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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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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영상 제작 온라인 학교 화제...한국은?

"AI의 부상은 유튜브의 등장과 닮아 있다. 새로운 세대의 스토리텔러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큐리어스 리퓨지 창업자 칼렙 워드) 미국 할리우드에서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가르치는 온라인 학교 '큐리어스 리퓨지'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큐리어스 리퓨지는 2023년 5월 정식 출시 이후 170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끌어모으며 AI 시대 영상 창작자 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2020년 설립된 큐리어스 리퓨지는 2023년부터 AI 기반 다큐멘터리·내러티브 영화 제작과 광고 분야 교육을 본격화했다. 할리우드 시각효과(VFX) 베테랑부터 치과 위생사 출신 창작자까지, 생성 AI의 급격한 부상에 발맞춰 커리어를 재정립하려는 이들이 이 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 창업자 칼렙 워드와 쉘비 워드에 따르면, 현재 수강생의 95%가 엔터테인먼트 및 광고 업계 종사자들로, AI가 급속히 침투하는 산업 현장에서 새 기술을 익히기 위해 모인 전문가들이다. 큐리어스 리퓨지의 강의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제공되며, 매주 실시간 오피스 아워와 칸 영화제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 밋업, 그리고 디스코드 커뮤니티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과 비공개 협약을 맺고 내부 AI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업계 깊숙이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 클럽이 운영하는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실험실'을 표방한다. 큐리어스 리퓨지가 할리우드의 영상 기술자와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프롬은 202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영화·드라마·OTT·웹툰·웹소설 분야의 작가, PD, 감독 등 약 1천 명의 K-콘텐츠 창작자들이 거쳐간 국내 최대 규모의 AI 스토리텔링 전문교육기관이다. 프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도구 교육을 넘어서는 '스토리텔링 철학'에 있다.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마무리한다'는 신조 아래, AI를 창의성의 대체재가 아닌 증폭제로 활용하는 '휴리스틱 프롬프팅' 방법론을 핵심 교육 철학으로 삼는다. 프롬의 김우정 디렉터는 "클로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면 시나리오 완성도는 현장의 90% 수준까지 향상된다"며 "AI는 인간 스토리텔러의 경쟁자가 아닌, 가장 강력한 협업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이야기는 창작에서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AI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롬의 엔진은 네 개의 축으로 돌아간다. 첫째는 연구다. 작가 AI 에이전트 출시에 참여하며 스토리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고 있다. 둘째는 수업이다.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한 커리큘럼으로, AI 시대의 창작 리터러시를 전파한다. 셋째는 컨설팅이다. 카오스재단의 AI 콘텐츠 플랫폼 자문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 영상 프로젝트까지, 산업의 최전선에서 답을 찾고 있다. 넷째, 스튜디오. AI로 만드는 콘텐츠의 품질 기준을 직접 증명하는 중이다. 프롬은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AI 컨퍼런스 오프닝 영상을 AI로 직접 제작했으며, 과학지식 플랫폼 '쏙'의 프롬프트 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했다. 또 작가 AI 에이전트 기획개발에 참여하고 숏폼 드라마 AI 대본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영화·드라마·웹툰·플랫폼 제작사를 대상으로 AI 스토리텔링 코칭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약 1천 명의 콘텐츠 업계 창작자가 프롬의 AI 교육을 수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AI 스토리텔링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큐리어스 리퓨지가 할리우드의 AI 전환기에 대응하는 서구 창작자들의 나침반이라면, 프롬은 K-콘텐츠의 새로운 창작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실이다. 두 기관 모두 'AI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먼저 배운 자가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는 철학을 공유한다. 올해 상반기, 프롬이 가장 집중하는 작업은 서랍 속 시나리오를 부활하는 스토리 엔지니어링이다. 완성되지 못한 대본, 묻혀 있던 원작,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 AI 워크플로우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로 재탄생시키는 스토리 엔지니어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3월의 심화 멤버십 수업에는 영화 '평행이론'의 감독인 성신여자대학교 권호영 교수가 3개월간 멘토로 참여한다. 권감독은 최근 AI 시네마 '혼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화 한 편에 수십억이 드는 시대, 훨씬 효율적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프롬은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한국 스토리텔러들이 AI를 자신의 무기로 삼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6.02.20 15:10백봉삼 기자

