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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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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지주 전환 '첫 걸음'…"건전성 비율 모니터링해야"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매입에 9천억여원을 베팅한 가운데, 향후 건전성 비율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로 교보생명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서 들어가는 자회사 인수와 유상증자에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교보생명의 건전성 비율인 지급 여력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살펴봐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천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을 결의했다. 지분 취득은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SBI저축은행의 지배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SBI저축은행의 지분 매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첫 단계다. 교보생명이 지난 3월 어피니티와의 7년 풋옵션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처음으로 금융사 인수에 나선 것. 금융지주법 상 1개 이상의 금융사를 지배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외에도 다른 금융사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교보생명의 저축은행 채널 확대로 보험 영업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저축은행 인수는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으며, 방카슈랑스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11 09:47손희연

[영상] 금융권 개발자 위한 기술 무대… 'AWS 게임데이 2025' 현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클라우드 실전 경진대회 'AWS 게임데이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참가자들의 생생한 반응, 승부를 향한 각오,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을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AWS 게임데이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클라우드 기반 실습형 대회다. 한국에서는 금융권 개발자들을 위한 특별 세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2개 금융사 개발팀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영상에는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카카오뱅크의 걸스쿠베 팀은 "올해는 세 번째 출전인데, 무조건 1등을 목표로 왔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승리보장 팀 참가자는 "현재 2등을 달리고 있다"며 "빨리 인터뷰를 끝내고 점수를 올릴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은 인터뷰에서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던 카카오뱅크 팀이 올랐다. 카카오뱅크 팀의 컨테이너플랫폼팀 김창현 매니저는 "카카오뱅크의 1등은 계속 지켜냈다"는 짧고 강한 한마디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팀 리더로 보이는 참가자는 "카드 주세요"라며 대표팀에게 기쁨을 표현해 화제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AWS EKS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대고객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1위 기록과 서비스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는 소감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다. 카카오뱅크, 교보생명 하나은행, 케이뱅크, 라이나생명, 굿리치 등 22개사 86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AWS 게임데이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참가자들이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실전에서 경험하고 협업 능력을 키우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팀 간의 전략 논의와 실시간 대응 모습도 포착돼, 관람객에게도 기술의 역동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AWS 노경훈 금융고객팀 총괄은 "게임데이는 AWS 리인벤트에서 영감을 받아 4년 전 한국에 도입했다"며 "초기에는 10개 팀 남짓한 규모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두 배 이상 늘었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참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금융사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기술로 경쟁하는 장이 많지 않은데, 게임데이가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기술을 탐구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게임데이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2025.05.06 09:29남혁우

"윤호영 대표님, 카카오뱅크 1등은 계속됩니다"

