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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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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英서 2조원 집단소송…플레이스토어 '과다 수수료 공방'

구글이 영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수백만 명에게 10년 넘게 앱 다운로드 비용을 과도하게 부과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12억 파운드(약 2조 1336억원) 규모의 소송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구글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재판은 이번 주 런던에서 시작돼 7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지원을 받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소송 비용을 지원한다. 반독점 소송에서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약 2000만 명의 소비자가 1인당 평균 약 60파운드(약 10만67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원고 측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경쟁을 제한하고 2015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반경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법정에서 안드로이드가 경쟁 플랫폼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플레이스토어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애플을 상대로 제기된 유사 소송에서 원고 측이 법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애플이 앱스토어 다운로드에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해당 판결에 불복했으며, 영국 항소법원은 내년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8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둘러싸고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신해 제기된 영국 내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4626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재판의 원고 측은 집단 대표이자 소비자 정책 전문가인 리즈 콜이 이끌고 있다. 콜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부과된 과도한 수수료가 가격 인상을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구글이 게임과 데이팅, 음악 스트리밍 앱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23년 여러 미국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도 7억 달러(약 9420억원)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당시 주정부들은 구글이 경쟁 결제 시스템을 배제하기 위해 공모한 뒤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콜은 구독 서비스와 게임 부가 콘텐츠 등 인앱결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구글이 경쟁 앱스토어의 진입에 장벽을 세우고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신제품에 플레이스토어를 사전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다. 12억 파운드는 원고 측이 산정한 잠재적 손해배상액으로, 실제 배상액은 재판소가 개발자들에게 부과된 것으로 판단한 '과다 수수료' 중 어느 정도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보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대로 구글은 자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경쟁항소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플레이스토어 앱의 대다수가 무료이며, 규모가 큰 앱 개발사 중 수수료를 내는 곳은 약 3%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앱스토어와 결제 방식이 안드로이드에서 난립할 경우 사기와 부정 행위가 증가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5 12:14박서린 기자

구글, AI 특화 노트북 '구글북' 내달 정식 출시...시작가 899달러

구글이 21일(현지시간) 차세대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을 정식 공개하고 10월 초 공급에 앞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구글북은 지난 5월 구글이 진행한 '안드로이드 쇼: I/O 2026'에서 처음 등장한 AI 특화 노트북 구상이다. 기존 크롬북용 크롬 OS, 안드로이드OS와 구글플레이 앱 생태계, 제미나이를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구글북의 가장 큰 특징은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과 크롬OS의 데스크톱 환경을 결합하고, 여기에 생성 AI '제미나이'를 배치한 '구글북 OS'를 처음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출시된 크롬북의 단순 후속 제품이 아니라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의 콘텐츠를 일일이 복사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길 필요 없이, 커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제미나이를 불러내 현재 보고 있는 텍스트·이미지·문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웹페이지에 표시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하거나 여러 이미지를 조합하는 등의 단순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아이디어에서 작업 완료까지 과정을 단순화하는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구글북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x86·Arm 시스템반도체(SoC)가 모두 쓰였다. 구글은 "45 TOPS 이상의 NPU를 내장한 인텔과 퀄컴의 최상위 프로세서를 구글북에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2024년 퀄컴이 출시한 윈도 PC용 SoC로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 아드레노 X GPU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탑재했다. 올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역시 50 TOPS급 NPU 5를 내장하고 있다. 에이수스와 레노버 등은 인텔 기반 제품을, 델테크놀로지스와 HP가 퀄컴 기반 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899달러(약 124만원)이며 구글 드라이브 5TB와 구글 AI 프로 12개월, 유튜브 프리미엄과 어도비 포토샵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구글은 구글북OS의 기능 추가와 업데이트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제조사는 사전 예약을 거쳐 오는 10월 4일 미국 시장에 구글북을 정식 출시한다. 이후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과 호주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2026.09.22 08:40권봉석 기자

