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사이드로딩 앱 설치 시 악성코드 검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사이드로딩 앱을 설치하려면 악성코드 검사기를 반드시 거치게 하는 보안 시스템을 만들었다. 19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 등에 따르면, 구글은 모바일 기기에 우회로 설치되는 사이드로드 앱의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구글플레이란 공식 마켓을 거치지 않고 기기에 알려지지 않은 앱을 설치할 때 악성코드 검사기를 실시간으로 띄운다. 권장된 검사기를 실행하면 앱에서 중요한 신호를 추출해 코드 수준 평가를 위해 플레이 프로텍트 백엔드 인프라로 보내고, 실시간 분석 완료후 앱을 설치해도 안전한지, 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지 결과를 보여준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사용자에게 경고 보내기, 앱 설치 방지, 앱 자동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전부터도 사이드로딩 앱 설치 시 악성코드를 백그라운드에서 검사할 수 았었다. 달라진 점은 코드 스캔 중 기기의 화면을 중단시켜 앱 설치를 지연시킨다는 점이다. 새로운 악성 앱에 맞서기 위한 코드 수준의 실시간 검색이라고 구글은 강조했다. 구글은 "악의적 행위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데이터를 보호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며 구글플레이프로텍트는 원치 않는 소프트웨어와 악성코드를 사전 예방적으로 보호하는 기능을 내장했으며 구글플레이 서비스가 설치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