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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역대급 성과급 쐈다

국내 주요 에너지(정유·가스·전력기기 등) 기업들의 성과급 규모가 공개되며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은 기본급 733%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작년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들은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노후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증설 등 늘어나는 수요를 적시에 충족하지 못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전력기기·인프라 시장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LS일렉트릭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오픈할 수 없지만, 성과급은 당해 지급하기 때문에 작년 말에 PS(초과이익분배금)를 지급했고, 올해 초에도 PI(생산성격려금)를 지급했다"며 "2022년보다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 실적 주춤 정유·가스업계, 역대급 성과급서 축소 지난 2022년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주요 정유업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상당수 기업이 직원들에게 기본급 1천% 이상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에 주요 업체들 대부분은 올해 작년에 받은 성과급보다 줄어든 액수를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1천200%보다 줄어든 액수다. GS칼텍스도 기본급 800%(연봉 40%)로 작년(1천%)에서 200%p 줄었다. SK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기준 0~800%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며, HD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 664%(연봉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수익성이 뒷걸음질한 LNG 업체들도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1은 최근 연봉 6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기본급 기준 1천20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전년 1천500%와 비교하면 300%p 줄어든 규모다. 경쟁사 SK가스의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긴 했지만, 개인별로 지급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평균치를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2.29 10:55류은주

반환점 돈 LCK 스프링…T1·젠지 2강 체제 이어질까

지난달 17일 새로운 시작을 알린 2024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이 반환점을 돌았다. 10개 팀은 모두 9번의 매치를 마치고 2라운드를 맞이했다. 지난 2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2라운드가 시작됐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진영 선택권을 가지지 못했던 팀이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현재 T1과 젠지 e스포츠가 각각 9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T1(+15)이 젠지보다 1점 앞선 득실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상황이다. 현재 T1은 메타를 선도하는 밴픽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젠지에서 1대 2로 패하긴 했지만, 이해 9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21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LCK 선수 최초로 800전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1라운드 기간 LCK 통산 최초로 600승-3천킬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젠지는 개막전 T1을 잡고 내리 6연승을 달렸지만, 7라운드 경기에서 KT롤스터에게 세트 스코어 0대2 패배로 일격을 당했다. 이후 다시 승수를 쌓으며 페이스를 회복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결과였다. 현재 젠지는 뛰어난 체급을 바탕의 벨류픽 조합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승 2패로 T1과 젠지를 뒤쫒고 있다. 1라운드 기간 T1과 젠지를 비롯한 나머지 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은 시즌 초반 다소 체급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한 단계 나은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DRX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 주역 멤버 3인이 재회한 KT롤스터는 고점은 높지만,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인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이 아직까지는 미숙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다만 나머지 4인방의 경기력은 매우 탄탄한 편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1라운드 내내 고전하다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5위로 올라왔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분전했지만, 서포터 '켈린' 김형규의 부진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1라운드 후반부터 폼을 올린 후 다시 이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1라운드 중반까지 4위권을 노리던 광동 프릭스는 꼴찌팀 OK저축은행브리온에게 연달아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LCK CL 원거리 딜러 '불' 송선규 콜업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현재는 분위기가 처진 모양새다. 2라운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에 따라 플레이오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피어엑스, 농심, OK저축은행, DRX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은 희박해진 상황이다. 다만 6위까지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2.27 10:29강한결

