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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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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커리어 성장 한계를 넘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두 편의 칼럼을 통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HR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확보해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여정으로, AI가 HR 담당자의 '성장'과 '전문성'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학습 경험의 근본적인 변화, 지식의 경계가 사라지다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바로 '학습 경험' 그 자체입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지식의 범위와 양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장시켰습니다. 과거에는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인해 단일 분야의 정보에만 겨우 접근하거나, 방대한 지식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질문(프롬프트)을 통해 다양한 지식에 훨씬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순 프롬프트 질문뿐만 아니라 Deep Research 기능을 활용한다면 정보 탐색, 정리, 구조화 과정까지 이전 검색 엔진으로 정리했을 때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더 효율적이게 확보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 데이터를 통한 학습의 과정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1시간 넘는 유튜브 영상을 전체 봐야 했다면, 이제는 'Lilys AI'와 같은 도구나 GPT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단 몇 분 안에 학습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압축형 학습'이 가능합니다. 또 이제는 국내외 HR 관련 뉴스들을 자동으로 크롤링하고, 핵심 내용만 요약해 받아보는 것이 프롬프트와 '검색' 기능만으로 쉽게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뉴스 정보들을 정리해 '원페이퍼 보고서' 형태로 요약 확인하는 것까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아가 'NotebookLM'과 같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는 한층 더 깊이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내가 학습하고 싶은 특정 자료, 예를 들어 수십 편의 논문이나 두꺼운 전문 서적을 업로드한 뒤, 그 안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얻으며 지식을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정리된 내용을 팟캐스트 형식의 음성 파일로 변환하여 출퇴근길에 들으며 학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만을 위한 24시간 전문 튜터의 등장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실습 과정 역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던 엑셀 VBA 코드 작성이나 비전공자를 위한 파이썬 코드 구현도, 이제는 AI에게 요청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며 빠르게 스킬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AI가 친절하고 유능한 개인교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비전공자, 혹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비유를 들어 설명해 줘”라고 요청하면,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방금 설명한 내용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며 정보의 출처를 검증한다면, AI의 가장 큰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보완하며 정확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특정 전문가의 페르소나를 부여한 AI와의 대화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당신은 20년 경력의 조직개발 컨설턴트입니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5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토론해 봅시다”와 같은 대화를 통해 혼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관점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창한 영어 회화 연습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너는 나의 영어 회화 선생님이야, 초급 수준의 대화를 나랑 하면서 어떤 영어 표현을 하면 좋은지 제안해줘”라는 명령어와 함께 AI와 24시간 내내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교육 현장에서는 이처럼 AI를 활용한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AI는 도구일 뿐이다: HR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 물론,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 간의 교류와 토론이 필요합니다. 또 단순 블로그나 커뮤니티 기반의 단편적 지식이 아닌 검증된 자료 기반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즉 AI를 활용할 때 그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균형 있게 접근하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AI는 어디까지나 학습을 돕는 강력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전문성을 보장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있게 학습하고 기존보다 더 새로운 인사이트와 학습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 경험은 HR 담당자 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HRD(인적자원개발) 담당자에게는 이런 기술이 더없이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AI를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콘텐츠를 자동화해 제작하며, 학습 효과를 측정하는 평가 문항까지 빠르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HRD 담당자와 그렇지 못한 담당자 간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량을 갖춘 HRD를 보유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의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내용을 통해 생성형 AI를 HR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의 HR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야 할 것인지, 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2025.07.04 11:03박병규

엘리스그룹-초록우산 부산본부, 아동·지역사회 AI 격차 해소 힘 모은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AI 역량 강화 교육으로 아동·지역사회 간 AI 격차를 줄이고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이하 초록우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리스랩 부산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엘리스그룹 국승명 인재개발본부장과 초록우산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교육 접근성 강화 사업 ▲아동·청소년·청년 교육 지원 사업에 디지털플랫폼 활용 ▲사업 효과 측정을 위한 임팩트 데이터 구축 등에 협력한다. 엘리스그룹은 아동 및 아동 관련 복지기관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X 시대에 AI 교육 경험에서 배제되는 아동 및 청소년이 없도록 초록우산과 협업한다. 초록우산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은 "AI 기술을 통해 아동에 대한 안전과 보호의 예방조치가 가능하도록 민관과 전문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아동·청소년 자립에 유효한 사회복지적 개입이 데이터로 축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4월 초록우산 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비영리 부문 AX 촉진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면서 "초록우산과의 협업을 통해 AI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 분야의 AI?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7.01 22:37백봉삼

