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UAM' 핵심기술 R&D 사업, 예타 대상 선정
국토교통부는 최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천997억원(국고 2천419억원, 민간 578억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R&D 사업은 과기부 신속조사 방식(패스트트랙)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경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앞서 현 정부 12대 주요 R&D 사업인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도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UAM 초기 상용화(2025년) 이후 본격 성장기(2030년) 대비해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자 R&D 사업을 구상했다. 이번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지원 ▲안전인증·통합실증 등 세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천99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올해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UAM 교통관리 서비스를 위한 정보획득/활용체계 ▲UAM 운용능력 및 절차확보를 위한 가상통합운용 검증 등 2개 R&D 사업과 연계하면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우리 손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산업 초기 단계인 지금부터 투자해야 한다”며 “이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