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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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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클라우드, SK렌터카 '일하는 방식' 바꾼다…워크스페이스·제미나이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SK렌터카의 폐쇄형 가상 데스크톱(VDI) 중심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사 업무에 적용한다.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사내 데이터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까지 연계해 임직원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글클라우드는 SK렌터카가 전사에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해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SK렌터카는 그동안 보안을 위해 폐쇄형 VDI 기반 업무 환경을 운영해왔다. 다만 VDI 특성상 접속 지연과 시스템 성능 저하로 직원들의 불편이 있었고 최신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도입하는 데도 제약이 있었다. 이에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전사 도입하고 기존 VDI 중심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로컬 PC 환경으로 전환했다. 구글클라우드의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적용해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처리 속도와 업무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임직원은 이메일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화상회의, 일정 관리 등을 다양한 사무 공간에서 수행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전반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한다. 구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된 제미나이를 활용해 보고서 초안 작성과 회의록 요약, 데이터 분석 등을 자동화한다. 반복적인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임직원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고객 서비스 개선까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사내 데이터 활용 체계도 개선했다. SK렌터카는 사내 데이터 시스템과 CRM 솔루션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실시간 연동해 영업 데이터 조회·수집 과정을 단순화했다. 임직원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기반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AI 적용 영역은 향후 더욱 확대한다. SK렌터카는 자료 조사와 분석을 넘어 콘텐츠와 동영상 제작 등 창의적인 업무에도 AI를 활용해 전사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4일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AI 기반 업무 환경의 안정적인 정착과 향후 AI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행사에는 신정호 SK렌터카 대표와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전환의 핵심은 단순한 업무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우리가 장기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진정한 AI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선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렌터카의 전사적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은 AI가 오늘날 업무 환경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SK렌터카가 임직원 간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으로 더욱 유연하고 민첩하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5 14:25한정호 기자

빅테크, 고객사 상주 시작…'한국형 FDE'는 무엇이 다를까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직접 투입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조직이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빅테크 FDE 팀이 고객사 초기 AI 설계·개발을 맡고, 시스템통합(SI) 기업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확산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와 액센츄어는 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 규모 FDE 조직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가 액센츄어 엔지니어를 교육하면 이들이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제미나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식이다. FDE는 개발자가 고객사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제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AI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용법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AI가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성과를 요구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FDE 수요도 커지고 있다. 범용 AI 모델의 성능 차이가 줄어들자 어떤 모델을 보유했는지보다 고객사의 복잡한 업무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등도 FDE 조직을 신설하거나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섰다. 데이터브릭스는 고객사 데이터·AI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했으며, AWS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고객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함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FDE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오픈AI도 별도 배포 전문 조직을 설립하고 서울에서 근무할 FDE 채용에 나섰다. 국내 SI 업계, 빅테크 FDE 조직 협력 확산 전망 한국 시장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FDE 조직과 국내 SI 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기업용 AI 사업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테크가 AI 시스템 설계와 초기 개발을 맡고, SI 기업이 국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전사 확산을 담당하는 구조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FDE는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검색증강생성(RAG)이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본사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SI 기업은 망 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온프레미스 구축 등 한국 기업 특수한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의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고, FDE가 개발한 초기 서비스를 조직 전체로 확대·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가 FDE를 앞세워 고객사와 직접 접촉하면 SI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SI 기업이 단순 구축과 유지·운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확보한 해결책을 자체 솔루션으로 제품화해야할 것"이라며 "고객 관계와 사업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6:24김미정 기자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모델, 보안,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로드컴은 미국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 모델을 배치해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 기업은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에서 AI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하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서버 하드웨어(HW)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에 NVMe 메모리 계층화와 스토리지 중복 제거를 적용했으며, 토큰 사용량과 GPU·가상GPU 자원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해 AI 운영 비용을 관리한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VM웨어 AI 팩토리'도 내놨다. VM웨어 AI 팩토리는 기업 인프라 구축부터 최초 AI 모델 배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이후에도 자원과 토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온프레미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도 확대됐다. VCF 기업 고객은 네모트론 3와 젬마 4, 코토미, 큐원 3.7 맥스, GLM 5.2를 포함한 150개 이상 오픈소스·상용 모델을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비해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vD디펜드'를 통해 AI 워크로드 트래픽 흐름을 지속 분석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탐지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AI가 생성한 침입 탐지·방지 시그니처를 활용한 가상 패칭도 제공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한 '에이전트마인더'도 출시됐다. 이는 개별 AI 에이전트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한 뒤 수행할 업무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접근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권한을 제한하고 모든 활동에 대한 감사 기록을 남기는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에이전트 파운데이션'에는 기본 차단 방식의 실행 환경이 적용된다. 명시적으로 권한을 받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자격 증명 탈취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낮춘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수요…국내외 상황은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 것은 최근 기업 AI 인프라 수요가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뿐 아니라 장기간 발생하는 GPU·토큰 비용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영향이 작용했다. 앞서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술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적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관련 대표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아웃포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HW를 설치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와 '애저 스택'을 앞세워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도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데이터센터 내부에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했다. 폐쇄된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금융 분야에 필요한 보안 요건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NHN클라우드도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 역시 프라이빗 AI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기업이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통합했다면 최근에는 구축과 자동화, 보안,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델 AI 팩토리'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워크로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람 벨라가 브로드컴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사장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하나로 운영하는 변곡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태세, 사업상 요구되는 비용 예측성을 확보하면서 프로덕션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7:57김미정 기자

