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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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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레카, 무늬는 공익·속내는 돈…"행정 제재 절실"

'사이버레카'가 혐오와 조롱을 콘텐츠 삼아 왜곡된 미디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의 한계와 플랫폼 기업의 무책임, 그리고 대중의 피로까지 더해지며 피해는 반복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규제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사이버레카 근절 토론회'에서 “사이버레카는 사실상 혐오 비즈니스, 모욕 비즈니스, 분열 비즈니스”라고 꼬집었다. 사이버레카는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해 유튜브 등 플랫폼에 올리고, 조회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 악의적 왜곡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 교수는 “사이버레카는 규제의 공백과 사법의 지체 속에서 창의적이지만 저열한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윤리만 포기하면 멈출 이유가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과 슈퍼챗 등 후원 시스템이 레카 채널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기반 딥페이크까지 일반화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유튜브 특별법'과 같은 명문화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돈, 윤리, 규정, 투명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입법이 필요하다"며 "사이버레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왜곡하는 구조적 문제다.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사이버레카의 본질을 '상업적 목적'으로 규정했다. 그는 “사이버레카는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는 금전적 이득을 위한 활동”이라며 “명예훼손, 협박, 공갈 등의 죄목으로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존재하지만, 형사처벌 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적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튜브 등 플랫폼 기업이 대부분 해외에 기반하고 있어 국내법 적용에 한계가 따른다. 최 조사관은 “해외 플랫폼은 자체 가이드라인 위반에 대해서만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제재를 할 뿐, 한국 행정기관의 시정 요구는 실질적 강제력이 없다”며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으면 임시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주요국은 사이버폭력과 유사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유튜브 같은 대형 플랫폼에 불법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고, 반복 게시자에 대한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명시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유해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조정, 신고 시스템 개선, 수익 차단 등 구체적 조치를 요구한다. 호주는 '디지털 안전국'을 운영하며, 플랫폼이 48시간 내 삭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이 24시간 이내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최 조사관은 “국내에도 행정기관 중심의 규제 체계는 있으나, 수익 차단 등 실질적 제재를 할 수 있는 규정은 미비하다”며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형사처벌 강화보다는 실효적인 행정 제재를 확대 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 조사관은 “형사처벌은 요건이 엄격해 피해자가 신속하게 구제받기 어렵다”며 “수익 창출 정지나 계정 이용 정지 같은 행정적 조치가 더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 고발은 수사 개시부터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소송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구제 수단이 되기 어렵다. 이에 최 조사관은 피해자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조치는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와 가해자의 활동 중단이라며, 사이버레카 콘텐츠가 대부분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만큼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직접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처벌 중심 대응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있는 만큼, 플랫폼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이 민주주의 원칙에도 더 부합한다"며 "플랫폼이 자율규제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피해자 중심의 신속한 구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1 13:58최이담

독일 구제역 발생…한국은 일부 가축 수입 중단

독일에서 30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육류와 유제품 수출이 금지됐다. 한국은 일부 가축 수입을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독일 브라덴부르크 동부 주의 한 농장의 물소에서 구제역이 시작됐다. 브라덴부르크 인근에 위치한 베를린 당국은 동물의 운송을 6일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독일은 세계동물보전기구(WOAH) 규정에 따라 구제역 미발생 국가 지위를 상실했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는 독일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비EU 국가들은 독일산 육류 및 유제품 수입을 중단했다. 한국은 독일 돼지고기 운송을 중단하고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배달된 고기 360톤을 격리했다. 멕시코도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했다고 독일 농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수입 상품을 통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독일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 독일 환경·식품 및 농촌 문체부 대변인은 “우리는 영국의 식량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구제역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U에서는 네덜란드가 국경 내 송아지 운송에 제한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농업부 대변인은 “구제역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가축 제품의 거래는 EU 내에서 여전히 가능하다”며 “구제역에 따른 수출 금지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외신에 답했다. WOAH에 따르면 구제역은 전세계 가축 77%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은 1988년 이후로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1년 불가리아에서 발병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1천372마리의 야생 및 가축이 살처분됐다.

