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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청년 정신건강 '빨간불'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489만9천832명이었다. 진료비는 약 3조859억원이었다. 조울증 환자는 총 63만9천407명, 진료비는 약 8천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울증 환자는 지난 2020년 83만2천483명에서 지난해 110만6천658명으로 약 32.9% 증가했다. 조울증 환자는 같은 기간 11만1천863명에서 13만9천725명으로 약 24.9% 늘었다. 여성 환자 비중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았다. 작년 우울증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약 38만 명이, 조울증은 약 3만5천 명 더 많았다. 우울증과 조울증 모두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했는데, 10대 이하와 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 2020년과 비교해 작년 연령별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10대 이하 84.3% ▲30대 69.8% 등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10대 이하 63.3%, 30대 45.2% 증가했다. 우울증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년 56만8천556원에서 지난해 68만7천979원으로 약 21%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조울증은 122만7천399원에서 130만4천841원으로 6.3%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최근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가 늘어 치료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청소년기와 사회활동 초기 세대의 정신건강 악화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 경고 신호”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병원 중심 대응으론 한계가 있어 학교·직장·가정 단위의 조기선별 체계 강화, 상담 접근성 개선, 성별 및 연령별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상시화 등 생활 속에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지역 기반 정신건강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5.10.13 09:02김양균 기자

"GPU 만으론 한계...AI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해야"

정부의 대규모 GPU 확보 계획이 나왔으나 데이터센터 상면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GPU 만으로는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GPU+ 데이터센터 인프라 패키지로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김우영 의원실에 따르면 당장 배치할 수 있는 GPU 1만3천장 가운데 1만장을 NHN,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클라우드사업자(CSP) 데이터센터에 순차 배치 예정이고 약 3천장은 운영비와 제반비용 등을 고려해 기업이 자체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집중 배치 경향과 GPU 클러스터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물량은 전력, 냉각, 상면 확충 없이는 효율적 수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목표인 약 2만장의 GPU 를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30~40MW, 2030년 목표인 5만장에는 112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 최신 AI 가속기인 NVIDIA H200, B200급 GPU는 서버당 10kW 이상을 요구하며, 20~40kW 급 전력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반면 현재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저밀도 공랭식 구조로 설계되어 20~40kW급 고밀도 전력, 고효율 냉각을 요구하는 최신 AI 서버에 적합한 'AI-Ready 상면'을 즉시 확보하기 어렵다. 이미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공실률은 7% 미만으로 포화 상태이며 고밀도 전력과 고효율 냉각을 지원하는 AI-Ready 상면은 전체의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대전 KISTI 슈퍼컴센터에 9천장 규모 GPU 설치를 추진 중이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당장 연내에 확보할 1 만여 장의 GPU 는 물론 앞으로 들여올 4만장의 GPU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인프라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상면과 전력 문제를 인식하고 패키지 조달과 민관합작(SPC), 세액공제 , 성장펀드 등 정부가 제시한 제도적 지원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AI-Ready 상면 표준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I데이터센터진흥특별법 논의에 정부가 적극 참여하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전문 기업들이 운영하는 고밀도 코로케이션 상면 활용 등을 통해 GPU 를 배치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AI 진짜 인프라는 반도체만이 아니라 전력, 냉각, 네트워크, 그리고 AI-Ready 상면까지 포함된다”며 “GPU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향후 정부의 대규모 마중물과 민간의 투자가 투입될 AI 인프라 투자가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3 08:50박수형 기자

"작년 국민 1인당 폰값+통신비 월 5만6279원 썼다"

휴대폰 할부금과 통신비를 더해 지난해 국민 1명이 한 달에 쓴 비용이 평균 5만6천279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이훈기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통신 등의 비용은 10년 전인 2014년 4만6천912원과 비교해 20% 가까이 오른 수치다. 다만, 두 배 이상 오른 단말기 값과 예전과 비교해 길어진 스마트폰 이용 주기 등을 반영한 비교는 아니다. 이훈기 의원은 이에 대해 “역대 많은 정권이 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오름세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백약이 무효라는 말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윤석열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권에서 거듭 실패한 신규 기간통신사 도입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일본의 경우 지난해 라쿠텐 모바일이라는 제4 이동통신사업자가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속도저하 없는 무제한 5G' 상품을 출시했다”며 “우리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제 4 이동통신을 적극 도입해야한다”고 했다.