구글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금융 AX 박차

구글클라우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국내 금융권 AI 전환(AX) 확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AX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서별로 'AX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현업 주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를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레이터 구조를 자체 설계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체처럼 정확하고 일관된 실행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에이전트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 분석처럼 추론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도록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피드백은 빅쿼리 등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내부 지식 기반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 클라우드 이용 보고, 보안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부망과 구글클라우드 간 전용선과 가상사설클라우드(VPC)를 활용해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고 LLM 활용 영역 분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처리 업무다. 기존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50페이지 분량의 비정형 계약서를 담당자 3~4명이 검토한 뒤 사내 시스템에 50여 개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계약서 분석과 시스템 입력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건당 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AX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형 금융 AX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규제 산업에서 어떻게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금융 기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4한정호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이용석 한국 지사장 영입…AI 데이터 사업 확대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사업 확대를 이끌 새 대표를 선임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용석 신임 한국 지사장이 국내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국내 영업과 파트너십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 지사장은 제조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 지원에 집중한다. 그동안 공공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여러 고객군 대상으로 사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국내 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합류 전 2020년부터 6년간 구글클라우드에서 대기업 고객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보안, 인프라 솔루션 기반 디지털 전환과 시장 진입 전략을 주도했다. 이전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16년간 근무했다. 중소기업·유통 파트너 사업과 정부·교육·헬스케어 분야 공공사업을 맡았다. 제조·유통 부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총괄로 국내 주요 대기업 고객 담당 조직을 이끌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 지사장이 다양한 산업과 고객군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구축하고 확장해 온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기업 데이터·AI 활용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0:45김미정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구글클라우드 AI 인증 2종 획득…AX 사업 확대

아이티센클로잇이 구글클라우드의 최상위 AI 기술 인증을 확보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구축 등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엔터프라이즈 AI 구축까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구글클라우드로부터 'AI 컴피턴시'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컴피턴시'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컴피턴시는 특정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공식 인증하는 최상위 기술 인증 프로그램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구글클라우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파트너'에 이어 AI 분야 인증까지 확보하며 엔터프라이즈 AI와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AI 컴피턴시는 머신러닝(ML)과 AI 아키텍처 설계, '버텍스 AI' 활용,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춘 AI 솔루션 설계와 구축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컴피턴시는 구글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기술 전문성과 고객 구축 사례를 검증하는 인증이다. 기업 생산성 향상과 업무 자동화,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현 등 실질적인 AI 전환 역량을 갖춘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그동안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클라우드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과 데이터 격리, 기존 시스템 연계 문제를 지원해왔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글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맞춤형 LLM 구축, AI 에이전트 구현까지 엔드투엔드 AI 서비스를 확대하며 기업 고객 대상 AX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철 아이티센클로잇 DX사업본부장은 "이번 구글클라우드 AI 및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컴피턴시 동시 취득은 우리가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실행력이 글로벌 차원에서 엄격히 검증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글클라우드와의 긴밀한 기술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상의 AX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0:23한정호 기자

