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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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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인앱결제 제재 10월 내 결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제재를 이달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0월이 가기 전에 의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인앱결제 관련)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질의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절차적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 마지막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8월 구글과 애플의) 의견 청취 후 그때 제기된 추가적인 쟁점에 대한 당사자들의 의견과 증거 제출을 요구했고 그에 대한 답변이 도착해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 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안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절차를 진행해왔다”면서도 “세계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 절차적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최대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2 21:46박수형 기자

구글 인앱결제 피해기업·시민단체 "실질적 피해회복 논의해야"

구글·애플의 앱마켓 정책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국내 앱 개발사와 시민단체들이 국회에 과징금 부과를 넘어 실질적인 피해회복 방안을 점검해달라고 요구했다.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와 구글·애플 인앱결제 수수료 피해게임사연대, 한국게임개발자연대,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 등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2026 국정감사 구글코리아 윤구 대표 증인질의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일 국정감사에서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국내 앱 개발업체들의 피해회복 요구를 구글 본사가 인지하고 있는지, 관련 요구가 본사에 공식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특히 구글 본사가 국내 피해 개발사들과 피해회복 및 집단적 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설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글코리아 차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면 본사의 공식 입장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심의 중인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최종 과징금과 시정조치뿐 아니라 피해회복 방안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부결제 안내와 이용자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우회적인 제한이나 개발사에 대한 불이익을 방지하는 등 앱마켓 경쟁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별도로 진행 중인 구글의 앱마켓 경쟁제한 사건도 언급했다. 공정위는 지난 7월 구글의 GVP(Games Velocity Program) 계약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는 혐의와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송부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의 판단으로 최종 위법성 여부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GVP는 구글이 게임사에 클라우드·광고·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게임 출시 시기나 품질 등을 다른 앱마켓보다 구글 플레이에 유리하거나 최소한 동등하게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공정위 심사관은 해당 계약이 경쟁 앱마켓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구글 측은 법 위반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규제기관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장래의 시정조치를 명령하는 것만으로 과거 행위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앱 개발사들의 금전적 피해가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앱마켓 문제를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경쟁회복과 재발방지, 피해회복 문제까지 확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01 11:30이선민 기자

"한국 만만히 보지 말라"…시민단체, 美대사관서 인앱결제 정책 규탄

“미국에서는 되고 왜 대한민국에서는 안 됩니까.”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에 반발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 “구글·애플은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고 정당한 피해를 배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꾸준히 차별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반복됐다. 미국에서 외부결제와 관련한 경쟁 회복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 개발사와 소비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을 미국보다 불리한 정책을 적용해도 되는 시장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날 모인 국내 앱 개발사 및 24개 시민단체 등은 기자회견에서 구글과 애플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를 향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수수료 인하가 아니다. 외부결제의 실질적인 자유 보장과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를 제한하는 이른바 '안티스티어링' 금지, 문제를 제기한 개발사에 대한 보복 금지, 독립적인 이행 감시,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회복이다. 첫 취지 발언에 나선 방효창 디지털주권회복시민위원회 위원장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와 과도한 수수료, 한국 개발사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가 대화와 상생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랐다”며 “오래 기다렸지만, 미국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고 시장을 바로잡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외부결제 제한으로 우리 개발자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은 앱마켓 정책을 넘어 디지털 주권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미국 정부를 향해서도 한국의 국내법 집행을 통상 문제로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법에 따라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우리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통상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법과 시장 질서를 대한민국이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방미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구글·애플 제재가 과징금 부과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구글과 애플이 특정 결제방식을 사실상 강제하는 등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각각 475억원과 205억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사전 통지했다. 이후 관련 매출액 재산정을 거쳐 지난해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 등 총 630억원 규모의 심의변경안이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양사 본사 관계자의 의견까지 청취했지만 아직 최종 처분은 확정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날 강조한 것은 과징금이라는 금전적 제재와 경쟁 환경 자체를 바꾸는 시정조치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과징금만을 부과하고 끝내서는 절대 안 된다. 과징금은 처벌일 수는 있어도 시장의 정상화 그 자체는 될 수가 없다”며 “잘못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고 개발사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돌려주며 과거 피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피해 게임사들을 대표해 현장에 나온 지헌민 팡스카이 대표는 자신을 “정치인도 시민단체 활동가도 아닌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를 통해 회사를 운영해온 대한민국 게임업계 종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높은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이 단순히 기업의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호소했다. 다른 결제수단이 존재하더라도 수수료와 각종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 대표는 “특히 중소 게임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 구글 미국 본사를 향해 “우리는 구글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구글과 공정하게 사업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요구는 구글에만 향하지 않았다. 방미통위와 한국 정부에도 미국에서 시행되는 조치와 국내 정책을 비교해 보다 실질적인 시정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행동 측은 ▲구글플레이 빌링의 의무적 또는 사실상 강제 금지 ▲제3자·외부결제를 무력화하는 수수료 구조 시정 ▲외부결제 안내·가격 비교·외부 링크 제한 등 안티스티어링 행위 금지 ▲외부결제 이용이나 규제기관 신고, 피해배상 요구 등을 이유로 한 개발사 보복·불이익 금지 ▲독립적 이행감시와 정기보고 체계 구축 ▲한국 개발사들의 과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 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 측은 특히 과징금 자체가 최종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재 이후에도 시장 구조와 개발사의 결제 선택 환경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30여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의 목소리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발언자가 바뀔 때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존중하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든 채 “한국 앱 개발사 차별을 시정하라”고 외쳤다. 공동성명 낭독에서도 “미국에서 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해야 한다. 한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는 미국의 개발자와 소비자보다 못한 존재가 아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반복됐다. 이날 광화문에 모인 게임업계와 시민사회의 요구는 결국 하나로 모였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 앱마켓 정책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국내 개발사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6.09.17 12:58이선민 기자

