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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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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 개발사 킹 스웨덴 노동자, 단체협약 결렬에 파업 예고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쉬 사가'의 개발사 킹의 스웨덴 직원들이 단체교섭협약(CBA) 체결 결렬로 파업 절차에 돌입한다. 17일(현지시간) 외신 코타쿠에 따르면, 스웨덴 최대 노동조합인 유니오넨과 스웨덴엔지니어협회를 포함한 5개 노조가 킹 경영진에 파업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앞서 킹 사내 노조는 1년 이상 사측과 단체교섭협약 체결을 협상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사측이 "현행 사내 복지 제도가 더 유리하고 현 운영 모델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협약 체결을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유니오넨 측은 단체협약이 임금뿐 아니라 연금, 보험, 노동시간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 장치라며 파업 추진 이유를 밝혔다. 현재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25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해당 노조 소속 직원들은 실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기 파업을 예고한 2개 노조에 이어 학술전문직노조(SSR), 자연과학자협회, 문화정보통신노조(DIK)가 추가로 파업 통보를 전달하며 참여 노조는 총 5곳으로 늘었다.

2026.09.18 09:42진성우 기자

"계열사 교섭으론 한계"…네카오 노조, 본사에 '한 테이블' 요구

네이버와 카카오 노동조합이 계열사별로 나뉜 기존 교섭 구조를 넘어 본사가 직접 참여하는 교섭을 잇따라 요구하고 있다. 계열사 근로조건이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의사결정이 본사나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가진 주체가 교섭에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두 노조가 요구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 노조는 계열사에 공통으로 적용할 근무환경과 안전·보건, 복지 등을 본사와 논의하는 '통합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인적분할과 조직개편, 고용안정 등 개별 계열사가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체 차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공동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16개 법인 150번 교섭…공통 의제는 한 테이블에서"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에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를 열고 네이버 본사에 통합교섭을 요구했다. 행사에는 조합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노조가 통합교섭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법인별 교섭 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16개 법인에서 150차례 교섭이 진행됐고 노사가 투입한 시간은 1000여 시간에 달한다. 네이버 노조는 각 계열사와 개별적으로 교섭하고 있지만 실제 주요 근로조건에는 최상위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의사결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미나 네이버지회 부지회장은 이날 "계열 법인의 핵심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주주와 이사회는 결국 모기업 네이버"라며 "지난 8년간 이어진 개별 교섭 구조 속에서 계열사 간 처우 격차는 오히려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네이버제트의 임금교섭 갈등도 통합교섭 요구의 배경이 됐다. 네이버제트 노사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이후 노조는 투표율 88.6%, 찬성률 98%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네이버제트 문제 역시 개별 계열사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계열사 투자와 주요 사업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고용과 근로조건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통합교섭에서 ▲전사 통합 경영 프로세스 개선 ▲근무 환경 개선 ▲안전·보건 제도 개선 ▲복지 제도 개선 ▲통합적 노사관계 구축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근무시간·장소 선택의 자율성 강화와 출퇴근 및 사무공간 인프라 개선, 통합적인 산업안전보건 관리와 직장 내 괴롭힘 관리 체계, 주거 안정 지원과 교육비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공동체 의제' 초점…분할 계기로 공동교섭 요구 카카오 노조는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을 열고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발표된 인적분할이 공동교섭 요구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AI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투자 및 자회사 관리 등을 맡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노조는 기업분할이나 매각, 조직개편과 같은 결정이 구성원의 고용과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지만 개별 계열사와의 교섭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공동교섭을 통해 책임경영과 고용안정, 공정한 성과배분을 비롯해 조직개편·매각·분사 시 사전협의, 공동체 내 전환배치, 공동체 차원의 고용·복지 안전망 등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개별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고용과 보상 문제를 각 회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카카오를 포함한 실질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함께 교섭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름은 달라도 결국..."결정권자가 교섭하라" 네이버의 '통합교섭'과 카카오의 '공동교섭'은 구체적인 요구 범위에서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는 여러 계열사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근무환경과 복지, 안전·보건 등 근로조건을 통합적으로 논의해 계열사 간 격차와 반복 교섭을 줄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인적분할과 조직개편, 고용안정, 성과배분처럼 공동체 차원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문제를 함께 다룰 교섭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두 노조의 문제의식은 같다. 법적으로는 여러 회사로 나뉘어 있더라도 실제 사업과 투자, 인사 등 주요 의사결정에 본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노동조건과 고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도 본사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한 곳이 파업한다고 해도 본사나 다른 계열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노조 입장에서는 개별 계열사와의 교섭만으로는 협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본사와 직접 교섭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8.26 16:30안희정 기자

