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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쇼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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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 구글과 손잡고 AI 쇼핑 고도화…상품 추천·구매 정보 강화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기업 닐슨IQ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방대한 상품 정보와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실제 구매 가능 여부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닐슨IQ는 구글과 AI 기반 상품 검색과 구매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구글이 보유한 600억 개 이상 상품 목록에 닐슨IQ 제품·유통 데이터를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가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상품을 찾고 비교하며 구매 과정까지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AI가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협력에서 닐슨IQ는 2억 5000만 개 이상 상품 정보와 전 세계 90개국에서 수집한 매장 위치·판매 데이터를 활용한다. 구글 AI 쇼핑 서비스에 이러한 정보를 연결해 상품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지역별 구매 가능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쇼핑 그래프'는 온라인 쇼핑에 필요한 상품과 판매자 정보를 연결하는 데이터 체계다. 양사는 여기에 닐슨IQ가 확보한 실제 유통·판매 정보를 보완해 AI가 상품을 추천할 때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지도 고려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데이터 연동 방식이나 서비스 적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재고 확인이나 구매 자동화 기능이 언제 제공되는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협력 범위는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내부 AI 활용과 마케팅 성과 분석으로도 확대된다. 닐슨IQ는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AI·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전 세계 직원에게 기업용 제미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에 구글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술도 협력 대상이다. 닐슨IQ는 자사 마케팅 분석 플랫폼 '케이던스'에 구글 마케팅 효과 분석 도구 '메리디안'을 통합해 브랜드가 광고비를 어디에 투입해야 실제 매출을 높일 수 있는지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메리디안은 여러 광고 채널이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닐슨IQ는 여기에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하고 지역별 실험을 진행해 광고가 상품 구매로 이어진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기업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 예산을 조정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어떤 상품을 추천했는지뿐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을 구매했고 해당 구매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까지 확인하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짐 펙 닐슨IQ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소비자가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이것이 규모 있게 작동하려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를 더욱 정확하고 유용하며 측정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39김동원 기자

"크리에이터 대체 안한다"…유튜브, AI 기능 대폭 확대

유튜브가 영상 편집부터 댓글 관리, 실시간 번역까지 크리에이터의 작업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한다. AI가 인간의 창작 활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반복 업무를 줄여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기능을 공개했다. 새 기능에는 모회사 구글의 AI 모델이 활용된다. 아파르나 파푸 유튜브 부사장은 “AI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며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터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사람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확산하고 있지만 AI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암자드 하니프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품부문 부사장도 “AI 도구는 작업 과정의 일부를 더 쉽게 만들어줄 뿐”이라며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거나 시청자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해 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우선 2027년 초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편집 도우미를 유튜브 쇼츠와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크리에이트'에 탑재한다.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편집을 돕는 '창작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 경험이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크리에이터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파푸 부사장은 “이들 도구는 이전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기능도 강화한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댓글을 관리할 수 있는 개인화된 AI 콘텐츠 관리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얼굴 이미지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AI 영상을 찾아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외형 감지 도구'도 확대한다. 향후에는 음성에 대한 보호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에는 AI 자동 더빙 기능을 적용한다. 유튜브는 2027년 초부터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다른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라이브 시청 시간 가운데 해외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만큼 언어 장벽을 낮춰 크리에이터의 시청자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한다. 유튜브는 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등장하는 상품에 태그를 달아 크리에이터가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유튜브 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에서 아마존을 주요 제휴 파트너로 확보한 데 이어 양사의 협력 범위를 인도와 브라질로 넓혔다. 전체 제휴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3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의 영상에 등장한 상품을 AI에 물어보고 추천받을 수 있는 '애스크 유튜브' 기능도 선보인다. 트래비스 카츠 유튜브 쇼핑 총괄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도 유튜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쇼핑과 브랜드 협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4 10:26김민아 기자

월마트, 구글과 AI 쇼핑 제휴…제미나이에서 직접 구매 가능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기능을 강화한다. 구글의 AI 플랫폼 '제미나이'에서 월마트와 샘스클럽 상품을 검색·추천·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구기나 월마트 미국 전자상거래 최고책임자(CC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 안에 제미나이 웹과 모바일 앱에서 월마트·샘스클럽 상품 구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 생활용품,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가 포함되며 고객이 제미나이에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야 구매할 수 있다. 주문 처리와 배송은 월마트가 담당한다. 구기나는 “우리는 검색창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고객이 어디서 쇼핑하든 그들의 생활 방식과 니즈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AI 추천 기능도 강화된다. '추천 러닝화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하면 제미나이가 월마트·샘스클럽이 판매 중인 관련 제품을 자동으로 제시하고 고객은 이를 즉시 구매하는 방식이다. 쇼핑과 직접 관련 없는 질문도 구매 의도를 분석해 상품 추천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와인 얼룩 제거 방법'을 검색해도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관련 세탁 제품 링크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다만 신선·냉동식품이나 외부 판매자(마켓플레이스) 상품은 초기 단계에서는 제외된다. 월마트는 향후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의 기술 제휴도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구글뿐 아니라 오픈AI와도 협력해 챗GPT 기반 쇼핑 기능을 시험 중이다. 구기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를 통해 쇼핑 경험을 더 간단하고 개인화하며 선제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타겟은 오픈AI와 협업해 AI 기반 쇼핑 추천과 직원 업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1.12 09:15김민아 기자

