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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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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 차종에 U+모바일tv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량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 기아에 U+모바일tv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적용 차량을 제네시스 시리즈로 확대했다. 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 적용 방식은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제네시스 스트리밍플러스(월 7천7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OTT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송신소,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커넥티드 카에 직접 통신을 전송하기 때문에 터널,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U+모바일tv를 통해 제네시스를 운행하시는 운전자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09:00김성현

KT엠모바일 "직영몰에서 N행시 짓기 이벤트 참여하세요"

KT엠모바일은 새 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나만의 N행시 짓기 백일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는 직영몰을 방문하는 누구나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N행시 짓기 이벤트는 '나에게 절약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봄격절약 ▲엠모바일 ▲통신비 중 하나의 키워드 선택 후 N행시를 작성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댓글 이벤트 참여자 중 1천 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0명) ▲배스킨라빈스 싱글콘(500명)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3월 내 KT엠모바일 가입 후 본인의 SNS에 해당 댓글 이벤트 링크를 공유 및 해시태그 리뷰를 작성하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KT엠모바일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직역몰 택배로 유심을 구매하거나 eSIM 가입 후 월 통신비 1만5천 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만 원 상품권(▲네이버 페이 포인트 ▲3대 마트 이용권 ▲M스토어 포인트 중 택일)을 제공한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3월 신학기 봄을 맞아 KT엠모바일 다이렉트 몰을 방문해 주는 모든 고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N행시 짓기 백일장 이벤트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2024.03.04 08:46박수형

코파일럿에 밀린 '스택오버플로', 구글 제미나이 손 잡아

코파일럿에 밀려 인기가 하락한 개발자 지식공유 사이트 '스택오버플로'가 구글 제미나이와 손잡고 반격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택오버플로우는 구글 클라우드와 생성형AI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AI의 정확성과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택오버플로우는 저장소에 축적된 약 5천800만 개에 달하는 개발 관련 질문과 답변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에서 전용API인 오버플로API를 통해 저장된 질문과 답변을 AI에 학습시키거나 개발 중인 코드에 적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버플로 API는 다음 달 개최하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 중 궁금하거나 막히는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스택오버플로우는 수 년간 가장 인기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였다. 하지만 챗GPT 등장이후 AI로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의 등장으로 코드를 직접 검색하는 일이 줄며 사이트의 인기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챗GPT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시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사이트 내에 금지하면서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반면, 소스코드 저장소인 깃허브는 AI를 적극 받아들여 직접 AI 개발 지원 도구 코파일럿을 개발해 제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개발을 넘어 모든 직군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이에 스택오버플로는 생성AI를 활용한 고급검색 기능 '오버플로AI'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스택오버플로의 프라샨스 찬드라세카 CEO는 "환각 현상 등이 위협으로 지목되는 AI 시대에 스택오버플로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데이터의 기반이 기술 솔루션 구축 방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개발자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희생 없이 생산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12:00남혁우

