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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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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 천연기념물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Rhyolitic Breccia Area of Mosewat, Hallasan Mountai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에 약 2.3km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천 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다는 게 국가유산청 측의 설명이다. 한라산 모세왓에서 발견되는 유문암질 암석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색을 띠는 현무암질 암석과는 달리 이산화규소(SiO₂) 함유량이 높아 밝은 색을 띠고 있어 쉽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하는 '모세왓'은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밝은색의 유문암질 암석의 지질학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화산의 마그마가 서서히 식으며 화학성분이 점차 변해 현무암질-안산암질-유문암질 순으로 암석화되어 가는데, 그동안 제주에는 현무암질 암석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통해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알려졌다. 특히 생성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유문암질 각력암의 파편들이 비교적 넓은 지표퇴적층에서 발견되고 밝은 색을 띠고 있어 퇴적층의 다른 암석과 쉽게 구별되는 특성으로 인해, 한라산 고지대의 화산 퇴적층이 쌓인 순서(층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어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국가유산청은 “과거 한라산 고지대 화산활동의 특징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천연기념물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한라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이 제주의 다양한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0:50이도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몽골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 공동조사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몽골 문화부 국립문화유산센터와 함께 몽골의 국가지정 건축유산(성곽과 사원)인 '하르보힝 발가스(Kharbukhiin Balgas) 유적'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존 상태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양국 연구기관이 2017년부터 이어온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새롭게 체결한 '한-몽골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 약정과 실무 합의에 따라 추진된다. 당시 약정한 주요 내용은 ▲ 양국 문화유산 관련 최신 정보 및 기술 공유 ▲ 건축문화유산 현장조사 공동 추진 및 성과물 발간 ▲ 건축문화유산 안전방재 관련 교육 및 인적교류 등이다. 올해는 2022~2024년(1~3차)에 이어 몽골에서 추진되는 네 번째 조사로, 몽골 볼강(Bulgan) 지역의 10세기 성곽 및 17세기 사원 유적인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단은 내일(15일)부터 22일까지 대상 건축문화유산의 구조적 안전성과 재료적 보존 상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안전방재 분야의 기술지원과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몽골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몽골 연구자들의 문화유산 안전방재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양 기관은 내년에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7년에는 공동조사 결과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동아시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몽골 등 각국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14 10:03이도원

'고생물지질학 전문가' 허민 전남대 교수, 국가유산청장 임명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차관급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허민 교수를 신임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청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신이다. 순천고, 전남대 지질학과 학사, 서울대 지질학 석사, 고려대 지질학 박사를 졸업했다. 또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전남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허 신임 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기구인 '성장과 통합'에 상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18년 무등산권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정 작업의 총괄 작업을 맡아 최종 인증까지 이루어낸 만큼 우리나라의 국가 유산을 지키고 세계인이 인정하는 K(케이) 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13 15:59이도원

국가유산청, 광복 80주년 기념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 연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근대기 문화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조명하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전은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두 달 동안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 마련한다. 앞서 하루 전인 다음 달 11일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에 참가할 국민 150명을 모집한다. 개막행사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개막행사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14일 오후 1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1인당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개막행사에 참가하면 어린이공연단의 개막공연을 비롯한 풍성한 기념공연을 관람한 후 특별전을 사전 관람할 수 있다. 아번 특별전에는 최근 태극기 배지로도 유명해진 국가지정유산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를 비롯해, 올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등 11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개막행사와 특별전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광복의 의미와 항일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11 13:00이도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재성 학예연구사,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이재성 학예연구사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한 논문은 '제주 오등동 유적 출토 금동다층소탑의 재질과 도금 특성 분석(Material Characteristics and Gilding Technique of Gilt-Bronze Miniature Pagoda Excavated from Odeung-dong Site, Jeju)(보존과학회지)'다. 이번 수상 논문들 중 보존과학 분야에서는 유일한 수상작이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소속 연구자 중에서는 최초의 수상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번 논문의 연구 주제인 제주 오등동 유적에서 출토된 '금동다층소탑'은 2023년부터 약 2년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한 유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시대 도금 기술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전통 금속공예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문화유산 제작기법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매년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국내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1991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논문 주저자인 이재성 학예연구사는 그동안 국보 자격루, 보물 흥천사명 동종, 보물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등 다수의 국가지정 금속문화유산을 보존처리한 금속문화유산 제작기법 연구의 국내 권위자로 꼽힌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과 고품질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8:10이도원

