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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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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플로리다주로부터 데이터 수집·중독 유도 혐의 피소

미국 플로리다주가 넷플릭스를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중독성 인터페이스 설계 혐의로 제소했다. 넷플릭스는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제임스 어스메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불공정 기만적 관행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엔 넷플릭스가 과거 광고 없는 플랫폼 사용자 환경을 약속했음에도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수익화하고 중독성이 높은 사용자 화면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장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2년 광고 사업을 시작하기전부터 시청, 디바이스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동 재생 등 사용자 화면을 설계해 시청 시간을 늘려 중독을 유도했다. 어스메이어 장관은 넷플릭스 경영진이 광고 기반 경쟁 기업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던 공개 발언을 비판하며 사용자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전 CEO는 2020년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광고로 사용자를 착취하는 기업과 다른 안전한 피난처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고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소송은 근거가 없으며,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2026.09.10 10:50홍지후 기자

애피어, 기업용 에이전틱 AI 실효성 높인다…글로벌 연구 성과 공개

애피어가 에이전틱 AI의 신뢰성과 글로벌 도입을 위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거대언어모델(LLM)이 검색된 정보만으로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는 과정과 추론 언어 선택이 다국어 사용자 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에이전틱 AI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스스로 관리하고 각 과업에 가장 적합한 추론 방식과 언어를 유연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첫 번째 논문은 정보 부족을 인식하는 AI의 '모르는 것을 아는 역량'을 다뤘다. 28종의 주요 LLM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해당 사항 없음'이 정답인 경우 모델의 정확도가 30~50% 하락했다. 연구팀은 모델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지도 미세조정(SFT)과 직접 선호 최적화(DPO)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정답과 오답의 차이를 함께 학습하는 DPO 적용 시, 정답이 없는 문제를 식별하는 정확도가 약 30%포인트 향상되며 AI의 정보 부족 인식 능력이 강화됨을 확인했다. 두 번째 논문은 대규모 추론 모델(LRM)의 다국어 입력과 추론 경로를 분석했다. 영어 등 고자원 언어는 수학·지식 기반 과업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반면, 현지 언어로 추론할 경우 해당 지역의 문화적 맥락 반영과 유해·불법 질문 식별 등 안전성 판단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과업 유형과 지역·문화적 맥락에 따라 최적의 추론 언어를 동적으로 선택하는 '추론 언어 라우팅'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향후 연구 성과를 애드·개인화·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제품군에 적용해,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확장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치한 위 애피어 최고경영자는 "이번 두 연구는 AI를 평가하는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모델이 정답을 내놓는지만 평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부족한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행동을 조정할 수 있는지, 각 과업에 가장 적합한 추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역량은 에이전틱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의 복잡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애피어는 지속적인 기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핵심 과제를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AI 역량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시장과 언어 환경의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더욱 신뢰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0 09:53백봉삼 기자

PP업계 3단체, 맞춤형 광고 확대 맞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등 PP 업계 3개 단체가 중소PP 광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PP협의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가 중소PP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단체는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PP 광고 시장 확대와 한국 유료방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방송광고의 디지털 전환과 신규 광고모델 발굴, 중소PP 광고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방송광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도 개선 등에서 협력한다. 세부 추진과제와 역할 분담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고, 필요시 실무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소PP 광고 상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정부, 공공 광고 시장에서의 참여 기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PP 디지털 광고는 비용 효율성과 정밀 타깃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평균 광고 1000회 노출당 비용은 약 5000원 수준으로, 3만에서 5만원의 비용이 드는 OTT 대비 75% 이상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광고도 가능하다. 모바일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타깃팅이 가능하며 시, 군, 구 단위까지 지역별로 광고를 구분해 송출할 수 있다. PP업계 관계자는 “세 단체가 협력해 중소PP 광고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48홍지후 기자

방미심위, 홈앤쇼핑 과장방송 행정지도..."경고 이상 마땅"

