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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AI로 더 똑똑해진 '성과관리' 사전신청 받는다

플렉스가 11월 정식 출시에 앞서 AI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성과관리' 서비스의 사전신청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업의 보편적인 성과평가가 답습해온 '깜깜이 성적표' 방식의 한계를 넘어, 플렉스가 지향해 온 상시적 리뷰 문화와 AI를 결합해 '성장의 루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AI 평가 결과 리포트'다. 단순히 점수와 등급을 통보하는 방식을 탈피, AI가 구성원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진단하고 구체적인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예컨대 '역량 강·약점 진단'에서는 전사는 물론 특정 조직 및 동일 직무·직위 평균 대비 'A·B 역량이 얼마큼 우수하며, 부족한 C·D 역량에는 어떠한 보완이 필요하다'와 같이 입체적인 맥락을 제공한다. 또 '역량 자기 객관화 진단'은 셀프 평가와 동료 및 상·하향 평가의 비교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이로써 구성원이 평가 결과를 성장의 기회로 삼도록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 제도 설계·운영 과정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플렉스의 강점인 SSoT(Single Source of Truth, 단일 진실 공급원) 기반 덕에 조직과 구성원의 인사 데이터가 실시간 연동된다. 이를 통해 OKR, MBO, 역량평가, 매트릭스 등 기업마다 천차만별인 성과관리 제도를 마치 레고 블럭처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 휴직·승진·조직이동 등 인사 변동 데이터가 평가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평가 마감일이 다가오거나 미제출자 발생 시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등 소모성 운영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새로운 플렉스 성과관리는 '목표-원온원-평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목표'에 등록한 내용을 '평가' 항목에 자동 연계하고, 목표 및 평가 내용은 다시 '원온원' 미팅에서 성장을 위한 구체적 피드백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평가가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365일 이어지는 성장의 과정이 된다는 설명이다. 플렉스는 향후 시계열로 축적될 평가 및 인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예컨대 구성원별 성장 여정과 보상 수준 추이를 비교 분석해 합리적인 보상 설계 제안, 개인별 맞춤형 성장 트랙 추천, 핵심인재 관리, 승진 대상자 추천 등 AI가 공정한 판단을 돕는 기능을 더해갈 구상이다. 플렉스는 새로운 성과관리를 11월 정식으로 선보이며, 출시 전까지 플렉스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사전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미 플렉스 성과관리를 이용 중인 기업에도 가격 인상 없이 서비스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구성원의 성과를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고, 그 성장을 다시 조직의 체계로 정착시키는 루프가 모든 조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플렉스가 HR 기반 AI 플랫폼으로서 성과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4:53백봉삼

여권·면허증·외국인등록증만 OK…은행 대고객 안내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시스템 복구가 이어지면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이 확대, 은행들이 한시름을 놨다. 화재 이후 첫 영업일인 29일 은행들은 진위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은 실물 여권·운전면허증·외국인등록증이며, 모바일 신분증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도 실물 주민등록증의 진위 확인이 어려운 만큼, 주민등록증으로는 금융 거래를 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대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알림톡 등으로 가능한 신분증을 알리고 있다. 은행 측은 "시스템 복구 시점에 따라 사용이 가능한 신분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 있다"며 "필요한 서류의 경우에도 발급 장소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9 11:46손희연

주금공 "보금자리론 등 주요 상품 신청 정상 운영"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주택보증·주택연금 등 행정정보를 이용하는 주요 상품의 신청 및 심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의 상품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은 공사 누리집을 통해 평소와 같이 신청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발생직후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직후 정책모기지·주택보증·주택연금 등 행정정보를 이용하는 업무 일부가 지연될 수 있음을 공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9 11:31손희연