여기어때, 구글클라우드와 전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 구축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구글클라우드 기반 사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인 AI 활용 체계를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AI 에이전트를 업무 전반에 적용해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과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글클라우드는 여기어때가 자사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Yeogi AI Platform and Portal)'을 구축·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데이터 활용 수요에 대응하고 임직원이 직접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YAPP를 기획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분석 업무가 일부 전문 인력에 집중돼 처리까지 수일이 걸렸고 성수기와 이벤트 기간에는 인프라 병목 현상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레드시프트 기반 데이터 환경을 구글 데이터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빅쿼리의 확장성과 리소스 관리 기능을 활용해 부서별 데이터 활용 환경을 개선했으며 대용량 데이터 저장부터 AI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운영 공수와 비용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YAPP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어때는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설계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맥락을 분석해 10개의 전문 에이전트와 30개 이상의 서브 에이전트 가운데 적합한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배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플랫폼 도입 이후 임직원들은 사용자 트렌드 분석과 캠페인 성과 측정, 객실 공급 예측, 가격 설정 등 복잡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연어 질의만으로 수분 내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반복적인 분석 지원 대신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또 여기어때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팀은 제미나이 3.0 플래시 모델이 경제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회사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고 실무자들의 업무 완결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여기어때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도입해 구글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기존 시스템과 외부 도구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구축했다. 아울러 부서와 에이전트, 임직원별 권한은 물론 데이터 테이블 단위까지 세분화한 권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대응도 강화했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만든 YAPP은 다음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전사 구성원이 AI 에이전트와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정의하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를 계속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여기어때는 인프라부터 에이전틱 플랫폼 구축에 이르기까지 업계 선도적인 시도를 과감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한 혁신 파트너"라며 "우리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진정한 풀스택 AI 파트너로서 여기어때가 차세대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4:37한정호 기자

구글, 오라클 시스템에 '제미나이' 탑재…AI 자동화 시장 확대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해 개발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 넷스위트'에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과 파트너는 오라클 업무 시스템과 연결되는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오라클과 파트너 기업이 만든 에이전트뿐 아니라 외부 AI 에이전트까지 개발하고 연결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제미나이 도입으로 고객은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 가운데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모델에는 비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특화된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포함된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멀티모달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에 이미 내장된 AI 기능에도 제미나이를 적용한다. 각 업무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비용을 고려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영역에 모델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두 기업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은 인프라 수준을 넘어 재무와 인사(HR)·공급망·고객관리 등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미나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가 분석한 결과를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워크플로와 승인 절차·거래 처리 과정에 연결할 수 있다. AI의 답변이나 제안을 실제 기업 업무의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 부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현실 과제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밝혔다.

2026.08.03 17:52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클라우드 빅3, AI 투자 결실 맺었다…인프라 슈퍼사이클 진입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일제히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자체 반도체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도 클라우드 성장세를 이어가자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새로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메타가 자체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이같은 시장 흐름과 맞닿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2006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166억 달러를 기록해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약 61%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가 꼽힌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첨단 AI 기업들이 모델 학습·추론을 위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면서 AI 클라우드와 자체 AI 칩 사업 모두 연환산 매출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주잔고 역시 4960억 달러로 급증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는 기존 약 2000억 달러에서 2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 데이터센터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AI 반도체 등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전망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는 평균 3년 이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고 이미 내년 증설 용량 대부분과 2028년 상당 물량까지 계약이 완료됐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MS도 AI 투자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 증가율은 직전 분기 40%에서 43%로 확대됐고 회계연도 기준 연매출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 성장세는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MS의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지만, AI 업무지원 서비스 'MS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이 30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AI 서비스 수익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 대비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클라우드 역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2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AI 학습·추론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계약잔고도 5140억 달러까지 늘었다. 자체 AI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 속도 역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고 기존 고객의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알파벳은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대부분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로 전환됐지만, 회사는 AI 인프라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과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와 AI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며 "포춘 100대 기업의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고 기업 고객 전반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투자가 우려 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매출과 AI 서비스 성장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MS·구글클라우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빅3의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라클·코어위브·네비우스 등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체 모델 개발에 공을 들여온 메타 역시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22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더라도 올해 고객 AI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고 이런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우리가 확보한 2028년 AI 인프라 수요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4:36한정호 기자

