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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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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8년 연속 KSQI 알뜰폰 우수 기업 선정

KT엠모바일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 콜센터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알뜰폰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SQI는 콜센터 서비스 품질과 상담자 만족도를 종합 측정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서비스 품질 평가 제도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수상으로 8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KT엠모바일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과 상담 체계 개선으로 가입자 만족도를 높였다. 생성형 AI 요금제 추천은 대화 방식이나 청구서 이미지 업로드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앞서 도입한 AI 자동 개통과 '엠봇'에 이어 가입과 상담 전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고객안심 TF를 통해 불편 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개선하며, 각 부서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CS 팔로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의현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6:50홍지후 기자

UN 통계, AI가 읽는다…구글과 'AI 레디 데이터' 전환

유엔(UN)이 산하 기관별로 흩어진 글로벌 통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생성형 AI가 공신력 있는 통계를 찾는 과정에서 정확성과 일관성에 한계를 보이자 AI가 공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데이터 커먼스를 기반으로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UN 기관들이 보유한 통계를 하나의 연결된 지식그래프로 묶어 데이터의 지표와 시간, 지역 정보를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UN 데이터는 기관별로 분리돼 있고 형식과 기준도 달라 여러 자료를 결합하려면 분석가가 직접 데이터를 찾아 내려받고 형식을 맞춰야 했다. 새 플랫폼에서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여러 UN 기관의 통계를 검색하고 관련 시각화 자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의 깨끗한 물 접근성이 학교 출석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난 10년간 전기 접근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지역별 기대수명이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질문할 수 있다. 지역이나 보건·교육 같은 주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직접 탐색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같은 개방형 표준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UN 공식 통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여러 지표를 결합해 대시보드와 차트, 인포그래픽, 분석문까지 생성할 수 있으며, 각 통계 출처를 추적해 원본 UN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는 구글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지만 장기적으로는 UN이 직접 유지·운영·확장하는 구조다. 현재 UN 산하 26개 기관이 데이터 커먼스 참여를 약속했으며 출시 시점에는 약 20개 기관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오는 2027년까지 UN 시스템 통계 데이터셋의 80%를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샨타누 무케르지 유엔 통계국 국장 대행은 테크크런치에 "규모와 범위, 유연성 측면에서 훨씬 발전한 수준으로, 많은 UN 기관 데이터를 처음 연결했다"며 "동시에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1:57이나연 기자

라쿠텐은 빼고...日 통신3사, 안드로이드-아이폰 RCS 연동

일본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이의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 RCS 연동이 확대된다. 구글재팬에 따르면 NTT도코모가 새롭게 지원에 합류하면서 KDDI, 소프트뱅크까지 주요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스마트폰 OS에 관계없이 RC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CS 연동 통신사 명단에 라쿠텐모바일은 빠져있다. 구글재팬은 라쿠텐모바일이 제외된 배경이나 향후 지원 여부에 대해 밝히지도 않았다. RCS는 기존 SMS·MMS보다 기능을 확대한 메시징 규격이다. 사진과 동영상 공유뿐 아니라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 중인지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표시된다. 수신한 메시지에 이모지로 반응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최신 버전의 '구글 메시지' 앱을 사용해야 한다. 아이폰은 iOS 27 이상에서 기본 '메시지' 앱을 이용하면 된다. RCS를 이용하려면 각 단말의 관련 설정도 활성화해야 한다. 구글과 애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이에서 주고받는 RCS 메시지의 보안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해온 OS 간 RCS 종단간암호화(E2EE) 기능은 베타 버전으로 순차 제공되기 시작했다. 구글재팬은 종단간암호화 적용을 통해 서로 다른 OS 사이에서 오가는 메시지도 기본적으로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18 10:10박수형 기자

노키아·MS, 네트워크 데이터 통합 솔루션 선봬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데이터스위트'와 '패브릭'을 결합해 개별 시스템에 갇힌 네트워크 데이터를 모아 AI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 솔루션을 선보였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텔레콤스에 따르면,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사 솔루션 '데이터스위트'와 '패브릭'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노키아 데이터스위트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선별해 분류하고, TM 포럼 표준에 맞춘 정보를 부여하도록 설계됐다. 통신사가 데이터 관리와 재사용 방식을 표준화해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통신사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분석 도구와 코파일럿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앱을 제공한다. 통합 솔루션은 AI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데이터 수집, 저장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호스팅,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며 다중 벤더 환경을 지원한다. 개별 시스템에 갇혀 있던 네트워크 데이터를 자동화 앱이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 저장소로 모이게 할 수 있다. 비벡 자이스왈 노키아 자율 네트워크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가 정적 인프라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선보인 엔비디아 기반 AI-RAN 플랫폼의 성능 검증에 나서는 통신사가 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A1그룹, 중화텔레콤, 두, e&, 모빌리, STC, TPG 텔레콤, 자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가 실증과 현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엠마 팔크 노키아 모바일 인프라 부문 사장은 "AI는 통신의 미래를 재편하고 무선 네트워크의 역할을 재정립할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AI-RAN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AI 네이티브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2026.09.18 09:29홍지후 기자

