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관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최대 할인점도…"트럼프 관세 발효 시 가격 인상"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관세가 발효될 경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가격을 올리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의 모델은 매일 낮은 가격이지만 소비자의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 비쌀 수 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는 관세로 인한 잠재적 역풍에 대한 미국의 유통업계 리더들의 경고라고 CNBC는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최대 60~100%,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택개선 소매업체 로우스(Lowe's)의 CFO인 브랜든 싱크는 “회사 매출 원가의 약 40%가 미국 외부에서 발생하며, 여기에는 직접 수입과 국내 브랜드의 상품이 포함된다”며 “관세가 확실히 제품 비용을 추가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와 세부 사항이 불확실하다”고 CNBC에 전했다.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우려하고 있다. 매튜 셰이 CEO는 이달 초 발표한 성명에서 “전면 관세는 미국 가정에 대한 세금”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가격 상승을 촉진하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0:50김민아

트럼프, 상무장관에 '관세 옹호' 금융인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투자은행(IB) 캔터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루트닉 지명자가 무역 의제에 큰 권한을 가질 것”이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직접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첨단 기술 수출을 통제하고 무역을 규제한다.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도 상무부가 집행한다. 루트닉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관세는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놀라운 도구”라고 말했다. 루트닉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계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가장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이 차기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 의제를 감독하는 중요한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루트닉 CEO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후보를 위해 모금을 도왔고,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에도 루트닉 CEO에게 전화해 “재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닉 CEO는 1983년 캔터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CEO로 올라섰다. 무역센터를 사무실로 쓰던 캔터피츠제럴드 직원 3분의 2가 2001년 9·11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루트닉 CEO 동생도 이때 희생됐다. 루트닉 CEO는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느라 살아남았다.

2024.11.20 10:44유혜진

트럼프 '중국 관세'에 애플 비상…면제 묘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중국 관세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대선 공약대로 중국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애플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도 관심사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면제 특혜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년 간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애플에겐 위협 요인이었다. 애플은 또 마시모와 혈중 산소 측정 기능 관련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이 소송에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애플 편을 들지 않았다. 때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이익에 더 우호적인 행정부를 고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 트럼프에 관세 면제 받을 가능성 높아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은 중국관세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물리며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해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트럼프로부터 관세를 면제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트럼프와 팀 쿡 두 사람의 관계를 활용해 애플의 과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임했을 때, 팀 쿡은 백악관의 고정 멤버로 대통령과 자주 만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팀 쿡은 바이든 행정부와 거의 교류하지 않았다. 팀 쿡, 트럼프과 긴밀한 관계...걸림돌은 머스크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관세 위협을 잘 피할 수 있었다. 당시 팀 쿡은 아이폰에 관세를 물릴 경우 경쟁기업인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트럼프를 설득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사용자의 생명을 구하는 기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는 15% 관세가 부과됐지만 2020년엔 관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도 팀 쿡이 지난 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 관세 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가 전망했다. 팀 쿡은 현재 많은 아이폰이 트럼프의 동맹인 나렌드라 모디가 운영하는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다른 나라의 경쟁자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맥 프로는 미국에서 생산된다. 저가형 애플 제품용 칩을 제조하는 새로운 애리조나 공장도 곧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권 하에 진행됐지만, 트럼프는 이 칩이 시장에 출시되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할 가능성이 크다. 팀 쿡은 앱 스토어를 통제하려는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트럼프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과거 트럼프는 대선 몇 주 전 팀 쿡에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유럽연합(EU)이 미국 기업에 부과한 거액 과징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관행을 막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트럼프가 유럽이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해 보복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에 하나의 걸림돌이 있다. 그것은 바로 트럼프 지지자이자 핵심 고문인 일론 머스크다. 일론 머스크는 수 년간 팀 쿡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머스크는 10년 전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하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앱 스토어 수수료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4.11.18 11:10이정현

"내년 中 태양광 산업 반등 전망"…왜?