퀄컴·구글 AI 동맹…제미나이 품은 PC '구글북' 전격 공개

퀄컴이 구글과 손잡고 온디바이스 AI와 모바일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에 최적화 설계된 최초의 차세대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에 자사의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플랫폼이 탑재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처리 역량을 구글의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와 기기 수준에서 결합해 사용자에게 선제적이고 고도화된 맞춤형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글북은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심리스(Seamless·끊김 없는) 연결성을 특징으로 한다. 스냅드래곤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유기적인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연동을 지원하며, 수천 개에 달하는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PC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생산성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캐스트 마이 앱스(Cast my Apps) ▲매직 포인터(Magic Pointer) ▲램블러(Rambler) 등의 기능이 적용돼 이메일, 캘린더 일정,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콘텐츠 등에서 필요한 맥락을 AI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매끄러운 연동과 온디바이스 기반의 첨단 보안성을 확보해 작업의 연속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글로벌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과 학습,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며, 더 빠른 프레임 속도와 그래픽 렌더링 품질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의 핵심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선도적인 AI 역량은 퍼스널 컴퓨팅 경험을 혁신하며 더욱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생산성 경험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구글북 사용자에게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과 구글은 글로벌 OEM들과 긴밀히 협력해 스냅드래곤 기반의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가 선사하는 최첨단 기능을 구현하고, 스냅드래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기기 간 경계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1 22:00전화평 기자

제미나이가 여권 둔 곳 기억…구글, 안드로이드 새 기능 5종 공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제미나이를 활용해 물건을 둔 위치를 기억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여주는 기능과 시각장애인·저시력 이용자를 위한 실시간 음성 안내 등 일상생활과 접근성을 개선한 기능도 선보인다. 1일(현지시간) 구글은 9월 '안드로이드 드롭'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새로운 기능 5종을 추가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먼저 구글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연동해 여권이나 예비 열쇠처럼 트래커를 부착하기 어려운 물건의 보관 위치를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 “안방 서랍에 여권을 넣었다고 파인드 허브에 기억해 줘”라고 말하면 해당 위치가 저장된다. 사진도 함께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제미나이에게 물건의 위치를 묻거나 파인드 허브의 '기억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16 이상 기기에서 제공된다. 차량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이기 위한 '모션 어시스트'도 도입한다. 차량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버블 형태의 오버레이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눈으로 보는 화면과 실제 차량 움직임 사이의 감각 차이를 줄이는 방식이다. 차량 탑승 시 자동으로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하거나 빠른 설정 메뉴에 등록할 수 있다. 버블의 모양과 색상, 투명도도 변경할 수 있다. 모션 어시스트는 안드로이드 17 탑재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카메라 화면을 공유하면 주변 환경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가이디드 비전'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이용자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한 기능으로 식품 포장지의 작은 글씨를 읽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메뉴판을 확인하고, 가정 내 물건을 구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구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바꾸거나 대상을 화면 중앙에 맞추도록 음성으로 안내한다. 가이디드 비전은 접근성 바로가기나 토크백 메뉴, 제미나이 앱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9 이상 스마트폰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구글 메시지와 구글 킵 연동도 강화한다. 이용자는 구글 메시지 대화창에서 '+' 아이콘을 눌러 킵을 불러오고 장보기 목록이나 여행 일정 등의 메모를 만들 수 있다. 대화 참여자들이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별도 앱으로 전환하지 않고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구글 메시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구글 메시지에는 대화방마다 배경과 색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채팅 테마'도 추가됐다. 기본 배경화면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배경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진에 맞춰 말풍선 색상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직접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6.09.02 22:08안희정 기자

