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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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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산업·일상 확산 속도…자율주행 실증·윤리원칙 마련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범부처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과 '대한민국 AI 윤리원칙'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광주 실증도시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 규모와 지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국산 자율주행 AI 성능과 범용성을 높이고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운수업계와 노동조합·자율주행기업·플랫폼 업계가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상생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과 관제·차량관리·정비 등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운행과 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 체계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과기정통부·산업통상부·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기술 개발부터 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AI전략위원회 중심으로 범정부 협력 체계도 가동한다. 정부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AI 윤리원칙'도 마련했다. 2020년 발표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면서 AI 기술 발전과 AI 기본법 시행 등 달라진 제도 환경을 반영했다. 윤리원칙은 인간 존엄성과 사회 공공선·인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로 구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준으로 인간중심성과 프라이버시 보호·공정성·포용성·책임성·안전성·신뢰성·투명성을 담았다. 이번 원칙은 AI 공급자뿐 아니라 이용자의 윤리와 역할도 강조했다. AI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각자의 여건에 맞는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과 AI의 평화적 사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메시지도 포함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초안을 공개한 뒤 산업계와 시민사회·학계·관계부처·일반 국민에게서 접수한 의견 116건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대상별 윤리교육 교재를 보급하고 원칙을 국제사회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딥테크 지원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우수 R&D 성과를 선별해 창업 지원과 연계하고 '7대 시드' 프로젝트에서 나온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딥테크 실증종합지원센터와 분야별 거점을 구축한다. 정부는 연구자 창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업 과정을 돕는 AI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선배 창업자 경험과 자산을 후배에게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이공계 청년 대상 딥테크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딥테크 기업을 위해 투자형 R&D 시범사업과 초장기 펀드도 도입한다. 첨단바이오와 화합물,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는 민관 공동 출자 방식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고,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민간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을 딥테크 투자·보육 전문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경쟁의 진정한 성과는 우수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에서 활용되는 AI를 구현하는 데 있다"며 "기술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2:00김미정 기자