"윤호영 대표님, 저희는 이번에도 1등 했습니다. 클라우드도, 대회도 1위를 이어가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컨테이너 플랫폼팀의 쿠버네티스 엔지니어 김창현은 AWS 게임데이 2025 우승 직후 환한 웃음과 함께 윤호영 대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농담 섞인 멘트였지만, 그 안에는 카카오뱅크의 기술적 자신감과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AWS EKS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대고객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1위 기록과 서비스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는 소감이다. 실제로 컨테이너 플랫폼팀과 클라우드 엔지니어링팀이 연합한 카카오뱅크 팀은 평소 익숙한 아키텍처와 보안 설정, 자동화 구성 등을 그대로 대회에 적용한 결과는 상당한 점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팀원들은 이번 대회 우승의 공을 보이지 않는 동료들과 리더십에 돌렸다. 회사에 남아 업무를 맡아준 'SJ', 대회를 믿고 전폭 지원해 준 팀장과 윤호영 대표 등 임원진, 그리고 클라우드 전환에 관심을 갖고 실무를 밀어준 신재홍(콘래드) CTO에 대한 감사 인사는 빠지지 않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다. 카카오뱅크, 교보생명 하나은행, 케이뱅크, 라이나생명, 굿리치 등 22개사 86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종 1등은 카카오뱅크 '걸스쿠베' 팀이 차지했으며, 2등은 교보생명의 '승리보장', 3등은 하나은행의 '하이부자'가 수상했다. 운영상의 실수로 문제를 풀고도 점수가 반영되지 않아 초반 선두권을 놓친 케이뱅크 '을지로골뱅이' 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 AWS 게임데이 1, 2, 3위 및 특별수상 팀과 인터뷰를 지난 18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카카오뱅크, 클라우드 전환·AI 서비스 준비까지…'기술 1등'은 계속된다 Q. 오늘의 우승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주은혜: 회사에 남아 근무를 맡아준 동료 'SJ'에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SJ가 남아서 일을 맡아줬기에 우리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천강민: 클라우드 엔지니어링팀 동료들, 그리고 이 기회를 믿고 맡겨주신 팀장님들, 임원분인 에몽, 사이먼, 제이슨, 그리고 콘레드 CTO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믿고 지원해 주셨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Q. 윤호영 대표님께 한 마디 남긴다면? 김창현: 대표님 이번에도 저희가 1등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1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Q. 이번 대회의 결정적 승부처는 뭐였다고 보시나요? 천강민: 단순히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게 아니라 '어디서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는가'를 이해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그 관점에서 AWS SQS가 점수를 많이 주는 구조라는 걸 빨리 캐치했고, SQS에 메시지를 대량으로 자동 투입하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짜서 점수를 대폭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김창현: 맞습니다. 클러스터에 제한이 걸릴 때까지 밀어붙여서 후반부에 다른 팀과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죠. 정찬희: SQS는 평소에 잘 안 쓰던 서비스였는데 이번에 써보니 안정성 면에서 감탄했어요. 정말 많이 볼륨을 넣었는데도 에러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더라고요. Q. 초보 독자를 위해 SQS를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천강민: SQS는 AWS의 메시지 큐 서비스로 시스템 간 메시지를 일시적으로 저장해뒀다가 순서대로 꺼내 쓰는 대기열 같은 기능이에요. 대량 트래픽이나 이벤트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이죠. 주은혜: 카프카처럼 오픈소스 메시지 브로커에 익숙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SQS는 구성이 간단하고 AWS 서비스와의 연동성이 탁월해요. 이번 경험을 통해 '실무에서도 한 번 적용해 볼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Q. SQS 외에도 인상 깊었던 AWS 기능이 있었나요? 주은혜: 오토 모드(Auto Mode)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노드가 자동으로 올라오니까 시간이 훨씬 절약됐고, 프로비저닝 걱정 없이 바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정찬희: 아마존 Q도 유용했어요. 문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완전한 답을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 맥락을 이해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해 주더라고요. 특히 다른 AI 툴에 비해 기술적인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이 좋은 것 같았어요. Q. 실무에 바로 적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을까요? 천강민:오토 모드와 SQS, 두 가지 모두요. 오토 모드는 기존 복잡한 노드 설정들을 단순화해 줘서 운영 효율이 크게 올라갈 것 같고, SQS는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나서 고객 대상 대량 트랜잭션 처리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주은혜: 너무 즐거웠고 또 나가고 싶어요. 다음엔 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하고 싶어요. 정찬희: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게 아니라 실행하고 증명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더 좋은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싶어요. 김창현: 이제 AI, 클라우드, 컨테이너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술로 승부하는 은행, 카카오뱅크의 이름에 걸맞게 더 달려보겠습니다. 교보생명 "우리는 실무에서 이걸 해봤고, 대회에서 확인했을 뿐입니다" Q. 2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정호철: 물론 1등을 하고 싶었지만 점수 차이를 보니 분명히 배울 점이 있었어요. 다음 대회에선 꼭 1등 하자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Q. 준비가 잘 됐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비결이 있다면요? 김의종: 저희는 실무에서 워낙 리퀘스트 작업을 많이 해요. 이번 문제들이 실제로 우리가 겪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해서 사실상 익숙한 업무를 대회 형식으로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특히 1번, 2번 문제는 거의 실무에서 그대로 있었던 사례 수준이었습니다. Q. 3번 문제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어떠셨나요? 류건열: 저희는 3번 문제에 대해 직접 실무 경험은 없었어요. 대신 대회를 앞두고 퇴근 후 시간을 쪼개서 오토 모드 같은 기능들을 실습해 봤는데, 그런 준비가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Q.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기술적 시나리오가 있다면요? 정호철: 사실 저는 오토스케일링 관련 문제가 나올 줄 알고 KEDA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안 나왔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클러스터에 설치해 뒀죠. 개인적으로는 오토 스케일링 관련 시나리오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Q. 문제 수나 대회 구성에 대한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정호철: 문제가 3개밖에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사실 한 시간 전에 대부분 다 끝내고 나니 그 이후엔 점수판만 계속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어요. 만약 문제가 더 많았다면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Q.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적 인사이트가 있다면? 김의종: 카펜터나 오토 스케일링 기능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목받았다고 느껴요. 실무에 바로 도입할 수 있을지는 검토해야 하지만 비용이 과하지 않다면 도입 시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실무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보고 싶은 기술은 어떤 건가요? 박줄기: 아직 카펜터와 오토 스케일링이 저희 앱에 전면적으로 도입되진 않았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몇 개 서비스에 시범 적용해 보자'는 목표가 생겼어요. 