크라우드웍스, '기업용 AI 역량 진단 서비스' 출시

크라우드웍스는 자사의 AI 교육 전문 자회사 크라우드아카데미가 AI 역량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가 대중화되면서 더 이상 AI는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전 직무 공통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개인과 조직의 AI 이해도 및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AI 역량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크라우드아카데미가 개발한 AI 역량 진단 서비스는 MBTI 진단처럼 누구나 쉽게 응시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문항 검사로, 임직원 개인의 AI 역량 수준을 진단한다. 검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진단 결과는 ▲AI 개념 이해 ▲AI 구조 이해 ▲AI 모델 이해 ▲AI 기술 활용 ▲AI 비즈니스 전략 ▲AI 시너지 창출 등 총 8개 핵심 역량 요소에 대해 정량적인 진단 결과와 해설을 리포트로 제공한다. 특히 진단 리포트는 개인의 AI 역량 수준을 조직 전체의 분포와 비교해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개별 임직원의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하고, 역량 개발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 조직 전체의 AI 역량 분포를 파악하고 AI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이보람 크라우드아카데미 대표는 "조직의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AI 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AI 역량 진단 서비스는 기업의 AI 인재 전략과 AI 교육 설계까지 연결해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21백봉삼

"취업자 8천명 이상" 삼성 SSAFY,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I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SAFY 12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 김민석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해 우수 수료생 및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1기까지 누적 9천144명이 수료했다. 이 중 7천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교육 중인 13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8천명 이상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취업해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다. 'SSAFY 2.0' 개편… 'AI 중심 교육'으로 커리큘럼 업그레이드 삼성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 SSAFY는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교육생들이 AI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커리큘럼을 마련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반영해 프로그램명에도 AI를 추가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개편했다. SSAFY는 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 교육 시간을 기존 1천600시간에서 1천725시간으로 확대했으며, 이 중 1천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의 약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배정하여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한다. SSAFY는 교육생들이 자기주도형 학습을 통해 AI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학습 플랫폼인 'SSAFY AI 포털'도 오픈했다. 교육생들은 'SSAFY AI 포털'을 통해 AI 분야 온라인 강의를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생간 AI 지식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SSAFY는 AI 모델 학습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는데 필요한 고성능 GPU 관리 시스템을 갖춰 교육생들이 실무 수준의 모델 학습 및 실험을 마음껏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AI·SW 역량 갖춘 실전형 인재 양성…2천여개 기업에서 활약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SSAFY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SSAFY는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하였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2천여개에 달한다. ▲마음AI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으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시 서류 면제 및 가점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개에 달한다. 삼성∙고용노동부 업무협약 연장… 은행권도 'SSAFY' 인재 양성 협력 삼성은 고용노동부와 24일 SSAFY 12기 수료식에 앞서 SSAFY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2018년 체결한 기존 협약이 만료돼 협약을 연장한 것이다. 삼성과 고용노동부는 SSAFY 교육생 선발, 교육 운영, 취업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및 SW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또한 삼성은 신한, 우리, KB, 하나, 농협 등 5대 은행과 2023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특화 개발자를 양성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지난 2년동안 SSAFY에 총 50억원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소속 임직원 재능기부 및 채용 우대 정책 등을 통해 SSAFY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SSAFY는 금융권 취업을 고민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다양한 핀테크 프로젝트와 해커톤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대 은행권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40여명에 달한다. "SSAFY 인재들이 AI 혁명 이끌 주역이라 확신" 이 날 수료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은 SSAFY 12기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SAFY 수료생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이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 주역이라고 확신한다"며 "여러분의 코드 한 줄 한 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은 밀도 있는 추억이자 압도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SAFY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국회에서도 청년을 위한 좋은 노동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SSAFY는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획기적 프로그램"이라며 "민간 주도의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본질적인 투자"라며 "SSAFY가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수료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믿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편리하게 바꿔가는 개발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4 14:30장경윤

LG CNS, 네이버클라우드와 수천억 데이터센터 계약…상반기 최대 규모

LG CNS가 위탁 설계·운영하는 죽전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입주한다. 수천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으로 올해 상반기 데이터센터 분야 최대급 거래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 A동에 대한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2033년 5월까지 약 8년이며 월 단위로 계약금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계약 금액은 양사 간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처리됐으며 추후 재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LG CNS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인 5조 9천826억원의 2.5% 이상 계약이라고 명시해 공시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이번 계약 금액은 최소 1천495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이 직접 보유한 서버와 장비를 외부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고, 시설 운영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 맡는 방식이다. 서버 설치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전력·냉각·보안 등 핵심 인프라를 함께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계약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로 국내 주요 IT기업간 대규모 전략적 협업을 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춘천과 세종 등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브랜드 '각(GAK)' 시리즈를 운영 중이지만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외부 고성능 시설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의 죽전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대형 인프라다. 이 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총 8천280억원을 투자한 하이퍼스케일급 시설로, LG CNS가 설계·시공·운영을 모두 맡아 DBO(Data center Build & Operate) 방식으로 수행 중이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2023년 12월 A동이 1차 준공됐으며 오는 9월 B동 공사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동 일부 공간에 자사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LG CNS는 전력, 냉각, 보안 등 물리적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례는 LG CNS가 강조해온 DBO 모델의 사업성과 운영 역량을 입증하는 계약으로 평가된다. 하이퍼스케일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경험은 추가 수주, 신뢰도, 영업 레퍼런스 측면에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 약 40년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데이터센터 역량을 활용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고객사 대상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 있어 국내 최고 시장점유율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CNS,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3사가 협력하는 '원(One) LG'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또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4 14:21남혁우