[기고] AI 시대, 국외반출의 대상은 '지도'가 아니라 '공간지능'이다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이 결정 단계를 넘어 실제 이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국내 한 지도정보 가공업체가 국토교통부에 구글 스트리트뷰 정보 처리방식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서 구글에 반출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당시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안 처리와 좌표 노출 제한 등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한 범위의 데이터만 반출하도록 했다. 이제 논의의 중심은 '허가할 것인가'에서 '허가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하고 검증할 것인가'로 이동했다. 겉으로 보면 조건부 허가 후 자연스러운 절차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이미 정해진 조건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만이 아니다. 조건 자체가 GeoAI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위험까지 충분히 다룰 수 있는지도 다시 물어야 한다. 정부가 공개한 반출 조건은 과거 시계열 영상을 포함한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거·노출 제한, 국내 서버에서의 원본 가공과 제한적인 정보 반출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지도 보안체계에서는 합리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스트리트뷰와 POI·국가기본도 등 서로 다른 공간 데이터가 결합하고 그 결과를 AI가 학습하는 순간 문제의 성격은 달라진다. 지금 등장한 것은 단순히 기존 조건의 '이행' 문제가 아니라, 기존 조건만으로 충분히 규율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야 할 새로운 영역이다. 이 시점에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심사해야 하는 것은 정말 '지도'뿐인가. GeoAI 시대에 지도는 더 이상 최종 산출물이 아니다. 지도·위성영상·드론영상·LiDAR 포인트클라우드·스트리트뷰·POI·이동정보가 AI와 결합하면 데이터는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감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며, 이동을 예측하고, 시설 간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으로 전환된다. 이것이 공간정보의 이중용도(Dual-use) 문제다. 같은 3차원 공간정보와 AI가 자율주행·도시계획·재난대응에 활용되면 혁신기술이지만, 군사·정보 분야에서는 표적 식별, 감시·정찰, 이동 분석과 작전환경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 기술 자체에 민간용과 군사용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목적으로 결합하고, 그 결과 어떤 능력을 획득하는지가 중요하다. 미국은 이미 이러한 위험을 단순한 데이터 파일보다 '능력'과 '접근'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현행 대외투자 안보규정인 31 CFR Part 850은 중국·홍콩·마카오 등 우려국과 관련된 특정 AI 투자 가운데 무기 타기팅, 표적 식별, 군사 의사결정, 정부 정보활동과 대규모 감시 등에 사용되는 AI를 국가안보상 민감한 영역으로 규정한다. 이미지 인식과 위치 추적도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미국의 커넥티드카 규제는 더욱 직접적이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특정 차량 통신시스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국가안보 관점에서 제한하면서, 오늘날 자동차가 카메라·마이크·GPS와 통신기능을 갖춘 사실상의 '바퀴 달린 컴퓨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량이 방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외부 접근이나 원격조작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안보상 우려의 근거다. 이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공간정보가 더 이상 국가가 제작한 지도에서만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드론·로봇·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현실공간을 끊임없이 관측한다. 지도 파일 한 장을 국외 반출하지 않더라도 해외 AI가 대한민국 도로와 건물·시설·교차로, 이동패턴을 학습하고 공간적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시대다. 중국도 공간정보를 일반 산업 데이터와 다르게 취급한다. 2024년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리스트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하면서도 대지측량·해양측량·항공사진측량·지상이동측량·진(眞)3차원지도와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제작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금지했다. 산업의 개방과 국가 공간정보에 대한 통제는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안전장치는 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은 기본·공공측량성과의 국외반출을 허가제로 관리하고, 관련 심사체계는 이를 편집·가공·추출한 공간정보까지 대상으로 한다. 문제는 AI가 등장한 이후다. 공간데이터를 AI가 학습하면 원본 파일이 직접 국경을 넘지 않더라도 데이터에서 추출된 특징과 관계, 패턴이 임베딩, 벡터DB, 모델 파라미터, 파인튜닝 모델과 파생 공간지식의 형태로 축적될 수 있다. 더욱이 각각 공개 가능한 데이터라도 결합하면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스트리트뷰·POI·건물정보·도로망과 시계열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시설의 성격과 공간적 관계, 변화까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데이터의 민감도'뿐 아니라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현행 공간정보 국외반출 제도에서 해외 원격접근, AI 학습과 파인튜닝,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해외 저장, 파생 공간지식의 이용, 제3자 재이전을 각각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는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은 '개인정보 보호법'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해외로 직접 전송하는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조회되는 경우, 처리위탁과 보관까지 국외 이전의 범위에 포함한다. 개인정보에서는 물리적인 파일 이동을 넘어 해외 주체의 실질적인 접근까지 포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안보와 산업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정보도 '파일의 이동'뿐 아니라 그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 접근과 AI 학습, 그리고 그 결과 만들어지는 능력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능적 국외이전(Functional Cross-border Transfer)'이라는 새로운 정책개념을 제안한다. 현재 법률에 존재하는 용어가 아니라 AI 시대에 맞게 국외 이전의 판단범위를 확장하자는 제안이다. '파일이 해외로 갔는가'만 확인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외국 주체가 대한민국 공간정보를 이용해 어떤 정보·지식·분석·탐지·예측 능력을 획득했는가'까지 평가해야 한다. 해외 원격접근 여부, AI 학습·파인튜닝 여부, 데이터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저장 위치, 파생정보 생성, 제3자 재이전을 함께 살펴야 한다. 자동차·드론·로봇과 같은 이동형 센서를 통한 지속적인 공간정보 획득 역시 같은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계보(Data Lineage)와 함께 모델 계보(Model Lineage)를 관리해야 한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모델이 언제 학습했는지, 그 결과 어떤 모델과 파생정보가 만들어졌는지, 어디에 저장됐고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공간정보는 대한민국이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 원본이 국내 서버에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누가 접근하고, 무엇과 결합하며, 어떤 AI가 학습하는지를 대한민국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결과 생성된 모델과 파생지식이 어디에 저장되고 어떻게 재사용·재이전되는지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근과 학습을 즉시 중단하고, 조건 위반 시 이용을 차단하며, 사후에는 데이터와 모델의 이용이력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지도반출 절차를 준비하는 지금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다음 단계로 봐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은 '지도 파일의 반출'을 심사하던 제도를 '공간지능의 이전'까지 통제할 수 있는 제도로 확장해야 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다. 파일은 삭제하거나 반환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미 AI가 학습해 모델의 능력으로 축적된 정보와 지식을 완전히 회수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AI 시대 국가가 지켜야 할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다. 지도와 센서에서 생성되고 AI를 통해 축적되는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탐지하고 예측하는 능력'이다. 공간정보뿐 아니라 그 공간정보에서 만들어진 지식과 모델, 능력까지 대한민국이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지도 주권'을 넘어 '공간지능 주권'을 논의해야 한다.