"AI 안 쓰면 승진 못 한다"…액센츄어, 고위직 평가에 AI 활용 의무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고위직 승진 요건에 인공지능(AI) 도구 활용 여부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사내 AI 도입을 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I 활용을 권고 수준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격상해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중간·선임 관리자급 직원들에게 임원급 리더 직책으로 승진하려면 AI 도구를 정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내부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AI 도구 사용은 올여름 리더십 승진 심사에서 가시적인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회사는 이달부터 일부 고위 직원들의 AI 도구 주간 로그인 데이터 수집에 착수했다. 앞서 액센츄어는 전체 약 78만 명 직원 가운데 5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하며 대규모 역량 전환 작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AI 도구 활용에 대한 조직 내 온도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일부 회계·컨설팅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주니어 직원들보다 고위 관리자가 AI 도입에 더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 적용 대상에서도 예외가 있다. 유럽 12개국 직원과 미국 연방정부 계약을 담당하는 부서 직원 등은 이번 정책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액센츄어는 지난해 6월 전략·컨설팅·크리에이티브·기술·운영 부문을 '통합 혁신 서비스'라는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줄리 스위트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은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도 높은 재교육 및 인력 재편 방침을 시사해왔다. 회사는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AI 기반 업무 혁신 플랫폼 등 자체 도구 활용을 확대 중이다. 액센츄어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혁신 파트너가 되고 AI를 기반으로 최고의 일터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신 AI 도구와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20 11:02한정호 기자

문체부,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공모 시작… '사회적 고립' 막는 예술 처방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과 인구소멸, 1인 가구 증가 등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문제를 문화예술로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사업은 과거 사업 대비 지원 대상과 거점 시설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사업이 이전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사회적·정서적 공동체 형성'에 두었다는 것이다. 과거 사업이 일반적인 문화 향유권 확대에 집중했다면, 2026년 사업은 예술을 매개로 파편화된 개인을 연결하고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가호호(家加好好)'는 전국 40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지역 내 가족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 등 생활권 시설과 연계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 양육 부모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는 기존의 자녀 중심 체험 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육아 스트레스로 고립되기 쉬운 부모들의 자아 회복과 관계 형성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촌촌락락(村村樂樂)'은 10개의 민간 문화예술단체가 운영을 맡는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생활 SOC 복합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 문체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검증된 인프라에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과거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3월 12일까지 이(e)나라도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 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교육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2.19 16:40김한준 기자

위버스마인드 톡이즈, 왕초보 부담 낮춘 AI 영어 회화 커리큘럼 출시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의 AI 영어 회화 서비스 '톡이즈'가 왕초보 학습자의 부담을 낮춘 신규 커리큘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톡이즈는 뇌새김을 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교육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일대일 AI 영어 회화 서비스다. 학습자는 AI 튜터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학습을 진행하고, 관심사와 직업에 따라 최적화된 4,303가지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왕초보 커리큘럼은 CEFR(유럽 공통 언어 능력 기준) A1~A2 레벨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영어 대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학습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왕초보 학습자들이 단계적으로 말하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뷰와 연습 과정을 통해 하나의 핵심 문장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문을 익히고, 반복 발화를 통해 문장 구조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전 대화 단계에서는 학습자가 배운 내용만으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췄으며, 발화 가이드를 제공해 부담 없이 배운 내용을 실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가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멀티프로필 기능도 추가해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4명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학습 이력과 AI 튜터 설정, 학습 진도를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톡이즈는 AI 기술에 뇌새김만의 교육 설계 노하우를 더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인 서비스”라며 “이번 왕초보 커리큘럼을 포함해 이용자들의 학습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커리큘럼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9 15:12백봉삼 기자

성인 AI 교육 흐름, '실용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

올해 성인 AI 교육 시장은 단순 기술 이해를 넘어 업무 성과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실용 중심' 패러다임으로 완전히 전환됐다. 패스트캠퍼스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콘텐츠 출시량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으며 구매자 수와 1인당 평균 투자금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특히 비개발자의 1인 창업을 돕는 '바이브코딩'과 수익형 부업 학습지 등이 큰 인기를 끌며, AI 기술을 실전 비즈니스와 개인의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려는 학습 수요가 시장을 주도했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는 자사 주요 브랜드의 AI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5 성인 AI 교육 트렌드'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트렌드는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패스트캠퍼스 ▲콜로소 ▲마이라이트 ▲제로베이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데이원컴퍼니는 2025년을 기점으로 성인 AI 교육 시장이 단순한 기술 이해를 넘어 업무 성과와 수익 창출 등 실질적인 결과를 중시하는 '실용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패스트캠퍼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두배에 달하는 총 186개의 AI 콘텐츠를 출시했으며 기존 입문형 강의에서 실전 활용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확대했다. 특히 Cursor AI, n8n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도구 활용법을 비롯해 RAG·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개발, 브랜드 마케팅 자동화, 1인 창업 및 수익화 과정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 커리큘럼은 학습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2025년 패스트캠퍼스의 AI 교육 콘텐츠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33.8%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약 41만원으로 38.7% 상승해 AI 교육에 대한 투자 규모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특히 AI 강의 상세페이지 조회 수는 무려 17배 급증한 642만 회를 기록하며 실전형 학습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비개발자를 위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바이브코딩'은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웹서비스, 앱, 게임 등을 직접 제작하고 1인 개발 및 수익화까지 도전할 수 있는 교육 패키지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개발에 대한 기존 인식을 허무는 동시에 AI 기술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실용 중심 학습 흐름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직업 스킬 교육 브랜드 콜로소는 단순한 AI 툴 사용법에서 나아가 업계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AI 실무 기법으로 콘텐츠의 깊이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업계 변화에 민감한 크리에이터와 현업 실무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습지 브랜드 마이라이트는 AI를 활용한 수익형 부업 학습지로 입지를 넓혔다. 대표 콘텐츠인 '챗 GPT 블로그 수익화 학습지'는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삽화와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해 출판까지 연결하는 'AI 동화작가 데뷔 학습지'와 AI 음악 생성과 유튜브 수익 창출 노하우를 결합한 'AI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데뷔 학습지'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 취업정보회사 제로베이스는 치열해진 채용 시장에 대응해 AI 기반 취업 솔루션을 전면 도입했다. ▲AI 역량검사 ▲AI 자기소개서 첨삭 ▲토스·오픽 AI 모의 테스트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경쟁력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026.02.12 15:40백봉삼 기자

