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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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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이용자 "유튜브 라이트, 프리미엄 요금제 선택 유도" 지적

시민사회단체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구글이 내놓은 불공정행위 개선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구글이 출시 의사를 밝힌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의 가격 책정이 사실상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라는 이유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21명의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이하 이해관계인)는 “구글의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출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 뮤직을 강제로 이용해야 했던 소비자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해당 시정안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의사가 없는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강제로 구매한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이 제대로 담겨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정경쟁질서 회복 및 개선의 의지도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기존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백그라운드 재생 외에도 유튜브 뮤직이 포함돼 있었다. 이용자가 유튜브 뮤직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게 되자 공정위는 2023년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7월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보내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구글은 지난 2월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구글의 신청에 공정위는 지난 5월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 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거래질서 개선 등 합당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제도다. 구글이 출시 예정인 유튜브 라이트 유금제는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영상 저장 서비스가 제외되고 광고 없이 영상 시청만 가능하다. 이를 두고 이해관계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핵심 기능이 제외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광고 제거 서비스에 대해서도 “구글에서는 이용자가 쇼츠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우나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탐색 또는 검색을 하는 동안에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는 조건을 달고 있어 결국 적절한 서비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번 유튜브 라이브의 가격 책정은 소비자에게 사실상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도록 강력하게 유도하는 방안”이라며 “구글이 현재 심의 중인 유튜브 끼워팔기 건에 대해 시정한 방안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유튜브 라이트와 타사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유튜브 내 광고시청이라는 불편과 함께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튜브 라이트 및 뮤직 요금제를 비교했을 때 두 서비스를 통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와의 통합 시 할인액이 현저히 낮아 공정거래질서 개선의 여지도 낮다”고 꼬집었다. 유튜브 뮤직 단독 금액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따라 나뉘는데, 안드로이드 1만1천990원, iOS(아이폰 운영 체제) 1만5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유튜브 라이트 단독 요금은 안드로이드 8천500원, iOS 1만500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만약 소비자가 두 개의 서비스를 따로 구매하게 되면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각각 2만490원, 2만6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격인 안드로이드 1만4천900원, iOS 1만9천9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은 “서비스 개별 구매 효과가 떨어지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해관계자들은 “공정위의 조사와 동의의결을 통한 시정방안 도출까지 약 2년 가까이 흐르면서 유튜브 뮤직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42%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규독자가 1천만 명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구글이 피해보상안으로 150억원을 투자한다는 시정안을 잠재적 피해자 전체에 대한 보상으로 환산하면 1인당 1천500원 가량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결국 구글의 이번 자진시정방안은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에 따른 공정위 규제를 피하기 위한 면피용”이라며 “공정위는 이해관계인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진정성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5 12:04박서린

구글, AI 학습 데이터 '1만 분의 1'로 줄이는 방법 찾았다

구글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기반 데이터 선별 기법을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공개했다. 기존에는 수십만 건 이상이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단 수백 건으로 줄이면서도, 모델 성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 광고에서 '정책 위반'이나 '유해 콘텐츠'를 판별하는 모델 고도화를 목표로 했다. 광고 안전성 판별은 단순 키워드 필터링을 넘어, 문화·맥락을 이해하는 고급 해석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복잡한 작업에는 LLM이 유리하지만,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광고 정책이 바뀌거나 새로운 유형의 유해 콘텐츠가 등장하면, 방대한 데이터를 다시 수집·학습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구글이 제안한 방식은 '적은 양의 고품질 데이터'로도 모델을 빠르게 재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예시 몇 개만 제공한 초기 모델(LLM-0)로 광고를 분류한 뒤, 분류 결과를 비슷한 특성끼리 묶어(클러스터링) 모델이 혼동하는 영역을 찾는다. 이후 서로 다른 판정을 받은 비슷한 사례 쌍을 전문가에게 보내 정확한 판정을 받는다. 이렇게 선별된 데이터는 다양성과 정보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다음 학습에 활용된다. 이 과정을 반복해 모델과 전문가의 의견 일치율을 높인다. 성능 평가는 '코헨 카파(Cohen's Kappa)'라는 지표를 활용했다. 이는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분류 작업에서 두 명의 판정자가 우연 이상의 수준으로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낸다. 카파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의견 일치도가 높다. 실험 결과, 구글은 10만 건의 대규모 데이터 대신 250~450건의 전문가 판정 데이터만으로도 기존과 같은 수준, 혹은 65% 향상된 모델 정합도를 달성했다. 특히 파라미터가 큰 모델일수록 데이터 절감 효과가 극대화돼, 실서비스에서는 최대 1만 배 적은 데이터로도 품질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방식이 광고 안전성뿐 아니라 정책이 자주 변하거나 위험 요소가 빠르게 진화하는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구글 측은 “LLM의 폭넓은 탐색 능력과 전문가의 정밀한 판별을 결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08:58백봉삼

