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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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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초거대 모델'로 우주 관측·분석도 자동화

중국에서 천문학 연구에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접목한다. 1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 인공지능TF는 차세대 천문 초거대 AI 모델 '싱위(星语) 3.0'을 발표했다. 싱위 3.0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퉁이쳰원'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중국 국립 천문대 싱풍관측소의 망원경 '미니 쓰톈'에 연결됐다. 최근 망원경 갯수가 증가하면서 대형 망원경의 배치를 제어하는 방법은 천문학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로 꼽힌다. 과거 천문 관측은 주로 관측 보조원과 과학 연구자들의 협력에 의존해왔다. 과학 연구진이 관측 장소의 기상 조건에 따라 관측 계획을 수정하고, 관측실에 데이터가 피드백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갖고 관측 계획을 수정했다. 중요한 관측 목표물 각각에 대한 수동적인 제어가 필요해 동시에 여러 망원경을 제어하기 어렵고 효율도 낮았다. 싱위 3.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만 명 이상의 전문가 교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을 완수했다. 이를 통해 중국 국립 천문대 싱룽관측소 망원경 미니 쓰톈에 연결돼, 이 망원경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면서 관측을 수행하고 관측 결과를 분석할뿐 아니라 지능적으로 다음 관측 계획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컨대 '특정 행성 관찰' 임무를 받으면, 먼저 특정 행성의 좌표 정보를 조사하고 확인해 관측자에게 피드백한다. 확인을 받으면, 관측자가 입력한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관측을 한다. 한 번 노출이 이뤄지고 나면, 초거대 모델이 데이터를 회수 및 처리하며 목표물의 관측 가치를 판단해 다음 관측 계획을 추천한다. 쓰톈은 중국 천문학자들이 국가 차원의 천문 인프라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미터급 망원경 수가 72개에 달하고 매일 밤 약 140TB의 처리 데이터를 생성한다. 초거대 AI 모델 도입을 통해 과학 연구진은 지루한 관측에서 벗어나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24.04.17 07:16유효정

포티넷, '2024 올해의 구글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 어워드' 보안 분야 2개 부문 수상

포티넷코리아가 '2024 올해의 구글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 어워드'서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포티넷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24 올해의 구글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 어워드'에서 이같이 수상 받았다. 포티넷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포티넷 개방형 에코시스템 일부로, 양사 고객은 포티넷 보안 패브릭 플랫폼에서 광범위한 지능적인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티넷 통합 SASE(Fortinet Unified SASE)는 운영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근무자들을 위해 웹,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저지연 시큐어 액세스를 지원한다. 포티넷은 최근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엣지 로케이션을 활용해 글로벌 SASE 로케이션을 확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티넷 SASE는 포티넷과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고 확장이 용이하다. 또, AI 기반 보안 태세를 구현하는 데 역할을 한다. 포티EDR(FortiEDR)은 구글 클라우드 SCC(Security Command Center)와 통합해 실시간 가시성과 향상된 위협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포티넷 포티플렉스(Fortinet FortiFlex)는 사용량 기반 라이선싱을 기반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보안 배포 및 구글 클라우드를 보다 비용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티넷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존 매디슨(John Maddison) 수석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단일 운영체제인 포티OS(FortiOS)를 기반으로 포티넷 보안 패브릭 플랫폼 전반에서 포티넷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원활하게 통합됐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2024.04.16 18:36이한얼

AWS코리아, 다음달 'AWS서밋서울 2024' 개최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로 10주년째인 'AWS 서밋 서울'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2015년부터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각 기업 및 정부 부처의 리더와 개발자 및 일반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생성형 AI 및 업계의 최신 동향과 AWS 서비스에 관해 소통·협업하고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행사다. 올해 AWS 서밋 서울은 10주년을 기념해 2015년 첫 행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밋 참가자들은 지난 10년 간의 AWS 서밋의 여정을 살펴보는 동시에, 혁신을 강화하고 미래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AWS의 비전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기조연설과 세션, 엑스포를 통해 생성형 AI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세션 및 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 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은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함기호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서밋의 의의, 올해 행사 내용 소개와 함께 AWS의 국내 투자 및 지원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이 AI 기반 혁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AWS 고객사와 파트너사인 앤스로픽,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이 AWS와의 협력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기조연설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 기술적인 영역에 집중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와 머신러닝(ML), 분석, 보안, 데브옵스, 최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이그레이션 전략 등의 최신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부사장 겸 CTO와 맷 우드 AWS 제품 담당 부사장의 화상 기조연설, 그리고 인프랩, 카카오페이증권, 센드버드 및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의 현장 기조연설을 통해 AWS의 주요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은 양일 간 현장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체험존에서는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된 생성형 AI 기반의 창의적인 솔루션에 대한 데모가 시연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현대자동차와 AWS의 협업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AWS 서비스를 통해 작동하는 언어와 댄스 동작을 구현하는 AI 기반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10만여 명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 온 AWS 서밋 서울이 어느덧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며 “AWS는 앞으로도 생성형 AI 시대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하며, 고객과 함께 산업과 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인 이번 AWS 서밋 서울 2024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성장력 제고를 위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에 관한 귀중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6 10:23김우용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인재 직접 양성하고 채용한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부산에서 클라우드 인재를 키우고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에서 주관하는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사업 3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세번째로 연이어 진행하는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사업은 10년 이상 현업에 근무하고 있는 강사진이 실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해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종료된 2기 과정은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평가에서 5점 만점 중 4.34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클라우드 SaaS 기반 자바 개발자 양성과정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3기 교육은 각각 5월 15일, 6월 7일까지 25명씩 총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실무연계형으로 운영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생은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5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클라우드 SaaS 기반 자바 개발자 양성과정'은 총 18개 직무 교육 과목 외에 2회의 현업자 특강과 2회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교육 프로그램의 직무 연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3기 과정에는 '클라우드에서의 개발환경 구축', '람다를 활용한 서버리스 개발' 등의 과목이 추가됐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사이트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운영된다.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은 6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총 15개 직무 교육과 함께 4회의 현업자 특강과 2회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실무자 특강 과정에서는 실무 사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도 공유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에서 AWS 스킬 빌더를 도입해 수업 이후에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신중진 능력개발센터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기술과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최적화된 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이 수강생들에게 클라우드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4.15 17:48남혁우

