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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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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번지, '데스티니2' 개발 종료에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

소니 그룹 산하 게임 스튜디오 번지가 '데스티니2'의 개발을 종료하며 대규모 인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 '데스티니2'의 개발이 마무리된 이후 해당 개발팀에 배정된 신규 프로젝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속작인 '데스티니3' 제작 역시 당장 돌입할 계획이 없으며,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번지는 다음 달 9일 예정된 업데이트가 '데스티니2'의 마지막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기존 플레이어들이 계속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는 온라인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번지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데스티니2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지만, '최후의 형체' 이후 데스티니 세계관이 '데스티니2'를 넘어 확장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번지 직원들이 데스티니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으나 아직 승인된 건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소니가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워싱턴주 벨뷰에 위치한 번지의 높은 인건비와 운영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지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판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신작 '마라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용자 기반 확대를 목표로 최근 몇 달간 데스티니 팀의 일부 인력을 마라톤 프로젝트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026.05.26 11:47정진성 기자

시스코, AI 인프라 특수에 실적·주가 '급등'…4천명 구조조정도 단행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AI 수혜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 중심 네트워킹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회사는 AI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투자 재편에도 나선다. 시스코는 13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58억 4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 기준 시장 예상치인 매출 155억 6000만 달러, EPS 1.04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3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네트워킹 장비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시스코 핵심 사업인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차세대 스위치와 라우터,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인프라 고객으로부터 53억 달러 규모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2026 회계연도 AI 주문 전망치를 기존 5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AI 관련 매출 전망도 기존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높였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시스코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67억~169억 달러, 조정 EPS를 1.16~1.1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58억 2000만 달러, EPS 1.07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호실적과 AI 사업 성장 기대감에 투자심리도 빠르게 반응했다. 시스코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상승한 101.87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9%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도 33%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시스코는 AI 중심 사업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5% 미만인 약 4000명 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원은 실리콘·광학·보안·AI 기반 업무 혁신 등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과 일회성 비용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됐다. 업계에선 시스코가 전통 네트워크 장비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자체 네트워크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대와 AI 에이전트 보안, AI 모델 관측성 분야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의 승자는 수요와 장기적 가치 창출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끊임없이 투자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실리콘과 광학, 보안, 직원들의 AI 활용 등 전략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09:20한정호 기자

AI 시대 조직 설계 핵심…사람과 조화 이룬 '인아이팀'에 달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사람과 AI의 협업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이 팀을 이루는 '인아이팀(人i팀)'을 구성하는 역량이 팀 수장이 갖춰야 할 주요 능력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회사를 성장 시키는 요인으로 '기회' 중요성이 함께 부각됐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7일 서울 선정릉역 인근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에서 “일하는 방식은 전면 재설계돼야 하고 협업 파트너로서 AI를 받아들이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으로 나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휴먼테크+휴먼터치'를 대주제로, AI 전환(AX)의 파도 속에서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주로 다뤘다. 유 대표는 리더의 새로운 과제는 사람과 AI의 협업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것이라며 사람과 AI가 팀워크를 이루는 인아이팀 중요성을 강조했다. AI의 경우 추론·인지·실행 증강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지만, 인간은 AI가 하지 못하는 유연한 전략적 전환(판 뒤집기), 열정과 내적 동기, 가치 구조와 판단을 포괄하는 메타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AI가 아무리 좋은 방향을 추천해도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중간관리자에 해당하는 팀장급이 AI를 활용해 자신이 속한 팀에 어떤 키워드를 적용할지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인아이팀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대표 혹은 임원들이 먼저 AI를 사용해보기를 추천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 혁신(PI)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를 쓰기 전과 사용한 이후 조직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AI가 잘하는 일과 사람이 잘하는 일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PI에 해당한다. 유 대표는 PI의 상세화를 위해서는 리워크, 리마인드, 리엔지니어링이라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시대가 되면 조직들이 하는 일이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자동화되는 쪽으로 바뀔 것”이라며 “시대 변화도 빠르기 때문에 맥락에 따라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개방적 리더십으로 전환하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유 대표는 “기회가 회사를 키운다”며 “준비된 회사, 준비된 팀이 기회를 알아볼 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기회를 설계해 실험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회사의 성장과 팀 성장, 팀원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코닥과 라이트 형제의 경험을 기회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회고하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짧은 실험을 통해 빨리 배우고 빨리 실패해서 학습을 빨리하는 조직이 아마 조직을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5.07 14:02박서린 기자