그 동안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경쟁 심화로 업황이 악화되던 중국 태양광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태양광 산업 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은 생산비용보다도 가격을 낮춰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 겪어왔다. 내년 이후에는 이런 상황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인 론지그린에너지 설립자 겸 사장인 리정궈가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리정궈 사장은 “지난달부터 입찰 가격이 다소 올랐다”며 “약 2~3분기가 지나면 제품 가격이 원가 이상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 아컴 등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파산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론지도 지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 책정 및 프로젝트 입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은 신속히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리정궈 사장은 현 시장 상황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제품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형성되도록 생산능력을 다소 제한하기 위해 업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국 태양광 산업 규제를 강화하는 점이 또다른 걸림돌이다. 지난 9월부터 지난 5월 중국산 태양광 제품 대상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됐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우회 수출 국가였던 동남아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예비 상계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보다 수위 높은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론지의 경우 미국 오하이오주 등에 태양광 공장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산 대상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 시장 공략이 난항에 빠질 수 있다. 리정궈 사장은 “향후 미국의 정책 기조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1.17 09:19김윤희

밸류업 계획 내놓은 '아모레퍼시픽'…주가는 부진

아모레퍼시픽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밝히며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면서 관세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2024 Investor Day)' 열고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및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북미 법인장이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안은 오는 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하고 2024~2027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와 자기자본이익률(ROE) 5~6%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2023~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5%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 주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밸류업 계획 공시에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10만9천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저가(11만400원)를 하회하며 8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4.63% 내린 11만1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적 기본관세' 공약에 따른 우려가 밸류업 계획으로 인한 기대감보다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공약은 평균 3%대인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매출이 늘어난 것이 추가 관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천772억원, 영업이익은 277.7% 급증한 65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천345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매출이 35.8% 늘어난 4천313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서구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1% 늘어난 2천11억원으로 집계됐다. 라네즈·이니스프리 등 미주 주요 브랜드가 견조한 성과를 보였고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중국은 최근 지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조 위안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실물 경기와 관련된 경기 부양책이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중국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중화권 누적 매출은 3535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보편관세 10%가 적용된다면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 제반 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소비자 가격에 전가가 가능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관세 상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당장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2024.11.13 15:40김민아

[미장브리핑] 美 트럼프 당선인 2기 내각 구성 주목

◇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44293.1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9298.76.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2기 내각 구성 주목. 내각 인선에 강경파 성향과 충성도를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고 현지 언론 분석. 다수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의 첫 행정명령으로 파리기후협정 탈퇴, 불법 이민자 추방 등을 예상. ▲블룸버그에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연간 1조달러를 육박할 것으로 관측. 올해 1~10월 중국 상품 무역흑자는 7천8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나 사상 최대치 집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율을 부과하면 중국GDP 는 향후 12개월 동안 2%p 감소 예상. 중국 상장기업의 북미 수익은 2017년 총 수익의 5.7%에서 2024년 3.7%로 감소 관측. 중국은 트럼프 관세 대응으로 국내에 상주하는 미국 기업 규제, 곡물을 포함한 미국산 수입 축소 등 보복적 측면과 미국 에너지 추가 구매, 대규모 미국 투자 제안 등 회유적 방법까지 다양한 옵션 행사가 가능하다는 진단. ▲일본은행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다수 위원들은 미국 대선 및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엔화 움직임이 추가 금리 인상 시기 결정의 핵심 요인임을 시사. 일부 위원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 ▲일본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계획. 저소득층 가구 현금 지원, 자국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 대규모 자금 투입 방침 예상.