[기고] 리테일 미디어, 포스트 쿠키 시대 핵심 전략

구글이 서드파티 쿠키에 대한 계획을 변경했지만, 광고업계는 이미 '포스트 쿠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테일 미디어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와의 디지털 접점이 증가하는 가운데,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연결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타겟팅과 실질적인 성과 측정이 가능한 리테일 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Coresight)는 2025년까지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시장 규모가 약 1천795억 달러(약 2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2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트렌드를 넘어 디지털 광고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 광고 채널이 아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순간, 리테일 플랫폼 내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피드백 루프 측정(Closed-loop Measurement)' 기능을 통해 광고 성과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투자 대비 수익(ROAS)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략을 민첩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가전 브랜드 로벤타는 AI 기반 리테일 미디어 솔루션을 활용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정밀 타겟팅했다. 이를 통해 78%의 추가 매출과 1천459%의 ROAS를 기록했다. 이는 리테일 미디어가 실질적 매출 성과를 창출하는 퍼포먼스 채널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리테일 미디어의 경쟁력은 기술에서 비롯된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은 광고의 집행, 입찰, 타겟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실시간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한다. 여기에 유통사가 보유한 풍부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결합하면, 소비자가 클릭하기 전 어떤 광고에 반응할지를 예측해 보다 높은 전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리테일 미디어는 브랜드에게는 소비자 구매 여정을 포착해 보다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자, 유통사에게는 광고 기반의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광고를 내재한 유통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브랜드에게는 전환률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히 '광고를 어디에 노출할 것인가'의 고민을 넘어서, 소비자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품 탐색부터 비교, 구매,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긴밀하게 연결되며, 단발성 거래를 넘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까지 이어지는 '풀 퍼널(full-funnel)' 전략이 가능해졌다.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한 광고 채널을 넘어 커머스와 광고가 융합된 새로운 생태계로 자리잡을 것이다. 브랜드들은 이제 '어디에 광고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구매로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2025.08.07 09:28김도윤

모바일서 나 몰래 수집되는 개인정보…최소 방어책은?

기술의 발전으로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 정보는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까지 공유되는 걸까?”라는 걱정과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꿰뚫어 보듯 유튜브·네이버·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와 콘텐츠들은 어떻게 개인화돼 노출되는지(상) 짚어보고, 이런 '사이버 감시'에서 벗어나는 팁(하)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점차 정교해지는 '데이터 추적' 기술로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더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에 내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수집되고 제3자에게 공유되는지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의구심 또한 커지고 있다. 나도 모르는 새 수집되는 모바일 활동과 민감 정보를 기업에 내주지 않으려면 앱 설치 때부터 명시된 이용약관을 꼼꼼히 읽고 따져야 한다. 번거롭더라도 스마트폰 설정에서 개인정보 제공 기능을 최소화하고, 개별 앱에서도 이용 내역 저장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달 이용자의 민감 정보를 무단 학습해 논란을 빚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개발사가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명처리를 했더라도 특정 개인 식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캐터랩은 5년 전인 2020년 AI 챗봇 이루다 개발 당시 자사가 운영하던 '연애의 과학', '텍스트앳' 서비스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수집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다. 이에 스캐터랩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20만원, 민감정보는 30만원, 개인정보·민감정보 모두 유출된 건에 대해서는 4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다. 작게 표시하는 '다크패턴'으로 눈속임…구글·메타 “부당하다” 항소 이용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몰래 가져다 쓰다가 행정명령을 받는 사례뿐 아니라, 개인정보 수집 수법은 날로 고도화 되고 있다. 꼼수로 보이는 방법도 동원된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활용 사실을 아주 작게 표시하거나 이용자가 긴 약관을 전부 읽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여기에 끼워넣는 방식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이를 악용해 철퇴를 맞은 경우도 있었다.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적법한 동의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대해 각각 65억1천700만원, 8억8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2022년 이들의 모회사인 메타와 구글에 각각 308억원, 69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은 추가 제재로, 이 중에서도 메타아일랜드는 페이스북 계정 생성 시 작은 스크롤 화면을 통해 '데이터 정책' 전문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개보위의 판단에 메타와 구글은 정보 수집의 주체가 본인들이 아닌 웹사이트 및 앱 서비스 제공자라며 과징금 및 시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서울 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국내법의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개인 정보 수집 방식이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은밀하게 이뤄져 이용자들이 인지하기 쉽지 않았다”며 “서비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초기 이용약관 꼼꼼히 확인…시크릿 모드 사용 권장 이처럼 최근에는 무단으로 이용자 행태 정보, 민감 정보를 수집하는 대신 이용약관에 이를 작게 표기하거나 추가해두는 '다크 패턴'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 및 민감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이용약관 검토를 최우선 해결책으로 꼽았다. 초기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꼼꼼히 읽고 동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앱의 경우 제3자 정보 제공 여부에 동의하지 않으면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현행법상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신고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사용자의 정보 가운데 서비스 제공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만 수집하도록 돼 있으며, 수집하더라도 최소한으로만 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 구글과 같은 빅테크들은 개인정보 제공 여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콘텐츠 추천 기능을 끄거나 개인정보 제공을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구글에서는 '개인정보 및 맞춤설정' 메뉴에서 광고 맞춤 설정을 끌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우측 상단에 자리해 있는 설정에 들어가 전체 기록 관리 탭에서 '유튜브 기록' 사용을 중지하면 자주 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정페이지에서 '시크릿 모드 사용'을 누르면 검색 및 시청 기록이 저장되지 않아 추천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단, 시크릿 모드는 계정 기반 시청 기록이 차단될 뿐, 완전한 추적 차단 기능은 아니다. IP 등 기반의 간접 추적은 여전히 가능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민감 정보가 수집돼 유출됐을 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초기 이용약관이나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잘 읽고 동의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빅테크들은 개인정보와 관련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본인이 직접 정보 제공 여부를 변경하거나 중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1:14박서린