네이버클라우드, 원티드랩 손잡고 기업 생성형 AI 도입 확대 박차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를 위해 원티드랩과 손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티드랩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확대 지원 ▲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최근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다국어 능력 역시 뛰어남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프로그래밍, 다국어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여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주형민 AX사업개발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시 글로벌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언어모델의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효능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5 15:24장유미

작년에 웃음꽃 핀 토종 MSP '빅3'…올해 '흑자전환' 꿈 이룰까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 '빅3' 업체들이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 MSP 기업 3사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2조2천423억원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년(1조2천66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조4천2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해 주목됐다. 베스핀글로벌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4천58억원을, 메타넷티플랫폼 역시 30.3% 매출이 늘어나 4천99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향후 5년간 국내 MSP 시장은 연평균 14.4% 성장할 듯 하다"며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해 기존 시스템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같은 전통적인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가 레거시와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 IT환경의 관리 및 운영에 핵심 사업자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리 정부도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 대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예산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장성과 유연성, 개발·운영 조직의 생산성 등에서 압도적 장점이 있다는 이유에서 기관들도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분위기"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보안 우려도 기술적 측면에서는 상당 부분 불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MSP 기업들의 수익성 확보 문제는 여전히 과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CSP) 재판매에 의존해 그동안 사업을 이어온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MSP들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소개 수수료'를 받는데, 마진율은 통상 5~7%정도 수준에 그친다"며 "심지어 고객이 해당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MSP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수익을 내기엔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345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그러나 베스핀글로벌은 적자 규모가 2022년 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줄었고, 메타넷티플랫폼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7%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두 업체에 대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또 업체들은 최근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CMP)을 포함해 부가가치가 높은 자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서 체질개선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이룰 것으로 봤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흑자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호전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 가속화로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4%로 관리 가능한 수준인 만큼, 매출이 꾸준히 늘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은 수익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창립 이래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고 이후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해외 공략 지역은 미국, 중동으로, 미국에선 진출한지 2년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대비 92%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573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했다.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9월 AI MSP 'B2D2'를 시장에 선보이며 AI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는데, 생성형AI가 적용으로 개편된 '헬프나우AI'가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됐고, 임직원의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 상각 비용을 비롯한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별도 기준) 기준으로 볼 때 2023년 하반기에 흑자전환 했다"며 "올해는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올해 망분리 보안규제 완화 여부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외형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완화될 경우 그간 클라우드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 기관·기업들이 클라우드 투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망분리 규제가 여전하다는 점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라며 "보안성 강화를 위한 솔루션 활용에 과도한 비용이 든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조만간 시장 경쟁 및 기술 개발 등으로 문제가 극복될 것으로 보여 향후 MSP 업체들의 매출 확대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4.15 15:06장유미