방미통위, 인앱결제 강제 제재 논의 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에 대해 인앱결제 관련 제재 논의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사실조사가 시작됐으나 방송통신위원회 파행 운영으로 실제 제재를 위한 공식 논의가 수년간 미뤄졌다. 방미통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에 따른 처분 필요성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처에서 그간의 경과를 보고한 뒤 저녁 늦은 시간까지 구글과 애플 본사 임원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어졌다. 제재 대상 사업자 소명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최종 처분 수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결제방식을 강제하고 앱 심사를 지연한 행위 등이 관련 법에 위반된다는 게 사무처의 의견이다. 애플에는 부당한 수수료 차별 행위가 추가적인 위반 사항으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구글의 경우 일부 자진 시정으로 읽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처분에 참고될지 이목을 끈다. 김미정 방미통위 시장조사심의관 직무대리는 “위법행위라고 판단했던 주요 내용에 대해 (구글과 애플에) 충분히 소명할 수 있도록 방어권을 보장했다”며 “오늘 의견 청취로 위원간 숙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의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신환 위원은 소속 법무법인이 이 사건 관련 소송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다며 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피를 신청하고 안건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26.08.12 19:22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본격 가동...방송 콘텐츠 대가 분쟁-통신 플랫폼 규제 산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지난 10일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단통법 폐지 후속 법안 등을 의결했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다. 특히 유료방송의 프로그램 대가 산정 갈등과 통신, 플랫폼 산업 사실조사 후속 조치 등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해결이 시급한 대표적인 산업계 현안으로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 조정이다. 미디어 업계 전반이 한계 상황에 직면하면서 시장의 자율적 해결을 넘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닻을 올린 방미통위가 향후 분쟁 조정 과정에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SO가 매출과 연동해 콘텐츠 사용료를 삭감하는 안을 마련하자, PP 측은 “3년간 775억원 손실이 예상된다”며 즉각 거부했다. SO 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새로운 산정 기준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IPTV 상황도 마찬가지다. PP 측은 IPTV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률(약 28%)이 SO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인상을 요구했지만, IPTV 측은 수신료 구조상 단순 비교는 무리라며 현재 지급률 기준으로 산정된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불가 방침을 고수 중이다. 이처럼 유료 방송 시장 내 대가 산정을 둘러싼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산업 전체가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자 간 대가 산정에 강제성을 부여할 순 없지만, 협의가 잘 이루어지도록 협상 절차와 방법 등을 정밀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 애플 등 인앱결제 강제, 온라인 불편 광고, 인스타그램 계정 정지, 쿠팡 회원 탈퇴 복잡 설계 등 이용자 불편 관련 사실 조사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나 시정 명령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방미통위가 7인 중 6인 구성으로 의결 정족수 4인 이상을 충족하면서 사실 조사 후속 조치에 대한 의결이 가능해졌지만, 지난 10일 열린 첫 전체 회의에서 관련 안건은 논의되지 않았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안건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첫 전체 회의인 만큼 위원회가 긴급한 사안을 먼저 처리하고, 인앱결제 등 무게감 있는 사안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3 16:57홍지후 기자