국가유산청,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 마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각 지역의 고유한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고유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가지고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연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 등)을 지정되지 못한 자연 자원이다. 대표적으로 '임실 오수의 개', '정읍 불개'와 같은 마을 동물이나 마을의 오래된 당산나무 또는 입석, 지역 대표 특산식물 재배지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마을의 숨겨진 자연유산 자원을 찾아, 정부 주도의 일방적 보존이 아닌 주민들이 주도해 규제 없이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를 모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 도입의 필요성 검토를 위한 첫 단계다. 국가유산청은 공모 결과를 토대로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목록화하고, 고유의 문화적·상징적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호 제도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별 마을 자연유산 자원을 선정하여, 이를 보호·활용하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활용한다. 공모 대상은 마을의 전설·설화·풍속·생활양식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동물, 식물 등의 자연유산이며, 오늘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와 함께 마을 자연유산에 대한 설명(전설, 기억, 이름 등)과 사진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소통24에서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 자연유산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지역민의 기억과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이 담긴 유산이다. 국민 공모를 통하여 발굴한 마을 자연유산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가 성공적으로 마련되면, 자연유산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 활성화 사업, 콘텐츠화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마을의 숨겨져 있던 자연유산을 발굴하여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마을 공동체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0:29이도원

국가유산청, '영암 시종 고분군' 국가지정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영암 시종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남측의 지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영암 시종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암 시종면 일대는 지리적으로 서해 바다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로, 서해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해양 교통로의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산시키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영산강 유역 마한의 특징과 함께 백제·가야·중국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은 복합적인 특징이 있다. 영암군에 위치한 총 49개소의 고대 고분 중 시종면에만 28개소가 집중 분포해 있는데, 그 중 일부인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은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준다. 5세기 중엽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을 시작으로 영산강 유역에 등장한 고총고분은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통해 마한 고유의 전통적 옹관묘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대형 분구의 석곽·석실묘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해당 유적에는 점토덩이를 이용하여 방사형이나 동심원 형태로 구획(토지 따위를 경계를 갈라 정함)하고 구획된 영역을 성토(흙을 쌓음)하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이들 유적이 계획적으로 설계되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당대 토목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출토 유물로는 당시 영산강 유역에서 성행했던 양식의 토기와 이 지역이 백제와 정치·사회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금동관 세움 장식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봉분 외곽 장식으로 쓰인 원통형 토기와 동물형상 토제품도 출토됐는데, 이들 유물은 외래 유물을 현지화한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이 여러 주변국과의 교류 과정 속에서도 독립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중국 청자잔과 동남아시아산 유리구슬도 출토됐다. 이처럼 '영암 시종 고분군'은 마한의 전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백제·가야·중국·왜 등 다양한 요소를 수용하여 현지화한 고분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영암군과 협력하여 영암 시종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에게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7 10:34이도원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어린이 안전교육' 실시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가유산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고궁배움터 교육실(서울 종로구)에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국가유산의 가치를 익히고 소중히 보존해야 하는 대상임을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제작된 영상과 교재를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중요성, 낙서 등 국가유산 훼손 사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이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늘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총 360명)으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 중 다수의 국가유산이 소재한 안동, 경주, 전주 등 지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국가유산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10월까지는 국가유산 안전경비원·해설사, 사찰관계인, 전국 민속마을과 사적을 포함한 국가유산 10개소 내 주민 등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국가유산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 문화유산 소유자·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유산 안전교육'은 교육 대상자들을 고려하여, 연극, 영상,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낙서 등 국가유산 훼손 방지, 기후위기 관련 풍수해·산불 등 재난 대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탄탄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가유산 안전과 보전 관련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7 09:36이도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지역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 마련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권택장)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마련하고, 참가신청과 공모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학급 단위나 단체(20명 내외) 참가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문화유산 놀이터'는 현장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 진로체험과 대형옹관 모양 컵받침을 만들어보는 '문화유산 공작소', 그리고 영상공모전인 '미션! 문화유산 영상 챌린지'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는 연구소 학예연구사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 소개를 들으며 직업 탐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소 내 전시관, 실측실, 보존과학실을 견학하고 공방에서 미니 옹관을 만들어보며 지역의 문화유산도 체험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지역 청소년 단체(2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공작소'는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되는 대형옹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만의 대형옹관 모양 컵받침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션! 문화유산 영상 챌린지'는 초등학교 5~6년 학생들이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풍경(風磬)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활용하여, 문화유산을 주제로 쇼트폼(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학급 단위(15팀 내외)로 참여 가능하며,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수상작을 발표한다. 총 5팀을 선정해 국가유산상(1팀), 옹관상(1팀), 풍경상(3팀)을 수여할 계획이다. 세 프로그램 모두 전화로 참가신청(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 문화유산 공작소) 및 챌린지 공모접수를 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문화유산을 한층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7.02 13:00이도원