몽고DB, 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협력 확대

몽고DB는 최근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 강화를 발표했다. 협력 확대로 개발자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사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구축, 확장 및 배포할 수 있으며, 빅쿼리를 통한 데이터 처리 시 추가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유통 및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산업 솔루션을 위해 손잡고,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과 스마트 팩토리용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민감한 데이터 기반의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 지원도 새롭게 추가됐다. 몽고DB와 구글 클라우드는 2018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켈러 윌리엄스, 파워렛저, 렌트더런웨이, 얼타 등 수천 개의 공동 고객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전략을 채택하고 조직 운영 및 엔드 유저 서비스 방식을 현대화하도록 도왔다.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틀라스 벡터 서치 및 아틀라스 서치를 사용하는 생성형 AI 및 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위한 전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은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 노드와는 별개로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워크로드를 분리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쿼리 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다. 특정 기간에만 트래픽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의 경우, 아틀라스 서치 노드가 포함된 전용 인프라를 통해 전체 워크로드 중 생성형 AI가 적용된 영역을 분리 및 확장하며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독립적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기업은 전체 데이터베이스 크기를 조정할 필요 없이 자율 작업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위해 아틀라스 벡터 서치로 지식 검색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아틀라스 벡터 서치와 버텍스AI의 통합을 발표한 이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관리형 파운데이션 모델의 선택지를 넓혀왔다. 이제 전용 버텍스AI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변환이나 아틀라스 및 구글 클라우드 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관리할 필요 없이 엔트로픽, 구글클라우드, 메타, 미스트랄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조직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로 LLM을 보강할 수 있어 복잡성을 낮추는 한편,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컨텍스트에 맞는 고도로 개인화된 엔드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버텍스AI 콘솔에서 자연어 채팅을 통해 아틀라스에 저장된 데이터로 데이터 작업 및 데이터베이스 운영에 필요한 쿼리를 자동 생성할 수도 있다. 빅쿼리는 클라우드 전반에서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확장성 및 비용 효율성을 갖춘 서버리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다. 현재 개발팀은 빅쿼리와 아틀라스 간 양방향 동기화를 통해 실시간 운영 데이터로 분석 워크로드를 강화하거나 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에 기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스파크의 저장 프로시져와 빅쿼리의 새로운 통합으로 분석, BI 및 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빅쿼리와 아틀라스 간 데이터 처리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최적화 및 재사용할 수 있다. 수만 개의 기업이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다양한 유형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처리 및 관리하기 위해 아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제조기업이 공장 장비 센서, 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결합해 의사결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운영 현대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여전히 레거시 기술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아틀라스와 구글 클라우드 매뉴팩처링 데이터 엔진의 통합은 최신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몽고DB는 구글 클라우드의 '인더스트리 밸류 네트워크(IVN)'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해 유통기업이 대규모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한다. IVN은 SI파트너와 협업해 산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을 간소화하며 혁신을 가속화하는 이니셔티브다. 유통기업은 디지털 혁신 컨설팅 기업인 킨 앤 카르타의 통합 커머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구글 클라우드용 아틀라스에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고객에게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신 상거래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부나 공공기관, 규제 산업군의 기업은 제한적인 워크로드 실행으로 인해 운영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DC에서 제공되는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는 구글 클라우드나 공용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에어갭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확장할 수 있다. 몽고DB는 민감한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고객을 위한 분산형 클라우드 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레디'에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 중인 초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한 곳이다. GDC는 정부, 공공기관 및 규제 산업군의 기업이 엄격한 데이터 레지던시와 보안 요구 사항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GDC와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의 통합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안전하고 유연하게 배포하며 운영 전반을 현대화할 수 있게 됐다. 앨런 차브라 몽고DB 파트너 부문 수석부사장은 “몽고DB와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몽고DB는 마켓플레이스 부문에서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며, 고객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엄격한 보안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고객이 새로운 유형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데 몽고DB와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해 양사의 파트너십이 계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스티븐 오반 구글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ISV 및 마켓플레이스 부문 부사장은 “양사는 이미 수천 개의 공동 고객사에 구글 클라우드용 몽고DB 아틀라스를 통한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포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버텍스 AI 및 빅쿼리를 통한 자동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선도적인 모델에 액세스하는 것을 비롯해 생성형 AI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축 및 강화하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5 11:46김우용

