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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직관 티켓 이벤트 진행

맥주 브랜드 카스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 카스를 운영하는 오비맥주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직관 티켓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스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경기 직관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식당에서는 생맥주 또는 병맥주 구매 후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식당과 온라인 채널은 5월 9일까지,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4월 30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당첨자에게는 축구 국가대표팀 예선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항공권·숙박·입장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대표팀 유니폼과 응원 굿즈 등이 경품으로 마련됐다. 카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TV 광고, 한정판 제품 출시, 오프라인 응원 행사 등 추가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0:06류승현 기자

국가유산청, 제5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에 박정혜 교수 임명

국가유산청은 제5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에 박정혜(1961년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4월 15일까지 3년이다. 박정혜 신임 이사장은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 환수·활용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목적으로 2012년 7월에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법인이다.

2026.04.16 10:02정진성 기자

6.4조 현금 쥔 삼성SDS, KKR과 1.2조 전략적 협력 나선 이유는?

삼성SDS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글로벌 선도 투자기업 KKR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인수합병(M&A), 신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KKR을 대상으로 1조2000억원(약 8억2000만 달러)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삼성SDS와 KKR의 이번 협력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IT 서비스 시장에서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갖춘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리더십 제고 ▲글로벌 투자자금 확보를 통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SDS는 KKR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1조2000억원, KKR 운용 펀드자금)과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A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S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진출 거점 확보와 피지컬 AI·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M&A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삼성SDS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M&A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신사업 영역은 투자 규모가 크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긴 만큼, 내부 자금만으로는 확장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KKR은 향후 6년간 삼성SDS에 대해 M&A, 자본 활용, 글로벌 성장 기회 발굴 등 분야에서 장기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글로벌 확장 전략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로 해석된다. 또 KKR이 보유한 투자 발굴 및 구조 설계 역량은 삼성SDS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제한적이었던 대형 해외 M&A 영역에서 보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해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2028년 완공 목표)와 구미 AI 데이터센터(2029년 완공 예정)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며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진입 기반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행보가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사업자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제조·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에서 축적한 업무 전문성과 AI 역량을 바탕으로 E2E AX(End-to-End AI Transformation)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작년 말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동종 최고(Best of Breed)'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KKR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기업가치 제고 경험을 축적해온 글로벌 투자회사다. 특히 사모펀드 최초로 전담 컨설팅사 캡스톤을 설립하는 등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기업의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S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협력이 미래 성장 투자와 연계된 구조로, 양사 간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호 KKR 한국 총괄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SDS가 한국의 디지털 역량과 인프라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서 시장 내 리더십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깊이 있는 현지 경험 및 운영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자로서 삼성SDS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고 모든 주주 및 이해 관계자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축적된 KKR의 역량을 활용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우리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9:59장유미 기자

기상청, 'K-기상' 선진 예보기술로 아시아 기후위기 대응 지원

기상청은 라오스·말레이시아·몽골 등 7개국 기상예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초청연수 방식으로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하는 위험기상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과 예보 방법을 전수함으로써, 개발도상국 기상예보관의 실질적인 예보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재해·위험기상 분석체계, 기상레이더 및 위성 산출물 분석 등 기상실황 감시·분석 ▲선진예보시스템, 한국형수치예보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예보기술 등 첨단 기상예보 체계 ▲효과적인 기상정보 전달을 위한 언론 대응 및 소통 교육 등이 진행된다. 연수생들은 국가기상센터와 국가기상위성센터·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등 주요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첨단 기상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 기상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지역훈련센터로서, 국제사회의 기상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선진 예보기술과 재난 대비 체계가 연수생 자국의 기상예보 향상과 위험기상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3 17:38주문정 기자

라이엇 게임즈-국가유산청,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출품 '의장기' 복원 및 국내 전시

라이엇 게임즈와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893년 미국 시카고 콜롬비아 세계박람회에 출품됐던 조선시대 의장기(儀仗旗) 5점의 현지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고고인류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해당 유산은 심각한 훼손 상태로 인해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미국 현지에서 복원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호기(虎旗)를 포함한 이 의장기들은 조선이 최초로 공식 참가한 박람회 전시 이후 줄곧 미국에 남아있었으나, 복원을 마친 뒤 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온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2월 2일부터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열고 보존처리가 완료된 의장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대학이 소장한 출품작 27점 전체를 국내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복원 및 원활한 전시를 위해 지난 2월 펜실베이니아대학 고고인류학박물관,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프로젝트 후원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7차례의 국외 문화유산 환수에 참여했으며, 누적 후원금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왕실 유물 보존과 서화류 복제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온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국외 문화유산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이번 지원이 해외에 머물러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그 의미를 오늘 더 많은 분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과거와 현재, 문화유산과 플레이어를 잇는 뜻깊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4.13 10:21정진성 기자