KB금융, 제미나이로 데이터분석·고객챗봇 개발

KB금융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업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와 최신 AI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AI 금융 플랫폼 구축 등 AI·데이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KB DAVIS(다비스)'를 개발했다. 다비스는 데이터 분석 가상지능 분석 비서라는 뜻으로, 일상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주고 분석해준다. 향후 KB금융 임직원은 다비스를 통해 규정·업무 매뉴얼·상품 정보·시장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KB금융은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AI를 활용한다.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자연어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에이전트 '케이비 스타(KB STAR) 별이'를 개발했다. 금융 상품 비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연스럽게 상담할 수 있게 했다. KB STAR 별이는 향후 70여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과 음성·이미지·텍스트 등을 함께 이해하는 AI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계기로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미래형 금융 AI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1:01손희연 기자

삼성SDS, 오픈AI 이어 앤트로픽 맞손…"AI 풀스택 사업 강화"

삼성SDS가 앤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영향력을 강화했다. 삼성SDS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확산을 비롯한 신규 사업 발굴,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두 기업은 한국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양사 기술과 산업 경험을 결합한 공동 사업도 추진하며 국내 기업에 클로드 도입을 확대한다. 삼성SDS는 클로드 서비스를 기업 환경에 맞게 구축·운영할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은 AI 서비스 도입 기획부터 설계와 구축·운영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SDS가 추진해 온 글로벌 AI 기업과의 개방형 협력 전략 일환이다. 삼성SDS는 기업이 AI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모두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AI 컴퓨팅과 프론티어 모델·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분야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글로벌 멀티클라우드로 구성된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글로벌 프론티어 AI 플랫폼·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더해 기업 AI 도입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한다. 삼성SDS는 앤트로픽 협력에 앞서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먼저 도입했다. 새로운 기술을 내부에서 우선 적용하고 검증한 뒤 관계사와 외부 고객에게 확산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실제 삼성SDS 임직원이 클로드 도입 초기 몇 주 동안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클로드 이용자 절반에 가까운 직원은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도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현재 20개 삼성 관계사 임직원 약 7만명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적용과 관계사 확산 과정에서 축적한 구축·운영 경험 바탕으로 외부 기업 고객의 AX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앤트로픽·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올해 4월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도 추가했다. 구글클라우드와는 올해 4월 AI와 클라우드·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해 삼성 관계사에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I 네이티브 전환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트로픽 AI 기술력과 우리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5 14:30김미정 기자

통신 네트워크 운영에 구글 제미나이 쓰인다

통신 네트워크 운영에 구글 생성형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쓰인다. 이론적인 가능성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망 운영 영역에서 쓰이는 단계에 접어들어 이목을 끈다. 24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와 노키아는 제미나이 기반 AI 에이전트를 노키아의 네트워크 운영 소프트웨어에 통합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의 결과물로, 노키아 자율네트워크 플랫폼 '노키아 어슈어런스 센터'에 제미나이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식이다. 노키아는 지난해 '네트워크 애즈 코드' API 3종을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고 지난 3월 MWC 바르셀로나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기술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용 API를 넘어 실제 네트워크 운영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사례로 이어진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구글클라우드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에서 구동되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과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를 활용해 개발됐다. 노키아는 6개 AI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라우터 에이전트는 운영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다른 AI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추정하는 이벤트 에이전트를 비롯해 KPI 선택 에이전트, 이상 원인 분석 에이전트, 복구 에이전트, 대시보드 생성 에이전트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라우터 에이전트와 이벤트 에이전트는 이미 노키아 내부 환경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오는 9월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 기능을 확대한다.