윈큐브마케팅, 상반기 영업익 17.6억원..."역대 최대 반기 실적"

모바일 쿠폰 전문 기업 윈큐브마케팅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7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억 7000만원)과 당기순이익(3억 2000만원)을 6개월 만에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준 모두 반기 최고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윈큐브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플랫폼 '센드비'와 글로벌 기프트카드 플랫폼 '기프트로넛'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4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이후 저수익·고위험 거래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윈큐브마케팅은 인력 재배치와 업무 자동화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거래처별 정산 조건을 정비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플랫폼 '센드비'의 상반기 거래액은 '비초이스 쿠폰'과 '인스타그램 DM 발송' 등 맞춤형 기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해외 플랫폼 '기프트로넛'의 유료 고객 수는 149% 늘었으며, 해외사업개발 파트 거래액은 주요 마켓플레이스 협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0%(4배)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정식 도입하는 등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 관계자는 “2024년 티메프 사태의 위기를 경영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수익성 중심 구조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전사적 AI 전환을 가속화해 플랫폼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20백봉삼 기자

[AI 속도 논쟁①] AI 정말 위험해졌나…안전·패권 놓고 빅테크 충돌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여러 작업을 이어서 처리하면서 사이버 공격 등 악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어서다. AI 안전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와 미국 정부의 시각은 엇갈린다. AI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사업 구조, 기술 경쟁에 대한 이해관계가 제각기인 탓이다. 앤트로픽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9월 AI 악용 탐지 및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사이버 공격에서 코드 작성이나 정보 검색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정찰·취약점 탐색·침투·정보 탈취 등 공격 과정 전반을 수행하거나 조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AI, 사이버 공격 '조력자'서 '지휘자'로 앤트로픽은 이를 AI가 사이버 공격의 '어시스턴트'에서 '오케스트레이터'로 이동한 것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앤트로픽 서비스에서 확인·차단한 악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 공격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탈취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약 34시간 동안 40곳이 넘는 기업 테넌트에서 2100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옛 애저 AD) 인증 토큰이 탈취됐다. 이 과정에서 AI가 공격자의 작업 대부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공격자가 목표만 제시하면 AI가 대상 환경을 분석하고 스크립트를 작성·실행한 뒤 결과를 확인하며 다음 작업을 이어가는 '바이브 해킹'도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이같은 변화가 공격자의 기술 수준과 필요한 인력을 낮추는 효과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규모 해커가 AI를 활용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하거나 AI를 활용한 취약점 연구와 공격 도구 개발을 지속한 경우도 보고서에 담겼다. 다만 공격자가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등 핵심적인 판단까지 AI가 독자적으로 맡은 것은 아니었다. 안전 장치는 공감…개발 속도엔 입장차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목소리를 낸 것도 이같은 문제의식에서다. 아모데이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우리는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 모델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개발을 중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안전 검증이 모델 성능 향상을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아모데이 CEO는 독립 평가자 도입과 주요 AI 기업 간 안전 기준 마련, 국가 간 협력을 제안했다.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는 아모데이 CEO의 문제의식에 호응하면서도 기술 개발 자체를 중단하는 방식보다는 안전장치를 갖추면서 발전 속도를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두 회사 모두 최첨단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있어 고성능 모델의 위험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모델 개발과 직접 연결돼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독립 평가자에게 직원과 같은 수준의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회장도 "세부 사항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방향은 이 중요한 시점에 맞다"고 말했다. 반면 메타와 엔비디아는 업계 전체가 같은 속도로 개발을 늦추는 제안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메타는 오픈 모델과 AI 서비스를 확대하며 자체적인 안전 검증 체계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AI 확산 자체가 사업 기반과 연결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5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행사에서 "안전은 법률의 문제가 아니라 엔지니어링의 문제"라며 "새로운 법이나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모든 연구소는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속도로 움직일 책임과 동기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스스로 행동할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까지 번진 속도 논쟁…경쟁과 공조 사이 미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 우위와 패권 경쟁이라는 국가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AI 개발 공동 감속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험을 강조하며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하기보다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규제가 자국 기업의 발전을 제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또는 가드레일은 강하고 현명한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역겨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만 이를 반기고 있다"며 "AI에서 승리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개발이 위험에 대한 이해보다 앞서가고 있어 국제적 공조와 공동 안전기준 마련이 필수라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세계는 AI 안전을 놓고 벌어지는 바닥을 향한 경쟁을 감당할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 정상회의에서 보편적인 안전 기준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 속도를 둘러싼 온도차는 각 기업이 맡고 있는 역할과 AI 경쟁에서의 위치에 따라 안전과 혁신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까지 겹치면서 AI 개발 속도와 안전 기준을 둘러싼 논의도 기업별·국가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전 검증이 강화되면 특정 모델의 출시와 매출 인식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프론티어 모델의 개발 속도, 기존 모델의 추론 이용량, 데이터센터 구축, 고대역폭 메모리(HBM) 발주는 서로 다른 변수"라고 진단했다.

