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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시스템 전부 복구…정부, 위기경보 '주의' 해제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영향을 받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를 전부 복구하고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12월 30일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총 709개 시스템의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9월 화재 발생 직후 재난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와 '위기상황대응팀'으로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가동해 복구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복구 과정에서는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된 주요 시스템을 우선순위에 뒀다. 행안부는 1등급 시스템 40개를 포함한 핵심 시스템을 먼저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든 시스템 복구 완료에 따라 '주의' 단계 해제와 함께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대응체계를 종료한다. 다만 종료 이후에도 각 부처가 소관 시스템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기반으로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향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방안'이 수립되는 대로 공공 정보화 인프라 체질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대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재해복구체계(DR)도 전방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일상 속 불편을 감내하며 정부 대응에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밤낮 없이 복구작업에 매진해 준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정부는 국가정보자원 관리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3:16남혁우

국립공원공단, 전국 해맞이 명소 57곳 안전관리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새해 해맞이를 맞아 겨울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 주요 일출 명소 57곳을 대상으로 탐방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해맞이를 맞아 전국 22개 국립공원, 주요 해맞이 명소 57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탐방로 입구와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새해 당일 별도 탐방로 조기개방을 실시하지 않고, 평상시 동절기 입산 가능 시간 기준을 유지해 탐방객 밀집을 예방하는 한편, 고지대·저지대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해맞이 시간대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총 59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우측통행 안내, 출입금지구역 통제, 미끄럼 사고 예방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새해 첫날은 국립공원 정상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이 많은 편”이라며 “겨울철 새벽 산행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운 탐방로와 강한 바람 등에 의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해맞이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은 겨울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대에 산행을 시작하는 만큼 충분한 방한 장비(방한 외투, 보온 장갑, 모자 등)와 개인 조명 장비(헤드랜턴 등)를 준비하고 아이젠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착용하고, 등산 스틱 활용을 권고했다. 대설·강풍·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산행 전 기상 상황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등에서 탐방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무리한 산행이나 샛길·출입금지구역 이용은 조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야영(캠핑) 할 때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 유류·가스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면 질식이나 화재 위험이 크기 때문에 난방기구는 환기가 원활한 장소나 실외에서 사용해야 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해맞이 명소를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겨울철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으로 안전한 새해를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30 13:00주문정

웹케시글로벌, 행성전자 베트남 '위CMS' 공급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이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위CMS (WeCMS)'를 구축하며 베트남 기업자금관리(CM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웹케시글로벌은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대상으로 위씨엠에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가 베트남 현지 중견,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CMS 서비스 첫 공급 사례라고 설명했다. 위CMS는 베트남 현지 은행과 국세청 연동을 기반으로 매출, 매입 관리와 실시간 자금 흐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환율, 은행 거래내역 조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조회, 전사적자원관리(ERP) 연계까지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웹케시글로벌은 기존처럼 복수 은행 계좌와 금융 시스템을 개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해 자금 운영 효율과 관리 가시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권한 관리 기반 내부 통제 기능도 제공해, 조회, 이체 권한을 사전 설정하고 지출 결의, 승인 절차 완료 시에만 이체가 활성화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해외 법인은 은행 정보 분산과 내부 통제 한계로 자금 관리 리스크가 큰 환경"이라며 "행성전자 베트남 사례는 위CMS를 통해 자금 관리 표준화와 내부 통제를 동시에 강화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도 중견, 대기업 수준의 CMS 제공 역량을 입증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CMS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1:11남혁우

한국후지쯔, 메디앙스 통합 공급망 구축…"6개 법인 시스템 하나로"

한국후지쯔(대표 박경주)가 메디앙스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통합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후지쯔는 메디앙스와 '디지털 전환 및 통합 공급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통합 공급망 운영 체계를 수립하고 플랫폼을 하나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판매, 재고 관리, 생산 의사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메디앙스의 제조·품질 영역 운영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재고·물류 영역의 재고 정확도와 회전율을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앙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국내외 6개 법인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물류관리(WMS),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통합하게 된다. 이로써 공급망 전반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전사 운영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메디앙스 경영지원본부장은 "데이터 중심의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 공사로, 기업 전체를 연결하고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15:38남혁우

수도권매립지공사, 재난관리 역량 전국 최고 수준 입증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관리 분야 주요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공사의 재난대응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년 실시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전국 336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이 참여해 기관별 재난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평가를 병행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0월 인천 서구청·검단소방서 등 12개 지역 유관기관·단체, 총 2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슬러지자원화 시설에서 화재·폭발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 과정에서 그동안의 재난대비 훈련 경험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바탕으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신속한 초동대처와 비상대응,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 체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형 훈련 운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또 행안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2019년부터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 최근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는 국가핵심기반시설로 지정된 11개 분야 144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 및 관리전략, 재난 발생 시 기능연속성 유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7년부터 환경분야 국가핵심기반시설로 지정돼,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시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재난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동시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공사의 현장 중심 재난대응 체계가 실효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1:19주문정