중동 전쟁에 IT 장비 가격 '급등'…공공사업에도 악영향 확산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며 국내 IT 장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 비용이 단기간에 수배 이상 치솟으면서 공공 정보화 사업 전반에도 연쇄적 부담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단순 비용 상승을 넘어 사업 유찰과 일정 지연, 수익성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와 물류 불안, 반도체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IT 장비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범용 x86 서버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3.5배까지 뛰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고성능 장비는 납기 지연까지 겹치며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발 물류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목된다. 해상 운송 리스크 확대와 항공 물류비 상승, 부품 수급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장비는 납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며 사업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공공 IT 사업 구조와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사업은 통상 수년 전 수립된 예산을 기준으로 발주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실제 장비 구매 시점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기 어려워 수행 기업이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업에선 발주 자체가 취소되거나 재발주가 이뤄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특정 공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선 서버 가격 상승으로 기존 예산 대비 수억원이 추가되며 사업 구조가 변경됐고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역시 장비 비용 증가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유찰 증가 가능성도 현실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장비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기존 예산으로는 사업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현장에선 수주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 구조상 리스크가 수행사에 집중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장비 수급 지연으로 납기가 늦어질 경우 지체상금 부담까지 기업이 떠안아야 한다.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업계는 계약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급격한 장비 가격 변동을 반영할 수 있는 물가 변동 연동 장치 도입과 함께 납기 지연에 대한 책임 기준 재정립, 장비 선발주 허용 등 유연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비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공사업 역시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인프라 비용 구조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중견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가격 변동 환경에선 기존 공공사업 계약 구조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장비 가격 상승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지연과 유찰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3 10:04한정호 기자

오픈AI, MS 독점 구조 걷어냈다…멀티클라우드 전략 전환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동맹 구조를 재편하며 독점 관계를 사실상 해소했다. 협력은 유지하되 경쟁을 병행하는 파트너 체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AI 시장 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오픈AI와 MS는 27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독점 계약을 개정하고 AI 모델 판매 및 클라우드 협력 구조를 비독점 형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계약 개편을 통해 대규모 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개정은 MS가 보유해온 오픈AI 모델의 독점 판매 권한을 내려놓은 것이 핵심이다. 오픈AI는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자와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오픈AI 모델은 사실상 MS 애저 인프라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 인프라 중심 구조가 확장성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기업 고객 확보 과정에서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정으로 수익 구조 역시 크게 바뀌었다. MS는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판매하면서 오픈AI에 지급하던 수익 배분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오픈AI는 2030년까지 일정 수준의 수익을 MS에 공유하되 총액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계약을 단순화했다. 또 기존 계약에서 핵심 변수였던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조항도 삭제됐다. 이전에는 AGI 달성 시 수익 배분이 중단되는 구조였지만 이번 개편으로 기술 발전 여부와 무관하게 일정 기간 협력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다만 양사 관계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다. MS는 여전히 오픈AI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며 신규 제품 역시 애저 인프라에서 우선 제공된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를 독점 동맹 해체가 아닌 협력과 경쟁의 병행 구조로 해석하고 있다. 오픈AI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MS는 자체 AI 모델과 타사 모델을 병행하는 멀티모델 전략으로 의존도를 낮추는 흐름이다. 특히 이번 계약 개정은 양사 간 갈등을 봉합하는 동시에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오픈AI가 AWS와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점 계약 위반 논란이 불거졌고 MS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면서 긴장 관계가 고조된 바 있다. 이번 변화는 기업 고객 선택권 확대와 클라우드 경쟁 심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AI 시장에선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조합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 측은 "개정된 계약을 통해 더 큰 예측 가능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48한정호 기자