엘리스그룹, 아세안 국가 글로벌 AI 역량 강화 돕는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국내 ICT 공공기관과 손잡고, 아세안 국가 AI 교육 환경 구축과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위치한 정보통신훈련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에 참여했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지원받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아세안사무국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NIPA는 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 및 AI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2년 동안 총 200명을 교육하며, 교육에는 엘리스그룹의 AI 교육 솔루션이 활용된다. 엘리스그룹은 원활한 AI 교육 환경을 위해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 엘리스그룹이 직접 개발한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엘리스그룹 부트캠프 '엘리스트랙'에서 국내 AI 인재들을 양성해 온 전문 AI 강사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AI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부탄, 나이지리아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도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했다. 부탄 IAC 개소식 현장에는 직접 방문해 엘리스LXP와 엘리스클라우드를 사용해 실습 중심의 시범 교육을 진행했으며, 나이지리아에는 국내 유학 중인 나이지리아인 강사가 참석해 엘리스LXP로 AI 교육을 운영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한국 정부가 해외 각국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엘리스의 기술 역량을 더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국가마다 다른 여건에서도 엘리스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면 누구나 제한 없는 교육을 통해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0:53백봉삼

패스트캠퍼스, '바이브코딩' 출시 5개월만에 수강생 3천명 돌파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올해 선보인 '바이브코딩' 교육이 출시 5개월 만에 수강생 3천 명, 누적 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AI 교육 스타트업 유레카랩스의 CEO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제시한 차세대 코딩 방식이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개념으로, 발표 직후 글로벌 IT 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며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했다. 지난 1월 바이브코딩이라는 용어가 정립되기 전부터 대표적인 AI 코딩 도구인 '커서(Cursor)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출시했다. 이후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며 5개월 만에 10개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시장에서 높은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바이브코딩 교육 콘텐츠의 누적 수강생은 3천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거래액은 약 4억원을 기록했다. AI 활용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강 신청과 매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브코딩 교육 콘텐츠가 실무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성'이다. 개발자는 기존 챗GPT만 활용하던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커서 AI를 피그마나 n8n 같은 다양한 도구와 연계할 경우 개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비전공자 직군도 바이브코딩을 통해 기술 장벽을 낮추며 개발자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과 자율성이 함께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실무 수요에 맞춰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실제 현장에서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 중인 현직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표 강의인 'AI로 코딩하는 시대! 비개발자도 할 수 있는 Cursor AI 실전 웹 제작'은 "내용이 현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는 소비자 평가가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바이브코딩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개발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를 'AI 네이티브 인재 발굴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다양한 직무와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해 AI 실무 교육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캠퍼스는 향후 바이브코딩을 넘어 다양한 AI 도구 활용 교육으로 영역을 확장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실무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5.06.23 11:50백봉삼

광운대학교, 2025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광운대학교가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광운대는 12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 반도체 설계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운대는 AI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운대는 본 사업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부 중심의 반도체 주전공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등 2개 연계전공, 집적회로설계 및 반도체시스템설계 등 2개의 전공트랙과정을 신설·운영하며 칩 설계부터 제작, 검증까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5개 참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기업협업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광운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설립한 전통 위에 2024년에는 첨단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부를 신설하여 반도체분야 특성화로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사업, 반도체전공트랙 사업,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 양성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책임자인 신현철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현 반도체공학회 회장)는 “반도체는 미래 기술의 기반이자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은 광운대학교의 반도체 교육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학생과 참여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인재 양성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장호 광운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운대학교가 반도체 설계 뿐만 아니라 소자, 공정, 소재 등 반도체 전 기술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9 07:48장경윤