"내 폰에 도청장치?"…뜬금없는 이 광고·콘텐츠 왜 뜰까

기술의 발전으로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 정보는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까지 공유되는 걸까?”라는 걱정과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꿰뚫어 보듯 유튜브·네이버·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와 콘텐츠들은 어떻게 개인화돼 노출되는지(상) 짚어보고, 이런 '사이버 감시'에서 벗어나는 팁(하)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유튜브를 보다 갑자기 어제 검색했던 물건이 광고로 나오거나, 친구와 이야기만 했는데(검색도 안 했는데) 관련 제품 광고가 떠서 깜짝 놀랐다는 경험담을 종종 듣게 된다. "스마트폰이 나를 감시하고 대화를 몰래 훔쳐듣는 것 같아 섬뜩했다"는 이야기가 뒤따라 온다. 최근에는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로 인해 거액의 소송에 휘말린 글로벌 기업 소식도 전해져 모바일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광고와 콘텐츠가 자동으로 맞춤화되는 과정 뒤엔, 기업들의 정교한 '데이터 추적 기술'이 숨어 있다. 이들은 어떻게 우리의 스마트폰 일상을 들여다보고 '살 수도 있는' 상품을 광고하고, 또 '관심 있어할만 한' 콘텐츠를 추천할까. 맞춤형 광고, 명분은 '정보'·속내는 '수익' 하루에도 수십·수백 차례 웹과 앱을 이용하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수많은 타깃 광고와 추천 콘텐츠에 노출된다. 대부분은 사용자 행동, 검색 기록, 관심사 등을 분석해 '이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라는 명분 아래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이면엔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과 감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법원은 이달 초 구글에 3억1천400억 달러(4천354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구글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일 때도 맞춤형 광고 등을 위해 정보를 수집했고, 이로 인해 사용자의 셀룰러 데이터를 무단으로 소모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 지난 5월에도 구글은 이용자의 얼굴 등 생체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미국 텍사스주와 약 14억 달러(1조9천400억원) 규모 합의에 이르렀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광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용자의 ▲성별 ▲연령 ▲거주 지역 ▲관심 분야 ▲앱 이용 시간 ▲검색 기록 등을 더 많이 알수록 이용자에게 더 정교한 광고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광고 수익으로 연결된다. 자회사 서비스 간 정보 공유...같은 와이파이 쓰면 동일 사용자로 인식하기도 과거에는 사용자가 별도로 막지 않는 한, 앱이 자동으로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또 빅테크 기업들이 여러 자회사를 운영하며, 이들 간에 사용자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했던 것도 문제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은 모두 메타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최근 메타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챗봇 앱은 이들 플랫폼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다른 가족이 본 콘텐츠가 내 화면에 추천되기도 한다. 같은 IP 주소를 사용하는 여러 기기를 '동일 사용자'로 인식하는 알고리즘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자동차 영상을 시청했는데, 딸 유튜브 계정에 자동차 광고가 뜨는 경우다. 또 앱이 꺼져 있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은 사용자의 기기 ID, 위치 정보, 인터넷 연결 정보 등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이 데이터를 광고 네트워크에 전송한다. 개인정보 없이도 사용자 행동 유형 식별 가능해져 이런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에 제동을 건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이다. 약 4년 전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iOS 기반 앱이 사용자의 다른 앱 활동을 추적하려면 반드시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위반하면 앱 자체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런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더 고도화된 분석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이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과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다. DMP는 사용자가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기본으로 깔려 있는 통신사 앱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이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잠재 관심사를 파악하고 광고 타깃팅에 활용한다. MMP는 서로 다른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비교해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카카오톡과 갤러리 앱, 카메라 앱 등 각기 다른 앱에서 얻은 데이터를 조합해 하나의 '이용자 프로필'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기술들은 개인정보 없이도 사용자의 '행동 유형'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애플의 ATT 정책이 시행된 지 4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iOS 환경에서는 광고 성과 측정과 타깃팅이 어렵다”며 “메타, 구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에 정보 수집 여부 알리고 선택권 부여해야" 개인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 입장에선 '정보'일 수 있어 유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의 없는 데이터 수집과 어디까지가 합법적인 추적인지 불명확한 상황은 이용자에게 찜찜함을 남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앞으로 빅테크들은 직접적으로 이용자 행동 추적 동의를 받는 방식보다는 약관에 넣어두는 방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 수집을 통해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가 곧 광고 수집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앱 이용 시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 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지 않도록 초기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7.23 10:04박서린