2025.10.12 15:44박수형 기자

"5G보다 비싼 LTE, 이용자에 개별로 알려야"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자 모집은 중단됐으나 통신사들이 이용자에 개별로 알리지 않아 비싼 요금을 여전히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 LTE 235종 요금제 가운데 5G보다 비싼 요금제는 134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는 가격이 역전된 LTE 요금제에 대해 올해 1~2 월경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별도의 합리적인 요금으로 변경하도록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다만 LTE 요금제 가입자 감소폭을 고려하면 이용자 개별 고지가 없어 여전히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다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최수진 의원은 “이통 3 사가 일부 고가의 불합리한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만 중단하고 있고 바가지 요금을 이용 중인 기존 고객들에게는 개별고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도 적극적인 이용자 고지업무와 관련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제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12 13:57박수형 기자

"尹정부 수사기관 통신사실확인 건수 급증"

윤석열 정부에서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요구한 통신사실확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사기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현황'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통신사로부터 받은 조회 건수는 연평균 50만 건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통신조회 남용 논란에 따른 제도 개선으로 조회 건수가 감소했지만,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다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윤석열 정부 시절 국정원의 통신사실확인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찰의 경우 2020년 상반기 16만7천979건이던 조회 건수가 2024년 상반기에는 22만5천449건으로 약 6만건 증가했다. 이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요청이 제도 개선 이후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통신정보 접근에 대한 통제력이 느슨해졌거나 제도 개선이 일시적 조치에 그쳤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김우영 의원은 “수사기관의 통신정보 조회는 국민의 민감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인 만큼 투명성과 통제 장치가 필수”라며 “과기정통부가 '기밀'을 이유로 통신사별 자료를 비공개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보호의 균형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별 요청 사유와 법원 허가 비율, 사후 통보 현황 등을 공개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통신자료 제공의 절차적 통제를 강화해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2 10:17박수형 기자

"국내 AI 인재 유출 심각...순유입율 OECD 최하위권"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의 과학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 중 316명이 의학계열 등 이공계 이외의 분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장학금 수혜 후 과정 중도 포기 또는 졸업 후 비이공계 종사로 장학금 환수 대상자로 분류됐다. 또 정부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4 개 과학기술원 계약학과의 운영 현황도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밝혀졌다. 2023년부터 KAIST, GIST, DGIST, UNIST 등에서 개설된 반도체 계약학과는 입학생 규모가 매년 늘고 있으나, 중도탈락률이 10%를 넘는 곳도 존재했다. 우리나라 AI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간 규모는 더욱 심각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 2025' 내용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AI 분야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간 규모는 인구 1만명 당 0.36명 수준으로 이는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입은 2020 년 +0.23명(14위), 2021년 +0.02명 (24위)에서 2022 년 –0.04명(27위) 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2023년 –0.03명(34위), 2024년 –0.36명(35위)로 갈수록 유출 규모가 커졌다. 이상휘 의원은 “국가가 어렵게 키운 과학인재가 의대 등 다른 분야로 문을 두드리고 반도체 학과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는 현실은 두뇌 엑소더스의 전조”라며 “국내 AI 인재 유출 대응과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단순히 숫자 채우기식 인재양성이 아니라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지원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하고 고급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2 10:12박수형 기자

소아, 청소년 비만 증가…지역·소득 따른 건강 불평등 심화

소아, 청소년 등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한 '소아비만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5.1%에서 18.3%로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같은 기간 초등학생은 13.7%에서 18%, 중학생은 14.9%에서 16.7%, 고등학생은 18%에서 20.6%로 비만율이 상승했다. 특히 남자 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3.9%로 나타나 4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추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군은 29.3%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34.5%), 경북(33.2%), 강원(33%), 충남(32.8%)순으로 높았으며, 세종(25.8%), 경기(27%), 서울(27.2%) 순으로 낮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건강 격차가 확인됐다. 이를 도시와 농촌으로 분류했을 때도 도시 지역의 비만군은 28.6%, 농촌은 33.1%로 나타나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문제는 소득수준별 비만 유병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으로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39.2%인 반면,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30.4%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은 32.5%, 높은 그룹은 17.9%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박희승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소아비만 국가책임 강화를 공약하고, 소아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해 학교, 공공의료기관에서 상담,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라며 “비만은 단순한 자기 관리 여부를 넘어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더욱이 비수도권과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더 높아 지역, 소득에 따른 건강 불평등을 야기할 우려가 큰 만큼,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희승 의원은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통계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예방 및 관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비만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2025.10.12 10:00조민규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비빔밥·두찜 등 식품위생법 위반 많아

