 100억원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 아니지 않냐"며 "이 과정에서 다른 힘이 작용했는지 살펴달라"고 말했다.

2025.10.21 12:15손희연 기자

이찬진 "BNK금융 회장 선출 과정 특이한 면 많아…예의주시"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특이한 면이 많으며 문제 시 수시검사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말헀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가 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회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가 구성되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접수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들여다 보면 차기 회장 후보를 접수할수 있는 기간이 4일 정도로 과거 두 달 정도 기간을 뒀던 것과 다르다"며 "차기 회장 후보군을 뽑는 과정도 쉬쉬하면서 했다는데 절차·정당성없이 금융사 지주회장을 뽑아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감원장은 "상황과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들이 많이 보여서 계속 챙겨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 라인을 통해서 지주회사 공통적으로 연임이나 3연임과 관련된 것은 내부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방침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어 이찬진 원장은 "이 사안은 현 상황에서 보면 내부적으로나 형식적 절차가 적법해보이지만 문제 소지가 있다면 수시검사를 통해서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주 회장이 되면 이사회에 자기 사람을 심어 참호를 구축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오너가 있는 제조업체와 상장법인과 별다를게 없어서 금융의 공공성 훼손될 우려가 있다. 필요 시 제도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1:54손희연 기자

박윤규 NIPA 원장 "피지컬 AI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제2의 반도체 신화 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윤규 NIPA 원장은 21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 세계는 AI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AI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AI 활용과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NIPA는 이러한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산학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가속화해 대한민국이 AI G3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특히 피지컬 AI 분야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산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체질 고도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과 디지털 수출 영토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디지털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민간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AI는 더 이상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NIPA는 국가 AI 역량 강화의 실행기관으로서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40한정호 기자

류제명 차관 "디지털 보안 취약, 개선점 찾겠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21일 “통신, 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최근 보안기업까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국민들게 불안과 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당국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서 열린 ICT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기업의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이런 사상 최고의 해킹 사고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건 디지털 보안에 대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류 차관은 특히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역을 파악하는 단계다. 류 차관은 “SK쉴더스는 해커 침입을 유인하기 위한 시스템에 걸려든 상황”이라며 “SK쉴더스가 보안기업이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피해가 염려돼 관련된 주무기관, SK쉴더스 고객사에 대해 직접 연락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5.10.21 11:18박수형 기자

이상중 KISA 원장 "디지털 신뢰 확보는 국가 책무"

"국가 기반 시스템과 국민생활 전반이 디지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은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디지털 신뢰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가적 책무입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KISA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능동적 대응 강화와 사각지대 없는 정보보호 안전망 구축 등 국민과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KISA가 365일 24시간 전방위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과 기술 지원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스미싱, 피싱, 스팸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범죄 예방과 대응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침해와 유출 신고 접수 및 조사 등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KISA가 하고 있는 일도 짚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성장과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국의 정보보호지역센터와 지역 거점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는 물론, 보안 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 상생과 사이버 안전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산업 전반의 공급망 보안부터 국민 생활 속 디지털 제품의 안전까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지적해 주신 내용은 면밀히 검토해 우리 원의 사업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KISA에서는 이 원장 외에 신대규 경영기획본부장,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황보성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 전태석 감사실장 등의 간부가 참석했다.

2025.10.21 11:15방은주 기자

"중기 보안투자 지원 감소...국가 공급망 리스크 커져"

중소기업의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이 2023년 105억원에서 2026년 1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며 “최근 랜섬웨어 감염, 기술 유출 등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을 3년 만에 87%나 삭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를 심화시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개별 기업을 넘어 보안이 취약한 협력사를 먼저 침투해 대기업과 산업 전체를 마비시키는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침해사고의 93% 가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보안 취약은 곧 국가 안보의 취약점이 된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과거 폐쇄망(OT/ICS)이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해킹 위험이 급증했다.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 제조기업은 한 차례의 해킹만으로도 공장 가동 중단, 생산 차질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정부 예산 삭감으로 직접 지원 기업 수는 2023년 1천555개에서 2025년 430개(예정)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보안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26년까지 2천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이에 필요한 133억원 중 10%에 불과한 13억원만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예산을 늘리고 있으나 정작 핵심인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그런 반면에 미국과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직접적 재정 지원 ▲국가 표준 제시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요약된다. 최 의원은 “사이버 공격이 금전 탈취를 넘어 국가 공급망 전체를 마비시키는 안보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만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 기업 수가 1천500여개에서 400여개로 줄면 공급망의 가장 약한 고리인 영세 협력사들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비현실적인 예산을 즉시 바로잡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1 10:59박수형 기자