구글코리아,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본선 심사위원단 공개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의 본선 심사위원단을 25일 공개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국내 F&B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30년 이상 브랜드 전략을을 이끌어온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가 새롭게 합류헸다. 아울러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광고계를 대표하는 핵심 인사들과 CJ제일제당, 나이키, 맥도날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브랜드 최고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가 대거 참여했다. 다년간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업계 내 높은 신뢰를 받아온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와 이노션 김정아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올해도 다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박현우 대표의 데이터 기반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이노션 김정아 CCO의 창의적인 브랜드 메시지 구현 역량 등 유튜브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캠페인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국내 마케터들의 뛰어난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라며 "업계 최고의 리더들과 함께 올해의 가장 빛나는 성공 사례들을 발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6.25 10:49백봉삼

가비아CNS, '다이애드'에 구글 쇼핑광고 탑재…네이버 상품 한 번에 연동

가비아CNS가 광고 자동화 솔루션에 구글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사들은 플랫폼 간 상품 데이터 등록 과정을 간소화해 구글 쇼핑 광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가비아CNS는 '다이애드'에 네이버 상품 정보 URL만 입력하면 구글 쇼핑 광고를 자동으로 집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도 수작업 없이도 네이버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구글 최적화 상품 데이터가 생성되며 가격이나 재고 등 정보가 바뀔 경우 자동으로 갱신된다. '다이애드'는 상품명 기반 인공지능(AI) 분류 기능을 통해 구글 쇼핑에 맞는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일례로 '패션의류, 여성의류, 파티복'으로 등록된 상품은 '어패럴&악세서리, 클로징, 드레스'로 자동 전환된다. 기존 네이버 상품 설명이 없을 경우엔 자체 알고리즘으로 내용을 보완해준다. 가비아CNS는 이번 기능을 통해 자사 광고 자동화 시스템의 범용성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려는 모양새다. 구글 쇼핑 연동 외에도 메타 등 타 플랫폼과의 연계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이애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품 정보 입력 한 번으로 다중 채널 광고까지 자동 전개가 가능해진다. 특히 상품 변경 사항이 자동 반영돼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가비아CNS는 오는 7월까지 상품 정보 1만 건까지 무료로 연동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동철 가비아CNS 서비스사업실장은 "네이버에 등록된 상품 정보가 있다면 고객이 동일한 내용을 일일이 다른 채널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며 "구글을 시작으로 메타와 같은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7:01조이환

구글, 유튜브 광고에 AI 투입…'피크 포인트'로 클릭률 높인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를 위해 유튜브 광고에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1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는 연례 브랜드 캐스트 행사를 통해 동영상 광고 게재 시스템에 제미나이를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AI가 접목된 새로운 광고 시스템의 명칭은 '피크 포인트'다. 영상 시청자가 가장 높은 참여율과 몰입도를 보이는 시점을 파악해 광고를 게재하는 기능이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피크 포인트를 통해 광고의 클릭률을 높이고 유튜브의 수익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피크 포인트 외에도 광고주와 크리에이터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글의 발표를 두고 "많은 빅테크가 안전보다 서비스 개발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구글은 피크 포인트로 AI를 수익화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튜브는 "AI 모델이 프레임과 대본 등 동영상 요소를 분석해 훈련된다"며 "피크 포인트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3:12한정호

[영상] 구글, 아이폰17 조롱 광고 내놨다

구글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구글 픽셀9 프로 광고를 최근 선보였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광고는 구글 픽셀폰이 아이폰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약 1분 가량의 이 영상은 두 휴대폰이 애플 아이폰17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모듈이 구글 픽셀폰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 픽셀 : 안녕하세요, 저는 픽셀이고 이쪽은 제 친구 아이폰입니다. - 아이폰 : 안녕하세요. - 픽셀 : 아이폰의 곧 출시될 새 디자인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고 있어요. - 아이폰 : 정말 어이가 없네요. 몇 년 후에 내가 당신이 처음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하는 걸 상상할 수 있나요?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적용되는 뒷면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전체 폭을 따라 퍼져 있으며 구글 픽셀폰과 유사해 보인다. 이어 광고 영상에서 구글 픽셀폰에 출시됐던 야간모드, 사진 정리, 위젯 기능 등이 몇 년 후에 아이폰에 추가된 것에 대해 언급한다. 또, 구글 픽셀폰은 자연스러운 음성을 선보이나 아이폰은 부자연스러운 구형 시리 음성으로 말하는 것도 눈에 띈다. 구글은 과거에도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을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인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적용된 USB-C 채택에 대해 비판하는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5.05.07 16:09이정현