1월 자동차 수출 62억 달러…1월 사상 최고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8조 2천720억원)로 역대 1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액인 2023년 1월 49억 달러보다도 상회하는 기록 경신이다. 판매 대수로도 9년 만에 24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709억 달러)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도 연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순조로운 시작이 됐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1월 자동차산업 동향 잠정실적 수치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친환경차 20억 7천800만달러(2조 7천724억원), 자동차부품 19억 1천200만달러(2조 5천509억원) 등 총 62억 1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에서 36억 7천만달러로 53.9%의 성장세를 보여 1월 역대최고 수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EU를 제외한 유럽 4억5천600만 달러(21.7%↑) ▲아시아 4억 3천300만 달러(18.2%↑) ▲중남미 2억 4천500만 달러(41.2%↑)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다. 반면 ▲EU 6억9천200만 달러(14.2%↓) ▲중동 3억 8천400만 달러(17.2%↓) ▲오세아니아 3억 100만 달러(18.4%↓) ▲아프리카 3천만 달러(20.2%↓) 등에선 다소 판매량이 주춤했다. 수출 차량 대수는 지난해 1월 대비 23.5% 증가한 24만 5천255대로, 2015년 1월 24만 8천대 이후 9년 만에 24만 대를 재돌파했다. 판매사별로는 현대차가 28.7% 증가한 10만657대, 기아 9만5천712대(2.9%↑), 한국GM 4만3천12대(180.9%↑), KG모빌리티 5천410대(40.8%↑) 르노코리아 22대(97.1%↓) 순이었다. 1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 8천423대로 반도체 부품대란 등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15만 3천51대(7.7%↑) ▲기아 14만 3천146대(17.3%↑) ▲한국GM 4만 7천193대(149.9%↑) ▲KG모빌리티 1만 304대(14.0%↑) ▲르노코리아 3천991대(64.8%↓)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11만 6천1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판매는 10만 3천57대로 2.5% 증가했지만, 수입차 판매가 1만 3천95대로 18.8%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은 소폭 줄어들었다.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는 ▲기아 쏘렌토 9천284대 ▲현대차 싼타페 8천14대 ▲기아 카니발 7천49대 ▲현대차 투싼 5천152대 ▲제네시스 GV80 5천152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중대형 SUV 모델 유행을 이어갔다. 수출 시장에서는 한국지엠 트렉스가 2만 5천95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차 아반떼 2만 2찬318대 ▲현대차 코나 2만 1천3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1만 7천56대 ▲기아 스포티지 1만 3천780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수출량은 6만 2천여 대로 전체 수출량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지만, 수출액은 20억 8천만달러로 수출액의 3분의 1가량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최고 수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1월 자동차 분야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로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자동차 투자 촉진 및 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도출된 43개 과제 중에서 연중 33개(77%)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미래차부품산업법'을 통해 부품업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1 13:19김재성

앤시스 2024 R1 "AI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

앤시스코리아가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복잡성을 낮추고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 앤시스코리아는 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앤시스 2024 R1(Ansys 2024 R1)'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앤시스 2024 R1은 개방형 아키텍처로 엔지니어링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강력한 협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을 장려해 최종 프로젝트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앤시스 2024 R1은 소프트웨어(SW)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룩앤필을 정의하는 앤시스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디자인 언어는 이전 버전과 동일한 룩앤필을 제공하는 클래식 모드, 가시성과 심미성을 개선한 라이트 모드, 어두운 조명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다크모드의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티브 통합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앤시스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앤시스 스케이드 원 모델 기반 설계 환경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참고해 구축되어서 학습과 사용이 간편하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과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각종 첨단 기술이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 앤시스 2024 R1은 세계적 수준의 멀티피직스 모델 및 제반 기술이 포함된 진보된 솔버/매쉬의 수치기반 솔루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이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넘어 개선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HPC) 확장성을 지원해 온프레미스 HPC, 클라우드 버스팅, 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팅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복잡한 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제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 앤시스 디스커버리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로, 디스커버리 UI에서 직접 클라우드에 연결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 10분 안에 1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었다. 이는 로컬 워크스테이션을 점유하지 않고도 대규모로 설계 공간 탐색과 혁신을 가속화하며, 동시에 AI를 훈련시킬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저한 속도 개선은 AI 훈련과 결합되어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초기에 더 많은 제품 디자인 옵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 개인용 혁신적인 풍력 터빈을 개발하는 siWING의 폴 코스터 R&D 선임 엔지니어는 "풍력 터빈과같이 복잡한 시스템을 개발할 때 앤시스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멀티피직스 작업을 가능케 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특별한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앤시스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통합의 확대는 기능이 형태를 따르는 또 다른 사례다. 최근 앤시스는 앤시스 심(Sim)AI 솔루션과 앤시스 GPT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앤시스 심AI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이전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사용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성능을 신뢰성 있게 몇 분 안에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앤시스 GPT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24시간 365일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가상 지원(어시스턴트) 시스템이다. 앤시스 2024 R1에는 앤시스 AI+ 애드온을 제공하며 애드온 AI 기능을 활용해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을 풍부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앤시스 옵티스랭 AI+, 그란타 MI AI+ 및 CFD AI+ 솔루션이 출시됐다. 앤시스의 셰인 엠스윌러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은 "엔지니어링의 복잡성 증가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라며 “앤시스 2024 R1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사용자들이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AI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보완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0 15:30남혁우

