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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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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 돼 車 트렁크 실린 남친…구글 '스트리트 뷰'에 딱 걸린 범인, 알고 보니

구글 스트리트 뷰가 스페인에서 살인 사건 해결에 단서가 되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다. 20일 영국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지난해 실종된 한 남성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구글 스트리트 뷰에 찍힌 사진이 중요 단서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구글 스트리트뷰는 구글 지도 서비스로, 세계의 여러 길과 장소를 360도 카메라로 찍어 볼 수 있게 해준다. 앞서 현지 당국은 지난해 11월 쿠바 출신의 33세 남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소리아 지방의 한 마을로 갔다가 실종됐다. 경찰에 실종 신고한 사람은 남성의 친척으로, 이때부터 경찰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친척은 실종된 남성의 전화번호로 "여자친구를 만났다"며 "스페인을 떠날 것이고 휴대전화도 없애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친척은 이 메시지가 남성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의심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어떤 남성이 빨간색 자동차 트렁크에 시체가 담겨있는 것처럼 보이는 흰색 자루를 싣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 수사 결과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장면은 실제로 실종된 남성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월 실종된 남성의 여자친구를 포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달 초 근처 묘지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사진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두 사람을 "중대한 불법 구금 범죄의 가해자"라며 "피해자의 실종·사망 사건에 연관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0:16장유미

SOOP, 'KB리브모바일 2024 SLL WINTER' 결승전 진행

SOOP은 22일 'KB리브모바일 2024 SOOP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WINTER' 결승전을 진행한다. SLL은 전 프로게이머 및 전∙현 시즌 마스터 티어 이상이 참여 가능한 대회로, 이번 시즌은 기존의 ALL에서 SLL로 새롭게 리브랜딩 후 진행한 첫 시즌이다. KB리브모바일 2024 SLL WINTER 결승전에서는 SOOP의 스트리머 '나탈리'가 이끄는 '우당탕탕(photon, 나탈리, Toland, Trigger, Goliath)'과 스트리머 '백크'가 이끄는 '나라 is 백(애디충, 병현, 백크, 바밤바, 찬스동)'이 맞붙는다. '우당탕탕'은 지난 15일 진행된 4강 1경기에서 '딱프진먹(린다랑, 저라뎃, 아이보리, 최기명, 데스티니)' 팀과의 경기에서 3대 0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딱프진먹'을 상대로 훌륭한 밴픽 설계와 정교한 교전, 게임 운영을 보여주며 거둔 완승이었다. 이에 맞서는 '나라 is 백'은 지난 16일 진행된 4강 2경기에서 '민교없고튀어(칸, 클리드, 김민교, 하이브리드, 투신)'를 3대 2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칸, 클리드, 하이브리드, 투신 4명의 최상위권 전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접전 끝에 결승행을 거머쥐었다. SOOP 측은 이번 결승전 경기에 대해 '하드 피어리스 밴픽'으로 진행되는 만큼 치열한 밴픽 싸움을 벌이는 다양한 전략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드 피어리스 밴픽'은 앞선 세트들에서 사용한 모든 밴픽이 글로벌 밴되는 룰이다. 오는 22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다.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이날 저녁 7시까지 온라인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경기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위한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SOOP SL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KB리브모바일 2024 SLL WINTER는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공식 후원한다. 대회 생중계 및 VOD는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4.12.20 09:53조수민

구글, 추론 전용 AI 공개…오픈AI 'o1' 시리즈와 경쟁

구글이 오픈AI 추론 모델과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구글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추론 전용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 실험(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응답 속도와 출력 품질의 균형을 중시한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를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물리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의 사슬(COT)' 추론 방식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작업을 간단한 하위 단계로 나눠 AI의 출력 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2022년 구글 연구원들이 논문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구글의 제프 딘 수석 AI 과학자는 해당 모델이 문제를 추론하는 과정을 담은 데모 영상을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당구공 4개에 쓰여진 숫자를 이용해 특정 값을 만들라는 논리 퍼즐을 받은 이 모델은 여러 접근 방식을 시도한 끝에 사진을 뒤집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해답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AI에 적용된 COT 방식은 오픈AI의 'o1'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o1-프리뷰'는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LLM 시리즈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인 AI 스튜디오(AI Studio)를 통해 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은 "해당 AI는 2.0 플래시의 속도와 성능을 기반으로, 생각을 활용한 추론을 강화하도록 훈련된 모델"이라며 "추론 시간이 늘어날수록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20 09:35남혁우