국민이 자주 찾는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 중 본아이에프 계열사인 '본죽'과 '본죽&비빔밥'이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총 적발 건수는 249건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위반 현황을 보면 두찜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솥 61건, 본죽&비빔밥 55건, 본죽 46건, 땅스부대찌개 16건 순이었다. 특히 본아이에프 계열사인 본죽(46건)과 본죽&비빔밥(55건)을 합치면 총 101건으로 전체 위반의 40.6%를 차지했다. 연도별 위반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28건에서 2021년 42건(50% 증가), 2022년 58건(38% 증가), 2023년 62건(7% 증가)으로 지속 증가하다, 2024년 49건(-21%)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 3월까지 10건이 이미 적발되어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반 유형별로 살펴보면 완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제조·가공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어기는 등의 '기준 및 규격 위반'이 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가 91건으로 뒤를 이었는데 이 두 유형만으로도 전체 위반의 74.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건강진단 미실시 21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1건 등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세부 현황을 보면 본아이에프 계열사의 기준 및 규격 위반은 총 46건으로 전체 기준 및 규격 위반(95건)의 48.4%에 달했는데 본죽&비빔밥은 기준 및 규격 위반 24건 및 위생교육 미이수 21건, 본죽은 기준 및 규격 위반 22건 및 위생교육 미이수 15건으로 나타났다. 두찜은 기준 및 규격 위반 35건, 위생교육 미이수 15건이었다. 장종태 의원은 “환절기를 맞아 국민들이 자주 찾는 죽과 도시락 등 한식 프랜차이즈에서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체계적인 위생 점검과 함께 위반 업체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0.12 09:50조민규 기자

기업 57.2% 정보보호 인력 이탈...주된 사유는 임금

1년 동안 정보보호 인력의 이탈을 경험한 기업이 전체 기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지난 1년간 정보보호 인력이 이탈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57.2% 에 달했다. 정보보호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지난해 12월 '2024 정보보호 인력이탈 방지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정보보호 인력의 이탈 사유로는 '임금 수준'이 48.4% 로 가장 높았다. 근무환경과 처우, 회사규모(성장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탈 인력의 경력 분포는 4년 미만이 48.8%, 4년 이상 7년 미만이 37.2%, 7년 이상 10년 미만이 11.6% 등 해당 분야의 경력이 적을수록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최근 일련의 대규모 해킹 사태로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정보보안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과 전문인력 관리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으로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0 15:49박수형 기자

국정자원 화재 한달전 '재해·재난 대비' 포함 ISMS 인증 통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 과정에서 백업 미비로 공무원의 업무 자료가 담긴 G드라이브가 소실되는 허점이 드러났으나 불과 한달 전에 재해복구 항목이 포함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사이버 침해사고에 이어 ISMS 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정부기관으로서 민간 부문의 ISMS 인증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인증을 신청해 지난 9월 3일 '운영(대전, 대구, 광주)', '개인정보처리시스템(방문자관리, 통합운영관리지원, 출입통제)' 부문에 대해 인증을 취득했다. ISMS 인증은 총 80 개 심사 항목을 평가하며 이 가운데 ▲재해 재난 대비 안전조치 ▲재해복구 시험 및 개선 ▲백업 및 복구관리 등이 포함된다. 그럼에도 국정자원 화재 복구 과정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재해 대비 체계와 복구 계획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음이 확인되면서 ISMS 인증 심사가 형식적 통과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중화, 이원화는커녕 백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러한 재난 재해 대비 수준을 적정하다고 판정해준 ISMS 인증제도를 과연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면서 “정부는 형식적인 인증 건수 늘리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실제 보안, 재해복구 수준을 담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0 15:44박수형 기자

"2년간 멈춘 인앱결제 과징금 제재, 소비자 보호 대책도 미뤄져"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위반 과징금이 2년 동안 부과되지 못하면서 제도 개선과 소비자 보호 대책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방통위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사실조사에 따른 시정조치안을 지난 2023년 10월 통보했으나 여전히 의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제재 수단인 600억원대 과징금 부과가 이뤄지지 않아 후속조치도 첫발을 못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당초 구글 475억원 , 애플 205억원을 예고했으나 올해 초 매출액 재산정을 통해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심의변경안을 마련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구글과 애플의 과도한 수수료와 독점적 지위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는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10 15:36박수형 기자