라이엇게임즈, 조선 첫 공식 세계박람회 출품 의장기 보존처리 지원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계박람회에 출품됐던 한국 문화유산 의장기의 보존처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고고학·인류학박물관(이하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 호기(虎旗) 등 의장기 5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유산은 조선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출품, 전시됐던 문화유산 27점 중 일부다. 보존처리 대상 의장기는 조선시대 궁중 행차와 군례 등에 사용됐던 유산으로, 박람회 종료 이후 미국 현지에 남아 현재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물러 온 우리 문화유산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존되고 그 역사적 가치가 국내외에 폭넓게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보존처리를 후원하게 됐다. 의장기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지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누적 후원금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뿐 아니라 국내 문화유산 보호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총 7차례의 국외 문화유산 환수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조선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했다. 2024년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3건에 대한 복제 사업도 후원한 바 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이번 지원이 해외에 머물러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그 의미를 더 많은 분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과거와 현재, 문화유산과 플레이어를 잇는 뜻깊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4.13 10:10이도원 기자

이연수 NC AI 대표 "모두가 크리에이터…다른 기업과 협력 원해"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보다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얘기하고, AI와 관련한 후속사업들을 같이 얘기하고 싶다."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의장 유회준 KAIST 교수) 조찬 강연회에서 이연수 NC AI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에 던진 메시지다. 평범한 인사말이지만, "혼자보다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 굳이 김민재 CTO를 동행한 이유이기도하다. 후속 사업 아이템이나 함께 할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NC AI는 게임 회사에서 출발했다. 2011년 TF가 생기고, 리서치 본부가 300명 정도됐다. 분사하면서 가진 미션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디렉터가 될 수 있다"였다." NC AI는 사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1차평가에서 탈락하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5개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AI시대 인간의 역할을 거론하며 "NC AI는 게임 AI에서 다양한 산업특화 AI로 확장중"이라고 말했다. 5대 확장 분야는 ▲NCSOFT를 위한 사내AI기술 ▲게임 산업장 ▲콘텐츠 AI ▲완전히 다른 산업 ▲글로벌 등을 꼽았다. "생성형 AI에 가장 적합한 회사였다. 분사하면서 돈도 많이 썼으니, 돈 좀 벌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다양한 사업으로 기술 확장을 시도중인데, 그 모델이 바로 바르코(VARCO)와 배키(VAETKI)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 게임에서는 이미 MPC 챗봇이 많이 동작하고 있다. LMM(거대언어모델) 리즈닝 레그(RAG) 기술들이 다 쓰이고 있다. 7개 게임 1천만 유저에 대해 동시접속 100만까지도 에이전트와 번역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오디오나 번역은 이미 빅테크들이 잘하고 있다"며 NC AI만의 강점으로 3D를 언급했다. 규모 큰 게임 개발에는 애니메이터만 200~300명 "3D 구현은 단순히 영상만을 생성하는 일이 아니다. 게임 화면에서 때리면 리얼하게 부서져야 하고, 자율로 움직여야하는 등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다보니, 큰 게임들은 개발자만 500명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200~300명 정도가 애니메이터다." 이 대표는 "기존에 손으로 직접 3D를 제작하고, 스캔하고 애니메이션화하는 과정들을 자동화했다"며 "프롬프트로 만들거나 컨셉 아트 이미지를 가져다 3D형태로 메시부터 텍스처링,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툴을 제공한다. 이것이 NC AI가 글로벌 사스(SaaS ) 플랫폼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1,000만 유저가 40만~50만 동시접속 상황에서 LLM을 돌리면 서버 비용이 엄청나게 커진다"며 "모델이 크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리즈닝이나 딥서치 기술 등을 잘 결합하면, 두 번째 중간급 모델들도 '환각현상'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C AI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어느 순간 하드웨어가 너무 싸질 수도 있다. 전세계 연구자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를 한다. 큰 모델만 연구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해 경량화된 모델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고 그런 기술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의존성을 낮추는 등 언젠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졌을 때는 독자 개발 능력도 필요하다. 그런 측면서 NC AI가 잘하는 비전이나 3D 분야에서 바르코 비전을 베키 비전으로 해서 산업이나 로봇에 특화된 비전 모델을 연구하고 서비스하려 한다." 이 대표는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출발할 때 엣지있는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러나 NC AI는 처음부터 통합적인 서비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풀스탭으로 기업 파트너가 되서 서비스와 컨설팅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이 얘기하는 피지컬 AI는 NC AI가 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등에서 역할을 찾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민재 CTO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POC(개념증명)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 제철,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WM(월드모델), RFM(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디지털트윈 등을 수행 중이다. 도메인 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기술적인 설명을 이어간 김민재 CTO는 하이드리드 캡처기술이나 스캔기반 디지털트윈 제작과정, 뉴럴 렌더링기술, 가상세계에서 학습된 지능을 물리적 실제와 결합해 자율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강연뒤 필드에서 AI R&D 전문 기업으로 성장중인 채영환 시즌 대표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파운데이션 모델 효용성과 대안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2026.04.11 14:02박희범 기자