구글코리아,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출품 접수 시작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의 출품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유튜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마케팅 캠페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글로벌 광고제다. 출품 접수는 7월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출품 대상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사이 유튜브에서 실제 집행된 광고 캠페인이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관 칸타와 협력해 운영된다. 2019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매년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배출하며 국내 마케팅 및 광고업계 내 최대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국내 출품작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4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도 특히 높은 출품률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어워드는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유튜브의 다양한 포맷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베스트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멀티스크린 ▲베스트 브랜드 경험 부문을 비롯해 AI 기술을 마케팅 전반에 적용한 ▲베스트 AI 파이오니어, 업계 파트너사와의 협업 가치를 조명하는 ▲베스트 유튜브 웍스 파트너 부문이 포함된다. 유튜브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캠페인은 ▲그랑 프리(Grand Prix)를 수여하게 된다. 올해 본선 심사에는 총 12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 첫 해 부터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참가 주제가 점점 다양해지고, 브랜드가 직접 제작한 캠페인도 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출품작 수와 수상에 대한 열망을 고려할 때,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성과를 입증한 창의적 캠페인'이라는 업계의 신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웍스 어워드 행사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브랜드와 파트너들이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무대"라면서 "올해는 AI 기술을 마케팅 전반에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품작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 진출작은 8월 중, 최종 수상작은 10월 중 발표 예정이며, 출품 방법 및 세부 정보는 공식 출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5.07 14:56백봉삼

"광고 한 번도 못 내고 잘렸다"…구글, 지난해 계정 3천920만개 정지한 이유는?

유명 인사를 사칭한 인공지능(AI) 광고가 급증하면서 광고 플랫폼의 신뢰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짜 음성과 얼굴을 활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방식이 고도화되자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관련 계정 대규모 정지, 정책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구글 '2024 광고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사기 광고가 급증하면서 회사는 사칭 광고를 운영한 광고주 계정 70만 개 이상을 영구 정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광고 차단, 계정 제재, 신원 인증 강화, 선거 광고 투명성 제고 등 다각도의 조치를 집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광고 감시 체계를 정교화해 실시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AI의 신속한 위반 탐지 능력을 활용해 정책 집행 정확도를 높이고 사기 계정의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진 기술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만 50건이 넘는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해 모델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전체 광고 집행의 자동화율이 높아졌고 인력은 복잡하고 모호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광고 수익화 플랫폼인 게시자 네트워크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조치가 이뤄진 전체 페이지 중 97%가 AI 기반 모델로 탐지됐으며 광고 검토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반 페이지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가능해졌다. AI는 단순한 감시를 넘어 사전 예방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상 결제 정보나 비즈니스 사칭 같은 초기 징후를 분석해 광고가 실제로 노출되기 전 단계에서 계정을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지된 계정 수는 3천920만 개 이상으로, 대부분 광고를 한 번도 게재하지 못한 채 차단됐다. 예방적 접근의 핵심에는 '광고주 신원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인증을 거치지 못한 광고주가 플랫폼에 재진입하는 것을 막고 광고 시청자에게 광고의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증된 광고주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 걸쳐 있으며 전체 광고 노출의 90% 이상이 이들에게서 발생했다. 구글은 올해 글로벌 사기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했다. 글로벌 안티스캠 얼라이언스(GASA)와 손잡고 사기 탐지 정보 공유 시스템인 '시그널 익스체인지'를 출범시켰고 자체 사기 대응팀 역시 신속 대응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사기 광고 대응 외에도 구글은 올해 전 세계에서 이뤄진 선거를 대비해 정치 광고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광고주 명시' 조항을 전 국가로 확대했고 선거 광고에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8천900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를 인증했으며 신원이 인증되지 않은 계정으로부터 게시된 선거 광고 1천70만 건을 제거했다. 명백한 허위 정보가 포함된 광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갔다. 광고 및 게시자 정책 역시 30건 이상이 업데이트됐다. 구글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반영해 실시간 감시 및 정책 적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구글 광고 부문 부사장은 "위협이 진화하는 만큼 대응 체계도 진화해야 한다"며 "AI 기반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사기 방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7 16:47조이환

"똘똘한 신입사원 같은 AI...마케팅과 잘 결합해 좋은팀 만들어야"

