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라틴 폰트사 더타입파운더스 입점 계약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자사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 미국 글로벌 타입 파운더리 더타입파운더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TTF는 미국과 브라질, 영국, 포르투갈 등 글로벌 폰트사 2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폰트 파운더리다. 보유 폰트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폰트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으로, 브랜드사 폰트부터 개인 브랜드 폰트까지 다양한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산돌구름에 더타입파운더스가 입점하면서 이용자들은 여러 국가 라틴 폰트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업용 폰트로 사용되고 있는 프록시마 노바를 포함해 ▲스타벅스 메뉴판에 쓰인 라이클리 ▲킨더 홈페이지 제작에 사용된 크로닉 ▲글로벌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 패키지에 쓰인 포퓔레르 ▲글로벌 농산물 업체 돌 라벨 디자인에 적용된 떨스띠 로프 ▲미국 초코 음료 브랜드 네스퀵에 적용된 다프트 브러쉬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적용된 폰트가 다수 제공된다. 산돌구름은 더타입파운더스가 입점하는 이달 4천여종 폰트를 우선 출시하며 향후 순차적으로 폰트 제공 범위를 확대해 6천500여종 이상 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폰트들은 산돌구름 플랫폼 내 모든 폰트와 마찬가지로 사용 범위에 제한이 없어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산돌은 더타입파운더스 입점 계약 체결로, 그간 국내 폰트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못한 다양한 라틴 폰트를 선보이며 사용자의 서비스 편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글로벌 폰트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시켰다. 지난해부터 아랍·베트남어 폰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데바나가리어, 벵골어를 출시하는 등 다국어 폰트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산돌구름은 한글, 라틴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태국어, 베트남어, 데바나가리어, 벵골어까지 14개 다국어 폰트를 제공하고 있다. 산돌 관계자는 “국내 창작물에 대한 해외 언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사용되는 언어 범위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산돌구름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국어 폰트를 지속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