국가AI전략위-KAI, '국방 AX' 논의…"중소기업 지원 절실"

정부가 항공 분야 관계자들과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방안을 논의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지난 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고위급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심승배 국방·안보분과장과 김종출 KAI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산 기업과 AI 개발자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어온 국방 AX 현장 소통 연장선이다. 위원회는 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AI 적용과 생태계 확장 방안을 점검했다. 핵심 논의는 항공 중소기업의 AX 전환 지원이다. 대기업 중심 투자 성과와 달리 중소기업은 투자 여력 부족으로 AI 전환이 지연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항공 중소기업 대상 AX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구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무인기 기반 전투 혁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저비용 무인전투체계인 루카스와 유사한 K-무인기를 국내 기술로 단기간 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위원회는 군이 해당 무인기를 조기에 도입하고 운용하면서 전투 방식 혁신을 병행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검토하기로 했다.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은 투자여력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다"며 "항공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2026.04.09 17:13김미정 기자

정부, 국방 AX 간담회 개최…중소기업 참여 확대 해법 모색

정부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을 논의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국방 AX 참여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산 수출 확대와 기업 참여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 19개사가 참석했다. 또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가도 자리해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논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과 방산 분야 진출 활성화 요청사항 중심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 요구를 구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여 기업들은 방산 AI와 무인체계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 전담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정부 인력이 상주하며 수출 지원을 수행하지만 국내는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기존 조직 역할을 고려해 전담 조직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출 지원 체계 강화가 정책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기업들은 군 작전 환경과 유사한 시험 공간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AI와 무인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증과 데이터 확보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국방 AX 거점을 활용해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드론 등 무인체계 실험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대 여건을 고려해 가용한 장소를 활용하는 방향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AI 기술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펼쳐지는 지금 속도감 있는 국방AX가 시급하다"며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방산 수출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9:05김미정 기자

정부, 해군작전사에 AX 주문…"'K-팔란티어' 만들자"

정부가 해군·해병대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중심으로 민·군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8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해군·해병대 AX 가속화를 위한 고위급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의 실행을 위한 군 작전 부대 첫 현장방문으로, 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심승배 국방·안보분과장,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 중장, 이용태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최근 AI의 발전으로 인한 전쟁양상의 변화와 해군의 대응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최근 전쟁에서 지휘통제체계와 드론을 중심으로 AI가 접목돼 결심과 공격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이 이러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방법론도 공유했다. 먼저 해군·해병대 AX 거점을 중심으로 정보·작전·군수 등 군 도메인 전문가와 민간 AI 전문가가 협업해 새로운 작전수행 방식과 무기체계를 기획·개발·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 같은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AX 거점에 우수한 군 도메인 전문가들이 다수 근무하며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임 부위원장은 미국-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를 입증한 메이븐스마트시스템(MSS)이 구글·팔란티어 등 민간 AI 기업과 군 정보 전문가의 협업 산물이라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해군·해병대 AX 거점을 중심으로 무인체계 전용 해상실험장 구축 및 운영을 당부했다. 미 해군의 AI·무인체계 전담부대 TF-59가 민간 기업들과 해상 실험을 반복하며 운영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한국의 조선해양 및 AI 산업역량을 결합할때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정부 차원의 역량을 AX 거점에 집중해 해군과 해병대가 영해는 물론, 주요 해상교통로에서 우리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AI 기반 첨단전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7:58이나연 기자