[현장] AI로 도약하는 '인천'…제조·물류 특화 생태계 키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등 물류 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제조 산업 역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실증할 기회가 많습니다. 인천이 AI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과실연 AI 미래포럼'에서 인천 AI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인천시·인하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AI 기반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실연은 지역 시민과 행정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AI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신 AI 기술과 인천 AI 문해력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인천의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바이오부터 피지컬 AI까지…생활에 스며드는 '실전형 AI' 첫번째 강연은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이 맡아 'AI가 여는 건강한 미래 : 산업과 바이오의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그룹장은 "기존에는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술을 이제는 일반 사용자 누구나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문해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그룹장은 LG AI연구원이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 수행 중인 알츠하이머 공동 연구개발(R&D)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깊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츠하이머 외에도 LG AI연구원은 항암 치료를 위한 병리 이미지 분석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1.5'로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윤리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그룹장은 "AI가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모든 이용자들이 AI를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리는 AI 윤리 관련 조직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적용에 앞서 문제 정의와 최적의 모델 탐색, 현업 데이터 학습 과정이 중요하다"며 AI 구축 이전에 수행돼야 하는 제반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존 룰베이스 코딩 방식의 AI를 넘어 자율 학습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구동 방식이 아닌 기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오프라인에서도 AI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기회와 유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인프라 중심 투자만큼 피지컬 AI에도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통한 발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AI 칩 개발사를 비롯해 지역에 위치한 센서·부품·소프트웨어(SW) 기업 등 모든 회사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맞물려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나가면 국가 경제 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자 비율 '껑충'…인천시, AI 활용률 전국 1위 이날 행사에서는 과실연이 조사한 '2025 AI 리터러시·생성 AI 확산 정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에서 총 1천46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의 참여자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에서 기록한 18% 대비 크게 성장한 결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수치는 49%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지난해 기록한 56.6% 대비 감소한 수치다. AI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이 33%, 사진 및 그림 만들기가 22%, 글쓰기가 18%로 각각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로 사용하는 AI 도구로는 챗GPT가 58%를 기록하며 제미나이·클로드·클로바X 등 주요 AI 서비스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의료·바이오(41%)와 교육(25%)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9%의 참여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활용해 본 적이 없으며 13%는 활용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AI 관련 교육 및 정보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인터넷 등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배운 적 없다는 답변이 40%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AI 활성화 방안으로는 AI 기술 및 활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36%)와 AI 기술 및 활용 교육 행사 개최(32%)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별 AI 활용 통계에서는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활용률인 35%, 최소 미사용률인 3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를 맡은 하정우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인천시처럼 모든 지자체의 AI 리터러시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활성화 해법은 '수요 맞춤형'…전문인력·중기 확산에 방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의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지역 특화 AI 정책 실행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디지털산업과 김진환 과장은 "인천시는 개발부터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AI 기술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 기업과 매칭해 주는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재직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AI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지역 다수의 중소 기업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는 기업 내 AI 확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AI 요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만큼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물류·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6.13 08:00한정호

"엔비디아 공인 자격도 취득"…한컴, AI 인재 발굴 나선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가 엔비디아 공인 인공지능(AI) 개발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인재 발굴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오는 30일까지 '엔비디아 AI 아카데미(NVIDIA AI ACADEMY)'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아카데미는 엔비디아 본사 인증 커리큘럼 및 딥 러닝 인스티튜드(DLI, Deep Learning Institute) 공인 강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에는 엔비디아 공인 AI 개발자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AI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월 최대 31만6천원의 훈련장려금 지급, 이력서 첨삭 및 면접 컨설팅 등 취업 연계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30일까지 한컴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AI 분야에 도전하는 미취업자나 비전공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수강생들은 한컴아카데미 분당교육센터에서 교육받게 된다. 한컴아카데미는 국내 최초의 엔비디아 공인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023년부터 엔비디아 AI 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향후 자율주행·로봇·임베디드 AI 등 하드웨어 융합형 교육과정 확대, 산학협력 및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컴 측은 "엔비디아 AI 아카데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컴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2 09:36장유미

엘리스스쿨, 초·중·고교 AX 돕는 디지털튜터 교육생 모집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공교육 AI 교육 솔루션 브랜드 엘리스스쿨이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1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디지털튜터는 초중등학교의 디지털 기반 수업에서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AI 활용 수업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원하는 보조 강사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디지털튜터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디지털튜터 양성과정'을 전국 7개 권역에서 실시한다. 올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포함하는 '경상권Ⅱ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엘리스스쿨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총 190명의 디지털튜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엘리스스쿨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각 교육청이 개발한 AI 교육 플랫폼을 사용하는 점에 주목해 이에 맞춘 교육을 마련했다. 지역에 따라 다른 AI 교육 플랫폼 특성과 활용 방법, 활용 사례 등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료 후 바로 학교 수업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적인 디지털튜터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인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플랫폼·콘텐츠·인프라 솔루션 개발, 학생 AI 교육과 교원 디지털역량 강화 연수 등 AI 교육 현장 곳곳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실제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AI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엘리스그룹의 AX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AI 전환을 함께 만들어갈 우수한 역량을 갖춘 디지털튜터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09:14백봉삼

엘리스그룹-부산교대, 공교육 AX 확산·AI 인재 양성 힘 모은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학교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AI 교육 지원과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공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엘리스그룹 국승명 인재개발 본부장,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산학협력단장, 이유리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교육 AI 활용 연수 추진 및 교육 지원 ▲AI 활용 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AI 미래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한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전국형 운영 기관으로서 부산교육대학교와 협력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최근 업무 환경의 AI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변화며, 미래 인재 양성은 필수 요소"라면서 "AI 도입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교육 현장에서 AI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4:37백봉삼