국가유산청,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국 전통조경의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전통조경 분야의 유일한 공모전으로,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올해 공모는 ▲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은 한국 전통정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로,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은 1990년 이전 전통조경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출품하는 공모로, 근현대 시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함께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지난해까지 완료된 국내 실내외 전통조경공간(전통정원)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전통조경 분야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고자 올해 신설된 공모로 알려졌다. 공모 수상작은 각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국가유산청장·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궁능유적본부장·한국전통조경학회장·한국조경학회장 표창 및 총 3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권역(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에서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설계 및 근현대 사진·영상 부문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응모 대상에 대한 실적을 보유한 개인 및 사업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되며, 이후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분야별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의 보존·관리·활용을 총괄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 우리의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적극행정의 하나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한국 전통조경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여 지속가능한 전통조경 진흥 정책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0:53이도원

국가유산청, 조선 왕실 사당 '관월당' 日에서 귀환...100년 만

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축물로 추정되는 '관월당(観月堂)'이 일본으로 반출된 지 약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은 관월당의 소장자인 일본 고덕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관월당' 부재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에서 해체돼 국내 반입된 '관월당' 부재는 파주 소재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 보관돼 국내 전문 인력에 의한 수리 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덕원은 관월당 보존과 한일 양국 간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별도 기금을 마련해 국외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을 지닌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왕실 관련 건물로 당초 서울 지역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의 초대 사장인 스기노 기세이(1870~1939)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해당 건축물은 일본 도쿄로 옮겨졌고, 1930년대에는 스기노 기세이가 가마쿠라시의 고덕원이라는 사찰에 기증하면서 고덕원 경내로 이전되어 해체 전까지 관음보살상을 봉안한 기도처로 활용돼 왔다. 이번 '관월당' 국내 귀환은 소장자인 사토 다카오 고덕원 주지가 '관월당'이 유래한 한국에서의 보존이 적절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사토 다카오 주지는 사찰 경내에 소재한 한국 문화유산에 큰 관심을 두고 한국 측에 연락을 전해왔으며, 이후 국가유산청과 국외재단은 '관월당' 보존을 위해 다년간 신뢰를 축적하면서 연구·조사, 단청 기록화 및 보존처리, 정밀실측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각 사업은 한국 전통 건축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한국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등 한일 공동 협업 프로젝트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간 국내에서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축학적으로 관월당은 대군(大君)급 왕실 사당 규모에 해당하며, 파련대공, 안초공, 초엽, 초각 등 궁궐 및 궁가 건축에서 나타나는 의장 요소를 지니고 있다. 기와의 경우 용문(龍文), 거미문(蜘蛛文), 귀면문(鬼面文), 박쥐문(蝙蝠文) 등 다양한 형태의 암막새가 사용되었는데, 특히 용문의 경우 궁궐 또는 왕실과 관련된 건축적 요소를 보여준다. 해당 건축물의 단청에는 여러 층위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사용된 문양과 안료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후반 사이 다시 채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각 층위의 단청들 모두 구름 모양의 운보문(雲寶紋)이나 '卍'자와 같은 형상의 만자문(卍字文) 등 다채로운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어 건물의 높은 위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문양과 색채에서도 궁궐 단청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관월당은 비교적 간단한 목가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내부에는 화려하고도 격식 있는 의장을 추구한 18∼19세기경의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해체 시 상량문 등 당시 건립 관련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아직 건물의 원래 명칭, 조선에서의 위치, 배향인물 등에 관한 내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의 정밀실측 및 해체 과정에서 관월당은 일본으로 이건 후 양식과 구조 측면에서 일부 변형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단의 경우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과 도쿄 북부에 있는 도치기현(栃木県)에서 채석되는 안산암(安山岩)과 응회암(凝灰巖)이 사용됐고, 기단 내부는 뒤채움 없이 비어있는 상태였다. 이와 같이 안산암이나 응회암을 사용하고 기단 내부가 비어있는 사례는 조선시대 건물 중 찾아보기 어려워 관월당의 기단은 도쿄와 가마쿠라로 이건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건물 뒷면 벽체 외부면에는 잔자갈과 몰탈 등을 섞은 혼합물로 화방벽이 세워졌고, 지붕에는 적심이나 보토를 사용하지 않은 덧지붕이 올려졌다. 이 외에도 정면에 설치한 난간, 일본 목재상의 정보가 적힌 판벽 재료 등 변형된 흔적이 일부 발견됐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관월당의 귀환은 사토 다카오 고덕원 주지의 진정성 있는 협조와 한국 측의 지속적인 노력이 함께 이룬 성과이다. 사토 다카오 주지는 해체와 운송 등 일본 내에서의 제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는 등 협업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알려졌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관월당의 귀환은 오랜 기간에 걸친 협의와 한일 양국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소장자의 진정성 있는 기증과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문화유산을 매개로 상호 존중과 공감의 가치를 실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해에 이루어진 이번 귀환이 양국 간 문화적 연대와 미래지향적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토 다카오 고덕원 주지는 “한국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분명히 규명하였고, 국가유산청의 요청을 받아 최적의 보존을 위해서는 관월당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해 기증을 선뜻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관월당'의 지난 100년 간 고덕원에서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도 기억하면서, 한국 내 적절한 장소에서 그 본래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5.06.24 11:37이도원