세라젬, 역대 최대 규모 갤러리형 체험 매장 '세라젬 웰스토어 용인기흥점' 오픈

세라젬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50㎡(260평)에 달하는 체험형 매장 '세라젬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라젬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은 경기 남부권의 대표 쇼핑 허브인 기흥 리빙파워센터 지하 3층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를 통해 기존 멤버십 회원뿐 아니라 신규 고객도 생활 동선 속에서 부담 없이 방문해 상담과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이번 매장은 세라젬이 제안하는 7-케어 솔루션에 기반한 전 제품과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갤러리형 스토어다. 공간 전체가 제품 존(zone)별 전시관처럼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고객은 자유롭게 관람하며 동시에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7-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넓혀가고 있는 세라젬의 혁신적 제품군을 한눈에 조망하고, 체험을 통해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라젬의 전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DP존과 더불어 대표 제품인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프리미엄 안마가전 '파우제 M 컬렉션', 혈액순환 관리 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각각의 체험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존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세라체크존, 매장 한 켠에는 기존 체험형 매장인 '웰라운지'가 축소된 형태인 '미니 웰라운지'까지 만나는 게 가능하다. 미니 웰라운지에는 홈 뷰티 케어가 가능한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부터, 4대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가정용 초음파 의료기기 '유리듬 S'를 이용한 근육통 완화 등 세라젬이 제안하는 7-케어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세라체크존'에서는 혈압·체성분·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볼 수 있어 단순한 제품 체험을 넘어, 현재 몸 상태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매장에서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세라메이트 구강 유산균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세라젬이 제안하는 7-케어 솔루션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역대 최대 수준의 체험 매장”이라며, “세라젬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하며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31전화평

대한민국 가스안전의 날…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 은탑산업훈장 영예

올해로 32회를 맞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개최하고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점, 산업부 장관 표창 25점이 개인과 단체에 전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가스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지하매설 배관 탐지기 설치 등의 공로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산업포장은 고압설비 가스안전 중심의 기술개발에 기여한 권찬용 성산기업 대표와 도시가스분야에서 스마트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김원중 삼천리 전무가 수상하는 등 가스안전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된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작년 가스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민이 가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안전관리 패러다임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확대 ▲수소 안전관리 강화 ▲탄소중립 시대의 안전 리더십 확보 ▲규제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병행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안전 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2025.09.29 09:10주문정

"추석 소포 재가동" 우편서비스 일부 재개...과거 시스템 롤백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췄던 우편 서비스도 29일 9시부터 다시 제공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포 등 국민과 밀접한 우편 서비스가 상당 부분 재개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우편 서비스는 최근에 구축한 시스템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어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6월 시스템 개선 이전의 과거 설비를 재가동해 시스템 복구를 결정했다.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인원과 자원을 활용하여 어려운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우편 서비스는 과거 시스템을 재가동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국행 EMS, 우체국쇼핑, 기관연계 전자우편 등의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일부 지역의 배달지연도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행 시스템이 29일까지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무엇보다 국민의 우편 서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당장 제공이 어려운 서비스도 조만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량이 많은 소포우편물의 소통에도 큰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금융 서비스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하여 당장 시급한 우편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구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우편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포와 더불어 모든 우편물이 정상 소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08:55박수형

방통위,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 장애에 별도 연락망 구축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서버를 둔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재난방송 의무방송사와 직접 연락망을 별도로 구축해 재난 주관기관이 요청하는 재난방송을 송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작성한 재난정보를 전달받아 144개 의무송출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하는 구조다. 방통위는 또 서비스 장애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서비스 복구 시까지 온라인으로 처리되는 민원 사무는 대체 절차로 수기 접수, 처리할 예정이다. 29일까지 등록 신청을 받고 있는 개인위치정보사업은 접수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민원센터에서 처리되는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의 경우 현재 정상화되어 온라인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홈페이지 접속 장애에 따라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식을 알리고 방통위 민원은 방문,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방통위는 행정시스템이 정상 가동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와 핫라인을 유지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화재상황을 틈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해 국민피해를 유발하는 불법스팸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살피고 불법행위 확인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2025.09.28 23:33박수형