VM과 컨테이너를 병용하며 AI를 도입하는 확실한 전략

클라우드는 인프라 현대화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핵심인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클라우드향 애플리케이션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 한때 IT시스템 혁신의 선두역할을 했던 서버 가상화 기술이 레거시 기술로 여겨진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구식 시스템을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기반으로 교체해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려 추진된다. 현재 당연하게 활용되는 기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다. 기존에 구축한 시스템을 한꺼번에 교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서버 가상화 기술은 앞으로도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KBV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가상머신(VM) 시장은 2030년까지 30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사이 연평균 성장률(CAGR)이 15.8%로 예상됐다. 컨테이너를 VM과 통합하는 환경을 구축하면 워크로드 관리에 더 유연성을 얻을 수 있고, 컨테이너와 VM 간 원활한 전환을 추구할 수 있다. 서버 가상화는 장기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걸림돌일 수 있다. 하지만 가상화 환경과 컨테이너 환경을 이원화 운영하기는 어렵고 복잡하다. 그래서 우선 컨테이너와 가상화를 단일한 제어환경으로 통합한 뒤 점진적으로 컨테이너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으로 전환해 가는게 적절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같은 최신 워크로드는 리소스를 많이 할애해야하므로 컨테이너 환경이 적합하다. 다만, 기존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컨테이너로 전환해야 하는가는 세부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레드햇은 가상화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레거시 가상화 기술과 최신 컨테이너 기술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하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AI를 비롯한 AI 솔루션을 통해 AI·ML 및 ML옵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레드햇은 기존 가상화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AI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레드햇은 단계적 해법을 제안한다. 먼저, 가상화와 컨테이너를 오픈시프트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고, 한번에 모든 인프라를 변경하기보다 VM을 컨테이너와 혼용하면서 단계적으로 전환하며, 컨테이너 도입 비중을 늘려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완수하는 것이다. 이 전략을 통해 기존 가상화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리소스가 많이 활용되는 워크로드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에서 나아가 컨테이너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개발자는 오픈시프트를 통해 쿠버네티스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VM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레거시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리팩토링할 수 있다. 컨테이너, VM, 서버리스 등의 워크로드를 통합된 환경에서 단일한 개발 방법론과 경험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컨테이너로 VM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VM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이점인 확장성과 자동화 요소를 접목할 수 있다. 운영자는 데브옵스를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의 셀프서비스 기능을 VM에서 이용하면, 워크로드 관리권한을 담당 현업이나 개발팀에 넘겨주고 인프라와 플랫폼 유지보수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기업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Redhat OpenShift Virtualization)를 활용해 기존 VM을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이동한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로직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VM웨어를 컨테이너로 전환할 수 있다. 운영중인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로 리팩토링하는 게 가능하다.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접근법을 활용해 새로운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동안 레거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재구축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기본적으로 KVM이란 가상화 기술 위에서 작동한다. 레드햇가상화(RHV), 오픈스택에서도 활용되는 가상화 환경과 동일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코어OS 기반의 게스트 OS를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가상화검증프로그램(SVVP)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게스트 OS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리눅스 환경에 쿠버네티스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서비스를 포함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과, 그 엔진 위에 워크로드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빌드, 데이터 서비스, 개발자 생산성 기능 등을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여기에 멀티클러스터 관리, 클러스터 보안, 글로벌 레지스트리, 클러스터 데이터 관리 등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등이다. VM을 오픈시프트 가상화로 이전하면 이같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제품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기존 VM웨어 환경의 VM을 오픈시프트로 이전할 수 있는 '마이그레이션 툴킷 포 버추얼라이제이션((Migration Toolkit for Virtualization, MTV)'을 제공한다. 이 도구를 활용하면 대규모 VM을 무중단에 가깝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전통적인 VM 작업인 관리자 개념과 작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연결,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등을 최신 플랫폼에서 동작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VM에 담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유지 관리하면서 시간을 두고 기술 세트를 현대화할 수 있다. 운영자는 오픈시프트 프로젝트 단위로 VM 권한을 현업 담당자나 개발자에게 부여할 수 있다. VM 프로비저닝도 레드햇 앤서블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하드웨어부터 모든 설정에 이르기까지 단순화할 수 있다. VM은 컨테이너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 올라가 있으므로, VM과 컨테이너의 연결이 매우 자유롭다. 오픈시프트 위의 VM은 컨테이너와 동일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쿠버네티스의 서비스, 라우트, 인그레스, 서비스메시, 파이프라인, 깃옵스 등 표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네트워크 정책은 컨테이너 POD와 동일한 방식으로 VM에 적용된다. 네트워크 연결에 따라 SDN이나 인그레스를 통해 VM-POD 혹은 반대로 통신도 가능하다. 전세계적인 AI 열풍에 따라가려면 신규 AI·ML 도입을 위한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이 필요하다.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는 중요한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는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시스템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확장가능하게 구축할 수 있으므로 AI/ML에서 대부분 활용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AI는 검증된 기술 포트폴리오, 입증된 전문성,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제공해 기업의 AI/ML 목표 실현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온디맨드 컴퓨팅 리소스, 하드웨어 및 GPU 가속 지원, 온사이트와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 전반의 일관성을 통해 성공 필요한 속도와 유연성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AI/ML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사이클을 교육, 서비스,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고, 엔비디아, 인텔, 스타버스트, 아나콘다, IBM, 파키덤(Pachyderm) 등 주요 인증 파트너 제품을 통합하는 일관된 협업 환경을 통해 실험 단계에서 프로덕션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같은 기존 VM 활용과 신규 AI 도입을 위한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방안은 오는 17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리는 'ACC+ 2024' 행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ACC+ 2024는 AI와 더불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등 최신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와 함께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업 전시부스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버드 등록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4.04.15 11:24김우용

원티드랩-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

원티드랩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응용기술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운영하고 있는 원티드랩과 글로벌 수준의 초대규모 AI 인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손을 잡은 것이다. ▲생성형 AI 원천기술(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최근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다국어 능력 또한 뛰어남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프로그래밍, 다국어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해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주형민 AX사업개발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시 글로벌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언어모델의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효능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5 09:47백봉삼