2026.09.17 16:43이나연 기자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글로벌 정식 출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전 세계 이용자를 찾아간다.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의 모바일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브'는 낮 동안 블루홀을 탐사해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복합 장르 게임으로, 독창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아 국내 개발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만 장을 달성했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PC와 콘솔에서 검증된 특유의 조작감과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선출시돼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지 애플 앱스토어 및 탭탭 유료 게임 차트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주요 확장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출시 첫날부터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 협업 콘텐츠와 대형 확장 DLC '인 더 정글'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본편 구매자 전원에게는 코브라의 보트 스킨, 디지털 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민트로켓은 오는 30일까지 마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월 8일 해외 게임 쇼케이스 '더 트리플 아이 이니셔티브(The Triple-i Initiative)'에 참가해 '데이브' 관련 신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17 16:00정진성 기자

아이엠아이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 업데이트

모바일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가 시골 풍경과 화실 분위기를 담은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추가하고 편의 시스템을 개편한다. 넥스쳐는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비롯한 신규 메뉴 추가 및 시스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한적한 시골 풍경과 아늑한 화실을 모티브로 삼아 부드러운 수채화 감성의 카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텐츠 확장에 따라 '아이스바 에이드'와 '젤리 경단' 등 신규 식음료 메뉴가 추가됐으며, 전용 머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여름 과일 화채'와 '여름꽃 모나카'도 함께 도입됐다. 신규 BGM을 감상할 수 있는 주크박스 인테리어 아이템도 새롭게 지원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커피트럭 콘텐츠 내 미니게임 스킵 기능을 도입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덜어냈고, 미니게임에 도움을 준 친구를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아이템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검색 위치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넥스쳐 관계자는 "수채화 이야기 테마와 신규 메뉴를 통해 꾸미기 요소를 강화하고, 플레이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마련했다"며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카페 운영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러브커피는 다음달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을 맞아 게임 접속 보상 및 시즈널 퀘스트 완료 혜택을 제공하는 국경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9.17 13:35진성우 기자

"한국 만만히 보지 말라"…시민단체, 美대사관서 인앱결제 정책 규탄

“미국에서는 되고 왜 대한민국에서는 안 됩니까.”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에 반발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 “구글·애플은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고 정당한 피해를 배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꾸준히 차별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반복됐다. 미국에서 외부결제와 관련한 경쟁 회복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 개발사와 소비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을 미국보다 불리한 정책을 적용해도 되는 시장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날 모인 국내 앱 개발사 및 24개 시민단체 등은 기자회견에서 구글과 애플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를 향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수수료 인하가 아니다. 외부결제의 실질적인 자유 보장과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를 제한하는 이른바 '안티스티어링' 금지, 문제를 제기한 개발사에 대한 보복 금지, 독립적인 이행 감시,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회복이다. 첫 취지 발언에 나선 방효창 디지털주권회복시민위원회 위원장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와 과도한 수수료, 한국 개발사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가 대화와 상생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랐다”며 “오래 기다렸지만, 미국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고 시장을 바로잡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외부결제 제한으로 우리 개발자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은 앱마켓 정책을 넘어 디지털 주권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미국 정부를 향해서도 한국의 국내법 집행을 통상 문제로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법에 따라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우리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통상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법과 시장 질서를 대한민국이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방미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구글·애플 제재가 과징금 부과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구글과 애플이 특정 결제방식을 사실상 강제하는 등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각각 475억원과 205억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사전 통지했다. 이후 관련 매출액 재산정을 거쳐 지난해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 등 총 630억원 규모의 심의변경안이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양사 본사 관계자의 의견까지 청취했지만 아직 최종 처분은 확정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날 강조한 것은 과징금이라는 금전적 제재와 경쟁 환경 자체를 바꾸는 시정조치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과징금만을 부과하고 끝내서는 절대 안 된다. 과징금은 처벌일 수는 있어도 시장의 정상화 그 자체는 될 수가 없다”며 “잘못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고 개발사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돌려주며 과거 피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피해 게임사들을 대표해 현장에 나온 지헌민 팡스카이 대표는 자신을 “정치인도 시민단체 활동가도 아닌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를 통해 회사를 운영해온 대한민국 게임업계 종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높은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이 단순히 기업의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호소했다. 다른 결제수단이 존재하더라도 수수료와 각종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 대표는 “특히 중소 게임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 구글 미국 본사를 향해 “우리는 구글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구글과 공정하게 사업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요구는 구글에만 향하지 않았다. 방미통위와 한국 정부에도 미국에서 시행되는 조치와 국내 정책을 비교해 보다 실질적인 시정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행동 측은 ▲구글플레이 빌링의 의무적 또는 사실상 강제 금지 ▲제3자·외부결제를 무력화하는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 제한 등 안티스티어링 행위 금지 ▲외부결제 이용이나 규제기관 신고, 피해배상 요구 등을 이유로 한 개발사 보복·불이익 금지 ▲독립적 이행감시와 정기보고 체계 구축 ▲한국 개발사들의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 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 측은 특히 과징금 자체가 최종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재 이후에도 시장 구조와 개발사의 결제 선택 환경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30여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의 목소리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발언자가 바뀔 때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든 채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라”고 외쳤다. 공동성명 낭독에서도 “미국에서 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해야 한다. 한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는 미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보다 못한 존재가 아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반복됐다. 이날 광화문에 모인 게임업계와 시민사회의 요구는 결국 하나로 모였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 앱마켓 정책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국내 개발사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6.09.17 12:58이선민 기자