행안부, 지방세 납부기한 2주 연장…국정자원 화재·추석 연휴 고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당초 9월 30일에서 2주 늦춘 10월 15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인해 납세자들이 제때 세금을 내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연장 대상은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 정기분 지방세와 취득세 등 수시 신고·납부 세목 전부다. 현재 지방세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스마트위택스(모바일)는 이용이 제한돼 위택스(PC)를 통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취득세(유상거래) 신고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장애로 거래필증 번호 조회가 되지 않아 온라인 신고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할 지자체 세무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납세자들이 예기치 못한 화재와 추석 연휴로 인해 기한 내 신고·납부를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2주간 기한을 연장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안내는 위택스 홈페이지와 지자체 세무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8 21:06남혁우

우체국 금융서비스 정상화...인터넷뱅킹·체크카드 재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9시부터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기기 사용, 보험청약과 보험금 청구 등 국민과 밀접한 서비스가 재개된다. 정부는 화재 진압 후 네트워크 장비 점검을 진행했고, 우체국 서버 등 행정정보시스템 재가동을 위한 작업에 매진했다. 우정사업본부 또한 27일 밤부터 우체국 서비스의 정상 작동을 위한 시스템 점검을 시작해 28일 하루 동안 점검을 마친 끝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국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재가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잠시 멈췄던 우체국금융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체크카드 사용과 온라인에서의 자금 이체, ATM 기기에서 현금 입출금, 보험청약과 보험금 청구 등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정상화 이후 고객의 피해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우편서비스는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려 29일 오전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중단 이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장애 극복에 대처해왔다. 또한 과기정통부 소관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 19개 중 대표 홈페이지, 업무포털 등 5개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표 홈페이지의 경우 전용 장애 안내 페이지를 통해 방문자에게 SNS 대체 채널과 민원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체국 서버가 있는 국가자원의 시설 화재로 서비스 작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에게 매우 송구할 따름”이라며 “향후 우편과 금융서비스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스템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8 21:05박수형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진짜 원인은?…경찰 전담팀 수사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화재는 노후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배터리 자체의 결함인지 아니면 작업 중 실수 때문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경찰청은 28일 화재 원인과 경위를 집중 수사하기 위해 2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꽃이 발생한 경위와 배터리 분리 작업 당시의 절차와 현장 상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재 당시 진행된 작업 과정을 조사하고 정밀 감식도 병행한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UPS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정부는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전산실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UPS 배터리팩을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두 차례 이설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번은 세 번째 작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가 폭발하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는 2014년 8월 설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이 적용된 UPS 시스템이다. 보증기간은 10년으로 이미 1년 이상이 경과된 상태였다. 일부에선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내부 결함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국정자원이 지난 6월 실시한 정기 점검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중 전기 단락(쇼트)으로 인해 불이 붙었을 가능성도 지적된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케이블을 절단했을 경우 단락으로 인해 불꽃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정자원 측은 "전원을 차단한 후 약 40분이 지나 불꽃이 튀면서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작업 중 실수라는 의견에 반대를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 1차 감식을 통해 확보한 시설 구성품 일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며 "28일에는 시설 내부에 대한 광범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반출해 보관 중인 배터리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28 18:56남혁우

우본, 우체국금융·우편 시스템 복구 점검 착수

우정사업본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점검 절차에 들어갔다. 화재 발생 이틀 만의 조치지만 완전한 복구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해 추석 연휴를 앞둔 국민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본은 28일 국정자원에서 재가동된 서버를 바탕으로 우편, 금융, 보험 등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인 점검을 시작했다. 앞서 우본은 인터넷 우체국 접속 불가와 각종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복구를 서두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가 멈춘 상황에서도 기존에 입력돼 있던 정보를 기반으로 소포 배송은 일부 진행됐다. 그러나 시스템 복구가 지연될 경우 추석 연휴 특수 물량이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물류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본 관계자는 "우편, 금융 등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며 서비스 채널이 다양해 복구 완료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빠른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점검이 끝나는 대로 복구 상황을 즉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8 17:14남혁우

