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도 '국제지도 콘포런스'서 2관왕 '쾌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지도학회(회장 정재준)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3년 국제지도 콘퍼런스(International Cartographic Conference)'에서 대한민국이 2관왕을 차지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87개국이 7개 분야 229개 작품을 선보인 가운데 지도집과 출판지도 분야에 각각 출품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과 '색각이상자용 및 점자 세계지도'가 1등상으로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또 교육용 지도 분야에 출품한 '종이 점자 지구본'이 2등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개 분야는 ▲지형도(Map Products) ▲해도(Charts Products) ▲지도집(Atlases) ▲이야기지도(Stroy Maps) ▲교육용 지도(Educational Cartographic Products) ▲출판지도(Physical Cartographic Products) ▲디지털 지도(Digital Cartographic Products) 등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지도집'과 '종이 점자 지구본'은 참가자 최다 득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한민국은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32개국 176개 작품이 출품된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지도 경연 대회'에 출품한 6개 작품 가운데, 13∼15세 부문에서 유초비 학생의 작품 '내일은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가 3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국제지도 콘퍼런스에서 얻은 성과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도제작 분야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