국가AI전략위가 제시한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은

정부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에서 보안특위 주관으로 '동형암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과 AI 데이터 보호' 세미나를 열고 관련 기술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정보유출 사고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다. 해킹 자체를 막는 데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탈취 이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전환이 핵심이다. 행사에서는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복호화 없이 연산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이 조명됐다. 해당 기술은 지난 10여 년간 연산 속도가 크게 개선돼 생성형 AI 학습과 추론에도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형암호는 AI 데이터 보호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됐다. 데이터 주권 확보와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서의 가능성도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보안특위와 국방분과 위원뿐 아니라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암호화 상태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술이 보안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원태 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위 위원장은 "AI에이전트 시대 국민들이 일상에서 그 혜택을 안심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실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동형암호 기술은 공공·의료·금융 등 사회 전반 AI 서비스 질을 끌어올리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안은 AI시대 본질이며 국가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하고 지켜낼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동형암호와 같은 보안 기술 정책이 공공과 민간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7:23김미정 기자

국가유산청, '입사장' 승경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로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승경란 씨를 최종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의 한기덕 씨를 '화각장' 보유자로, 경남 양산시의 황을순 씨를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로 각각 인정 예고했다. 금속 표면에 문양을 조각하고 금·은실을 덧입히는 기술인 '입사장'의 새 보유자 승경란 씨는 현 보유자인 홍정실 씨를 통해 전수교육생으로 입문했다. 그는 1997년 이수자 단계를 거쳐 2005년부터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며 관련 제작 기술을 익혀왔다. 쇠뿔을 얇고 투명하게 가공해 채색한 뒤 목재에 장식하는 '화각장' 보유자로 예고된 한기덕 씨는 작고한 부친 한춘섭 전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에게 기술을 배웠다. 중학생 시절부터 작업을 보조한 그는 2002년 경기도 이수자, 2005년 경기도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바 있다. 황을순 씨는 직물과 꽃가루, 밀랍을 활용해 궁중 연회용 조화를 제작하는 '궁중채화' 종목의 명예보유자 예고 대상이 됐다. 지난 2013년 보유자로 공식 인정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전수 교육 활동을 진행해 온 인물이다. 이번 입사장 보유자 인정은 인정조사와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국가유산청은 향후에도 전승자를 지속적으로 충원해 무형유산 관련 전승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6.04.08 13:57정진성 기자

국가AI전략위, 창원서 제조 AX 점검…기업 의견 청취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제조 AI 전환(AX)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7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제조 현장 AI 적용 사례와 피지컬 AI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영남권 점검 마지막 단계다. 대구, 울산에 이어 창원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AX 모델 실행 과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위원회는 LG전자 창원 스마트공장을 찾아 생산라인 전반에 적용된 AI와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 흐름, 자재 공급을 최적화하고 불량 가능성과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지능형 공정 운영 체계가 핵심이다. 현장 점검에서는 제조 AI 고도화 수준을 비롯한 로봇, 자율이송, 설비 제어와 결합되는 피지컬 AI 확장 가능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됐다. 스마트공장을 넘어 설비, 데이터, AI 중심 무인화 공장인 '다크팩토리' 전환 가능성도 함께 논의됐다. 창원대에선 제조 AI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대와 함께 현대위아, LG전자 등 1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단지 단위 데이터 공동 활용과 AI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개별 기업 단위로 데이터 확보와 AI 적용에 한계가 있다며 산업단지 기반 데이터·인프라 공동 활용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위원회는 권역 단위 협력 플랫폼을 통해 제조 데이터를 연계하고 AI 확산을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창원국가산단 내 경남테크노파크도 방문해 '피지컬 AI 기반 지역 AX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창원을 제조 AX 거점으로 육성하고 물리지능행동모델 기반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산업단지 중심 AX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신성델타테크, 화승R&A, GMB코리아 등이 참여해 피지컬 AI 적용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수요기업은 정밀 제어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와 맞춤형 모델 적용의 어려움을, 공급기업은 실증 확대를 위한 데이터 연계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오는 15일과 16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피지컬 AI와 에너지, 모빌리티 산업 AX 전환 현황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창원 현장 방문을 통해 제조업이 피지컬 AI중심으로 생산공정과 운영체계 전반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도약국면에 들어섰음을 확인했다"며 "산업단지 단위로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가 연결되는 AX 생태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4.07 16:37김미정 기자