KT엠모바일, 6년 연속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기업 선정

KT엠모바일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돕는 기업에 주어지는 제도로 KT엠모바일은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 출산 전후 고용 유지율, 난임 휴가 활성화 등 근로자가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항목 등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KT엠모바일은 PC-OFF 제도와 유연근무제, 월 1회 조기퇴근 제도(M-DAY), 기념일 조기 퇴근 등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중요한 순간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DAY'는 매월 한 번 조기퇴근을 허용해 직원들이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한 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행 포인트 제공, 도서 구독 서비스, 스포츠 경기 관람 지원 등 여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내 휴게실, 무료 스낵바, 정기적인 사내 이벤트 등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며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가정의 안정이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이는 곧 기업 성과로 연결된다”며 “직원들이 가정에서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의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KT엠모바일은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확대하고, 직원들이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9 17:44박수형

소프트캠프 "제품 곳곳에 제로트러스트 반영…MS 솔루션과 연동"

"기업 내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문서 활용도가 더 늘 것입니다. 이에 SaaS 환경에 연동 가능한 문서보안(DRM) 수요도 증가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로트러스트 콘셉트를 반영하면서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SaaS형 문서보안으로 시장 공략하겠습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18일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기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제로트러스트 콘셉트를 지키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글로벌 SaaS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현재 SaaS 환경이 확산하면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세일즈포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서비스를 업무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KT와 협력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까지 받았다. 배환국 대표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 맞는 DRM을 찾기 시작했다"며 "구축형으로 제공된 소프트캠프 DRM 사용률이 줄어들 것이란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SaaS에서 연동 가능한 DR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제로트러스트에 기반한 SaaS 이용 통제 솔루션 출시 배경을 밝혔다. 배 대표는 "변화하는 보안 수요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조직이 안전하게 데이터와 사용자 접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SaaS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품에 제로트러스트 2.0 정책 적용…"생성형 AI 사용까지 통제" 이날 소프트캠프 강대원 사업부문 본부장은 SaaS 통합 계정관리와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이 적용된 보안 원격 접속, 문서보안 오케이스레이션 등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보안 통제 영역에서 안전하게 계정관리와 접속 격리, 파일통제, DRM 호환이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원인증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SAP, 세일즈포스 등과 연동해 단일 로그인(SSO)과 계정 동기화를 지원한다. 또 다단계 인증(MFA) 정책을 장소나 시간,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강 본부장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로그인하면서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신원 기반 접근 제어와 인증 강도 조절을 통해 기업 전체에 안전하고 효율적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리모트 브라우저가 적용된 원격 접속 기능은 실제 웹 브라우징을 사용자 PC가 아닌 격리된 서버 환경에서 작동한다. 결과 화면은 영상 형태로 사용자에게 전송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PC는 스크립트나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닫기만 하면 일회성 브라우저도 삭제돼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소프트캠프의 리모트 브라우저는 비디오 스트리밍 방식으로 웹 화면을 전송한다. 강 본부장은 "화상회의나 웹 엑셀 등 복잡한 애플리케이션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클립보드나 입력 문자 제어를 통해 민감 정보나 특정 패턴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등 기존 브라우저보다 강력한 통제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리모트 브라우저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정책결정포인트(PDP)와 연계됐다. 접근 시간이나 URL, 문서 등급, 문서 내 키워드 등에 따라 유연한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 강 본부장은 "파일 업·다운로드 시 민감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필요 시 복사·붙여넣기 동작까지 세부적으로 통제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브라우징 환경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드게이트'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 통제에 대한 기능도 설명했다. 기업 내부에서 직원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해 발생하는 질의와 응답 내역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 민감 정보가 입력되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후 감사나 보안 점검 시 직원 질의응답을 추적할 수 있다. 특정 키워드나 민감 정보는 입려겨 단계부터 차단할 수 있다. 실드게이트는 화이트리스트·블랙리스트 기반의 사이트 접근 정책을 통해 기업이 허용할 사이트와 금지할 사이트를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회사 업무용 툴 사용 시 클라우드 대신 사내 스토리지에 문서를 저장하도록 리다이렉션하는 스토리지 브로커 기능도 지원한다. 민감 문서가 클라우드에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강 본부장은 "업로드·다운로드 파일에 대해 DRM 변환이나 악성 코드 제거 등 다양한 정책 집행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을 철저히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센시티브 닥스 플로우'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문서 업로드·다운로드를 통해 문서 등급을 기밀·민감·공개로 미리 부여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등급에 따라 문서 전송을 차단하거나 변환하는 식이다. 또 문서 내부에 은닉 정보를 삽입해 문서 등급이나 민감정보 레이블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기밀 자료나 민감 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인터넷으로 유출되거나 무단 접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문서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통제와 추적이 가능하다. 강 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망 대신 데이터 자체를 기준으로 한 다층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접근 통제와 정보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12:08김미정