민관 힘 모아 "클라우드 강국 실현"···'4차 발전계획' 연내 마련

"저희는 22년전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클라우드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ASP(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러바이더)라고 했죠.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나옵니다. 현재 아마존은 물론 전 세계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를 다 쓰고 있습니다. 오라클과 화웨이도 사용합니다. 국내제품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제품은 국내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국내는 아직도 IDC(데이터센터) 위주고 그렇게 많이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적은데다 비용 문제도 있습니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과기정통부가 제 '4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 처음으로 '클라우드컴퓨팅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 법에 따라 2016년~2018년 3년간 적용하는 1차 기본계획을 만들었고 이어 2차연도(2019년~2021년 적용), 3차연도(2022년~2024년)에 적용하는 기본 계획을 잇달아 선보였다. 3차연도 시기가 올해 끝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하는 '4차 클라우드컴퓨팅발전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달전부터 준비해왔고 태스크포스(FT)를 구성했다. 2~3분기 중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보화전략회의서 이 계획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4차 발전계획' 마련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12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강도현 제 2차관 주재로 'AI시대 클라우드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법무 및 전략실장,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박세희 채널코퍼레이션 IR&리걸 리드,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서비스부문장(부사장)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TF 민간 분과장을 맡고 있는 양희동 이대 경영학과 교수와 TF 공공 분과장인 이원석 연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동참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강 차관 외에 이상민 담당 과장(인터넷진흥과장)이 배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 대해 "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이용 물꼬를 튼데 강조해 온 기존 계획에서 나아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가치사슬 전반이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AI가 국가의 산업 경쟁력 뿐 아니라 안보와 글로벌 위상에도 중대한 영향을 주는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AI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연산 자원과 방대한 데이터 저장・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 토론에 앞서 양희동 이대 교수가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양 교수는 생성AI 주도권 선점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SaaS 기업 동향, SW 산업의 SaaS 전환 중요성을 소개했다. 클라우드가 일종의 아웃소싱이며 사용자나 사용기업 모두 상당히 불편한 아키텍처라고 진단한 그는 "아직도 데이터나 시스템은 내가 내 돈 들여 구축해야 겠다는 마인드가 강한데 클라우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착시킬지가 개인적으로 큰 관심사"라면서 "클라우드는 지금 대부분 국가,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전략 산업화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클라우드를 접근하는 방식이 국가 전략적인지, 사용자 관점인지 짚어봐야 한다면서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를 만들겠다는 가트너의 작년 비전이 인상적이였다"고 들려줬다. 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면 SaaS 전환이 필수"라면서 클라우드가 국가전략산업이 돼야 하는 건 클라우드와 IT만의 발전만이 아니라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 발제에 이어 업계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주요 IaaS(클라우드 인프라), SaaS(클라우드 SW), MSP(클라우드 전환) 기업들이 참석했다. 아쉽게 PaaS(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은 빠졌다. 이들은 범국가적 민간 클라우드 이용 수요 창출, SW 산업의 AI SaaS로의 전환 가속화,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 등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 포함해야 할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 IaaS 기업이 자본과 기술 면에서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하는게 쉽지 않을 거라면서 국내 SaaS 기업이 국내 공공시장에 진출할때 발생하는 허들(제약) 제거를 요청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정부가 수요 기관 발굴 등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지만 레퍼런스 모델이 적고 비즈니스가 돈이 되는 형태의 활용사례가 적다"면서 "SaaS 육성도 그렇고 국내는 대부분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생성AI 대세론에 호응하는 한편 "우리 회사가 가진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생산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이런 아이디어는 결국 고객한테서 나온다"며 고객과 수요자 중심 정책을 주문했다. '채털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채널코퍼레이션의 박세희 법무 리드는 "(우리 회사는)처음부터 글로벌로 가려고 서비스를 만들었고, 글로벌에 이미 유사 비즈니스 모델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만이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 우리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aaS 스타트업이며 일본에서만 전체 매출의 20%를 올린다. 올해는 미국 진출도 하려 한다"면서 "아직 한국에는 없는데,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1등이 되는 한국 최초의 사례가 되려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방침을 들려줬다. 이어 그는 "회사 개발자들에게 물어보니 글로벌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고, 국내 기업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한다더라"면서 "우리 서비스가 시작한 지 4~5년됐다. 성숙했기 때문에 다른 클라우드로 갈아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우리도 국내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는데,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사업을 언급하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SaaS 스타트업들에게는 마중물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클라우드 발전 4차 기본계획'에 생성AI를 중요 요소로 넣어야 한다고 짚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AWS 시장 점유율이 생성AI 등장으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성AI를 중심으로 한 굉장히 많은 API와 앱 생태계, 이런 발전이 다시 클라우드와 결합해 클라우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고 예상하며 "4차 클라우드 산업 발전 계획을 만들 때 어찌 보면 핵심은 생성AI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AI를 공급해 공공 부문의 혁신을 이루는 사업에 참여하려면 매칭 비용을 마련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기업은 부담스럽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어 세제 혜택보다는 이득이 없으면 돌아오는게 없다며 보조금 정책이 더 낫다고 짚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정책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하는게 여러개 있다면서 정책적으로는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가 10년 기간으로 최근 확보한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예로들며 "금융권은 이제야 클라우드 전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실 민간보다 공공이 더 빨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많은 SaaS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를 이용하다보면 같이 해외로 나가는 길도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7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합류한 이지혜 법무 및 전략실장은 클라우드도 AI처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세액공제보다 실질적인 금융 및 정책 대출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GPU 구하기가 힘들다면서 "AI반도체나 CSP간 연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AWS와 넷플릭스 간 협업을 예로 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진출시 'AWS-넷플릭스'같은 유사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서비스부문장은 "SaaS는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만들어 팔고 끝내는게 아니라 계속 유지를 해야하고 수시로 버전업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특성때문에 SaaS는 국내 시장만 보고 비즈니스를 하면 규모가 안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그룹사 사람들을 만나보면 자신들이 쓰려고 만들어 놓은 SW가 많은데 이를 SaaS로 만들어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만 보고 SasS 비즈니스를 하기엔 답이 안나온다. SaaS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석 연대 교수는 "10년전 클라우드를 봤을때, 우리나라가 하는 게 쉽지 않겠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오늘 참석하신 기업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면서 "아마존이 흔들리고 MS가 올라갔다는 것은 지금 크랙(균열)이 생겼다는 거고 4차기본계획이 정교히 만들어져 그 크랙을 뚫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원을 타게팅하고 해외 진출을 안하면 ROI가 안나온다면서 "해외에 나갈때 각개 전투를 안하게 했으면 한다"면서 "우리만의 필살기가 없이 나가 싸우면 100전 100패"라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우리만의 필살기 중 하나가 데이터라면서 익명 정보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마무리와 중간 중간 코멘트를 한 강도현 2차관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전례 없는 AI 기술 혁신이 촉발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금이 바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전세계가 AI・클라우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도 민관이 합심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반등의 기회를 포착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말씀 주신 소중한 의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AI G3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3 12:11방은주