일반 바디크림이 마치 혈액순환이나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방송한 홈앤쇼핑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 심의 과정에서는 “경고 이상을 줘야 마땅하다”, “식약처 규제의 틈새를 노렸다”는 강한 지적까지 나왔지만 법정제재에는 이르지 않았다. 7일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홈앤쇼핑 '키라니아 바디세트' 판매방송에 대한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위원 3명이 권고, 2명이 주의 의견을 내 최종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월 14일 진행됐다. 해당 제품은 기능성이 없는 일반화장품으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1회 사용 후 '피부 혈행 개선(붉은기)'과 일시적인 '붓기 완화' 등이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이 같은 시험 결과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 반복됐다. 쇼호스트와 게스트는 어깨를 주무르며 “딱딱해져. 뭉쳐”라고 말하고, 혈행을 고속도로에 빗대 “지금 고속도로 쫙 막혀 있죠. 이제 뻥하고 뚫리면 기분 어때요?”라고 표현했다. 게스트는 “어깨가 진짜 무너질 것처럼 무거워요. 크림으로 바르기만 해보세요. 이거 몇 번만 딱 해도 내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목 부위에는 혈자리를 표시하는 스티커를 붙였고, 파스를 언급하며 제품의 효능을 설명했다. “한 번 바르고 혈행 개선?…식약처 규제 틈새 노려” 이날 심의에서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도 지적이 이어졌다. 홍미애 위원은 해당 시험이 1회 사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시험 결과는 피부 표면의 즉각적인 미세 혈류 변화와 일시적인 붓기 완화였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이를 혈액순환이나 어깨 뭉침 개선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것이다. 홍 위원은 “1회 시험을 해서 나온 게 피부 표면 즉각적 미세 혈류 변화로, 자세히 읽어보면 붉은기가 조금 생겼다는 것”이라며 “1회 사용으로 일시적인 붓기 완화라고 했는데 종아리가 부었을 때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고, 미세 혈류가 변화된 것을 혈액순환과 연결해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다'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홈앤쇼핑 측은 사전심의 과정에서 '즉각적', '1회성' 등의 단서 조건을 자막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림을 바르고 나서 시원함 등을 쇼호스트가 관용적이고 은유적인 표현과 합치다 보니 오인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홍 위원은 “식약처 규제가 가지고 있는 틈새를 노린 것이라고 봤다”며 “바디크림을 한 번 발라보고 어떻게 피부 혈행이 개선됐다고 이걸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규정에는 맞지만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피부 혈행이 개선돼 피부가 좋아진다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표현은 순환 개선처럼 얘기했고, 어깨 뭉친 게 개선되고 종아리 붓기가 사라지는 것처럼 얘기했다”면서 “단순히 붓기가 완화된다는 상황을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특히 “잠깐 동안 우발적으로 조금 나온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런 논점을 끌고 갔다”며 “비록 식약처에 그런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받는 인상은 의약품으로 보인다. 충분히 오인할 수 있다”고 '주의' 의견을 냈다. 김일곤 위원 역시 방송 내용이 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관련 규정상 실증자료를 제출하면 일정한 광고 표현이 가능하고, 실증자료를 제출하는 주체나 신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냈다. “대동맥도 뚫릴 듯한 제스처”…'경고 이상' 주장도 일부 위원은 권고보다 높은 수준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광헌 위원장은 “과대·과장·허위 광고의 수준으로 보면 이번 사안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장은 “목욕 한 번 하는 것과 이걸 피부에 바르는 것을 비교하면 1시간 목욕하는 게 훨씬 피부 혈행이나 전신 혈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쇼호스트의 여러 동작을 보면 대동맥도 시원하게 뚫릴 것처럼 제스처를 하면서 과장·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당히 무거운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고 이상을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종적으로 한 단계 낮춘 '주의' 의견을 냈다. 최선영 위원은 권고 의견을 내면서도 파스와 혈자리를 언급한 방송 내용이 의약품 효능을 암시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은 “혈액순환이라는 말을 직접 쓰지는 않고 애매하게 돌려 쓰지만 혈점이라든지 파스와 은연중에 비교하는 것들이 의약품적인 효과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은 충분히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의약품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고 느끼게 한 것은 분명히 있다”며 “이번에는 권고 의견을 내지만 비슷한 사안이 의약품처럼 오인될 경우에는 다른 제재 수위를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미심위 제재는 크게 행정지도와 법정제재로 나뉜다. '의견제시'와 '권고'는 방송사에 시정이나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해당한다. 이보다 제재 수위가 높은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은 법정제재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사유로 반영될 수 있다.

2026.09.07 16:00안희정 기자

KT, 전국 CU 매장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

KT는 광고 플랫폼 '바로광고'와 연계해 전국 약 3000개 CU 편의점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CU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와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광고는 광고 상품 탐색부터 청약, 집행, 성과 분석까지 광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해, 광고주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 KT는 바로광고 기반으로 광고주 이용 편의성, 광고 집행, 매체 운영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KT 빅데이터 역량과 바로광고를 통해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1:27홍지후 기자

"URL 입력하면 AI가 광고 소재 제작”… 디3, '림지' 시범 서비스 시작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디3이 AI 기반 멀티채널 마케팅 플랫폼 '림지(LIMZY)'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림지는 광고 지식이 부족한 1인 사업자와 소규모 브랜드를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웹사이트 URL을 입력하면 AI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키메시지를 분석해 적합한 채널과 타깃을 추천한다. 소재가 없는 경우 'AI 스튜디오' 기능으로 이미지와 광고 문구를 자동 제작하며, 전체 예산 입력 시 구글·메타·링크드인·카카오 등 4개 채널에 예산을 자동 배분해 동시 집행한다. 광고 집행 후에는 히트맵과 스케줄러,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성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베타 기간 중에는 무료 구독 및 AI 크레딧 등 월 최대 5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디3은 올해 말까지 네이버, 틱톡, 아마존 애즈 등 적용 채널을 1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영어·일본어를 지원하며, 연내 베트남어를 추가해 글로벌 광고 마케팅 솔루션으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복성현 디3 대표는 "마케터가 없어 광고를 시작조차 못 하는 소상공인과 소규모 브랜드,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느껴왔다"면서 "림지로 누구나 쉽게 광고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이번 베타 서비스를 직접 경험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5:03백봉삼 기자