지금보다 더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 운영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의종: 교보생명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앱과 웹 포털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채널'이라고 부르는데요. 고객이 자신의 보장 정보나 보험 계약을 손쉽게 확인하고, 새로운 상품 계약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핵심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어떻게 되시나요? 정호철: 목표는 당연히 1등입니다.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과 영어 문제나 스코어링 전략 같은 걸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선 확실히 꼭 1위로 올라가겠습니다. 하나은행 "우리는 서로 통하는 데브옵스 그 자체였습니다" Q. 3등 수상 축하드립니다. 참가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석지환: 실제 운영 환경과 달라 초반에 좀 낯설었지만, 개발팀과 인프라팀이 같은 팀으로 나오다 보니 평소 쌓아온 소통이 빛을 발했습니다. 서로 뭘 고민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수 있었던 게 강점이었죠. 한현수: 그동안 '아이부자' 앱을 EKS에서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대훈: 처음으로 직접 핸즈온으로 이런 환경을 만져봤는데요. 그동안 인프라팀과 함께 AWS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던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게임데이를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이케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김시현: 협업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어요. 진정한 데브옵스를 체감한 하루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김시현: 문제 중 하나가 마이그레이션 시나리오였는데 코드가 날아간 상태에서 재구성이 필요했어요. 그때 저희가 생성형 AI를 통해 사전에 기억해 둔 코드 흐름을 복원했는데 그게 정말 신의 한 수였죠. 한현수: 그 AI가 바로 아마존 Q디벨로퍼였어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맥락을 꽤 잘 이해하고 '이런 구조로 짜보면 될 것 같다'는 식으로 가이드를 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Q. Q디벨로퍼의 활용성, 어떻게 느끼셨나요? 한현수: 금융사 특성상 아직 바로 쓰기는 어렵지만, 한글 인식도 되고 기술 문맥도 꽤 잘 파악하더라고요.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걸 SaaS로 볼지 PaaS로 볼지부터 규정 정의가 필요해서 실제 도입 전엔 정책·보안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Q. 대회에서 실제 도움이 된 AWS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대훈: 오토 모드 기능이 굉장히 유용했어요. 대회 시작 전부터 켜놓고 시작했는데, 노드 관리나 확장 속도에서 큰 이점이 있었어요. 특정 시점까지 순위권에 없다가, 후반부에 빠르게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한현수: 저희는 실제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카펜터 도입도 검토 중인데요. 오토 모드를 프로덕션에 적용하려면 기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 테스트, 정책 검토 등 여러 과정이 필요해요. 그래도 운영 편의성이 크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Q. 실무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를 소개해 주신다면? 석지환: 저희가 운영 중인 '아이부자' 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린이 금융 서비스입니다. 지금 약 170만 사용자가 있고, 고객 구성은 부모 55%, 자녀 45% 정도예요. AWS EKS를 통해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유연성과 출시 속도 면에서 큰 개선을 체감했습니다. Q. 아이부자 서비스는 어떤 의미를 갖는 프로젝트인가요? 한현수: 아이부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첫 본격적 클라우드 워크로드로 자리매김한 서비스입니다. 함영주 회장님도 직접 관심을 갖고 계시고, 내부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큰 프로젝트예요. 그래서 준비할 때 부담도 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방향이 맞았다는 확신을 얻은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인가요? 김시현: 평소에는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직접적으로 기술을 붙여볼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이번엔 끝까지 함께 풀어보면서 '하나의 팀'으로 완성된 느낌을 받았어요. 석지환: 게임데이 같은 행사는 주니어나 레거시 환경에 익숙한 직원들이 기술 감각을 확장하는데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저희도 더 다양한 구성으로 참가해서 후배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케이뱅크 "다음엔 2문제만으로 1위에 오를 겁니다" Q. 특별상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유의성: 사실 이렇게 업무 외적으로 몰입하고 다른 동료들과 합을 맞춰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 즐거웠고 내년에는 반드시 1등 하러 다시 오고 싶습니다. 심재엽: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손발 맞춰보는 멤버 구성이었는데 회의실을 잡고 따로 세션을 준비할 정도로 진지하게 임했어요. 그 덕분인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서로 전우애도 생기고, 실력도 공유할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대회 중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요? 유의성: 저희가 2번 문제까지 풀고 3번 문제를 '시작(스타트)'만 누른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3번이 시스템상으론 세팅 됐는데 스코어보드엔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요. 실제로는 3개 다 풀었는데도 점수에선 2개만 반영돼서 좀 아쉬웠죠. 그래도 5등 안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Q. AWS 기능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유의성: 지금도 EKS 환경에서 실무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회처럼 오토스케일링을 극단적으로 활용해본 적은 없었는데 카펜터나 오토 모드 기능이 정말 잘 동작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이후 실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어졌어요. 심재엽: 정말 대규모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받아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는 걸 확인했어요. 클러스터를 빠르게 늘리고 줄이는 유연함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Q. 실무에서 AWS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유의성: 케이뱅크 앱의 대부분 핵심 서비스들이 저희 팀의 EKS 환경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몰리는 이벤트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지현: 예를 들어 최근에 진행한 AI 퀴즈쇼 라이브 방송이나 입출금 리워드 같은 고빈도 트랜잭션 서비스도 저희 EKS 환경에서 무리 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Q.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현황은 어떤가요? 심재엽: 단순히 인프라만 클라우드에 올리는 게 아니라 프레임워크, 데이터, 기계학습까지 전 영역에서 AWS를 도입하고 있어요. 데이터 쪽에서는 EMR, 세이지메이커, 그리고 DW까지 모두 클라우드에서 구축·운영 중입니다. 유의성: 특히 EKS 환경 위에 구축된 MSA 구조를 활용하면서 서비스 유연성과 배포 속도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요. Q. 다음 대회에 다시 참가하신다면 목표는 무엇일까요? 유의성: 리벤지입니다. 무조건 1등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올해는 2개만 풀고도 5등이었는데 내년엔 2개만 풀고도 1등 할 점수 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문지현: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워크도 다지고 기술적으로도 시야를 넓힐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케이뱅크가 더 유연하고 강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완벽히 준비된 팀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5.04.21 15:40남혁우