국내외 IT기업 연달아 리더 교체…생존과 변화 모색

국내외 IT기업들이 대표이사와 지사장 등 조직 리더를 연달아 교체하며 조직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빨라진 기술 발전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 KT클라우드, 옵스나우, 한국에머슨 등에서 리더 변경이 있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윤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비전에 따라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 M&A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을 역임하며 인정받은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법 리스크로 인한 조직내 불안정감을 해소할 전망이다. KT클라우드는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며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러한 빠른 전환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KT클라우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지웅 대표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며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옵스나우는 박승우 개발실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한다. 박승우 신임 대표는 2022년 베스핀글로벌에 입사 후 옵스나우 개발실장을 맡아 상품 개발과 SaaS 서비스 운영을 총괄해왔다. 과거 삼성전자 재직 당시 광범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상품 전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에머슨의 정재성 신임 대표는 지난 2006년 입사 후 발전, 수처리 사업 등의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며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내부승진 했다. 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IT 기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조산업의 최근 변화에 따라 OT와 IT를 결합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를 지원하는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멘로시큐리티, 코어에이아이, 버티브, 미디어젠 등의 기업이 리더를 교체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등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조직이나 시장환경 모두 빠르게 변화하며 기존 방식으로는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업계와 관련 기술 전문가를 리더로 선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12 13:27남혁우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365에 마케터용 생성형 AI 역량 제공

어도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워크플로우 및 인사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제공할 계획이다. 마케터는 애플리케이션 및 부서간 데이터 장벽을 해소하고, 일상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사의 새로운 통합 역량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 365의 마케팅 인사이트와 워크플로우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제공한다. 마케터는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워드 등의 툴에서 크리에이티브 개요 작성과 콘텐츠 제작 및 승인 관리, 경험 제공 등의 업무 진행 시 해당 역량을 적용할 수 있다. 마케팅 분야는 브랜드 콘텐츠 디자인 및 캠페인 관리부터 내외부 파트너 채널에서의 타깃 인사이트 추적, 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툴이 필요한 전문 업무로 구성된다. 그만큼 마케터는 부서간 장벽을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속도와 생산성 측면에서 업무 혼선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43%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 간의 전환이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답했다.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 목표, 상태 및 작업을 관리하는 한편 내/외부의 여러 팀과 협업하는 마케터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초기 역량을 발표했다.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어도비 워크프론트 등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캠페인 인사이트와 다이나믹스365가 결합된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을 통해 마케터는 아웃룩, 팀즈, 워드 등에서 인사이트와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상황을 확인하고, 캠페인 효과, 미승인 사항, 후속 조치, 최신 캠페인 개요에서 정의된 타깃 및 KPI 등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케터는 여러 툴이나 전문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에서 제공되는 어도비 및 다이나믹스 365의 마케팅 인사이트에 기반해 캠페인 개요를 작성하고, 임원 보고용 발표자료, 보고서, 업데이트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에 통합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역량을 통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로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워드에서 마케팅 카피를 작성하고 웹 및 모바일 사이트에 바로 게시할 수도 있다. 마케터는 피드백, 승인, 작업 항목 변경, 마감일 등 프로젝트 상황 파악을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이메일, 채팅 등을 사용해야 한다. 어도비 워크프론트와의 통합 기능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케팅 데이터에 기반한 알림을 생성해 변경사항과 후속 조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경험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소셜 미디어, 모바일 등 빠르게 변화하는 채널에서 개인화된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케터들은 일상에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도비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케터들은 기획, 협업 및 캠페인 실행 전반에 걸쳐 일상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라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AI앳워크부문 기업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는 마케터가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을 통해 워크플로우에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맥락별 마케팅 인사이트와 다이나믹스 365를 통합함으로써, 마케터가 업무를 간소화하고 막힘없이 우수한 결과를 내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2 13:07김우용