2025.01.14 09:26김민아

쯔양 공갈 유튜버들, 혐의 부인…구제역은 '국민참여재판' 요청

유튜브 쯔양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 신청 계획을 밝혔다. 구제역과 함께 기소된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도 혐의를 부인했다.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쯔양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 유튜버 4명과 최모 변호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구제역은 쯔양의 사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할 것처럼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과 관련된 영상을 폭로하는 것보다는 돈을 뜯어내라는 취지의 말을 하며 구제역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최모 변호사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로, 쯔양의 개인정보를 누설하고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첫 재판에서 구제역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 재판제도로 만 20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죄·무죄를 결정하지만,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구제역 측은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임에도 범죄 혐의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보도되는 듯 여론재판이 이뤄져 방어권 보장을 위해 국민참여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만, 쯔양에 대한 공갈방조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주작감별사와 크로커다일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2024.09.06 17:37안희정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2차가해 우려"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인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결국 구속됐다. 26일 수원지방법원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갈·협박·강요 등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해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 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라며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2024.07.26 21:00안희정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영장실질심사 출석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해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 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나올 전망이다.

2024.07.26 18:34안희정

신성범 의원 "쯔양 사태, 방통위서 더 관심 가져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 쯔양 사태를 언급하며 방통위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진숙 후보는 "사이버 레커는 큰 범죄"라며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4일 신 의원은 국회서 열린 이진숙 후보 청문회에서 최근 유튜버 쯔양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한 소위 사이버 레커라고 불리는 유튜버의 검찰 수사 상황을 언급하며 방통위의 강화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 무엇보다 책임 있는 방통위의 시정조치도 단순하게 시정 권고에 그치고 있다"며 "취임을 하게 되면 스토킹처벌법을 확대 해석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서 상대방의 정보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스토킹 유형에 포함하고 있다. 신 의원은 "여기에 대한 규정을 좀 더 정밀히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사이버 협박은 피해가 광범위하고 미래 회복 가능성이 어렵기 때문에 보복이나 허위·비방 콘텐츠를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경우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는 법률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튜버 특별법이란 것도 필요하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보는 쯔양 같은 경우 영향력이 크고 여파가 커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관심을 기울이고 법조문 정비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숙 후보자 또한 "사이버 렉카 유튜버의 경우 과거에 대해 협박을 하면서 돈을 뜯어내고 있는데, 유튜브가 긍정적 역할도 하지만 이런 명예훼손이나 삶에 대한 욕구까지 포기할 정도까지(영향을 준다). 큰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4.07.24 13:59안희정

검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검찰이 유튜브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지난 18일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5일만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지만,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제역이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고 반박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7.24 09:39안희정

쯔양 허위사실 제보 변호사 "미안한 생각…법 위반 사실 없어"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또 다른 유튜버인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우석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 글을 올렸다. 최 변호사는 "유명 유튜버들이 어느 정도 언론사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다"며 "돈 뜯어낼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22일 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며 글을 썼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며 "낮은 자세로 삶을 살아가려 한다. 무료법률상담과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분에 대한 소송구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또한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버 구제역에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제보한 사람이 A씨의 법률대리인 최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쯔양 측 변호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전담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여러 세무 처리 과정이라든지 쯔양에 대한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 댓글에서 "쯔양 피해부분은 나중에 알게됐고, 전 대표와 잘 지내는 줄 알았다"며 녹취와 관련해서는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 한 점 부끄럽다"고 말했다. 녹취록은 편집된 파일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뢰인의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업무상 취득은 의뢰인 정보를 말한다”며 “쯔양은 의뢰인도 아니었고 해당 내용은 업무 범위의 정보도 아니었다. 법 위반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를 개시하고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그가 받은 우수언론인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3 15:13안희정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유튜브 수익 끊겼다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수익화가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 프로그램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정지시켰다. 최근 쯔양을 협박한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채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정책)에 따르면, 유튜브는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커뮤니티·직원이나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크리에이터 행위의 과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유해한 행위에 패턴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대처할 수 있다. 또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권한 정지부터 계정 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채널에서 광고 게재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돼 파트너 관리와 크리에이터 지원도 끊길 수 있다.나아가 스튜디오 콘텐츠 관리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상실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일부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들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6 11:09안희정