나이키, 기술직 중심 1400명 감원…구조조정 확대

나이키가 기술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체 인력의 2% 미만에 해당하는 약 1400개 직무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운영 조직 내 기술 직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벤카테시 알라기리사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직 구조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자동화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조직 재편의 연장선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기업부문 인력의 1% 미만을 감축했으며, 올해 1월에는 물류센터 직원 약 775명을 감원한 바 있다. 나이키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해 5월 31일 기준 약 7만 7800명이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는 30% 하락했다.

2026.04.24 08:48김민아 기자

"CEO가 임원 인사"...KT 이사회, 월권 논란 조항 재정비

KT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규정을 개정했다. KT 이사회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4월 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규정 개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와 조직개편 관련 사항이 정비됐다.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임원 임면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기존 규정을 삭제하고, 조직개편 관련 사항은 이사회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김영섭 전 대표 시절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제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상법과 회사 정관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KT 이사회는 이와 함께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와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KT 이사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경영 의사결정과 경영 감독이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4:44박수형 기자

중국차 공습 현실화…전기차·수출로 글로벌 판 흔든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수출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질서를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까지 빠르게 확보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산업 국가에 '생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서울 강남구 자동차회관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와 시사점' 주제 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생존 문제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이라며 "이 문제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최근 각국이 자동차 산업 정책을 강화하는 배경에도 중국 변수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점을 핵심 변화로 지목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중국 자동차 생산은 3천453만대, 판매는 3천440만대로 세계 전체의 3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출은 2020년까지 100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1년 이후 급증해 2025년 7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1% 증가한 수치로,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조 연구위원은 "현재 중국은 국내 공급 과잉을 해외 시장으로 해소하는 구조로 전환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다. 2025년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생산은 1천663만대, 판매는 1천649만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50.8%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77%에 달한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수출은 262만대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중국 외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34.7%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글로벌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게 보이는 데에는 중국 영향도 크다"며 "사실상 중국이 시장을 견인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반면, BYD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69.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요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전기차 평균 가격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형성돼 있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가격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 전기차는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절반 수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품질 역시 과거와 달리 크게 개선돼 단순한 저가 전략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쟁력은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정부 정책 지원과 산업 생태계 구축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다수 기업 간 치열한 경쟁 구조가 결합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중국의 영향력은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관련 기술과 부품, 시스템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하면서 일부 영역에서는 글로벌 업체를 앞서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조 연구위원은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라며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보급 확대보다 기업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고용과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을 단순한 위협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키우는 '시험장'으로 활용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 노동계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산업 전반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2 13:15김재성 기자

글로벌 게임 종사자 44% "구조조정 여파로 업계 이탈 고려"

글로벌 게임 업계 종사자 중 절반가량이 잇따른 구조조정의 여파로 업계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 전문 채용 기업 스킬서치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타 업계로의 이직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응답자의 76%가 올해 업계 밖에서 구직 활동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최근 12개월 내 해고를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22%에 달했다. 구조조정의 주요 원인으로는 투자 자금 감소, 예산 삭감, 프로젝트 부족 등이 지목됐다. 해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45%였으나, 이 중 새로운 직장에서 고용 안정성을 느낀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대상은 아트 직군과 10년 이상 경력의 시니어 직급, 250명 이상 규모의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응답자의 53%는 더 높은 급여와 지원이 보장된다면 타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 종사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는 AI가 업계의 창의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으며, 주요 우려 사항으로 고용 불안과 창의적 진정성 상실 등을 지적했다.