구글, 제미나이 1.5 공개…더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른 성능

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를 공개했다. 전 버전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도 더 높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구글은 제미나이 1.5를 개발자와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의하면, 제미나이 1.5 프로의 경우 기존 제미나이 울트바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를 능가한다. 쿼리를 전송할 때 전체 모델에서 처리하는 대신 일부만 실행해 성능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 컨텍스트 창에 3만2천개 토큰을 입력할 수 있고, 한번에 100만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1시간의 비디오, 11시간의 오디오,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모델인 GPT-4의 컨텍스트 용량은 12만8천개다.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양의 콘텐츠를 분석, 분류, 요약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모델의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수 있으므로 출력이 더욱 일관되고 관련성 높으며 유용해진다"며 "구글 연구원이 1천만개 토큰 컨텍스트 창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아폴로11의 달 탐사 임무를 다룬 402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1.5는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AI와 AI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제미나이 프로 표준 버전은 한 컨텍스트 창에 12만8천 토큰까지 입력할 수 있고, 100만개 단위까지 추가 용량을 원하는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 중에 100만개 토큰을 무료로 입력할 수 있다.

2024.02.16 13:59김우용

"테슬라봇 잡아라"…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일상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를 비롯한 선두 업체들이 이미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고, 후발 주자들도 투자를 늘리며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골격을 갖춘 로봇이다. 두 발로 걸으며 두 팔로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 아직까지 기술적 완성도와 비싼 가격 때문에 연구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산업 현장에 먼저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지역에서 '테슬라봇' 설계·시스템 기술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로봇 엔지니어를 구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채용 공고에 '대량 생산' 업무를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무게를 약 10kg 감량하고 보행 속도를 30% 높인 2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옵티머스는 이르면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기가 부쩍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목표로 하는 업체가 또 있다.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로보틱스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오리곤주 세일럼시에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공장인 '로보팹(RoboFab)'을 열었다. 연간 최대 1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애질리티는 올해 이족보행 로봇 '디지트'를 수백 대 생산하고 일부 고객에 첫 납품을 시작할 방침이다. 디지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을 학습해 인간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머노이드 개발사 피규어AI도 최근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 회사에 최대 5억 달러(6천6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MS가 9천500만 달러, 오픈AI가 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는 피규어1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수개월 내로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에 2천35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로봇 '네오'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준비 신호가 포착되면서 애질리티로보틱스와 유사한 시기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14:36신영빈

보통주자본비율 낮은 우리금융, 주주환원 어쩔꼬

우리금융지주가 '사면초가' 상태다.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 환원 비율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단기간 내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만 주주환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CET1 비율 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CET1 13% 초과 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총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1.9%로 집계됐다.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말 CET1비율은 13.22%다. 우리금융은 CET1 비율이 13% 초과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적극 주주 환원책 위해서 필요한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이지만 사실상 단기간 달성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어느 때보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상태지만, 우리금융이 주주를 유인할 유인책이 마땅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낮은 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한 주가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현재 CET1 비율을 달성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지주가 자신감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이 같은 상승 모멘텀서 비껴나갔다. KB금융지주의 2023년말 CET1 비율은 13.58%로 2022년 CET1 비율 13.25%에 비해 0.33%p 상승했다. KB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8.6%에 달한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3일 7만1천100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지주는 CET1비율을 11.5~13.0%에 머물 경우 총 주주환원율을 30~35%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4분기말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3.7%로 하나금융 33%에 비해 높지만, 업계선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을 단숨에 추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질 경우 0.6~0.8%p 보통주 자본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24.02.14 13:11손희연

한방치료 경험 공유하세요…'자생 서포터즈' 1기 모집

자생한방병원이 '자생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자생 서포터즈는 석 달 동안 온·오프라인 미션을 통해 자생한방병원 이용 경험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이들은 한방 치료 원리·철학·행사 참여 후기 등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 체험·한약 조제 과정 투어 등 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서비스 간담회에서 환자 입장에서 병원의 의료서비스·환경·시설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도 맡는다. 활동이 끝나면 위촉장과 수료증, 우수 활동자 포상, 스튜디오 프로필 촬영 등이 지원된다. 자생한방병원과 한방치료에 대한 경험이 있고 평소 SNS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면 나이와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7일이다.

