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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관절 전쟁…LG전자·HL만도 출사표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관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 100여개 넘게 들어가는 액추에이터가 로봇 제조원가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 현장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액추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로봇 부품 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로봇 산업을 양산 가능한 제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드라이버, 감속기를 하나로 묶은 모듈이다. 로봇 관절 역할을 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후방 산업 유망 분야로 꼽힌다. 시장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 기존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칩과 배터리만큼, 현실 세계에서 동작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단위의 부품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로봇을 많이 쓰게 될 수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모터 年 4천만개 생산' LG전자, 악시움 공개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처음 공개했다. 관절을 뜻하는 '악시스'에 '맥시멈'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이름으로, 고성능 로봇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사업을 '명확한 미래'로 규정하고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한 것도 홈로봇 역량을 결집해 차별화된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터·부품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가전 제품이 투입되는 고성능 모터를 연간 4천만 개 이상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경량화·소형화 ▲고효율 ▲고토크 등 로봇 액추에이터 핵심 경쟁력을 구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도 함께 공개하며, 액추에이터부터 완성형 로봇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 HL만도, 車 부품 역량 내세워 HL만도는 자동차 부품 기업의 강점을 앞세워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동차 안전 표준에 기반한 설계와 검증 프로세스를 로봇에 적용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안전한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HL만도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를 최적으로 조합하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고객사들과 협력하며 축적한 통합 제어 경험이 로봇 분야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HL만도의 로봇 액추에이터는 로터리·리니어 타입 전반에 걸친 폭넓은 라인업과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소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하면서, 로봇 설계 유연성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모터·감속기·센서·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올인원 모듈 ▲높은 제어 정밀도와 안전 기능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품질 신뢰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는 사족보행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양산 중이며,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에 요구되는 ISO·UL 등 주요 글로벌 안전 규격도 충족하고 있다. HL만도는 50년 이상 축적해온 자동차 섀시 액추에이터 양산 경험, 글로벌 생산 거점과 공급망, 품질 관리 체계를 로봇 산업에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휴머노이드 '양산 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더욱 뚜렷하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제품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를 기술 시연의 대상이 아닌 '산업 제품'으로 규정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로봇 연간 3만 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며 축적한 품질 관리와 공급망 운영 경험을 로봇 제조에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핵심 액추에이터를 담당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와 공급망 최적화를 맡는다.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그룹 내 분업 구조를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삼성도 휴머노이드 수직 계열화 포석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 전시장에서 로봇 액추에이터와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로봇 부품 내재화 역량을 갖춘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공급자로서의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6일(현지시간) "카메라와 전자부품을 대거 개발해 온 만큼 휴머노이드 분야에 잘 준비돼 있다"며 "최근 휴머노이드 손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 회사에 투자하기도 했다. 관련 시장 진출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다. 삼성전자가 액추에이터·센서·카메라 등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로봇 생태계에 진입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한 로봇 시스템 기술과 삼성전기·삼성SDI 등 계열사 부품 기술을 결합하면,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로봇 액추에이터 분야에서는 로보티즈가 국내외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모터·감속기·제어기·통신 기능을 통합한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자체 개발·양산해 온 로봇 전문 기업이다.

2026.01.07 17:03신영빈

무릎관절염, 한의치료로 수술 및 고위험 진통제 사용 줄여

무릎관절염 환자가 초기에 한의치료를 이용한다면 향후 무릎 수술을 받거나 진통제를 쓰게 될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한의치료 이용이 무릎관절염 환자의 무릎수술 및 오피오이드(아편성)계 진통제 복용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2.9)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무릎관절염 환자의 경우 국내에선 침·약침·추나요법·한약 등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치료가 수술이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등과 연계한 비교 연구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석황우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민 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2016년 무릎관절염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기존 무릎관절염 수술력 있는 환자 제외)들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릎관절염 진단 후 6주 이내에 동일 질환으로 한방의료기관을 2회 이상 이용한 환자를 한방이용군, 이용하지 않은 환자를 비이용군으로 구분했고, 나이·성별·소득수준·동반질환 정도·외래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1:1 성향 점수 매칭'(치료 가능성이 유사한 환자끼리 비교하는 방법)을 시행했으며, 총 49만4336명(한방이용군 24만7168명, 한방비이용군 24만7168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팀이 진단 시점 이후 1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한방이용군은 비이용군에 비해 무릎 수술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위험도 34% 낮았으며, 무릎 수술 또는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중 하나라도 발생할 위험 역시 3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추적관찰 기간인 1년 동안 무릎 수술은 비이용군에서 2.2% 발생한 반면, 한방이용군에서는 1.5%로 더 낮게 나타났다.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 역시 비이용군이 21.4%, 한방이용군이 14.6%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의치료를 이용한 환자군에게서 수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처방 모두의 발생률이 일관되게 낮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현재 무릎관절염 수술과 약물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 수술 합병증, 고령 환자의 다약제 복용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연구진은 한의치료가 수술 및 약물 복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을 이번 연구의 의의로 꼽았다. 석황우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한의치료이용이 무릎 수술률과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사용률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료로 처음 제시한 사례”라며 “진통제 사용 관리와 수술 적정성 측면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9 14:02조민규

