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토론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이명수·성일종·강훈식·문진석·이정문 등 충남 여·야 국회의원과 함께 '고령사회,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청남도와 천안시 공동주관으로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와 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는 '고령화시대 국민 구강건강 증진 및 치의학 분야 전문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은 송하중 경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의 발제,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협회장, 성만제 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최훈규 천안시 미래전략과장 그리고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완주 의원은 “치의학 분야의 특화된 연구·개발 지원과 장래 의료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치의학 분야의 종합적 전략 수립과 정책지원 등 총괄하는 전문 국책 연구기관 국립 치의학연구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중은 2060년에는 43.9%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을 전망되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강건강 증진 수요가 대폭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국내 치과의료 서비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3%로 대폭 성장하였다. 현재 치의학 산업은 국내 의료산업의 25%를 차지하며 중심이 되었고 임플란트나 영상의료기기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구강질환의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의 75.3% 수준으로 약 3.1년의 기술격차가 벌어져 있다. 이처럼 구강질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치의학 서비스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치의학 전문인력양성과 원천기술 확보 등 생태계 조성을 총괄하는 전문 국책연구기관은 부재한 상황이다. 21대 국회에서도 치의학 관련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보건복지위원회 2건 등 총 7건의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통과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천안은 교통의 발달로 접근성이 탁월하고 인근의 충남테크노파크 산단과 북부 BIT 산단과 연계하여 향후 첨단의료 바이오산업 육성이 수월하다.”라며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립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