피지컬 AI·반도체·보안·양자까지 한눈에...AI 대축제 열린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에이전틱 AI로 급변하는 기술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생태계의 현주소와 다가올 미래 확장성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주간(AI Week) 공식 행사인 'AI 페스타 26'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구글 딥마인드, AWS, 앤트로픽, 화웨이,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 유니티, 밀라(Mila) 등 글로벌 AI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여기에 KT, 삼성SDS, 야놀자, 롯데이노베이트,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그룹,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합류해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코엑스 3층 C홀과 300호, 317호, 4층 403호,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 아틀라스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에이전틱 AI 등으로 확장되는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연사부터 산업 현장 사례까지…AI 기술·비즈니스 전략 총망라 행사 첫날에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인 'AI 서밋'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AI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로라 아로요 박사가 글로벌 키노트를 맡아 AI 기술 발전 흐름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 AWS의 프레데리코 코스타 APAC AI 정책총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정책 및 산업 확산 흐름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속해 글로벌 AI기업과 국내 주요기업 핵심 리더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해의 AI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AI페스타 대표 미래 기술 컨퍼런스인 퓨처 테크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이날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차세대 산업 혁신이 핵심 화두다. 특히 글로벌 세션에서는 화웨이코리아의 발리안 왕 대표, 젠스파크의 케이 주 최고개발책임자 겸 공동창업자, IBM의 셴커 V 셀바두라이 APAC 부사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TO),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총괄대표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밀라(Mila)의 프레데릭 로랑 파트너십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리즘 AI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 차세대 기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의 실제 변화와 미래 전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분야 9개 특별관 운영…피지컬AI AI반도체 에이전틱AI까지 확장 올해 AI 페스타는 전시 구성도 한층 세분화했다. 현장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 ▲AI 경진대회 특별관 ▲피지컬 AI&로봇 특별관 ▲K-AI 파트너십 특별관 ▲에이전틱 AI+X 특별관 ▲AI 반도체 특별관 ▲AI 인프라 특별관 ▲국방 AI 특별관 ▲보안&양자 특별관 등 총 9개 테마 특별관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형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을 넘어 로봇, 반도체, 인프라, 국방, 보안, 양자기술 등으로 확장되는 AI 산업의 흐름을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AI 경진대회 특별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전문가와 대학생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참가자들의 주요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AI가 특정 전문가 집단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활용 역량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트워킹 시상 스타트업 교류까지… AI 산업 생태계 연결의 장 올해 행사는 전시와 콘퍼런스에 더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AI 리더스 디너가 열려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AI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돼 혁신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AIR(AI Realization) Showcase, 2026 AI 밍글링(Mingling), AI 융합인재개발포럼 등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 스타트업,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기술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현재 역량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술 경쟁력은 물론 산업 간 연결과 확장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행사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시 전시와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10월 2일 오후 6시다.

