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 차관, 공급망 광물 등 에너지 협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국무부와 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협력, 수출·투자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 에너지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청정에너지 확대에 핵심인 2차전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미국 등 주요 협력국들과 논의 중인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이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에 기여하고, 광물 공급프로젝트 발굴, 공공‧민간 투자 촉진 등 관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등도 논의했다. 박 차관은 국내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박 차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에너지기업들의 대(對)미투자, 인프라 구축 등 기업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함에 있어 매우 중대한 도전에 처해있다"며 "한미 동맹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