2024.02.13 16:30김양균

한미마이크로닉스, 1200W급 고성능 전원공급장치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3일 데스크톱PC용 고출력 전원공급장치 '위즈맥스 1200W 플래티넘 ATX 3.1 풀모듈러'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용량 전원공급이 필요한 그래픽카드용 연결단자를 PCI 익스프레스 5.1 기반 12V-2x6 규격으로 교체했다. 향후 출시될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비해 최대 600W를 공급할 수 있다. ATX 3.1 규격에 따라 최저 12W 초저부하 출력 상황에서 전력효율 60% 이상을 구현했고 80플러스 플래티넘 115V, 사이버네틱스 ETA 티타늄·람다 스탠더드++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에 공급되는 +12V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2세대 GPU-VR 기술, PC 종료 후 내부 잔열을 배출하는 2세대 애프터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0년간이며 이상 발생시 새 제품으로 교환된다. 출고가는 29만 9천원.

2024.02.13 10:10권봉석

새해 첫 달 동안 122개 의료제품 품목 허가받아

새해 첫 달 동안 총 122개의 의료제품이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올해 1월 의료제품들은 의약품 24개·의약외품 9개·의료기기 89개 등이었다. 제조는 97개, 수입은 25개 품목이었다. 대표적으로 의약품의 경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 희귀의약품인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국내 최초 동등생물의약품인 '에피스클리주(에쿨리주맙)'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또 19세 이상의 제1형 당뇨환자에게 개인용연속혈당측정기에서 측정한 값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조절하는 의료기기인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EOPatch X)'도 허가를 취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관심이 높은 정보를 적극 발굴해 공개·제공하겠다”며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히 허가해 환자 치료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1 11:20김양균

애플, iOS 17.3.1 출시…"타이핑 버그 수정"

애플이 작년 9월 출시했던 iOS 17, 아이패드OS 17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iOS 17.3.1을 8일(현지시간) 배포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입력 중 텍스트가 예기치 않게 복제되거나 겹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다. iOS 17.3.1와 아이패드OS 17.3.1은 기기의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해 다운로드할수 있다. 한편, 애플은 현재 iOS 17.4 업데이트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새 iOS 17.4에서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해 EU 국가 내 서드파티 앱스토어 허용 및 대체 결제 옵션 등이 허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새로운 이모티콘을 비롯해 도난당한 장치 보호, 스톱워치의 실시간 활동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iOS 17.4는 3월 첫째 주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2.10 10:30이정현

한수원,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을 주민공람한다고 밝혔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방사선방호·제염해체활동·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돼 있다. 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주민공람은 4월 7일까지 60일간 시행된다.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을 공람할 수 있다.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주민의견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은 주민 의견을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의 요청이 있으면 별도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로 의견수렴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와 주민공람·공청회(필요시)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4.02.07 11:11주문정

HD현대로보틱스 "서빙로봇 S1 단종 예정…KT와 차세대 제품 개발 협의 중"

HD현대로보틱스가 지난해 전방산업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 지연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구형 서비스로봇 모델 단종을 앞두고 비경상 손실이 인식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로봇 투자는 지속 확대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6일 공시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연 매출액은 1천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9.3%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구형 모델인 서빙로봇 S1 단종 예정으로, 서비스 로봇 재고 평가 손실 충당금 손실 충당금 설정 등 166억원 규모 비경상 손실인 인식됐다”며 “서빙로봇 차세대 모델 'S2' 개발은 KT와 협의하고 있고 서비스로봇 시장성이나 경제성을 확인한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로보틱스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4분기 기준 산업용 로봇 부문이 직전 분기 대비 약 11.6% 줄어들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전체의 약 79%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투자 지연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HD현대로보틱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로보틱스 측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 등 전 산업에 걸친 자동화 확산으로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라며 올해 경영계획으로 연매출 2천억원을 제시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대만 테크맨로봇과 협력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 공략 계획을 내놨다. 가반하중 5kg부터 15kg, 25kg급 협동로봇을 첫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조선소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가반하중 3kg급 소형 협동로봇 공동 개발도 추진 중이다.