2026.06.25 09:57박수형 기자

문 열린 외산 클라우드, 발 묶인 공공시장…보안 개편 영향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되면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외산 인프라서비스(IaaS)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기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중심에서 국가정보원 단일 검증 체계로 개편하기로 하면서,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의 공공시장 확대 기대와 시장 관망론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기반 IaaS 서비스가 다수 등록돼 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현재 AWS 기반 IaaS 서비스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가비아, 디딤365, 엔디에스 등을 포함해 6개가 등록돼 있다. MS 애저 기반 서비스는 클루커스와 에쓰핀테크놀로지 등 4개, 구글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LG CNS와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 4개가 등록된 상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그동안 CSAP 인증 '중' 등급을 확보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사업자가 주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구글클라우드와 MS에 이어 AWS까지 CSAP '하' 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빅3 모두 공공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지만,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지난 4월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은 기존 CSAP 인증과 국정원 보안 검토로 이원화됐던 구조를 국정원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들이 겪어온 중복 인증 부담을 줄이고 공공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거쳐 1년 유예기간을 둔 뒤 2027년 하반기부터 새 체계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개편이 장기적으로는 외국계 사업자의 공공시장 진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속적으로 한국의 클라우드 규제 완화를 요구해 온 데다, 글로벌 사업자 입장에서도 이중 인증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만 당장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국정원이 적용할 세부 검증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행정안전부 정보시스템 등급제 등 다른 정책과의 정합성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기관들이 제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클라우드 전환 시점을 늦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추진하는 사업이 향후 변경될 보안 기준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에선 보안 체계 개편이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특성상 새로운 기준이 확정되기 전까지 의사결정을 보류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장비 교체 시기가 도래한 기관들이 클라우드 전환 대신 기존 전산실 운영을 연장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보안 인증 체계 개편 방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 영향은 향후 공개될 세부 기준에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 기준과 적용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4 11:07한정호 기자

구글, 비면허 주파수 관리사업 철수

구글이 주파수 사용 관리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기존 이용자를 다른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1년 뒤에는 완전히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CBRS SAS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6월10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사업 철수와 함께 이용자 전환을 위해 다른 SAS 사업자 목록을 공유했다. 시민 광대역 무선 서비스로 불리는 CBRS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약 10년 전에 3.5GHz 대역의 주파수 일부를 민간에 개방한 것을 일컫는다. 국내에서 와이파이 주파수를 별도 정부 승인 없이 쓰는 것처럼 비면허 주파수와 유사한 개념으로, 정부 기관이 보유하고 있지만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 주파수 자원을 개방하는 식이다. 문제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개방한 CBRS 대역은 미국 국방부가 해군 함정 레이더 용도로 쓰고 있고 일부 위성 지상국에도 사용됐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주파수 이용 관리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SAS(Spectrum Access system) 사업이 시작됐다. 페더레이티드와이어리스가 대표적인 회사며 노키아, 소니 등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정기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평가 단계에서 SAS 사업을 종료할 단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CBRS 네트워크 개발 도구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을 밟아왔다. 구글은 CBRS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CBRS얼라이언스(현 OnGo얼라이언스)를 창립하며 초창기 발전을 이끌었지만 페더레이티드와이어리스가 약 8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BRS를 통해 미국의 교외 지역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여러 기업이 사설 특화망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인프라에도 많이 쓰인다. 반면 미국 통신사들은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인 CTIA를 통해 활용도와 수요가 낮아 향후 주파수 정책의 모델이 될 수 없다며 비판 의견도 내고 있다. 비면허 기반에서 고출력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가치가 높은 주파수가 할당된 점도 현지 통신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 CBRS 대역은 한국에서 5G 이동통신 용도로 쓰이는 대역이다. SAS 시장에서 구글이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페더레이티드와이어리스는 고객 흡수에 나섰다. 이 회사의 CEO인 이야드 타라지는 링크드인에 “미국 본토 해안 지역과 알래스카, 하와이, 미국령 지역까지 100%를 커버하는 전국 규모 센서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일한 SAS 사업자”라며 “구글 SAS를 사용하고 있다면 마감 시한보다 앞서 전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3 07:00박수형 기자