모바일 신분증 발급 400만 돌파…내년엔 전자 주민증 전면 도입

#. 직장인 A씨는 과거에 은행 업무를 볼 때 실물 신분증을 깜빡 잊어 다시 집에서 가져오는 등 불편을 겪곤 했다. 지난해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확인이 가능해져 대출 신청과 같은 금융 업무를 손쉽게 처리하고 있다. 휴대폰 하나만으로 신원확인과 전자서명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보급이 확대되면서 지갑 속 플라스틱 신분증이 필요 없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면 도입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모바일 신분증 발급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1천300만 명의 30% 수준으로, 운전면허 보유자 10명 중 3명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내년 2월부터는 국민 신분증인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형태로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이 실물 신분증 없이도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식당, 편의점 등에서 신원확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안부는 기존 모바일 신분증에 부재했던 전자서명 기능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입신고나 여권 재발급 신청 등 다양한 전자정부서비스를 모바일 신분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이 보다 폭넓은 디지털 행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신분증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태극문양 동적이미지, 홀로그램, 휴대폰 흔들기 반응형 효과, 실시간 날짜‧시간 표시 등 육안 식별 요소가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에 검증앱을 설치하면 한층 더 정확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역시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간 서비스까지 연계 범위를 확장할 예정으로, 재외국민들도 전형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의 대체를 넘어 전자서명, 민간앱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15조이환

[현장] "AI 활용해 업무 몰입도 100%"…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 통합

"문서와 이메일을 뒤적이고 검색을 반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업무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을 통해 바로 영감을 얻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며 전 세계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18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 : 런치 & 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제미나이'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돼 한국어 지원, 강력한 사이드 패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통해 사용자를 지원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우측 상단에 위치한 AI 기반 인터페이스다. 구글 '제미나이'에 기반한 이 생성형 AI 패널을 이용하면 다른 창을 열 필요가 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재가공할 수 있다. 조 리드는 "이제 워크스페이스의 모든 앱들과 연동된 '제미나이'를 통해 업무 작업이 손쉬워졌다"며 "새로운 초안을 만들거나 이메일 '받은편지함'에서 이번 주 중요한 이슈만 자동으로 추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를 새롭게 지원해 국내 사용자들이 '제미나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 중심의 AI 도구로 인한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된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과 고객들의 요구가 신속히 반영된 결과다. 조 리드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명령만으로 모든 제미나이-워크스페이스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답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알라딘 뮤지컬'을 주제로 다양한 유형의 화이트칼라 작업을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처리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시연 과정에서 조 리드는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등장인물 정보를 표로 정리하며 관련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사이드 패널의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선보였다. 조 리드가 "'알라딘' 주인공인 시아준수와 이성경의 하모니를 강조한 기사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는 순식간에 그럴듯한 기사 초안을 완성해 '구글 독스' 형태로 만들었다. 이어 "등장 인물 정보를 표로 만들어달라"는 추가 요구에 정보를 즉시 표 형태로 정리해 스프레드시트로 내보냈다. 심지어 사이드패널은 '제미나이'에 포함된 그림생성 AI '이마젠(Imagen) 3'를 활용해 알라딘 분위기를 살린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시각적 콘텐츠가 생산 가능함을 입증했다. 글로벌 협업을 위한 캡션 번역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이제 '구글 미트'에는 해외 파트너가 외국어로 말해도 한국어 자막으로 실시간 번역하는 추가된 상태로,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도 명확한 대화가 가능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조 리드는 "언어와 물리적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는 이 기능으로 전 세계 팀원들이 동일한 이해도를 가지고 빠르게 협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이다. 사용자가 AI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릴수록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의 품질이 더욱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조 리드는 이 기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는 IT 전문 기자다. 500자 이내 기사 초안을 만들어달라"는 프롬프트를 시연했다. 이어서 이같이 역할·작업·상황·형식을 조합한 정교한 요청이 AI의 응답을 더 정확하고 정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워크스페이스' 내에 '제미나이'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이기에 연동성이 높은 '제미나이'가 구글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분석한다. 조혜민 구글 리드는 "'제미나이'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바꾸는 핵심 파트너"라며 "사이드 패널, 한국어 지원, 글로벌 협업 기능 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생산성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14:23조이환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돌파…AI칩 개발 기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25.2달러(11.21%) 오른 2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24.4% 뛴 데 이어 이틀째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1천676억 달러다.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지난 12일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3곳과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브로드컴이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과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2024.12.17 10:56유혜진

