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4억달러에 인수한 화상회의 서비스 종료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2020년에 인수한 화상회의 앱 '블루진스'가 운영을 종료한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버라이즌이 블루진스 무료 서비스인 '블루진스 베이직'을 8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블루진스 측은 사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블루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무료 평가판 서비스는 8월 31일부로 중단되며, 그전까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2020년 5월, 2011년에 출시된 비즈니스 중심 동영상 서비스 블루진스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4억달러(약 5천300억원)로 알려졌다. 구글 미트, 줌과 경쟁을 위해서다. 외신은 팬데믹 기간에 화상회의 앱 사용량은 많이 증가했지만, 최근 엔데믹으로 기업들이 재택을 종료하고 직원들을 회사로 부르자 그 인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블루진스 서비스 종료 또한 이러한 의미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