대학생 기초학력, 구조적 격차 확인…"AI 진단·반복 학습으로 성취 개선 가능”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의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가 전국 80여 개 대학, 60만 명 학생의 기초학력 데이터를 분석한 '대한민국 대학 기초학력 구조분석 리포트'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총 280만 건의 기초학력 진단 결과와 8850만 건의 학습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대학 기초학력 문제를 구조적 진단과 관리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의 과목별 기초학력 평균 점수는 수학 65점, 영어 58.3점, 과학 47.9점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특정 과목이나 개별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 교육 전반에서 기초학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 및 대학 유형별 분석에서도 차이가 관찰됐다. 수학 과목 기준으로 수도권 대학의 평균 점수는 68.4점, 비수도권 대학은 64.1점으로 집계돼 권역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이 57.9점, 국립대 52.3점으로 조사됐다. 리포트는 이 결과가 특정 대학의 우열을 의미하기보다는 학생 구성, 전공 구조, 기초학력 관리 방식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는 국가 차원의 교육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AI 기반 진단과 반복 학습을 적용한 이후 학생들의 학습 성과도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됐다. 풀리캠퍼스를 통해 사전·사후 평가를 거친 학생 가운데 83.2%가 이전보다 향상된 성적을 기록하며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의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성적이 향상된 학생 그룹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습 시간이 평균 1.1시간 대비 6.3시간으로 약 5.8배(580%) 더 많았고, 문제 풀이량 역시 2배(20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 행동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 학생의 89.5%가 기초 개념 복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답해 학습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대학 기초학력은 입학 당시 결정되는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반복 학습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관리하고 향상할 수 있는 영역임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6.02.12 11:19백봉삼 기자

베스핀글로벌, 공공기관 AI 도입 성공 사례집 발간…"공공 AX 이정표 제시"

베스핀글로벌이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전환(AX) 성과를 집대성한 '공공기관 AI 도입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공공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 흐름에 맞춰,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인 행정 혁신 성과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사례집에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교육청, 서울관광재단, 성동구청,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과정을 담았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행정안전부의 대국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 프로젝트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 4일 만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두 달간 접수된 181만 건의 방대한 국민 의견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하고 분류했다.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기존 수작업 검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분석된 의견 중 237건이 실제 정책 의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 관광 분야에서도 AI는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 도구로 활약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직접 설계한 101종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과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했다. 서울관광재단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 외국인 관광객 대상 다국어 안내 서비스의 답변 정확도를 98%까지 끌어올리며 24시간 무중단 응대 체계를 완성했다. 대민 서비스의 최전선인 민원과 복지 분야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성동구청은 AI 민원 안내 챗봇 도입 후 상담 응대 속도가 기존 대비 70% 이상 빨라졌으며, 국민연금공단은 복잡하고 잦은 제도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 지식 관리 체계를 구축해 상담 정확도를 96% 이상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공공기관이 AI 도입 시 직면하는 인프라 구축, 데이터 보안, 운영 안정성 등의 난제에 대한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공공 AX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공공 분야에서의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공공기관 실무자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AI를 도입·운영하여 행정 혁신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1 17:14남혁우 기자

비상교육, 교재 플랫폼 '비상교재' 전면 개편

글로벌 에듀테크 전문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사용자 편의성과 교재 탐색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교재 플랫폼 '비상교재' 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비상교재와 비상서점 사이트의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통합 개편하고, 최신 웹 스타일 가이드(WSG)를 적용해 PC와 모바일 환경 어디서나 일관되고 쾌적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상서점과의 단일 로그인(SSO) 및 SNS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신규 방문부터 교재 탐색, 구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플로우를 방문 목적에 맞춰 재설계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용자 특성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회원 유형에 따라 메인 화면과 자료실을 차별화해, 일반 회원은 교재 자료 중심의 콘텐츠를, 학원 선생님 회원은 강의용 추가 자료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교재 탐색 기능에는 유형별·학습 영역별 상세 필터와 '교재 비교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유사 교재 간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보다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허보욱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리더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들이 비상교육의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통합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재 사이트는 '개념+유형', '오투', '완자', '한끝', '완자 공부력' 등 비상교육의 대표 학습 브랜드를 운영하며 초·중·고 전 학년 대상의 교재 정보와 리뷰, 구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11 08:43안희정 기자