2026.04.17 09:28정진성 기자

패치로 혈당 측정 때 불안정 문제 풀 실마리 찾아

국내 연구진이 패치로 혈당 측정시 발생하는 정확성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POSTECH(포항공대)는 피부로부터 생체신호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변환형 전극'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와 이중호·윤가은 박사 연구팀이 박성민·김철홍 교수가 진행했다. 피부 표면에 붙이는 '표피형 전극'은 사용이 간편하지만, 땀이나 건조함,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신호가 생긴다. 이번에 개발한 '진피형 바이오 전극'은 삽입 순간에는 바늘처럼 단단해 피부 각질층을 통과한다. 진피층에 도달하면 부드러운 구조로 변하는 '구조 변환형 전극'이다. 알루미늄이 항공기에서는 단단한 합금으로, 주방에서는 얇은 호일로 사용되는 것처럼 동일한 소재도 구조에 따라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질 수 있다는 원리에 착안헀다. 연구팀은 극유연성 생체 소재의 초소형 정밀 가공과 발포성 구조 변환 설계를 통해 이를 구현했다. 발포성 소재를 희생층으로 활용해 전극이 수 초 내 피부 각질층을 통과한 뒤 진피층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동물 모델과 인체 실험 결과 장기간 삽입 상태에서도 조직 손상이나 면역 반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땀이나 탈수 상태, 장시간 착용 조건에서도 신호 정확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근배 교수는 “의료 진단 기기뿐만 아니라,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해 AI와 결합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7 08:39박희범 기자

산업부, 윤활유·선박연료 시장 유통 전과정 들여다 본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윤활유와 선박연료(선박용 중유)의 가격 상승과 유통 물량 감소로 일부 산업 현장에서 수급 애로가 발생하는 상황과 관련해 8일 제조·공급·판매사 등 유통구조 참여자와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석유제품 수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윤활유의 경우 정유사 생산량은 지난해 3월 71만 배럴과 유사한 76만 배럴(잠정·대한석유협회)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시중에서는 공급량 부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선박연료 역시 연안지역과 제주도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산업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윤활유와 선박연료를 대상으로 생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제주도·연안지역 등 운송 취약지역에 대한 선박연료 공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산업부는 1일부터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파견해 윤활유·선박연료 현장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와 범부처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석유제품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인위적인 물량 조절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 등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산업계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향후 추가 대응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또 휘발유·등유·경유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오일 콜센터'를 민생·산업과 직결되는 윤활유·선박연료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오일 콜센터는 전화 1588-5166, X(옛 트위터)로 가격·품질·유통 등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제품수급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매주 정례화)하고, 유통구조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7:02주문정 기자