넷앱-구글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출시…"AI 데이터 이동 부담↓"

넷앱이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기업 클라우드 전환 장벽을 낮추는 통합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강화했다. 넷앱은 구글클라우드·넷앱 볼륨 기반의 신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통합 지원하고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를 여러 환경으로 옮기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겪고 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이 기존 환경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AI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앱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간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넷앱 데이터 마이그레이터'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문 기술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환경 간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클라우드는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 플렉스 유니파이드 서비스 레벨'도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단일 스토리지 풀에서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하며 모든 구글클라우드 리전에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고도 데이터베이스(DB)와 고성능 컴퓨팅·전자설계자동화와 가상머신(VM) 환경 등 고성능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다. 넷앱은 별도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확산 후 스토리지 업계는 단순 저장 공간 제공을 넘어 데이터 이동과 거버넌스·고성능 워크로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와 스토리지 기업 간 협력도 늘면서 기업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프라브짓 티와나 넷앱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고객은 파일·블록 데이터를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며 "이전 후에는 별도의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포함한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0:14김미정 기자

제미나이 과금 논란 속 구글 "AI 보안 전략 처음부터 짜야"

구글이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인한 과금 논란 후 인공지능(AI) 보안 전략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랜시스 드 수자 구글클라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 시대 보안·데이터 전략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수자 COO는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구축할 때 보안, 거버넌스, 감사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조직 승인 없이 소비자용 AI 도구를 쓰는 '섀도 AI'가 확산하면 민감 데이터가 통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수자 COO는 AI 확산에 따라 보안 위협 속도도 빨라졌다고 봤다. 그는 "최초 침해가 발생한 뒤 공격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평균 시간이 8시간에서 22초로 줄었다"며 "방어 대상도 기존 네트워크와 서버를 넘어 모델, 학습 데이터 파이프라인, 에이전트, 프롬프트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시스템을 이동하면서 오래 방치된 데이터 저장소를 찾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존재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던 오래된 셰어포인트 서버와 접근 권한 설정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자 COO는 이런 환경에서 사람 중심 방어만으로는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방어를 수행하고 사람이 이를 감독하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고객에 고액 과금을 청구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금액은 전액 환불 처리된 상태다. 당시 더레지스터는 일부 구글클라우드 개발자들이 제미나이 모델에 대한 무단 API 호출로 고액 청구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구글 맵스용 API 키가 제미나이 호출에도 쓰일 수 있게 되면서 발생했다. 개발자들이 이를 명확히 알지 못한 사이 공격자들은 외부에 노출된 키를 악용했고 비용은 개발자 계정으로 청구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짧은 시간에 큰 비용을 떠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로드 다난 프렌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약 30분 만에 1만 138달러(약 1500만원)를 청구받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개발자 이수루 폰세카도 약 1만 7000 호주달러(얄 1840만원) 규모 요금을 청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업계에선 API 키 폐기 지연 문제도 나왔다. 보안업체 아이키도는 손상된 구글 API 키를 삭제해도 최대 23분 동안 공격자가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자도 인증 체계와 과금 정책에도 보안 관련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수자 구글클라우드 COO는 "데이터 전략과 보안 전략이 없는 AI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6.05.25 17:00김미정 기자

구글, 위버스에 대화형 AI 이식…245개국 팬 문의 실시간 처리

구글클라우드가 위버스의 글로벌 팬 지원 시스템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이식하며 케이팝 팬덤 경험 혁신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위버스 운영사인 위버스컴퍼니가 차세대 팬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사 대화형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위버스는 구글클라우드 AI 자동화 기술을 통합한 'CX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티켓 예매·굿즈(MD) 구매·플랫폼 기능 등 팬 문의에 24시간 즉각 대응하는 실시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위버스는 앞서 대형 아티스트 이벤트 시 트래픽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글클라우드 빅쿼리로 이전했다. 이번 AI 도입은 데이터·AI 환경을 통합해 팬 행동을 깊이 이해하고 플랫폼 성능을 최적화하는 장기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실제 위버스는 지난 3월 구글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이후 AI 자동화를 통해 245개 국가·지역에서 인입된 전체 고객 문의를 처리했다. 연내 처리 효율을 두 배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문화 이벤트엔 대규모 트래픽과 다양한 언어를 즉각 처리할 수 있는 지원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글로벌 아이콘과 수백만 팬 사이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5:43이나연 기자

