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관세 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미 투자 1호는 텍사스 가스 복합발전소…총 투자비 223억달러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 투자 첫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정부가 추진 의사를 밝힌 프로젝트 1건, 구체적인 추진 의사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양국의 관심을 반영한 2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계획 등을 비공개 보고했다. 추진 의사를 결정한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가스터빈 발전 1.4GW, 가스복합발전 5GW 등 6.4GW 규모로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약 223억달러로, 올해부터 2032년까지 분납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수요처에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추진 의사가 결정되지 않은 사업은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알래스카 LNG 발전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장관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미국 측과 협의했고 미 측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을 일관된 원칙으로 면밀히 살펴봤다"며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미 투자가 단순 자금 투입과 회수를 넘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국익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필요한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5:32김윤희 기자

트럼프, 아일랜드 위스키 10% 관세 없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산 위스키에 부과해온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간 무역협정으로 스카치위스키와 북아일랜드산 위스키가 무관세 혜택을 받는 가운데 아일랜드산 위스키도 같은 조건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둔벡에 있는 가족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아일랜드 오픈 시상식에 참석해 “미합중국을 대표해 관세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대회 우승자인 아일랜드 프로골퍼 셰인 라우리 등으로부터 위스키 관세를 없애달라는 요청을 잇달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틴 총리는 전날 더블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아일랜드산 위스키 관세 문제를 직접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일랜드산 위스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상품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기존 관세를 미 연방대법원이 무효로 판단한 뒤 조정된 세율에 따라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반면 스카치위스키와 북아일랜드산 위스키는 미국과 영국 간 무역협정에 따라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일랜드 증류업계는 경쟁 제품과 같은 조건을 적용해달라며 관세 인하를 요구해왔다. 어인 오 카틴 아일랜드위스키협회 이사는 “이번 소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모든 주류 수출품에 대해 상호 무관세 체제로 돌아갈 수 있도록 EU와 미국 측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스웡거 미국증류주협회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스카치위스키를 비롯한 영국산 위스키의 관세를 철폐한 데 이어 이번 발표는 증류주 무역 장벽을 낮추는 또 하나의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관세 철폐는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일랜드 위스키 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일랜드 식품위원회 보드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일랜드 위스키의 대미 수출은 5% 감소했다. 아일랜드 위스키 업계는 공급 과잉과 미국 내 수요 둔화에 더해 에너지와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10% 관세까지 부과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026.09.14 08:54김민아 기자

삿포로맥주, 美서 직접 만든다…고율 관세에 생산기지 재편

삿포로맥주가 미국이 캐나다산 맥주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해 미국용 무알코올 맥주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전환한다. 미국 서부에 양조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삿포로맥주는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미국 시장용 무알코올 맥주를 2027년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산 맥주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쇼후 리에코 삿포로맥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관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며 “현지 생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삿포로맥주는 주력 브랜드의 미국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서부 지역에서 양조장을 인수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포함됐다. 삿포로맥주는 미국에서 판매량 기준 아시아 맥주 1위 브랜드다. 쇼후 CSO는 “미국은 거대한 시장”이라며 “현재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상당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산 이전은 부진한 북미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삿포로맥주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기업을 인수했지만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에 2022년 스톤브루잉을 매각하고 2023년에는 앵커브루잉을 청산했다. 삿포로맥주는 지난해 부동산 사업 매각을 결정한 뒤 맥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3000억~4000억엔(약 2조 6215억~3조 4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40억엔(약 209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을 400억엔(약 3495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약 30%는 해외 사업에서 창출할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삿포로맥주는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와 합작사업을 발표했다. 중국과 한국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주류 소비 위축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시장 4위다. 쇼후 CSO는 일본 시장에 대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경쟁사들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08:57김민아 기자

