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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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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가유산 기반 창작 AI 개발 추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하여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컨소시엄)가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Text-to-Image)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원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3종의 데이터를 수집·정제하여 고품질의 학습데이터로 가공하고, 한국형 언어모델과 연계해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정확성과 표현력을 한층 강화한 AI모델을 만든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의 AI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국가 데이터·서비스 연계 기반의 데이터레이크 등에 축적·공개되어 민간기업과 1인 창작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원형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채널' 등과도 연계하여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모델과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의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0:31이도원

국가유산청, 제1회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포럼)는 자연유산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미래 지향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행사는 '자연유산 정책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자연유산 보호 5개년 계획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후 '자연유산 표본 수장시설 현황 및 체계적인 관리·활용 전략'(전희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과 '자연유산의 활용과 지역 경쟁력 강화'(윤주 한국지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에 대한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자연유산 정책의 미래 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한성용(한국수달보호협회 대표), 고규홍(천리포수목원 이사), 전희영(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 홍광표(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윤주(한국지역생태문화연구소 소장), 이원희(한국문화관광원 본부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청과 지자체, 관련 전문가 간의 협력·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자연유산 정책의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과 미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0:48이도원

국가유산청, 광복 80주년 기념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 마련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근대기 항일 독립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는 내일(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휴궁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개항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광복 과정을 담은 항일 독립유산이 품고 있는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자주구국의 유산', '민중함성의 유산', '민족수호의 유산', '조국광복의 유산', '환국의 유산' 총 5부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2024년 7월 일본에서 환수한 의병장들의 결사항전 기록으로, 의병을 체포하고 서신을 강탈했던 일제의 의병 탄압 행위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말 의병 관련 문서 ▲2025년 4월 개인소장자가 경매를 통해 환수해 온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綠竹) ▲ 대한제국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로, 당시의 외교활동과 영어 사용 용례 및 표기,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미사일록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편찬한 역사서로, 임시정부의 체계적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한일관계사료집 등이 국민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유행하는 태극기 배지의 원본이자, 우리나라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의 태극기로, 불교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주도한 독립운동의 양상과 강한 항일의지를 보여주는 유물인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서영해가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고려통신사를 중심으로 독립을 위해 수행한 외교 활동들을 보여주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독립운동가 서영해 자료 등 국가지정·등록문화유산을 포함한 항일유산 11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국가유산청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차주영 배우와 함께 이번 특별전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 한국어 해설(내레이션)로 참여한 차주영 배우는 이번 특별전 전시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성 해설(오디오 도슨트)로도 참여해 국내외의 관람객들이 항일유산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을 전국 곳곳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기간 부산 근현대역사관, 광주 역사민속박물관, 울산박물관, 목포근대역사관 등 총 4개의 지역 박물관에도 전시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덕수궁 돈덕전 아카이브실에서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4일에는 '항일독립운동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 발표회(세미나)가 개최되며, '빛을 담은 항일유산 전시를 말하다'(8.15. 황선익 국민대 교수)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리고 광복에 미친 영향'(8.16. 최태성 한국사 강사)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도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광복의 참된 의미와 항일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의지를 후대에도 변함없이 전할 수 있도록 항일유산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11 09:38이도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아시아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지속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연구원 분석과학관(대전 유성구)에서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이하 ACPCS)' 20주년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ACPCS는 아시아 국가 문화유산 담당자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보존과학을 비롯한 고고학, 전통건축학, 안전방재학 등 다양한 분야별 연수를 통해 보존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ACPCS는 19개국 120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국외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권 국가 간의 문화유산 보존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원 내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증진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의 기념행사는 20주년을 기념한 책자발간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와 온라인 영상회의(ZOOM)를 통해 해외의 많은 문화유산 보존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과거 연수를 받았던 캄보디아, 몽골과 스리랑카 참가자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을 토론했다. 기념행사와 함께 연구원의 국제교류 비전선포식도 진행했다. 또 '교류협력을 다각화해 K-헤리티지의 가치 제고와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중장기 국제교류 비전과 '미래대응 조사·연구', '세계유산 보존연대', 'K-헤리티지 위상제고' 핵심가치를 함께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연구원은 국제교류 4대 핵심전략인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다각화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와 전략적 연대 강화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참여 확대 ▲국제연수 프로그램 수혜국가와 참여인원 확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CPCS는 이러한 중장기 국제교류 비전과 연계하여 내년부터는 수혜대상국을 아시아권에서 전 세계로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참여인원과 연수기간을 늘려나가는 변화를 통해 세계유산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프로그램명을 'ICPC(International Cooperation Program of Conservation)'로 새롭게 변경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여,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과의 국제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분야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6 09:31이도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이음을 위한 공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디지털 디자인 & 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가 협력해 제작한 미디어아트 '이음을 위한 공유'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에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에서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 디자인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미디어아트 '이음을 위한 공유'는 우리 국가유산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담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연결'의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다양한 세대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뜻깊은 주제와 시각예술, 음향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심미성과 전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당 작품은 앞서 한국 강릉과 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통해 약 47만여 명의 국내외의 관람객들과 만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가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하우스 갈라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대한민국 국가유산 콘텐츠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지닌 문화적 정체성과 그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09:43이도원