"국산AI 취약점을 찾아라" 과기부, 국민해커 1천명 모았다

국민 1천여 명이 참석해 국내 생성AI의 잠재적 취약점을 찾는 '생성형AI 레드팀 챌린지'가 정부 주도로 열렸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생성형AI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 확산되며 다양한 윤리적 이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AI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취약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제된 환경 안에서 가상의 적인 레드팀을 구축해 실제 시스템을 공격해 보안을 테스트하는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전 세계 주요 IT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테스트 인원을 확보하고 및 AI에 대한 민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 보안전문가나 해커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형태로 기획했다. 실제로 1천 명 참가를 목표로 당일 불참 인원을 예상해 1천300명을 모집한 이번 행사는 모집 개시 몇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레드팀 챌린지는 네이버클라우드, SKT,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 AI기업 4개사의 LLM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테스트는 LLM별로 순차적으로 총 4번에 걸쳐 진행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테스트는 모두 동일한 UI로 이뤄지며 진행 중에는 어떤 LLM을 테스트 중인지 알려주지 않는 비공개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코엑스 B2관에 마련된 테스트 공간에서 프롬프터에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특정 목표와 관련된 단어나 내용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탈옥, 편견‧차별, 인권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콘텐츠, 잘못된 정보, 일관성 등 총 7개를 주제로 한다. 취약점을 가장 많이 발견한 총 5명의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1700만원 규모 상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이튿날인 2일 오후에 진행되며 챌린지와 별도로 생성형 AI 안전‧신뢰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하는 AI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레드팀 챌린지' 결과를 분석하여 생성형 AI 분야의 공통‧포괄적인 위험을 도출하고,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레드팀 수행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표준화된 AI 위험 발굴‧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혁신 전제이자 기본은 AI 안전과 신뢰”라며 “'AI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점에서 오늘 행사는 AI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2024.04.11 17:46남혁우

"세일즈 역량 굿"…IPO 속도 내는 메가존, 구글도 찜 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 메가존클라우드가 관계사인 메가존소프트를 통해 구글로부터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소프트가 최근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상(2024 Sales Partner of the Year)'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9~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아시아·태평양 ▲대한민국 등 2개 부문에서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로 선정됐다.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 어워드는 구글 클라우드가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메가존소프트는 미디어, 리테일, 교육, 운송, 제조, 플랫폼, IT, 게임,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온 성과를 인정 받았다.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2021년에도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상' 아시아·태평양 부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 MSP 파트너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프리미어 파트너 ▲구글 미트(Google Meet) 라이선스 파트너 ▲크롬 엔터프라이즈(Chrome Enterpris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메가존소프트는 ▲AI 컨설팅 ▲데이터플랫폼 개발 ▲AI를 통한 데이터분석 ▲AI 서비스 개발 ▲AI 운영 및 SI 개발운영 등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에 맞춘 AI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 기술 자격인 구글 클라우드 업무 혁신 부문 전문화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메가존소프트와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는 글로벌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160여 곳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에 적합한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ISV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천7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1조5천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 4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증권사들에 발송하며 본격적인 IPO 작업에 착수했다. 이곳은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 구글 비즈니스 총괄 한지운 부사장은 "메가존소프트가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구글 클라우드로 부터 클라우드 및 워크스페이스 관련 세일즈 역량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15:47장유미

MS, 내달 '빌드 2024'서 新 윈도우·클라우드AI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신규 윈도우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한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MS는 내달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빌드 2024'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은 신제품을 소개한다. 매체는 이번 신제품 발표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나델라 CEO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일류 부품이 되는 원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MS의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윈도우 업데이트 등 생성형 AI와 기존제품의 결합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MS와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콘퍼런스 '넥스트 2024'를 열고 암(ARM) 기반 맞춤형 중앙처리장치(CPU)인 '악시온'(Axion)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MS와 아마존은 AI 기반 강화를 위한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MS는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2년간 29억달러(약 3조9천266억원)를 투입한다.

2024.04.11 14:38이한얼

"뭉쳐야 산다"…AI 주도권 선점 노린 빅테크, 동맹 강화 안간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와 구글이 생태계 확장을 통한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나섰다. 각국 정부,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 벌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알트먼은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와 정부 관계자, 다수의 서방 국가 관계자, UAE 주재 미국 대사인 마르티나 스트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간 부문과 국가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선 미국 국가 안보 및 정보 공동체 구성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만났다. 이 회의는 반도체 칩과 주요 인프라의 공급 속도가 AI 기술의 빠른 배포와 보조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트먼이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도체 산업이 전략적 우선 순위인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자금 제공자, 업계 파트너 및 정부로 구성된 전 세계에 걸친 네트워크도 설득해야 한다. 오픈AI는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반도체 칩, 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확대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며 "국가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 정부에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으로, 추후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을 앞세워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통해 음성·영상 등 복합정보 처리가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신제품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에 공급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월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기로 했는데, 기업용 AI 개발 도구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체험 버전 형태로 제공한다. 버텍스AI에선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를 업그레이드해 코딩에 특화한 '코드젬마(CodeGemma)'도 제공된다. 오픈AI의 동영상 제작 AI '소라'에 맞서 오는 6월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동영상 생성 AI인 '구글 비즈(Google Vids)'도 추가한다. 이용자들은 구글 비즈를 통해 스토리보드를 쉽게 생성하고, 이미지나 배경음악 등 구글 비즈가 제공하는 추천을 모아 초안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리 준비된 내레이션 목소리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직접 제작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1시간 짜리 영상, 11시간 짜리의 음성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자 이상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 1.0 프로는 3만2천 개 토큰을 처리하는데,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 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생태계 구축 경쟁도 치열하다. 인텔은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자사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Gaudi)'를 공개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 AI칩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를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상반기 중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4.04.11 14:37장유미