국가유산산업 미래는...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막 올라

국가유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다 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여해 국가유산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 및 경주 일원에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은 국가유산 산업 및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29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며, 5개 분야(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의 전시관에서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국가유산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시뿐만 아니라 공예품·식품, 기념품, 공연예술 등 국가유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또한 ▲전국 지자체의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워크숍 등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2명의 해외 연사가 참여한다. 세계 문화유산을 3D 자료로 기록·보존하는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기관 '사이아크(CyArk)'의 개발 부사장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가 '문화유산의 재해석: 디지털 시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다'를,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복원·디지털화 전문 기업 '메모리스트(Memorist)'의 국제 개발 책임자 이자벨 레세아(Isabel Lecea)가 ''오랑주 고대극장: 예상치 못한 여정' 가상현실로 떠나는 역사 체험'을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전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K-콘텐츠 창·제작의 원천자원 디지털콘텐츠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기반 구축 전략 워크숍'도 마련된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주재로 디지털 헤리티지 육성 방안이 전문가들과 심층 논의된다. 1세션에서 신성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장의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활용전략 및 제도적 과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정책, 데이터 산업 발전 방향, 디지털콘텐츠 표준화 및 품질 고도화 방안이 발표된다. 2세션에서는 조영훈 공주대 교수의 '국가유산 디지털 기록의 가치 고도화 방안'을 비롯해 국가유산 원형의 콘텐츠화, 자연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디지털 헤리티지 컨퍼런스에서는 박진호 고려대 교수의 'XR 버스에서 AI 버스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백제 GPT, 궁중기록화 3D 에셋 생성과 XR 콘텐츠,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프로젝트 등 생생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산업전을 준비한 류슬비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산업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유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고,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산업 트렌드와 산업전 개최에 대해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류 원형 국가유산은 가장 한국적인 K-콘텐츠로, 우리 유산을 소재로 만든 영화, 게임, 뮤지컬, 웹툰의 영향력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은 전 세계 한류 팬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여 문화경제를 여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이라며 “그 종합 전시회이자 같은 장소에서 가을 열릴 경주 APEC 미리보기로도 사흘 간의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에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25.06.13 11:16이도원