국가유산청,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전국 8개 도시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 진주(진주성) ▲ 고령(지산동 고분군) ▲ 제주(제주목 관아) ▲ 철원(철원 노동당사) ▲ 통영(삼도수군통제영) ▲ 양산(통도사) ▲ 경주(대릉원)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등)에서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1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대표 프로그램인 '백년의 군산'은 조선은행 창문을 활용해 옛 군산 사람들의 삶을 빛으로 표현한다. 군산세관, 18은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배경으로 한 공연과 설치미술, 체험형 콘텐츠 등도 마련된다. 진주(진주성)에서는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개막식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에서는 새로운 천년을 향해 비상하는 진주를 외벽 영상으로 표현한다. 북을 치면 수로를 따라 빛이 퍼지는 '영광의 만개,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다'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양방향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고령(지산동 고분군)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고대국가 대가야의 신화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가야의 기억', '열두 개의 별', '6개의 방울' 등 8개의 프로그램으로 대가야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제주목 관아)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펠롱펠롱 빛 모드락(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들)'을 주제로 제주 고유의 생태와 전통, 공동체 문화를 소개한다. 제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말, 바람, 귤꽃 등 제주의 상징을 빛으로 표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철원(철원 노동당사)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철원(鐵原)에서 철원(哲園: 빛과 지혜의 땅)으로'가 진행된다. 철원의 역사와 운명을 간직한 노동당사의 건축물을 화폭 삼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웅장하고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로 펼칠 예정이다. 통영(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의 300년 역사를 1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 대표 프로그램 '은하수가 내리는 평화'에서는 세병관 하늘 위로 펼쳐진 입체 영상 화면(홀로그램 스크린)으로 몽환적인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 양산(통도사)에서는 10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천년 고찰의 깊은 의미를 표현한다. '인연'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관람객이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경주(대릉원)에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몽화(왕릉, 천년의 시간을 열다)'를 주제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첨단 기술을 총망라하여 가을의 대릉원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든다.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4 17:05김한준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전시2관에서 8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국가유산 활용 디지털 콘텐츠 전시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전시는 다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은 이머시브 전시다. 관람객은 몰입형 공간에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생생하게 느끼고, 국가유산을 미래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접하기 쉽지 않은 국가유산을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과거의 유산으로부터 현재를 경험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탑'을 재해석한 김준수 작가의 설치 작품으로 전시의 포문을 연다. '의궤: 영원의 서사' 섹션에서는 조선왕조 의궤를 새롭게 해석한 실감의궤 3D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한다. '장인, 무한한 울림' 섹션에서는 전통을 이어가는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작업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에 등장한 실제 전승공예품 11점과 해당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AI 미디어아트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디자인둘레길까지 현대 공예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이어지며,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 콘텐츠로 표현한 홀로그램 가방, 카드형 스티커 등 새롭게 출시된 문화상품 7품목 16종을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그룹 보이드플래닝 강신재 소장이 전시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이동훈 큐레이터가 전시의 구성을 담당했다. 강신재 감독은 2024년 문화역 서울 284 'KTX 20주년 기념 철도 문화전' 예술 감독, 2023년 진주 전통 공예 비엔날레 총연출, 2022년 밀라노 디자인 페어 펠트리넬리 한국관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 예술 감독 등을 역임한 명망 있는 감독이다. 이동훈 큐레이터는 2025년 한지가헌 기획 전시 '기원', 2024년 궁중문화축전 '공생: 시공간의 중첩'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소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자 여권과 전시 입장권 확인 후, 관람 인증 도장을 받은 관람객에게는 조선왕조 의궤를 모티브로 제작된 '국가유산 의궤 키링'을 선착순(2천 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기념품은 전시 현장에서만 수령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8월 6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 관람객에 한해 스티커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콘텐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8.04 16:50김한준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광복, 팔순잔치' 미디어아트 상영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에 '광복, 팔순잔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국가유산진흥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마련한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한국에 도착한 방문객이 비행기에서 내려 가장 처음 마주하는 공간으로, 자동길(무빙워크)을 따라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전통문화 소재의 고화질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담은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광복, 팔순잔치' 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새로운 시대의 시각으로 풀어낸 미디어아트다. 조선시대 궁중 연회에 사용되었던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새롭게 연출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자 하였다. 이 영상은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이음길 미디어월 공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현대적 느낌의 부드럽고 밝은 색감과 그림으로 연출하여 신비로움을 표현하였다. 어둠에서 점차 밝아지는 연출을 통해 광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잠에서 깨어나 생동감 있게 활동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입국장을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환영한다. 뒷부분엔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모란꽃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광복이 주는 기쁨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영상 공개에 맞추어 오늘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가유산 방문자센터에서 영상 관람,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체험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참여한 방문객 900명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향후 제주항공과 협업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도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월과 영상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현장 안내판의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하면 접속 가능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1 11:15이도원