[르포] AWS 게임데이, 금융권 개발자 문화 바꾼다…경쟁 넘어 자부심으로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금융권 개발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교보생명,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를 통해 IT 역량을 외부에 드러내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권 IT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AWS 게임데이를 기획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고객팀 총괄은 "이제는 금융사들이 스스로의 기술력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게임데이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AWS는 강남구 역삼 센터필드 사옥에서 금융사 개발자를 대상으로 제4회 'AWS 게임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 AWS 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실습형 컨테스트다. 4회 연속 참가한 교보생명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하나은행, 케이뱅크, 라이나생명, 굿리치 등 22개사 86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게임데이는 경쟁보다는 학습과 교류, 협업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유니콘이라는 가상의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는 콘셉트 하에 팀을 꾸려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게임데이의 미션은 쿠버네티스 기반 클러스터 장애 대응, 트래픽 급증에 따른 확장성 확보, 비용 최적화 및 빠른 서비스 배포 등 실제 클라우드 운영 시나리오를 반영해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엘라스틱 큐버네티스 서비스(EKS) 환경에서 장애가 발생한 클러스터를 마이그레이션하고, 트래픽에 따라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EKS 오토모드와 생성형 AI 기반 개발 어시스턴트 'Q 디벨로퍼'를 직접 체험하며 AWS의 최신 기능을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약 3시간 동안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각 팀 간의 실력 경쟁은 뜨거웠다. 최종 1등은 카카오뱅크 '걸스쿠베' 팀이 차지했으며, 2등은 교보생명의 '승리보장', 3등은 하나은행의 '하이부자(Hibooja)'가 수상했다. 선두권을 유지하다 운영상 장애로 문제를 풀 수 없었던 케이뱅크 '을지로골뱅이' 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그 외에도 '베스트 네이밍상', '4년 연속 참가상' 등 다채로운 시상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카카오뱅크 컨테이너플랫폼팀 김창현 매니저는 "카카오뱅크가 클라우드 등 IT 기술에서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해 기술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데이는 AWS 리인벤트에서 영감을 받아 4년 전 한국에 도입됐다. 노경훈 총괄은 "처음에는 10개 팀 남짓한 규모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두 배 이상 늘었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참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단순한 기술 이벤트를 넘어 금융사들이 IT 역량을 드러내고 유능한 개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게임데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금융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1 11:05남혁우