CJ온스타일, '2024 홈리빙페어' 개최...까사미아·로보락 등 참여

CJ온스타일은 홈퍼니싱·인테리어·홈키친 등 집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 봄 리빙 키워드를 'H.O.M.E'으로 선정했다. '집콕'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이 단순 주거를 넘어 휴식·취미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돼 집에 대한 질적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았다. 'H.O.M.E'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High-end or economical(프리미엄 또는 실속) ▲Organic(친환경 리빙 제품) ▲Mobile live commerce(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Exceptional Tech(혁신기술로 삶의 변혁을 가능케한 제품)이라는 2024년 리빙 핵심 소비 키워드도 함께 도출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CJ온스타일은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이사·신혼·신학기 등 리빙 성수기를 겨냥 '2024 상반기 홈리빙페어(이하 홈리빙페어)'를 개최하고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홈리빙페어 참여 브랜드는 2천개가 넘는다. 홈리빙페어는 2022년 취급고 50억, 2023년 취급고 100억을 기록하며 매년 두 배씩 성장하는 폭발적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목표 취급고는 전년비 100% 신장한 200억이다. 불경기에 리빙 소비 양극화 뚜렷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모바일이 편해“ 불경기에 제품을 구매하는 양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고가 브랜드에 여전히 지갑을 여는 고객이 있는 반면, 침실·거실·학생 가구 등을 풀 패키지로 실속 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 행태가 양극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리빙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해진 고객들을 위해 홈리빙페어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모바일 라방)도 전년 행사 대비 약 43% 대폭 늘렸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 기간 모바일 라방을 60회 이상 편성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춰 리빙 상품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한다. 먼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메가 리빙 브랜드와의 특집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 특히 오프라인 쇼룸이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가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까사미아'가 있다. CJ온스타일은 홈리빙페어 기간 까사미아 압구정점 쇼룸을 활용, 브랜드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를 필두로 침대·식탁·의자 등 22종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패브릭 모듈 소파 트렌드를 이끈 '캄포 소파'는 4일 CJ온스타일 유튜브 쇼핑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시작으로 자사앱 라방까지 총 4회 방송하며 세일즈 규모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소파 브랜드 '에싸'와도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CJ온스타일의 TV라이브·T커머스·모바일 라이브 등 전 채널을 연계한 원플랫폼 프로모션으로 매출 기네스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퍼시스그룹(일룸·시디즈·데스커·슬로우), 한샘, 리바트, 시몬스 등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가 프리미엄 리빙에 지갑을 여는 소비 행태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며 고급식기가 각광받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그릇 'VBC까사 인칸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장듀보' 등을 선보인다. 공간의 완성을 위한 룸 스타일링 상품군도 확대한다. '루이스폴센', '아르떼미데' 등 명품 조명 브랜드부터 '에어블로우' 등 실링팬도 준비했다. 하이엔드 소파 브랜드 '알로쏘'는 오는 5일과 6일 각각 유튜브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몰 최초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리빙' 카테고리에서도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혁신기술' 올해의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혁신기술'은 2024년 리빙 트렌드에도 적용된다. 프리미엄 이불 브랜드 '자리아'는 거위털을 대체한 인공 신소재 '프리마로프트'를 적용한 '비건 구스 이불'을 CJ온스타일에서 출시한다. 천연 밀짚 펄프를 원료로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휴지 '바스틀리 토일렛 롤'도 판매한다. 양문형 스마트 휴지통 '엘페코'도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단독 공개한다. 휴지통 내 오존 활성화 기능이 탑재돼 99% 살균, 98% 탈취를 자랑한다. 스마트 홈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혁신기술을 적용한 리빙 아이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Pro Ultra'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준다는 이유로 품귀현상을 일으켰다. CJ온스타일에서는 17일 '로보락 S8 Pro' 모델 방송이 편성돼 있다. 진공 기술로 밀폐용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바퀜', 손이 닫지 않는 외부 창문과 이중 창문 사이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진공 흡착 청소하는 '오로와 창문 로봇 청소기'도 방송 예정이다. CJ온스타일 리빙상품담당 오석민 경영리더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집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보편화되며 리빙 수요가 급증했고 이를 기점으로 집에 대한 투자가 하나의 뉴노멀로 자리잡았다"며 "2024년 '집'에서 모든 것을 향유하는 시대가 다시 예상되는 만큼, CJ온스타일은 경쟁력 있는 리빙 상품을 소싱해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3 09:13백봉삼

교황이 흑인?...메타 '이메진'도 황당 이미지 생성

구글 '제미나이'처럼 메타의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이메진'도 편향된 이미지를 꾸준히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외신은 메타의 이메진이 편향되거나 역사적으로 틀린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메진 사용자는 생성 결과 오류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교황 이미지를 그려줘'라고 이메진에 요청했을 때, 흑인 교황 이미지를 생성했다. '미국 식민지 시대에 어떤 사람이 국가에 거주하고 있었나'라고 물었을 때, 이메진은 아시아 여성 그룹을 그려서 사용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 미식축구 선수라는 프롬프트에 미식축구 유니폼 입은 여성 모습을 생성하기도 했다. 이에 메타 측은 "더 많은 사람이 이메진 피드백을 공유한다면, 메타는 이메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벤처비트를 통해 밝혔다. 다수 외신은 메타가 이메진에 발생하는 인종, 성별, 직업 등에 대한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술적 보정이 지나치게 진행돼 문제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구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비슷하다. 제미나이는 지난달 이미지 생성 기능에 지속적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800년대 미국 상원의원을 생성해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을 닮은 인물을 내놨다. 실제 역사상 미국 첫 여성 상원의원은 1922년 등장했으며, 백인이었다. 제미나이가 잘못된 이미지를 생성한 셈이다. 이에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오류를 인정하면서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 AI 연구팀은 기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프롬프트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를 추가로 검토함으로써 이에 맞는 기능 수정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3 08:18김미정

기술 고도화 나선 韓 기업, 글로벌 AI 생태계서 생존 가능?