[단독] AWS, 이달부터 파트너 마진 8%로 상향…실상은 '인센티브 통합' 구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달부터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등 파트너를 대상으로 새로운 마진 정책을 시행한다. 표면상 기본 마진율을 올리는 개편이지만, 기존에 별도로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기본 마진에 통합한 방식으로 파트너사들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국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솔루션 공급자 프로그램(SPP)' 개편안을 적용하고 기본 마진을 기존 4%에서 8%로 상향 조정한다. SPP는 파트너사가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고객사에 판매·운영·관리하는 과정에서 적용받는 수익 체계다. 국내 MSP들은 AWS 사용량 기반 매출을 고객사에 재판매하면서 기본 마진을 확보하고 여기에 약정 상품 재판매나 별도 인센티브를 더해 수익성을 보완해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본 마진율 상향이다. 다만 기존에 기술 역량(컴피턴시) 보유 파트너에 별도로 제공되던 약 4% 수준의 인센티브가 이번 개편 과정에서 기본 마진에 통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본 마진 4%에 컴피턴시 인센티브 4%를 추가한 기존 구조를, 개편 이후에는 이를 기본 마진 8%로 일원화한 셈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단순한 마진 확대라기보다 수익 구조 재정비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총 마진율이 기존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수 있는데다, 파트너별 역량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여지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일부 파트너사의 경우 인센티브 지급 구조 변화에 따라 체감 수익이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컴피턴시는 AWS가 파트너의 기술·사업 수행 능력을 평가해 부여하는 일종의 전문성 인증 체계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데이터·분석, 보안, 인공지능(AI), 산업별 특화 영역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구축·운영 역량과 고객 사례를 확보한 기업에 부여돼왔다. 파트너사 입장에선 이 자격을 바탕으로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AWS 측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마진 조정이 아니라 인센티브 구조를 단순화하고 파트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기존의 복잡한 인센티브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파트너의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와 파트너 성장 인센티브를 별도로 도입해 단순 리셀 중심이 아닌 장기적인 고객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AWS의 파트너 정책 변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는 앞서 올해 1월부터 MSP 수익 구조의 핵심 축으로 꼽혀온 '약정 요금(RI·SP) 재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도 시행했다. RI(예약 인스턴스)와 SP(세이빙 플랜)는 클라우드 사용량을 일정 기간 약정하는 대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그동안 일부 MSP는 이를 대량 선구매한 뒤 고객사별 사용량에 맞춰 재판매하면서 추가 마진을 확보해 왔다. 당초 이 정책은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국내 시장에 한해 올해 1월까지 유예된 뒤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MSP들의 경우 약정 상품 재판매가 수익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았던 만큼, 관련 금지 조치는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약정 상품 재판매가 막힌 상황에서 이번 기본 마진 개편까지 인센티브 통합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국내 MSP들 사이에서는 수익 구조가 전반적으로 보수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단순 리셀링만으로는 이전과 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AWS는 생성형 AI 사업과 관련한 파트너 정책도 함께 손질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아마존 베드록'이다.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외부 AI 모델을 API 형태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여러 모델을 선택해 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WS가 베드록을 통해 제공하는 모델 가운데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도 포함된다. 클로드는 기업용 수요가 높은 대표 생성형 AI 모델 중 하나로 꼽히지만, AWS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해당 모델에 대해 별도 승인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 입장에선 AI 사업에서도 판매 권한과 수익 구조가 이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리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정책 적용 시점이 조정되는 등 혼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에는 관련 정책 시행 시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변경되는 사례가 있었고, 이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가이드라인도 추가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AI 모델의 리셀링 정책과 관련해선 모델 공급사 정책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특정 모델의 재판매 승인 절차 등은 모델 제공사 정책에 따른 것으로, AWS만의 단독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책 변화는 단순히 기본 마진율 숫자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파트너의 역할을 기존 재판매 중심에서 서비스 수행·운영 중심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리셀링과 할인 구조를 활용해 수익을 확보하던 방식은 축소하고 파트너가 기술 지원과 운영, 고객 성공 중심으로 역할을 옮기도록 유도하는 방향이라는 해석이다. MSP 업계 관계자는 "기본 마진이 8%로 올라간다고 하지만 파트너가 체감하는 건 단순 인상이라기보다 기존 인센티브 구조를 통합한 성격에 가깝다"며 "약정 재판매 제한에 이어 AI 모델 리셀링까지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익 구조 전반을 다시 점검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WS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6.04.01 12:16한정호 기자

롯데칠성, 양평동 부지 2804억원에 매각…"재무건전성·미래 투자 재원 확보"

롯데칠성음료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사업장 토지와 건물을 계열사 롯데물산에 매각한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 119번지 일대 18필지 토지와 건물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는 롯데물산이며, 처분 금액은 2804억 5630만 7140원이다. 이는 회사의 자산총액 대비 6.55% 규모다. 이번 매각 목적은 유동성 확보다. 회사는 이번 자산 처분이 단순 현금 확보를 넘어 경영 효율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거래 금액은 양측이 각각 실시한 감정평가 금액의 산술 평균을 적용해 산정됐다. 향후 계약 및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사업 기반 마련에도 쓰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는 금일 오전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영등포구 양평동 부지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며 “이는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5:55류승현 기자