"마케팅 실무에서 AI는 아주 똘똘한 신입사원 한명이 생긴 기분입니다. 가끔 큰 실수를 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만, 예상과 달리 좋은 아웃풋을 낼 때도 있습니다. 좋은 선배가 딱 붙어서 잘 가르치고 역으로 배우기도 하며 좋은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마케팅과 AI가 잘 결합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2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2024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마케팅은 AI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박 대표와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CD겸 공동대표, 장준영 엘지 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AI를 만나 더욱 다채로워진 마케팅 세상'를 주제로 AI 기반 마케팅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AI, 마케팅에 필수적" 이들은 AI가 마케팅 실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20년 전부터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발전하며 알고리즘, 개인화된 광고 등 AI 기반 마케팅도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2~3년은 과거보다 AI가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마케팅 행위가 AI를 통해 많이 예측·분석되고, AI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맞춤 시스템과 자동화된 고객 응대 인터페이스가 마케팅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며 "AI는 부분적,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매우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김 대표는 "AI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고도화됐다"며 "광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의 효율성이 오르며 인간은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마케팅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AI는 초개인화된 마케팅, 실시간 데이터 분석, 빠른 의사결정, 업무의 자동화, 인간의 감정·맥락 분석 등 고객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미 기업 내부에서는 업무 효율성 부분에서 AI를 적용하고 있고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AI를 적용한 상품,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 개인화·표준화 모두 이룰 것 이들은 AI가 마케팅에 있어 개인화와 표준화를 적절히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AI는 마케팅 필드에서 정교한 개인화에 접근하고 있다"며 "AI는 개인화를 잘 지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개인화에 많은 무게중심이 실리겠지만, 표준화 부분도 같이 공존할 것"이라면서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많이 제공할 것이고 AI는 다양성 맥락에서 초개인화까지 이어지겠지만, 기본적인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는 표준화된 가치로 계속 이야기 돼야 AI의 가치가 더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AI 활용, 주의할 점도 있어 이날 행사에서는 AI 활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박 대표는 "AI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깊은 인사이트를 만들고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의 감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마케터와 광고인의 보안 의식, 프라이버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의사결정 단계에서도 높은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자정 능력과 판단 능력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상무는 고객 정보에 대한 핸들링을 신중히 해야 하고, 데이터 수집 시 관련 정책 수립 및 고객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임을 고객에게 알릴 필요가 있으며, AI 활용 관련 여러 테스트를 통해 효율화를 검증하고 관련 목표 관리 및 투자를 과감히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8 14:57조수민

광고 억지로 보라는 인스타그램...사용자 50% "앱 삭제"

인스타그램이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광고가 도입되면 사용자들이 앱을 삭제할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씨넷은 피알위크가 링크드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응답자 51%가 건너뛸 수 없는 광고 도입 시 '앱을 삭제한다'고 답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525명이 참여했으며, 41%는 광고를 '웃으며 참아내겠다'고 답했다. 7%는 '광고를 없애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테스트 중이다. 광고에는 사용자가 광고를 다 보기 전까지 앱을 스크롤 할 수 없도록 타이머가 표시된다. 메타 측은 외신에 "회사가 광고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식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테스트 후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외 다른 플랫폼 기업들도 그동안 다양한 유형의 광고를 실험해왔다. 넷플릭스는 2년 전, 광고를 넣은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았고 이제는 광고 지원 요금제가 신규 가입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구글 유튜브는 지난해 멈출 수 없는 30초 광고를 추가하기도 했다.

2024.06.16 12:33안희정

월 6천500원에 유료 게임앱 이용…'구글플레이 패스' 나왔다

구글플레이가 월간 구독 서비스인 '구글플레이 패스(Play Pass)'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천500원 정기 결제를 통해 엄선된 1천개 이상의 유료 앱과 게임을 무료로, 또한 광고 탑재 앱은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플레이의 구독형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패스를 활성화하면, 해당 서비스에 포함된 모든 유료 및 광고 탑재 앱과 게임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한국 출시를 통해 구글플레이 패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게임에서도 프리미엄 게임에 준하는 여러 특별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패스 구독자들은 게임 내 인앱 결제 할인, 특별 아이템 배틀 패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된 게임마다 매달 6천500원의 할인을 제공, 매월 말까지 구글플레이 패스 내 혜택 섹션에 포함된 여러 게임에서 원하는 만큼 각각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하다. 개발자들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게임 노출 증대, 신규 이용자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료 및 광고 탑재 앱 및 게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되어 신규 이용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료 게임의 경우 구글플레이 패스 가입자에게 첫 구매 장벽을 낮춰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 혜택들은 FC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세븐나이츠 키우기, EA SPORTS FC Online 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국내 인기 게임뿐만 아니라, 포켓몬 고(Pokémon GO), 로블록스 등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포함하여 30개 이상의 무료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되는 다양한 게임과 앱은 매월 업데이트 되며 플레이 스토어의 '구글플레이 패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천500원 또는 연 5만8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혜택을 공유할 수 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출시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모바일 게임 경험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사들과 협력해 더욱 다채로운 게임 경험과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1 21:35안희정

구글, FAST 시장 진출 본격화...타겟 광고 제공

구글이 패스트(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 FAS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TV 기반 스트리밍 박스와 스마트 TV에 타겟 광고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125개 이상의 라이브 채널에 걸쳐 스킵할 수 없는 스트림 내 광고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TV와 안드로이드TV OS 기기는 월간 활성 기기 수가 2천만 대에 달한다. 유튜브를 포함하면 리빙룸에서 월간 활성 시청자가 1억5천만명 이상에 이른다. 구글Ads와 구글 디스플레이&비디오360 사용자는 유튜브 및 구글 아래에 있는 새로운 체크박스를 선택해 구글 TV 네트워크로 캠페인을 확장할 수 있다. 구글Ads는 구글TV 네트워크 전체에 확산될 수 있으며, 타사 앱에서 구글이 소유한 광고 인벤토리를 포함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TV의 무료 채널 시청자는 하루 평균 75분 동안 시청한다. FAST 채널은 유료 케이블 서비스와 가장 유사한 서비스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06.11 09:32최지연