국내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AI 서비스와 기술 적용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테크를 비롯한 중소·중견 기업, 스타트업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까지 생성형 AI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 이를 고도화하고 해외로 확장할 방침이다. 자사 기술과 서비스에 자신감이 붙은 셈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대기업조차 자사 AI 모델을 해외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미국 기업과 차이 나는 기술, 자금력도 주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빅테크, AI 기술·서비스로 해외 진출 '청신호' LG AI연구원은 초거대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2.0'의 전문성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엑사원2.0은 전문 분야에 특화된 모델이다. 단순 범용 데이터뿐 아니라 전문 분야 데이터까지 학습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전문 문헌 4천500만 건과 이미지 3억5천600만 장을 학습했다. 한국어와 영어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주로 의료, 법률, SW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LG전자 AI컨택센터, LG생활건강 K-뷰티 제품 디자인 등에 엑사원2.0이 들어선 상태다. LG AI연구원 측은 올해 엑사원2.0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 산업서도 승산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X유닛 부문장은 "올해 바이오를 비롯한 금융, 특허, 학술, 공공, SW 개발, 제조 관련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엑사원 활용 사례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도 올해 '소버린 AI'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소버린AI는 각국이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완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구축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소버린AI 시스템 구축 기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한 적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각 국가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AI로 해당 국가 중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LLM을 서비스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국내외 파트너 대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추가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자사 LLM '믿음'으로 해외 진출을 지난해 말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KT는 태국 정보통신기업 자스민그룹과 손잡고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LLM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자스민그룹 자회사 자스텔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GPU 팜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만들기 시작한다. AI 스타트업 "국내는 좁다…해외서도 자신 있어" AI 스타트업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에 주로 머물렀다면, 올해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해외 진출을 추진하던 기업도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뒀다.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6월 영국서 출시한 '사이트버니'로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사이트버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이 기업이 처음으로 해외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은 셈이다. 사이트버니는 자사 질의응답 엔진을 통해 답변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부터 AI와 분야별 융합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타트업들에게도 돈 버는 AI의 원년일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다. '뤼튼 2.0' 플랫폼을 각 나라 특성에 맞게 전환한 후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뤼튼은 현재 자사 플랫폼을 국내·일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동, 동남아 시장에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일본판 뤼튼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올거나이즈, 플리토 등도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美 빅테크 이길 순 없어…자본·기술력 부족" 국내 기업들이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지만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 빅테크 조차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로 해외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네이버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재차 발표했으나 하이퍼클로바X를 해외 서비스에 구축한 사례는 없다.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긴 했다. 그러나 자사 AI 기술이 들어갈 뿐 하이퍼클로바X를 이 사업에 직접 활용하는 건 아니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이 부족한 것도 주요 이유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올해 LLM을 넘어 멀티모달 생태계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지난달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라'를 공개했다. 구글도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1.5' 버전과 소형 모델 '젬마'를 출시했다. 국내 기업들도 멀티모달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는 있다. 그러나 오픈AI의 소라나 구글 제미나이1.5보다 경쟁력 있을지도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이 내놓은 멀티모달 모델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단순 흥미용 영상 생성하는 것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AI 기술에만 매년 조단위로 투자한다"며 "이런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을 당장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기술이 글로벌 생태계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의 AI 규제보다 지원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AI의 부정적 활용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보다 일단 AI 기술이 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좌담회서 "기업의 힘만으로 AI 기술을 키울 순 없다"며 "정부는 기업들에 자유로운 AI 개발 환경을 주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07:00김미정