2024.02.06 17:00신영빈

[1분건강] 설연휴에 잠 몰아자면 건강 해칠 수도

다가오는 설 연휴에 밀린 잠을 자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잠을 몰아 자는 것이 오히려 수면 패턴을 망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면 리듬이란, 인간의 생체시계와 관련이 있는 수면 패턴을 말한다. 우리 몸은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수면 패턴을 깨져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뀌어 잠을 자면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충하더라도 피곤이 해소되기 어렵다. 특히 연휴 간 수면 시간이 늘어나 수면-각성 리듬이 깨진다면, 의욕·집중력·학습 등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지속되면 일주기 리듬이 망가져 불면증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 MESA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이 30% 증가, 심혈관질환은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도 수면 패턴이 규칙적인 사람들은 불규칙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0%~48% 감소했다. 선우준상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는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 자는 '주말보충수면(weekend catchup sleep)'은 만성수면부족의 일시적 대응책”이라며 “주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성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수면 시간이 한 번 무너지면 바로 잡기 어렵다”라며 “잠드는 시간 리듬을 되찾으려기 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024.02.06 09:44김양균

무죄에도 표정 굳은 이재용...'뉴 삼성' 미래 역량 선택과 집중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덜어낸만큼 향후 '뉴 삼성' 도약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이 해당 혐의로 기소된지 3년 5개여월만에 나온 사업부의 첫 선고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1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이 회장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합병 당시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하게 산정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라며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삼성, 미래 먹거리 투자 기대...컨트롤타워 부활 주목 이날 무죄 선고 직후 법원을 나선 이 회장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오전 법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날 법원은 경영권 불법 승계, 시세 조정, 회계 부정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 사건 (검찰의)공소 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했다. 지난 2020년부터 그동안 진행된 재판은 106회다.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전으로 첫 구속된 이후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7년째다. 재계는 이 회장이 이날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삼성이 오랜 시간동안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의 급변으로 최근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시장 재배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위기 헷징과 미래설계 및 투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016년 전장기업 하만 이후 8년째 대형 인수가 끊겨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돼 왔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반도체 시설투자 등 굵직한 사업 결정에는 총수의 결단력이 요구되기에 이 회장의 경영 복귀로 대규모 M&A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순위에서 13년만에 1위 자리를 애플에게 내어주고, 메모리 업황 악화로 반도체 매출 1위도 2년만에 인텔에게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또 AI 시장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에게 밀리는 등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향후 삼성의 경영 행보에도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회장은 매주 목요일 재판에 참석하면서 해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평소 '기술'을 강조해 온 만큼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1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광범위하게 재편되고, 생성형 AI 기술이 반도체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사업에 영향을 끼치는 등 상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오래 전부터 사업의 선택과 집중, 신사업, 신기술 투자, M&A를 통한 모자란 부분의 보완, 지배 구조 투명화 등을 통해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디 저의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경영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이 삼성 등기이사로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인 상황이다.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만큼 이 회장이 등기임원에 오르면, 삼성 그룹 경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이 추진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삼성은 그룹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옛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재계에서는 TF가 삼성이란 큰 조직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룹 컨트롤타워가 부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검찰이 항소 등을 통해 대법원까지 재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리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4.02.05 17:20이나리

T1 '페이커' 이상혁, LCK 통산 600승-3000킬 대기록 달성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통산 600승과 3천 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OL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대표 오상헌)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LCK 통산 600승과 3천 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지난 1일 DRX와 경기에서 소속팀 T1의 2대0 승리를 견인하면서 세트 기준 600승을 기록했다. 이틀 뒤인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 2세트에선 3천 킬을 달성했다. 2013 LCK 스프링 SKT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한 이상혁은 리그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1천 킬과 2천 킬을 달성했다. 이후 데뷔 3956일 만에 3천 킬을 기록했다. 이상혁은 통산 승수와 킬 스코어에서 2위인 '데프트' 김혁규보다 156승, 339킬 앞서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은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1은 5연승(5승1패)을 이어가며 젠지e스포츠(6승)에 이은 단독 2위에 올랐다. 2024 LCK 스프링은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 젠지와 KT 롤스터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2024.02.05 14:16강한결

화웨이가 돌아왔다…中 스마트폰 선두 탈환

화웨이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4일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집계 결과 화웨이가 올해 첫 2주 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 기간은 짧지만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 화웨이가 다시 중국에서 '왕좌' 자리에 오를 것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000S 프로세서가 탑재된 메이트 60 시리즈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이 칩 출시는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을뿐 아니라 상품 라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단 평가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화웨이에 대한 높은 브랜드 충성도 그리고 화웨이의 자체 OS인 하모니OS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역시 힘을 발휘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27%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 시장에서 상반기엔 애플이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화웨이와 다른 중국 브랜드에 잠식당해 중국 브랜드의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이다. 보고서는 비록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지만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 역시 하이엔드 시장에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룡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2024.02.05 08:34유효정