[1분건강] 겨울 한파에 더 주의해야 할 질환은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에 더해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문밖을 나서기조차 두려운 날씨다. 이런 날씨에 외출이 두려워지는 환자들이 있다. 몇 해 전부터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후반 남성 A 씨는 해마다 겨울이면 출근길이 막막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이 겨울철에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 또 추위로 인해 근육과 인대 등이 굳어지면서 유연성이 줄어들고 관절 부위가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작은 충격에도 연골이나 관절이 쉽게 상할 수 있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특히 겨울철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관절염에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오히려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걷기 운동 등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박지수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겨울이 되면 관절염 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10∼20%가량 증가한다”라며 “일반적인 관절염의 경우에는 겨울철에는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이나 사우나 등을 해주고 온찜질 해주거나 사무실에서는 무릎담요 등을 사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박 과장은 “관절염 환자들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 원활히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심해진 통증 때문에 집에만 있는 것은 오히려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햇볕이 나는 한낮에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혈압, 특히 노인 고혈압 환자는 한겨울 추위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혈관질환 사망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늘어나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사망률은 평균 33%나 높다. 기온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알파벳의 'U'자 형태를 보이는데, 기온이 15∼20℃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이 가장 낮고 그보다 기온이 1℃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1%씩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우리 인체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이 작용해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심장박동 수까지 상승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해 심장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고혈압 환자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따뜻한 옷을 입고 몸과 얼굴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운동이나 등산은 금물이며 외출을 하거나 운동 중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채승병 과장은 “고혈압은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문의에게 자신의 혈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반드시 의사의 치료와 지시에 따라야한다”라며 “특히 겨울철 고혈압 환자는 외출 전 주의사항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 뇌질환, 신장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12.28 10:55조민규

휴톰-리브스메드, AI와 다관절 기술 결합해 차세대 수술혁신 협력

휴톰(Hutom)과 리브스메드(LivsMed)는 지난 5일 기술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수술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학술행사, 인력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술지원 솔루션 기업 휴톰은 AI와 3D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 내비게이션, 수술 후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RUS'(Surgical Navigation Platform)는 2D CT 이미지를 3D 해부학 모델로 변환하고 복강경‧내시경 수술 시 포트 배치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입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개발해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한 조작성으로 외과의의 수술 정밀도와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관절 기술을 적용한 첨단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개발도 진행 중이며, 2025년 7월에는 미국에서 스타크를 이용한 3000km 초장거리 원격수술(담낭 절제술·위절제술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형우진 휴톰 대표는 “리브스메드의 첨단 수술기구와 휴톰의 AI 기술이 결합하면 수술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술 생태계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리브스메드 배동환 상무는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융합을 넘어,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04조민규

[1분건강] 등산할 때 무릎 조심하세요

가을 등산철을 맞아 무릎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무리하게 등산을 하면 각종 질환과 골절 위험이 뒤따른다. 40세~50세 이상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에는 등산을 삼가야 한다. 가장 많은 무릎 질환은 '무릎관절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무릎관절증 환자 수는 지난 2021년 399만4천333명에서 2023년 432만2천516명으로 증가세에 있다. 이 중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4%를 차지한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본인 체중의 약 3배∼5배의 무게가 앞쪽으로 쏠려 근육‧관절‧허리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등산 시 평지에서보다 약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고 내려오는 길에는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어 내려오게 되면 넘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긴장된 자세에서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리게 되는데 내리막길에서는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더 깊숙이 구부려 앞쪽 다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요령이다. 또 허리를 똑바로 세우는 자세만으로도 무릎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산화는 너무 죄거나 너무 큰 것은 피하자. 지팡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고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낮은 층에서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활용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에 가벼운 건강달리기,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만약 통증으로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미래본병원 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는 “비만이 되면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게 되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자전거 타기‧수영‧천천히 걷기 등의 운동이 유익하고 등산‧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11.02 12:00김양균