국가유산청,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수도성곽으로 ▲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 ▲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목적의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시설의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예비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해당 성곽은 18세기 수도 방어와 위급 시 수도 인구 전체를 안전하게 입보성으로 피난시켜 장기전을 수행하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서로 기능이 다른 3개의 포곡식 성곽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로서,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의 축성 전통과 창의적 계승, 한반도 수도성곽 발전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등재기준(ⅲ)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올해 9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하고, 2026년 1월에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성공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1 10:59이도원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타운홀 미팅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지난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진행하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기 위한 취지로 준비하고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 및 울산광역시)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후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상생 속에서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울산광역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반구천의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세계유산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5.07.30 09:18이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보존처리 완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 선생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향후 국가 건설의 방향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 문서다.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 후 원안대로 채택, 이후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 토대가 됐다. 건국강령 초안은 총 10장으로 구성됐으며, 붉은 계선 안에 조소앙 선생이 먹으로 직접 쓴 글씨와 수정 흔적들이 남아 있다. 종이를 반으로 접은 자국이 있으며, 접힌 부분과 가장자리에는 찢김, 접힘 등 물리적인 손상이 확인됐다. 특히 손상된 부위에는 임시 방편으로 부착한 셀로판테이프가 남아있고, 이로 인한 변색도 관찰되었다. 또한 잉크 번짐과 종이의 열화 현상으로 종이 일부가 얇아진 상태였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사용된 종이는 초본류와 인피섬유를 섞어 제작된 것으로, 종이의 약화도 진행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손상 부위 부착 셀로판테이프 제거 ▲유기용제 이용 잔여 접착물 제거 ▲산화마그네슘(MgO) 탈산 처리로 종이 산성도(pH) 조절 ▲유사한 재질의 종이 오리나무 열매를 끓여 만든 염액으로 천연염색해 손상 부위를 보강 보존처리했다. 이와 함께 원본 훼손 방지를 위한 액자형 폴더와 보호용 보관 상자도 제작해 마련했다. 보존처리를 마친 건국강령 초안은 소장처(개인)에 돌아갈 예정이며,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보존처리 전 과정을 조명한 별도의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는 건국강령 초안의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다양한 중요 기록물에 대한 보존 및 복원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후세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7.29 10:30이도원