이 대통령,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산업부 통상 차관보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통상차관보를 임명했다. 박 본부장은 대구 경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박 본부장은 사무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구아협력과, 지역협력과, 미주협력과, 공보담당당관실에서 산업·지역·통상 분야를 경험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자유무역협정팀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서 서기관 시절을 보냈다. 이어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며 통상과 산업분야 경험을 쌓았다.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과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무역투자실장과 통상차관보로 무역정책과 통상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30년 가까이 통상·무역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통상 관료”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협상전략을 통해 복잡한 통상 현안을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필 ▲1972년 대구 출생 ▲경원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 ▲행정고시 40회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세계무역기구(WTO) 투자원활화협정 협상 공동의장 ▲대미관세협상TF 실무수석대표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2026.08.22 14:28주문정 기자

카카오 노사, 갈등 봉합 수순…임금교섭 잠정 합의

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을 지속해온 카카오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노동조합은 전날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추후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잠정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 다음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간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대립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카카오 노조는 지난 5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6월 10일 파업 집회에 이어 같은 달 29일 '로그아웃데이'를 통해 투쟁을 지속해왔다. 이달 21일에는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기도 했다.

2026.07.30 10:19박서린 기자

카카오 노사 협상 '제자리'…로그아웃데이 강행에 장기전 조짐

카카오 노동조합이 '로그아웃데이'를 실시하며 파업 수위를 높였다. 성과급과 경영진 책임, 계열사 고용 문제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이어지면서 협상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장기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이날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사용해 하루동안 업무를 하지 않는 '로그아웃데이'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0일 부분 파업 당시 예고했던 조치로,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이 수반된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5개 법인을 모두 아우르는 카카오지회의 소속 조합원 수는 대략 5000명 이상이다. 전날 기준 노조 추산 대략 2100명 가량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회사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을 800여 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치는 현재까지 전체 연차자 수에서 파업을 예고한 지난 10일 전 연차를 냈던 직원 수를 제외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 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뭘 원하나 카카오 파업은 성과급·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며 불거졌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에 해당하는 100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에 포함시킬지를 두고도 의견이 대립 중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카카오톡 개편으로 대표되는 경영진의 책임 회피를,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는 고용 문제, 불분명한 회사 로드맵을 문제로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이어왔다. 이에 노조는 “(노조 요구안이)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며 “그럴 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공세를 높였다. 회사와 노조는 서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다만 입장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합의에 좀처럼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일정에 따라 교섭을 진전하고 있다”면서도 “교섭에 큰 진전은 없다. 이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답했다. 현재 카카오 노사는 법인별, 사안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쟁의일인 지난 1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본사 법인과는 3~4차례 교섭을 시행했다. 아울러, 카카오 노조는 추가적인 파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파업은) 아직 논의 중으로, 정리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파업 장기화되나 업계 내에서는 이번 카카오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노조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비율이 높게 느껴지더라도 절대액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며 “IT 업종은 제조업체처럼 사업부별로 퍼센테이지를 매겨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주식 등도 맞물려 있어 사안이 커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뿐만 아니라) 계열사 문제도 엮여 있어 하나를 포기하지 않는 한 (협상) 타결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계 자체가 호황도 아니라 시원하게 (성과급을) 쏠 분위기도 아니라서 (사안이) 꽤나 장기화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카카오 파업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차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아직까지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카카오 측은 기존과 같이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6:45박서린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데이' 돌입…노사 협상 끝내 불발