혁신 일으키는 AI, 글로벌 기업서 어떻게 적용할까

알파고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인공지능(AI)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글로벌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챗GPT는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AI의 기준을 제시하며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AI모델 소라는 수 년간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고화질 동영상 생성 작업을 수 개월 만에 구현하며 AI기술의 급격한 기술 발전 현황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급격한 기술 발전과 함께 생성형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많은 조직에서 AI를 통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더해리스폴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9%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정책이나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42%은 이미 관련 기술을 도입하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위기·인력 부족 등 제조업 위기 극복 제시 제조업에선 공급망 중단 위기, 인력 부족, 지속가능성 요구 등 생존을 위해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연달아 발생하자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AI를 주목하고 있다. 칠레의 구리채굴 기업인 BHP는 신규 광산은 줄어드는 반면 요구 물량은 늘어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도입했다. 애저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용해 채굴한 광물에서 구리를 분리하는 농축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조를 최적화한 결과 기존과 같은 양의 광물에서 더 많은 구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 적은 업무로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만큼 기존에 비해 연료 소모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도 낮췄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불투명한 공급망으로 인해 원자재 등 물류확보가 어려워지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MS365 코파일럿에 포함된 서플라이 체인 센터는 자재, 재고를 비롯해 지역별 자연재해, 지적학적 상황 등을 공급망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만약 분석 과정에서 공급망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의 철강업체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전용 AI서비스 마인마인드를 구축했다. 마인마인드는 기계 학습, 비전 처리 및 자연어 처리 등의 AI 기술을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비 관리 업무를 개선해 업무 프로세스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신약제조·원격진료 헬스케어 전방위 AI 혁신 헬스케어는 진단, 수술 지원, 새로운 의약품 개발, 원격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스태티시아는 의료A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2030년까지 25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에픽시스템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뉘앙스에서 개발한 DAX 익스프레스를 활용 중이다. DAX 익스프레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면 또는 원격 진료 과정에서 나눈 대화를 토대로 진단 메모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다. 진료 중 일일이 환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의사는 더 많은 시간을 환자 치료에 할애할 수 있다.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새로운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의 발굴을 위해 IBM의 생성형AI을 사용한다. 치료용 항체는 암에서부터 자가면역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IBM의 사전 훈련된 AI 모델을 활용한 가상시험(in silico)을 통해 친화성, 특이성, 개발 가능성 등 필요한 특성을 갖춘 새로운 항체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원격임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붐헬스도 IBM의 AI서비스를 활용한다. 모바일앱 적용된 왓슨X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의료 정보 등을 제공해 불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종합 의료센터인 메이요클리닉은 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검색 도구를 개발 중이다. 치료에 필요한 정보 중 의료 기록, 연구 논문 중 비정형으로 된 자료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작업에는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성AI를 활용해 업무용 앱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AI 앱 빌더가 쓰였다. 미국의 앨런 연구소는 사람의 뇌를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하는 뇌 지식 플랫폼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서비스 기반으로 구현 중이다. 뇌 지식 플랫폼은 약 2천억 개의 세포로 이뤄진 뇌를 가상환경에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뇌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앨런 연구소는 AWS의 생성형AI 플랫폼인 세이지메이커를 이용해 가상환경에 구현한 뇌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워크플로우 단축으로 기업 생산성 혁신 현재 전 산업에 걸쳐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은 일상적인 업무의 자동화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직원의 업무 부하와 인적오류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금융기업 무디스는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부기관과 기업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평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처리할 수 없던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기 위해 애저 기반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AI도구인 무디즈 리서치 어시스턴트를 구축했다. 세계 각국에 분산된 1만4천 명의 직원들은 직접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전사에 공유할 수 있도록 코파일럿이 적용된 팀즈를 활용한다. 영국의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은 구글의 젠앱빌더를 이용해 상담원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비정형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개발한다. 생성형AI에 PDF, 이미지, 표 등을 비정형 데이터도 모두 학습시켜 상담 중 필요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피로도를 낮출 뿐 아니라 건당 통화시간을 단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는 누구나 간단하게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AI샌드 박스를 공개했다. 실무자가 도메인 지식을 활용해 손쉽게 다양한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배경 생성, 이미지 확장 및 텍스트 변형 등의 AI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경우 휘발성 있는 콘텐츠가 빠르게 소모되고 있다. 그만큼 이러한 유행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도 생산속도를 극대화하는 AI샌드박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은 "AI는 새로운 과학을 발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 우리의 지능을 넘어선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라며 "AI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좋은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를 제시했다.