박범계 의원 "넥스트레이드, 스타트업 경쟁자로 나선 것은 불공정 극치"

지난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의 부당 경쟁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들이 스타트업의 시장에 진입해 주도권을 빼앗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제도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등록하고 이를 투자자 간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실증한 기업이다. 202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대전 지역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다. 규제환경 속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해 온 대표적 금융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제도화 단계에서 비롯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루센트블록이 주도하는 장외거래소 인가의 참여 및 투자를 검토하며 기밀유지계약(NDA) 을 체결했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이에 따라 재무정보·주주명부·사업계획서·기술역량 등 핵심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넥스트레이드는 계약을 깨고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박 의원은 “이는 법률 이전에 신의와 상도의 문제”라며 “루센트블록이 땀 흘려 개척한 혁신 시장을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 가로채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대체거래소로서 상당한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라면서 “이런 기관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자로 나서는 것은 불공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한국거래소 역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 인가를 노리고 있는데, 이는 구단주가 자기 팀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체거래소 로 다수의 증권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시장 구조상 스타트업이 경쟁하기 어려운 구도 속에서, 대형 기관이 인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 중심 제도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아직 인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와 그 컨소시엄에는 인가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외부 평가위원회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점만으로는 구조적 불공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스타트업이 규제의 틀 안에서 혁신을 실증하고 시장을 개척했음에도, 제도화 단계에서 대형 기관과 준공공기관이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혁신의 지역 확산'이라는 정책 목표 역시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금융 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샌드박스 제도가 실증에 머물고, 제도화 단계에서는 대형 기관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혁신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1 10:46백봉삼 기자

"버그바운티 활성화 필요...기업들 자발적으로 나서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취약점을 찾아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버그바운티 제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그바운티(Bug bounty)'는 기업이나 기관이 자사의 제품,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문가들의 신규 취약점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의 취약점 신고 포상금 총 16억여원 중 14억4천여만원을 KISA가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포상금의 90%에 달하는 수치다. 현행 포상금 제도는 기업과 정부(KISA)가 예산을 분담하는데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기업에 한해서만 자사 취약점 신고 포상금을 기업이 부담하고, 나머지 기업에 대한 포상금은 KISA가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KISA는 상시로 보안 취약점을 신고받고 분기별로 교수, 취약점 전문가, 소프트웨어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취약점을 평가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침해사고의 범위 정도, 악용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KISA가 정부의 지원을 발판삼아 민간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제도를 운영했지만 13년간 신고포상제도에 공동운영사로 참여한 기업은 33곳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LG전자, 지니언스 5곳만이 독립 운영으로 전환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의원은 “버그바운티는 기업의 보안취약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미국, EU 등 해외에서는 이미 버그바운티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자발적 보안 투자 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보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0:36박수형 기자

"공공와이파이 철거된 뒤에도 회선 사용료 부과"

전국의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AP)가 철거된 후에도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와이파이 회선 사용료가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면 공공 와이파이 철거 후에도 회선 사용료가 부과된 곳은 전국 297 개소, 회선료는 1억5천만원이다. 가장 많은 금액이 과오납된 곳은 경기도로 2천970만원이다. 공공와이파이는 통신 연결을 원활하게 하고 통신비 경감을 위해 공공장소에 접속장치를 설치하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시설로 전국에 9만9천여 개가 설치되어 있다.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통합관리센터를 운영중이며 통신사에서 유지, 보수, 해지, 철거를 담당한다. 회선사용료는 1 개월에 3만3천원이 부과되며 지자체, 교육청 등이 부담하고 있다. 신성범 의원은 “과오납된 회선사용료는 원인을 파악한 후 환급 조치되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에서는 와이파이 사용량이 현저히 적거나 철거 등 상황이 발생한 지자체 등에 이 사실을 통보해 과오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21 10:24박수형 기자

정보보호 공시 의무 158개 기업, 정보보호 인력도 없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사업자가 정보보호부문 인력을 갖추지 않은 곳이 다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은 총 666개 기업이며 이 중 23.7%인 158개의 기업은 정보보호부문 인력이 0명이다. 특히 26곳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조차 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에게 기업의 보안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형식적 보고서'만 내고 끝나 공시 이후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 메타, 오라클 등은 정보보호 국내 전담인력과 투자액을 아예 표기를 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국내 정보·보호 투자 자료를 따로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상휘 의원은 “일부 기업들은 CISO의 연봉이 높아 채용 대신 연 1천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하는 도덕적 해이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많은 기업이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공시만 있고 보안 대책과 후속 조치는 없다”면서 “해킹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0:11박수형 기자