2026.08.21 17:16김인현 컬럼니스트

국토부, 공간정보 보안규제 푼다…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지원

정부가 공간정보 보안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보안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디지털트윈국토 활성화와 국토위성정보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국정과제 실행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도시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정안레응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이 공간정보에 표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담았다. 그간 민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보안처리 완료 공간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지도 구축과 위성영상 생산이 확대되면서 공간정보 생산주체가 다변화됐고, 이에 따른 보안처리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한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이 마련됨에 따라, 민간 공간정보의 유통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좌표가 포함된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고선이 포함된 정밀한 지도 등)의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안심사'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보안심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자가 관리기관(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안대책과 인터넷 망분리 등 보안수준을 심사받은 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에 도입됐다.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관리기관별로 보안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안심사 후 1년 이내에 다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할 때는 변경된 사항만 심사를 받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와 국토위성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재난·안전·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국토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기준·공공플랫폼 구축 근거 등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2호기를 발사한 국토위성도 운영조직 설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국토위성정보 구축과 활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활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안 관련, 산·학·연·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0:08주문정 기자

KAIA, 공간정보품질관리원과 '공간정보 R&D 품질검증' 협력 체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원장 김정희)은 14일 공간정보 데이터 품질검증 전문기관인 공간정보품질관리원(원장 정형교)과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정밀도와 품질 향상을 위한 '공간정보 R&D 품질검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디지털 트윈 등 정밀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국토교통 R&D 사업이 대폭 확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공간정보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융복합 분야 연구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국토교통진흥원의 R&D 기획·관리 노하우에 품질관리원의 전문적인 품질검증 역량을 결합해 '표준화된 공간정보 R&D 성과 품질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국가 R&D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A와 품질관리원은 협약에 따라 R&D 기획 단계부터 최종성과 도출까지 기술적 완성도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3D 공간정보 연구성과의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품질보증 프레임워크'를 R&D 전 주기에 걸쳐 구축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간정보에 특화된 연구성과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융복합 연구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성과검증 프로세스 구축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KAIA 원장은 “자율주행·AI 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국토공간 혁신은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정보 데이터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 국가 R&D 성과물의 데이터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융복합 첨단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교 품질관리원장은 “미래산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데이터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토교통진흥원과의 협력을 초석으로 삼아 연구 전과정에서 공간정보의 무결성과 정확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7:56주문정 기자

전기차 살 때 더 자세한 배터리 정보 확인 가능해진다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배터리 제조사·생산국가·제조연월 등 핵심 정보를 더욱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정보를 거짓제공하거나 결함이 반복되면 1천만원 과태료를 부과허가나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취소하는 등 요건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 안전관리 강화 등을 위해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인증취소 요건을 강화하는 개선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자동차등록규칙' 개정안을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정부는 배터리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결함이 반복되는 경우 판매를 중단할 수 있는 근거를 구체화해 소비자 알권리와 안전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기차 등 판매 시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배터리 정보가 현재 6종에서 배터리 제조사·생산국가·제조연월·제품명(또는 관리번호)이 추가된 10종으로 확대된다. 또 정보제공 방법도 판매자 홈페이지 등 인터넷과 자동차 매매계약서, 자동차 인수증을 비롯해 정보통신서비스를 활용한 방법 등으로 다양화하고 명확화했다. 배터리 정보제공 의무를 위반한 자동차제작·판매자에 대한 과태료 금액도 상향된다. 현행 법령은 배터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공한 경우를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고, 과태료 금액도 최대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200만원, 2회 500만원, 3회 이상 1000만원의 과태료를 차등해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2년 안에 동일한 결함이 발생한 경우 배터리 안전성 인증 취소가 가능해짐에 따라 인증 취소가 가능한 결함 기준·횟수 등이 마련되며, 해당 배터리 판매 중지 명령도 가능해진다. 결함 경중에 따라 인증취소에 필요한 반복 횟수를 2~4회로 달리 적용하고, 단순 정보표시 오류, 일시적 경고등 점등 등 경미한 결함은 취소 요건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 알권리 제고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배터리 신뢰성과 안전성 제고로 전기차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00:45주문정 기자