2024.03.01 07:00남혁우

링글, 글로벌 커리어에 도전하는 방법 알려준다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솔루션 링글이 다음달 16일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연사 다섯 명이 강연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참가자와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연사는 글로벌 커리어에 처음 도전하는 법, 커리어 단계별 업무하는 방법, 다국적 기업에서 성장하는 법 등 경력 개발 경험을 나눈다. 먼저 실리콘밸리에서 25년 동안 애플, 페이팔, 이베이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IT기업에서 근무한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또 모토로라, 한국릴리 및 구글 코리아를 거쳐 구글 본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근무했던 정김경숙 작가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다섯 명의 연사는 각자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하는데, 안재균 몰로코 리더는 토스, 네이버,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에서의 여정을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일기획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와이든앤케네디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 안소현 시니어 카피라이터는 일본에서 살며 영어로 일하는 워킹맘의 커리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설명한다. 유니코써치 문선경 전무도 채용 현장에서 20여 년간의 경험을 녹여 '글로벌 인재'의 역량과 인재상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해외 취업 및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어떤 자질을 갖추고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많은 분이 유용한 정보와 도전할 용기를 얻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는 16일 오후 12시부터 강남역 부근 '드림플러스'에서 현장 진행과 강연 내용의 온라인 송출이 동시 진행된다. 티켓은 링글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2024.02.29 16:38백봉삼

생성형 AI로 기업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3가지 요소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AI를 전방위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기업들이 AI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고 있다. 맥킨지의 최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은 크게 두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째,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정확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둘째, AI 기술이 기존의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변경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AI 기술이 초안 작성, 가설 생성 등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는 운영 지원, 세일즈,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전문가들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점차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결합되고, 맞춤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AI의 적용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센츄어의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 소프트웨어,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약 40%의 일상 업무가 자동화되거나 생산성이 증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 조직 내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성과나 비용 절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공하는지 여부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은 챗GPT 기반의 코파일럿 기술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여, 사용자의 업무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통합은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다. 생성형 AI 기술의 확대와 그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AI 기술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AI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사용자의 업무 방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결국, 기업용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4.02.29 15:39남혁우

구글 CEO "제미나이 실수 인정…기능 좋아지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실수를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피차이 CEO가 자사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의 일부 텍스트와 이미지 응답은 매우 편향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오류"라며 기능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구글 AI 연구팀은 기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프롬프트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를 추가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이에 맞는 기능 수정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이해·생성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지난 1일 추가됐다. 그러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미나이가 '미국 건국의 아버지'와 같은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생성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800년대 미국 상원의원을 생성해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을 닮은 인물을 내놨다. 실제 역사상 미국 첫 여성 상원의원은 1922년 등장했으며 백인이었다. 제미나이가 잘못된 이미지를 생성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주 이미지 기능을 전면 중단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연설자로 참석해 제미나이의 이미지 기능을 몇 주 안에 되살리겠다고 가장 처음 알렸다. 하사비스 CEO는 "제미나이는 구글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내부 연구팀은 이미지 생성 기능을 3주 내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9 08:30김미정

[MWC] 오픈랜도 AI도...글로벌 통신업계 "뭉쳐야 산다"