2026.09.17 11:09백봉삼 기자

[AI 고속도로] "GPU 있어도 전기 없으면 끝"…엔비디아·구글, 데이터센터 전력판 바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의 최대 제약으로 전력 부족이 떠오르자 엔비디아와 구글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작업에 나섰다. 전력망이 혼잡할 때 AI 연산을 조정하거나 배터리·자체 발전원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낮춰 기존 전력망 활용도를 높이고 계통 연결 기간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에메랄드AI와 함께 'AI 에너지 관리 연합(AI Energy Management Alliance·AEMA)'을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AI·반도체 기업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자, 전력회사까지 참여해 전력망 상황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는 '유연형 AI 데이터센터'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EMA에는 앤트로픽과 아날로그디바이스를 비롯해 AES, 내셔널그리드, RWE, 콘스텔레이션, NRG 등 AI·반도체·전력 분야 18개 기업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AEMA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구조에 주목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일정한 대규모 전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전제로 전력망에 연결돼 왔다. 이에 AEMA는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발전·송전 설비 확충과 계통 연결에 필요한 시간이 인프라 구축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전력이 핵심 제약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기존 계통 연결 절차가 일정한 전력을 계속 사용하는 시설을 기준으로 설계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AEMA는 AI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상황에 따라 연산 작업을 다른 시간이나 지역으로 옮기고 배터리에 저장한 전력을 활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발전원을 가동하거나 전력망 비상 상황에서 전력 사용량을 신속하게 줄이는 방식도 포함된다. 이 경우 데이터센터는 항상 최대 전력을 요구하는 시설이 아니라 필요할 때 소비량을 조정할 수 있는 대규모 수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전력회사는 기존 전력망의 여유 용량을 활용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대규모 송·배전 설비 증설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EMA는 계통 연결 기준도 함께 손질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정 설비 도입 여부보다 전력 소비를 얼마나 빠르게 줄일 수 있는지, 감축 상태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비상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성능 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 또 계통 연결 전부터 순간적인 전력망 이상 상황에서 데이터센터가 가동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과 전력 사용 감축 의무, 비상 대응 방식을 정하도록 했다. 기술 요건과 성능 지표, 운영 데이터 공유 기준도 표준화하고 실제 전력 유연성을 입증한 사업자에는 계통 연결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계통 연결 비용 산정 방식 역시 손질 대상에 포함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조절로 전력망 증설을 피하거나 부하 변동 대응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면 이런 효과를 비용 산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처럼 AI 업계가 직접 전력망 운영 규칙 논의에 뛰어든 것은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와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AI 모델 규모가 커지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데이터센터 한 곳이 요구하는 전력 규모도 늘어나면서, GPU 확보뿐 아니라 전력을 얼마나 빨리 공급받을 수 있는지가 AI 인프라 투자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연합을 통해 자사가 추진해 온 'AI 팩토리'의 범위도 전력 운영까지 넓히는 모양새다. GPU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내부 인프라뿐 아니라 전력망 상황에 따라 연산 부하를 조절하는 체계까지 AI 인프라의 일부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와 에메랄드AI는 이미 에너지·인프라 기업들과 전력망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EMA는 앞으로 전력회사와 계통 연결 방식을 공동 개발하고 유연한 전력 수요를 인정하는 정책과 기술 표준 마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AI 기업과 전력업계가 데이터센터 구축 단계부터 전력 사용 방식과 계통 연결 조건을 함께 설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AI 인프라 투자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시 파커 엔비디아 지속가능성 총괄은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가장 빠른 길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존 자원을 더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이라며 "유연형 데이터센터를 측정 가능한 전력망 신뢰성 지표로 평가하는 기술 중립적·성과 기반 기준을 마련해 AI 구축 속도를 높이고 전력망 효율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23장유미 기자

유클릭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교육 개설…기업 AI 활용 역량 강화 지원

유클릭스가 기업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클릭스는 기업 고객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 인력뿐 아니라 기획,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 등 비기술 직군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교육 과정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개념과 기업 데이터 활용 방식을 비롯해 대화형 AI 기능, 파일·도구·커넥터 활용법, 사내 자료 검색 및 출처 확인, 문서 요약과 초안 작성, AI 에이전트 활용 방법,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과 결과 검증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습을 통해 AI 활용 경험을 쌓게 된다. 회의 준비 과정에서는 기업 내 문서와 회의록을 검색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의 개요와 주요 결정 사항, 후속 조치 내용을 정리한다. 이후 이메일과 보고서, 회의 브리핑 문서를 작성하고, 해당 업무 흐름을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유클릭스는 이번 정기 교육을 시작으로 산업별 특성과 업무 환경에 맞춘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심화 과정과 산업별 워크숍, AI 에이전트 활용 교육 등을 추가해 기업의 AI 도입 수준과 요구에 맞춘 단계별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철 유클릭스 상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고객들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직접 활용해 보고 각자의 업무에 적합한 AI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7:47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中 딥시크 개발자 "앤트로픽 AI 독점, 나치 핵무기 선점과 같아"

중국 딥시크 개발자가 앤트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독점 가능성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핵무기 선점에 비유하며 공개 비판했다. 앤트로픽이 AI 개발 속도조절을 요구하면서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안전을 앞세워 미국 기업의 기술 우위를 굳히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 V4.1 모델 개발에 참여한 류성위 엔지니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폐쇄형 전략을 비판했다. 소수 미국 기업에 첨단 AI와 컴퓨팅 자원이 집중되면 기술 접근성이 낮아지고 사회적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딥시크는 그간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전략으로 개발자와 기업의 접근성을 높여 왔다. 반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핵심 모델의 구조와 학습 데이터, 가중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류 엔지니어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최첨단 AI를 개방적이고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특히 앤트로픽이 가장 앞선 AI나 범용인공지능(AGI)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첨단 AI가 폐쇄형 기업에 집중될수록 사회적 계층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믿음이 딥시크에 남은 이유 중 하나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논쟁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최상위 AI 기업들에 개발 속도조절을 촉구하면서 확산됐다. 그는 AI 성능이 안전장치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외부 평가기관의 검증과 기업 간 공통 안전 기준 도입을 제안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도 개발 경쟁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아모데이 CEO는 중국이 AI 분야를 주도하면 미국과 세계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에는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국 수출 제한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 기업이 먼저 개발 속도와 안전 기준을 조율하고, 중국의 첨단 연산 자원 접근은 계속 제한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데이 CEO는 이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도 제안했지만 검증 가능한 합의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두고 중국에선 공동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제안보다 미국 선두 기업 중심으로 AI 개발 규칙을 정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AI 안전 논쟁도 개발 속도를 넘어 최첨단 모델과 글로벌 규칙의 통제권을 둘러싼 미·중 주도권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접근을 제한한 상태에서 미국 폐쇄형 AI 기업들이 안전 기준까지 주도하면 후발 기업과 오픈소스 진영의 참여 범위가 좁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독립 연구기관 둥부야차오연구소는 "아모데이 CEO의 발언은 업계 규칙이 완전히 확립되기 전에 더 큰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앤트로픽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AI 개발 속도를 제한하면 중국에 경쟁 우위를 넘겨줄 수 있다며 AI 위협론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AI 안전 규칙이 특정 국가나 기업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맞섰다. 또 국가 간 대립과 배제가 건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저해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포 조장과 대립, 악의적인 경쟁은 건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0:24장유미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 16일 추가 개설