정부, 지방 AX 현장 검증 나서…기업, GPU 부족·인재난 호소

정부가 지방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지역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대구와 울산을 방문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이행 상황과 지역 AX 산업·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기존 지역 태스크포스(TF)를 특별위원회로 격상한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이번 점검은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구축' 전략의 실행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광주와 대구, 전북, 경남 등 권역별 혁신 거점 조성 추진 여부와 현장 수요를 동시에 점검하는 식이다. 대구에서는 수성알파시티 중심으로 AX 연구개발 허브 구축 계획이 집중 점검됐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5년간 총 5510억원을 투입해 AI 로봇 반도체 융합 기반 연구개발과 산업 실증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초기 투자 부담과 성과 불확실성,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 부족, 데이터 활용 제약, 인재 부족이 지역 AX 확산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봇 산업 현장에서는 실증과 사업화 간 괴리도 확인됐다. 안전 규제와 인증 부담으로 테스트 결과가 실제 생산 라인 적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울산에서는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상황이 점검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약 7조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약 6만장 규모 GPU를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현장에서는 전력 수급과 인허가 문제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따른 공급 안정성과 계통 연계 과정의 제도적 부담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AX 확산 핵심 장애요인은 기술이 아닌 수익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도입 리스크"라며 "AI 경쟁력은 결국 연산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라는 '엔진'과 기업과 연구자가 협력할 수 있는 '공통의 운동장' 구축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6.04.07 09:06김미정 기자

[인사] 산업통상부

◇국장급 승진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바이오기술혁신국장 이영호

2026.04.06 18:25주문정 기자

스타트업 주도 '국가대표 AI'팀, 인재 확보 총력전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을 이끄는 스타트업 정예팀들이 인재 확보 전선에 직접 뛰어들었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는 대기업 정예팀들과 달리,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는 채용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소수정예 구조 특성상 인력 한 명 한 명이 개발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파모 개발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리서치 엔지니어, 응용형 AI 엔지니어 등 개발 인력부터 사업 개발·운영 인력까지 기술·비기술직을 망라한다. 독파모는 외산 AI 모델 의존에 따른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국가 프로젝트다. 초기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경쟁을 벌였으나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독자성 미충족)와 NC AI(종합점수 미달)가 탈락하면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추가 공모로 합류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모레,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등 17개 기관과 함께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LLM을 개발 중이다. 업스테이지도 독파모 관련 ▲AI 모델 프로덕션(LLM) ▲LLM 포스트트레이닝 ▲LLM 평가 ▲비전언어모델(VLM) 등 정규직 직군과 LLM 포스트트레이닝·VLM 인턴십까지 총 6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공개한 1000억(100B) 파라미터급 모델 '솔라 오픈'의 후속인 솔라 오픈2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차례 독파모 사업 인력 채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등 대기업 주도 정예팀은 기존 AI 조직 인력을 독파모 사업에 재배치할 여력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 정예팀은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처음부터 새로 꾸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 인력 한 명의 합류 여부가 개발 방향과 속도를 직접 좌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업 자체 채용뿐 아니라 정부의 인재 지원 사업에 손을 든 곳도 스타트업이 전부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바탕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각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를 지원 중이다. 인재 지원은 QS 랭킹 컴퓨터과학(CS) 분야 100위권 내 대학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R&D) 경험을 쌓았거나,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 빅테크에서 7년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초기 선발된 5개 정예팀 가운데 신청에 나선 곳은 업스테이지뿐이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독파모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당시 "촉박했던 프로젝트 일정상 이 같은 조건과 연구 방향에 맞는 인재를 찾기 어려웠던 게 인재 지원 신청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전후로 2차 단계평가를 열고 정부 지원을 받아 모델 개발을 이어갈 정예팀을 4곳에서 3곳으로 압축한다. 2차 평가는 단순 모델 고도화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의 AI전환(AX) 확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스타트업 정예팀들의 인재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는 조립이 아닌 설계에 집중해 왔고, 개발한 모델과 접근 방식은 글로벌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300B급 추론 모델을 넘어 VLM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로 확장하는 여정에 깊게 몰입할 인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인 솔라 오픈2의 손실(loss)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멋진 모델이 나올 독파모 프로젝트에 함께 할 분들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06 14:45이나연 기자