김종철 위원장, 구글에 "앱마켓 수수료 인하 조속히 시행해달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윌슨 화이트 구글 글로벌공공정책총괄 부사장에 “12월로 예정된 (앱마켓 수수료율 인하) 국내 적용 시기를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윌슨 화이트 부사장과 카라 베일리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전략담당 부사장이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구글의 긍정적 변화로 앱마켓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구글 본사 임원들은 방미통위를 찾아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결제 수수료율 인하 방침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수수료를 30%에서 최대 20%로 하향 조정한다. 구글플레이는 그동안 연 매출 100만 달러 초과 분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 앱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 생태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내 인앱결제 관련 법안이 시행되고 유럽연합에서도 규제 대상에 올랐고 자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논란이 되자 수수료 정책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일률적인 30% 인앱결제 수수료와 달리 앞으로는 15~20%의 서비스 수수료에 5%의 결제 수수료를 구분해 부과된다. 신규 설치 건은 20%, 기존 설치 건은 25%가 되는 식이다. 외부 결제수단도 사실 일률적으로 적용해왔는데 이에 대한 문호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6월부터 유럽과 미국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에는 올해 12월에 적용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서 적용 시기를 조속히 시행해달란 점과 함께 국내 중소형 개발자와 앱마켓 생태계 전반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고, 구글 측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앱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08박수형 기자

국내 게임업계, 구글 수수료 인하에 "환영하지만 실효성 지켜봐야"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방침을 두고 국내 게임업계는 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 시장 적용 일정이 2026년 말로 다소 늦고 세부 조건에 따라 혜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글은 기존 30%였던 인앱결제 수수료를 20%로 낮추고 결제 시스템 수수료(5%)를 분리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편안을 발표했다. 특정 프로그램 참여 시 서비스 수수료가 최저 15%까지 인하되며, 오는 6월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에는 12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6일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수수료 인하 방침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변화"라며 "다만 실제 체감 효과는 적용 대상과 조건, 추가 수수료 여부, 국내 도입 이후의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서비스 수수료 20%에 결제 수수료 5%가 추가돼 대다수 게임사는 실제로 25% 수준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저 15% 구조 또한 별도 프로그램 참여가 필요해 중소 게임사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란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형사들을 중심으로는 자체 결제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수료가 줄어 환영하지만 자체 결제수단 도입을 더 늘릴 것 같다"며 "PC 결제가 늘어나는 추세라 예전만큼 구글 매출 순위가 중요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북미 등 글로벌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즉각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만큼, 오는 6월 미국 시장에 선제 도입되는 이번 정책 개편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자체 결제 플랫폼(DTC) 비중을 26%대까지 늘려 외부 수수료 비중을 낮춰왔다"며 "구글 수수료 인하 정책이 본격 적용될 경우 DTC 매출 확대와 맞물려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6.03.06 10:35정진성 기자

망 무임승차·조세회피 의혹에도…구글 "성실히 세금 납부"

'망 무임승차'로 비판받는 구글 코리아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질타를 받았다. 인앱결제 수수료는 챙기면서 국내 통신사의 망에 사용료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인세 회피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과학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망을 사용하면서 왜 구글을 돈을 안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장 좌판에도 자릿세를 내는데, 구글은 (국내 통신사 트래픽 중) 32%를 사용하고 있다”며 “트래픽의 32%를 사용하면 정보량도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업자 트래픽에서 구글은 31.1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와 네이버가 각각 4.88%, 메타가 4.39%, 티빙이 1.92%, 쿠팡이 1.5%로 뒤를 이었다. 그는 “망을 사용했으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망 이용료는 국내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트래픽을 가져오고 그 과정에 있어서 글로벌 백본망, 해저케이블 같은 부분에 (구글이)투자를 하고 있다”며 “또 국내에 있는 ISP(인터넷제공사업자) 업체 안에 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2021년 시작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소송을 언급하며 법원에서 인터넷 접속, 연결 및 유지는 유상의 역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대형 글로벌 CP의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를 인정했으나 이 부분을 무시한 것”이라며 “미국 버라이즌, AT&T, 프랑스 오렌지에는 망 사용료를 주는데 왜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이를 이행하지 않냐”고 질책했다. 이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되려면 조치를 해야한다”며 “언제까지 망 사용료 이야기를 해야하냐. 도덕적으로 미안하지 않냐. 남에 땅에서 장사하려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인앱결제 수수료 수취 문제와 구글의 법인세 회피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과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소송에서 패소한 사건을 언급하며 “여전히 한국에서는 최대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3자에도 2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대로 계속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돈은 안내면서 수수료는 챙겨가고 법인세는 제대로 내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법인세 회피 의혹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글은 2023년 매출액을 3천653억원으로 신고하고 법인세를 155억원만 지불했다. 반면 9조6700억원의 매출을 신고한 네이버는 4천963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이 시기 구글의 실제 매출은 12조1천350억원, 법인세는 6천229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이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으로 매출과 법인세를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황 부사장은 “각국의 조세 규약에 따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법인 구조, 국제적인 조세 규약에 따른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해명했다.