의협 "정부, 의대정원 증원 강행 의학교육 붕괴 초래"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숫자에만 매몰돼 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정부가 책임지고 의학교육을 정상화시키라”라며 “현 교육 환경은 붕괴 직전으로 정부의 강행 처리는 교육 부실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7학년도는 2025년 사태로 휴학했던 학생들과 군 복귀생들이 돌아오면, 기존 정원과 맞물려 엄청난 수의 인원이 폭증하게 된다”라며 “현장의 교육 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교육 불가'의 상황으로, 교육 가능한 상한선인 10%는 무시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양산될 질 낮은 교육 환경, 그로 인해 배출될 의사들의 자질 논란과 의학교육 붕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또 “현장 여건을 반영하여 현실적인 모집인원을 산정하라”라며 “교육부는 전수조사에 착수해 실제 교육이 가능한지 직접 확인하라”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실질적인 조정 권한을 가진 의학교육 협의체를 구성하라”라며 “탁상공론으로 일관하며,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 태도에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 인력 추계위원회를 전면 개편도 요구했다. 의협은 “현 추계위원회는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구조로 입법됐다”라며 “위원 구성을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고, 추계 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약속한 필수의료 살리기 대책 즉시 실행으로 증명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적정보상 등 기피과 문제 해결적 유인책 ▲불가항력적 사고 및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처벌 면책을 법제화 ▲의료와 무관한 사유로 면허를 박탈 법 개정 ▲교육여건 검증이 어려운 해외 의과대학 졸업생 인증 기준 강화 ▲의사·의대생 현역 입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2026.02.10 18:30김양균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ERP 실무 교육 앞장…인하공전과 제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육에 앞장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인하공업전문대학과 ERP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ERP 실무 교육을 기반으로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인하공전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와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ERP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협약을 통해 인하공전 경영비서학과는 ERP 전문교육센터로 운영되며 양 기관은 ERP 교육·실습·자격 취득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교육 과정에서 ERP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전문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교육용 ERP 실습 시스템과 관련 교재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RP 정보관리사 등 관련 자격 취득 과정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컴퓨터정보공학과와도 로우코드 기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아카데미 버전을 무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앱 개발 교육에 더해 현업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 기획 및 전환 경험까지 함께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력을 통해 재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전문기업으로서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ERP 교육 생태계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7:58한정호 기자

HNIX, 울산에 전략 거점 'AI랩 센터' 구축…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HNIX가 산업 경쟁력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AI) 전환(AX)을 선도하기 위해 AI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HNIX는 울산지점을 확장 이전하고 'AI랩 센터'를 확대 구축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생태계 조성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HNIX는 네이버 등 주요 기업과 전략적 제휴·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맞춤형 AX 전략 수립과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HD현대·HL만도·HDC산업개발 등 주요 고객사 A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무 혁신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AI랩 센터는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제조·에너지·물류 산업이 집적된 지역 특성과 결합해 현장 중심의 실증형 AI 적용 모델을 개발·확산하는 AX 전략 거점으로 운영된다. 지역 AI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실전형 교육과 연구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설된 AI 아카데미 1기는 기술 교육과 산업 도메인 분석, 문제 정의, AI 전략 수립 역량을 통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수료 인력 일부가 AX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장 적용 역량을 확보했다. HNIX는 올해부터 아카데미 2기와 3기를 동시 운영해 AI 기획·전략·개발·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도메인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프로젝트 경험과 역량 축적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외부 대상 AI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역 기업 실무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울경 지역의 AI 활용 기반을 넓히고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 및 기술 교류로 산업 협력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득영 HNIX AI랩 센터장은 "울산은 제조 산업과 미래 기술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AI랩 센터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연구 개발, 프로젝트 수행, 스타트업 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울경을 대표하는 AX·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AI랩 센터는 지역 산업과 AI 기술을 잇는 실행 중심 거점으로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인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0 13:21한정호 기자

1:1 밀착지도 가능한 'AI 튜터' 등장

전통적인 일방향 방식 온라인 강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이 학습자 사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1:1 밀착 지도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교육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콕스웨이브에 따르면 기업 간 거래(B2B) AI 튜터 솔루션 '에듀탭'이 성안당에 도입됐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성안당은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의 AI 전환(AX)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IMARC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6억 8,637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시장 규모는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24.6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실시간 질의응답이 불가능한 환경은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성안당 역시 50년 전통의 수험서 전문 출판사지만, 기술 공학 분야의 복잡한 개념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콕스웨이브가 개발한 에듀탭은 온라인 교육 시장의 고질적인 난제인 '일방향성'을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에듀탭은 학습자 인지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강의 요약, 핵심 키워드, 맞춤형 퀴즈를 제공해 최고조의 몰입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특히 기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식의 구조화 체계인 온톨로지를 도입했다. AI가 지식 간 위계와 논리적 인과관계를 파악하게 해 교육 현장의 치명적인 결함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차단하고 무결점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콕스웨이브는 에듀탭을 초개인화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에듀탭 내 학습 역량을 키우는 '학습 모드'와 개별 학습 패턴을 분석해 동기를 부여하는 '관리 모드'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성안당 지정민 이사는 "질문 답변을 기다리던 시간을 합격을 위한 몰입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에듀탭 도입은 수강생의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온라인 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면서 '나에게 딱 맞는 학습'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08 16:30이나연 기자