화웨이, 中 전기차시장도 석권…1월 인도량 1위

중국 화웨이가 자동차 회사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가 올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인도량 선두를 차지했다. 1일 중국 전기차 브랜드 인도량 집계 결과 화웨이와 싸이리스가 같이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1월 3만2천973대를 인도해 처음으로 전기차 전문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아이토의 인도량은 전분기 대비 34.76% 늘었다. 아이토의 전기차는 화웨이와 싸이리스가 공동으로 설계하며 화웨이의 하모니OS 기반 콕핏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2위는 리오토, 3위는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 4위는 립모터였다. 5위는 니오, 6위는 나타, 7위는 샤오펑이다. 리오토는 3만1천165대를, 지커는 1만2천537대를, 립모터는 1만2천277대를, 니오는 1만55대를, 나타는 1만32대를, 샤오펑은 8천250대를 인도했다. 상위 7개 기업 중 아이토와 나타만 전분기 대비 인도량이 늘었으며, 리오토(-38.11%), 지커(-6.97%), 립모터(-34.06%), 니오(-44.18%), 샤오펑(-58.99%)는 인도량이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이토의 부상과 이에 대비되는 샤오펑의 하락이다. 위청둥 화웨이 CEO는 지난해 신차 'M7'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2024년부터 월 인도량이 3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현실화한 셈이다. 2023년 9월 출시된 M7의 인도량만 1월 3만1천25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AITO의 인도량이 4475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샤오펑은 상위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1만 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급증한 이래 1월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샤오펑은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은 전기 다목적차량(MPV)인 'X9'이 인도를 시작했으며, 최근 X9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이 인용한 자동차유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춘절 명절 이전 자동차 수요 대부분은 내연차를 선호하는 소도시와 농촌 지역 소비자들에게서 나온다며, 이로 인해 1월 친환경차 보급률이 잠시 하락하면서 전기차 기업들이 압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월 인도량 기준 지난해 1월 대비로는 리오토가 105.8%, 지커가 302%, 샤오펑이 58% 각각 늘어났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24.02.02 08:26유효정

2024 LCK 스프링 3주차 예고...'페이커' 기록 경신 주목

LCK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역대급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3주 차 대회를 개최한다. LCK는 '페이커' 이상혁이 통산 승수와 킬 달성 부문에서 600승과 3천킬 등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봐 게임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2013년 LCK 스프링에서 SK텔레콤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12년째 LCK에 출전하고 있다. 이 기간에 LCK 10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상혁은 출전 횟수, 승수, 킬 획득 수, 어시스트 수 등 대부분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상혁은 지난 2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한 킬은 2천991개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3주 차에서 다음 달 1일 DRX,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DRX가 1승3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T1은 3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상혁이 이번 주에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할 확률은 매우 높다고 LCK 측은 내다봤다. 이상혁은 또 이번 스프링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3주 차에서 통산 3천킬 고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크다. 1일 DRX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주 차를 마친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한 팀들은 네 팀이다. 1주 차에서 2승을 올렸지만 2주 차에서 2연패를 당한 KT 롤스터와 2패를 당하다가 2연승으로 전환한 광동 프릭스, 매주 1승1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가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젠지라는 대어를 거의 다 낚았지만, 마지막에 뜰채로 떠올리는 과정에서 놓쳤고 광동 프릭스는 KT 롤스터의 정규 리그 18연승에 제동을 건 뒤 연승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매치 기준 8대0, 세트 기준 16대1로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서 있다. 맞대결을 마친 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 광동 프릭스는 다음 달 2일 4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를 상대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같은 날 3승1패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2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순위가 높은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상위권 혼전이 가중되고 모두 패한다면 31일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상위권에 남겠지만 두 경기 모두 지는 팀은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2024 LCK 스프링 3주 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1.30 11:15이도원

메타, 2년 4개월만에 시총 1조 달러 돌파

메타가 2년 4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장중 한 때 396달러까지 상승했던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3% 오른 390.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 선 것은 2021년 9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일이다. 현재 미국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6개다. 메타의 주가 상승세는 작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면서 시작됐다. 저커버그는 2022년 주가가 6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자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포했다. 최근 메타 주주들은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가 올해 안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35만개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A100 등 기타 AI 칩셋을 종합해 2024년까지 총 60만 개의 GPU를 비축하겠다”며, “메타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더 큰 규모로 AI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고 치열한 인재 경쟁도 익숙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시가총액이 안정적으로 1조 달러 선에 정착할 수 있을 지는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2023년 4분기 실적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2024.01.25 10:4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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