딥마인드, 영상 만드는 AI '비오 2' 출시…"기능 미흡·저작권 문제 해결부터"

구글 딥마인드가 동영상 만드는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 2'를 발표한 가운데 복잡한 영상 생성 기능 미흡과 저작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기존 AI 기반 영상 생성 모델 비오 차기 모델을 출시했다. 현재 비오 2는 구글 영상 제작 플랫폼에 탑재됐다. 내년 개발자 플랫폼 버텍스 AI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비오 2는 최대 4K 해상도로 2분 이상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오픈AI 영상 모델인 '소라'보다 우수한 기능이다. 소라는 해상도 1천80p와 20초 분량이 최대다. 다만 외신은 비오 2가 해당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재 비오 2를 탑재한 구글 영상 제작툴 '비디오FX'는 해상도 720p로 8초 분량 동영상까지 만들 수 있어서다. 비오 2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프롬프트 또는 텍스트와 참조 이미지로 동영상을 생성한다. 딥마인드는 비오 2가 카메라 제어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돼 더 선명한 영상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움직임 많은 장면에서 텍스처와 이미지가 더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비오 2는 동영상에서 가상 카메라를 더욱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객체와 사람을 다양한 각도에서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움직임, 유체 동역학, 빛의 특성을 기존보다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렌즈 효과와 영화적 기법, 미세한 인간 표정까지 구현 가능한 상태다. 외신 "비오 2 직접 이용해 보니…복잡한 영상 생성 미흡" 외신은 비오 2가 굴절이나 복잡한 액체 표현 등 까다로운 시각적 효과 생성에 강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픽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표현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모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테크크런치는 "강아지 캐릭터 눈이 지나치게 생기 없어 보이거나, 영상 속 도로가 비현실적으로 미끄러워 보이는 장면이 등장했다"며 "배경 속 보행자와 건물이 서로 섞이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딥마인드 엘린 콜린스 제품 부사장은 "비오 2는 몇 분 동안 프롬프트에 따라 일관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지만, 복잡한 프롬프트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캐릭터 일관성과 디테일, 복잡한 동작 생성 등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학습·저작권 문제 우려"…이마젠 3 업그레이드 외신은 비오 2의 학습 데이터 출처·저작권 문제 우려 가능성도 언급했다. 딥마인드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영상 데이터를 가져왔는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수 외신은 유튜브가 주요 데이터 출처일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글이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은 저작권 문제 우려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딥마인드는 공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이터 소유자 허가를 받지 않고 학습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창작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딥페이크 방지를 위해 자체 워터마킹 기술인 신스(Synth)ID를 비오 2에 적용했다. 신스ID는 생성된 동영상 프레임에 보이지 않는 마커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추적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워터마킹 기술처럼 완벽한 방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딥마인드는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 업그레이드 버전도 발표했다. 새 이마젠 3 모델은 구글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미지FX'를 통해 제공된다. 이마젠 3는 포토리얼리즘과 인상주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로 더 밝고 잘 구성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디테일과 텍스처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딥마인드는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은 프롬프트 입력 시 칩렛를 통해 주요 키워드를 강조하고 연관된 단어를 자동 제안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2024.12.17 09:31김미정