2024.11.12 08:24손희연

이동채 전 회장 "트럼프 2기, K배터리 기회 상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에도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현지 시장 입지를 넓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 동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일각에선 국내 배터리 업계의 사업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IRA로 업계가 대규모 세액공제를 받는 동시에, 강력한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과의 전면전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고관세 정책 도입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보다 강화될 경우,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반사이익이 상당하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동채 전 회장은 8일 에코프렌들리데이 행사 직후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전 회장이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이후 언론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사 이후 이 전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 장벽 등 보호무역주의를 심화하려 할텐데, 그렇게 되면 한국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미국 시장에 침투하기는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우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온도차는 있지만, 이 전 회장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 내부에서도 트럼프 재선에 따른 업계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 나온 바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지난 1일 "사견이지만 생산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SK온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탈중국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중장기 비전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CAPA) 71만톤, 전구체 25만5천톤 체제를 구축해 매출 32조원, 영업이익률 12%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하이니켈 배터리용 양극재 외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등을 개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IRA 적용을 받는 전구체 사업에 대해서도 점진적인 CAPA 확대와 함께 내년 외부 고객사향 전구체 출하를 본격화해 외판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11.08 14:16김윤희

블룸버그 "트럼프, 중국과 기술 전쟁서 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졌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전쟁이 오히려 중국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8년 전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 없이도 대체되는 무역 경로를 꾸려 상당히 도약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행정부 1기가 출범하고 8년이 지난 현재 중국은 그때와 다른 적수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또한 중국 무역과 반도체 제조 환경을 압박했지만 중국이 역량을 2배로 키우게 하며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겼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또 관세로 위협하며 무역 전쟁을 선포했지만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고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일침을 날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2016년 “미국 경제가 희생되면서 중국과 불공정 무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11.08 13:38유혜진

트럼프 당선에…중국 떠나는 美 기업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일부 미국 기업들이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신발 브랜드인 스티븐 매든(Steven Madden Ltd)은 내년까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스티브매든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워드 로젠펠트는 실적 발표 후 전화 통화에서 “전날부터 중국 내 생산 감소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캄보디아, 베트남, 멕시코,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 공장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기업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생산할 수 있어 중국 공장에 의존해 왔다.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월풀 코퍼레이션(Whirlpool Corp)은 관세가 인상되면 전자레인지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인 짐 피터스는 선거 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것은 전자레인지다”면서도 “월풀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을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보호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09:52김민아

"끝나도 끝난 게 아냐" 中-EU, '전기차' 갈등 격화 속 협상 지속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폭탄' 부과를 결정한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타협안을 찾기 위한 협상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EU는 회원국 투표를 거쳐 이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상계관세 부과 규정을 시행한다. 이 규정은 향후 5년간 적용된다. 이를 앞둔 지난달 30일 중국 상무부는 불공정한 보호무역주의라며, 불복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 8월 WTO에 EU를 제소한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의 투자 집행부터 제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자국 전기차 기업들에게 이번 관세 인상을 지지한 EU 회원국에 공장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관세 인상을 반대한 EU 회원국에는 투자를 하도록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가 인상한 관세는 생산지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단독 또는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유럽 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대응책으로 추진해 온 상황이었다. 여기에 제동을 건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EU의 개별 기업 간 협상 추진에도 불만을 표하면서, 정부 간 협상을 통한 포괄적 협정 체결을 주장했다. 그러나 EU는 개별 협상에 문제될 게 없다며 대립하고 있다. 관세를 적용받는 기업 간 입장이 상이한 만큼 EU 입장에선 개별 협상 전략이 기업들을 압박하기에 유리하다. EU는 전기차 기업들의 시장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차등적인 관세율을 적용했다. 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받는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최근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적은 BYD의 경우 현지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유럽 현지 공장 설립 계획 유무와 추진 상황도 기업별 차이가 있다. 동시에 양측은 관세 인상을 대체할 타협점을 찾고자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관세 조치로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상호 경제적 타격이 우려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1일 EU는 전기차 관세 문제 관련 협상을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의 방문 요청에 따른 것이다. EU와 중국은 전기차 관세 문제를 두고 그간 8차례 협상을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소식을 두고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과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EU는 중국 측의 가격 하한선 제안을 거부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다시 관련 내용을 두고 중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협상 내용에는 전기차 신규 모델과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전히 견해차가 커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게 관측되는 상황이다.