"전기차 관세 빈틈 막자"…독일 집권당, 中 하이브리드 정조준

중국산 전기차 관세에 신중했던 독일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까지 규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집권 사회민주당(SPD)이 중국산 PHEV에도 순수 전기차와 같은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D 의원들은 이날 채택할 예정인 경제정책 문건에 중국산 PHEV를 EU 관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PD는 중도좌파 정당으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EU는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기존 관세와 상계관세를 합쳐 최대 45% 안팎 관세를 적용하고 있지만 PHEV는 해당 상계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상계관세는 제조사별로 7.8∼35.3%다. SPD는 정책 문건에서 "불공정한 관행을 통해 매우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중국산 자동차로부터 독일 자동차 산업을 더욱 단호하게 보호해야 한다"며 "PHEV에 대해서도 순수 전기차와 같은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독일 완성차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려 나왔다. 폭스바겐은 지난 3일 감독이사회에서 글로벌 인력 5만명을 추가로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승인했다. 기존 감원 계획까지 합치면 감축 규모는 약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 중국 시장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국 판매는 폭스바겐이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각각 30% 이상 줄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BMW 역시 중국 시장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추고 비용 절감과 효율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SPD의 요구는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대중국 정책을 강화해야 하는 메르츠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PD는 핵심 제조업의 유럽 복귀와 환율 조작 감시, 수입 제품 급증에 따른 노동자 보호도 주문했다.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방어 수단과 일정 비율 이상의 현지 제품 사용을 요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SPD 공동대표인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도 중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시 합작법인 설립을 요구하고 PHEV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또는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대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2026.09.06 09:24류은주 기자

소니·MS, 콘솔 가격 인상분 환불 소송 적극 대응..."소비자 배상 의무 없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법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상된 콘솔 기기 가격을 소비자에게 환불할 법적 의무가 없다 주장했다고 게임스팟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세 정책이 불법으로 판정되면서 주요 기업들은 미국 정부에 환급을 요구했다. 약 5억 8000만 달러(약 7867억원)의 관세 예상 환급금 중 일부를 플레이스테이5(PS5) 구매자에게 분배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소니 변호인단은 소송 기각 요청 메모에서 "자발적으로 구매한 소비재에 대해 공정한 시장 가격을 지불한 것은 법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피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단행된 PS5 가격 인상 역시 관세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부품 비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이유였다. 특히 외신은 소니 측의 입장을 인용해 관세가 불법으로 판정된 이후인 올해 3월에도 추가로 가격을 인상한 만큼, 가격 인상 원인이 관세에만 있지 않다고 전했다. MS 변호인단 역시 "광고된 가격에 엑스박스를 구매하고 지불한 만큼의 제품을 얻은 원고에게 부당한 점은 없다"며 유사한 방어 논리를 펼쳤다. 반면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데이트' 개발사인 패닉은 구매자들에게 약 12달러(약 1만 6000원)씩을 직접 환불하기로 결정해 대조를 이뤘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타 산업군 기업들은 환급금을 제품 가격 인하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9.04 09:34정진성 기자

'쉬인' 몸값 4분의 1로…창업자 재산 21조원 증발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의 기업가치가 4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창업자인 스카이 쉬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150억 달러(약 20조 6925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쉬인은 다음 달 1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022년 인정받았던 1000억 달러(약 137조 9500억원)의 4분의 1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쉬인 지분 약 30%를 보유한 쉬 CEO의 재산도 크게 줄어든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한때 230억 달러(약 31조 7285억원)를 넘었던 쉬 CEO의 순자산이 상장 이후 약 80억 달러(약 11조 360억원)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쉬인의 몸값이 낮아진 배경에는 관세와 정치적 압박,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심화가 있다. 최근 홍콩 증시에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중국 소비재 기업의 투자 매력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샘 와이엇 U에티컬인베스터스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쉬인의 IPO에 대해 “분명히 적기를 놓쳤다”며 “현재 전자상거래는 AI보다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AI 기업은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했지만, 음료 제조업체 이스트록베버리지그룹과 축산업체 무위안푸드는 10억 달러(약 1조 3795억원)가 넘는 규모로 상장한 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버블티 체인 믹슈그룹 창업자들의 재산도 지난해 상장 이후 20% 넘게 감소했다. 쉬 CEO는 2012년 동업자 3명과 쉬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검색엔진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렴하면서도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쉬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젊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다만 팬데믹 이후 매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쉬인이 지난 7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성장 속도는 이전보다 낮아졌다.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였던 소액 수입품의 관세 면제 제도를 활용한 사업 방식에 제동이 걸린 영향이다. 지난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소형 소포에 고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 AI 기술 확산으로 경쟁업체들이 소비자 취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 점도 쉬인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셩 루 델라웨어대학교 패션·의류학 교수는 “시장 방향이 최근 몇 년간 쉬인에 불리하게 바뀌고 있다”며 “AI가 쉬인과 경쟁업체 간 기술 격차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쉬인은 기업가치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부터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노동 관행과 공급망 문제 등을 둘러싼 심사를 넘지 못했다. 중국과의 연관성을 낮추기 위해 2021년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지만 IPO를 위해서는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했다. 제이슨 쉬 레일리언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년 전만 해도 쉬인은 미국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보해 상장이 기대되는 중국 기업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시장의 화두는 AI”라고 말했다.