'中 자율주행' 포니AI "내년 무인택시 흑자 기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PonyAI)가 이르면 내년 무인택시(Robotaxi) 사업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제임스 펭 포니AI 창업자는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포니AI가 이르면 내년 무인택시 사업에서 흑자를 보고할 수 있다”며 “생산비가 줄어드는 반면 더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펭 창업자는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 회사와 손잡고 무인택시를 수천대 대량 생산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로 자동차 1대당 생산비를 30만 위안(약 5천900만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포니AI가 현재 무인택시 1대를 만드는 데 50만 위안 이상 쓴다고 전했다. 펭 창업자는 또 “중국 베이징 교외에서도 2년 안에 무인택시 운행을 허용할 것 같다”며 “광저우 대부분 지역에서도 무인택시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니AI는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무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포니AI의 흑자 전망을 못 믿는다고 FT는 지적했다. 포니AI와 더불어 경쟁사도 무인택시 사업 적자에 허덕여서다.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0일 무인택시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6:39유혜진

"생성형 AI로 기업 혁신"…구글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선보여

구글클라우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과 생산성 제고 지원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협업 및 생산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AI 기반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고급 추론 기술과 구글 검색 수준의 품질을 기업 데이터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지식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해 직원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비정형 데이터부터 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검색하며 번역 기능으로 다국적 문서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등 주요 협업 도구와 연동돼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기 쉽게 돕는다. '노트북LM 플러스'는 맞춤형 AI 리서치 도구로, 노트북LM의 최신 버전이다.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음성 요약 기능과 같은 고급 기능이 추가됐으며 기업 전용 보안 체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도구는 문서 업로드, 쿼리 응답, 데이터 요약 등 실질적인 업무에 활용 가능하고 팀 간 협업과 정보 분석을 지원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은 기업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설계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와 고객 관리 암호화 키 등 정교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AI 학습에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글클라우드의 두 솔루션은 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 고객은 사전 체험 신청을 통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케빈 라프라지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기업 데이터 사일로를 통합해 지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실질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세프 바칼리 데카트론 제품 관리자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팀 간 정보 연결을 지원하며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해 고객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6:08조이환

"구글 픽셀10, 퀄컴 대신 미디어텍 모뎀 칩 탑재"

구글이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에 퀄컴과 삼성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의 5G 모뎀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차기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미디어텍의 T900 모뎀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뎀 칩은 미디어텍의 M85 세대 모뎀 IP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은 구글이 퀄컴의 모뎀 칩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전했다. 퀄컴은 수년 간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에 모뎀을 제공해 온 주요 공급사였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도 모뎀 칩을 내놓고 있지만 퀄컴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고, 구글은 이전 텐서 기반 기기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칩을 탑재했는데 이는 구글과 삼성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됐다고 여겨져 퀄컴 칩 탑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상황이었다. T900은 최신 모뎀 기술을 기반으로 고급 5G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T900이 어떤 성능을 보일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동안 구글의 텐서 칩 기반 픽셀폰이 발열과 배터리 수명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구글이 이번에 모뎀 칩을 교체해 이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2.16 14:47이정현