"AI 시대 HR 경쟁력, 누가 먼저 데이터 준비 끝냈느냐의 싸움"

“지금까지 HR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AI 시대에는 기계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코너스톤온디맨드 박동준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인공지능(AI) 시대 인적자원(HR) 전환의 핵심을 이렇게 정의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국회 보좌진, 공공·IT 컨설팅을 거쳐 HR 테크 영역으로 옮겨온 그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코너스톤에 합류해 8년째 솔루션 컨설팅과 고객 지원을 맡아온 '현장형 컨설턴트'다. 그가 몸담고 있는 코너스톤은 교육·성과·채용 등 인재관리 전반을 포괄하는 글로벌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1999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했고, 현재는 AI 네이티브 HR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글로벌 임직원 교육·학습 플랫폼으로 코너스톤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박 컨설턴트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HR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AI를 '어디에 써볼까'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데이터로 AI를 쓸 준비가 돼 있는가'를 묻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말처럼, 데이터 구조와 품질이 정리되지 않으면 AI는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어요. 이제 기업들은 자기 데이터의 상태를 인식하기 시작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 직무의 한계...스킬이 필요한 이유 박 컨설턴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스킬 기반 HR'이다. 그는 전통적인 직무 중심 인사관리 모델은 AI 시대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무는 설명이 길고 무거워요.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가볍고 재조합 가능한 데이터가 필요하죠. AI가 사람을 이해하려면, 직무기술서 같은 교과서형 정보보다는 요약된 단위, 즉 스킬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스킬은 단순히 기술 역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박 컨설턴트는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이라면, 그 안에는 '공감 능력', '자비로움' 같은 스킬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런 요소까지 포함해 사람을 입체적으로 데이터화하는 것이 스킬 기반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코너스톤 플랫폼에서는 직원 프로필, 성과 이력, 교육 이수 내역, 업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스킬 프로필을 구성할 수 있다.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숙련도를 예측하고, 조직 내 스킬 분포와 격차를 시각화한다. “신규 사업을 준비할 때 '누가 이 일을 잘할까'를 여전히 감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킬이 데이터화되면, 인재 육성(Build)·외부 채용(Buy)·프리랜서 또는 내부 차용(Borrow)·자동화(Bot) 중 어떤 전략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4B 전략'이다. 그는 “4B는 새로운 이론이라기보다, 스킬 기반 전환이 이뤄졌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의사결정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선제적 HR의 조건...'데이터가 준비됐는가' 코너스톤은 오는 3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인 '워크포스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교육 플랫폼 '코너스톤 갤럭시'가 학습·성과·규정 준수를 AI로 통합해 직원의 인력 민첩성을 높이는 인재 관리 제품군이었다면, 워크포스 AI는 스킬을 중심으로 인력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서비스는 인사 시스템, 학습 데이터뿐 아니라 슬랙·세일즈포스 등 업무 도구와 연계해 직원의 업무 맥락(Context)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 컨설턴트는 이를 “컨설턴트를 시스템 안에 상시적으로 두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전통적인 컨설팅은 몇 달이 걸리고 1회성으로 끝나죠. 저희는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HR의 미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 판단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그는 단호하게 '스킬'을 꼽았다.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선제적 HR이 불가능합니다. 회사의 핵심 직무부터라도 스킬로 정의해보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사례를 만들어보자'는 태도가 중요하죠.” HR과 IT의 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 박 컨설턴트는 앞으로 HR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AI 리터러시'를 꼽았다.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쓰는 능력이 아니라, 윤리적 활용과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능력이다. “AI가 사람과 함께 일하는 시대가 옵니다. HR은 더 이상 Human Resource 관리자가 아니라, Human IT Resource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역할로 진화할 겁니다.” 신입 채용에 대한 그의 시각도 명확하다. “반복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AI의 결과를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니라, 자신의 스킬을 명확히 인식한 '스페셜리스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시대 HR의 경쟁력은 결국 누가 먼저 데이터 준비를 끝냈느냐의 싸움입니다. 스킬 기반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이,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습니다.”