[AI는 지금] "구글·아마존·네이버 어떡하나"…오픈AI 新무기에 이커머스·검색 시장 '긴장'

앞으로 '챗GPT'에서도 자연어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오픈AI가 '챗GPT'에 쇼핑 리서치 기능을 새롭게 도입키로 한 만큼 국내외 이커머스 산업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오픈AI는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를 대신해 제품 조사를 해주는 '쇼핑 리서치' 기능을 챗GPT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챗GPT에서 찾고 싶은 제품을 설명하면, 쇼핑 리서치 기능이 제품 탐색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전환해 필요할 때 스마트한 추가 질문을 던지고 인터넷 전반을 깊이 조사해 맞춤형 추천을 몇 분 안에 제공하게 된다.예를 들어 "작은 아파트에 적합한 조용한 무선 청소기 추천해줘", "미술을 좋아하는 네 살 조카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어" 등의 대화를 입력하면, 챗GPT가 쇼핑 의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쇼핑 리서치 모드를 활성화 해 제품 후보 목록, 주요 기능 차이, 최신 판매처 정보를 포함한 종합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여러 시간 동안 비교·검색하는 대신 주요 제품과 차이점, 장단점 등이 정리된 구매 가이드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오픈AI 측은 "챗GPT는 최신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출처에서 가져온다"며 "해당 출처 또한 명확하게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 리서치 기능은 전자제품, 뷰티, 홈&가든, 주방·가전, 스포츠·아웃도어 등 정보량이 많은 카테고리에서 특히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쇼핑 리서치는 챗GPT 펄스(Pulse, 프로 사용자 대상)에도 통합돼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구매 가이드를 능동적으로 추천해준다. 오픈AI는 이 기능을 챗GPT 무료, 플러스, 프로 이용자에게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연말까지는 거의 무제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사용자가 챗GPT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인스턴트 체크아웃'과도 연동할 예정이다. 인스턴트 체크아웃은 지난 9월 오픈AI가 공개한 기능으로, 제휴된 판매처의 제품을 챗GPT 대화창 안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AI 관계자는 "구매를 원하는 경우 소매업체 사이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지원되는 판매처에 한해 즉시 결제를 통한 직접 구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일로 챗GPT는 쇼핑 기능 확장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됐다. 오픈AI는 올해 4월에도 검색 기능인 '챗GPT 서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쇼핑 관련 질의에 대해 제품 이미지와 가격, 상세 정보 등을 카드 형태로 보여주는 초기 쇼핑 기능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배포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기능이 웹 검색 기반으로 제품을 시각적으로만 제안했다면, 이번 쇼핑 리서치 기능은 구매 가이드를 제작하는 별도 도구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픈AI는 "쇼핑 리서치 결과가 공개된 소매 웹사이트 정보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유기적 결과"라며 "사용자 대화 내용이 소매업체에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 재고나 가격 정보의 정확성이 100% 보장되지는 않을 수 있다"며 사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시장뿐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까지 넘보게 되면서 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서다. 특히 단순 제품 검색을 넘어 AI가 구매 결정을 실질적으로 대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기존 플랫폼 중심의 경쟁 구도에도 균열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쇼핑 리서치는 제품 탐색의 출발점이 웹 검색이나 플랫폼 검색에서 벗어나 대화형 AI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 변화는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검색 기반 쇼핑 구조'에 가장 직접적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업들 모두 매출의 핵심 축이 검색 기반 광고와 리테일 미디어 광고"라며 "사용자가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해당 플랫폼에 진입하지 않을 경우 구조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부터 AI 기반 응답인 'AI 오버뷰'를 검색에 결합하며 방어적 조치를 취해 왔다. 아마존은 AI 요약 리뷰, AI 구매 조력자 '바잉 어시스턴트' 등을 강화하며 사용자 탐색 단계를 플랫폼 안으로 묶어두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챗GPT의 쇼핑 리서치가 '탐색-비교-판단'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경우 플랫폼들이 보유한 검색 우위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쇼핑 리서치 기능이 사실상 가격 비교·전문 리뷰·거래 정보 등을 AI가 한 번에 종합해 제공하는 형태란 점에서 가격 비교 서비스는 물론, 전문 리뷰 기반 플랫폼들 역시 중장기적으로 영향권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서비스들은 방대한 리뷰·가격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반면, 챗GPT는 자동 분석해준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더 높다. 오픈AI와 경쟁 중인 업체들도 속속 쇼핑 기능을 내놓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지난 7월 쇼핑 기능을 포함한 AI 브라우저 '코멧'을 공개해 이커머스 업체들의 긴장감을 더 높였다. 여기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코멧 어시스턴트'는 쇼핑뿐 아니라 예약, 이메일 전송, 일정 요약 등 다양한 일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웹 쇼핑 지원 기능 '액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AI 플랫폼들이 잇따라 쇼핑 기능을 내놓는 이유는 사람들이 AI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생성형 AI 챗봇과 에이전트의 부상으로 내년까지 전통적 검색 엔진의 이용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들이 궁금증을 기존 검색 엔진이 아닌 AI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 퍼플렉시티 등이 AI 기반 쇼핑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온라인 판매 방식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는 AI 시스템이 상품을 어떻게 식별하고 챗봇이 어떤 방식으로 추천하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프로파운드 공동창업자 제임스 캐드월라더는 "AI가 브랜드로부터 소비자를 빼앗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는 답변 엔진과만 상호작용하게 되고,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와 인터넷의 주요 방문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1.25 10:36장유미 기자