구글 제미나이, BTS 팬덤 품고 챗GPT 추격

구글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 내 방탄소년단 허브 페이지를 통해 4가지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순간을 살펴보고, 언어를 배우며, 방탄소년단 소식을 확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허브 페이지는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BTS의 제미나이 프롬프트 체험하기'에서는 멤버들이 실제로 입력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여행과 운동, 취미 등 주제별 추천을 받을 수 있다. 'BTS 노래 맞혀보기'는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 맞춘 이모지 힌트를 보고 노래를 알아맞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늘의 BTS 뉴스'는 최근 48~72시간의 주요 소식과 향후 2주 일정을 요약해 제공하며, '팬덤 일상 영어 배우기'는 팬레터와 댓글, 일상 대화에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을 오디오 발음 가이드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제미나이 앱 프롬프트 창에 'Unlock BTS' 또는 '7777'을 입력해 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제미나이가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넓히는 시점에 나왔다. 구글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억 50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추정한 챗GPT MAU 약 10억명과 5000만명 차이까지 좁힌 규모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일간 활성 이용자가 1년 새 3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에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모멘틱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시밀러웹 데이터 기준 챗GPT는 세계 주요 7개 챗봇 웹 방문 점유율에서 53.9%로 1위를 지켰다. 제미나이가 27.9%로 2위, 앤트로픽 클로드가 9.2%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제미나이가 만족도와 향후 유료 이용 의향 항목에서 챗GPT를 앞섰다.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과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에 기본 탑재돼 이용자 기반을 넓혀 왔다. 이번 방탄소년단 협업은 여기에 글로벌 팬덤을 더한 시도다. 4가지 기능은 한국어 포함 일부 지원 언어에서 우선 제공된다.

2026.08.19 15:00김동원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다른 앱마켓 다운로드 허용

구글이 다음 주부터 미국 이용자들이 자사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제3자 앱 마켓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 금지명령 수정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기간 이어져 온 양 사간의 소송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제임스 도나토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구글의 대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에서 경쟁 앱 마켓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라고 명령했다. 구글은 지난 3월 경쟁 앱 마켓을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기에 등록 절차를 거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플레이스토어 내에서 경쟁 앱 마켓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원의 명령을 우회하는 방식이었다. 구글은 이같은 방안이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새로운 규제 요건도 충족하는 글로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나토 판사는 이번 주 구글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한 심리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임한 경제학자인 낸시 로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는 앱 마켓을 플레이스토어 밖에 두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검색하고 내려받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로즈 교수는 “등록 앱스토어 프로그램이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배포와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웹사이트를 통해 앱스토어를 홍보하는 신규 사업자는 이용자가 익숙한 모바일 환경을 떠나 낯선 사이트로 이동한 뒤 설치를 완료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반면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제공되는 앱스토어는 이용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토어 안에서 곧바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생태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절차를 더 이상 장기화하기 않지 위해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나토 판사의 명령을 따른 다른 조건들을 계속 준수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7.16 09:13박서린 기자

구글, EU서 7조 3천억 과징금…반독점 소송 졌다

구글이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유럽연합(EU)에서 7조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일(현지시간)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반독점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판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끼워팔기로 구글에 부과된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2900억원) 과징금이 최종 확정됐다. ECJ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일반 법원 판결에 대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다”면서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된 경쟁방해 행위 때문에 부과된 과징금은 그대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EU, 2015년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 첫 조사 구글과 EC의 안드로이드 독점 공방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당시 EC는 구글이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년 간 조사를 끝낸 EC는 구글에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43억 4300만 유로(약 7조 67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징금은 EC가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EC가 판단한 구글의 불법행위는 크게 세 가지였다. 1. 끼워팔기 강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하기 위해선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사전 탑재하도록 강제했다. 2. 경쟁 OS 차단. 구글 앱을 탑재하려면 안드로이드 대체 버전을 탑재한 기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포크 OS란 구글 서비스를 완전히 걷어내고, 자신들만의 앱 마켓과 자체 서비스를 집어넣은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가 초창기 선보인 하모니 OS가 대표적이다. 3. 독점 대가 지급. 구글 검색 엔진을 독점적으로 선탑재한 대형 제조사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구글은 곧바로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1심 판결은 2022년 9월에 나왔다. 1심 재판부는 EC의 논리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구글 검색 선탑재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혐의 중 일부는 불충분하다며 과징금을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3000억 원)로 소폭 감액했다. 유럽 최고법원 "검색엔진 장악 위해 불법 행위"…구글 "우리의 엄청난 투자 외면" 구글이 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최종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결국 이날 ECJ가 구글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은 구글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이날 ECJ는 “하급법원 판단에 잘못이 없으며, 구글이 검색엔진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준다”면서 “이번 판결은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이고 상호호환되며, 공짜 운영체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엄청난 투자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2026.07.02 22: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구글, '안드로이드 17' 출시…"AI로 멀티태스킹 강화"