주민증·여권 진위확인 실명인증 어려워…은행권 '비상체계'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 복구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모바일 신분증 이용과 주민등록증·여권 진위 확인이 불가능해 은행권들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영업이 시작되는 29일 각종 서류 발급도 직접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야 해 이사나 거래를 앞둔 금융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28일 4대 금융그룹(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모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전산 복구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금융그룹 내 자회사에게 미칠 영향과 대응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중요 전산 체크 리스트를 선정해 각 각관계사에 배포했으며, 업무 개시 때 직원이 알아둬야 하는 중요 안내 사항과 영업점 고객 응대 메뉴얼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화재 사고로 처리하지 못한 고객 업무를 응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KB금융과 우리금융그룹도 대출 등을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해야 할 점들을 체크하고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방안을 마련해뒀다고 하더라도 전산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소비자들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면허증만 진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없을 경우 본인 신분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에 필요한 건강보험·소득금액 확인 등의 서류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25.09.28 16:29손희연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국민 불편 최소화 모든 역량 집중"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해 전산망 장애 사례를 언급하며 시스템 이중화 조치가 여전히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보완책 마련을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주요 정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주고 계신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에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운영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발생한 국민 불편 상황에 대해서는 숨김없이 공개하고 이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소통 체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빠짐없이 마련하고 이를 국민들께 상세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시스템 장애가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도 주문했다. 특히 금융, 택배, 교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행정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연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와 같은 복구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중 운영 체계 마련, 백업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검토, 정부 내 위기 대응 거버넌스 체계 재정비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신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시는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추석 명절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도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일부 국민 서비스가 여전히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전산 시스템 복구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략적인 보고는 받았지만, 현재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복구 일정이나 범위 같은 구체적인 사안은 해당 부처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대응 책임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며 "지금은 빠른 복구와 대응이 최우선이며, 정부의 화재·재난 대비 정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었는지 여부와 백업 데이터 활용 가능성 등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복구와 대응 상황은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8 13:36남혁우

"땜질식 처방 넘어 국가시스템 원점 재설계 필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정춘생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이상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 전체를 조망하고 밑그림부터 다시 그리는 상위 시스템 설계(High-Level system Design)”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647개 업무시스템이 중단된 점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그동안 자랑한 '디지털 정부'의 민낯이자 대한민국의 대국민 서비스와 국가 안보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동안 시스템의 본질보다 '사업 완료'라는 실적과 '디지털'이라는 포장지에만 급급했던 여러 정부의 총체적 실패”라며 “화재, 지진, 침수와 같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는 시스템 설계의 원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이중화 시스템만 제대로 구축했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일로 어느 곳을 망가뜨리면 대한민국 정부 시스템이 멈춘다는 것을 온 세계에 광고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와 행정 시스템 전반을 총괄하고, 재난과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진짜 디지털 정부를 설계하는 최고 수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디지털 강국, AI 강국, 국민의 하루하루가 안전한 나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8 12:21박수형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인프라 복구 가속도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한 시스템 마비 사태 속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행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전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3차 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은 복구 계획을 공유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시스템 재가동을 위한 기반 인프라 복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특히 27일 오후 9시 36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전소된 리튬이온 배터리 384개 전량을 반출 완료했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항온항습기 복구도 28일 새벽 5시 30분에 마무리돼 정상 가동 중이다. 네트워크 장비 역시 순차적으로 재가동되고 있다.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전체 장비의 50% 이상이 가동됐으며, 핵심 보안장비의 경우 전체 767대 중 763대, 즉 약 99%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통신·보안 인프라 복구 상황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화재 피해가 없었던 551개 행정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행정 서비스 복원을 위한 조치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하고 있으며, 복구 상황과 화재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8 11:39남혁우

국정자원 복구체제...551개 시스템 단계적 재가동 목표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복구하는 체제에 접어들었다. 대국민 서비스 436개, 행정내부망 211개 등 총 647개 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우선 551개 시스템을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오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 부처와 피해 상황 복구 방안을 이같이 논의했다. 먼저 항온 항습기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한 뒤 551개 시스템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단계적 정상화 목표 시점은 28일부터다. 화재의 직접 피해를 입은 7-1 전산실 내 96개 시스템은 대전센터에서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25.09.28 08:44박수형