플레이디, AI 에이전트 42개 자체 구축…"전사 생산성 극대화"

SOOP 계열 AI 마케팅 파트너 플레이디가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를 기반으로 전사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플레이디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6개월간 '태스크포스(TF) 2기'를 운영하며 총 42개의 AI 에이전트 및 업무 자동화 툴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업 실무진이 업무 과정의 비효율을 직접 발굴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사내 AE가 직접 개발한 'AI 키워드 인사이트 솔루션'은 기존 1인당 1~2일이 소요되던 키워드 데이터 수집·분석 및 전략 수립 업무를 약 20분 만에 처리한다. 플레이디는 해당 에이전트로 도출한 전략을 제안에 활용해 글로벌 뷰티 광고주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성원들은 경쟁사 광고 자동 수집·분석, 연출컷 반복 제작, 광고 심의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자발적으로 개발해 현업에 적용 중이다. 안다희 플레이디 AI TF 리더는 “이번 TF의 가장 큰 의미는 구성원들이 업무의 개선 지점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로 구현해 실제 현업에 적용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에이전트와 활용 사례를 전사로 확산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4:49백봉삼 기자

로켓툴즈, '로켓애드'에 틱톡 연동…"광고 채널 확장"

이커머스 전문 마케팅 테크(마테크) 기업 로켓툴즈가 자사의 전환 최적화 솔루션 '로켓애드'에 글로벌 광고 플랫폼 '틱톡'을 연동해 공식 지원한다. 2일 로켓툴즈에 따르면, 이번 연동을 통해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이어 틱톡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로켓애드는 자사몰에서 발생한 구매 전환 데이터를 틱톡에 세밀하게 전달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에게 광고가 노출되도록 돕는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 속에서 틱톡의 핵심 지표인 '이벤트 매치 품질 점수'를 높여 광고비 대비 성과 향상과 전환당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연동은 글로벌 쇼핑 플랫폼 '틱톡샵'이 아직 도입되지 않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소비자가 틱톡 광고를 본 뒤 타 플랫폼에서 결제할 경우 광고 기여도가 누락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로켓툴즈는 간편 결제 추적 기능을 갖춘 광고 성과 분석 솔루션 '로켓애널리틱스'에도 향후 틱톡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로켓툴즈 대표는 “광고를 집행하는 채널이 다양할수록 구매 전환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 광고 효율을 개선하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타, 틱톡 외에도 이커머스 마케터가 활용하는 주요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39백봉삼 기자

넷플릭스 "콘텐츠 팬덤, 협업 브랜드 제품 구매와 직결"

넷플릭스가 콘텐츠 팬덤의 파급력이 콘텐츠와 협업한 브랜드 제품 구매와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마케팅 컨퍼런스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참여해 팬덤을 중심에둔 넷플릭스만의 브랜드 협업 전략과 이를 적용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28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렸다. 딥 차브리아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트렌드는 함께 만들어진다'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며 “모든 협업은 브랜드와 넷플릭스의 이야기, 이야기를 깊이 사랑하는 팬 사이에서 고유한 연결고리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차브리아 리드는 넷플릭스와 브랜드 협업 핵심 요소로 '팬덤'을 꼽았다.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작품에 나온 운동화 브랜드 판매량이 78배 증가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밴드 헌트릭스의 '골든'이 빌보드 글로벌 200 정상에 오른 사례를 언급하며 팬덤이 만들어내는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팬은 단순한 소비자와 다르게 콘텐츠와 관계를 맺는다”며, 팬덤이 브랜드와 만날 때 캠페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고 했다. 실제 미국 웬디스는 넷플릭스 '웬즈데이' 세계관을 메뉴에 녹여내 방문객이 9% 증가했고, 금호타이어는 '안전' 자산을 '넷플릭스 시청 안전 가이드'로 재해석해 브랜드 호감도 80% 이상, 구매 고려도 60% 이상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흑백요리사' 흥행은 한샘, 비비고, 스텔라아르투아, 캐치테이블 등 브랜드 협업으로 이어졌으며, 한샘 매출 78% 증가, 캐치테이블 가입자 1.6배 확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2026.09.01 22:00홍지후 기자