대규모 길드 간 전장 경쟁 콘텐츠인 '요새 쟁탈전'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추가 점검에 돌입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길드 경쟁 콘텐츠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를 추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1차 테스트 참여 길드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로, 이용자의 공식 서버 전투력을 직접 적용해 밸런스와 안정성을 점검한다. 추가 테스트에 맞춰 다양한 참여 혜택도 마련했다. 길드 참여 인원에 따라 돌파 복구권 1000개를 지급하며, 길드 대장에게는 단결의 피리 5개와 마녀의 어깨 장식 1개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7세대 반려동물 선택 상자, 수호의 등불을 증정하며,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서의 두루마리와 델레나스의 행운 상점 10회권 등이 담긴 특별 쿠폰을 배포했다. 글로벌 통합 서버 1주년을 기념하는 '흑정령의 세계 일주' 이벤트는 마지막 대륙인 '오세아니아' 단계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기존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은화를 활용해 검은 사당 입장권, 혼돈의 핵, 혼돈의 결정, 고결한 여신의 눈물 등이 포함된 기념품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2026.09.15 18:22진성우 기자

구글클라우드, SK렌터카 '일하는 방식' 바꾼다…워크스페이스·제미나이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SK렌터카의 폐쇄형 가상 데스크톱(VDI) 중심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사 업무에 적용한다.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사내 데이터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까지 연계해 임직원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글클라우드는 SK렌터카가 전사에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해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SK렌터카는 그동안 보안을 위해 폐쇄형 VDI 기반 업무 환경을 운영해왔다. 다만 VDI 특성상 접속 지연과 시스템 성능 저하로 직원들의 불편이 있었고 최신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도입하는 데도 제약이 있었다. 이에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전사 도입하고 기존 VDI 중심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로컬 PC 환경으로 전환했다. 구글클라우드의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적용해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처리 속도와 업무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임직원은 이메일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화상회의, 일정 관리 등을 다양한 사무 공간에서 수행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전반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한다. 구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된 제미나이를 활용해 보고서 초안 작성과 회의록 요약, 데이터 분석 등을 자동화한다. 반복적인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임직원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고객 서비스 개선까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사내 데이터 활용 체계도 개선했다. SK렌터카는 사내 데이터 시스템과 CRM 솔루션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실시간 연동해 영업 데이터 조회·수집 과정을 단순화했다. 임직원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기반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AI 적용 영역은 향후 더욱 확대한다. SK렌터카는 자료 조사와 분석을 넘어 콘텐츠와 동영상 제작 등 창의적인 업무에도 AI를 활용해 전사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4일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AI 기반 업무 환경의 안정적인 정착과 향후 AI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행사에는 신정호 SK렌터카 대표와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전환의 핵심은 단순한 업무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우리가 장기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진정한 AI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선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렌터카의 전사적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은 AI가 오늘날 업무 환경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SK렌터카가 임직원 간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으로 더욱 유연하고 민첩하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5 14:25한정호 기자