AI가 장바구니까지 챙긴다…이커머스,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쇼핑을 차세대 핵심 활용처로 점찍으며 수천억 달러 규모의 이커머스 산업이 근본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퍼플렉시티·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AI 챗봇을 활용한 상품 검색과 자동 주문 기능을 앞다퉈 선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소비자가 브랜드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기보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을 탐색·구매하는 패턴으로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와 브랜드들은 AI 시스템에 자사 제품이 노출되고 추천되도록 판매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일부 광고주는 긴 URL에 키워드를 삽입하거나 챗봇이 권위 있는 사이트로 인식하는 매체에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을 활용 중이다. 프로파운드·리파인·알골리아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챗봇 대화 속 브랜드 노출 여부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프로파운드 제임스 캐드월러더 공동 창업자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이커머스 사이트를 직접 찾지 않을 분기점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가 아닌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의 주요 방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 패러다임 변화도 뚜렷하다. 마케팅 분석업체 세무르시에 따르면 유럽 내 구글 검색의 60%는 클릭으로 이어지지 않고 AI가 생성한 텍스트 개요만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내년까지 전통적 검색 엔진 사용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브라우저 내에서 장보기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용자가 "저녁 식사와 디저트 재료를 사달라"고 하면 AI 시스템이 슈퍼마켓 사이트를 탐색해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식이다. 오픈AI는 여기에 통합 결제 기능을 붙여 챗GPT 안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받는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다양한 앱을 넘나드는 '코멧' 브라우저를, MS는 웹 쇼핑 지원 기능 '액션'을 출시했다. 구글은 가격 추적과 맞춤형 추천을 강화한 AI 모드를 발표했다. 구글의 릴리안 린콘 부사장은 "복잡한 상품 비교를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I 쇼핑 확산이 브랜드·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를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챗봇은 주로 검색 상위 결과를 참고하기에 웹사이트 로딩 속도, 제품 설명의 구체성, 텍스트 중심 광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 의미 기반 검색이 확산되면서 맥락 중심 검색에 맞는 제품 카탈로그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 공간 역시 자사몰이나 아마존에서 벗어나 챗봇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딤 알버스 뎁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는 소비자 대신 AI 에이전트끼리 거래가 이뤄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1 12:26한정호 기자

오픈AI, 챗GPT 검색에 '쇼핑' 입혔다…구글 상대로 커머스 전면전

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에 제품 추천과 구매 연동 기능을 새로 적용하며 커머스 사업 강화에 나섰다. 검색 경험을 개인화하는 이번 조치는 구글과의 검색 경쟁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o' 기반 '챗GPT' 검색에 쇼핑 기능을 추가해 전 세계 유료 및 무료 사용자와 비로그인 사용자에게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패션, 뷰티,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주요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새로워진 '챗GPT' 검색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제품을 검색하면 추천 목록과 함께 이미지, 가격, 리뷰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구매 가능한 링크도 안내한다. 제품 선택은 독립적으로 이뤄지며 광고는 포함되지 않는다. 오픈AI는 쇼핑 결과를 제3자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제공하며 구매가 발생해도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검색 결과 상단 노출에 광고비를 받던 기존 구글 검색광고 모델과 차별화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 오픈AI는 향후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플러스'와 '프로' 사용자 대상으로 쇼핑 기능에 메모리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과거 대화 문맥을 반영해 더욱 개인화된 제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다만 메모리 기반 추천 기능은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챗GPT' 검색에 '트렌드 검색' 기능도 도입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검색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더불어 '챗GPT' 검색 기능은 이제 글로벌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이용자가 왓츠앱에서 '챗GPT'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스트래터커리와의 인터뷰에서 "광고를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전통적인 광고보다는 딥 리서치 기반 제휴 수수료 모델 같은 새로운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2025.04.29 09:05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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