어도비, 파트너 생태계 확장…"AI 활용 범위 넓혀"

어도비가 글로벌 기술 기업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한다. 어도비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AI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에 탑재된 어도비 마케팅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정식 버전을 비롯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챗GPT 엔터프라이즈'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베타 버전으로 활용 가능하다.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고객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방식을 간소화하는 엔드 투 엔드 에이전틱 AI 시스템이다. 엔비디아와는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기반으로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를 공동 구축해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한 런타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SAP, 서비스나우 등과의 신규 통합으로 사용자가 도구 전환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워크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어도비는 아디옌, 페이팔, 스트라이프와 협력해 에이전트 기반 상호작용 내 결제 기능도 도입한다. 덴츠, 옴니콤, WPP 등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들은 어도비 기술력을 자사 지적재산권(IP)과 결합해 성과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액센츄어와 딜로이트 디지털을 포함한 주요 시스템 통합업체들도 어도비 에이전틱 기능을 활용해 산업별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IT 업계는 어도비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자를 넘어 기업 내 모든 AI 에이전트가 상호 작용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업무용 툴부터 결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에이전틱 환경을 구축해 마케팅과 이커머스 전 과정에서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수석부사장은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로 맞춤화된 통합을 구축함으로써 마케팅 역량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며 "기업에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해 방대한 비즈니스 맥락을 유지하면서도 더 신속하고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2 09:43김미정 기자

"AI 투자 성과 나왔다"…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첫 200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99억 달러(약 163조 원)를 기록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 수치다. 순익은 626억 달러로 81% 올랐으며, 주당순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기록이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이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20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익은 66억 달러로 1년 전의 세 배 수준으로 뛰었다. 다수 외신은 컴퓨팅 파워와 기업용 AI 도구 수요 폭증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업용 AI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수요까지 빠르게 늘며 클라우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알파벳 클라우드 수주 잔고는 전 분기 2400억 달러에서 46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향후 2년 내 이중 절반가량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벳은 AI 투자도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19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알파벳 핵심 사업인 검색과 광고도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 매출은 604억 달러로 19% 증가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9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등이 포함된 기타 사업 부문은 소폭 감소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며 "AI 투자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6.04.30 13:12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 기업 데이터 파편화·시스템 단절 푼다…구글클라우드 맞손

세일즈포스가 기업 데이터 파편화·시스템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한다. 세일즈포스는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양사 플랫폼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워크플로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업은 에이전틱 업무 운영체제(OS) '슬랙'과 협업 생산성 도구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즉시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백엔드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사용자는 슬랙에서 자연어 요청만으로 구글 슬라이드를 비롯한 문서, 시트, PDF 등에 분산된 정보를 구조화해 보고서나 공유 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슬랙에 직접 통합돼 구글 미트 녹취록 생성, 대화 요약, 앱 간 통합 검색 등 강력한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일즈포스는 비즈니스 맥락 파악부터, 실행, 참여, 자율 에이전트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업 현장에서는 '에이전트포스 세일즈'가 제미나이와 협업해 잠재 고객 응대, 회의 브리핑 작성, 계약 리스크 감지, 고객관계관리(CRM)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자동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단순 반복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관계 구축과 계약 체결이라는 본연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데이터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제로 카피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의 '아틀라스 추론 엔진'을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해결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구글 레이크하우스' 기반 제로 카피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서 직접 읽어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세일즈포스의 인포매티카 기반으로 워크데이, SAP 등 외부 소스 데이터에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구글 빅쿼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르틱 나라인 구글클라우드 최고 제품 및 비즈니스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두 기업 고객은 플랫폼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가속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틱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통합된 세일즈포스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스리니 탈라프라가다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서는 전사 차원에서 작동하는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9 10:4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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