구글코리아, '2024 디지털책임위원회' 폐회

구글코리아는 최근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이하 위원회)' 폐회식을 열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3월 인공지능(AI), 콘텐츠, 앱·게임 산업 등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앱생태계포럼', '유튜브오픈포럼', '책임감있는AI포럼' 등 3개의 포럼을 분기별 1회, 총 4회씩 운영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둘러싼 시의성 있는 논의를 전개해왔다.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온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열띤 토의를 이어왔다. 회차마다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구글 임직원들이 초청 연자로 나서 폭넓고 깊이 있는 견해를 더했다. 폐회식에 참석한 포럼 멤버들과 구글코리아 임원진 등 50여 명은 위원회가 디지털 생태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과 혁신을 준비하는 발판이 됐다는 데 공감했다. 또 디지털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기술과 유튜브 콘텐츠가 디지털 생태계의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신설된 책임감있는AI포럼과 유튜브오픈포럼이 적시성 있는 논의의 장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책임감있는AI포럼은 AI의 책임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설명가능한 AI, AI 복원력 등 책임있는 AI 기술 및 관련 정책/규제 이슈를 다뤘고, 구글코리아의 AI 백서에 대한 자문 의견도 전달했다. 유튜브오픈포럼은 선거 정책 및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 조성, 디지털 리터러시, K-콘텐츠 해외 진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등을 주제로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분기별 뉴스레터를 통해 개별 포럼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소속 포럼 외에도 다른 포럼에 참석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포럼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구글코리아가 앞으로도 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한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균형 잡힌 의견을 청취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책임감있는AI포럼 의장)는 "법조계, 기술, 경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책임감 있는 AI 개발과 활용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구글이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더 책임감 있고 유용한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성기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유튜브오픈포럼 의장)도 "유튜브가 국내 이용자 및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책임감 있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 소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유튜브가 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만큼, '잠시만요' 캠페인 등 건전하고 올바른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4기째 운영된 앱생태계포럼도 국내 앱생태계와 IT 기술의 주요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앱생태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기 앱생태계포럼은 모바일 앱 비즈니스 트렌드와 더불어 생성형 AI 앱 비즈니스, 앱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오픈소스 및 오픈 API 활용 전망 등 앱생태계에 관한 선도적인 의제들을 발굴했다.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과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학부 교수(앱생태계포럼 공동 의장)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과 앱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앱 스타트업을 비롯한 개발사의 성장이 앱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근간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글이 '창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개발사를 진정성 있게 지원하면서 국내 앱생태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내년에도 세 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운영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한국 디지털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1년간 디지털책임위원회에서 공유된 유익한 의견들이 디지털 생태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뛰어난 인재들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전진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3:51백봉삼

포티넷, '포티SASE'로 AAA 등급 획득…"보안성 인정"

포티넷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 '포티SASE'의 성능과 보안성으로 업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티넷은 포티SASE이 사이버보안 테스트 기관 사이버레이팅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익스플로잇, 멀웨어, 우회, TLS·SSL 기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포티SASE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로 원활한 TLS·SSL 복호화와 높은 위협 탐지율을 제공한다. 특히 우회 부문에서 100% 만점을 기록하며 정교한 위협에도 강한 대응력을 보였다. 사용자는 이 솔루션으로 TLS 1.2 및 1.3 암호화 스위트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통해 암호화된 트래픽도 심층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데이터 유출 방지와 숨겨진 위협 식별도 가능하다. 포티SASE는 네트워크 성능에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성능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해 레이턴시를 줄였다. HTTP와 HTTPS 트래픽 모두에서 안정적인 처리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서비스형 방화벽, 보안 웹 게이트웨이,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포티넷 보안 패브릭과 통합돼 통합 SASE를 제공한다. 비크람 파탁 사이버레이팅 최고경영자(CEO)는 "포티SASE는 높은 성능과 보안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포괄적인 SSE 솔루션을 원하는 조직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포티넷 니라브 샤 수석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SSE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포티SASE가 고객들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의 솔루션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4.12.13 14:41김미정

KT엠모바일, 이용자 보호 방안 선제대응

KT엠모바일이 이용자 보호와 신뢰 강화를 위해 부정사용 대응 TF 조직 신설, AI기술 기반 본인인증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전용 요금제 출시 등 혁신적인 제도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정사용방지 TF를 신설하고, 가입된 회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부정사용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고객센터에는 피해 예방 전담 부서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세한 상담과 예방 조치를 안내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해 셀프 개통 과정에서 부정가입이 의심되는 회선에 대해 AI가 직접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및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부정 회선을 조기에 적발해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과 협력해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 가입 과정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후후 요금제'를 출시,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통화 내용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탐지 ▲피싱 위험 번호 경고 ▲스미싱 URL 탐지 ▲피싱 피해 보상 ▲온라인 거래 사기 보상 ▲대응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피해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KAIT의 'M-Safer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 현황 조회, 가입 제한, 개통 사실 이메일 안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 과제이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통신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2024.12.13 11:15박수형

美, 북한 IT 인력에 '71억' 현상금 걸었다…이유는?