글로벌 통신업계의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게 분다. 단일 기업이 모든 걸 도맡을 수 없는 시대에 이른 데 따른 경영전략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일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ICT 전반의 뜨거운 감자인 AI는 물론 오픈랜 구축과 네트워크 API 개발에 이르는 갖가지에서 이해관계를 모으고 협의체를 꾸리는 모습이다. MWC24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협력 사례는 단연 오픈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OGI)다. MWC 주최 측인 GSMA가 지난해 출범시킨 OGI는 1년 새 많은 레퍼런스를 만들어냈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는 물론 장비사까지 OGI에 힘을 보탰고, 여러 전시 부스에서 OGI 인증 마크도 종종 눈에 띈다. OGI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 규격을 통일하고, API를 개발자에 배포하는 형태로 움직여왔다. 리눅스 재단이 참여한 프로젝트인 카마라(CAMARA)는 대표적인 OGI 성공 사례로 꼽힌다. 내로라하는 통신사와 글로벌 IT 솔루션 공급사들을 이끌어 들였고, 텔레포니카와 같은 카마라 API를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단일 API로 여러 통신사가 쓸 수 있게 하고, 회원사의 자산인 네트워크 가치를 높이겠다는 GSMA의 전략이 먹히기 시작한 셈이다. 오픈랜 역시 대표적인 통신사들의 협의체 대상이다. 국내서 잘 알려진 'O-RAN 얼라이언스'와 유사하게 일본의 NTT도코모가 주도하는 오픈랜 협의체가 이목을 끈다. NTT도코모의 오픈랜 서비스 브랜드인 오렉스(OREX)는 무선망 구축(오렉스 RAN), 망 설계와 운영(오렉스 SMO), 시스템 통합과 유지보수(오렉스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구성했다. NTT도코모는 오렉스에 주요 벤더를 끌어들이고, 다른 글로벌 통신사를 대상으로 오픈랜 구축을 돕는 단계별 협의체를 꾸리고 있다. 베트남의 비엣텔 역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NTT도코모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픈랜은 특정 통신장비의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된 흐름인데, 비엣텔은 NTT도코모와 같이 오랜 인프라 생캐계를 정의하고, 그 안에 장비사들이 모여들게 하고 있다. 단일 국가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GTI(글로벌 인더스트리 쿠퍼레이션 플랫폼)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GTI는 시분할(TD)-LTE 기반의 사업자들이 모인 연합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FD-LTE 방식을 택했지만 중국은 TD-LTE 방식을 도입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 우려를 벗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이를 통해 자국 시장의 장비산업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일 규격이 쓰이는 5G 시대에 들어서는 GTI의 세를 불렸다. 바티에어텔, KT, 소프트뱅크, 보다폰, 미국 T모바일이 힘을 보태고 지난해 기준 약 20개의 파트너가 모였다. 국내 통신사의 연합 움직임도 눈에 띈다. 도이치텔레콤, 이엔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텔코 LLM 개발을 위해 AI 조인트벤처 설립에 나선 SK텔레콤이 그 주인공이다. JV 설립 추진 전에도 SK텔레콤은 AI 얼라이언스를 꾸려 AI 핵심 기술을 가진 파트너사를 찾아 힘을 모았다. SK텔레콤은 또 그 이전에는 'AI 초(超)협력' 키워드를 내놓으며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칠 상대를 찾아왔다.

2024.02.28 18:39박수형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인도 개척 성공적

크래프톤이 오랜시간 인도 지역 개척에 노력해온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인도 외 중동 등 새로운 지역 개척에도 나선 만큼 단기간 추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를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됐지만, 그 다음해인 2022년 7월부터 약 10개월 간 현지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서비스 재개 이후 현지 이용자들을 다시 사로잡으며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 게임의 누적 매출 1억 달러 돌파는 현지 서비스 중단 기간을 빼면 약 1년반 만이다. 다운로드 수는 같은 기간 1억 건을 넘어섰으며, 안드로이드 매출과 다운로드 비중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로 보면 보면 인도 이용자 비중은 1위로 나타났다. 인도 이용자 비중은 중국(14.8%) 대비 7.7% 높은 22.5%였다. 이 같은 성과는 현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재구성해 선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현지 게임 서비스 사업에 시너지를 냈다는 해석도 있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 2020년 11월 인도 현지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이후 게이밍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인도 현지에서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며 기업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도 나선 상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지역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향후 10년 이상 장기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며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게임 라인업도 적극 확대해 현지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시장 개척은 인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도 눈을 돌렸다. 특히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배틀그라운드 IP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요르단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타마템 게임즈에 600만 달러(약 80억 원)를 투자했고, 2022년 두바이에 이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아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다.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은 게이머즈8로, 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IP로 급성장한 크래프톤은 신작 개발 뿐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에도 진심인 게임사"라며 "인도에 이어 중동 등 새 지역 진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도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향후 기업 브랜드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8 11:00이도원