2024.11.03 11:06김윤희

中 정부, BYD 등 자국 전기차 업체에 EU 투자 중단 압박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EU는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 관세율을 10%에서 17.8∼45.3%로 인상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유럽 내 특정 국가에서의 대규모 투자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관세를 지지한 국가에 대한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유럽 내 분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를 포함한 10개국은 관세를 지지했고, 독일을 포함한 5개국은 반대했으며, 12개국은 기권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중국 상무부가 연 회의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은 기권한 국가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반대 입장을 보인 국가에 투자를 장려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월에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인도와 튀르키예 같은 국가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고, 유럽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라는 유사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 관세를 찬성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투자를 유치하려는 한편, 저가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제조업체들에 미치는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인 상하이자동차는 현재 유럽 내 전기차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며, MG 브랜드 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프랑스에 두 번째 유럽 부품 센터를 열 계획이다. 중국 회사들은 현지에 공장을 짓거나 유럽 업체와 합작사를 세우는 식으로 고율 관세를 피해 나가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BYD는 헝가리에 공장을 짓기로 했고, 체리자동차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영국 등에 공장 건설이나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 전기차 관세 인상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EU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상황이다. EU가 일부 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하는 것을 두고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EU는 확정 관세 부과가 시작되더라도 상호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무역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

2024.10.31 10:32류은주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 폭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최대 35.3%까지 부과하는 규정을 본격 시행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29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규정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 규정은 30일부터 적용된다. EU는 전기차 보조금 관련 시장 불공정 조사를 실시한 뒤 각 기업의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계관세율을 정했다. 이번 규정에 따라 기본 관세 10%에 상계관세가 더해지게 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관세율이 높게 책정된 편이다. 상하이자동차(SAIC)가 가장 높은 35.3%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지리는 18.8%, BYD는 17%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업계가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확대로 공급 과잉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수준의 무역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EU가 상계관세 초안을 발표한 지난 6월부터 중국은 EU와 관세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협상하면서도 '관세 전쟁'을 시사하는 등 맞대응을 준비해왔다.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전기차 가격에 하한선을 두겠다는 제안도 했지만 EU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30 09:46김윤희

무역 적자 벼르는 트럼프…韓, '고관세' 리스크 대비해야

내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경우, 대한국 무역 적자가 큰 승용차, 컴퓨터 부분품과 저장매체, 냉장고 등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미국의 공세적인 통상 조치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4일 '트럼프 재선 시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트럼프 재임 시기 행보를 분석해 이같이 조언했다. ■"트럼프 재임 시기 韓 철강 등 무역제재 피해" 트럼프 1기인 지난 2018년 1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 및 태양광 셀·모듈 등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이 조치에 대해 약 4년 후인 2022년 2월 WTO가 실체적 쟁점 5개 중 5개, 절차적 쟁점 3개 중 1개에 대해 한국의 승소 판정을 내렸다. 2018년 3월에는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등과 이 조치 완화 논의를 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국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대한국 무역적자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 후에는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후 3차례 개정 협상에서 미국은 한국이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제도 개선, 무역구제의 투명성과 절차 개선, 섬유 원산지기준 개정 문제에 동의했다. 한국은 미국이 제기한 자동차 관세 및 안전과 환경기준 이슈, 약가 우대제도와 원산지 검증 이행 문제에 합의했다. ■美, 인도·베트남 등 관세 인상 시 현지 진출 韓 기업 타격 커 보고서는 트럼프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미국 상호무역법(USRTA)의 도입을 제안한 점에 주목했다. 이 법안이 도입되면 미국이 부과하는 수입 관세보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국이 협상을 통한 수입 관세율 인하를 거부하는 경우 미국 대통령은 이에 상응해 미국의 수입 관세율을 인상할 권한을 가진다.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보다 높은 수준에서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국가들로 중국, 유럽연합, 대만, 베트남, 태국 등이 있다. 인도는 미국과 수입 관세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일본은 비관세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된다. 미국이 인도와 태국, 특히 베트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해당 국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미국 수출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대미국 수출 상품이 중국산 원료 및 중간재를 사용한다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베트남의 경우 전자와 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수출 가운데 대미국 수출이 약 21%로 가장 많다.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이 약 25%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이 원료 및 중간재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산 품목에 대한 조사 및 현지 또는 제3국으로의 대체 공급망 확보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무역적자 3년간 급증…"FTA 개정 외 요구사항 생길 수도" 최근 3년간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 증가율은 연 평균 27.5%다. 보고서는 무역적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측의 대한국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통상 압박도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한미 FTA 개정 협상 이후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미 FTA 재개정, 또는 무역수지 개선과 연결된 다른 요구사항이 제기될 가능성도 점쳤다. 보고서는 품목 단위에서 2019년 한미 FTA 개정을 전후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증가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압박 조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용차를 중심으로 컴퓨터 부분품 및 저장매체,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에서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FTA를 전후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해당 품목들에 대한 미국 측의 무역수지 개선 압력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24 11:34김윤희