카카오 노사가 성과급·경영진 관련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예정대로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노조는 파업 참여 인원을 파악 중인 상태로, 회사는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오는 29일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한다. 로그아웃데이는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뜻한다. 카카오 노조와 회사 측은 지난 10일 부분 파업 이후 교섭을 실시했으나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번 파업이 현실화됐다. 교섭의 경우 법인별로, 사안별로 차이는 있으나 본사와는 3~4차례 가량 진행됐다. 이번 파업 참여 대상은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이 가입된 카카오지회 소속 조합원 수는 5000명 이상이다. 이달 10일 열린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에서만 1000명, 그룹사 전체에서는 1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노조는 추산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정오 기준 500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을 아직 파악 중인 상태다. 이번 파업은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결렬된 것이 시발점으로,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본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대로 노조는 “(노조의 요구안이)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 그럴 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회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부분 파업 당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 파업 일자를 잡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카카오 본사도 기존과 같이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협의를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2:03박서린 기자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산업계 "무서워서 하청 지원 하겠나"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이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자동차·조선·건설 등 주요 산업계가 원청의 사용자성 판단 기준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특히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거나 지원을 확대할수록 하청노조와의 교섭 의무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지는 역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직후 집중됐던 하청노조 교섭 요구 증가세가 최근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원·하청 교섭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해 산업계와 온도차를 보였다. 18일 국회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비전2050포럼 주최로 열린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 현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토론회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원청 사용자성의 범위와 교섭 의제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개정 노동조합법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원청을 사용자로 인정해 하청노조와 교섭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시행된 이후 1000개가 넘는 하청노조가 400여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교섭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많지 않고, 상당수 사건은 노동위원회에서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를 다투고 있다. "안전 책임 다했더니 사용자"…하청 지원 위축 우려 산업계가 가장 문제 삼은 부분은 산업안전 관련 조치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는 "원청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성실히 준수할수록 교섭 등 법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판단이 이어지면 원청의 하청업체 안전관리 지원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동위원회는 원청이 사업장 전체의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거나 하청업체에 안전수칙을 적용하고, 안전점검과 시정 요구를 했다는 점 등을 하청 근로조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계는 원청의 안전관리 활동 상당 부분이 법률에 따라 강제된 의무라는 입장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은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와 산업재해 예방조치, 안전정보 제공 등의 의무를 부담한다. 이를 근거로 별도의 단체교섭 의무까지 부과하면 기업이 하청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개입을 줄일 유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폭염 대비 물품이나 휴게시설을 하청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해당 조치가 향후 사용자성 인정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배상운 대한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위축시키는 역설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노조 쟁의행위로 인한 건설현장 피해를 줄이고 국가경제와 국민생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현행 노동조합법의 '대체근로 금지', '사업장 점거' 관련 규정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섭 범위 불명확…연중 교섭 우려" 자동차업계도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는 "하청노조가 구체적인 교섭 의제를 제시하지 않은 채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섣불리 교섭에 참여했다가 사용자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거나 관련 절차에 참여한 행위는 노조법상 절차를 이행한 것일 뿐 사용자성 판단 근거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원청이 실제로 결정할 수 있는 근로조건에 한해서만 교섭 의무가 발생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동차 산업은 수만 개의 부품과 협력업체가 연결돼 있어 일부 공정의 중단이 완성차 생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원청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에 하청노조 교섭까지 추가되면 기업이 사실상 연중 교섭에 매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조선업계 역시 산업안전 의제를 제시하면 원청 사용자성이 사실상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는 "노동위원회 결정에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구체적인 이유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산업안전 분야라는 이유만으로 사용자성을 포괄적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산업안전뿐 아니라 교섭 의제의 범위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안전에 대해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된 뒤 하청노조가 임금이나 성과급, 근로시간 등 원청이 직접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까지 교섭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원청이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단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교섭 거부·해태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산업계는 사용자와 교섭 의무 범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기업의 사법적 판단을 받을 권리를 제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부 "3월 이후 교섭 요구 증가세 둔화"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초기 현장의 혼선은 인정하면서도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무한정 확대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승헌 고용노동부 노사관계법제과장은 "법 시행 전에는 원청 한 곳이 수십개 또는 수백개 하청노조와 1년 내내 교섭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원청 한 곳당 교섭을 요구한 하청노조는 평균 2.6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교섭 요구가 제기된 원청 사업장은 시행 첫 달인 3월 363개소였으나 4월 추가 사업장은 42개소, 5월에는 23개소로 줄었다는 것이다. 강 과장은 "교섭 요구 증가 폭이 완연하게 둔화하고 있다"며 "교섭 요구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81개 원청에서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개소(6월 10일 기준)에서 실제 교섭이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고용부는 노란봉투법이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행사하는 원청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과하는 '권한과 책임의 일치'에 입법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별 특성과 현장 우려를 고려해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과장은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가 핵심 산업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과도한 교섭 의제 요구를 지양하고, 원청도 권한에 걸맞은 의제에 대해서는 성실히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현장 교섭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8 15:39류은주 기자