"국정자원 화재 완전진압, 대국민 서비스 436개 중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약 2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로 전산시스템 647개 가운데 436개가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인터넷망 서비스며, 행정내부망이 211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의 화재로 전산실 배터리 384개가 전소됐고 정부의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중단된 정부 서비스들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재는 전산실 내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 도중 발생했다. 국정자원은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서버와 한 공간에 있는 배터리를 분리해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배터리서 불꽃이 튀면서 정부 서비스의 중단으로 이어졌다. 불길이 모두 잡혔지만, 정부의 주요 온라인 서비스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을 비롯해 대구와 광주의 분원에서 1천600여개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647개가 불이 난 대전 본원에 속해있다. 정부부처 주요 홈페이지도 대부분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정부가 본격적인 복구에 나서도 이들 시스템의 재가동 시점은 특정하기 어렵다. 다만 정부는 재난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DR) 시스템이 구축돼있으나, 당장 작동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서비스들부터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 서류 제출은 연장하기로 했다.

2025.09.27 20:41박수형

문체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 등과 관련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문체부 전산시스템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접속이 중단된 총 64개의 시스템은 정책브리핑, 문체부 누리집,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코리아넷 및 재외문화원 누리집 등 47개의 대민서비스, 공직자통합메일(공직자), 이(e)-브리핑(기자단) 등 특정대상 서비스 6개, 문체부 업무포털 등 11개 시스템이다. 또 문체부는 이날 오후 5시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시스템 장애 대책을 논의했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체부 누리집을 통해 처리하던 온라인 민원은 전화와 팩스 및 방문으로 접수 및 처리할 계획”이라며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정기관행물등록관리 신고·등록·접수 업무는 전화로 전환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 복구가 지연될 것을 대비해 누리집, 정책브리핑 등의 서비스는 한국문화정보원의 서버를 활용해 우회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27 19:50이도원

국정자원 화재 피해, 전국 확산…"전산망 구조적 취약성"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가 기간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 교체 작업 중 불꽃이 발생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보고서를 통해 전산실 내 배터리 384개가 전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산시스템 647개가 멈췄다고 밝혔다. 이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정부24·나라장터·국민신문고·복지로 등 436개 서비스가 중단돼 대국민 불편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화재가 전산실 내 UPS 배터리 설치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UPS 배터리를 별도 공간에 분리·격리해 관리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국정자원은 서버실 내부에 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설계상의 문제와 뒤늦은 개선 작업 과정에서 안전 관리가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업 시스템 전환 지연도 문제로 지목됐다. 국정자원은 대전·광주·대구 3개 센터와 공주 재해복구 센터를 통해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 복제와 네트워크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 중단을 막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3시간 내 복구'를 공언했지만 백업 센터 가동이 제한적이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데이터 보존은 가능했으나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소화 설비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전산실에는 할로겐가스 소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 효과가 미약했던 것이다. 배터리 화재는 재점화 위험이 있어 가스 소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배터리 특성을 고려한 추가 설비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네트워크 통신망 역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내부 화재 발생 시 트래픽을 다른 경로로 자동 우회하는 절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국민이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됐다.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 경로 다양성이 부족하고 예비 회선 준비도 완전하지 않아 네트워크 이중화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기간 전산망은 안정성이 최우선인데 이번 사태는 설계와 관리 전반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복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재발 방지를 위해 UPS 분리·백업 센터 완전 가동·배터리 화재 대응 설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7 18:38한정호

정부 전산망 먹통에 '네이버·카카오'가 대국민 공지

민간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화재로 멈춘 정부의 전산 시스템을 대신해 대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7일 여러 행정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된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공지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오후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채널을 통해 네이버와 같이 행안부의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또 “일부 서비스는 대체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의 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는데, 국정자원의 화제로 대부분의 정부 홈페이지가 멈춰서고 공직자들이 자신의 이메일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민간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소통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초유의 정부 전산망 서비스 중단 상황 속에서 필요한 요청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온라인 행정 서비스 복구 기간이 장기화에 빠지면 민간 플랫폼의 협업에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5.09.27 17:0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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