국가유산청, 챗GPT 국가유산 정보 오류 바로잡기 캠페인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 지능(AI)에 노출된 국가유산 관련 오류를 찾아 시정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학습시키는 「국가유산 AI 학습 챌린지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생성형 인공 지능(AI)에서 국가유산 관련 정보 검색 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정보나 편향된 서술 위주의 정보, 또는 실제 국가유산의 모습과 다른 이미지가 검색되는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사례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유산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오늘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캠페인을 통해 생성형 AI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국가유산 정보를 시정해 국가유산에 대한 사회 저변의 관심을 제고하고, 생성형 AI에서 접하는 국가유산 정보의 무비판적 수용에도 주의를 촉구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응모 방법은 생성형 인공 지능(AI)의 응답을 통해 확인된 국가유산 정보 오류와 자신이 수정 학습시킨 정보, 이를 통해 정정된 새 응답 내용 등을 갈무리(캡처)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뒤 응모 주소에 접속해 양식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국가유산청은 “우리 국가유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생성형 AI에 공유되어 전 세계에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8 10:24이도원

집중호우로 국가유산피해 24건...김승수 의원, 허민 국가유산청장 만나 조치 촉구

집중호우로 국가유산 피해가 24건으로 확인된 가운데, 피해 보수를 위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 측은 최근 닷새간 집중호우로 20건의 국가유산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4건의 국가유산 주변이 훼손되는 등 국가유산 총 24건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의원실에 제공한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현황'에 따르면, 국가유산 지정등급별로는 ▲국보 2건 ▲보물 2건 ▲사적 12건 ▲등록 4건 ▲천연기념물 2건 ▲명승 2건이 집중호우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국보인 경주 석굴암 석굴은 주차장에서 석굴암 진입로 구간의 사면부가 유실 됐고, 보물인 산청 율 곡사 대웅전은 산사태로 대웅전 벽체 일부 및 주변 건물 1동이 일부 파손 됐다. 또 보물인 서산 개심사 대웅전은 개심사 경내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반 유실과 산사태 발생 등으로 인한 국가유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급 보수와 점검 등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용 예산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국가유산 긴급보수사업비(45억원)가 조기 소진됐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월 역대 최대규모의 대형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가 다수 발생, 당시 국가유산 피해 보수를 위해 약 27억원이 투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어제(23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가용 인력과 예산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주요 국가유산을 긴급 점검하고, 응급조치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유산청장도 국가유산 피해의 심각성과 피해복구 예산확보 및 긴급조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고 전해졌다. 김승수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지진과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추가 토사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에서 추가로 태풍 등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국가유산 멸실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재정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복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 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3:44이도원

국가유산청, APEC 정상회의 준비 박차...경주 유적 14개소 종합 점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시와 월성과 황룡사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궁과 월지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14개소와 관련 운영시설에 대한 종합점검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물·유구 및 유적의 보존관리 실태 및 적정성 ▲공사·발굴 현장의 위해요소 및 안전성 ▲전시관·홍보관 등 관람객을 위한 각종 관람시설의 편의성 ▲사업현장의 주변 경관 개선사항 발굴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점검대상 14개소와 각 운영시설에 대하여 경주시와 함께 점검반을 편성하고 각 사업별 특성을 고려해 공사·발굴·보존·운영시설 등으로 세부 분야를 나누어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했다. 또 보수·보강 등도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단기 조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시급성 등을 고려해 추후 예산 확보와 연차별 계획 수립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순차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경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자,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과 노면 물고임 등 관람객들의 불편이 지속되던 동궁과 월지의 관람환경을 집중 점검해 9월까지 2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경주를 상징하는 첨성대의 야간 경관도 적극 개선한다. 기존 경관조명은 야간에 첨성대의 형태만을 확인하는 정도로 운영되어 첨성대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였다. 이에 양 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융합연구센터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라를 대표하는 과학문화유산인 첨성대의 가치를 알리는 미디어아트 시설을 10월부터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1976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 황룡사지는 2024년 진입부 기단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올해 중으로 남쪽광장 정비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까지 중심 사역에 자리한 금당 등 황룡사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건축유구에 대한 기단 복원도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쾌적한 국가유산 관람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하여 유적지 복원·정비공사, 발굴, 보존관리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7.24 11:23이도원