2026.08.31 09:01김민아 기자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결렬…50% 관세 부과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 협상에 실패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날 캐나다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발효된 관세는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됐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액의 5%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양국 무역 협상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까지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이후 집중적으로 협상했으나 막판에 결렬된 것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캐나다는 50%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될 예정이다. 관세는 와인·유제품·시멘트·의류·하키 장비 등 캐나다 수출품 약 5%에 해당하는 다양한 품목에 적용된다. 새로운 관세는 미국이 이미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자동차·목재에 부과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협상 중단을 발표하며 미국산 제품에 대해 "달러당 동일한 금액"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측이 제시한 협상 조건의 막판 변경은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며, 어떠한 합의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시민을 위한 우리 목표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과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협상단에 오타와로 복귀하도록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양측이 양국 모두에게 "매우 유리한" 무역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한 바 있다. 협상단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50%에서 25%로,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각 주에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관세 부과로 캐나다는 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캐나다 경제성장률(GDP)을 0.3%에서 0.6%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2026.08.23 11:30손희연 기자

중국산 車 문턱 높이는 트럼프…포드, 링컨 생산도 본토로

미국의 대중국 자동차 장벽이 높아지자 포드가 중국산 링컨 노틸러스 생산을 미국으로 돌린다. 관세와 기술 규제가 완성차 생산지 재편을 촉진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030년부터 미국 내 링컨 차량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링컨 노틸러스도 미국 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포드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모델은 노틸러스가 유일하다. 포드는 2024년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중국 창안자동차와의 합작사를 통해 생산한 노틸러스를 미국으로 수입해왔다. 당시 북미 생산시설에 여유가 없다는 점이 중국 생산 결정의 배경이었다. 기존 노틸러스를 생산하던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은 다른 차종 생산을 위해 전환됐다. 노틸러스의 미국 판매 규모는 포드 주력 모델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지난해 미국에서 약 3만 400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F시리즈 픽업트럭은 약 82만 9000대, 익스플로러는 22만 3000대 이상, 브롱코는 14만 6000대 이상 팔렸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관세·규제 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중국 생산을 유지할 유인이 줄었다. 현재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노틸러스에는 총 5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해외에서 생산한 승용차와 경트럭에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해왔다. 백악관은 이를 미국 자동차 제조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조치로 설명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결정이 미국 정부 정책과 맞물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방향이 정해진 직후 생산 이전을 결정했다며 미국 자동차 제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중국 자동차 견제는 완성차 관세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과 연계된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한하는 '커넥티드카 규제'도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또는 러시아와 연계된 차량통신시스템(VCS)과 자율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적용된 차량의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제한하는 최종 규칙을 지난해 시행했다. 중국과 연계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한은 2027년식부터, 관련 하드웨어 제한은 2030년식부터 적용된다. 노틸러스 역시 이 규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포드는 당초 중국산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계속 판매하기 위해 미 정부에 별도 허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규제 당국과 논의한 뒤 노틸러스에 대해서는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생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결정이 관세뿐 아니라 중국 연계 공급망을 줄이려는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는 셈이다. 미 의회도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입을 더욱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기존 규제를 법률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 역시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자국 자동차 산업 기반이 훼손될 수 있다며 규제 유지를 요구해왔다. 포드만의 움직임도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뷰익 인비전 생산을 2028년부터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높은 관세와 중국산 차량·부품을 겨냥한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미국 업체들이 중국 생산 차량의 공급망을 재검토하는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국산 부품 사용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북미무역협정 개정 논의에서는 낮은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미국산 부품 비중을 최소 5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디트로이트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요건이 현실화할 경우 업체당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6.08.14 08:55류은주 기자