약이야 화장품이야…화장품 부당광고 1만2천건 적발

화장품 오인 광고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5년(9월) 화장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총 1만2천61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재생·염증 완화·여드름 개선 등 '의약품 오인' 사례가 8천727 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름 개선이나 미백 효과 등을 강조, 일반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시키는 유형도 빈번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MTS) 기기와 결합한 화장품 광고의 부당 사례도 적발됐다. 해당 제품은 '피부 깊숙이 침투', '흡수율 극대화', '피부 속 주입' 등 문구로 의료기기나 시술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사용법을 홍보했다. 또 온라인 화장품 판매게시물 점검에서도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이 적발됐다. 플랫폼별 적발 건수는 '네이버쇼핑'이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 4건 ▲11번가 2건 ▲이베이코리아 1건 등을 비롯해 일반쇼핑몰에서도 14건이 적발됐다. 광고 게시는 판매업체뿐만 아니라 책임판매업체·인플루언서 계정·페이스북‧블로그 등으로 다양했다. 최근 3년간 피부재생·염증 완화 등 허위·과장 문구로 적발된 책임판매업체는 총 35개 사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동일 유형의 부당광고를 반복 게시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현재 10개소는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며 25개소는 지방식약청에서 점검을 받고 있다. 적발 업체는 ▲아이썸코리아 ▲스와니코코 ▲메디톡스 ▲이너타이드 ▲아이디플라코스메틱 등이다. 서 의원은 “식약처는 반복 적발 업체에 대한 과태료 상향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와 플랫폼 사업자 공동책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식약처가 플랫폼·방심위·공정위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사후 모니터링을 상시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1 10:03김양균 기자

식약처, 올해 소송 4건 중 1건은 '패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송에서 패소하는 경우가 단기간 내 급증하고 배상금 지급을 위해 예산 전용까지 빈번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의 소송 패소율은 지난 2019년 2.8%에서 올해 9월 기준 2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총 36건 중 1건만 패소했지만, 올해는 총 20건 중 5건이 패소한 것. 주된 패소 이유는 처분 사유 부존재로 판단함에 따른 재량권 일탈 남용이었다. 우선 제조 일자와 유통기한을 허위로 신고한 사유로 부적합 처분을 했지만, 감정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허위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대표적이다. 또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사유로 식약처가 압류 처분을 했지만, 수입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패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업체에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광고 및 심의받지 않고 광고한 행위를 사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했지만, 재판부 판단에서는 일반소비자가 오인할 정도에 이르지 않아 패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상금 지급을 위해 작년 3건, 올해 2건의 4천487만 원의 예산 전용도 이뤄졌다. 해당 예산은 당초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소송 패소로 이 예산이 사용되면서 정기 실시되던 역량 강화 교육과 소송 실무 교육 등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승 의원은 “(식약처의) 높은 패소율은 정부 행정처분의 정당성과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소모적인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패소율 증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25.10.21 09:36김양균 기자

박수현 의원 "불법도박 103조 시장, 감시인력은 32명…도박중독국 전락 우려"

불법 도박 시장이 103조원 규모로 급증했지만, 이를 감시·단속하는 전문 인력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국정감사에서 감시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도박중독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이 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도박 감시 건수는 2020년 2만928건에서 2024년 5만439건으로 2.4배 급증했으며, 현장 단속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17건에서 90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을 단속하는 감시 전문요원 등 공무직 인력은 2022년 26명에서 올해 32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불법 도박은 청소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범 기소 인원은 2022년 74명에서 2024년 597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4년 경찰청 특별단속에서는 검거된 9천971명 중 47.3%가 19세 미만 청소년이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6년도 사감위 예산은 전년 대비 5억6천200만 원 증액됐으나, 대부분 '포상금'과 '연구용역비'로 편성됐다. 특히 불법 온라인 도박 감시시스템 구축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4억4천5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박수현 의원은 "청소년 도박으로까지 확산된 현 상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중독의 전조"라며 "사감위가 감시 인력을 제때 늘리지 않으면, 도박 중독국에서 벗어날 골든타임을 놓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를 독립 기관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40정진성 기자

조계원 의원 "임기 끝난 관광공사 감사, 2천만원 해외출장…낙하산 고리 끊어야"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임기 종료 직후 2천만원에 달하는 고액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업무추진비를 검찰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접대성 만남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창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지난 6월 29일)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집행된 해외출장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출장에는 987만원의 비즈니스 항공료를 포함해 약 2천만원이 소요됐다. 조 의원은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한 법의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인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도마에 올랐다. 지출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식사 자리가 반복적으로 포함됐으며,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도 다수 확인됐다. 조 의원은 "개별 친목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취임 초기에 몇 번 있었던 것 같다"고 일부 인정했다. 조 의원은 또한 관광공사의 상시적인 낙하산·이해충돌 논란을 지적하며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와서 일하는데 제대로 일이 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서 직무대행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2025.10.20 16:30정진성 기자