미국 정부가 북한 IT 인력의 해외 노동과 불법 자금 세탁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 500만 달러(한화 약 7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구글클라우드 맨디언트는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 IT 인력이 서방 기업에 위장 취업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송금한 정황을 공개하며 이에 관여한 중국 및 러시아 소재 북한 IT 회사 관련 정보를 수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송금 서비스 계정을 이용해 임금을 받은 뒤 이를 북한이 통제하는 중국 소재 은행 계좌로 송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맨디언트는 최근 몇 달 동안 북한 IT 인력과 연계된 갈취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피해 조직에게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도록 압박을 주기 위해 조직의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요구하는 암호화폐 금액 역시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IT 인력의 활동이 각국 정부의 사이버 작전 대응 강화와 맞물려 더욱 진화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적 단속과 언론의 주목은 북한의 전술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상금 조치는 북한의 불법 활동 인프라를 해체하고 작전을 계획하는 주요 인물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위한 법적 대응의 일환이다. 또 북한 인력이 익명성과 가명을 이용해 활동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마이클 반하트 구글클라우드 맨디언트 북한 위협 헌팅 팀 리드는 "최근 몇 달 동안 우리는 북한 IT 인력의 갈취 시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공격자들의 활동 지역과 익명성이 제한되도록 하는 것이 대응 방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10:37조이환

"육아휴직 직원 부당해고 의혹"...구글, 美서 소송 당해

구글이 육아휴직 중인 직원을 부당 해고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구글 전 직원인 폴라 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ABC7뉴스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0년부터 구글에 몸 담았던 폴라 번은 지난 해 6월 딸을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하던 중 몇몇 동료와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번은 해고된 7명 중 5명은 자신과 같은 팀 소속이었으며, 2명은 다른 팀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고된 사람들은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했거나, 사용할 예정인 이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의 팀에서 그대로 자리를 유지한 6명은 어린 아이가 없는 이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번은 "다른 직원들도 해고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부모와 여성이 많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 측 변호인은 "번이 구글에 남기를 원했지만 더 젊고 자녀가 없는 인력으로 대체됐다"며 "구글의 문화는 가족이 없는 젊은 직원을 선호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러한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구글은 직원을 전혀 차별하지 않으며 모든 우려 사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번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어 "조직 재편 및 인력 감축은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라며 "사업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10:18조수민

베일 벗은 삼성의 XR 헤드셋…멀티모달 AI 결합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 손잡고 개발한 확장현실 헤드셋 내년 출시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 행사를 개최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은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될 최초의 헤드셋으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무한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구글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으로, XR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형태의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연사로 나서 "XR은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물리적 제약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사용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에코시스템 및 폭넓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 김기환 부사장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중점을 뒀다"며 "무한한 시각적 콘텐츠를 통한 몰입감 넘치는 보는 경험, 시청각 및 움직임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과 함께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 XR,VR,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추구하는 플랫폼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위해 선보일 첫번째 기기는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이라며 "가장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이 기조 연사로 나와 행사 첫 시작을 열고 XR 비전을 소개했고, 샤흐람 이자디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헤드셋 및 글래스 개발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드 아즈가 퀄컴 XR 및 공간 컴퓨팅 수석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글 게임 제작 엔진 유니티, 몰입형 디지털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튜디오 30 닌자스 등 파트너도 연사로 나서 XR 에코시스템 확장 및 발전을 위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2024.12.13 09:05류은주

29CM, 11월 MAU·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역대 최고”

패션업계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고전하는 가운데,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거래액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모두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9CM는 이 기세를 몰아 온라인 여성 브랜드 패션을 넘어 온·오프라인 전체 여성 패션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29CM 앱 이용자 수는 올해 1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29CM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70만을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앱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패션 플랫폼 MAU 순위에서 29CM는 1년 7개월 만에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현재 상위 5위권에는 무신사(630만 명), 에이블리(509만 명), 지그재그(332만 명), 퀸잇(198만 명), 29CM(170만 명)가 포함된다. 29CM 앱 이용자 수의 급증은 11월 4일 시작돼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2024 겨울 이굿위크'의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29CM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이굿위크는 계속된 경기 불황에서도 누적 판매액 1천136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7%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 동대문 여성 쇼핑몰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각각 50%,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굿위크 행사 기간 29CM의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910만을 기록했다. 또 지난 11월24일에는 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특히 무신사가 29CM를 인수합병한 시점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성장률이 64%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보세와 라벨 변경(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한 29CM만의 큐레이션 역량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감각적인 홈 브랜드를 제안하며 취향을 중시하는 2539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 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도 23만원을 넘어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29CM는 감각과 취향을 강조한 브랜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거래액과 MAU 측면에서 업계 최고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9CM가 기존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 지형을 재편할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에이블리·지그재그와 선두 다툼을 벌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6:53백봉삼