AI는 HR 영역을 어떻게 바꾸고 진화시킬까

생성형 AI의 등장은 인적자원(HR) 분야에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역할과 가치 자체를 재정의하는 근본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전략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AI는 이제 HR의 '도구'를 넘어 '협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먼컨설팅그룹(HCG)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과 '구조'의 이중 혁신을 추진하며, HR 서비스 개발부터 조직 맞춤형 솔루션 제공까지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HR에서 AI는 단순 도구 아닌 '협력적 파트너' AI의 등장 이후 HR 분야는 효율성 향상과 업무 자동화를 넘어 본질적인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확산은 업무의 단순 반복 작업을 감소시키고, 인간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HR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AI 기술은 HR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HR 업무 자체의 '역할'과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최근 개발자 사이에서 주목받는 '바이브 코딩'(사람과 AI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방식) 개념은 이런 패러다임 전환을 잘 보여준다. 이제 개발자는 선형적인 코드 구현에서 벗어나 다차원적인 시스템 구상과 비전 설계로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 나아가 개발자와 AI의 협업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수준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들었다. HR과 AI의 결합은 단순히 행정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HR이 접근할 수 있는 복잡성의 수준과 차원을 근본적으로 확장시켰다. 이제 HR은 개인 수준의 세밀한 데이터와 조직 전체의 거시적 패턴을 동시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인재 전략과 맞춤형 조직 문화 설계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한 처리량의 증가가 아닌, 인적 자원에 대한 이해와 접근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뜻한다. 핵심은 이같은 변화가 단순한 '도구의 추가'가 아니라, HR과 AI가 상호작용하며 더 높은 차원의 복잡성을 다루는 '협력적 파트너십'이라는 것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HR 분야에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력적 파트너'로 인식하는 전환이 중요하다. AI에게 일부 업무를 위임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AI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로 발전함을 의미한다. 이런 협력 관계는 업무의 성격에 따라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법 규정 준수처럼 엄밀성과 일관성이 중요한 업무에는 통제된 AI 지원이 효과적이며, 인재 개발이나 조직 문화 설계처럼 창의성과 복합적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는 AI의 창발적 활용과 이에 대한 사람의 합리적 피드백이 중심이 돼야 한다. 업무 프로세스 또한 UX(User Experience)와 AX(Agent Experience)를 동시에 고려해 재설계해야 한다. 이는 기존 프로세스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상호작용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재구성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HR 업무의 본질적 가치와 영향력을 한 차원 높이는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I 시대의 빠른 기술 변화와 불확실성을 감안한 '진화적 접근법'이다. 현재 AI와 관련된 기술과 활용 분야는 안정화된 모습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역동적 생태계와 유사하다. 결국 AI × HR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최종 목적지보다는 '지속적인 진화 과정' 자체에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은 단지 AI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응하고 혁신할 수 있는 메타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휴먼컨설팅그룹, HR에 AI 기술 접목...고객사 규모 따라 맞춤형 솔루션 제공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휴먼컨설팅그룹(이하 HCG)은 HR의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시도하며 AI 시대에 대응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보다 실질적으로 HR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적 기반과 구조적 혁신을 병행하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HCG는 먼저 AI 에이전트가 보안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인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복잡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HR 시스템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기술 및 개발 방법론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기존 인프라의 기능을 AI가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이 과정에서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적 접근도 포함된다. 아울러, AI 도입으로 변화하는 HR 업무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사람과 AI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 프로세스와 역할 설계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HCG는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탈렌엑스'에 피드백 감정 분석 기능을 AI 기반으로 구축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직원들의 텍스트 피드백을 자동으로 분석해 긍정·부정·중립으로 분류하고 워드클라우드 등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HR 피드백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HCG는 지난 4월, 조직 내부의 AI 전문성, 리소스, 거버넌스를 통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AI × HR R&D Center'를 개설했다. 이 연구소는 AI 기술을 활용한 HR 서비스 개발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HCG는 이를 통해 인사 영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고, HR의 본질적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HCG는 고객 규모와 조직 구조, 디지털 성숙도에 따라 차별화된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맞춤형 혁신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 그룹사 및 복잡한 인사체계를 가진 금융·공공 부문에는 유연한 구축이 가능한 '휴넬'을, 중견·강소기업에는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유연성을 균형 있게 갖춘 '제이드'를 공급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를 제공하며,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2025.05.30 08:23백봉삼

아이티센엔텍, 185억원 규모 교육부 AI 사업 수주…공교육 IT 주도권 확보 '박차'

올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아이티센엔텍이 대형 공공 인공지능(AI)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추진하는 185억원 규모의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등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에 발맞춰 추진되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의 핵심 과제다. 주사업자로 선정된 아이티센엔텍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학력 진단 및 통합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습자 중심의 공교육 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ST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시스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CBT 시스템 ▲학습·심리·정서 콘텐츠를 포함한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AI 기반 자동 채점 적용 및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기술검증(PoC) 수행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통합 인프라 및 연계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디지털 학습 진단 환경을 고도화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미래형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진단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티센엔텍은 평가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학습자 개인의 성취 수준에 기반한 정밀한 진단과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사, 학부모, 교육 당국을 위한 학습관리체계(LMS)와 시도교육청 간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 포털도 함께 구현함으로써 교육 서비스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난해 341억원 규모의 AI 맞춤형교수학습 플랫폼 1차 구축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행하며 공교육 분야 1등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우리의 AI 기술력과 공교육 분야 사업 수행 역량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진단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12한정호