국가유산청, 야외 문화유산 첨단 보존기술 학술 발표회 마련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야외 문화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보존기술'을 주제로 학술 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 발표회는 기후변화가 문화유산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야외에 위치한 석재, 목재, 금속 및 복합재질 문화유산의 재질 특성과 손상취약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존기술과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내일(12일) 오후 1시에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총 2부,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을 토대로,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국가유산 보존을 위한 정책 흐름을 소개하는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동향'(조한나, 한국환경연구원), ▲ 키네틱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복합재질 문화유산의 손상 사례와 보존처리 경험을 공유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야외조각작품의 보존관리 현황'(범대건, 국립현대미술관), ▲ 장기간 야외에 노출되어 복합적 손상이 발생하는 철도 차량을 중심으로 야외 근현대 금속문화유산의 주요 손상진단 사례와 현장 보존처리 기술을 소개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야외 근현대 금속문화유산 보존: 철도 차량을 중심으로'(박형호, 모던헤리티지)를 주제로 3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 목조건축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인자와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목조건축문화유산 미기후 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김윤상, 전북대학교), ▲ 국내 흰개미 피해 실태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목조건축유산에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목조유산의 흰개미 피해 위험성 증가와 향후 대응 방안'(김시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기후변화로 인한 석조문화유산의 풍화 영향과 체계적인 점검(모니터링) 방법을 소개하는 '석조문화유산의 기후변화 손상 영향과 평가방법 기초 연구'(이명성,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대한 3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강현삼 전쟁기념관 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학제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발표회는 사전 등록 없이 현장 등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문화유산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관계 연구 분야 간 협력을 지속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1 20:34이도원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첫 외국인 완주자 탄생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에서 첫 외국인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그중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전국 76개의 국가유산 방문코스 거점을 방문해 특별히 제작된 방문자 여권에 장소별 도장을 찍어 완성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5월에 시작된 이후 내외국인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만 명 이상이 신청하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이에 올해부터는 배부 수량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는 튀르키예 국적의 쿠벳 아이셰(KUVVET AYSE) 씨이다. 아이셰 씨는 지난 4월 2일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60여 일 만에 전국에 있는 76개 국가유산을 모두 방문했다는 게 국가유산청 측의 설명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튀르키예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아이셰 씨는 “한국에 와 있던 중에 방문자 여권을 알게 되었고, 한국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여행을 이어왔다”며 “이렇게 첫 외국인 완주자가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한국 국가유산의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외국인 완주자 탄생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개최되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아이셰 씨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한다. 한편, 방문자 여권은 현재까지 약 26만 권이 발급되었으며, 전국 76개의 국가유산을 모두 방문한 참가자는 396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해외에서도 관심이 크게 늘어,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에서 직접 방문자 여권을 발급받아 국가유산을 방문한 다음, 출국 시 기념품을 수령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방문자 여권은 매월 10일과 20일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누리집(kh.or.kr/visit)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내·외국인 누구나 우리 국가유산에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운영과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6.09 11:00이도원

한국전통문화대, '구 부여박물관' 새 단장...공간종합-한창건축사팀 설계 공모작 선정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구 부여박물관'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외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 단장(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한창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8개 팀이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이후 1차 패널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개의 입상작을 결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지금 여기, 구 부여박물관'으로, 건축의 사라진 가치를 회복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담긴 작품이다. 이를 위해 증축된 2층 바닥을 철거하여 건축 당시의 전시를 위한 대공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지하에 있는 몰입형 전시실로 진입하는 동선은 다변화하여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는 안이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팀에는 설계용역을 수행할 자격이 주어진다. '구 부여박물관'이 사적인 '부여 관북리 유적' 내에 위치해 있어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인데, 본 공사와 전시시설 정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구 부여박물관이 교외 박물관으로서 연구 성과와 소장 유물을 공유하는 기능은 물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02 10:31이도원