산업부, 美 폴리실리콘 232조 관세 민관합동 대책 점검

산업통상부는 지난 6일 미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232조 관세 부과 발표에 대응해 1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 부처와 업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삼성전자·한화큐셀·OCI·SK실트론·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유관 부처와 기업이 참석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폴리실리콘과 파생제품을 대상으로 최저수입가격제를 도입하고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잉곳·웨이퍼·셀 등)에 1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저수입가격제에 따른 제품 가격은 폴리실리콘이 21달러/kg, 잉곳과 웨이퍼는 100달러/kg, 태양광 셀은 0.22달러/W, 태양광 모듈은 0.38달러/W다. 대책회의는 미국의 조치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미 수출 영향과 미국에 진출·투자한 기업의 공급망 영향 등을 점검하고, 영향 최소화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모색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내 기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의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번 폴리실리콘 232조 조치에 따른 우리 업계에 대한 장·단기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적시적소에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3:51주문정 기자

아마존, 관세 6억 달러 돌려받았다…일부 고객에게 환급

아마존이 미국 정부로부터 약 6억 달러(약 8557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금을 받았다. 아마존은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확인되는 일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급금을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덕에 환급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또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아마존이 아닌 판매자가 수입 신고 주체(importer of record)이기 때문에 환급 대상 역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올사브스키 CFO는 “관세로 인해 비용이 증가한 경우에도 대부분은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고 회사가 부담했다”며 “다만 특정 수입 비용이 고객에게 전가된 것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제한적인 사례를 확인했다. 환급금을 받는 즉시 해당 고객에게 연락해 자동으로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급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은 이후 미국 정부가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세 환급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환급금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월마트는 환급금을 가격 경쟁력 강화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트코는 이미 환급금 청구 절차를 시작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고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급 규모와 시점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31 09:22김민아 기자

한화솔루션, 3분기 '태양광' 호조 전망…화학은 역래깅 우려

한화솔루션이 오는 3분기 태양광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2분기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 4조 5826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00.3%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관련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 중 900억원 가량은 관세 환급에 따른 매출원가 차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셈이다. 다만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관세 환급 외 믹스 개선 효과도 분명히 있었고, 작년 말 대비해선 시장 전반적 판가가 오른 부분이 있다”며 “미국 시장 판가가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해 2분기까지 추세가 유지됐으며, 설계∙조달∙시공(EPC) 비중이 줄면서 주택향 모듈이 늘어 판가 개선 효과가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일시적 외부 요인 탓에 태양광 모듈 분기 판매도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에 대해선 하반기 충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PC 쪽에서 기후 악화로 현장 진입 도로가 유실된 사례들이 있어 출하량 지연 영향을 받았다”며 “이 부분은 하반기 전부 충당할 계획으로, 3분기 예상 출하량은 2.5GW로 2분기 대비 1GW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3분기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주택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전력 운영 사업(제3자 소유, TPO) 이익이 증가하고,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생산이 증가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카터스빌 공장은 현재 램프업 및 공정 안정화 단계”라며 “AMPC 관련 기존 가이던스에서 3분기는 2300억원, 4분기는 3100억원으로 안내했는데 공장의 램프업이 완료 되면 추가 1000억원 정도 AMPC 증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근시일 내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섹션 232)가 주요 변수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한국산 태양광 셀에 대해서도 관세 우회를 지적하며 미국 상무부에 조사를 청원하자 업계는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섹션 232의 경우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규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나라 기업까지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회사는 하반기 섹션 232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사업 변동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관세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섹션 232의 경우 폴리실리콘에 한정된 규제안이 나오면 수입 원재료 조달비가 상승할 것”이라며 “당사는 장기 공급 계약 기반으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조달 중이라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영향을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셀과 모듈 등 파생 상품까지 규제가 확대 적용되면, 미국 내 수입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단기적으로 시장 전반의 조달 비용과 프로젝트 수익성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유틸리티 프로젝트는 이런 가격 상승분을 어떤 시장 참여자가 분담할지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산 셀 규제 가능성에 대해선 “우회 수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를 보유 중”이라며 “2023년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해서도 유사한 청원이 있었지만 당시 미국 상무부가 비우회 판정을 내렸고, 한국산 관련해선 더 강한 사실 관계를 갖추고 있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섹션 232 발표 후 보다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봤다. 현재도 카터스빌 공장에서 양산함으로서 국산 사용 인센티브(DCA)를 받는 등 이점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고객으로부터 상당한 프리미엄을 현재 받고 있고, 향후 프로젝트에도 고객들과 협의하며 이런 부분이 계속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해선 국제 인증들을 확보했고, 그리드와 연결되는 테스트베드도 추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우주 태양광 관련해 글로벌 유수 기관과 논의 중이고, 우주 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에 참여한 몇 개 업체들과 구체적 협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7:28김윤희 기자