"지하철 사고 바로 표시"…네이버 지도, 대중교통 안전 정보 실시간 제공

네이버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행 중단, 무정차 등의 다양한 교통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내용의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영향을 주는 사고, 연착 등의 유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은 길찾기 및 지도 서비스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교통 안전 정보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운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고가 발생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기차역을 바로 확인해 이동 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고 정보 제공 대상은 향후 다른 교통수단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2024년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유고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도 강화하는 내용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안전 정보 전달력을 한 차례 높인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도 이와 같은 사용자 이동 지원 관련 서비스 고도화의 연장선으로, 사용자 생활에 밀착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두루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정경화 네이버 지도 기획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 지도는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1:06박서린 기자

구글 '지도 반출' 허가 결정에…"산업 생태계·미래 성장동력 저해" 우려

구글에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업계와 산업계에서는 생태계 훼손과 미래 성장 동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구글에 특혜성 허가를 내줬다는 반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1일 공간정보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국토정보지리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영상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등의 조건 준수를 전제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가했다. 스트리트뷰와 구글 어스의 과거 시계열 영상에서도 군사·보안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 처리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좌표 표시도 제거하거나 노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군사·보안시설 추가나 변경이 있으면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안보 관련 위협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레드버튼)를 마련하도록 하는 조건도 달았다. 끝내 韓 서버 설치 안 한 구글…광고·데이터 수익만 빼가나 이를 두고 공간정보업계에서는 구글이 국내에 고정 사업장을 두지 않은 채 지도 서비스를 통해 광고·데이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가 고정밀 지도 반출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던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는 국내 제휴 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으로 완화 적용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국내에서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정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매출을 싱가포르로 이전시키는 방식을 통해 100억원대의 법인세만을 납부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네이버가 2024년 낸 법인세 3902억원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설치 조건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국내에서 기존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지도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조세 부담은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이러한 불공정 경쟁 조건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피지컬AI 등 국내 공간정보 관련 산업 전체가 거대 자본을 갖춘 해외 업체에 잠식돼 산업 생태계가 훼손되고 미래 성장 동력마저 꺾일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 결정에서 이러한 조세 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금 문제는 이번 측량 성과 지도 반출 협의체의 논의사항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또한 서비스는 구글이, 원본 데이터 가공은 제휴 업체가 하는 2중 시스템은 보안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들 우려도 제기됐다. 국내 주요 지도 서비스 업체들은 각각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지도 데이터를 가공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가공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체가 직접 책임을 지는 구조이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쿠팡 개인정보 노출 사고와 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사고 발생 시 해외 기업이 책임을 회피하거나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 본사와 국내 제휴기업 간 역할과 법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 반출 시 10년간 최대 197조원 손실” 이번 고정밀지도 반출 결정이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 허용 시 공간·플랫폼·모빌리티·건설 등 8개 산업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최소 150조원에서 최대 197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이번 지도 반출 결정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간정보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는 데 그쳤다. 협의체 결정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학계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점도 논란의 여지가 남는다. 협의체에 참여해온 한 민간 전문위원은 이번 회의 개최 직전 정부가 사전에 구글과의 협의 내용을 전혀 공유해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론을 정해두고 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며 항의 차원으로 위원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반드시 1명 이상의 민간 위원을 두기로 돼 있는데, 이 위원이 사퇴하며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상황에 처하자 이틀 만에 다른 민간위원 2명을 선임해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은 “민간위원이 선정된지 얼마 안 돼 서류를 들여다볼 시간이 짧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충분히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촉했다”며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국토지리정보원 정책관실 차원에서도 의견을 여러 형태로 청취했다”고 답했다. 안 회장은 “고정밀 지도데이터는 한번 반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결정”이라면서 “구글이 보완 신청한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더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고 질타했다.