구글이 '제미나이' 모델을 앞세워 기기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17' 운영체제(OS)와 스마트워치용 '웨어 OS 7'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픽셀' 기기에 먼저 적용된다. 구글은 최신 AI 모델을 지원하는 기능 업데이트 '픽셀 드롭'도 함께 배포했다. 픽셀 드롭에는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와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옴니'가 포함됐다. 픽셀 10a에는 사용자의 말을 다른 언어 음성으로 바꿔주는 오디오LM 기반 음성 번역 기능도 개선돼 제공된다. 제미나이 옴니는 대화 중 동영상 편집을 지원한다. 리리아 3는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서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를 활용해 음악 트랙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픽셀 기기를 최신 AI 기술을 보여주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17에서는 창작과 소통, 기기 경험 전반에 제미나이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드로이드 파일 공유 기능인 '퀵 셰어'는 구형 픽셀 8a와 9a 기기에서도 애플 '에어드롭'과 호환된다. 사용자는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발신자에게 들려줄 개인화된 음성 안내 메시지도 녹음할 수 있다. 픽셀 드롭은 구글 픽셀 워치에도 긴급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시계가 자동차 충돌과 낙상 또는 맥박 없음 상태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서비스와 사용자가 지정한 긴급 연락처에 연락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7의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했다. 새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버블 바'는 화면 하단에 최근 앱을 버블 형태로 정리하고 이동시키며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위한 화면 녹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셀피 카메라와 휴대전화 화면을 동시에 녹화해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올릴 화면 반응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보안과 자녀 보호 기능도 개선됐다. 구글은 파인드 허브에 '분실로 표시' 기능을 추가하고 실시간 위협 탐지와 기타 위협 방어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은 웨어 OS 7에서 스마트워치와 다른 구글 하드웨어 간 연동도 넓혔다.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휴대전화 앱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픽셀 워치에서 받을 수 있다. 올여름 웨어 OS에는 더 많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면 개인화된 위젯을 만들 수 있고 구글 앱과 채팅 기록을 제미나이와 연결해 개인화된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은 "우리는 AI 모델을 단순 앱 기능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전반 기본 경험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7 09:40김미정 기자

구글 'AI 노트북' 나온다…"안드로이드와 완전 통합"