AI 감속론에 복잡해진 한국 전략…속도조절도 '차등 적용'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개발 속도 조절론을 꺼낸 가운데 국내에서는 기술 개발 자체를 늦추기보다 제품 출시와 활용 단계에 더 강한 안전장치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국내 AI 업계와 학계는 중국 등 경쟁국이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 자체를 늦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 위험성이 큰 프론티어 AI는 출시 전에 충분한 검증을 거치되 이런 기준을 아직 추격 단계인 국내 기업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불씨를 지핀 것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 12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프론티어 AI의 발전 속도를 안전 연구와 검증 체계가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AI가 다음 세대 AI 개발에 참여하는 '재귀적 자기개선'이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기술 발전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지고 안전 연구와 통제 기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아모데이 CEO는 AI 기업 내부에 외부 평가자를 두고 개발 과정을 검증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공동 안전 기준을 마련한 뒤 장기적으로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구상도 내놨다. "속도 늦추면 중국만 웃는다"…후발주자 '사다리 걷어차기' 우려 국내 업계가 경계한 것은 감속의 대상과 범위다. 최첨단 프론티어 AI에 맞춘 안전 기준을 추격 단계인 국내 기업에 그대로 적용하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어려워지고 새로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AI 학과 교수는 "프론티어 AI에 맞춘 높은 수준의 평가와 검증 의무가 국내 기업에까지 적용되면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미 기술 우위를 확보한 빅테크가 안전 기준까지 주도할 경우 사실상 '사다리 걷어차기'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도 빅테크 중심의 안전 기준이 새로운 견제 장치로 작용할 가능성을 짚었다. 글로벌 차원의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선도 기업이 만든 평가 방식과 기준이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빅테크 입장에서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대규모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국과 중동 등 후발주자에 대한 견제 장치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후발주자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지 않도록 기업 규모와 모델 위험도에 따라 기준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감속론의 현실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AI 개발이 국가 간 경쟁으로 번진 상황에서 일부 기업이나 국가가 합의하더라도 중국 러시아 북한까지 같은 속도로 움직이게 만들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김 대표는 "기술 발전 속도가 사회적 제도와 윤리적 합의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속도 조절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AI 개발이 이미 국가대항전 수준의 무한 경쟁에 들어간 만큼 현실적으로 속도를 맞추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AI 위험에 대한 경고가 지나쳤다는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오픈AI는 2019년 GPT-2의 악용 가능성을 우려해 전체 모델 공개를 늦췄지만 이후 과도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개발에 참여한 아모데이 CEO는 더 강력한 AI에 대비해 책임 있는 공개 방식을 시험한 조치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안전장치 없이 달릴 순 없다"…연구는 계속, 출시는 신중 기술 개발을 이어가더라도 AI를 아무런 검증 없이 시장에 내놓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연구 경쟁과 실제 제품 출시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창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개발 속도를 인위적으로 늦추려 해도 기업 내부의 연구 경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이 제품 출시는 늦출 수 있겠지만 내부 연구개발은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발하고 있어 연구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시장에 내놓는 단계에서는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행동 결과를 확인하고 오류를 다시 수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개입 없이 수행하는 작업도 늘어나고 있어서다. 유 교수는 "개발은 계속하더라도 외부로 출시하는 제품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게 맞다"며 "건물이나 공장의 안전을 점검하듯 AI에도 평가 기준과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위험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신뢰성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의 박지환 대표는 기술 성능과 사회에서 허용하는 사용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에어백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면 엔진 속도에는 제한을 걸어야 한다"며 "AI 성능을 높이는 것과 그 기술을 사회에서 어디까지 쓰게 할지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자동차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어도 도로마다 제한속도를 두고 운전자에게 면허를 요구하듯 AI도 위험 수준에 따라 활용 범위와 조건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가 무기나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영역으로 확대될수록 책임 문제도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갈수록 AI의 추론 과정을 인간이 따라가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런 기술이 무기와 같은 피지컬 AI에 적용되면 책임 규명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AI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지면 결국 산업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9.15 13:40김동원 기자

美검찰 기술탈취 주장에..화웨이 "정당한 경쟁" 반박

미국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상대로 한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장기간 미국 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고 금융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정당한 경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미 법무부는 화웨이를 미국 기업의 기술을 조직적으로 탈취한 '범죄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화웨이가 약 20년에 걸쳐 시스코시스템즈와 T모바일을 비롯한 미국 기업 5곳의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배심원단에 설명했다. 검찰이 제시한 사례에는 시스코의 인터넷 라우터 운영체제 소스코드와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기술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화웨이 직원이 T모바일의 로봇 장비 일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이란에서 진행한 사업의 성격을 숨긴 채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고 이란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폈다. 화웨이 측은 검찰이 정상적인 기업 간 경쟁과 기술혁신을 범죄 행위로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스코와 T모바일을 둘러싼 사건 역시 회사 차원의 지시나 조직적인 기술 탈취가 아니라 일부 직원이 독자적으로 벌인 행위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확인된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가 즉각 해고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화웨이 측은 당시 회사가 관련 거래가 미국의 제재 법률을 위반한다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거래 은행 역시 화웨이가 이란에서 사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은행을 속이거나 관련 사업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검찰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화웨이와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멍완저우가 이란 제재와 은행 사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본격화됐다.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는 2021년 미국 검찰과 기소유예 합의를 체결한 뒤 중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합의 과정에서 멍완저우가 인정한 일부 사실관계는 이번 화웨이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판은 약 3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이 제시한 자료가 화웨이 차원의 조직적인 기술 탈취와 제재 위반을 입증할 수 있는지, 개별 직원의 행위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라는 화웨이 측 반박이 받아들여질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9.15 10:23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내부 개발자에 클로드 허용"…구글, '제미나이 우선 원칙' 왜 깼나