쉬인, 홍콩 상장 앞두고 적자 전환

쉬인이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액 소포 관세 면제 폐지와 유럽연합(EU)의 규제 강화 등 대외 환경이 악화하면서 실적에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쉬인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전 서류에서 올해 1분기 9900만 달러(약 14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상장을 추진한 이후 회사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순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전환상환우선주의 공정가치 평가손실(3억 2800만 달러·약 4815억원)을 꼽았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의 무역 규제 강화가 앞으로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쉬인이 활용해온 소액 소포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했다. 쉬인은 중국 남부 공장에서 생산한 의류를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 왔다. 쉬인 측은 “관세와 세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등 증가한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도 낮아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쉬인이 급성장한 핵심 시장이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0%에서 올해 22% 수준까지 낮아졌다. 회사는 2023년 이후 미국 성장세 둔화와 무역 갈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장 진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외 시장에서도 부담은 커지고 있다. EU는 올해 아동을 연상시키는 성인용 인형 등 불법 제품 판매와 관련해 쉬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중국과 주요 수출 시장 간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튀르키예 등 다른 국가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여전히 중국 제조업체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인은 당초 뉴욕과 런던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동 의혹과 관련한 위험 공시 요구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공시에서도 신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공급망 협력사의 생산 방식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발생할 수 있다고만 설명했다. FT는 이는 서방의 공급망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의식해야 하는 쉬인의 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2026.07.28 08:52김민아 기자

美 무역법 '301조·232조'가 뭐길래…韓 산업 전방위 긴장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철강과 자동차 등에 적용돼 온 무역확장법 232조에 이어 301조까지 관세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미국의 통상 압박이 특정 품목을 넘어 상대국의 제도와 정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와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산 수입품에 최혜국대우(MFN) 관세와 합산해 총 1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일본·스위스의 경우 232조 관세 대상과 별도 면제 품목을 제외한 제품에 기존 MFN 관세가 12.5%보다 낮으면 부족분만큼 301조 관세가 추가된다. MFN 관세가 이미 12.5% 이상이면 301조 관세율은 0%가 되고 기존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무역법 122조에 따라 한시적으로 도입된 글로벌 10% 관세가 만료되자 이를 사실상 대체하는 성격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한 기존 관세를 무효로 판단하자 122조에 따른 10% 수입부과금을 도입했고, 이를 24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301조는 상대국 정책·232조는 특정 품목 겨냥 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의 법률이나 정책, 관행이 부당하거나 차별적이고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될 경우 보복 관세 등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과거에는 지식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 등이 주된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강제노동 수입금지와 과잉생산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조치 역시 한국산 제품에서 강제노동이 발견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USTR은 한국을 포함한 조사 대상 경제권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제도를 갖췄는지를 문제 삼았다. 반면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지를 상무부가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관세 또는 수입제한 조치를 결정하는 제도다.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대표적인 적용 품목이다. 232조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구리는 일부 반제품과 구리 집약 파생제품에 232조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폴리실리콘 등도 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301조가 상대국의 제도와 관행을 겨냥한다면, 232조는 품목별 공급망과 산업 기반을 직접 겨냥하는 수단이라는 차이가 있다. 자동차·철강 중복 관세 피했지만 불확실성 남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 기존 232조 관세 대상품목은 이번 강제노동 301조 조치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이들 품목에 이번 301조 관세가 232조 관세 위에 추가로 붙는 상황은 일단 피했다. USTR도 모든 232조 대상 물품과 그 부품을 이번 조치의 제외 대상으로 명시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은 과잉생산 문제를 겨냥한 별도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며, 반도체·의약품 등 232조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조치가 원칙적으로 누적 적용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조치의 품목별 적용 범위와 다른 관세와의 합산 방식이 기업의 실질 부담을 가를 전망이다. 정부는 미국 측에 강제노동과 과잉생산 관련 301조 관세를 포함한 한국산 제품의 관세 부담이 기존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15%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측도 기존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잉생산 관련 301조 조사의 결론과 관세율, 다른 관세와의 중첩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301조와 232조 조치에 대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7.26 10:11류은주 기자