구글이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을 앞두고 개최한 안드로이드 전용 행사 '안드로이드 쇼: I/O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능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엔가젯과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도했다. 구글북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새로운 AI 중심 노트북 라인업 '구글북'이다. 다음 달 크롬북 출시 15주년을 맞는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 구글 플레이 앱 생태계,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OS), 제미나이 AI를 통합한 형태의 신형 노트북 플랫폼을 선보였다. 구글은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연동될 것”이라며, 파일 탐색기를 통해 스마트폰 내부 파일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예로 들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크롬OS와 안드로이드 통합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북 첫 제품군은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은 오는 9~11월로 예상되며, 기기 내 AI 기능 구현을 위해 고성능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구글은 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크롬OS 기반 기기 전반에 에이전트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기능 중 하나는 '매직 포인터'다. 사용자가 마우스 커서를 흔들면 AI가 현재 화면 상황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작업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이메일 속 날짜 부분 위에서 커서를 움직이면 일정 등록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메모 앱의 장보기 목록을 기반으로 배달 앱 장바구니를 자동 생성하는 등 여러 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 위젯 기능도 강화돼 구글북과 웨어 OS에서도 맞춤형 위젯 제작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내 위젯 만들기' 기능을 통해 AI 안내에 따라 원하는 위젯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이용자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의 기능과 데이터 접근 범위를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기능 비활성화는 물론, AI와 앱 간 공유되는 데이터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안드로이드 OS뿐 아니라 웨어 OS, 안드로이드 오토, 안드로이드 XR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된다. 우선 최신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구글 픽셀폰부터 올 여름 배포가 시작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17 업데이트 차세대 OS 안드로이드17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됐다. 가장 큰 변화는 3D 이모티콘 '노토(Noto) 3D' 도입이다. 해당 이모티콘은 올해 말 픽셀폰에 우선 적용된 뒤 향후 안드로이드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새로운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 '램블러'도 공개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말을 AI가 자동으로 정리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변환해준다. 말더듬이나 추임새를 제거하고 핵심만 추려 메시지를 완성하며, 대화 중 언어를 바꿔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음성이 저장되지 않고 텍스트 변환 용도로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스크린 리액션' 기능은 별도 그린스크린이나 앱 전환 없이 사용자의 얼굴과 화면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픽셀 기기에 우선 적용된다. 디지털 웰빙 기능 '포즈 포인트'도 새롭게 추가된다. 사용자가 집중을 방해하는 앱을 실행하려 할 경우 10초간 멈춤 시간을 제공하고, 심호흡이나 타이머 설정, 대체 앱 추천 등을 통해 사용 목적을 다시 생각하도록 돕는다. 한편 구글은 애플과 협력해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데이터를 무선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사진, 메시지, 앱, 연락처, e심까지 무선 전송이 가능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픽셀폰과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지원된다. 또 올해 말에는 오포, 원플러스, 비보, 샤오미, 아너 등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기기에서 구글 퀵쉐어 기능이 애플 에어드롭과 호환될 예정이다. QR코드를 활용한 iOS 기기 간 클라우드 공유 기능도 지원된다. 이 밖에도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제미나이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된 안드로이드 오토,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 편집 기능, 보안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함께 공개했다.

2026.05.13 13: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터치 한 번으로 얼굴 잡티 제거"…구글 포토, '터치업' 도구 공개

구글이 전문 보정 앱 없이 사진 속 얼굴을 단 몇 초 만에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21일 구글은 '터치업(Touch-up)' 도구를 구글 포토 이미지 에디터에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터치업 도구는 빠르고 자연스러운 보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 속 인물을 선택한 뒤 간단한 조작만으로 피부 질감을 정리하거나 잡티를 제거하고, 눈을 밝히거나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등 다양한 보정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에서 ▲잡티 제거(Heal) ▲피부 정돈(Smooth) ▲눈 밑 보정(Under eyes) ▲눈동자(Irises) ▲치아 미백(Teeth) ▲눈썹(Eyebrows) ▲입술(Lips) 등 특정 얼굴 요소를 정밀하게 보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효과의 강도를 직접 조절해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9.0 이상 버전의 운영체제(OS)와 최소 4GB 이상의 램(RAM)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기의 구글 포토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 사진 편집 시장에서 '간편하지만 자연스러운 보정'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별도 전문 편집 앱 없이도 기본 앱 내에서 고급 보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다. 구글 측은 "사진은 그 순간의 감정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촬영 당시의 감정과 분위기를 보다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0:32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XR, 기업용 관리 시스템 최초 탑재