2026.02.07 08:30백봉삼 기자

CIS, ISACA 공인 학습파트너 국내서 첫 획득

사이버보안 컨설팅·교육 전문 기업 시아이에스(CIS)가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자격을 주관하는 기관과 공인 학습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CIS는 지난달 12일 글로벌 IT 거버넌스 및 감사 전문기관 ISACA와 공인 학습파트너(Authorized Learning Partner)를 체결하고, ISACA 공인강사(Accredited/Authorized Instructor)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ISACA와 공인 학습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CIS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ISACA 공인 학습 파트너로 발돋움했다. CIS는 사이버보안 컨설팅 및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기업으로, 기술 기반의 침투테스트•취약점 진단부터 보안 운영·거버넌스 역량 강화 교육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IS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교육 품질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ISACA와 공인 학습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총 3차례의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CIS는 이번 계약 체결이 교육 운영체계와 강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공인 과정은 단순 제휴를 넘어, 강의 품질•운영 프로세스•교육 제공 역량 전반에 대한 여러 단계의 심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ISACA 공인강사 자격 획득 과정에서 약 30개 항목으로 구성된 강사 역량 인터뷰 및 질의응답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해당 평가는 CISA 5개 도메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설명•적용 능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강의 설계 관점에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또한 90분 데모 강의 평가를 통해 강의 구성력, 전달력, 학습자 이해도 관리, 질의응답 대응, 실무 사례 연계 등 실전 강의 운영 역량을 평가받았다. 다만 평가 항목 및 질문의 세부 내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마지막으로 공인 학습파트너 체결을 위해 교육 프로세스 및 운영 절차 수립 여부, 교육 품질 관리 방식, 학습 성과 관리 등 교육기관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CIS는 ISACA의 공인 교육 파트너로서, CISA 등 ISACA 기반의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품질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 및 개인 대상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맞춤형 내부감사·보안감사 역량 강화 교육 ▲자격 취득 대비 과정(집중반·정규반) ▲실무 적용형 케이스 스터디 및 모의시험 프로그램 제공 등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 한편 CIS는 이번 공식 학습 파트너 체결에 따라 CISA 시험 바우처를 ISACA 공식 홈페이지 대비 소폭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ISACA 공식 가격은 760달러인데, CIS에서는 720달러에 제공된다. 이별 CIS 대표는 "이번 ISACA 공인 학습파트너 체결과 공인강사 획득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엄격한 평가를 통해 교육 품질과 운영 프로세스가 공식 검증된 결과"라며 "현업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글로벌 기준의 교육 품질을 결합해 국내 보안•감사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8:48김기찬 기자

"데이터로 교육 정책 만든다"…아이티센엔텍, AI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 컨소시엄이 11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며,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데이터 중심 공교육 생태계 구현에 나섰다. 아이티센엔텍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AI 기술이 적용된 교수학습 환경과 향후 공교육 데이터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계정 하나로 다양한 공공·민간 에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SSO) 환경이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과 민간 서비스 간 장벽을 낮춰 에듀테크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원로스터(OneRoster)', 'cmi5' 등 글로벌 표준을 전면 적용해 범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글, 네이버 등 빅테크 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민간 에듀테크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신규 서비스 추가도 용이한 구조를 갖췄다. 플랫폼은 단순한 서비스 연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공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다. 학교 수업 과정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제해, 교육청이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한다. 11개 시도교육청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교육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가치로 제시된다. 아이티센엔텍은 나이스(NEIS) 등 국가 교육 기간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다수 교사와 학생이 동시에 사용하는 공공 교육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공공 시스템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1개 시도교육청이 뜻을 모아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며 구축한 대한민국 공교육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신학기 이후 학교 현장에서 플랫폼 활용이 본격화되면 축적되는 데이터가 교육 현장 변화와 정책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7:11남혁우 기자

국가유산청, 2026년도 국가유산돌봄 전문교육 시행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중앙문화유산돌봄센터 및 한국문화유산돌봄협회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국가유산돌봄사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도 돌봄 전문교육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9천여 개소의 국가유산 현장에서 점검과 경미 수리, 환경 관리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교육은 모니터링, 경미 수리, 일상 관리, 행정·회계 등 4개 분야에서 총 64회 세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1928명이다. 전국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인력이 참여하며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특히 2026년 교육 과정에는 국가유산 재난·재해 시 업무 체계 이론과 안전띠 설치 등 현장 안전 조치 실습을 포함한 국가유산 재해 예방 교육이 신설됐다. 돌봄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수강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경미 수리 교육도 확대 시행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앙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인사, 노무, 회계 등 행정 실무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라인 강좌를 담당한다. 한국문화유산돌봄협회는 한식 미장, 번와, 창호 도배 등 국가유산 유형별 점검 방법과 수리 실습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6.02.04 10:05정진성 기자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찬vs반' 물었더니