소니, '콜 오브 듀티' 출신 개발자 스튜디오 다크 아웃로 폐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전 '콜 오브 듀티' 개발자 제이슨 블런델이 설립한 스튜디오 '다크 아웃로 게임즈'를 폐쇄했다고 게임스팟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플레이스테이션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다크 아웃로 게임즈 폐쇄와 더불어 모바일 팀 등을 포함해 약 5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슨 블런델의 이전 스튜디오인 데비에이션 역시 지난 2024년에 문을 닫은 바 있다. SIE 측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전략적 조정을 단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팀에 걸쳐 제한적인 인력 감축이 있었고,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이슨 블런델은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된 것을 특권이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스튜디오는 효율적인 개발 환경에서 차세대 AAA급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제작을 목표로 했으나 끝내 신작을 공개하지 못했다. 제이슨 블런델은 트레이아크 재직 시절 콜 오브 듀티의 인기 모드인 좀비 모드 창작을 주도했으며, 2015년 '블랙 옵스 3'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2026.03.26 09:11정진성 기자

KT 이사회 논란, 정기 주총 벽 넘을까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까지 정해졌으나 이사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운영을 문제 삼아 고발장을 접수한 가운데 회사의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KT 안팎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이사회의 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수 있단 뜻을 밝혀둔 상태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달 KT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정관 변경을 비롯한 회사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뒀다. 이에 앞서 회사의 재무 부문에 연금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비판 벗어나기 어려운 이사회 월권과 비위 KT 이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비판은 회사 임직원 인사권 행사다. 김영섭 현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고 차기 대표로 경영책임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임직원 인사를 이사회 권한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는 상법과 회사 정관을 뛰어넘는 행위인데, 최근 이사회에서는 거버넌스 과도기에 이사회의 인사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이유로 정관 변경을 시도하다가 부결됐다. 특정 사외이사의 개인 비리 의혹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부분이다. A 이사의 인사청탁과 외부 투자 요구 등에 대해 사내 독립적인 감사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가 이사회에 권고를 전달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KT 구성원 1만 1000명이 속한 노조가 심각하게 보는 점도 이 부분이다. 노조는 지난 13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특정 이사의 비위 사실에 대한 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는 임장이다. 김인관 노조위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며 “고발 조치 역시 기업의 신뢰 회복과 주주와 구성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사회에서 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사외이사가 16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이사회 사무국에 전했다. 그는 특히 이사회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대표의 취임에 맞춰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정작용 잃은 이사회, 박윤영 후보자 나서야 오는 3월 정기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윤 이사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새로운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점찍은 인물이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 후보이자 회사 지배구조를 책임지는 인물이 현재 이사회의 한계를 직격한 것이다. 윤 이사의 움직임 이후 이사회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노조의 단체행동 예고에도 꿈적 않고 있다는 게 이사회를 둘러싼 주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진다. 윤 이사의 후보 사임에 따라 당장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더라도 임시 주총을 통한 이사회 재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지배구조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요 주주들이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등 필수적인 안건 외에 다른 안건을 모두 보류하는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과거 구현모 전 대표가 연임 포기를 발표하면서 정기 주총에 이어 임시 주총이 거듭되며 회사의 경영 공백이 길어졌던 전례를 다시 밟을 수 있어 회사 안팎의 우려가 커진다. 현 KT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이미 회사 경영의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는데 공식적인 선임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박윤영 사장 후보의 회사 정상화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7:19박수형 기자

워너브라더스 몬트리올, 추가 인력 감축...파라마운트 인수 합병 여파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이 게임 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전직 직원들이 링크드인을 통해 해고 사실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몬트리올은 게임 개발 전반의 핵심 직군이 포함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스튜디오는 '고담 나이트'와 '배트맨: 아캄 오리진'의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모노리스 프로덕션과 공동 개발 중이던 '원더우먼'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부침을 겪었으며, 2024년에도 99명의 인원을 줄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상위 기업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 합병 진행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 당초 넷플릭스가 827억 달러에 인수를 추진했으나, 지난 2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1110억 달러(주당 31달러)의 수정 제안을 내놓으며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달 추가 입찰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파라마운트의 인수 계약이 약 16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6.03.17 13:58진성우 기자