카카오 노사 협상 다시 시작…연차 파업은 예정대로

카카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다시 협상에 나서면서 오는 29일 예고된 연차 파업 이전에 임금과 고용 안정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번 주부터 카카오 본사와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공식 교섭을 다시 진행하는 것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부분 파업 이후 처음이다. 노조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는 29일 예정된 연차 파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차 파업은 조합원들이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동시에 로그아웃한 뒤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이들 5개 법인에서 4시간 규모의 부분 파업을 실시하며 임금과 성과급 제도 개선,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달 정부 조정 절차를 거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가 진행 중인 계열사의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와 교섭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8:13안희정 기자

상선 호황 속 해양·함정 일감 부족…HD현대重, 물량 재배치 검토

HD현대중공업이 해양·함정 부문 수주 부진에 따른 노동조합의 고용불안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사업부 간 물량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올해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4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열린 3차 본교섭에서는 사측이 조선과 함정·중형선, 해양에너지, 엔진기계 등 사업부별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노조의 질의에 답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해양에너지사업부와 함정사업부의 수주 부진이 작업량 감소와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해양에너지사업부의 경우 현재 확보한 물량뿐 아니라 내년 이후 작업량 감소와 조업도 하락 가능성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사측은 해양·함정 부문의 물량 부족이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규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필요할 경우 사업부 간 작업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 수주잔고 49조원…해양플랜트는 2조원대 사업부별 일감 상황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력인 조선사업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탱커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2028년 7월까지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공시에서도 조선과 해양 부문의 수주 격차가 확인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수주잔고는 62조 1708억원으로, 이 가운데 조선 부문이 49조 753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수주잔고 약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잔고는 2조 21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신규 수주와 계약금액 변동분도 조선 부문이 9조 2840억원에 달한 반면 해양플랜트 부문은 2271억원에 그쳤다. 수주잔고가 실제 작업량과 곧바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부별 신규 일감 확보 격차를 보여준다. 실적에서도 조선 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조선 부문은 매출 4조 5598억원, 영업이익 7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6.2%, 영업이익은 100.5% 증가했다.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1분기 매출 45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18.9%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별개로 추가 수주가 충분히 이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이후 작업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노조의 우려다. 대형 해양 프로젝트는 수주 이후 설계와 제작에 착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수주 공백이 장기화하면 향후 조업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업부별 일감·고용안정이 임단협 쟁점으로 노사는 이날 4차 본교섭에서 올해 단체교섭 통합 요구안과 임금 요구안, 별도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측은 앞선 3차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 일부를 교섭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공식 철회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뿐 아니라 사업부별 물량과 고용안정 대책도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사업부 간 물량 조절은 과거에도 있던 사례"라며 "조선소에는 내업(공장 안에서 하는 일)과 외업(야외에서 하는 일)이 있는데, 일감이 없는 경우 구성원들이 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이 달라 조금 능률이 떨어지더라도 조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본교섭에서는 2026년 단체교섭 통합요구안, 임금 요구안, 별도 요구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6 16:10류은주 기자

구내식당까지 원청 책임?…경총, 중노위 한화오션 판정 반발

중앙노동위원회가 한화오션을 사내 급식·시설관리 업체 웰리브 소속 노동자들의 사용자로 인정하고 산업안전과 작업환경 등에 대해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경영계 고용노동부의 개정 노조법 해석지침과 배치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전날 한화오션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노동조합 확정공고 이의신청' 재심 사건에서 회사 측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웰리브지회를 교섭 요구 노동조합에 포함해 다시 공고해야 한다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 판단이 유지됐다. 중노위는 한화오션이 웰리브 소속 조합원들의 산업안전과 작업환경 등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의제 범위에서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리브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사내식당과 통근버스,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업체다. 경총은 고용부 해석지침에서 공장 구내식당 등은 도급·위임계약에 따른 일반적인 지시권이 인정되는 영역으로, 원청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를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노위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른 도급인의 법적 의무를 사용자성 판단의 근거로 삼은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경총은 "법률에 따라 도급인이 수행해야 하는 안전·보건 의무를 사용자성 인정의 근거로 삼으면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기업이 하청업체 노조와의 교섭 의무나 파업 위험까지 부담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적인 생산 원·하청 관계가 아닌 급식과 시설관리 등 간접적인 지원 협력관계까지 단체교섭 상대방을 확대하면 교섭 주체와 의제를 둘러싼 산업 전반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총은 "중노위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판단을 지양해야 한다"며 "고용부 해석지침과 엄격한 법적 기준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을 통해 산업현장의 혼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지방노동위원회도 이날 현대자동차 등 하청 노조 10곳이 제기한 '단체교섭 요구 사실의 공고에 대한 시정 신청' 사건에 대해 인정 결정을 내렸다.