교보생명, 퇴직연금 처리 속도 대폭 단축…접수 창구에 무슨 일이?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청구 접수 업무에서 직원 대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업무 효율과 고객 응대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민은 최근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청구서류 접수 자동화를 위한 AI OCR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퇴직급여청구서 등 다양한 문서를 분류하고 주요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정형 문서인 확정급여형(DB) 퇴직급여청구서, 비정형 서식인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확정기여형(DC) 퇴직급여신청서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개입하던 접수 과정이 자동화돼 업무 효율성과 응대 속도가 개선됐다. 이번 협업은 양사 간 두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로민은 교보생명의 사고보험 청구서류 AI OCR 시스템을 구축해 보험금 지급 시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신속성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로민의 다큐먼트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금융업무에 특화된 OCR 기술을 제공한다. 인쇄체, 타자체 등 다양한 글자 형태를 인식하며 문서 파싱과 이해, 모델 학습까지 가능한 종합 문서 AI 기술을 지원한다. 동시에 로민은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국내 최대 규모의 AI OCR 프로젝트를 병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퇴직연금 과세이연 업무를 다루며 다양한 서식과 업무 양식의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교보생명과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선도적인 다큐먼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 업무 처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0:53조이환

'죽음의 계곡'서 4억씩 받을 창업 3~7년 기업 찾는다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이 돈을 못 벌어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마중물을 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일반형 ▲대기업 협업형 ▲투자 병행형 가운데 1가지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 373개사를 뽑아 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도움도 준다. 일반형에 뽑히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사업 모델 개선에 드는 돈을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중 예산 범위에서 추가로 '성공 환원형'을 신청하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화에 성공하면 추가 지원금의 절반까지 5년동안 반납해야 한다. 대기업 협업형에 선정되면 대기업 9개사로부터 제품 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 요령을 배울 수 있다. LG전자, SK텔레콤, KT,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포스코홀딩스, 교보생명이 참여한다. 사업화 자금은 2억원까지 주어진다. 투자 병행형은 사업화 자금을 2억원까지 받고,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으로 2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2025.02.19 16:54유혜진