챗GPT 광고 매출, 200일 만에 1조원 돌파…오픈AI, 수익성 입증

오픈AI가 챗GPT에 붙인 광고로 인공지능(AI) 광고 시장의 문을 열었다. 서비스 반년여 만에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챗봇 광고도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광고 연환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도달했다. 지난 2월 미국에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 지 약 200일 만이다. 광고는 이용자가 챗GPT에 "이사하는데 필요한 가전을 추천해달라"고 물으면 그 대화 내용에 맞는 상품 광고가 답변 옆에 붙는 식으로 이뤄진다. 검색어에 맞춰 광고가 뜨던 방식이 이용자와 AI가 나눈 대화에 맞춰 광고가 붙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방식의 광고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한 온라인 쇼핑 광고주는 28일간 광고를 집행해 광고비의 3배를 벌었다. 한 기술 파트너의 경우 광고를 보고 유입된 이용자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다. 오픈AI가 광고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서다. 개인 이용자 중심으로 성장한 오픈AI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앤트로픽보다 매출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광고를 구독과 기업용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 이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광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운영된다. 이날부터는 인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광고주가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를 구매하는 셀프서비스 방식도 도입했다. 초기에는 대행사 중심으로 광고를 판매했으나 지난 5월 이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광고주를 넓혔다. 현재 주요 AI 기업 중 챗봇에 광고를 붙인 곳은 오픈AI뿐이다. 구글은 챗봇 제미나이에 광고를 넣지 않는 대신 검색 화면의 AI 답변에만 광고를 붙였다. 20년간 검색 광고로 벌어온 수익 기반을 지키면서 챗봇은 광고 없이 두는 쪽을 택했다. 앤트로픽은 아예 자사 챗봇 클로드에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마다 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챗봇 광고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AI 광고 지출이 올해 320억 달러(43조 8000억 원)에서 2030년 682억 달러(약 93조 원)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챗봇 대화 안이 아니라 구글 AI 개요 옆에 붙는 검색 광고처럼 AI가 생성한 콘텐츠 옆에 표시되는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처럼 챗봇 안에 직접 붙는 광고는 올해 전체 AI 광고의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용자 신뢰도 과제로 남는다. 지난 1월 입소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63%는 AI 검색 결과에 광고가 붙으면 그 답변을 덜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픈AI는 "챗GPT에 사람들이 두는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챗GPT 광고는 항상 명확히 표시되고 챗GPT 답변과 분리돼 있으며 광고주는 이용자의 사적 대화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9.01 15:48김동원 기자

美 FTC, '광고주 기망 의혹' 아마존에 소송 제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22개 주가 2019년 이후 광고주들에게 200억 달러(약 27조 3520억원) 이상을 조직적으로 과다 청구했다는 혐의로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5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포함한 광고 고객 120만 곳을 대상으로 소위 '스폰서 광고'의 가격과 조건을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폰서 광고는 이용자가 아마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검색할 때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상품을 말한다. FTC와 22개 법무장관은 아마존이 플랫폼 내 광고 가격을 결정하는 경매 절차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으로 아마존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민사상 벌금을 물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 비용을 산정하는 방식을 허위로 설명해왔다”며 “수년간 수십억 건의 광고 경매를 조작해 아마존 광고를 이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인들을 희생시키면서 자사의 이익을 부풀렸다”고 말했다. FTC는 지난 6월부터 이번 소송을 준비해왔다. 이번 소송은 2019년부터 아마존의 사업 관행을 조사해온 FTC와 아마존 간 법적 충돌의 최신 사례다. FTC 관계자는 소송 제기 후 열린 브리핑에서 조사 소환장을 통해 확보한 100만 건 이상의 아마존 내부 문서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이메일과 채팅에는 이번 의혹이 미칠 영향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에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아마존은 광고 경매에서 입찰 금액을 고려하기에 앞서 소비자의 검색어와 관련성이 높은 상품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도록 하는 동시에 광고주의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검색 광고의 평균 클릭당비용(CPC)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변하지 않은 반면 광고 성과는 향상됐다. 또 지난해까지 5년간 자사 경매 시스템이 광고주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담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80억 달러(약 10조 9448억원)를 절감해줬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이 광고 경매가 경쟁적으로 이뤄진다고 허위로 주장하면서 '스폰서 프로덕트', '스폰서 브랜드', '스폰서 디스플레이' 등 세 가지 광고 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FTC의 주장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아마존은 2012년부터 이른바 '2가격 경매' 방식을 사용해왔는데, 해당 방식에서는 일반적으로 광고주의 입찰 가격과 소비자 검색과의 관련성을 종합해 참여자들의 순위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통상 2위 입찰자를 이기는 데 필요한 최소 금액을 지불하며, 그 차이는 보통 1센트(약 13.67원) 수준이다. 그러나 FTC 주장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8년부터 수익을 늘리기 위해 경매 절차를 조작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서 설정된 가격 대신 아마존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보다 높은 가격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FTC가 금전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지만, 각 주의 소비자보호법과 불공정경쟁법을 고려하면 하루 수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 규모가 방대한 만큼 이를 합산하면 제재 규모는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