2026.06.16 08:59류은주 기자

카카오 노조 "노사 갈등, 숫자 차이 아냐…신뢰 회복 먼저"

카카오 노동조합이 결렬된 2차 조정을 두고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구성원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카카오 노조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 27일 8시간에 달하는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양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단지 임금인상만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반복돼 온 불투명한 성과보상 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성장과 성과가 실제로 일한 구성원들에게도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자고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방적인 조직 운영과 불안정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역시 함께 제안해왔다”며 “그러나 회사는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책임 있는 결단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본사가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며 교섭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했고, 수차례 교섭 대표 변경과 불충분한 수정안 제시로 대화의 연속성을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이미 절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많은 구성원들이 여전히 정상적인 임금협약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재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조는 최근 사의를 밝힌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엑스엘게임즈의 정리해고 통보를 경영쇄신이 필요한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노조는 “민택 CPO는 카카오톡 업데이트의 부정적인 논란과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근로감독을 촉발시켰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다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카카오 홍은택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등 논란이 있었던 경영진들이 지금까지 수령한 보상 규모만 수백억이 넘는다”며 “구성원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부조리에 대해 이제는 답을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노조는 조정 중지 결정 이후에도 본사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조는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도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고, 회사의 성과가 함께 일한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3:55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DX '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

삼성전자 최대노조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분리해 '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한다. 최근 교섭에서 임금 및 성과급 기준 차이로 부문별 노노갈등이 심화됐던 만큼,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28일 '향후 교섭 및 조합 운영 방향 안내'를 공지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교섭은 초기업 노조 내에서 DS부문과 DX부문을 분리해,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분리(DS 5명, DX 3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DS부문에서는 파운드리와 S.LSI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비전을 회사가 제시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교섭에서 챙기지 못한 CSS 조합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사업에 대한 지속 여부 및 처우 개선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다. DX부문에서는 전담 집행부 2인을 새로 선임한다. 또한 DX 부문 교섭 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타 노조도 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교섭에서 발생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DX 못 해먹겠다' 등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을 한 점 조합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이번 교섭에서 느끼는 조합원분들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6월 17일 노조는 최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총회를 공고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초기업 노조는 2027년 임금 단체협약 준비와 DS, DX 운영체계를 두 축으로 삼아 조직을 정비하겠다"며 "다음 교섭에는 이번 교섭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1:07장경윤 기자

HD현대重 손 들어준 대법 "하청 교섭 의무 없다"…노조는 반발

대법원이 HD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청구 소송에서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가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 청구 소송에서 하청노조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HD현대중공업이 하청노조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하청노조가 2016년 원청인 HD현대중공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7년 1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2심은 HD현대중공업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보고 노조의 청구를 기각했고, 사건은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대법원 다수의견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시행 전 사안인 만큼 구 노동조합법상 기존 법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기존 판례는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인지를 판단할 때 근로자를 지휘·감독하면서 근로를 제공받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명시적 또는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대법원은 원청이 하청노조에 대해 지배·개입하지 않을 소극적 의무를 넘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의무까지 부담한다고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법관 4명은 반대의견을 냈다. 이들은 원청이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하청노조에 대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한다고 봐야 한다며 기존 판례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노조 측은 그동안 HD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의 고용, 임금, 노동안전 등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고 주장해왔다. 현대중공업 전체 노동자 약 4만명 중 2만 5000명이 하청 노동자인데도, 원청이 교섭 요구를 거부하면서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 과정에서 배제돼 왔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010년 대법원이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폐업을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하며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바 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판결이 원청의 실질적 지배력을 인정한 만큼, 단체교섭에서도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 측은 해당 판결이 부당노동행위 주체에 관한 판단일 뿐 단체교섭 당사자 지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맞서왔다. 대법원도 이번 사건에서는 노란봉투법 시행 전 구법이 적용되는 만큼 기존 근로계약 관계 중심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유지했다. 이번 판결은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사건에 대한 판단이다. 개정 노동조합법은 사용자 범위를 근로계약 당사자뿐 아니라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개정법 시행 이후 제기되는 하청노조 원청 교섭 요구에서는 해당 조항 적용 범위와 사용자성 판단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원청의 교섭 의무 인정을 요구하는 반면, 기업들은 교섭 구조와 노사관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노동3권을 짓밟았고, 노조법 2조 취지에도 역행한다"며 반발했다. 금속노조 측은 "현장의 갈등과 차별을 해결할 책임은 여전히 원청에 있다"며 "판결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로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향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5:44류은주 기자