삼성전자가 8일부터 '갤럭시 XR'을 대상으로 구글과 공동 설계한 확장현실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XR'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특히 기업용 관리·제어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를 XR 기기 최초로 적용해, 수백 대의 기기를 중앙에서 원격으로 관리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설계한 확장현실(XR) 전용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기업용 관리·제어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XR버전이 '갤럭시 XR'에 최초로 적용된다. 업데이트 후에는 기업이 복잡한 설정 없이 기기를 쉽고 빠르게 세팅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제로터치 등록, QR코드 인식 등 다양한 초기 설정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수십, 수백 대의 '갤럭시 XR' 기기를 쉽고 빠르게 세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관리자는 비밀번호 정책, Wi-Fi 설정, 기기 사용 제한 등을 중앙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필요시 '갤럭시 XR' 기기를 잠그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 또, 여러 기기에 기업용 앱을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는 관리 구글 플레이도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맞춤형 업무 솔루션을 '갤럭시 XR'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사용자 역시 안정된 보안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교육, 제조,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기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기능 외에도 일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 먼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 키보드의 높이와 거리, 위치를 원하는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데스크탑 작업 환경을 복원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갤럭시 XR'을 재부팅 하더라도 이전에 사용하던 앱을 최대 3개까지 기존 화면에 그대로 유지해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실제 주변 환경과 가상 스크린을 함께 볼 수 있는 패스스루 환경에서의 사용성도 개선된다. 사용자는 화면 정렬 보조 기능을 통해 가상의 스크린들을 벽에 손쉽게 정렬할 수 있어,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했다. 단일 시선 추적과 포인터 맞춤 설정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사용자들도 '갤럭시 XR'을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새롭고 편리한 기능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실험실'에 추가되는 '오토 스페셜라이제이션' 기능은 크롬 브라우저와 유튜브의 2D 콘텐츠를 3D 몰입형 영상 및 사진으로 변환해 실감나는 감상을 지원한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 R&D팀장(부사장)은 "XR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새로운 경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통해 기업이 XR 기반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업무, 탐색,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제품 및 기술 담당 상무는 "XR용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도입은 지금까지 수백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쌓아온 강력한 보안 및 관리 역량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이 표준화된 시스템이 기업 환경 내 XR 활용도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최대 5년까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6.04.08 10:44전화평 기자

김종철 위원장, 구글에 "앱마켓 수수료 인하 조속히 시행해달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윌슨 화이트 구글 글로벌공공정책총괄 부사장에 “12월로 예정된 (앱마켓 수수료율 인하) 국내 적용 시기를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윌슨 화이트 부사장과 카라 베일리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전략담당 부사장이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구글의 긍정적 변화로 앱마켓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구글 본사 임원들은 방미통위를 찾아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결제 수수료율 인하 방침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수수료를 30%에서 최대 20%로 하향 조정한다. 구글플레이는 그동안 연 매출 100만 달러 초과 분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 앱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 생태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내 인앱결제 관련 법안이 시행되고 유럽연합에서도 규제 대상에 올랐고 자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논란이 되자 수수료 정책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일률적인 30% 인앱결제 수수료와 달리 앞으로는 15~20%의 서비스 수수료에 5%의 결제 수수료를 구분해 부과된다. 신규 설치 건은 20%, 기존 설치 건은 25%가 되는 식이다. 외부 결제수단도 사실 일률적으로 적용해왔는데 이에 대한 문호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6월부터 유럽과 미국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에는 올해 12월에 적용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서 적용 시기를 조속히 시행해달란 점과 함께 국내 중소형 개발자와 앱마켓 생태계 전반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고, 구글 측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앱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08박수형 기자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20%로 인하…"안드로이드 생태계 강화"