2026.09.01 10:19박서린 기자

알바몬, 에피 어워드·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서 '알바투어'로 4관왕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알바투어' 캠페인으로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와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총 4개 부문 상을 받았다. 31일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사회적 가치-브랜드' 부문과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 경험 마케팅' 부문 실버를 수상했다. 아울러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전략 부문 실버, 통합 부문 브론즈를 각각 차지했다. 알바투어는 지난해 11월 수능 시즌에 맞춰 선보인 지역 상생형 브랜드 캠페인으로, 로컬 여행과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근무를 결합해 '알바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모집 당시 2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500만 회를 돌파했다. 여행과 일자리를 연결해 청년 구직자에게 첫 알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력난을 겪는 영남권 소상공인의 일손을 도와 지방 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원 웍스피어 최고성장책임자는 "청년·소상공인·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메시지로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캠페인을 시도해 많은 분들이 호응해 줬고, 두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시장에 새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카테고리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6:32백봉삼 기자

OTT 구독료 고공행진…해마다 두 자릿수 인상

주요 OTT 구독료가 해가 바뀌어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상 폭이 줄었어도 이용자의 구독료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미디어 분석기관 암페어애널리시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등 주요 OTT의 평균 구독료 인상률은 2023~2024년 24%,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를 기록했다. 요금 인상이 이용자 가격 저항선에 부딪혔음에도 두자릿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디어 매체 무비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정은 OTT 구독에만 연간 924달러(약 127만원)를 지출하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구독료 인상에 불만을 나타냈다. OTT별로는 넷플릭스가 평균 1.73달러(약 2393원), 디즈니플러스가 평균 1.53달러(약 2116원) 구독료를 인상했다. 요금제별로는 일반형 요금제가 평균 1.62달러(약 2240원), 비교적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는 평균 1.21달러(약 1673원) 올랐다. OTT 사업자들은 잇따른 구독료 인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계정 공유 단속과 광고 사업 확대를 병행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암페어애널리시스는 향후 북미 지역 주요 OTT의 구독형 스트리밍 매출 가운데 54%가 광고형 요금제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료 인상과 함께 광고형 요금제가 OTT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6.08.27 14:37홍지후 기자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올라

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2026'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기여도,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 매출 성장세, 투자 유치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유망 기업을 고른다. 화이트큐브는 이커머스·리테일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포브스는 챌린저스가 뷰티, 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다채로운 소비재 브랜드의 마케팅을 지원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챌린저스는 실제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의 판매 성과와 매출 상승을 기획하는 솔루션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실질적인 전환 성과를 내고 있다. 화이트큐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협업 브랜드 수는 3.4배, 집행 가능 커머스 채널 수는 2배 늘어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1341개 브랜드와 협력했으며, 국내 회원 211만 명과 일본 회원 10만 명을 확보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큐텐 등 현지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안착과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망으로 진출 범위를 늘릴 방침이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이번 선정은 챌린저스가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커머스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성과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제 구매와 성과로 연결되는 커머스 마케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0:07백봉삼 기자

듀오 "업계 최다" 근거 없었다...허위 광고 줄줄이 들통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전문직과 명문대 출신 회원을 '업계 최다'로 보유하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경쟁 업체와 회원 수를 비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최대 230명 전문매니저'라는 광고 역시 실제 회원 간 알선을 담당하는 매니저는 188명에 불과했다. '업계 유일 외부감사 대상법인'이라는 홍보 문구도 사실과 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거짓·과장 광고를 한 듀오정보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듀오는 2022년 11월부터 인터넷 기사와 홈페이지, 블로그, 버스 옥외광고 등을 통해 '업계 최다 전문직 5135명', '명문대 회원 수 1만6479명 업계 최다 보유'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 결과 듀오는 자체적으로 정한 전문직과 명문대 기준에 따라 자사 회원 수를 집계했을 뿐 경쟁사의 회원 수를 파악해 비교하는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 듀오가 '업계 최다'라고 주장한 근거도 자사의 매출액과 전체 회원 수 정도였으며, 해당 문구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별도의 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약사, 변호사, 판·검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을 전문직 회원으로 분류했다. 명문대 회원에는 의학계열 대학과 서울·수도권 대학, 지방 국립대, 사관학교와 일부 특수대학 출신 등을 포함했다. 공정위는 특정 직업이나 대학 출신 회원이 얼마나 있는지는 결혼정보업체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인 만큼 객관적인 근거 없이 '업계 최다'라고 광고한 행위를 거짓·과장 광고로 판단했다. 재무 신뢰성을 강조한 광고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회사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자사를 '업계 유일의 외부감사 대상법인', '국내 유일 금감원 전자공시 업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같은 시기 경쟁 결혼정보업체인 바로연결혼정보의 감사보고서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결혼정보업체 중 듀오만 외부감사를 받고 있다는 광고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매니저 숫자도 부풀려졌다. 듀오는 2022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홈페이지에서 '업계 최대 230명 전문매니저가 2대1 맞춤 관리를 진행합니다'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기준 실제 회원 간 알선을 전문으로 수행한 매니저는 188명이었다. 광고에 사용된 230명에는 회원 알선을 담당하지 않는 일반 직원까지 포함돼 있었다. 일부 문제 광고는 공정위 심의가 열린 지난 7월16일까지도 인터넷 기사 형태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전문직·명문대 회원 수와 전문매니저 수 등이 소비자가 결혼정보업체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라고 봤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표시광고법상 거짓·과장 광고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듀오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결혼정보업은 고객이 실제 가입해 서비스를 제공받기 전까지 상품 내용을 알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사업자가 광고할 때 객관적인 근거와 사실에 기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부당광고에 대한 제재 수준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당광고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때 적용하는 정액 과징금 상한을 현행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정률 과징금 상한은 2%에서 10%로 높이는 표시광고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2026.08.26 12:00류승현 기자