국가유산청, 19세기말 궁중가구 '나전산수무늬삼층장'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螺鈿山水文三層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가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았다고 알려졌으며, 그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보관해오다 외증손녀 다이앤 크롬(Diane Dodge Crom, 1957~ ) 여사가 아펜젤러의 업적을 기리고 유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자 2022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삼층장은 조선 후기인 1800년대 이후 왕실과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왕실의 자녀가 분가하거나 출가할 때 준비하는 생활필수품 중 하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유래가 명확하고 고급 재료와 정교한 기술이 결합된 대형 가구로서 19세기말 궁중과 상류층에서 사용했던 삼층장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자, 경상남도 통영(統營) 가구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의 정면 전체와 양쪽 측면은 전통 회화와 공예가 결합된 산수문(山水文)과 산수인물문(山水人物文)을 위주로 문자(文字), 꽃, 과실, 귀갑문(龜甲文) 등 다양한 나전 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정면에 설치된 6개의 문짝 안쪽은 밝고 화려한 색채의 괴석화훼도(怪石花卉圖)로 장식한 게 눈길을 끈다. 장의 상단부에 대는 천판(天板)의 돌출부를 매우 짧게 하고 앞면 전체의 구조를 판재처럼 평면적으로 가공하는 통영 지역 고유의 제작 양식과 함께, 끊음질과 주름질 등 전통 나전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통가구 연구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처럼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19세기말 대한제국 황실과 서양 선교사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이자, 유사한 크기와 제작 양식을 갖춘 삼층장이 국내외를 통틀어 극히 희소하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유산적 가치가 매우 크다. 국가유산청은 “나전산수무늬삼층장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활용에 힘쓰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3 10:01이도원

국립문화유산연구원-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6·25전사자 유품 보존 협력' 강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근원)과 보존과학센터 세미나실(대전 유성구)에서 6·25전사자 발굴 유품의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6·25전사자 발굴 유품의 과학적 보존처리 ▲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연구를 위한 시설장비 공동 활용 ▲유품 보존처리를 위한 기술·인적교류, 자문 및 공동 학술활동 ▲유품과 보존처리와 관련된 정보 공유, 성과 홍보,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등이다. 연구원은 국가유산청-국방부 간 정부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2020년도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발굴 유품 1천300여 점을 보존처리했으며, 협업과제가 종료된 2023년부터는 보존처리가 시급하거나, 고난도의 대형 유품 등과 같이 국유단이 직접 선정·의뢰한 유품들을 보존처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진행한 유품 보존처리 업무를 더욱 체계화하고 관리와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히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품을 일괄 보존처리함으로써 각 전사자별로 유품이 보다 안전하게 보존,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보존처리와 함께 정밀한 과학적 조사도 실시해 유품에 남아있는 신원 정보와 전사 당시의 상황 등을 추가적으로 밝혀낸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사자의 유품과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존처리 성과를 양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국민들에게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유품의 보훈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6·25전사자 유품을 포함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관련된 보훈유산의 보존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3 09:46이도원