진흥원, 2025년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공모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수요-공급 불일치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 현장 수요 기반의 실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25년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6월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업의 인재 수요에 기반한 실무교육을 이수한 인재 배출을 목표이며, 기존 정부 및 민간에서 지원하는 교육과정에서 해소할 수 없는 기업의 인재 수요를 중점으로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분야는 인공지능, 세포 및 유전차 치료, 신경기술 등 인재 수급 불일치 주요 기술 부문 및 역량 괴리가 큰 주요 직무 중심으로 기업 인재 수요를 반영해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6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총 5개(지역별 컨소시엄형 3개 내외, 기업주도형 2개 내외)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2027년말까지 최대 3년간, 기관별 연간 3억원 내외 규모로 지원(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교육과정 운영 경비)할 계획이다. '지역별 컨소시엄형'의 경우 인재 수요가 있는 기업 최소 2개 이상, 실습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주도형'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중 단일 기업 또는 기업 간 공동으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 이 사업은 복지부와 고용부의 부처 간 협력을 통해 'K-디지털트레이닝(KDT)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필요한 제도를 신설하는 등 각 부처의 지원사업 목적과 취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기반 조성, 교육과정 홍보 등 운영 등의 경비를 지원하고, 고용부는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우 KDT 훈련기관으로 인정해 교육기관에 훈련비(교육생 1인당 시간당 단가 1만8천150원)를 사후 지원하낟.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 송태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Next 반도체로 빠른 기술 변화와 숙련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일선 교육기관이 홀로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우는 것은 사실상 한계가 있어 왔다”며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재를 기업이 함께 양성하여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나아가 바이오헬스 전반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5.27 17:28조민규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지난 15일 아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덕성여자중학교. 이곳 학생들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책이 아닌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 수업을 맡은 윤혜경 교사도 칠판 대신 커다란 모니터에 수업 자료를 띄웠다. 아이패드 화면이 모니터에 무선으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윤 교사는 교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찾아간 교육 현장은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국제 분쟁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에는 화면 내의 세계지도를 이곳저곳 돌려가며 직접 지리를 익혔다. 난민들의 힘겨운 일상은 미리 준비한 영상 자료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토론 시간에는 공유 자료에 각자의 생각을 적어 열띤 토론도 벌였다. 덕성여중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약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디지털 학습기기 보급을 위한 디벗(디지털+벗) 사업에 따라 전교생에 아이패드를 지급한 바 있다. 도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교사와 학생 모두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종이를 전부 들고 다녀야 해서 가방이 무거웠는데, 아이패드는 영상도 보고 필기도 할 수 있어서 훨씬 가볍고 편리했다"며 "특히 친구들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모둠 활동 때 정말 유용했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종이 교과서에서는 보통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거나 내용을 받아적는 데 집중한다면, 아이패드 기반 수업은 아이들이 저마다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개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수업 설계 측면에서도 애플의 넘버스·키노트·페이지스 등 여러 메뉴 구조가 거의 동일해, 학생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이미 마련돼 있다. 아이패드는 '애플 스쿨 매니저'와 같은 기기 관리 시스템과 교실 앱이라는 제어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앱을 제어하거나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덕성여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애플로부터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ADS는 애플이 아이패드·맥 등 자사 IT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직원의 높은 애플 플랫폼 활용도 및 숙련도, 명확한 비전 수립 등 다방면에서 모범을 보인 학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애플이 주관하는 리더십 이벤트나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패드를 통한 학습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덕성여중 교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도입이 1년 지난 시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얼마 전에는 학부모 연수도 진행했는데,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시면서 아이들의 실제 수업 방식을 느끼게 돼 더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이어 "기기 활용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수업 혁신을 위한 기기 활용이라는 철학으로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교직원들이 전체 연수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덕성여중은 아이패드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IT 기기와 AI가 높은 연관성을 지닌 만큼, 두 요소를 접목한 교육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진완 교사는 "기존 활용해 오던 애플 기기와 생산성 앱들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더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애플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변화 속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8 09:34장경윤

'PPP 클라우드' 타고 공공 AI 시장 확대…경기도교육청, 381억원 사업 발주

381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 공공사업이 발주되며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수주전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교육 공동체의 소통과 교육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계약 후 330일간 진행된다. 사업 선정 기업은 디지털플랫폼 표준화부터 생성형 AI 공통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화형 AI 교육공동체 소통 도우미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연계 기능 개발 ▲대민용 AI 학습 ▲업무용 AI 학습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답변 등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부터 AI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와 가정통신문 서비스 등을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서비스를 보완해 도 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PP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각 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업 간의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행안부의 90억원 규모 PPP 기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사업 입찰을 마감한 후 이어지는 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를 중심으로 한 공공사업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한정호