자체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앞세워 앤트로픽·오픈AI를 추격해 온 구글이 사내 엔지니어들에게 경쟁사 모델을 개방했다. 최상위 모델 출시가 늦어지는 데다 코딩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자사 모델을 우선하던 내부 개발 정책까지 바꾼 것으로 보인다. 1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사내 엔지니어들이 개발 업무에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퍼스 5'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동안 구글은 딥마인드 일부 팀과 우선순위가 높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등에만 클로드 접근 권한을 제공했다. 다만 클로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과 사용량에는 제한을 뒀다. 앤트로픽의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직접 사용하는 대신 구글의 개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에서 오퍼스 5를 선택하도록 했으며 직원별 사용량에도 별도 한도를 적용했다. 이번 조치로 구글은 그동안 유지해 온 자사 모델 중심 내부 개발 정책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내부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면서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와 오픈AI '코덱스' 등 경쟁사의 코딩 도구는 대부분 직원이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다. 구글 내부에선 이런 제한에 대해 불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직원들에게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면서도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직원은 일부 조직에 그쳤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부 구글 엔지니어들이 코딩 업무에서 제미나이의 한계를 지적해 왔다고 전했다. 구글이 최상위 모델을 제때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과 맞물린다.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6월 중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지금까지 내놓지 못했다. 프로 계열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이후 반년 넘게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개발 과정에서도 일부 후보 모델이 기대했던 성능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제미나이 3.5 프로' 후보 모델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플래시 계열보다 충분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지 못해 폐기됐다. 구글은 코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인력과 컴퓨팅 자원을 집중하고 강화학습에도 투자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글은 클로드가 제미나이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미나이를 내부 개발의 기본 모델로 유지하고 외부 모델에는 사용량 제한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구글 관계자는 "엔지니어들은 안티그래비티에서 일부 서드파티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는 내부 개발을 위한 주력·기반 모델로 유지되며 서드파티 모델은 특화된 활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량 한도와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다.

2026.09.15 10:12장유미 기자

경쟁하던 AI 빅3, 안전엔 손잡나…공동 표준기구 논의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이 업계 공동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은 지난 7월부터 각사 최고경영자(CEO) 바로 아래급 고위 관계자들로 실무그룹을 구성해 AI 업계 표준기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실무그룹은 정기적으로 회동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만나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핵심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AI 기업들이 공동 안전기준을 만들고 이를 점검할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 주요 기업들이 업계 차원의 자율규제 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수개월째 논의해 온 셈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업계가 주도하는 안전기구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지난주 사내 전체회의에서 AI 시험과 감사를 담당하는 기구를 지지하면서 미국 정부 지원 없이 주요 AI 기업들이 스스로 표준기구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움직임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지난 12일 공개적으로 제안한 AI 개발 속도조절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아모데이 CEO는 정부가 AI 규제를 마련하는 동안 기업들이 자발적인 안전기준을 세워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정부가 기업 간 논의를 돕거나 중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업계의 자율규제 논의는 미국 정부 차원의 AI 규제기구 구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에서는 AI 표준기구 신설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이 회람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AI 기업들의 속도조절론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은 13일 X에서 최근 제기되는 AI 속도조절론이 "순수하게 이타적인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조물책임에 따른 위험만으로도 기업들이 피해를 줄이도록 만드는 경제적 유인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업계 주도의 표준기구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 유리한 규칙을 만들 수 있다는 견제도 나온다. 기업용 AI 모델 스타트업 코히어의 에이든 고메즈 CEO는 X에서 "카르텔이 내놓은 대단한 아이디어들"이라고 꼬집었다.

2026.09.14 17:29김동원 기자

[ZD SW 투데이]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인재 키운다…제2회 트라이톤 개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제2회 트라이톤' 개막…AI 신뢰성 실전 경험 겨룬다 AI 신뢰성 해커톤 '제2회 트라이톤'이 1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약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 한국 네트워크(TRAIN코리아)와 씽크포비엘이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9명, 37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허브 데이터와 SK텔레콤 AI 모델 'A.X'를 활용해 클릭베이트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영향평가와 위험관리, 투명성, 인간 감독 등 AI 신뢰성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필요할 때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운영 구조도 평가한다. 본선을 거쳐 상위 6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IT 기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와이즈넛, 대화로 만드는 AI 에이전트 공개 와이즈넛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나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에이전트의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어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기관 업무에 맞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경기도청,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적용한 AI 전환 사례와 함께 지자체 축제 업무를 지원하는 '축제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실시간 민원 대응부터 행사 전후 데이터 분석, 온라인 광고 등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AI 확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유아이패스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현황과 비즈니스 오케스트레이션 활용 실태를 분석한 글로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C레벨 임원과 IT 실무자 약 600명을 조사한 결과,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데이터 품질·준비도(38%), 기존 워크플로우·시스템과의 통합(37%),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33%) 등이 꼽혔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전사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89%는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가 투자수익률(ROI)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흐름,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BHSN, 이커머스 전시회서 계약 AI '앨리비' 선봬 리걸AI 기업 BHSN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KOEFA 2026)'에 참가해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를 선보인다.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과 AI 검토부터 전자서명, 체결본 보관, 이행 관리까지 계약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조항을 근거로 답변하고, AI가 제안한 수정 내용도 계약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체결 이후에는 갱신·해지 통지 기한과 대금 지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18일 '계약 AI를 활용한 이커머스 계약 업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급·사입, 플랫폼 입점, 광고대행, 인플루언서 협찬, 해외 소싱 등 온라인 판매자가 자주 접하는 계약을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메이머스트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증가와 일자리의 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메이머스트는 AI·보안·네트워크·디지털전환(DX)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교육·자격증 취득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등 임직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냉각부터 운영·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2026.09.14 16:10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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