EU, '中 전기차' 관세 폭탄 결정에도 협상 지속하는 이유

중국산 전기차 대상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한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협상은 지속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기본 관세 10%에 더해 최대 35.3%까지 추가 관세를 매기는 안을 두고 27개 회원국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이 관세는 투표 결과에 따라 내달부터 향후 5년간 적용된다. EU가 이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이유는 중국산 전기차가 덤핑 문제를 일으켜 현지 전기차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수로 소화할 수 없는 전기차 물량을 해외 수출로 해결하고자 유럽에서의 점유율을 차츰 늘려가고 있던 만큼 이번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EU와 중국은 관세 도입 최종 투표 이후에도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회원국 의견수렴을 거친 뒤에도 타협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도입한 미국이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온도차가 있다. EU와 중국의 무역 관계를 고려하면,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여파가 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차도 손해 막심'…최대 경제국 독일 등 반발 이번 관세 도입 투표에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경우 자국 완성차 업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폭스바겐과 독일자동차산업협회는 투표 결과가 나온 4일 “관세는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며, 유럽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키우지 못할 것라는 입장을 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완성차 업계는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 스웨덴 완성차 기업인 폴스타도 전기차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어 EU향 제품이 이번 관세를 적용받게 돼 올해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中, 고관세 맞불…브랜디·고배기량차 산업 타격 예상 중국이 맞대응 격으로 유럽 산업에 대한 고관세 카드를 준비하는 점도 EU에는 부담이다. 지난 8일 중국 상무부는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EU산 브랜디 수입업체들에 예비판정에서 결정된 비율에 따라 30.6~39%의 예치금을 내도록 했다. 예치금이 사실상 관세 역할을 하는 셈이다. EU에서 수출하는 브랜디는 프랑스산이 99%인데, 프랑스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 도입에 적극 찬성 입장을 표명해왔다. 중국 상무부는 수입산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도 검토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행될 경우 BMW, 벤츠 등 유럽 완성차 기업에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 폭탄, 인플레이션 유도 가능성" 관세 인상 정책에 따르는 인플레이션 압력도 우려 요소다. 유럽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 년간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다 올해 들어서야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수 있었다.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관세는 현지 제조사들에게 일시적인 유예를 제공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전세계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구가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물품 중 하나를 더 비싸게 만드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관세 대폭 인상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도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악화 가능성을 지적받고 있다. 지난 6월 스티브 스티글리츠, 로버트 실러, 조지 애컬로프, 폴 로머 등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16명은 트럼프 후보에게 고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취지의 공동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0 09:20김윤희