가민,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출시…39만9천원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러닝 특화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시리즈와 여성 유저들을 위한 클립형 심박수 모니터 'HRM-핏'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러너 165 시리즈는 모든 수준의 러너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모두 밝고 선명한 AMOLED 디스플레이에 반응형 터치스크린과 버튼 컨트롤을 같이 탑재하고 있어 유저가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제품은 일상적인 건강 기능과 스마트 알림은 물론 고급 훈련 지표와 회복 인사이트, 강력한 러닝 및 피트니스 기능들을 지원해 유저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1일, GPS 모드에서 최대 19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포러너 165 뮤직'은 워치에 연결된 무선 헤드폰을 통해 운동 가이드나 운동 성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구독 시 스마트폰 없이도 스트리밍 앱 계정에서 노래와 재생 목록을 워치에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가민은 이날 여성 유저용 클립형 심박수 모니터 'HRM-핏'도 공개했다. 제품은 포러너 165와도 호환되며 자체 데이터 측정과 가민 제품·앱에 활동 데이터를 전송해줘 여성 유저들이 더 편안하고 손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HRM-핏은 스포츠 브라에 직접 클립으로 부착하는 클립온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미디엄 및 하이 서포트 스포츠 브라에 부착해 착용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실시간 심박수 및 훈련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한다. 또 러닝, 실내외 사이클링, 근력 운동, HIIT 등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가격은 포러너 165와 포러너 165 뮤직이 각각 39만9천원, 45만9천원이다. HRM-핏은 22만5천원에 출시됐다.

2024.02.28 09:56신영빈

"모바일로 이용하세요"...마을 공론장 '주민생각' 서비스 공개

정부가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주민 의견을 쉽게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e직접'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인터넷 주민 의견수렴 서비스 '주민생각'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생각'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우리 동네 사람들의 생각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선택형과 설문형 조사를 선택할 수 있어 주민조례·투표·감사 청구서를 제출하기 전에 주민 의견을 미리 파악해 보거나 주민자치 기구의 주민 의견조사와 의사결정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 정책 공론화와 주민 중심 의사결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주민청구서 작성과 제출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PC에서만 작성, 제출할 수 있었던 온라인 주민조례·투표·감사 청구가 모바일 기기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휴대전화 등 화면이 작은 모바일 기기의 작성 제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작성한 내용은 PC에서도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주민의 정책 결정권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7:14이한얼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레타나스' 추가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레타나스'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레타나스'는 '드라카니아'의 각성 클래스다. '에레테아'의 유산 '트리온'을 주무기로 한다. 또 해당 클래스는 날개를 펼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마룡 및 마인 상태로 전투 스타일을 전환할 수 있다. 용의 형태를 기반으로 한 마룡 상태에서는 과감한 범위 공격을, 날개를 숨긴 마인이 되면 더욱 정교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 6주년을 맞이해 마을 조경을 축제 분위기로 변경했다. 지난주에 이어 모험가들의 여섯 번째 봄 '모.여.봄' 2주차 이벤트를 시작한다. 1주차와 동일하게 알림 신청만 해도 아이템 쿠폰과 같은 서버 모험가와 함께하는 서버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다음 달 12일 9시까지 '축제의 봄 매일 임무 달성해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수 지령 완료, 흑정령 의뢰 해결 등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면서 매일 임무별 보상과 누적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입장권으로 '푸른 가모스' 던전으로 입장해 토벌하는 '축제의 봄 푸른 용 가모스 등장해봄'을 같은 기간 진행한다.

2024.02.27 15:26이도원

데미스 하사비스 "사람같은 AI, 10년 이내에 나온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인공일반지능(AGI)이 10년 이내에 개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일(현지시간)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기술 및 데이터가 발전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인공지능(AI)이 AGI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사람을 기준으로 정의한 것은 현재 유일하게 비교가능한 일반지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돼야 기술의 방향을 정하고 이에 도달했는지 검증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도구가 개발되고, 이를 활용해 AI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혁신의 반복을 통해 AI기술이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미 지난 몇년간 AI는 급격한 발전을 이뤘으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몇년간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AI의 발전은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을 유용성을 알파 폴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모델이다. 매우 복잡한 단백질 구조로 인해 10억 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되던 작업을 던백질 알파폴드는 이를 1년만에 해결했다. 현재 알파폴드는 신약 설계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년 내에 AI가 설계한 약물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제는 AI 덕분에 하나의 약물을 발견하는 데 10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몇달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를 통해 끔찍한 질병에서 많은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미스 하사비스는 AGI가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할 기술 장벽을 설명했다. 먼저 AI는 일반적인 기술과 달리 성능이 발전할수록 인프라나 하드웨어의 성능과 규모의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10년간 끊임 없이 최대규모로 확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과 혁신이 발명이나 발견을 통한 것이 일종 확장과 규모의 성장을 통한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단계 변화를 이루려면 새로운 통찰력이나 새로운 영감, 새로운 돌파구가 있어야 하지만 여기는 더 큰 규모가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있어 이는 역사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유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 중 하나로 실온 초전도체를 꼽았다. LLM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데미스 하사비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재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조만간 관련 기능을 다시 복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가령 16세기 영국의 중세 왕 같은 역사적 묘사를 할 경우에는 응답 범위가 좁아야 하며, 역사적 정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구글 측은 오류을 인정하고 수정할 것임을 밝히며 해당 기능을 임시 중단했다.