구글,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 탑재해 광고 효율 높인다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광고 효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행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고객은 더 많은 검색을 하고, 더 오랜 시간 웹페이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미디어, 광고 소재, 측정 부문에서 인공지능 기반 광고 환경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플랫폼 전반의 광고 성과를 최적화하고 기업과 마케팅 담당자에게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눈에 띄는 기능은 '실적 최대화 캠페인'이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반 검색 캠페인과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결합해 구글 채널 전체에서 강력한 전환율과 ROI 성과를 이끌어내는 기능이다. 구글 관계자는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사용하는 광고주는 유사한 CPA/ROAS에서 전환수 또는 가치가 평균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실적 최대화 캠페인은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특정 산업에 맞게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광고를 제작한다. 광고주는 글꼴·색상·이미지 등 브랜드별 가이드라인을 업로드해 브랜드에 맞는 광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홈쇼핑 경험도 혁신한다. 구글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기존 동영상과 사진 등 기능을 활성화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을 둔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광고를 보며 가상 화면에서 옷을 입어볼 수도 있고, 제품을 360도로 돌려볼 수도 있다. 쉰들러 구글 CBO는 "2013년 처음 이 행사를 열었을 때 화두는 모바일이었다"며 "그러나 오늘날에는 보다 큰 변혁의 순간인 AI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이용자들에게는 답변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구글은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3 09:59정석규

구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앱 광고 금지한다

구글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앱/서비스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 최근 구글은 광고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이달 30일부터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이트나 앱의 광고를 금지한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구글 측은 "딥페이크 관련된 위반 사항을 심각하게 여긴다"라며 "만약 정책을 위반한 것이 발견되면 즉시 구글애드 계정이 정지되며 다시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광고주에게 광고가 정책 위반 범위 안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30일 이전에 해당 광고를 삭제하라고 공지했다. 구글은 그동안 성착취물 영상이나 광고는 금지해왔지만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광고를 금지하지는 않았다.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앱 광고 금지뿐만 아니라 관련 콘텐츠 광고 또한 금지된다.

2024.05.05 11:58안희정

"마케팅 채널로 구글·메타 강세…토스·당근도 주목"

올해 기업 마케터들은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로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을 꼽았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4일 '2024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기업의 현직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발표된 이번 리포트에서는, 2024년 주목되는 모바일 마케팅 채널에 토스, 당근과 같은 슈퍼앱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생성형 AI가 1순위로 꼽혔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개인 정보보호 강화 규제 등에 따라 모바일 마케팅에서 측정과 분석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2월 기업 마케터 12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024년에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로 구글(56%), 메타(42%), 네이버(40%), 카카오(31%)에 이어 토스(24%), 당근(12%)을 꼽았다. 에이비일팔공은 금융, 로컬 등 특화된 영역에서 많은 트래픽과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앱 내의 광고 상품이 광고 채널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스는 지난해 월평균 100억 원 이상의 광고 매출을 올렸으며, 당근 역시 지난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모바일 마케팅 시장에서 2024년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생성형 AI(31.5%)가 뽑혔으며, 뒤를 이어 경기 침체(30.6%), 개인정보보호 정책(26.6%), 디지털 옥외광고(DOOH), 커넥티드 TV(CTV) 등 새로운 매체 활용(10.5%)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경우 응답자의 72.6%가 모바일 마케팅에 매우 긍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광고 제작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영역뿐 아니라 마케팅의 성과 분석과 예측, 타겟팅 등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마케팅 관련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증가로 이용자들의 검색 습관이 변화하면서 이에 맞는 AI 검색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것에 마케터들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성형 AI에 이어 경기 침체와 개인 정보보호 정책 강화 흐름이 마케터들에게는 중요한 키워드로 꼽혔다. 올해 모바일 마케팅 예산 배정에 대해서 응답자의 78.4%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증액할 예정이라고 답해, 모바일 마케팅의 전체적인 예산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23년 마케팅 성과에 있어서는 10명 중 2.16명만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5% 이상이 2024년은 더 치열하고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나, 급변하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애플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등 개인 정보보호 강화 흐름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모바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출 극대화(55%)가 꼽혔으며, 더 많은 유저 획득(52%), 마케팅 비용 최적화(48%)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장기적인 브랜딩 보다는 매출과 직결되는 성과에 좀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CRM개선(52%), 숏폼 등 신규 광고 상품의 적극적 활용(42%), 제품 개선(36%), 검색엔진 및 앱 스토어 최적화(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올해 주목하고 있는 그로스 트렌드로는 앱테크 활성화(38%), 디지털 옥외광고(DOOH), CTV등 새로운 디지털 매체(37%), 광고 수익화(35%)등이 꼽혔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모바일 마케팅 생태계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등장, 경기 침체에 따른 치열한 경쟁, 각종 개인 정보보호 규제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케터들이 어떻게 측정과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인가가 중요해진 만큼 이 보고서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04 15:55안희정