함량·효능 오인 논란…홈쇼핑 "알부민, 팔아 말아?"

홈쇼핑 업계가 '먹는 알부민' 판매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알부민 일반식품 판매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함량을 실제보다 많아 보이게 하거나 의료용 알부민의 효능을 연상시키는 방송이 잇따라 심의대에 오르면서다. 일부 업체는 광고 표현을 제한해 판매를 이어가는 반면, 심의 부담을 고려해 아예 판매방송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에는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 W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사의 알부민 관련 판매방송이 잇따라 심의 대상에 올랐다. 함량 많아 보이게 했다가 '주의'…이번엔 정맥주사까지 먼저 문제가 된 것은 제품의 알부민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이었다.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 W쇼핑은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을 판매하면서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30ml당 2만7000mg'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방미심위는 소비자가 이를 제품 자체의 알부민 함량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6월 전체회의에서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에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W쇼핑에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확정했다. 최근에는 알부민의 의약학적 효능을 연상시키는 표현도 문제가 됐다.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4일 롯데홈쇼핑 '셀게이트 닥터 알부민' 판매방송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게스트는 “외할머니가 기력이 없으셔서 주사를 놔 드렸는데 그게 알부민이었다”며 “할머니가 그걸 맞고 오면 기운이 번쩍 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부민 정맥주사를 언급한 뒤 “알부민 한 포가 저를 기력을 다시 회복시켜주시는 것 같다”고 판매 제품과 연결했다. 방미심위는 일반식품인 혼합음료를 판매하면서 알부민의 '투약'과 '정맥주사'를 언급해 제품에 의약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논란 이후 방송도 심의대…홈쇼핑 대응 엇갈려 알부민 관련 과대광고 논란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이른바 '먹는 알부민'이 대부분 일반식품임에도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강화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3월 일반 건강인이 먹는 알부민을 섭취했을 때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가 없다며 과대광고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방미심위 심의 대상이 된 알부민 방송 상당수는 지난해 방송분이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올해 3월 진행된 NS홈쇼핑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알부민' 방송도 최근 심의대에 올랐다. 당시 쇼호스트는 “영양소들은 다 알부민을 타고 필요한 곳들로 배달돼야 한다”며 알부민의 체내 기능을 강조했다. 방미심위는 지난 18일 해당 방송에 대해 사업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알부민 일반식품의 홈쇼핑 판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피하고 일반식품에 허용되는 범위에서 광고하면 판매할 수 있다. 이에 업체별 대응도 갈리고 있다. 일부 홈쇼핑사는 건강정보를 과도하게 제공하지 않고 일반식품 수준으로 광고 표현을 제한해 알부민 제품 판매를 이어가는 반면, 심의 부담 등을 고려해 판매방송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된 방송에서)게스트의 해당 발언 직후 쇼호스트가 제품과 무관한 내용임을 정정 안내했다"며, "논란 이후 알부민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게스트에 대한 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방송 심의 준수 및 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알부민 제품 자체를 판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반식품에 맞는 수준으로 설명하면 판매할 수 있다고 보는 곳이 있는 반면, 의료용 알부민을 연상시킬 수 있고 방송 표현에 주의할 부분이 많아 판매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상품의 주요 소비층이 정보 습득에 취약한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분 함량을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는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복되는 유사 심의 사례에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0:42안희정 기자

"OTT, 2031년 863조원 규모 전망...연 평균 8%대 성장"