박정훈 의원 "배달플랫폼 수수료+광고비, 매출액 15% 이내로 제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정훈 의원이 배달플랫폼이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광고비 등을 매출액 1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배달플랫폼이 영세한 입점 업체에 비용을 부과하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 전가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은 입점업체 매출에 따라 음식 가격의 2.0~7.8%를 중개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배달비, 결제 수수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하면 주문 금액의 약 30%가 비용으로 지출된다. 개정안은 이에 따라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광고비 총액을 주문 매출액의 15% 이내로 제한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인하, 행위 중지, 시정명령 공표 등을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 매출액의 6%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두고 의원실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행 중인 '민심경청로드'의 후속 조치고 했다. 박 의원은 “민생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무너지는 상생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구조는 소상공인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음식값의 3분의 1이 플랫폼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방치한다면 자영업자의 생존은 물론 소비자의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0 15:26박수형 기자

단통법 폐지됐지만...오른 지원금 고작 얼마?

단통법이 폐지된 뒤 지난 9월 기준으로 단말기 구입에 따른 평균 지원금은 75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단통법이 시행되던 지난 2월 기준 66만9천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보조금 지급 제한 폐지에 따른 본격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정부가 제출한 '호가모니터링 지원금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동통신시장 지원금 수준과 불공정행위 현황 파악을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KAIT) 위탁 사업으로 정부는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지원금 모니터링 방식은 실제 조사 요원이 단말기 판매점을 방문해 미스터리 쇼핑 방식 등을 통해 지원금 호가 표본을 집계하고 있다. 이 집계에 따르면 단말기 평균지원금은 올해 2월 66만9천원, 3월 66만2천원, 4월 68만2천원, 5월 69만9천원, 6월 73만3천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단통법이 폐지된 7월에는 75만8천원, 8월 74만7천원, 9월에는 75만원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최수진 의원은 “단통법 폐지를 통해 이통 3사들에 대한 시장 요금 경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동향 모니터링 강화와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중한 단속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09 13:51박수형 기자

사이버보안 강화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1등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도 자체평가에서 '사이버보안 강화' 과제가 최고 등급(1등급)을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7일 비판했다. 정부업무평가는 기관장 책임에 따라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조직, 예산, 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2024년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 조정 ▲창의적 도전적 기초연구 활성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사이버보안 사전예방 강화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 4개 과제가 1등급을 받았다. 사이버보안 과제에 최고등급이 평가된 이유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및 공공 부문에서 사이버보안 대응력을 높였다는 점이 꼽혔다. 이해민 의원은 “지금 과기정통부는 TF를 구성해 지난 정권에서의 R&D 예산 삭감 결정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며 국회에서는 무너진 기초연구 예산을 어렵게 복구해가는 과정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지적된 과제들이 모두 1등급으로 포장된 것은 현실 왜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방치된 사이버보안 체계로 해킹사고가 잇따르고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이버보안 과제 전 항목을 충실, 우수, 높음으로 평가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들께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평가위원회의 구성 배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23년 평가는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위원들이 진행했으나 2024년 평가는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맡으면서 정권 눈치를 살핀 '정치평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체평가 결과는 곧 다음 정책, 조직, 예산, 인사에 반영되기 때문에 냉정한 평가와 반성 위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실패한 사업 과제가 1등급으로 포장해버리면 개선은커녕 국민 피해만 커진다”며 “ 올해 평가 역시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과기정통부는 내부감사를 통해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자체평가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07 10:15박수형 기자

"촉법소년 연 2만명 넘어, 디지털 성범죄 급증"

촉법소년이 지난해 2만 명을 넘어섰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70%에 가까인 비중을 차지한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촉법소년 수가 1만6처345 명에서 지난해 2만814명으로 1.27배 증가했다. 특히 강간, 추행 관련 촉법소년 수가 557 명에서 883 명으로 1.63 배 증가했고, 절도 관련 7천874 명에서 1만418 명으로 1.76 배, 폭력 관련 촉법소년도 4천75 명에서 4천873 명으로 1.83배 증가했다. 촉법소년이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로 형법 제 9조에 따라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전체 피의자 수는 지난 5년간 1천783 명으로 그중 10대가 1천224 명으로 68.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급증으로 인해 여청수사 등 사이버 이외 수사 기능까지 현황 파악 및 관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촉법소년 범죄는 단순한 수적 증가를 넘어 강간, 절도, 폭력 등 강력범죄의 동반 증가라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특히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에 청소년이 대거 연루되고 있다”며 “촉법소년 연령 기준, 맞춤형 교화 교육제도, 디지털 범죄 대응 체계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06 15:24박수형 기자