정연욱 의원 "한예종, 징계 교수 10명 여전히 강단…가해자는 남고 피해 학생만 떠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성추행과 성희롱 등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교수 다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예종에서 징계를 받은 교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약 67%에 해당하는 10명이 현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정연욱 의원은 "징계를 받아도 돌아오는 학교, 피해 학생이 떠나고 가해 교수가 남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극원 박근형 교수는 지난 4월 음주 상태로 수업에 들어와 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박 교수의 복귀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면을 요구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박 교수는 결국 사직했다. 극작과 김태웅 교수는 2018년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뒤 강단에 복귀했다. 김 교수는 올해에도 수업 중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과제로 내고 '속옷 형태', '성적 취향' 등이 포함된 자료를 학생에게 배포했으나 학교 측은 '주의' 조치에 그쳤다. 정 의원은 "국립 예술대학이라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한예종은 징계를 해도 복귀가 가능하고, 사후 점검도 없다"며 "예술적 자유가 윤리 방임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 교원의 재임용 금지, 피해자 보호 중심 제도 개편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6:20정진성 기자

치매치료제 '레켐비', 중대 이상사례 증가…왜?

치매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의 국내 부작용 보고가 허가 1년 만에 1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레켐비의 이상사례 보고 건수는 작년 2024년 8월~12월 12건에서 올해 1월~6월 125건으로 증가했다. 레켐비 처방은 지난해 12월 출시 첫 달 167건에서 올해 8월 2천766건으로 늘었다. 9개월 동안 누적 처방 건수는 1만3천719건. 하지만 레켐비주 작년 5월 24일 국내 허가 직후부터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같은 해 8월 3건이던 보고 건수는 올해 3월 11건, 4월 29건, 5월 36건으로 늘어났다. 6월에는 31건이 추가돼 누적 135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중대 이상사례는 1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기적 뇌 손상과 위축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부종/삼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미세 출혈 및 헤모시데린 침착 부작용 사례도 보고됐다. 전 의원은 “미국에서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되고, 시판 후에도 추가 사망이 3건 발생했다”라며 “식약처는 안전성 검증과 시판 후 조사를 서둘러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보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16:14김양균 기자

K-뷰티 온라인 부당광고, 사이트 단속으론 못 막아

화장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5년(6월) 화장품 부당광고에 따른 행정처분 건수는 총 1천675건이다. 전체 화장품법 위반 2천195건의 약 76%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의약품 오인 광고 1천12건 ▲기능성 오인 127건 ▲소비자 오인 536건으로 10건 중 8건이 광고 관련 위반이었다.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 모니터링 적발 및 조치 건수는 4년 동안 1만4천529건에 달했다. 하지만 현행 화장품법상 행정처분은 부당광고 행위를 직접 시행한 영업자에게만 부과되고 있다. 광고를 기획·제작하고 확산한 책임판매업자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때문에 동일 광고가 반복·확산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소 의원은 “온라인 부당광고는 직접 피해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며 “단순 위반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신뢰도와 직결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식약처가 부당광고 적발 시 제품 단위·책임판매업자 단위로 신속하게 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0 16:04김양균 기자

김건희표 '전국민 마음투자사업' 지자체 60%서 중단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행 1년 만에 전국 지자체 10곳 중 6곳이 신청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29개의 지자체 중 137곳(59.8%)이 해당 사업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이미 부산·대구·광주·세종·제주 산하 지자체는 신규 접수를 멈춘 상태.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 중 30곳(97%)이 중단됐다. 이 밖에도 ▲전남 77% ▲강원 56% ▲대전 60% ▲울산 60% 등지에서도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9개(36%)에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긴급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업 중단은 예산 삭감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본예산과 추경 심사에서 사업 실집행률 저조를 이유로 감액이 진행됐고, 보건복지부는 6월 2차 추경 당시 감액안을 제출하면서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 관련해 안상훈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 신청자 6천872명에서 올해 7월 1만2천217명으로 증가했다. 예산 소진으로 지자체별 접수 중단이 진행된 이후인 8월에는 신규 신청자가 6천347명으로 급감했다. 안상훈 의원은 “한국의 자살률은 OECD 1위로 여전히 높고, 자살 위험군은 확산되고 있다”라며 “마음 돌봄 정책은 국민 생명 정책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15:55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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