사칭·사기 광고↑…구글, 지난해 55억개 광고 차단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허위 사기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이 55억개 이상의 광고를 차단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69억개 이상의 광고에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1천270만개가 넘는 광고주 계정도 차단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보고서는 ▲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한 광고 안전 조치 ▲속임수 및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정책 및 이를 운영하는 기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투명성 확보 등을 담았다. 2023년에 실시한 구글의 주요 정책 집행 관련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글은 55억건 이상의 정책 위반 광고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여기에는 약 2억건에 달하는 기만적이거나 사칭 사기성 내용 광고 포함됐다. 69억개의 광고를 제한된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조치했으며, 악의적으로 정책을 위반하는 1천270만개의 광고주 계정을 차단했다. 이는 2022년보다 2배 증가된 수치이다. 21억개가 넘는 퍼블리셔 페이지에서 광고 게재를 차단하거나 제한했으며, 39만5천개가 넘는 퍼블리셔 사이트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수준의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5천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검증을 완료하지 않은 광고주의 선거 광고 730만 건 이상을 삭제했다. 아울러 구글은 머신러닝,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학습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등 구글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검토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LM은 정상적인 콘텐츠와 미세한 사기성 콘텐츠 사이의 뉘앙스를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LLM의 고급 추론 기능을 통해 복잡한 정책들을 큰 규모로 집행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명시했다. 지난 해 조치를 취했던 광고 노출 페이지 약 21억개 중 머신러닝과 LLM을 통해 탐지, 유형화해 조치를 취한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또한 지난 해 출시된 구글의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모델 '제미나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정교하고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집행 팀을 배치하는 한편, 광고 정책의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종 사기와 속임수가 증가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광고주, 혹은 신뢰할 만한 과거 내역이 없는 광고주에 대해서는 광고주 파악 기간(get-to-know-you period)을 적용해 광고주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한 것이 그 예이다. 딥페이크 기술로 유명인을 사칭해 이용자를 속이는 타깃 광고에 대한 조치 내역도 일부 공개됐다. 해당 악용 사례는 2023년 말 급증했으며 위협이 감지된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악성 행위자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동화된 집행 모델을 마련하는 동시에 머신러닝을 통해 유사 광고를 탐지, 대규모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허위 진술 정책'을 업데이트해 악의적인 행위자의 광고 계정을 신속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자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광고 안전을 위해 조치한 내역도 공개됐다. 선거 광고주에 대한 신원 확인 및 투명성 요건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선거 광고 타겟팅 방식에 대한 제한 사항도 마련했다. 또한 모든 선거 광고에는 '자금 출처' 공개를 의무화했으며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선거 광고에 대한 공개 요건을 세분화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 사례는 테크 기업 중 최초이다. 구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 시스템을 강화하며, 업계 간 협업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23:45안희정

에이비일팔공, 리머지와 '2024 앱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 발간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과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사 리머지(Remerge)가 구글 크롬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종료 등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는 '2024 앱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애플 앱 추적 투명성(ATT)정책, 구글 크롬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종료 및 안드로이드 구글 광고 아이디(GAID) 제공 중단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이러한 흐름에서 마케팅 전략 기획 및 집행, 성과 측정 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진행할 것인지, ▲성공적인 앱 마케팅은 무엇인지 등 기업의 마케터들에게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예측되는 가장 큰 변화는 마케팅 성과 측정과 타겟팅 광고 등을 위해 활용되어 온 쿠키와 구글 광고 아이디(GAID) 제공이 중단되고, 이용자의 기기 혹은 브라우저 자체에서 생성되어 보관되는 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애플은 앱 추적 투명성(ATT)정책에 따라 개인 정보 수집을 허용한 광고 식별자를 제공하고 있으나, 구글은 개인정보 수집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식별자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보고서에서는 구글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등을 제시한다. 또한 이용자 식별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줄어들게 되지만,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어렵게 확보된 데이터 내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엿볼 수 있다. 단순한 데이터의 집계가 아니라, 앱의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리텐션, 매출까지도 예측할 수 방안 등 데이터의 확장성을 높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앱 마케팅에서 리타겟팅이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2024년까지는 가시적으로 구글 정책의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신규 이용자를 획득하는데 집중하고, 이렇게 획득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앱 사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제안한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의 정책이 앱 마케팅 방식에서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과 분석력이 뒷받침된다면 기대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한된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명확하게 분석하고 향후 성과를 예측해 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매일 등장하는 신규 앱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진화하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 등으로 마케팅 계획과 실행에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마케터들에게 의미 있는 보고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머지 한국·일본 총괄 조히대 이사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명확한 정답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변화에 대해 가장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애드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하는 빠른 지름길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3.18 20:1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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