OTT 시장이 올해부터 약 8% 성장을 기록해 2031년 612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모더인텔리전스(MODOR INTELLIGENCE)는 OTT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005억 달러(약 564조원)에서 연평균 8.87% 성장하며 2031년 약 6126억 달러(약 863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TT 시장은 통신사 결합 상품 확대, 현지 콘텐츠 공급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저렴한 구독료와 유료 광고를 결합한 광고 요금제는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통신사 결합 상품은 OTT 구독료를 통신사 요금제 안에 포함해 제공하며 통신사 해지율은 낮추고 OTT 가입자 확보 비용은 절감한다고 진단했다. 더 많은 확보할 수 있지만,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OTT가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확대하는 추세에 따라 스포츠 중계권료 지출은 지난해 132억 달러(약 18조원)에서 올해 142억 달러(약 20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시간 스포츠 콘텐츠는 많은 시청자를 동시에 끌어모아 광고 효과가 높고, 구독자 확보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인텔리전스는 주요 수익원이 부족한 OTT에겐 스포츠 중계권료가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콘텐츠 지출은 OTT에 가장 큰 비용 부담 요인이다. OTT는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보단 콘텐츠 통합, 라이선스, 광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인수합병, NBC유니버셜 '피콕'과 유튜브프리미엄 결합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모더인텔리전스는 "OTT는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콘텐츠 투자, ARPU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6.08.19 09:48홍지후 기자

장보기 데이터가 돈 된다…월마트, 광고사업으로 수익성 방어

월마트가 광고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고 있다. 매장에서 확보한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를 끌어들이고, 높은 수익성을 앞세워 저가 판매와 빠른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완하는 전략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의 미국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지난 4월 30일 종료 분기 4.1%를 기록했다. 이전 5개 분기 동안 매 분기 약 4.5%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월마트 주가는 2.6% 상승하는 데 그쳐 같은 기간 13% 오른 S&P500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월마트의 광고사업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는 같은 기간 44% 성장했다. 월마트가 관련 수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멤버십 프로그램 이용자가 늘면서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가 확대된 점이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9년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시작한 뒤 2021년 월마트 커넥트로 이름을 바꿨다. 월마트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보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가 특정 고객을 겨냥해 광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고를 본 소비자가 실제 상품을 구매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월마트 입장에서 광고사업의 매력은 높은 수익성이다. 월마트 커넥트 매출은 월마트의 연간 매출 7130억 달러(약 1007조 8255억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높은 마진을 바탕으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약 3분의 1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월마트 커넥트의 매출총이익률을 약 70%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월마트는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저렴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찾자 약 7000개 상품 가격을 낮췄다. 외신은 회사의 광고사업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이 상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면서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광고사업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월마트가 오는 21일 발표하는 7월 31일 종료 분기 실적에서도 월마트 커넥트는 직전 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2024년 초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월마트 주주인 로건캐피털매니지먼트의 사라 헨리 매니징 파트너는 월마트 커넥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한계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고사업 성장세가 꺾일 경우 월마트 주가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렛 후슬라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강력한 광고사업 성장세를 반영해 월마트의 적정주가 추정치를 주당 62달러(약 8만7637원)에서 70달러(약 9만8945원)로 상향했다. 월마트는 멤버십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도 광고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0년 시작한 멤버십 프로그램이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관심 상품 등에 대한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후슬라인은 월마트가 사업을 계속 키우면서 어느 정도 아마존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여전히 규모 면에서는 경쟁자인 아마존의 광고사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분기 월마트 커넥트의 광고 노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의 증가율은 9%였다. 월마트는 인공지능(AI)도 광고사업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점찍었다. 소비자가 상품이나 할인 정보를 찾을 때 생성형 AI 챗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AI 쇼핑 서비스 자체를 새로운 광고 채널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월마트는 자체 AI 쇼핑 도우미 '스파키(Sparky)'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안을 시험하고 있다. 광고주가 AI를 활용해 캠페인을 제작하고 관리하며 성과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관련 도구도 확대하고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스파키의 활성 이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디지털 커머스 컨설팅업체 플라이휠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 검색의 약 3분의 1이 AI 모델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미 오언 플라이휠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챗봇 서비스에 광고가 도입되는 것을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자체 쇼핑 챗봇 '알렉사 포 쇼핑(Alexa for Shopping)'을 광고 채널로 활용하는 작업에서 월마트보다 앞서 있다. 월마트도 2024년 스마트TV 제조업체 비지오(Vizio)를 인수하면서 광고사업 영역을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스트리밍 TV까지 넓히고 있다. 헨리 매니징 파트너는 소비자 데이터를 하나의 화폐처럼 바라보는 개념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현재 월마트가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9 09:01류승현 기자

