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대항마, 구글워크스페이스 '듀엣AI' 공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에 대항하는 구글워크스페이스 생성 AI 기능이 '듀엣 AI'란 이름을 얻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구글의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G메일 등의 앱에 추가되는 생성 AI 기능 '듀엣 AI'를 발표했다. 구글워크스페이스 듀엣 AI 기능은 지난 3월 처음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코파일럿 시리즈 공개 직전이었다. 구글 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슬라이드, 구글 미트, G메일 등을 이용할 때 일반적인 문장으로 콘텐츠 초안 작성을 요청할 수 있다. 구글 슬라이드는 몇 줄의 문장으로 기본적인 프리젠테이션 초안을 만들어 준다. 또한 이미지 생성과 디자인을 지시해 프리젠테이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테이블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분류 도구는 셀 내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레이블을 할당할 수 있다. 정리지원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 프로젝트, 기타 추적 및 관리하려는 모든 활동을 지정해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수행하려는 작업을 설명하면 시트에서 정리에 도움을 주는 계획을 만들어준다. 구글 문서는 기본적인 텍스트 문서 초안 작성 기능을 제공하고, 위치, 상태 등의 정보를 특정 세부 정보에 대한 변수를 포함해 문서화할 수 있다. 문서 내 언어는 영어 외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의 문법을 이해한다. 어조,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교정 제안 창을 표시하기도 한다. 구글은 지난 3월 생성 AI 기능을 처음 공개하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테스트중이라고 밝혔었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사전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대기자 명단'을 공개했다. 워크스페이스랩에서 대기자 명단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구글은 듀엣AI 기능의 서비스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사이드킥(sidekick)'이란 이름의 AI 비서 기능도 발표했다. 사이드킥은 워크스페이스 앱 측면 패널에 위치하며 현재 사용중인 문서의 내용을 분석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프롬프트나 질문을 직접 제안하기도 한다. 사이드킥의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듀엣AI 기능은 구글워크스페이스뿐 아니라 구글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IT 개발 및 운영 환경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