[현장] "작전 지휘부터 드론까지"…한화·펀진·코난 국방AI 혁신 사례 제시

정찰·감시 영역에 국한됐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작전 지휘, 무기 운용, 지휘결정 자동화에까지 확대되며 전장의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작전의 속도와 정밀도를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군·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중심의 국방 AI 기술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 기반의 적용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16일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한 '25-2차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가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 정부, 기업,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 AI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 그리고 민군 협력의 실질적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국방정보본부, 육군 교육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 등 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카이스트, 서강대, 서울과기대 교수진도 기술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방산기업 및 AI 스타트업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 로템, 빅앤딥, 시스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화시스템 최병인 팀장은 방산 AI 기술 적용 현황을 발표하며, 위성 감시정찰, EO/IR 영상 분석, 항공전자 통제, 지휘결심 자동화, MRO 분석 등 광범위한 무기체계에 AI를 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표적 인식, 연기 제거, 생성형 AI를 통한 훈련 데이터 증강, 지능형 전장 분석 체계 등이 실전 무기 시스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상 분석 자동화, 자율 판단 체계, 복합 전투 상황 대응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이제 AI는 전투의 한 가운데에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실용 기술로 정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 정확한 결정을 위한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기업 펀진의 전지훈 사업본부장은 적은 데이터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퓨샷러닝 기반 생성형 AI 합성 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소개했다. 전 본부장은 "국방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수집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성이 있다"며 "이글아이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등의 기술로 적은 데이터로도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퓨샷러닝 기술로 지난해 육군 9사단 아미타이거 부대에서 단 3일 만에 13종 무기 분류 모델을 학습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글아이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폐쇄망 형태로 납품돼 운용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서길원 차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용 AI 에이전트 도입 방향을 소개했다. 모델 자체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연결(확장), 계산/도식화 도구 활용(함수), 벡터 DB 기반의 데이터 참조(RAG),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 등으로 구성된 MCP 구조를 설명했다. 국방 적용 사례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국방 AI 챗봇 제다이(GeDAI)'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향후 도입 가능한 에이전트AI 예시로 '교리 해설 요약 에이전트', '모의 훈련 시나리오 생성기', '계급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요약기'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한솔 빅앤딥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감시정찰 드론 시스템'을 발표했다. 영상 수신 후 사람이 영상을 해석하고 표적을 수동 식별했던 기존 감시드론과 달리 해당 시스템은 드론 자체에 AI를 내장해 자율 인식이 가능하다. 표적 식별 후, 영상을 보내지 않고 캡처된 정보만 메시지 형식으로 송신하는 방식을 사용해 통신망 단절 시에도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악지역에서의 표적 좌표 오인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의 좌표 추출 알고리즘과 레이더 없이 영상 기반 궤적 추정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장비는 군의 요구에 맞춰 경량화된 신경망을 사용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지를 위한 9단계 보안 기술이 적용돼 실제 전장 배치까지 고려된 수준이다 성균관대 소요기획 사업관리과정 박유림 주무관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한 위성 자율 궤도 판단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회전하며 궤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태양 복사압과 중력 편차 등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지속해서 변화가 발생한다. 만약 이를 보정하지 않는다면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위성의 역할에 따라 통신이 일부 두절되거나 감시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현재는 숙련 인력이 수작업으로 궤도 상태를 분석해 조정하고 있지만 숙련도에 따른 운영 격차와 인력 부족 등의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 박 주무관은 GAN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 궤도의 정상/이상 상태를 자동 학습하고, 3km 이상의 이탈 여부를 판단해 운용자에게 '주의'와 '위험' 등 4단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실험에는 궤도 이탈 전력이 있는 미국 위성 '갤럭시15'의 10년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모델은 에포크 70회 시점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위성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연장하고, 국방 예산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 간부를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약 18주간 운영되는 해당 교육과정은 4주간의 온라인 기초 이론 과정과 14주간의 오프라인 집중 실습 및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인공지능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조별 기획 과제, 국내외 현장 탐방,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문제 해결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후반에는 민간과 국방의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조별 연구를 수행하고, 자율 주제로 AI 기반 국방 솔루션을 기획·설계해 성과를 발표한다. 교육 참가자 중 해병대 송호일 정보계획 과장이 최우수 발표자로 선발되어 축하를 받았다.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 노준 개념발전처장은 " 몇 개월을 짧은 교육 기간에도 수료생들은 실전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 이번 교육 과정은 짧은 시간 동안 군 간부들이 얼마나 응집력 있게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메인을 이해하고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간부들이 AI를 이해하고 향후 전장 지휘체계에 적용하고 연계할 수 있을지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 김병규교수는 이러한 국방 AI 기술교류회의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은 향후 국방 AI 교육과정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부 및 방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국방 분야에서 대표적인 정례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5.16 16:19남혁우

클라썸 "AI로 혁신적인 맞춤형 대학 교육 서비스 이끌어"