기업 채용 과정에서 출신학교와 학력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지난해 9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이른바 '출신학교 차별 방지법'으로 불리며 실질적인 블라인드 채용의 법적 근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안의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채용 과정에서 학벌이 작동하는 구조가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열풍을 부추기고, 청년들에게 '학력에 따른 차별'을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출신학교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개인의 노력과 실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기업 채용을 실제로 설계·운영하는 인적자원(HR) 현장에서는 이 같은 접근에 대해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본지가 인사·채용 전문가 모임 'HR을 부탁해' 멤버 14명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한 결과, 출신학교·학력 기재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10명(71.4%)에 달했다. 찬성은 4명(28.6%)에 그쳤다. 출신학교 이미 '참고 정보' 수준…신입 채용에선 여전히 의미 이번 전문가 설문 결과 흥미로운 점은 다수의 기업이 이미 출신학교와 학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응답자의 절반(50%)은 “출신학교와 최종학력을 보긴 하지만 등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고, 21.4%는 “아예 살펴보지 않는다”고 했다. '학력을 참고한다면 신입과 경력 중 어느 쪽에서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92.9%가 신입 채용을 꼽았다. 직무 성과와 이력으로 검증 가능한 경력직과 달리, 신입 채용에서는 학력이 여전히 '배경 정보'로서 유의미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I사의 L 리더는 “신입 채용에서 학력은 당락을 좌우하는 절대 기준이 아니라, 지원자의 학습 태도와 성실성을 가늠하는 맥락 정보”라고 설명했다. 반대 측 “학벌만 보진 않지만, 아예 못 보게 하는 건 과잉 규제” 법안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된 논리는 '정보 차단이 공정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기업은 채용 실패에 따른 비용과 조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판단 정보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K사의 P 팀장은 “학벌만으로 필터링하지는 않지만, 최종학력과 전공, 출신학교는 지원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며 “이마저 법으로 금지하려면, 기업이 잘못 채용했을 때 리스크 없이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C사의 Y 대표는 "과거 중고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공부를 성실히 하지 않았던 것이 과거의 일이고 현재의 역량과 관련이 없다면, 과거 학폭으로 처벌받았던 이력들도 모두 삭제하고 입시나 취업 또는 사회 활동에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도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입·주니어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인재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불과 몇 년 전 학생 시절의 성실함과 학습 역량이 부정되는 상황이다. 이는 공정을 표방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A사의 M 과장은 “학위는 개인이 장기간 투자한 노력의 결과이자 범용적 자격증”이라며 “이를 기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노력의 증빙을 인위적으로 삭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정성을 위해 정보의 다양성을 줄이는 방식은 오히려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일수록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자체적인 역량 평가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은 학력이라는 '저비용 검증 지표'를 대체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찬성 측 “차별 최소화의 출발점…역량 검증 고도화 계기 될 것” 반면, 법안에 찬성하는 채용 전문가들은 '학벌 제거'가 완성형 해법은 아니더라도 방향성은 옳다고 평가했다. 학력이 실제 업무 성과와 상관관계가 낮은 직무와 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차별 요소를 법적으로 걷어내는 시도는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C사의 J 매니저는 “학력은 성장 과정의 한 시점일 뿐,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법적 기준을 통해 학벌 필터를 제거하면, 기업들도 평가 기준을 경험·역량 중심으로 재설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사의 S 헤드는 "출신학교와 학력은 성실성, 능력, 조직적응력 등을 유추하는 척도로 쓰인다고 생각한다"면서 "블라인드 전면화 시 학력을 대체할 더 고도화된 검증, 평가 방안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T사의 K 디렉터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는 과거에 취득한 학위가 현재의 업무 능력을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학벌로 사람을 판단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찬성 의견 역시 '대체 평가 체계'가 전제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학력을 가리는 대신 인턴, 공모전, 각종 인증서 등 또 다른 '스펙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입시경쟁·사교육 해소 효과엔 회의적…“채용보다 구조가 문제” 법안의 핵심 명분인 '사교육 문제 해소'에 대해서는 전문가 다수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고, “보통이다”가 뒤를 이었다. 여러 전문가들은 입시·사교육 과열의 원인을 채용 관행 하나로 돌리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의대 쏠림, 수도권 집중,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더 근본적이라는 것이다. I사의 L 리더는 “서울에 가지 않으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힘든 구조에서, '인서울 대학' 경쟁은 필연적”이라며 “채용 정보만 가린다고 이 흐름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일괄 금지보다, 학력 대체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먼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대안은 명확했다. 일괄적 금지보다, 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검증 체계가 먼저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역량 평가 도구 지원 ▲중소기업 대상 채용 솔루션 바우처 ▲블라인드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계도 중심의 단계적 시행 등이 제안됐다. F사 S 헤드는 “학교를 가리면 다른 판단 기준이 반드시 등장한다”며 “국회는 지엽적인 차별 하나를 막는 데 그치지 말고, 포괄적 차별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정부는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공감 얼마 전 국회에서는 시민단체와 교육·노동계가 참여한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추진 국민대회'가 열리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당시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 경쟁은 극심한 사교육과 저출생 문제를 야기하며 우리 사회를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몰아넣고 있는 뿌리 깊은 내부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채용 시 출신 학교 기재를 금지하는 법 개정은 한 개인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인성과 직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자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강득구 의원은 “잘못된 관행과 차별이 구조화돼 불평등을 낳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면서 “이 법안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도,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도 아닌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응답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그동안 지나치게 배타적인 경쟁 중심으로 흘러왔다”며 “대학 입시와 학력에 따른 고용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가리는 법'이 아닌 '보는 법'을 바꾸는 법으로 이번 설문 결과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학벌주의를 완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했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였다. 채용 절차에서 출신학교를 가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들은 채용절차법 개정안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법이 되기 위해서는 금지 조항 하나로 공정성을 담보하려 하기보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대체 기준과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2026.02.04 05:59백봉삼 기자