2026.03.01 14:52박서린 기자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확인

그동안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 제출 절차를 전면 생략하고 정보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지방정부 방문 없이도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민원인의 큰 호응을 얻어왔으나 신청인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직접 전자문서로 발급받은 뒤, 다시 신청시스템(K-Geo플랫폼)에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 신청인 구비서류 제출 부담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신청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제3자 열람에 동의하면 지방정부 민원 담당자가 구비서류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인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동의하면 지방정부 담당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e하나로민원)'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실시간으로 열람해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다. 신청인은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받거나 전자문서 파일을 다시 업로드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 신청 즉시 접수가 완료된다. 한편, 지방정부 창구를 방문했을 때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구비서류 제출 없이 담당자의 온라인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동훈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구비서류를 감축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K-Geo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48주문정 기자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1조2836억원…출판·정보서비스업 등 증가

지난해 공가정보산업 매출액은 전녀보다 1.9% 증가한 1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종사자와 사업체 수는 각각 1.1%와 1.7% 감소한 7만4천67명과 5천954개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1일 지난해 기준 공간정보산업 현황을 파악한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천56억원 늘어났고,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791명과 101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1조2천836억원으로 전년(11조780억원) 보다 2천56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5.2% 감소), 제조업(3.1% 감소)은 감소했으나, 출판과 정보서비스업은 4.1% 증가했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4천67명으로 전년(7만4천858명) 보다 791명(1.1%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8% 증가), 협회·단체(1.8% 증가)는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7.5% 감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전체 사업체 수는 5천854개로 전년(5천955개) 보다 101개(1.7%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3% 증가)은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9.4% 감소) 및 정보서비스업(3.4% 감소) 등은 감소하거나 전년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100~400억원 규모 사업체가 50개(15.6% 증가) 증가, 10억원 미만(0.5 감소) 등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5~9인(24.5% 증가), 50인 이상(5.1% 증가)은 증가했으나, 1~4인(9.9% 감소) 등의 사업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은 2.8%(전년대비 0.4% 감소), 당기순이익률은 1.8%(전년대비 0.4% 증가)로 나타났다. 박정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산업은 자율주행, 물리적 인공지능(AI),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의 주춧돌이 되는 산업으로, 앞으로 공간정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23:42주문정 기자

국토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

국토교통부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의 처리기한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5일 애플이 신청서 보완을 위한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신청서 보완 제출에 걸리는 만큼 처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애플이 영상 보안처리, 좌표표시 제한, 국내 서버 설치 등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보안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국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애플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애플의 요청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요청한 지도는 자사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부는 지난달 구글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심리도 연장한 바 있다. 구글 측의 서류 미비로 심사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2025.12.05 17:54박서린 기자

우주항공청, 방사청-산업부-국토부와 첨단 항공엔진 개발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28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차세대 전투기급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항공엔진 개발계획을 점검하고, 범부처 협력을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항공엔진 기술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대표적 전략기술이다. 국제 통제체제에 따라 엄격히 규제되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기술이다. 특히 첨단 항공엔진은 차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기업에 막대한 엔진 유지‧정비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국산 첨단 항공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인력 양성과 시험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에 걸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 협의체를 활용해 부처별 예산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기술 개발 단계별 주요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광병 우주항공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민간 항공엔진과 민군협력 주무부처로서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민수 항공엔진 분야까지 확장해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8 09:30박희범 기자

도시 전체가 자율차 실증구역 된다…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우리나라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우한처럼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또 각종 규제도 합리화한다. 정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와 차량 제조사를 비롯해 택시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이해단체 등에서 제기된 건의를 종합 검토해 수립한 이번 대책은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 비전 하에 '자율주행차 레벨3 무규제, 레벨4 선허용-후관리 체계 구축' 전략에 따라 실증·규제·연구개발(R&D)·제도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시전체가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통취약지역 내 자율주행 버스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의 핵심인 주행데이터 축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일상 속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실증과 R&D에 애로로 지적돼 온 각종 규제를 합리화한다.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양과 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촬영사실 표시 차량을 통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개인차량을 통해 수집된 영상데이터는 익명·가명처리 후 활용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에만 허용 중인 임시운행허가를 운수사업자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자체 안전계획 수립을 전제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등 실증환경 여건을 다방면에서 개선한다. 자율주행 차량 생산·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R&D를 지원한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차 전용 GPU를 확보하고 AI 학습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R&D를 지원한다. 최근 업계에서 부상 중인 E2E(End-to-End) 기술과 관련해 원천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용화 기술은 산업통상부를 중심으로 개발·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 R&D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국내기업에 권리가 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를 간소화하고, 자율차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등 R&D 기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관련 제도를 선제 정비한다. 기존의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하는 등 형사·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책임 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연내 이해관계자 합동 사회적 협의체를 발족해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주행 교통·운송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산업 관리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자율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5:37주문정 기자