클라썸 AI가 혁신적인 맞춤형 대학 교육 서비스를 돕고 있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이 대학 솔루션 사용성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15일 공개했다. 클라썸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학습경험플랫폼(LXP), 커넥트(AI 학사 상담 시스템) 등을 통해 대학의 AI 전환(AX)을 현실화하면서 현장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클라썸 AI는 자체 AI 모델과 최적화된 최신 LLM과 RAG(검색증강생성)을 기반으로 텍스트 파일(PPT·워드·한글 등)부터 복잡한 구조의 문서나 표와 단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양질의 답변과 함께 출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할루시네이션(사실 아닌 정보 생성)을 해결한다. 클라썸 AI의 강점은 ▲신뢰도 높은 답변 ▲데이터 처리 기술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다. 출처에 질문과 관련성이 높은 부분에는 강조하는 하이라이팅 서비스도 지원해 답변의 정확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서비스로 초기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적고, 클라우드 기반 자동 백업과 최신 기능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AX를 가속하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최적의 학습 및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클라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차세대 학습경험플랫폼, 클라썸 LXP 클라썸 LXP는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학습 관리부터 AI 조교 등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해준다. AI 조교는 교수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대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신속하게 답한다. 여기에 답변 출처와 함께 답변 관련 자료 영역의 페이지와 위치까지 표시해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실제 도입 대학에선 AI 조교 응답률이 90%에 달하며, 학생과 교수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배화여대는 2024년 클라썸 LXP를 전면 도입해 학생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조사 결과, 게시글과 댓글 중 학생 비중은 각각 76.2%, 85.9%이었다.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김선정 교수는 “AI 조교가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된 질문에 즉시 답해줘 학생들이 교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AI로 함께 학습해 조교를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썸 LXP는 기존 LMS(학습관리플랫폼)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학습 참여형 플랫폼부터 시작한 후 전교 단위로 도입하면 된다. 연세대 경제학과 최봉근 교수는 “클라썸은 대규모 수업이나 학생들의 피드백이 중요한 수업에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클라썸 LXP는 외국인 학생, 근로자, 시민 등 다양한 학습자 유형에 따라 별도 강좌 구성은 물론, 영어를 포함한 다국어도 지원하는 확장형 교육 플랫폼이다. 또 학생 주도의 참여형 학습이 가능하고,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과 참여도에 대한 통계도 얻을 수 있다. 업무 효율 높이는 '클라썸 커넥트' 클라썸 커넥트는 AI를 활용해 학사 상담을 혁신하고 있다. 클라썸 커넥트는 학생들의 학사 관련 질문에 내부 학사 규정을 기반으로 24시간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API 연동을 통해 학사 규정, 공지, FAQ 등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반영한다. 담당자 답변도 데이터로 저장해 FAQ로 활용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AI의 답변 품질과 정확도가 향상된다. 클라썸 커넥트로 학사 문의 효율은 늘어나고, 학생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실제로 울산대학교는 클라썸 커넥트 도입 이후 담당자가 직전 3개년(22~24년) 동기 대비 28% 더 많은 문의를 처리했다. 챗봇 사용 시엔 미해결 문의가 많아 전화번호 문의 비중이 컸지만, 커넥트 사용 후엔 전화번호 문의 비중이 5.5%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실제 AI를 활용한 문의 해결률은 약 90%에 달했다. 클라썸 커넥트는 미공지 문의도 AI가 이전 학기 내용을 분석해 자동 답변했고, 경조사 문의에 따뜻한 말을 건네는 맞춤형 응대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울산대 학사 담당자는 “체감할 정도로 단순 반복적인 답변 업무가 감소해 학사 관리에 집중할 시간을 늘려 학생들이 학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쏟아지는 문의로 인해 체계적으로 업무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은 AI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학습과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대학 현장의 AI 전환 실현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코드와 수식 질문에 AI가 답하는 공학 교육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 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8:19백봉삼

데이원컴퍼니, 3월 당기순익 5.8억 흑자전환

성인 교육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올 1분기 매출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B2C 173억원, B2B 22억원, B2G 36억원, 글로벌 39억원으로 전 부문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올해부터 적용된 평생 소장 상품의 수익 인식 방법의 변경 효과가 1분기 매출에는 일부 반영됐으며, 3월부터 해당 효과가 모두 적용 완료돼 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3월 흑자 전환을 이끈 핵심 원동력은 AI 기술의 포괄적인 효과 발생에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자막·번역·더빙 등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작업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분당 제작비를 90% 가까이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AI 교육 콘텐츠 매출 비중이 2023년 1월 8%에서 올해 1월 35.4%로 증가하며 B2C뿐 아니라 B2B와 B2G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외국어 레슨 플랫폼 '포도'로, 2024년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101%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넷플릭스 방식의 무제한 구독 모델과 AI 기반 학습자-튜터 매칭 시스템을 통해 시장 내 독보적 경쟁우위를 확보했으며, 현재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실적은 AI 기술을 교육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전 영역에 융합하는 데이원컴퍼니의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본질적인 콘텐츠 경쟁력, AI 기술의 혁신성, 글로벌 확장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견고한 실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GPU 머신을 추가 증설하고,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추는 사내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자막 생성과 번역, 더빙 비용을 절반 이상 추가 절감할 예정이다. 또 AI 교육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5.05.14 16:4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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