무릎 통증 감지하면 약물 나오는 '스마트 연골' 나오나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이 체내 변화를 감지해 필요할 때 정확한 부위에 약물을 방출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됐다. 케임브리지 대학 멜빌고분자합성연구소 오렌 셔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개발한 이 부드러운 소재는 체내 pH(수소이온 농도 지수)의 미세한 변화에 감지해 약물을 방출하는 특성을 지닌다. 관절염이 악화될 경우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주변 조직보다 pH가 더 산성화되는데, 이때 소재가 젤리처럼 부드럽게 변하면서 내부에 캡슐화된 항염증제를 방출한다. 특히 이 소재는 좁은 pH 범위에서만 반응하도록 설계돼 약물이 필요한 시점과 부위에만 정확히 방출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만약 이 소재가 인공 연골로 활용될 경우, 관절염을 지속적으로 치료해 통증 완화와 항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절염은 영국에서만 약 1천만 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매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약 102억 파운드(약 19조원)의 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6억 명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이 소재가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되기까지는 여전히 광범위한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이 접근법이 관절염 환자 뿐 아니라 암 등 다른 질환의 치료 성과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셔먼 교수는 "이 소재가 연골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관절에 사용하는 데 큰 잠재력을 보여왔다”며, "반복적인 약물 투여의 필요성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4:50이정현

걷다가 갑자기 힘 빠진다면…단순 염좌 아닌 '이단성 골연골염'일수도

최근 러닝크루·도심 러닝 등 야외활동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발목 염좌'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발목 염좌 및 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129만 3천379명, 2017년 131만 1천296명, 2019년 142만 4천3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발목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생기거나 걷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 단순한 염좌로 오해하지 말고 이단성 골연골염(Osteochondritis Dissecans, OCD)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단성 골연골염은 흔히 무릎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발목 관절에도 다수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목 뼈를 덮고 있는 연골 일부가 손상되거나 뼈와 연골의 일부가 분리되어 통증이나 무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축구, 농구, 배구 등 착지가 잦거나 점프 동작이 반복되는 스포츠를 하는 이들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 질환은 단순 X-ray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CT나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병변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 부위의 통증이나 반복적인 삐끗거림, 관절의 불안정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지속될 경우에는 조기에 족부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및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만성적인 통증, 관절 강직, 나아가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치료 방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증상이 경미하다면 보조기 착용,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그러나 손상 부위가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도 진행할 수 있는데 미세천공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 아래에 작은 구멍을 내어 골수의 줄기세포와 혈액 회전을 유도, 연골 재생을 돕는 방법이 쓰인다. 미세천공술만으로 한계가 있을 경우 자가 골수 농축액(BMAC) 적용과 같은 최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윈윈정형외과 박은수 원장은 “최근 대부분의 수술을 관절경 방식으로 시행하며, 절개 범위가 줄고 흉터가 적어 환자 회복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라며 “발목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힘이 빠지는 경험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정밀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장기적인 합병증과 이차적 손상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5.08.29 12:00조민규