디노도, 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통합 발표

디노도테크놀로지(이하 디노도)는 구글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인 디노도 플랫폼과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새롭게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디노도는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논리적 데이터 관리 기능을 생성형 AI 서비스와 결합하고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늘날 기업은 금융 서비스, 의료, 제조, 소매, 통신, 고등 교육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번 양사의 플랫폼 통합으로 기업은 제미나이 모델을 이용해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구글클라우드는 인프라 플랫폼, 산업 솔루션 및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및 LLM 기술과 결합한 디노도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버텍스 AI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함으로써 편향성 완화, 개인정보 보호 및 인적 오류 등 윤리적 고려사항을 책임감 있게 지킬 수 있다. 리티카 수리 구글클라우드 기술파트너십부문 이사는 “생성형 AI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현저하게 개선하고 사실상 모든 산업에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며 “디노도는 구글 클라우드의 선도적인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이 데이터 운영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 나라얀 순다르 디노도 전략적 제휴 담당 선임 이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디노도의 논리적 접근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 및 관리하고, 사전에 훈련된 LLM 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결합한 RAG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양사의 이번 플랫폼 통합은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기업이 혁신의 한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의 오랜 파트너인 디노도는 신뢰할 수 있고 연관성 있는 데이터를 쿼리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섬세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LLM의 기능을 개선한다” 고 덧붙였다.

2024.04.11 10:17김우용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취임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협회는 9일 제18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신임 회장의 신속한 선임을 위해 서면으로 열렸다. 최 신임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KT클라우드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동국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글로벌 컴퓨팅 기업을 거쳐 2012년 클라우드 컨설팅·도입·구축 국내 전문기업인 오픈소스컨설팅을 공동 창업하고 CTO로 근무했다. 최 신임 협회장은 총회에 앞선 협회 사무국과의 운영회의에서 “클라우드는 전 산업의 기반 기술로 앞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클라우드 비전을 제시, 정부와 다양한 정책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시장 확대, 나아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반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지난 2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클라우드 산업계와 회원사의 실효적 비즈니스 권익증진 및 대표 역할 수행”이라며 "회원사와 분과위원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한 소통 활성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협회는 ▲ 클라우드 정책과 제도 개선 및 기반 조성을 통한 산업발전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및 인식확산을 통한 산업 활성화 ▲회원사 지원 서비스 및 협력체계 구축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앞으로 협회는 신임 최지웅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역량 집중지원과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04.10 20:31방은주

구글, 자체 개발 서버용 CPU 내놨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서버용 CPU 악시온(Axion)을 공개했다. 고성능 고효율 칩셋을 내세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넥스트 2024'를 열고 Arm 네오버스(Neoverse) V2 기반의 서버용 CPU 악시온을 선보였다. 악시온의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을 두고 Arm 기반의 클라우드용 칩셋과 비교해 30% 처리 속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클라우드 시장서 입지를 넓힌 회사들이 자체 개발 서버용 CPU를 잇달아 선보인 데 이어 구글까지 참전케 된 것이다. 구글은 우선 유튜프 광고, 구글어스엔진, 빅쿼리 등의 서비스에 악시온을 적용할 전망이다. 웹과 앱 서버를 비롯해 컨테이버 방식의 마이크로서비스와 오픈소스 데이터이스, 인메모리 캐시, 데이터 분석 엔진, 미디어 처리 등의 성능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구글은 서버용 CPU와 함께 AI 전용 칩셋인 TPU의 새 버전도 선보였다. TPU v5p를 두고 이전 버전과 비교해 AI 학습 처리 속도가 3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스케일이 큰 AI 모델 처리를 위해 개발했다는 뜻이다. 구글은 v5p를 바탕으로 AI 하이퍼컴퓨팅을 구성하고, 자체 AI 제미나이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4.10 12:42박수형

구글, 생성형AI 개발 도구 3종 공개...개발 생태계 지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소스 도구 3종을 공개했다. 오픈AI와 달리 자체 AI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개발자 생태계 지원에 보다 집중하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를 통해 맥스디퓨전, 옵티멈-TPU, 제트스트림을 선보였다. 맥스디퓨전은 이미지와 데이터 생성을 위한 AI도구다. 고성능 수치 컴퓨팅 환경을 염두하고 대규모 기계 학습을 위한 프레임워크인 구글 JAX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데이터 셋을 기존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거나 복잡하고 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옵티멈-TPU는 허깅페이스의 AI모델을 구글의 AI칩인 텐서프로세스유닛(TPU)에서 효과적으로 훈련시키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성능 최적화 패키지다. 오픈소스 기계학습 프레임워크 파이토치의 라이브러리와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복잡한 설정이나 최적화 과정 없이 TPU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해 빠르게 모델을 훈련시키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트스트림은 TPU와 같은 특정 컴퓨터 장치에서 AI 모델을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 JAX나 파이토치, XLA로 훈련된 모델을 모두 지원하며, 라마 2와 젬마 등 오픈 모델에 대한 최적화도 제공한다.

2024.04.10 10:4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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