구글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20%로 인하하며 내년 9월까지 전세계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는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미어 사맛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결제 시스템 수수료를 분리하고 서비스 수수료를 낮추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IAP) 수수료는 기존 30%에서 20%로 낮아진다.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미국 개발자는 5%의 별도 결제 서비스 수수료를 내며, 그 외 지역은 시장별 요율이 적용된다. 신설된 '앱 익스피리언스' 또는 개편된 '구글 플레이 게임즈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자는 더 낮은 요율 혜택을 받는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 시 기존 설치 건에는 20%, 신규 앱 설치 건에는 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정기 구독 서비스 수수료는 10%로 책정됐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오는 6월 30일까지 EEA, 영국, 미국에 우선 도입된다. 이어 9월 30일 호주, 12월 31일까지 한국과 일본에 적용되며, 내년 9월 30일까지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격을 갖춘 외부 앱스토어(사이드로딩) 지원 프로그램은 미국 외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사미어 사맛 부사장은 "이번 변화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성공적인 개발자들을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분쟁 종결에 따라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포트나이트'가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6 08:37정진성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제3자 앱스토어 허용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에서 다른 회사들도 자체 앱스토어를 열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개발자에게 부과하던 수수료도 인하한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을 마무리하고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제3자 앱스토어 운영을 허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미어 사마트 구글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단순히 규제가 요구하는 수준을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유럽과 영국의 법률 개정에서 요구하는 범위를 훨씬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다른 기업들도 구글에 등록하고 일회성 수수료를 납부하면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에게 부과하던 수수료도 기존 30%에서 15%, 정기 구독 시 10%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미국·영국·유럽연합(EU)에서는 오는 6월까지 적용하고, 호주·한국·일본에서는 연내 중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과 장기간 반독점 분쟁을 벌여온 에픽게임즈는 이번 정책 변경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누구나 경쟁 앱스토어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영국·호주 등지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나 구글 플레이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에픽과의 미국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구글 앱 스토어 매출은 146억 6000만 달러(약 21조 4651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규제 대응과 소송으로 인해 연간 총이익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630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 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3월 구글이 앱 개발자들의 외부 결제 유도를 제한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위반이 확정될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구글은 그간 경쟁법 위반으로 EU에서 총 95억 유로(약 162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영국에서도 규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구글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전략적 시장 지위'를 가진 사업자로 지정하고 외부 결제와 앱 다운로드를 보다 쉽게 허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4월부터 영국 앱스토어 정책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구글은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이 법원 판결이나 각국 입법에 의해 직접 요구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새 체계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결제 시스템을 분리해 구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발자에게는 일률적으로 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개발자는 다른 외부 결제 사업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2026.03.05 09:13김민아 기자

구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서 AI 자동화 베타…한국·갤럭시S26 1차 적용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직접 여러 앱을 오가며 수행해야 했던 일상 업무를 AI에 맡기는 방식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베타 형태로 먼저 제공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적용되는 제미나이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면서 우버 호출이나 음식 배달 주문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 명령을 내리면 AI가 필요한 앱을 실행해 일련의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초기에는 음식·식료품·차량공유 부문 일부 앱에 한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지원 기기는 제미나이 앱이 탑재된 픽셀10, 픽셀10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 등이다. 서비스는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한 뒤 "집까지 차량을 예약해줘", "배달 앱에서 지난번 주문을 다시 시켜줘"와 같이 요청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는 그동안 휴대폰의 다른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의 오작동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작업이 시작되며 진행되는 동안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과정을 확인하고 중단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는 스마트폰 내 보안이 적용된 가상 창에서 필요한 앱만 제한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기기 내 다른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자동화 기능 외에도 통화 및 문자 사기 탐지 기능 확대, '서클 투 서치' 검색 기능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S26 시리즈와의 연계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 기능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그간 구글이 미국 중심으로 신기능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한국을 초기 베타 국가에 포함시킨 것은 안드로이드 및 삼성 스마트폰의 높은 점유율과 AI 기능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 일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할지, 지원 앱과 기기 범위를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제미나이가 시작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보안이 적용된 가상 환경에서 제한된 앱만 접근하도록 해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6.02.26 09:49한정호 기자