운동선수의 허리·어깨 부상, 한의학적 치료법은

최근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은 각각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나섰다. 김하성은 현재 복귀 후 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달 허리 염좌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김혜성은 비슷한 시기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KBO)의 간판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된 상황이다. 경기 중 격한 스윙과 송구 동작을 반복하고, 베이스로 전력 질주해야 하는 야구선수 직업 특성상 부상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한의학에서는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봤다. 2루 도루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요추(허리뼈) 염좌 부상으로 알려졌다. 요추 염좌는 허리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큰 움직임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 등이 주원인이 된다. 흔히 '허리를 삔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2~3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지만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요추염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동작침법(MSAT)과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급성 요통에 진행되는 동작침법은 극심한 통증을 즉각 감소시킨다. 동작침법은 통증 주변 부위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동작을 능동적·수동적으로 유도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응급침술이다. 동작침법이 일반 진통제 대비 5배가 넘는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게재되기도 했다. 왼쪽 어깨 통증이 있던 김혜성은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알려졌다. 어깨 점액낭염은 어깨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점액낭이 반복적 자극 또는 외상을 입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안쪽에 점액 같은 윤활액이 들어있으며 뼈, 근육, 힘줄 등이 서로 부딪힐 때 그 마찰력을 줄여주는 얇은 주머니 모양이다. 점액낭염은 어깨 관절을 자주 사용하는 야구·수영 선수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어깨 회전 시 관절 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심각한 경우 통증이 팔꿈치와 손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의학에선 어깨 점액낭염 치료에 신바로약침을 활용, 관련 증상을 호전시킨다. 약침치료는 침의 물리적 자극과 한약추출물의 약리적 효과가 결합돼 치료 효과를 높여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킴과 동시에 손상된 신경과 연골, 기타 연부조직의 회복을 촉진한다고 한다. 특히 신바로약침은 염증 제거와 연골보호 효과를 지닌 신바로메틴 성분을 함유해 어깨통증 완화와 신경 재생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어깨 관절 치료에 있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기능·가동범위 등의 측면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바 있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던 김도영은 올해에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햄스트링은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을 따라 무릎관절까지 연결되는 근육과 힘줄을 일컫는데, 달리는 속도 조절과 진행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야구 외 축구, 농구 등 전력질주와 빠른 방향전환이 필요한 운동 시 햄스트링에 부담이 쌓여 부상이 발생하곤 한다. 한쪽 햄스트링을 다친 채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반대쪽 햄스트링도 다칠 수 있기에 증상 발견 시 조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봉침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벌에서 추출한 멜리틴(Mellitin) 성분으로 조직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세포보호와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돕는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실험 쥐의 멜리틴 투여 농도가 높을수록 정상적인 뒷발 사용량이 늘어났고, 사다리 코스에서의 발 빠짐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야구는 타격 자세에서 신체 회전, 송구 자세에서 어깨 회전이 크며, 주루할 때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때문에 허리·어깨·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며 “평소보다 통증, 뻣뻣함, 가동범위 저하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팀에 보고·조치를 받아야 추가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8.17 11:52조민규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턱관절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턱관절 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저작근 통증‧턱 움직임 제한‧턱관절 소리 등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과 밀접해 만성 피로와 우울감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불균형한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턱관절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46만여 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56만6천여 명이었다. 연구팀은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턱관절 장애 환자 80명을 추나요법군과 일반치료군으로 나눠 4주간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턱관절 전반의 기능을 평가하는 턱 기능 제한지수(JFLS-Global)는 추나요법군이 치료 전 3.3점에서 치료 후 2.13점으로 약 35% 개선됐다. 반면, 일반치료군은 3.0점에서 2.72점으로 약 9% 개선에 그쳤다. 감정 및 언어 표현 기능을 평가하는 JFLS-Verbal and Emotional 항목에서 추나요법군은 약 47%의 개선을 보였지만, 일반치료군은 1.4%였다. SF-12, PC, EQ-VAS, EQ-5D-5L 등 삶의 질 관련 지표에서도 추나요법군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 13주 차와 26주 차 추적 관찰 결과의 대다수 항목에서 추나요법군의 호전 정도가 더 컸다. 또 시각통증척도(VAS)와 통증숫자평가척도(NRS)에서 추나요법군이 일반치료군보다 개선 효과를 보였다.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에서 추나요법군은 일반치료군 대비 약 338달러(약 47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질보정수명(QALY)도 추나요법군이 더 높았다. 이윤재 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은 “연구에서 턱관절 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2025.05.23 14:58김양균

국내 연구진 "노화된 관절에 특정 화합물 주사했더니…젊은 관절로 재생 확인"

노화된 관절을 젊은 관절로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돼 주목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남지호 대학원생과 양시영 교수, 중앙대학교 윤성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퇴행성관절염을 촉진하는 'ZMIZ1'단백질의 작동 기전을 규명하고, 이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세포의 노화에서 시작되는 대표적인 신체 노화 질환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19.2%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연구팀은 연골조직 내 유전자 시퀀싱 데이터셋을 이용, 연골세포 노화가 진행된 연골조직에서 'ZMIZ1'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ZMIZ1'이 단백질 'GATA4'와 결합되면서 관절염 발병을 가속화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저분자 화합물인 'K-7174'가 'ZMIZ1-GATA4'의 결합을 억제한다는 것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동물에 'K-7174'를 경구 또는 관절강 내에 주사한 결과 연골 손상 및 노화 관절이 건강하고 젊은 관절로 회복되는 것도 확인했다. 양시영 교수는 "쥐 실험의 경우 1주일에 1회씩 5회 정도 투여해 회복 결과를 얻었다"며 "인간의 경우에 적용하면, 1~2개월에 1회씩 투여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또 “노화 연골세포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인자들의 발견을 통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3월 5일 공개됐다.

2025.03.27 12:00박희범

[1분건강] 65세 이상 10명 중 8명 퇴행성관절염…관리·운동해야

65세 이상 인구의 80%가 경험하는 퇴행성관절염. 조기 관리 및 운동을 통한 예방이 요구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운동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체중 증가와 무리한 운동, 반복적인 충격 등이 관절의 퇴행을 앞당길 수 있다. 여성은 무릎 연골이 얇고 근육량이 적어 남성보다 발생 위험이 크다. 또 체중 증가와 레저스포츠, 무리한 체중 감량도 골밀도 약화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해 젊은 연령대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스포츠 활동 증가로 40대~50대에서도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통증이 지속되지 않고 1개월~2개월 아프다가 다시 나아지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점차 악화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거나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본인 무릎을 최대한 사용한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지속될 때 고려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평지 산책 1시간 내외, 실내 자전거 30분~1시간,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이 있다. 스쿼트나 런지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퇴행성관절염이 심한 경우 피해야 한다. 등산은 내려올 때 연골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높은 산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의 유연성이 향상하고, 운동 중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령대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해 젊은 층은 1시간 전후, 고령층은 30분 전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박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조기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2025.02.22 08:1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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