국가유산청, 2차 '신라왕경 종합계획' 수립…디지털 복원·HIA 전면 도입

국가유산청은 신라 도성의 공간적 구조를 회복하기 위한 '2026~2030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5조에 명시된 법정 계획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1차 계획의 학술 및 발굴 성과를 이어받아 오는 2030년까지 정비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차 종합계획에 따라 개별적으로 파편화되어 있던 핵심 유적들을 선과 면의 형태로 연결하는 공간 정비가 진행된다. 월성과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주요 거점을 옛길과 녹지축, 발천 등의 수계를 통해 하나의 구역으로 묶는다. 조사가 완료된 구역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정비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오갈 수 있는 역사문화 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실물 복원에 따른 원형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복원을 추진한다. 황룡사 9층 목탑과 월성 핵심 건물군 등이 최신 고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된다. 아울러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전면 도입해 해당 정비 사업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사전 분석한다. 관람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함께 확충된다. 동궁과 월지 홍보관 및 첨성대 홍보 전시관을 새로 조성하고 기존 탐방로와 휴게 시설을 개편한다. 야간 경관 조명 개선 등을 병행해 방문객 체감도를 높이고, 해당 정비 성과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6.04.06 09:22정진성 기자

[디지털 K-헤리티지] ㉙국가유산청 AI전략팀 "데이터가 경쟁력 핵심…AI로 100조 창출"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가 가치 창출 원천이 되는 '디지털·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발맞춰 신설된 '국가유산 인공지능(AI)전략팀'이 그 변화의 중심이다. 3일 이준용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정업무 혁신과 보존·활용 분야의 AI 적용 필요성이 커지며 전담 조직이 출범했다"며 AI전략팀 신설 배경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국가유산 AI전략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개정안에 따라 기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임무를 담당했던 '국가유산 산업육성팀'은 폐지됐으며, 해당 기능은 기획조정관 소속의 AI전략팀으로 통합·개편됐다. 현재 AI전략팀은 국가유산 AI 해설 서비스 도입, 산업 진흥, 디지털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 3D 원형 데이터 구축 등 굵직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 사무관은 "올해부터 AI전략팀은 국가유산 AI 해설 서비스 도입부터 국가유산 산업 진흥,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 그리고 국가유산 3D 원형 데이터 및 에셋 구축 등을 주력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K-헤리티지 100조 시장'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인 AI R&D 지원도 늘어난다. 이 사무관은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 보존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국가유산 보존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136억원에서 2026년 140억원으로 약 4억 원(3%)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기존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보존·복원 기술의 고도화 및 표준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회복과 미래 기후변화 적용을 위한 AI 기술 개발 및 실증 적용에 중점을 두고,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기획예산처 협의를 거쳐 R&D 예산 지원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을 '국가유산 AI 해설 서비스'는 기존 오디오 가이드나 문화해설사와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국가유산 정보, 사진, 연구보고서, 도면 등 약 25만건의 원천 데이터를 학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자 맞춤형 AI 전문 해설 서비스를 구현한다. 도슨트나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것처럼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해설사' 기능이 핵심이다. 맞춤형, 테마별, 실시간 정보 연동 등을 통해 'AI 추천 코스' 등 관광 루트를 제안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글로벌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로 번역 및 검색을 자동 생성하는 다국어 검색 기능까지 제공한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이 사무관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해까지 3년간 월성, 동궁과 월지, 춘양·월정교지, 분황사지, 첨성대 등 9개 유산을 대상으로 건축물 300여건, 소품 2000여건의 원천 오브젝트 에셋과 PC 디스커버리 9식, VR 8식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사무관은 "현재 국가유산디지털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개방을 비롯해 경주 엑스포 대공원 내 체험 상설관 운영, 국가유산 산업전, APEC 정상회담 전시, AI 영화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영화제 출품 등 다방면에 성과물을 활용 중"이라며 "올해 황룡사지, 대릉원 등 나머지 4개 대상 유산에 대한 후속 사업을 추진해 전체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라왕경 프로젝트에는 AI와 실감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결합된다. 역사적 인물과 사실 고증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시도 중인 AI 영화 콘텐츠는 이미 인도, 파키스탄, 미국, 한국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과 수상을 기록했다. 이 사무관은 "올해 신라왕경 대상 지역이 완성되면 AI 학습 데이터를 보완해 배경음악 작사·작곡, 이미지 제작 및 편집, 영상 제작 및 편집, 성우 및 효과음 등 전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VR, XR 등 실감 기술도 결합하고 신라 고유의 서사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압도적인 실감 경험을 제공하는 몰입형 콘텐츠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청은 AI전략팀을 활용해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한 국가유산 3D 스캔 및 기가픽셀 이미지 등 고정밀 원형 데이터와 메타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무관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계의 실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3D 원천 데이터(에셋)를 제작·보급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실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전시를 통해 실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급한 선결 과제로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이 사무관은 "국가유산 정보 자원과 AI 기술을 접목하려면 각종 자료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해 구축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각 부서와 소속기관이 구축·보유 중인 각종 정보 자원들을 한곳에 모아 메타데이터를 확충하고, 품질 점검을 거쳐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자원들을 AI 학습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끝으로 이 사무관은 "국가유산 산업 진흥 정책 기반 마련, 디지털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 국가유산 AI 대전환(AX) 기반 마련,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R&D 지원 강화 등 맡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이어 "관계 부처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국가유산 AI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03 17:18정진성 기자