팀스파르타서 교육 콘텐츠 총괄한 최지웅 대표, '유캔랩스' 설립

AI·SW 교육과 현장 실무를 넘나들며 실전 경험을 쌓아온 최지웅 대표가 AI 기반 문제 해결 조직 유캔랩스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유캔랩스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거나 AI 트렌드를 전달하는 조직이 아니라, 조직과 기업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AI 관점에서 재정의하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해법을 설계·적용하는 문제 해결 조직을 지향한다. 최지웅 대표는 그간 ▲팀스파르타 교육 콘텐츠 총괄 ▲정부 KDC·KDT 등 대규모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 수행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파이썬 트랙 대표 강사 ▲하이퍼그로스 교육·비즈니스 총괄 역임 ▲'10배 빠르게 일하고 연봉 높이는 챗GPT 업무 비법' 출판 등 AI·SW 교육과 사업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팀스파르타에서는 LG, S-OIL, 크래프톤,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강의와 해커톤 기술 총괄을 맡아 현업 중심의 실질적인 기업 AX 혁신을 이끌어냈다. 최지웅 대표는 유캔랩스에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전사 AI·AX 교육, 업무 자동화 및 의사결정 구조 설계, 생성형 AI 기반 내부 도구 활용 설계, 조직 맞춤형 AI 적용 컨설팅 등을 주요 영역으로 삼고 있다. 단순 강의나 일회성 컨설팅이 아니라, 조직의 실제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반영해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AI 활용 방식'을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현재 유캔랩스는 기업 전사 대상 AI 교육 및 AX 컨설팅, 글로벌 프로젝트를 포함한 개발 외주 업무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지웅 대표는 '바이브 코딩' 콘퍼런스를 비롯한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AI 실무 적용 사례와 조직 전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지웅 대표는 "AI는 기술보다 먼저 문제 정의와 조직 구조가 준비돼야 한다"며 "유캔랩스는 AI를 설명하는 조직이 아니라, 조직이 AI를 쓰게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6:14백봉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청년 일경험 교육 성과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CJ올리브네트웍스가 4년간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역 청년의 취업 진로 개발 및 장기근속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행정유공 표창은 적극적이고 성실한 직무 수행을 통해 고용노동행정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27일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부터 4년간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며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청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경력 개발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 점이 주요 공적으로 평가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학습과 가상환경 기반 실무 체험을 결합한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향상과 직무 이해도 제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실제 업무 환경을 간접 체험하며 취업 준비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아울러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사업화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디지털 기반 창업 모델 발굴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CJ올리브네트웍스는 9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유관기관,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로 상담과 직무 교육 등 청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최원재 글로벌DT담당은 "청년들이 업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실제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경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청년 고용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9 13:47한정호 기자

국가 AI·AX 인재 양성 시동…AI중심대학 10곳 선정 추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전공과 비전공을 아우르는 AI·AI 전환(AX)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6년 AI중심대학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존 SW중심대학을 비롯해 AI중심대학 전환·신규 선정을 검토 중인 전국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 AI 전공 인재를 넘어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융합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AI중심대학 사업은 기존 SW중심대학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술을 직접 설계·개발하는 전문 인재뿐 아니라 인문·사회·의학·제조 등 각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AX 융합 인재를 동시에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AI중심대학 10곳을 신규 선정한다. 이 가운데 7곳은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고 3곳은 신규 대학으로 뽑는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30억원 규모 정부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장 8년 동안 최대 2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유사 사업 간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지역거점국립대학과 과학기술원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AI 교육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IITP 측은 2030년까지 AI중심대학을 3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AI중심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총장 직속 AI·AX 교육 전담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운영, AI 융합학과 체계 정비, 교원 평가·보상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 전반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전공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AI 기초·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한다. 인문·사회 등 비전공 학생을 위해 전공지식과 AI를 연결하는 브리지 교과도 새롭게 도입해 융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산학 협력도 사업의 주요 축이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교과과정 혁신 체계를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문제 해결형 교육을 강화하고 장기 인턴십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산업계 멘토 참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인다. 이와 함께 특화 산업의 AX를 지원하고 대학 내 AI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와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과 실습 환경, 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조됐다.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인프라를 개방해 초·중등생 대상 AI 캠프, 재직자 대상 세미나, 소외계층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실습 환경과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인프라 지원도 강화한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생성형 AI 실습이 가능한 교육·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실무형 AI 교육을 위해 AI 실습용 토큰 지원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 절차는 전환대학과 신규대학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기존 SW중심대학에서 AI중심대학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25일까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3월 31일까지 IITP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이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전환대학은 4월 말, 신규대학은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확정된다. IITP 민승현 디지털인재확산팀장은 "AI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SW중심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이 급변하는 AI 환경에 맞춰 교육 체계를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AI·AX 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2: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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