2024.02.27 13:28남혁우

NHN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1차 모바일 버전 테스트 예고

NHN(대표 정우진)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1차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Closed Beta Test)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 게임은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이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1차 CBT는 다음 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은 같은 달 24일까지 진행한다.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총 3천명의 한정된 인원을 모집 중이다. 1차 CBT에서는 모바일 버전만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는 서버 안정성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검증이 주요 목적이다. 신규 이용자 진입 구간 중심의 초반 싱글 콘텐츠와 4인 협동이 가능한 멀티 콘텐츠 1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멀티 콘텐츠는 4명의 플레이어가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들을 힘을 모아 막아내는 방식의 협동 모드이며, 이외 개발 중인 멀티 모드들은 2차 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도 손색없는 타격감,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다. CBT 참여자 모집과 함께 '다키스트 데이즈' 네이버 라운지 등 공식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미드코어 장르를 확장하던 NHN이 오랜만에 자체 제작해 공개하는 대규모 미드코어 신작 게임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1차 CBT를 기점으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으로, 그간 베일에 쌓여 있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조만간 충분히 해소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7 11:14이도원

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기능, 수 주 내 재개"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2, 3 주 내에 새롭게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미국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생성하는 등 오류가 발견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일시 중단됐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토론 세션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날 "구글 AI 연구팀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몇 주 안에 개선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미나이는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이해·생성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지난 1일 추가됐다. 그러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미나이가 '미국 건국의 아버지'와 같은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생성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800년대 미국 상원의원을 생성해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을 닮은 인물을 내놨다. 실제 역사상 미국 첫 여성 상원의원은 1922년 등장했으며, 백인이었다. 제미나이가 잘못된 이미지를 생성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X 계정을 통해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사람을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가 역사적 인물 생성에 서툰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후 비판이 그치지 않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한 셈이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중단 소식에 26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4% 하락해 137.57달러(18만3천200원)로 장을 마감했다.

2024.02.27 08:51김미정

국내외 IT기업, 총선 딥페이크 대응 자율협의체 구성

주요 국내외 IT 기업들이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악의적 딥페이크를 막고자 자율협의체를 구성한다. 26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메타·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틱톡 등은 총선과 재보궐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여러 주요 선거가 예정돼, 각국 IT 기업들은 유권자를 현혹하는 기만적인 AI 사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해 왔고, 지난 2월 16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발표된 기술 협정과 같은 협약문 발표에 합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정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응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진실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악의적으로 제작·편집한 딥페이크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들은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한 노력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유포 방지를 위한 기업 간 논의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 논의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26 18:40최다래

식신, 프리IPO 투자 유치..."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 추진"

식신(대표 안병익)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2월 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투자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신의 모바일식권 비즈니스인 '식신e식권'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마그나XCJ프레시웨이 시너지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 식신이 이번 투자 유치한 금액은 총 30억원이다. 이로써 전년 말 기술성평가 통과에 이어 프리IPO까지 진행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게 됐다.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였다.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없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정산 및 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천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도 약 350만명에 달한다. 특히 캐시카우로 손꼽히는 식신e식권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식신은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케이터링 및 식자재를 공급하는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식신e식권'과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수적인 FS 솔루션을 함께 제공 중이다. 양사는 전체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중식대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하고 그 중 약 30% 정도가 급식사업자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소비되고 있다. 또 식신과 CJ프레시웨이는 폐쇄형 복지몰인 '프레시마켓'을 만들고, 식신은 식신e식권을 사용하는 1천여 개 고객사로 프레시마켓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식신이 보유한 외식업 가맹점 2만여 개를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 비즈니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며 "디지털 식권 기업인 이든레드와 소덱소가 유럽과 북미에서 연 거래액 25조에 달하는 만큼,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식신은 2월 내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에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6 18:4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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