中, EU 전기차 관세 추가 인상에 "무역 갈등 촉발할 것" 반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이 보호주의 무역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양국 간 무역 갈등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이번 조치로 EU가 “뿌리 깊은 보호주의 충동”을 드러냈다며, 이번 관세 부과가 양국간 협력 촉진이 아닌 관계 악화를 초래하고, 유럽의 녹색 전환 추진에도 피해를 입히는 무역 갈등이 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 4일 EU가 27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5.3%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유럽에서 판매할 경우 기본 관세 10%에 기업별로 부과받은 추가 관세가 더해진다. EU는 중국산 전기차가 덤핑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조사에 착수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향후 5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관세 초안이 발표된 지난 6월부터 강력 반발해왔다. 그러면서도 EU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상하며, 자체적으로 전기차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EU의 입장을 돌리려고 애써왔지만 관세 도입이 확정됐다. 중국 상무부도 관세 도입 확정 직후 불합리한 보호무역주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관련 입장문에서 상무부는 이번 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을 방해하고 EU의 녹색 전환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U는 이번 관세 도입을 확정했지만 중국과 관련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해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EU의 정치적 의지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 8월 WTO에 EU를 제소하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관세 조치가 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EU 회원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큰 브랜디, 유제품, 돼지고기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지난 6월 착수했다.

2024.10.06 10:24김윤희

EU,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확정…최대 35.3% 부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함에 따라 향후 5년간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27개 회원국 대상으로 제출한 중국산 전기차 대상 추가 관세 부과 최종안이 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EU는 이달 말부터 향후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추가 관세율은 최대 35.3%로, 기본 관세 10%에 더해 적용받게 된다.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최대치인 35.3%을,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는 7.8%, BYD는 17%, 지리는 18.8%의 추가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투표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 회원국은 찬성표를, 독일과 헝가리 등 5개국은 반대표를, 12개 회원국은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관세 도입 여부를 두고 프랑스 등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공정 경쟁을 문제삼으며 찬성 입장을 표명해온 반면, 독일 등에선 중국과의 무역 전쟁 확산을 우려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독일은 자국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번 관세 도입에 반대 의사를 강력히 내비쳐왔다. 앞서 지난 7월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잠정 관세를 발표, 부과해왔다. 잠정 관세 부과 전까지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비중이 점차 증가하던 추세였지만, 부과 이후로는 점유율이 감소세를 그려왔다. EU는 추가 관세 확정 이후에도 중국과 관련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EU의 추가 관세 조치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중국은 추가 관세 초안이 발표된 뒤로 EU 각국과 협상을 지속해왔다. 동시에 EU 수입 비중이 높은 돼지고기, 유제품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등 맞대응 격의 무역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2024.10.04 19:10김윤희

EU, 中 전기차 추가 관세 도입할까…4일 결정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6.3% 수준의 추가 관세율 도입 확정 여부를 4일(현지시간) 결정한다. 프랑스 등이 덤핑에 따른 불공정 경쟁을 초래했다며 이번 관세 도입을 지지하는 반면, 관세 도입이 확정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독일 등은 협상이 필요하다며 도입 보류를 주장해왔다. 투표에서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이 반대표를 던져야 부결되는데, 현 상황에선 추가 관세가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27개 회원국 대상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6.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최종안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4개국이 이번 관세안에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며 이들 국가의 인구 비중이 39%로, 최종안이 승인될 조건을 충족한다. EU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로 인한 시장 불공정 문제를 조사한 이후,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지난 6월 밝혔다. 이후 7월 잠정안을 확정해 11월까지 적용키로 했다. 이번 투표에서 최종안이 승인되면 향후 5년간 관세안이 적용된다. 추가 관세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기본 관세 10%에 더해 책정된다. 최대치를 부과받은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추가 관세 36.3%를 더해 총 46.3%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산 전기차들은 추가 관세 도입에 따라 유럽 시장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 최종안이 확정되면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유럽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6월 기준 11.1%에서 8월 7.7%로 낮아졌다. 자토다이나믹스는 SAIC 산하 브랜드 MG가 중국 기업 중 유럽 판매 점유율 1위 자리를 지난 8월 BYD에 내줬다고 분석했다. BYD는 잠정 추가관세율이 17.4%로 SAIC의 절반 수준이다. 이 기간 MG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이번 최종안이 확정되면 중국이 무역 보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는 국가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비쳐 왔다. 중국은 전기차 관세안이 발표된 뒤 EU 국가들과 협상을 추진하면서도 EU 수입량이 상당한 돼지고기, 주류, 명품 외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자국 자동차 업계가 이번 관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국과의 협상 지속을 주장해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은 중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고, 현지 시장의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다. 스페인도 무역 전쟁을 우려하면서 중국과의 협상을 지지해왔다. 당초 추가 관세 도입을 지지했지만,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뒤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입장을 선회했다. 이번 관세안이 우리나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면, 전기차 판매 측면에선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독일, EU의 대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에 따른 반응과 향후 우리 기업 영향'에서 우리 기업 역시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경쟁을 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판매에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고 봤다. 다만 중국이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EU에 무역 보복을 고려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무역 전쟁이 확산돼 중국이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출 제한 등을 실시할 경우 국내 기업이 소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 기업은 현 시장의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면서도,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의 원가 경쟁 확보 등 시장 내 반사이익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적 행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4.10.04 15:44김윤희