미국, 한국 관세율 12.5% 부과…"강제노동 개선안돼"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 10%에서 12.5%로 2.5%p 상향 조정했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강제 노동 개선 미흡을 빌미로 60개국에 12.5%의 관세를 부과한다. 60개국 중에 한국이 포함됐으며, 일본·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발표에 따르면 해당 60개국이 미국 무역서 차지하는 비중은 99.4%이다. CNBC에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취한 가장 광범위한 국제 노동권 조치"라며 "어떤 국가도 취한 적이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강제 노동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율을 낮췄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에는 12.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새로운 관세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와는 중첩되지 않을 것으로 미국 정부 측 관계자는 관측하고 있다. 앞서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에 의거해 전 세계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려던 시도를 기각했다.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 122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10%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채택했으나, 이 조항은 150일 후인 24일 만료된다. 새로운 관세 부과는 IEEP 301조에 따른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미국 무역에 불공정하거나 해로운 것으로 간주되는 외국 관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 정책 수단이며, 이전에도 법원의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는 301조에 의거한 두 건의 조사를 발표했다. 하나는 강제 노동 조사이고, 다른 하나는 16개국의 과잉 생산 능력에 대한 우려에 관한 조사였다. 과잉 생산 능력에 관한 조사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진 않았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지난 22일 상원에 출석해 "우리는 경제의 재산업화를 지원하고,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임금을 인상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세를 계속 사용하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24 08:23손희연 기자

트럼프 관세 압박에도…캐나다 "미국산 술 안 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를 상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미국산 주류 불매 조치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주요 주정부들은 자동차·철강 관세 철폐 없이는 미국산 주류 판매를 재개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샬럿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자동차와 철강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철폐하지 않는 한 주정부 운영 매장에서 미국산 와인과 증류주 판매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드 총리는 “우리는 약함이 아니라 힘을 통해 협상해야 한다”며 “모든 것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그저 괴롭히는 사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포괄적인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판매 금지 해제 여부는 각 주정부가 개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포괄적인 무역 합의의 일부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타리오와 퀘벡 등 캐나다 일부 주정부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나선 이후 정부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미국산 와인과 증류주를 철수시켰다. 이에 미국 주류업체들은 수백만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가 미국과 캐나다 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미국 정부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미국산 주류와 유제품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며 “미국의 새로운 관세 위협은 캐나다의 조치에 대응한 '상호주의'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캐나다 주정부들도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총리는 “미국산 주류가 다시 매대에 올라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서스캐처원과 앨버타주는 정부 운영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각 주에 판매 금지 해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판매 재개 여부는 각 주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마크 워너 국제무역 전문 변호사는 주정부의 판매 금지 조치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철회하는 것이 경제적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너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미국산 버번과 캘리포니아 와인을 사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판매를 금지할 필요가 없다”며 “매장에 다시 진열해도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09:43김민아 기자