생명연 "식물 세포서 바이러스 진단 항체 첫 생산"

동물 세포나 대장균에서 주로 생산하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국내 연구진이 식물에서 생산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식물세포에서의 재조합단백질 발현 자체가 잘 안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이 경제성과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이 감염병 진단용 항체 외에도 분자생물학 실험에 널리 쓰이는 모든 항체 생산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코로나-19 확산 때도 항체 진단 기기가 초반 반짝 히트치기도 했다. 항체진단용 키트 제작에는 보통 바이러스 항체에 반응을 촉진하는 과산화효소(peroxidase)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시약이 이용된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공정 상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따로 생산해야 한다. 또 이들을 결합해야 하는데, 이때 균질성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되는 연구가 동물 세포에서 과산화효소와 항체를 융합한 단백질 생산 방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과산화효소 활성도가 낮아 민감도(감염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하는 확률) 높은 진단 시약에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 세포를 이용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겨자무 과산화효소(HRP)와 바이러스 항체를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에서 융합단백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조혜선 박사는 "이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 항체를 제작했다"며 "기존 동물 세포 기반의 진단 항체보다 민감도가 100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또 '샘플만 공급되면 코로나-19 등의 항체 진단 등 어느 곳이나 쓰일 수 있는 기술이지만, 재조합단백질 발현도가 낮아 상용화로 가기 위해서는 바틀랙(병목현상)이 존재한다"며 "이를 연구자들이 함께 노력해서 풀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식물학 분야의 국제 저널인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러지 저널(Plant Biotechnology Journal(IF 13.8))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비는 생명연 주요사업으로부터 받았다. 과제 기간은 총 7년이며, 올해 4년차다.

2024.04.04 10:06박희범

에코베네, 살처분 가축 대규모 멸균 처리 위한 이동형 시스템 구축

조류독감(AI)이나 구제역, 소 피부병인 럼피스킨 등의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주위 반경 10㎞ 이내 축산 농가의 가축을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큰 구덩이를 파 비닐을 깔고 가축 시체를 매립하지만, 사체가 썩으며 침출수가 나와 주변 토양과 하천, 지하수 등을 오염시킨다. 에코베네(대표 손석옥)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축 사체 처리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체를 대량으로 처리할 있고, 고온 멸균 작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발생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가축 사체 이동을 최소화하며, 침출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동식 차량 4대로 구성된 실시간 가축 사체 처리 시스템은 바이러스 발생 현장에서 하루 80톤의 폐사 가축을 처리할 수 있다. 사체를 미세하게 분쇄하고, 고온으로 멸균과 건조를 진행, 냄새 저감 장치를 통해 환경기준에 적합한 대기만 배출한다. 이를 위한 융합열분해 건조공정과 관련해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부산물로 바이오 디젤 에너지와 수분 10% 미만의 퇴비 부산물을 얻을 수 있으며, 최종 부산물에서 바이러스가 소멸되었는지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에코베네는 영업판매회사 에코델타를 설립, 에스알클린에어(대표 최승욱)와 기계장치 영업판매 및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렌탈 기업과 렌탈 계약을 맺고 계약금의 50%를 제조 비용으로 선지원 받아 전국외국인 다문화노동조합과 연대해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기술은 음식물 처리나 가축 생분뇨 처리, 의료폐기물 처리에도 적용 가능하다"라며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1.18 16:32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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