"라방 보면서 상품 구매"...메타 APAC, '라이브 커머스' 더 키운다

메타가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상품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선다. 별도의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지 않고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를 광고로 활용하고, 크리에이터가 소개한 상품을 구매 페이지와 연결해 이용자의 구매 과정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특히 소셜커머스와 라이브쇼핑 이용이 활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새로운 커머스 서비스의 핵심 시장으로 삼는다. APAC에서 새로운 광고·커머스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향후 추가적인 커머스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조용범 메타 아태지역 부사장은 13일 진행된 APAC 미디어 브리핑에서 라이브 비디오 광고를 소개하며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가 광고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비디오 광고는 기업이나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그대로 광고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영상이나 이미지를 제작할 필요 없이 일정을 설정하면 약 2분 안에 광고 게재가 시작된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이용자를 상품 판매 페이지 등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브→상품 발견→구매…메타 안에서 쇼핑 연결 메타는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콘텐츠에서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로도 단축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면 이용자가 링크를 통해 구매하고 크리에이터는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메타는 쇼피 등 APAC 지역의 커머스 사업자들과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추천하고 이용자가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크리에이터가 커미션을 받게 된다"며 "크리에이터는 돈을 벌고 브랜드는 판매를 일으키며 이용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콘텐츠와 쇼핑의 연결을 강화한다. 제휴 파트너십 상품 기능을 이용하면 크리에이터가 게시물에 상품을 직접 태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상품 태그를 누르면 별도로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찾을 필요 없이 상품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조 부사장은 "더 이상 '링크 인 바이오'가 필요하지 않다"며 "콘텐츠를 보고 태그를 탭하면 바로 상품 페이지로 이동한다. 추가적인 작업 없이 바로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가 자발적으로 만든 콘텐츠를 브랜드 광고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특정 상품을 소개한 콘텐츠의 성과가 좋으면 브랜드가 해당 크리에이터의 동의를 받아 이를 파트너십 광고로 집행하는 식이다. 메타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자연스러운 콘텐츠와 브랜드의 광고를 결합하고 실제 구매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 관련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메타 측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APAC 소비자 절반 소셜서 구매…"커머스 혁신 먼저 일어나는 시장" 메타가 라이브 커머스 확대 지역으로 APAC을 주목하는 이유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품 발견과 구매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기 때문이다. 메타에 따르면 APAC 소비자의 약 50%가 소셜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다. 전 세계 평균인 37%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메타 플랫폼에서 상품을 발견한 소비자의 지출액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3배 높았다. 메타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쇼핑 시기도 서구권과 차이가 있다. APAC 소비자의 69%가 '12·12' 쇼핑 행사에 참여하는 반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비율은 49%였다. 조 부사장은 질의응답에서 "소셜커머스, 라이브쇼핑 등 소비자 행동이 아태 지역에서 많이 생겨나고 있고 이후 서구권으로 옮겨가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쇼피와 쿠팡, 토코피디아, 라쿠텐 등 다양한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한다는 점도 APAC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이 지역의 비즈니스가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더 많은 것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APAC을 새로운 커머스 제품을 먼저 시험하고 확대하는 핵심 시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 부사장은 "라이브 비디오 광고나 파트너십과 같은 것들이 이 지역에서 먼저 만들어지고 이후 글로벌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적인 커머스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다. APAC 지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공유했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이 같은 상품 발견과 구매 과정의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부수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캠페인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까지 업무 전 과정에 내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6.08.13 17:35안희정 기자

블럭스,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 2.0 선보여

블럭스가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전 과정을 단일 환경에서 자율운영하는 '블럭스 2.0'을 선보였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블럭스는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 '블럭스 1.0'을 출시했다. 블럭스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익숙한 대화형 에이전트 환경에서 자연어 프롬프트 명령과 클릭(선택)형 제안을 통해 초보 마케터도,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없는 소규모 마케팅 조직도 고효율로 CRM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1.0 버전이 자연어 질의응답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차트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조수'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번 2.0 버전은 캠페인 집행 단계까지 전면 자율화한 '풀퍼널 실행형 동료'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복잡한 수작업 세팅 노동에서 벗어나 검토와 승인 등 본질적인 전략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0 버전은 복잡도가 높은 전문 마케팅 작업을 여러 에이전트나 플랫폼의 전환 없이 에이전트 대화창 한 곳에서 완결한다. 시작 조건과 분기, 종료 조건이 얽힌 자동화 시나리오 설계를 에이전트가 초안부터 완성까지 처리하며, 카카오 알림톡 템플릿 작성부터 승인 요청까지 직접 수행한다. 또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학습해 톤앤매너에 맞는 행사 소재를 자율제작하고, 지정된 시각에 캠페인을 정기 점검해 개선안을 제안하는 '스케줄 명령어'와 대규모 작업을 병렬 처리하는 '서브 에이전트 엔진'도 탑재됐다. 아울러 블럭스는 성과 예측과 경제성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에이전트 3.0' 로드맵을 제시했다. 3.0 버전은 캠페인 실행 전 예상 매출과 전환 성과를 미리 산출해 순위화하고, 발송 대상의 수익성(ROAS)을 실시간 분석해 손익이 맞지 않는 모수를 자동 제외하는 등 성과 검증과 최적화 루프까지 자율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지혁 블럭스 대표는 “2.0이 마케팅 실행의 자율화를 보여줬다면, 향후 3.0을 통해 성과 예측과 최적화까지 스스로 해내는 차세대 CRM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8.13 09:5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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