2025.10.30 17:47박서린 기자

"2년간 멈춘 인앱결제 과징금 제재, 소비자 보호 대책도 미뤄져"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위반 과징금이 2년 동안 부과되지 못하면서 제도 개선과 소비자 보호 대책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방통위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사실조사에 따른 시정조치안을 지난 2023년 10월 통보했으나 여전히 의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제재 수단인 600억원대 과징금 부과가 이뤄지지 않아 후속조치도 첫발을 못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당초 구글 475억원 , 애플 205억원을 예고했으나 올해 초 매출액 재산정을 통해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심의변경안을 마련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구글과 애플의 과도한 수수료와 독점적 지위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는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10 15:36박수형 기자

"인앱결제 불공정 경쟁의 마지막 피해자는 구글·애플"

“구글과 애플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앱마켓에서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불공정 경쟁을 계속한다면 시장은 약탈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자에 해당하는 앱 개발자들이 먼저 밀려나게 되고, 결국 마지막 피해자는 구글과 애플이 될 것입니다” 고삼석 동국대학교 AI융합대학 석좌 교수는 27일 국회서 열린 '국내 앱마켓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삼석 교수는 특히 “단순히 기업 간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각사 앱마켓에서 부과하고 있는 결제 수수료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수수료로 최대 30%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앱 심사 및 서비스 지연, 광고 독점으로 인한 단가 상승, 보복 행위 등 다양한 불공정 사례도 소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전체 매출의 30%는 사업자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영업 마진이 30%를 넘는 업체가 몇이나 되겠냐, 이는 사실상 개발사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애플이 각각 인앱결제 수수료로 30%를 가져가는 것에 반발하며,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 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이러한 조치가 앱마켓 정책을 위반했다며 해당 게임을 자사 앱마켓에서 삭제했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두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일부 판결에서 승소해 앱마켓 공정 경쟁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스위니 대표는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전 소송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 자료는 상당 부분 이미 공개됐으며, 봉인된 자료도 수 개월내 공개될 예정”이라며 “법적 자료와 시장 조사 결과 등 한국 입법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민단체, 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개발자들이 애플·구글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덧붙였다. 국내 앱마켓 시장의 불공정 경쟁 문제를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 학계에서도 의견을 모았다. 김종원 원스토어 팀장은 “높은 수수료와 폐쇄적 운영이 스타트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구조적 개방과 상호운용성이 확보돼야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애플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앱마켓 환경은 신생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확산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단체 역시 불공정 구조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경고했다. 한석현 서울 YMCA 실장은 “개발사들이 떠안는 과도한 수수료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최종 부담자가 된다”며 “앱마켓 운영의 불투명성은 소비자의 선택권까지 심각하게 제약한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디지털 경제 차원에서 바라봤다. 고 교수는 “앱마켓은 디지털 경제의 심장”이라며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지 않으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이 사라지고, 결국 글로벌 빅테크 스스로도 시장 기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당국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주연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정책기획과장은 “국내 앱 생태계에는 최종 소비자, 모바일 앱 개발사, 원스토어 같은 국내 앱마켓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다”며 “이들 각각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앱마켓이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로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적절한 규제가 요구된다”며 “현재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약 3% 수준, 약 680억원 정도로 글로벌 빅테크를 제재하기에는 부족하다.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 상향과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를 공정하고 개방적인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앱결제 강제 금지 보완 입법, 글로벌 형평성 제고)에 발맞춰 제도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고 덧붙였다. 조 과장은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7 21:18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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