中 전기차, 유럽 판매량 18개월 최저…"관세 불확실성 탓"

유럽에서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 18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와 자토 다이나믹스 등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기준 수치로, 이달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 기업의 유럽 전기차 판매 점유율도 6월 11.1%를 기록한 뒤 두 달 연속 감소해 7.7%로 집계됐다. 자토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그 동안 중국 기업 중 상하이자동차(SAIC)의 산하 브랜드 MG가 유럽 판매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BYD가 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8월 기준 MG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반면 BYD는 같은 기준 판매량이 19%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도입을 추진 중인 점이 판매량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SAIC의 경우 수입 승용차에 매겨지는 기본 관세 10%에, 지난 7월 EU가 결정한 잠정관세율 36.3%이 더해져 총 46.3%의 관세율이 매겨지는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BYD의 잠정관세율은 17.4%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EU는 오는 4일 회원국 투표를 거쳐 중국산 전기차 대상 추가 관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결될 경우 5년간 관세율이 확정된다. 다만 중국 측이 이번 관세 도입에 반발하며 EU 측과 적극 협상하고 있어 투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4.10.01 12:21김윤희

전기차 힘 싣는 中…CATL, 보조금 수령액 대폭 늘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CATL이 올해 상반기 38억5천만위안(약 7천200억원)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금액이다. CATL은 작년에도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많이 받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CATL뿐만 아니라 보조금 수령 상위 10개 기업 중 절반은 주요 전기차 또는 배터리 업체들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다.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은 이같은 중국 정부의 과도한 보조금 정책을 문제삼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생산량에 따라 보조금을 주다 보니 수요보다 많이 생산해 공급 과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격 경쟁 심화로 타격을 입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부과에 나선 셈이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 최종 관세율은 오는 11월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7 15:12류은주

환경부,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해외직구 제품 69개 유통 차단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558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하고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558개 제품은 ▲방향제·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143개 ▲귀걸이·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415개다. 이 가운데 69개 제품(생활화학제품 20개, 금속장신구 49개)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등록평가법' 등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부는 안전성 조사 과정에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 제품 정보를 초록누리와 소비자24에 등록하고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관세법 제237조를 적용해 국내 반입이 차단되도록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들 69개 제품이 온라인 유통사에서 차단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해당 제품이 다시 판매되는지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생활화학제품·금속장신구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는 해당 제품의 통관이 보류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9 15:26주문정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자율주행·SDV 전환기에 선 車…미·중은 뛰는데 규제에 꽉 막힌 韓

"고성능 뚝심 통했다"…콧대 높은 글로벌 완성차에 '한타' 각인

[현장] 금융권 IT 리더 한자리에…삼성SDS가 제시한 미래 금융 혁신 전략은

K배터리, '美 ESS' 관세 우위 줄어도 中 반격 나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