"AI 에이전트, 우리가 주도"…구글, 더 똑똑한 '제미나이 2.0'으로 승부수

구글이 멀티모달(복합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AI 에이전트(비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챗봇을 넘어 사용자 대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AI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2.0'을 새롭게 출시했다. 구글의 새 AI 모델 출시는 올해 2월 '제미나이 1.5'를 내놓은 지 약 10개월 만이다. 자체 개발한 6세대 칩(TPU)인 '트릴리움(Trillium)'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미나이 2.0'은 구글이 지금까지 선보인 AI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동영상 기능을 갖춘 멀티모달 기능도 전작 대비 한층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벤치마크에선 '제미나이1.5 프로'에 비해 속도가 2배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은 이날부터 '제미나이2.0 플래시'를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인 '구글 AI 스튜디오'와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실험 모델로 제공한다. 이 중 '플래시' 모델은 울트라, 프로, 나노 등 매개변수 크기에 따른 제미나이 제품군 가운데 프로 모델을 경량화한 모델로, 지난 1.5 버전부터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2.0'의 고급 추론 기능을 10억 명이 이용하는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수학 방정식이나 멀티모달 질문 및 코딩 등 더 복잡한 질문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글 검색을 시작으로 전 제품에 빠르게 '제미나이 2.0'을 적용될 계획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일로) 범용 어시스턴트라는 우리의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에이전트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실험 단계인 '프로젝트 마리너'는 '제미나이 2.0'을 탑재해 브라우저 화면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지원한다. 개발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줄스'는 코딩 작업을 도와준다. 지난 5월 선보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에도 '제미나이 2.0'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와의 대화가 더욱 자연스러워지고 응답 속도가 빠르며 최대 10분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등 기억력도 강화됐다. 또 다국어로 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구글 검색과 구글 렌즈, 구글 맵스 등 다양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안경 형태의 폼팩터에서도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2.0'은 다양한 기능 조합,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빠른 응답 속도,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에이전트형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며 "아직 항상 정확하지는 않고 작업을 완료하는 속도가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며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날 '제미나이 2.0'을 장착해 복잡한 연구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도 함께 공개했다. AI를 활용해 복잡한 주제를 탐구한 뒤 결과를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 리서치'는 유료 구독제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일로 주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에이전트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 에이전트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오픈AI와 손잡고 AI 비서 '코파일럿'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연례 행사인 '이그나이트 2024'를 통해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뽐냈다. 아마존 역시 이달 초 개최한 'AWS 리인벤트 2024'에서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공개한 기업용 AI 에이전트인 '아마존 Q 비즈니스'에 워크 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기업들이 사내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외에 새 대규모언어모델(LLM) '노바'뿐 아니라 '노바 스피치 투 스피치 모델'과 '애니 투 애니 모델' 등 멀티모달 모델도 공개했다. 앤트로픽이 만든 AI 에이전트 기능 '컴퓨터 유즈'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로,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 등을 조작할 때 '인간처럼' 스스로 수행한다. '챗GPT' 등으로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도 코드명 '오퍼레이트'로 알려진 AI 에이전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세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수집과 예약, 상품 구매 등을 웹에서 실행하는 챗봇 비서 같은 'AI 에이전트'의 출시가 내년의 핵심 초점"이라며 "사람들의 일상을 돕는 매우 성공적인 에이전트가 배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경쟁적으로 나온 것은 성장성이 높아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약 58억2천만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4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시장 규모는 약 705억3천만 달러(약 100조원)로 전망된다. 하지만 해외 빅테크들과 달리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다소 더디다. 네이버, 카카오는 아직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AI 에이전트는 부가 서비스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들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더디면서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빅테크들은 자체 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출시와 함께 수익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12.12 10:0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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