국토지리정보원, 남극 지도에 새겨질 우리말 지명 공모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등 남극 과학연구 지역의 지형지물에 붙일 우리말 지명을 공모한다. '남극 지명 우리말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2주간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공간정보 구축 범위를 세종·장보고 등 과학기지 중심에서 내륙기지 후보지, K-루트 등의 신규 연구활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K-루트는 장보고기지에서 내륙기지 후보지까지 연구 보급 활동 등을 위해 개척하는 약 2천200km 루트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남극 연구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연구활동 지역 내 주요 지형지물에 고유한 우리말 지명을 부여해 체계적인 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극지 연구활동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지형지물에 우리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남극지명사전에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극 지형지물에 부여할 우리말 지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총 16개의 신규 지명 대상 중 4개 지역을 선정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토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는 기관 누리집과 홍보 영상(유튜브) 내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남극의 대상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를 활용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지명 유래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지명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국민 의견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 검토,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6개의 지명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장상 등을 시상하고, 대상 수상작의 경우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지명으로 확정한 후 '지명 인증서'도 수여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지혜와 우리말의 품격이 남극 땅에 새겨져,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 극지연구 현장에서 기록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연구 활동 지역의 고유 지명 제정을 통해 남극조약 체제 내에서의 지속적인 과학 연구 협력과 평화적 연구 활동 기반 조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1:00주문정 기자

토지대장·지적도 등 부동산서류 온라인 발급 10일부터 가능해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일사편리' 복구가 완료돼 토지대장 등 8종의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발급이 재개되는 것은 토지(임야)대장·지적(임야)도·공유지연명부·대지권 등록부·경계점좌표등록부·부동산종합증명서 등이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인 '정부24'에서 가능하다. 부동산 관련 정보 열람만 할 경우에는 17개 광역시·도가 운영 중인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에서도 가능하다.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이 정상운영됨에 따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접속을 통한 부동산거래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서비스도 10일 오후 1시부터 정상화된다. 한편, 부동산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되던 주민센터 등 방문 발급 시 수수료 면제는 10일부터 종료된다. 국토부는 부동산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부동산거래 온라인 신고서비스 재개 후, 시스템·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2025.10.09 23:36주문정 기자

"행정망 먹통에 전국이 멈췄다"…국정자원 화재로 시민 불편 '확산'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중단되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총 647개 행정업무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특히 우체국 금융 서비스 마비가 직접적인 불편으로 이어졌다.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송금, 계좌 이체가 불가능해졌고 ATM기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10만원을 우체국 카드로 받은 시민들이 결제를 시도했지만 '은행·카드사 점검 중'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 역시 마비되면서 택배 운송장 조회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중단됐다. 현재 병원·공공기관·교통 현장 등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멈추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이나 교통·여객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행정 서비스의 중단도 혼란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24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나 각종 전자증명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일부 지자체는 정부24와 연동된 민원 서비스가 멈추면서 차량 등록, 건축 인허가, 복지 신청 업무 등에서도 지연이 발생했다. 교통 분야 불편도 확산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와 버스에서는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이 막혔고 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 시 정부 모바일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복구 시까지 신분증 사본이나 민간 앱을 활용한 대체 확인을 한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행정 민원 서비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인천과 전북 등 지자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 시설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무원들은 평소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관과 문서를 주고받지만 이번 장애로 전자 팩스나 자체 메신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교육 현장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일부 로그인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성적 처리, 생활기록부 관리 등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데이터 유실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로그인 인증 단계에서 행안부 인증 시스템이 막히며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교육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과 교육부 홈페이지 접속도 제한됐다. 보건 분야 역시 비상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1급 감염병 등 긴급 상황은 유선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질병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전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119 긴급 신고 체계도 일부 차질이 생겼다. 전화 신고는 가능하지만 문자·영상·웹 등 다매체 신고가 불가능해졌고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대체 서비스 목록을 공개했다.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에서 일부 증명서 발급과 민원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이 수기 접수와 처리기한 연장 등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4:19한정호 기자

'GeoAI'가 여는 공간정보의 미래…'2025 K-GEO Festa'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공간정보 국제행사인 '2025 K-GEO Festa(옛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기술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나갈 스마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스마트 융합 플랫폼·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선보이며,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를 전시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24일에는 공간정보 혁신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K-GEO 미래혁신 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스마트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최초로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방글라데시·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4일과 26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이번 K-GEO Festa가 공간정보 AI가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주문정 기자