일상에서 국가유산 만나...'2025년 국가유산주간' 마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회장 진병길)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2일까지 전국 400여 곳의 국가유산 현장에서 답사, 교육, 공연,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2025년 국가유산주간'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국가유산주간'은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유산축전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국가유산주간'에는 각 지역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놀토' 애플리케이션에 적립한 모바일 도장(스탬프)의 누적 점수가 높은 상위 100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과 '지역에서 만나는 한식 문화'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한식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5개의 특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4일과 20일 강원 강릉의 전통산사 보현사에서는 강릉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장을 직접 담그고, 산사의 차문화를 체험과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강릉 보현行 국가유산 3味 행미(行味)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경기 고양 행주산성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행주산성을 답사하고, 한반도 지역에서 처음 재배된 가와지쌀로 연잎밥을 만들어 먹는 '승리의 기억, 오천년 가와지쌀 -행주대첩 주먹밥, 21세기 연잎밥이 되다'가 진행된다. 충남 태안에서는 6월 14일(태안해양유물전시관)과 20일(태안읍성)에 직접 게국지를 만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게국지를 품은 태안 주민의 삶'이 진행된다. 여기에 전북 완주에서는 한지마을에서 닥나무를 활용한 음식과 차를 맛보며 전통 한지 제작 과정과 한지 공예를 배우거나, 완주 소재 사찰인 위봉사에서 다례 체험 및 스님과의 차담에 참여할 수 있는 '닥나라, 완주 맛나라', 경남 김해에서는 김해 수로왕릉을 바라보며, 김해 특산물을 활용한 가야한상을 체험하는 '수로왕의 가야한상 피크닉'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주간을 통해 관람객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각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남으로써 국가유산의 가치가 국민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계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5.28 11:30이도원

국가유산청, '수도권 국가정책사업 발굴현장 합동점검단' 운영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6월부터 관계기관과 매장유산 전문가로 이루어진 '수도권 국가정책사업 발굴현장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합동점검단은 ▲ 국가유산청 ▲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기관 ▲ 문화유산위원 및 전문위원 등으로 이루어진 매장유산 자문단으로 구성되며, 개발사업 추진과 매장유산 보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3기 신도시 조성 등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서 추진하는 11개 지구의 대규모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다. 합동점검단은 남양주왕숙1~2 공공주택지구, 용인플랫폼시티,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등 11개 지구에 대해 발굴허가·부분완료·발굴변경 등 매장유산 조사 관련 행정처리 사항, 발굴현장 안전관리 실태, 매장유산 보호 및 보존 관련 현안 사항, 발굴현장 관련 민원 사항 등을 연 2회(상·하반기) 점검한다. 특히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하여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매장유산 발굴현장에 대한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매장유산을 보호하면서 국가정책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6 12:00이도원

국가유산청-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신탁기금 공여 협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프랑스 파리 소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와 '무형유산보호협약 신탁기금 공여를 위한 협정(FRAMEwork Arrang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무형유산 모범사례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세계 무형유산 보호·전승 모범사례를 공유해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의 공유를 활성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사업을 위해 향후 5년간 신탁기금 연 10억원을 유네스코에 공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에 별도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정 체결 후,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앞으로 공여할 기금으로 운영될 무형유산 온라인 플랫폼의 시험판(베타 버전)을 사전 점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에르네스토 오토네 라미레즈(Ernesto Ottone Ramirez) 문화사무총장보와 면담을 갖고 오는 7월 결정되는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에 대해 대한민국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또 국가유산청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제 유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전 세계에 무형유산 보호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4 10:01이도원

국가유산청-코레일, '옛 서울역 복원' 협약

옛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국가유산청이 손을 잡았다. 코레일은 지난 20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국가유산청과 구 서울역사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1925년 지어진 옛 서울역의 가치를 높이고 철도 유산으로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역사 원형 복원 및 보수 ▲서울역-광장-철도 공간 연계를 통한 유적 환경 개선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활용 방안 ▲100주년 기념행사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 서울역사에 대한 관리·활용 방안 마련 연구 용역'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옛 서울역은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철도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께 더욱 사랑받는 역사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2 08:56이도원

국가유산청, 조선왕릉 숲길 8개소 6주간 개방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속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방일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6주간이다. 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까지 총 8개소로, 전체 길이는 16.82km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으며, 방문객의 안전과 관람로 개선을 위해 꾸준한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로 인해 현재 정비공사 중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3.4km)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했다. 숲길 개방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국가유산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조선왕릉 숲길의 고즈넉함을 국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로 개선과 안내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5.05.12 11:19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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