"또 실패는 없다"…구글이 AI 글래스 '킬러앱'에 카톡 찜한 이유

구글이 자사의 새 스마트 안경(AI 글래스)의 빠른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카카오를 파트너로 선정, 안경으로 메시지를 보다 쉽게 주고받는 세상이 도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업으로 구글은 차세대 기기 중 하나인 AI 글래스의 가능성을 카카오와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카카오는 구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게 됐다. AI 글래스 '쓸 이유' 필요 지난 12일 카카오와 구글은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글 글래스는 2011년 공개됐지만, 대중화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당시 성능이나 완성도도 문제였지만, 매일 착용할 만큼 분명한 사용 이유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구글이 카카오와의 협업에서 '사용자 경험 개발'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메시지 주고받기와 통화처럼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사용 시나리오를 카카오톡을 통해 이미 확보한 플랫폼이다. AI 글래스 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 역시 메시지 확인과 음성 응답, 통화 처리 등이다. 구글 입장에서는 AI 글래스의 활용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카카오톡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구글은 이미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등 아이웨어 브랜드와 협력해 AI 글래스를 준비 중이며, 삼성전자와도 안경 형태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와의 협업은 하드웨어를 넘어 AI 글래스의 실사용 시나리오를 채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경 쓰고 카카오톡 사용" 카카오는 구글과 함께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AI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음성으로 응답하는 경험을 염두에 둔 설계로 풀이된다. AI 글래스 협업에서 온디바이스 AI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지연 시간이 짧아야 하고, 배터리와 개인정보 제약이 큰 AI 글래스 특성상 모든 처리를 서버에 의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구글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출발점으로 제시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경량 AI 모델을 활용해 디바이스 내에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제안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의 AI는 AI 글래스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구글 입장에서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가 실제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한계와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글래스는 기술보다 일상 활용성이 관건”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이를 시험하기에 카카오톡만 한 서비스는 없다”고 말했다.

2026.02.13 13:58안희정 기자

구글 손잡은 카카오...뭘 하려는 걸까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구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가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래스(안경)와 모바일 기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새로 만든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를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카카오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글의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구글 AI 글래스용 서비스 공동 개발 카카오는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용 사용자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AI 글래스를 포함한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서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 카카오톡을 읽거나 보낼 수 있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차세대 폼팩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주요 과제로 삼고, 디바이스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 경험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적용 협력 범위는 AI 글래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 전반에서도 사용자 경험 개발을 구글과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형성돼 온 카카오 서비스 이용 방식이,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환경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온디바이스 AI 협력의 출발점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인식하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과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하며, 지난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효율화 협업도 진행 이날 카카오는 AI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CPU·TPU를 조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연산 자원에 의존하기보다, 각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성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TPU를 비교적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산 자원을 활용해 AI 운영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인프라 협력이 온디바이스 AI와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은 디바이스에서 해결하고, 서버 처리가 필요한 영역만 클라우드로 분산함으로써 전체 AI 서비스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바이스 경험과 AI 폼팩터 영역에서는 구글과 협력하고, 카카오톡 기반 B2C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오픈AI와 협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모든 영역을 직접 수행하기보다,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직접 투자를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도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를 향한 카카오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2.12 11:14안희정 기자

카카오-구글, AI 동맹 선언..."안드로이드 사용자 경험 혁신"

카카오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래스와 같은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구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구글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그 시작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될 예정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알아차리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해준다. 지난 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1분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들을 향한 카카오의 입증된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모든 한국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12 10:19박서린 기자

카카오, 구글과 협력…차세대 AI 경험 선보인다

카카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고자 구글과 손 잡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부터 자사가 더 집중하고자 하는 디바이스 측면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카카오는 자사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업을 시작한다. 안드로이드 개발팀과 직접 협업한다. 여기에 카카오는 AI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나아가 다양한 칩 라인업을 모델과 서비스별로 최적화해 배치함으로써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또 카카오는 구글클라우드와의 유의미한 규모의 중앙처리장치(C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향후 출시될 구글 AI 글래스에서의 협업에도 착수한다. 정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AI 폼팩터 환경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더해질 때 이용자 경험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씩 실험하며 새로운 AI 사용 경험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12 09:32박서린 기자

[속보] 카카오, 구글과 AI 인프라·온디바이스 협업

2026.02.12 09:12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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