더본코리아, 사외이사 3명 추가 영입…지배구조 개편 시동

더본코리아가 신규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이사회 체계 개편에 나선다. 해외 사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정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경영·투자, 글로벌 마케팅, 소비자 법률 분야 전문가 3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선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 시각을 경영 전반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 가능한 책임 경영 체계 구축 의지도 담겼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유효상, 최명화, 김희경 후보 등 3명이다. 유효상 후보는 삼성물산과 벤처캐피털 대표를 거친 경영·투자 전문가로,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최명화 후보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에서 브랜드 전략을 총괄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더본코리아는 최 후보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희경 후보는 소비자·ESG 분야 경력을 가진 법률 전문가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수력원자력 ESG 위원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주 상생 모델 구축과 소비자 권익 보호 등 경영 투명성 강화 역할을 맡을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여성 사외이사 2인을 추가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도 확보하고, 전문가 통찰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3월 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03.11 10:24류승현 기자

"AI 인프라 확대 너무했나"…오라클, 수천명 감원 추진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르면 이달부터 여러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도입 확대에 따라 향후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는 직무를 중심으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은 최근 오픈AI 등 고객사를 위한 AI 워크로드 처리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시장 선두 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막대한 선행 투자 비용이 단기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향후 몇 년간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2030년 이후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올해 최대 500억 달러(약 66조원)를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구조조정은 채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채용 공고를 재검토하며 사실상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 약 16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오라클 주가는 2024년 61%, 2025년 2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투자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라클 주가는 2025년 9월 기록한 고점 대비 지난 4일 종가 기준 약 54% 하락했다. 이번 감원 계획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라클 주가는 목요일 장중 최대 1.5% 하락해 150.12달러까지 떨어졌다. 오라클뿐 아니라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빅테크 업계 전반에서도 인력 감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AI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 속에서 약 1만5000명을 감원했으며 결제 기업 블록(Block)도 최근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오라클 역시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최대 16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퇴직금 등 비용을 포함한 규모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이다. 오라클은 다음 주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은 오라클이 통상적으로 진행해온 상시적인 소규모 인력 감축보다 훨씬 광범위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채용 공고 상당수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하면서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사실상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11:15장유미 기자

'하이가드' 개발사 와일드라이트, 대규모 구조조정…잔류 인원 20명 미만

신작 '하이가드'를 개발한 와일드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현재 잔류 인원이 20명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드라이트는 지난 달 11일 전사 회의를 열고 자금 고갈을 이유로 100명 규모의 팀 대부분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퇴사자들은 텐센트 자금 지원이 잔존율 등 특정 지표 달성 여부와 연계돼 있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26일 기습 출시된 하이가드는 스팀과 콘솔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10만명을 기록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전체 이용자의 약 90%가 이탈했다. 전직 개발자들은 경영진이 변화한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 '에이펙스 레전드'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려 한 점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테스트 반응이 긍정적이었음에도 얼리 액세스 제안을 거절하고 기습 출시를 강행한 과정에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진단했다. 와일드라이트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 2023년 설립한 스튜디오다.

2026.03.03 09:16정진성 기자

이베이, 글로벌 정규직 직원 6% 내보낸다

이베이가 전 세계 정규직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약 800명을 감원한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이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하고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업 전반에 재투자하고 구조를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추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직무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기여에 감사하며,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핵심 분야에서의 채용을 계속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이베이가 젊은 소비자층 유입을 위해 중고 패션 플랫폼 디팝을 약 12억 달러(약 1조 719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지 약 1주일 만에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는 최근 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 증가한 30억 달러(약 4조 2975억원)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조정은 최근 3년 사이 세 번째 감원이다. 이베이는 지난 2024년 초 인건비가 성장 속도를 앞질렀다며 약 1천명(전체의 약 9%)을 감원했고, 2023년 초에도 팬데믹 시기 온라인 쇼핑 급증 이후 소비가 둔화했다는 이유로 약 500명(약 4%)을 줄인 바 있다.

2026.02.27 09:2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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