국가유산청, 경북지역 산불 피해 국가지정유산 3건 정밀수습조사 완료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 재난으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조사와 전소된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보물 2건, 국가민속문화유산 1건)에 대한 정밀수습조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로 '의성 고운사 연수전'의 부재 283점(목부재 2점, 철물 206점, 기와 75점), '의성 고운사 가운루'의 부재 269점(목부재 113점, 철물 151점, 기와 5점)을 의성군과 고운사에 인계했다. 또 '청송 사남고택'의 부재 72점(목부재 13점, 철물 43점, 기와 14점, 기타 2점)을 청송군에 인계하였다. 이번에 수습된 부재는 향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밀수습조사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경상북도, 청송군, 의성군이 사전조사부터 수습(현장)조사까지 협력해 진행했다. 수습한 부재와 조사결과를 청송군, 의성군과 고운사에 인계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지난 산불로 피해를 본 다른 시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수습조사도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수행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실시했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산불 피해로 인한 잔해물 정리와 문화유산 복구를 위한 긴급보수비 27억 원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해, 2차 피해 방지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의성 고운사 연수전' 등 산불 피해 문화유산의 복구를 위한 설계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산불로 전소된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에 대해서는 관계전문가의현장 조사 및 논의를 거쳐 문화유산위원회에서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국가유산청은 “산불로 피해 입은 국가유산에 대하여 소유자, 지자체,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증절차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세부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중요성, 시급성 등을 고려한 연차적 지원을 통해 피해 국가유산의 본래 가치가 최대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7.21 10:47이도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한국문화유산협회, '2025 제철 캠프'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문화유산협회와 제철복원 실험장 일대(충북 충주시)에서 2025 제철 캠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철 캠프는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철 관련 발굴조사 성과와 제철 실험 결과를 알리고, 제철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제철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원연구소와 한국문화유산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 모집은 오늘부터 31일까지다. 최종 선정되면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4개의 이론 교육과 2개의 실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1일 차에는 충주 칠금동 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고대 중원지역 제철유적의 조사 성과(중원연구소 정낙현)를 살펴보고, 김명일 충주 무형문화유산 삼화대장간 장인이 진행하는 단야 공정을 실습할 수 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2일 차에는 고려시대 제철유적(중원문화유산연구원 조록주)의 특징을 검토하고, 울산 쇠부리 축제로 대중화된 선철 생산에 대해 살펴보는 실험고고학으로 본 울산지역 석축형 제철로의 선철 생산기술(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박물관을 견학하며 고대부터 현대의 철 생산기술을 살펴본다. 3일 차에는 고대 제철기술의 재현실험(중원연구소 정태영) 방법과 성과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제철 연구에 관심이 있는 (발굴)조사원과 고고학, 역사학, 보존과학, 금속 관련 학과 대학(원)생으로 교육비와 숙식은 무료(교통비 미지급)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한국문화유산협회 전문교육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40명은 다음 달 4일 중원연구소 누리집에 공지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제철 캠프가 제철을 공부하는 대학(원)생과 매장유산 연구자들에게 제철기술을 이해하고 제철유적을 조사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원역사문화권의 제철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1 10:33이도원

李 대통령,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명지대 유홍준 석좌교수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유홍준 석좌교수를 제17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차관급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유홍준 교수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소개했다. 유홍준 관장은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홍익대에서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집필했으며 제3대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 영남대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역임한 바 있다.

2025.07.21 10:17김한준

국가유산청, 집중호우 피해 8건 확인..."피해 복구 조사 실시 예정"

국가유산도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가유산청은 집중호우로 국가유산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가 확인된 국가유산은 지난 16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사적 3건, 보물 2건, 국보·명승·국가등록문화유산 각각 1건씩 총 8건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4건, 전남 2건, 경북과 경남 각각 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3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는 보물 율곡사 대웅전이 산사태로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대웅전 벽체 일부와 주변 건물 1동 일부가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보성과 순천에서도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안규홍·박제현 가옥과 명승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 등에 피해가 잇따랐다.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세계유산으로 새로 지정된 암각화 중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도 물에 잠겼다. 인근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침수되는데, 전날 오전 5시를 기해 수위가 53m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위기징후 및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호우 상황 종료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취임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풍수해 대비 점검회를 진행했으며, 피해현장 일부를 긴급점검하기도 했다.

2025.07.20 17:58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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