전 세계 위성항법 전문가들 서울서 머리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40차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상호운용성워킹그룹(IWG)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는 GPS의 오차를 축소해 위성으로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시스템이다. SBAS IWG 회의는 2017년에도 제32차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한 바 있으나, 이번 회의는 2023년 12월부터 대한민국의 SBAS 운영체계인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본격적으로 항공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제40차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유럽연합·일본·인도 등 SBAS를 운영 중인 5개 국가와 중국·호주·뉴질랜드·아프리카 등 SBAS를 추진 중인 국가에서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표준 개정·기술 협력·활용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스푸핑(위치 조작) 및 재밍(전파방해) 등 불법 간섭을 최소화해 신뢰성이 높은 위치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SBAS 개발·활용 현황 등 각 국가의 정책 사례 공유를 통해 위성신호 적용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KASS 개발·시험·운영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3호기 위성(2027년 12월 발사 예정)과 4·5호기 위성 추가 확보 계획, KASS 적용 분야 확대 방안 등 연차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KASS 1호기 위성 발사와 2023년 항공용 서비스 제공에 이어 2024년 2호기 위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신호 제공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자율주행·재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KASS에서 제공되는 정밀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비행경로 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항로 단축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도 기대했다. KASS 신호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도 적용 중이며, 위치기반서비스(LBS)에 활용할 수 있도록 KASS 인터넷 전송시스템(KDAS) 구축 사업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우리나라 전역에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을 통해 항공기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미래 산업과도 연동해 위성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세계 다섯 번째 SBAS 운영체계인 KASS의 국제 연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위성항법 분야 기술의 국제적 위상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8:32주문정 기자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 새 단장…유물 59점 새롭게 공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을 새단장하고 3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실 개편은 노후 전시환경을 개선하고 유물 59점을 새롭게 공개해 관람객 눈높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 국립지도박물관은 역사관·현대관·중앙홀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편은 역사관(360㎡)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개편된 역사관은 고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제작 방식과 변천 과정, 시대별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며 이해를 돕는 구성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 여러 곳에 영상과 모니터를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3D 점자지구본도 전시한다. 국립지도박물관은 전시실 개편과 함께,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교육은 8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여행자가 돼 고지도를 활용한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지도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프로그램 예약 접수는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전시가 고지도 속 한반도와 조선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시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8 16:53주문정 기자

AI·DX 등 국토교통기술 혁신…국토교통 산학연 한자리에 모여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기술 혁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이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교류 활성화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서 유연하게 포용하고, 관련 융복합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기술교류회는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R&D 기술콘퍼런스·그랜드포럼·마스터특강·성과공유회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개회식에서는 'AI가 여는 미래 국토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을 통해 AI 기술이 국토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R&D 기술 콘퍼런스'는 기술교류회 핵심 프로그램으로 'AI와 DX가 이끄는 국토교통 기술혁신'을 주제로 SOC·도시·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별 AI·DX 관련 최신기술 동향과 방향 등을 제시하고,각계 전문가 패널이 토론을 진행한다. '그랜드포럼'에서는 인구감소·기후위기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글로벌·사회적 이슈와 국토교통 기술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국토교통 기술을 활용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AI·로봇·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스터특강과 과학 인플루언서들의 특강도 이어진다. 또 국토교통 분야 R&D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 국토교통 국가전략기술(UAM·자율차 등) 등 특별전시,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중소·벤처기업 기술사업화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교류회의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 LITT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통해 국토교통산업이 AI 등 혁신기술과 융합해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국토교통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 연구자 등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 국토교통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23주문정 기자

에스알, 'SRT 홈페이지 클라우드 체험 이벤트'…국민 목소리 반영

SRT 운영사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이달 말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앞두고 16일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클라우드 체험 이벤트'에 나선다. 이벤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실제 사용자인 국민 입장에서 점검하고, 국민 목소리를 개선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SRT 승차권 예약발매 홈페이지에서 승차권 예매 등 실제 서비스 이용과 함께 설문을 진행한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천명에게 SRT 20% 운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16일 오후 2시부터 SRT 승차권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핵심 철도교통 인프라 운영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만큼, 철도교통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알은 미래형 인프라 구축과 공공 업무 혁신을 위해 2023년부터 정보시스템의 전면적인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5.06.16 11:1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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