교보생명, 유언 대용·증여 신탁 서비스한다

교보생명이 재산신탁업에 진출한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6월 26일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07년 금전신탁에 뛰어든 데 이어 재신신탁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종합재산신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함께 수탁해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 뜻대로 재산이 쓰이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종합재산신탁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 신탁 등 네 가지다. 하반기에는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까지 시작한다. 유언대용 신탁은 고객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한 뒤엔 원하는 사람에게 상속할 수 있게 약속하는 계약이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서비스로 꼽힌다. 증여 신탁의 경우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수탁은 금융회사에 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장애인 신탁과 후견 신탁은 의사 능력이 없거나 약한 가족 관계에 적합하다. 재산을 회사에 맡겨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급하며 후견인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한 고객을 대신해 보험금을 관리하고 뜻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신탁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 및 대중 부유층 확대에 따라 고객의 종합자산관리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은 물론 고객 자산의 맟춤형 1:1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1:42손희연

교보생명, 일본SBI와 STO 공동 사업 구상

교보생명이 일본 SBI와 토큰증권(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신사업 개척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TO의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측은 "STO사업을 주관하는 교보증권과의 사업 시너지도 예상된다"며 "교보증권은 STO 전략수립 TF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과 일본 SBI는 2022년에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하는 등 VC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2024.07.04 11:30손희연

디케이테크인, 교보생명 카톡 기반 원스톱 CS 시스템 구축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교보생명에 고객 관리 운영 효율화 제고를 돕는 CS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카카오 아이 커넥트 올웨이즈'(이하 커넥트 올웨이즈)를 공급,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케이테크인의 커넥트 올웨이즈는 고객 응대, 전문 상담 및 영업·마케팅·상품 구매 등 고객 접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카카오톡 상담톡을 통해 구현했다. 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별도의 앱 구축 없이 고객 유입, 관심 상품 조회, 상담사·영업 직원 1:1 매칭, 상품 거래, 사후 관리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케이테크인은 비대면 시대에 대면 영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교보생명의 니즈에 맞춰 커넥트 올웨이즈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교보톡톡'을 출시했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카카오톡 전용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보험 관련 문의부터 상담 및 고객관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보톡톡을 사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지정해 상담, 제품 소개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보험 컨설턴트는 개인 블로그·SNS 등의 활동을 통해 개인영업으로 인입되는 고객을 하나의 채널에서 응대할 수 있다. 또 기존 컨설턴트의 개인 카카오톡에 저장되던 상담 내용을 통합된 솔루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객은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은 영업 및 고객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파트너사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해 온 디케이테크인은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에 본격적인 B2B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종합그룹웨어 솔루션 '카카오워크', AI 기술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SAP ERP, ITO(IT아웃소싱) 등으로 현재 53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10:33백봉삼

차기 교보생명 대표에 조대규 부사장 내정

교보생명은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5일 이사회와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과 조대규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창재 대표는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는다. 조대규 대표 내정자는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4.03.06 16:24손희연

교보생명, SaaS 업무 활용 본격화

교보생명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 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SaaS를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의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했고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인 보안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번 SaaS 활용으로 교보생명 임직원은 회사 바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와 팀즈(Teams)로 자료 공유, 공동 편집, 화상 회의 등을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내 정보기술(IT) 부서 중심으로 내부망에서 SaaS를 시범 사용해본 결과, 매주 반복되는 보고자료 작성과 문서 취합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 취합 과정에서의 데이터 누락 등 리스크 요소가 줄어들고, 부서원 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사에 SaaS를 이용한 협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1 10:39조성진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생존전략 오직 혁신 뿐"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신년식에서 2024년 핵심 과제로 경영 혁신을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창재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회사를 비롯해 손해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비교플랫폼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 뿐”이라고 밝혔다. 신창재 의장은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험 시장 규모가 인구 노령화 현상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와 뉴실버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의장은 “외부 파트너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 스타트업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우리 회사의 혁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24.01.02 16:56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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