5년간 뺑소니 사고 3만5천건...'인천'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가 3만5천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9건에 달하는 수치로, 운전자들의 도로 안전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총 3만5천166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7천 건 이상이 꾸준히 발생한 셈이다. 24년도 기준으로 인구 대비 사고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천이 인구 10만 명당 24.1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23건) ▲광주(2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의 도로 환경 및 운전자 안전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통계에서는 경기남부가 사망자 16명, 부상자 2천110명으로 두 지표 모두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인구수 대비로는 충남이 10만 명당 사망자 0.3명, 부상자 33.2명으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교통안전에 취약한 지역으로 관측됐다. 사고를 발생시켰음에도 적절한 구호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하는 경우 도주치상·도주치사죄가 성립된다. 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아 가중된 형량이 선고된다. 구체적으로 상해의 경우 1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망의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민홍철 의원은 “뺑소니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전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06 14:57백봉삼 기자

KT도 위약금 면제 가능성...입법조사처 "사측 귀책사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가 해킹 사고에 따른 무선 가입자 위약금 면제 조치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위약금 면제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KT 일부 가입자의 금전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어도 불안감이 조성된 게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하냐는 의원실의 질문에 입법조사처는 “SK텔레콤 사건과 같은 틀로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다. 침해사고 과실에 대해 초소형 기지국에 대한 관리 미흡, 경찰 통보 과정에서 지연 대처, 개인정보 유출 정황 부인 이후 유출 인정을 근거로 삼았다. 또 약관에 따른 통신서비스 제공에 주된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피해 직접성, 개인정보 추가 유출 가능성 등의 사유를 들었다. SK텔레콤과 비교해 개인정보 유출 후 금전적 사고가 발생한 점은 피해의 직접성이 더욱 크다고 봤으나 무단 결제 금액에 대한 면제 조치에 대해 위험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봤다. 최민희 의원은 “KT의 과실이 이미 명백히 드러났고, 아직 해킹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안이 전혀 가시지 않는 만큼 KT 경영진은 위약금 면제와 추가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06 08:15박수형 기자

알뜰폰 가입자 최근 3년 46.7% 증가...이통 자회사가 절반

휴대폰 알뜰폰 가입자가 최근 3년 사이 46.7%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통 자회사 알뜰폰 가입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대폰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22년 8월 기준 695만명에서 올해 7월 기준 1천20만명으로 늘었다. 1020만명의 알뜰폰 가입자 가운데 479만명은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가입자다 이통 3사로부터 망을 임대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것과 달리 알뜰폰 시장에서도 이통사의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훈기 의원은 “이통 3사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절반 가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알뜰폰 사업 도입 취지에 어긋한다”며 “통신시장에서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공정경쟁 저해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0.02 11:05박수형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 폭증하는데, 심의 인력은 9명"

최근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심의 건수가 12배 가까이 늘었지만, 이를 모니터링하는 인력은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시정요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7천187건의 심의 건수가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1만5천808건으로 집계됏다. 이와 관련한 디지털성범죄정보 심의전담 인력은 2021년 8명에서 현재 9명으로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심의 건수는 136건(2020년)에서 347건(2024년)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업무 과부하와 심의 적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찰청의 '딥페이크 범죄 10대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딥페이크 범죄 10대 피해자는 2021년 53명에서 2023년 181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주요 유통 경로가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와 P2P 사이트인 만큼 대응이 늦어질 경우 피해 확산 위험은 더욱 커졌다. 조인철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며 “피해가 폭증하는데도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모니터링 인프라가 조속히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0:29박수형 기자

온라인 의료기기 불법광고,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 안전 위협

의료기기 불법광고가 온라인 플랫폼, SNS,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발 이후에도 새로운 도메인을 개설해 활동을 재개하는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예지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년 1월~2025년 7월)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불법광고는 총 1만 5천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2천705건에서 2022년 2천369건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3천360건으로 42%, 2024년에도 4천75건으로 21% 증가 추세이다. 올해 역시 7월까지 2천510건이 적발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이러한 광고를 그대로 믿고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부작용이나 피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의 경우 의료정보 접근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광고에서 '장애 개선 효과'를 과장할 경우 당사자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차단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현행 대응 방식은 사후적 조치에 머물러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의료기기 불법광고는 단순한 온라인 위법 행위를 넘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이 피해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사후 차단에만 의존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AI 기반의 실시간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불법광고 발견 즉시 삭제·차단이 가능한 원스톱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상습적 불법광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한편, 국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 정책의 핵심 가치는 국민 모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의료기기 불법광고 문제를 계기로, 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7 08:0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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