닌텐도, 美 관세 환급금 관련 소비자 소송에 기각 신청

닌텐도가 관세 환급금 관련 소비자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미국 법원에 제출한 기각 신청서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계약하고 지불한 대가에 상응하는 제품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고 2명은 닌텐도가 관세 인상을 이유로 하드웨어 가격을 올린 뒤 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을 추진하면서, 해당 기간(2025년 2월1일~2026년 2월24일)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급금을 분배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이들은 당시 소비자를 대표해 워싱턴에서 소송까지 제기했다. 닌텐도 측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소비자가 광고된 가격에 구매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를 포기하거나 타사 제품을 선택할 자유가 있었다"며 "닌텐도나 소매업체가 정한 가격에 동의해 거래가 성사된 이상, 추후 관세 관련 법적 결과가 바뀌었다고 해서 환급받을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닌텐도는 인상된 관세 비용 전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변호인단은 "닌텐도는 단순히 각 제품 가격을 관세액만큼 인상하거나 일괄적으로 관세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았다"며 "대신 일부 제품에 한해 제한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했고, 주력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2(이하 스위치2)'를 포함한 주요 인기 제품의 관세 부담은 회사가 직접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2026.07.22 09:20진성우 기자

오케스트로, 모로코 관세청에 AI·클라우드 노하우 전수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모로코 관세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로벌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모로코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관세행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해외 공공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모로코 관세청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과 IT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관세행정 고도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케스트로가 주관사로 수행 중인 '2026년 모로코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은 서울 여의도 오케스트로 본사를 방문해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관세행정 혁신 전략과 주요 기술을 교육받았다. 회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AI 대전환 시대 데이터 주권과 공공 시스템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모로코 관세청 핵심 시스템인 통관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지능화와 시스템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은 ▲AI 기반 위험관리 및 고도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 전략 ▲오케스트로 솔루션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위험관리 과정에선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AI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선 기존 모놀리식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으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한 인프라 최적화 방안과 실제 가상화 환경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공공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전달했다. 연수에 참여한 모로코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의 다양한 AI 활용기법과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모로코 관세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물류 허브로서 모로코의 무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해외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외 공공·금융·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미 모로코는 국가 경제 기반이 되는 통관시스템을 100% 디지털화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도화를 위한 중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소버린 AI·클라우드 분야 기술 협력을 통해 모로코 관세행정의 고도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3 14:36한정호 기자

역직구 키우려는데 관세 장벽 '쑥'…K이커머스 전략 고심

미국에서 시작된 소액소포 면세 폐지 흐름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K패션·뷰티 인기에 힘입어 역직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던 상황에서 관세와 통관 부담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올리브영과 무신사, 지마켓 등 주요 플랫폼들은 당장 사업 전략 변화보다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지 배송 체계 구축, 관세 지원 기획전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EU 이사회에 따르면 EU는 이달 1일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로 반입되는 150유로(약 25만8000원) 미만의 소액 소포에 대해 3유로(약 5100원)의 고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관세를 부가가치세 신고 목적인 '부가세 신고 원스톱 시스템(IOSS)'에 등록된 역외 판매자가 EU로 반입하는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한 화물에 포함된 상품이라도 다른 물품에 대해서는 각각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미국은 영국보다 이른 지난해 8월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를 폐지한 바 있다. 여기에 일본 역시 지난 3월 말 일본도 세제개편안을 통해 과세기준 물품가 1만엔(약 9만3000원)에 대한 수입 소비세 면세 제도와 개인 수입품 세금 40% 할인 제도를 폐지했다. 이용자 안내 나선 올영…무신사, 필요시 추가 마케팅 가능성 시사 EU 소액 소포 과세 조치가 발표된 후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관련 내용과 함께 관세, 세금 및 운송사 관련 수수료는 배송 시 수취인이 운송사에 직접 납부해야 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통관 과정에서 현지 운송사가 수취인을 대신해 관세를 선납할 수 있다는 점과 관세 외 운송사가 부과하는 추가 통관 서비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는 점도 포함됐다. 이같은 신규 관세 정책의 적용 국가는 그리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총 21개의 유럽국가다. 올리브영 측도 해당 사안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이 동일한 정책을 시행했을 당시 올리브영은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할 시기와 맞물려, 미국에 상품을 미리 가져다놓고 현지에서 배송하는 방식으로 배송 체계를 바꿔 부담을 줄였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국가별 플랫폼에 셀러와 상품을 연동한 지마켓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마켓은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에 1만7000여 셀러와 3000만 개 상품을 연동해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다라즈를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스페인, 포르투갈)를 기반으로 남유럽으로 역직구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역직구 사업을 전개하는 무신사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필요 시 관세 무료 기획전 등을 전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매출 비중은 일본이 60%, 미국이 3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요 서류도 늘어난다…관세 이어 배송 지연도 부담으로 상품 통관에 드는 비용 외에도 추가 서류 요청이나 시간 지연 등의 문제도 남아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역직구 사업을 진행한 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소액 소포 면세 제도가 폐지되면서 기존 대비 상품 구분에 필요한 서류 요청이 많아졌다”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관세 부담을 안게 되면서 소비 위축 등 약간의 타격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현지에서 생산해서 판매하는 상품 대비 불리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2026.07.12 09:11박서린 기자