"AI 핵심은 데이터"…정부, 독파모 정예팀과 전략 논의

정부가 한국형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2일 국내 AI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와 인프라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는 국립중앙도서관 도서 데이터화와 학습 목적 저작물 활용을 위한 TDM 면책 규정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즉각적인 정부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제 체계 고도화 필요성을 밝혔다. 한국어 평가 데이터셋 확대와 민감 정보 처리에 따른 법적 부담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대규모 한국어 사전학습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천 데이터 확보를 넘어 모델 학습에 필요한 후처리와 가공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2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통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추진 중이다. 국가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과 개인정보 규제 정비 등 데이터 유통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독파모 프로젝트 성공이 AI 기본사회 구현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확보 문제는 특정 부처나 기관 역할이 아닌 범국가 차원 숙제"라고 밝혔다.

2026.04.02 16:33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AI 통제 권한 주체는 시민...K-디지털 공론장 절실"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술 통제 권한은 시민에게 있어야 합니다. AI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결정은 사회 합의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 과정이 빠진 채 발전만 앞서가면 기술 권력은 특정 기업이나 국가, 기관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만의 디지털 공론장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권오현 국가AI전략위원회 AI 민주주의 분과위원 겸 빠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기술 사회적 논의를 위한 한국형 디지털 공론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시민 광장 빠띠를 만드는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 AI 민주주의 분과 위원으로 합류했다. 권 대표는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기술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가 기업이나 국가가 아니라 시민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영역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시민 중심 기술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디지털 공론장을 꼽았다. 디지털 공론장은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토론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단순 의견 교환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디지털 공론장은 정책 제안을 비롯한 공론화 과정 참여, 투표·숙의 등까지 포함하는 참여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권 대표는 "시민이 AI를 통제한다는 것은 선언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실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 공론장은 그 전체가 되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디지털 공론장이 기술 통제 수단을 넘어, 사회 전반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짚었다. 정부가 논의 중인 AI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공론장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시민 기본권 범위와 서비스 제공 방식, 사회적 우선순위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 간 합의를 통해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공론장은 정책 방향과 기술 활용 방식을 사회적으로 조율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 구축해야" 권 대표는 한국 시민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공간은 주로 유튜브나 엑스(X) 등 외산 플랫폼에 집중됐는데, 이런 플랫폼은 한국 사회의 규범이나 정책 목표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 특정 플랫폼 알고리즘과 관심 기반 구조에 좌우되고 있다"며 "국내 공론이 분산되거나 왜곡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 공론장은 특정 외산 플랫폼에 종속되면서 주요 의사결정 과정이 분절되고 있다"며 "정작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운영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공론장 기반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K-공론장 구축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를 위한 공론장을 확대하고, 이를 정책 결정 과정과 연결하는 구조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논의가 실제 정책과 기술 설계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공론장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AI 통제나 AI 기본사회 역시 선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재차 당부했다.

2026.04.02 16:2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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