한병도 "대미투자법 조속 처리...5.18 수록 원포인트 개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심도 있는 심사와 조속한 처리를 야당 의원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관세가 재인상된다면 자동차 업계는 연간 4조 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미투자특별법을 재차 강조하면서 “기업의 손익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차량 가격 상승과 투자 축소로 이어져 국내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일자리를 압박하는 구조적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자명하다”면서 “아까운 시간을 더는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는 미룰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제안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국민투표법 개정안은 총 7건으로 핵심 내용은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 보장이다.

2026.02.03 11:08박수형 기자

산업부, 美관세인상 발표에 총력 대응

산업통상부는 27일 새벽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발표와 관련해 오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 회의에 참석,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정관 장관은 유선으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에서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바에 따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관련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그리어 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정부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대해 자동차·목재·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한다는 글을 올렸다.

2026.01.27 13:39주문정 기자

HD현대重, 임단협 합의에 파업 끝…마스가 다시 탄력

올해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크레인 고공농성과 파업이 중단됨에 따라 조선소 운영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 열린 '2025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가 찬성 59.56%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천668명 중 93.07%인 6천2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9.56%(3천696명), 반대 40.24%(2천497명), 무효 0.21%(13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2차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 등이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에서는 기본급 인상이 소폭 이뤄졌고, 합병 재도약 축하금 및 2027년 5월까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조항 등이 담겼다. 하지만 당시 노조는 회사 측 제시안에 대해 조합원 63.8% 반대로 부결시켰다. 이후 교섭이 장기간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는 올해 총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여 왔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 가결로 노사 갈등은 약 4개월 만에 종결됐다. 이번 합의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고,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승인한 만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지부장(노조위원장)은 "모든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부족한 의견일치안이었지만, 조합원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한다"며 "40%에 달한 반대 표심의 마음과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미안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이 조선업 도약을 위한 기회의 시기임을 이해하고, 결단 내려준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7:14류은주 기자

임단협 희비 갈린 조선 빅2…한화오션 '타결'·HD현대重 '연쇄파업'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노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는 임금교섭을 마무리했지만,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이달까지 부분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2일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유철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를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지난 7월 합의를 이뤄냈다. 하기휴가 전 타결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최근 3~4년치 이상 수주 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5년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상생의 결실로,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은 임금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 조합원 오후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달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노조 측은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연속 파업 계획을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부분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노조 측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합병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텐데 사측은 근대적 노사관계만 고집하며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해 뻗대기 교섭을 하고 있다"며 "교섭이 장기 교착 상태로 가거나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지부의 투쟁 전술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간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파업이 진행되는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5:01류은주 기자

정부, 관세 협상 돌파구 마련 총력…한미 고위급 협의 이어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고위급 협의를 연이어 진행하는 등 한·미 관세 협상 진전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을 면담하고, LNG·발전설비·희귀광물 등 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분야 규제완화를 통해 한국과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고 우리 측도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도 25일 오전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면담하고, 비관세 조치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집중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의 비관세 조치 관련 해소 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 측 관세조치 관련 우호적 고려를 재차 요구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박정성 무역투자실장도 USTR 실무진과 전날 별도 협의를 갖고, 핵심 쟁점별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24일 오후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를 영상 면담하고 국내 기업의 안정적 대미 투자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막바지 협상 타결 방안 도출을 위해 현지에 머물며 러트닉 상무장관과 25일 오후 추가 협상을 가진 데 이어 8월 1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5.07.27 00:56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장관 등, 美 러트닉 상무장관과 심도 있는 관세협상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11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김 장관은 앞서 23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청정에너지·에너지안보 강화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도 23일 케이 아이비 앨라바마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강조하면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더그 버검 미국 국가에너지위원장을,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관세협상 진전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2025.07.25 13:03주문정 기자

정부, 美 상호관세 유예 시한 앞두고 합의 도출 총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한미 간 관세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서한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 25%가 8월 1일자로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시한에 얽매어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8월 1일 전까지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기존과 같이 통상추진위원회·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협상 대응방향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입장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한구 본부장은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우리에게는 최선·최악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지난 방미 당시 미국 측에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관세 협상이 대미 투자·구매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선순환되는 포지티브 섬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13:16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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