세관,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 공기청정기 필터 등 밀수·유통조직 검거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해외 유명브랜드를 도용한 정품시가 70억원 상당의 가짜 공기청정기 필터 등 6만 9000점을 중국에서 불법 수입해 유통한 조직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5월 19일 인천지방검찰청에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공급책 B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국내에서 온라인 유통에 가담한 공범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에 송치된 총책 A씨와 공범은 5월 27일 인천지방법원에 기소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공항세관은 현장에서 압수한 가짜 필터(5개 브랜드 10종 모델)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의뢰해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개 모델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공기청정기 등 필터에 대해 안전기준 위반 제품으로 행정처분(수입·판매금지, 회수명령) 및 유통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행정처분과 유통차단 이후, 통신판매중개자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안전기준 위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 중단, 폐기 및 회수 방법 등을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판매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03 15:48주문정 기자

월간 수출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독일·중국·미국이어 세계 4번째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도 월 기준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 4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늘어난 44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DDR516Gb 기준 3월 31달러에서 4월 35.5달러, 5월 37.5달러, 6월 40달러로 상승했다. NAND128Gb 기준으로는 3월 17.7달러에서 4월 24.2달러, 5월 26.5달러, 6월 28.8달러로 올랐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308.8% 증가한 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역시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이며 51.9%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8% 증가한 6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자동차부품은 2.4% 감소한 17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분석됐다. 선박 수출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힘입어 12.9% 증가한 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이 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49.8% 증가한 55억 9000만 달러를 마크했다.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물량이 각각 16.0%, 6.9%, 99.7% 가량 감소했다. 석유화학 수출액 역시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물량은 14.6% 감소했으나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18.8% 증가한 4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에 따른 철근 등 건설용 자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9.6%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14.1% 증가한 19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뽐냈다.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2.5% 증가한 13억 4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16.8%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미국·아세안·EU·중남미·일본·인도가 증가한 반면에 중동·CIS에서 감소했다. 중국 수출(92.1% 증가, 200억 3000만 달러)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78.6% 증가, 200억 2000만 달러)은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86.6% 증가, 83억 달러)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31.8% 증가, 76억 2000만 달러)은 선박·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동 수출(8.4% 감소, 18억 달러)은 자동차·석유화학 등 품목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반기계·자동차부품·철강 등 품목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125억 1천만 달러)이 45.1% 증가했고, 에너지 외 수입(535억 9천만 달러)은 27%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했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은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59.9% 증가, 28억 9000만 달러), 반도체장비(41.3% 증가, 27억 1000만 달러)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71억 4000만 달러 증가한 36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시기였지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유가 변동성·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4% 증가한 496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보다 1109억 달러 개선됐다.

2026.07.01 10:20주문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차세대 D램 'D0a' 로드맵 수정…하이브리드 본딩 앞당긴다

기술전시 넘어 '돈 되는 AI'로…AI페스타, 역대급 사업기회 연다

[AI는 지금] 속도조절론 속 쏟아진 신모델…AI 3사 승부처는

[속보] 검찰, 카카오 김범수에 징역 15년·벌금 5억원 구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