인크루트 오퍼박스 "올해 가장 많은 포지션 제안 받은 직무 '마케팅'"

올해 기업에게 가장 많은 포지션 제안을 받은 직무는 '마케팅'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실제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오퍼박스 결산'을 26일 공개했다. AI 기반 매칭 '오퍼박스'는 구직자에게는 포지션 제안을,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인크루트의 서비스이다. 후보자는 기업에 지원하지 않아도 기업과 헤드헌터에게 원하는 포지션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오퍼박스'를 통해 이뤄진 포지션 제안을 분석, 올해 채용 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먼저 올해 기업이 가장 많이 포지션 제안을 보낸 연차는 ▲4~5년차(19.3%)로 나타났다. 뒤이어 ▲2~3년차(16.0%)가 포지션 제안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되어 기업들이 주니어 저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뒤이어 ▲6~7년차(14.3%), ▲8~9년차(11.1%), ▲10~11년차(9.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장 활발하게 제안을 받은 직무를 분석해봤다. 가장 많이 기업들이 제안을 보낸 직무는 ▲마케팅(11.0%) 이었다. ▲일반사무·사무지원(5.3%), ▲영업관리·영업지원(5.2%) 등 전통적으로 기업에서 수요가 많은 사무직도 많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회계(4.3%), ▲홍보·PR·전시·컨벤션(3.9%) 직무의 인재도 다수의 제안을 받았다. 인크루트에서는 '오퍼박스'를 통해 다수의 경력직 인재가 포지션 제안을 받았다. 올해 오퍼박스를 통해 포지션 제안을 받은 상위 10%의 구직자는 평균 20건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은 '오퍼박스' 도입 후 공고당 지원자 수는 28.1% 증가, 채용 성공률은 60% 상승했다.

2025.12.26 09:55안희정

중부발전, AI 기반 플랜트 누수 관리 고도화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능형 누수 관리 솔루션 기업인 위플랫과 'AI 기반 플랜트 산업 물 관리 시스템 고도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과 위플랫의 협약은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발전소 배관 누수 관리 시스템'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해당 기술 적용 범위를 전체 플랜트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발전소 지하 배관망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미세 누수 탐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은 위플랫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누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중부잘전 측은 위플랫과 협업한 결과,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가 어려웠던 미세 누수까지 정확히 식별하며 탐지 성공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연간 약 13억원의 누수 손실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부발전과 위플랫은 앞으로 발전소 특화 시스템을 일반 플랜트 산업 전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관련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위플랫은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탐지율 향상과 공업용수 배관 탐지까지 기술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풍부한 현장 데이터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뤄낸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2.25 23:42주문정

스팩, 홈뷰티 디바이스 '리젠피엘 스키너지프로' 선봬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스팩(대표 박운용)은 차세대 홈뷰티 디바이스 '리젠피엘 스키너프로'를 출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리젠피엘 스키너지프로는 2MHz 출력의 고주파(RF) 기능을 탑재해 피부 깊숙이 열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콜라겐 생성과 탄력 강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안전성 도 높였다. 피부에만 반응하는 '고기능 피부 인식 센서'를 탑재해 비피부 부위에서의 오작동을 원천 차단했다. 사용자가 안전하면서도 정확하게 맞춤형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팩은 집속초음파(HIFU), 고주파(RF), 갈바닉 음·양이온, 일렉트로포레이션(EP), LED 등 총 5가지 프리미엄 모드를 한 기기에 담았다. 특히 1.5mm, 3.0mm, 4.5mm 세 가지 침투 깊이 설정을 통해 피부 층별 정밀 관리가 가능해, 모공 축소부터 잔주름 완화, 라인 정리까지 토털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팩 측은 이같은 기능을 탑재해 홈 케어 기기로도 전문 에스테틱 수준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팩은 지난 10월 리젠피엘 스키너프로를 출시한 이후 베트남·홍콩·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과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박운용 스팩 대표는 “리젠피엘 스키너지프로는 단순히 미용 기기를 넘어 '전 세계인의 피부 자유'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초석”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홍콩·일본 등과의 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K-뷰티 테크의 우수성을 세계에 증명하고,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표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팩은 공식 스마트스토어와 주요 온라인 몰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다양한 뷰티 팁을 제공하고 있다.

2025.12.24 15:09주문정

내년 데이터 시장 핵심은 '논리적 관리'…"데이터 레이크 보완"

물리적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논리적 데이터 관리'가 내년 인공지능(AI) 전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디노도가 발표한 '2026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데이터 시장 10대 전망'에 따르면 모든 데이터를 한 저장소에 모으는 데이터 레이크 전략 대신 데이터 복제 없이 원천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는 논리적 관리 방식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예측됐다. 논리적 데이터 관리는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데이터 주권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복제 없이 일관된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분산된 인프라 전반에서 데이터 이동성을 보장하며 규제 준수와 상호운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보고서는 AI 역할 또한 수동적인 '어시스턴트'에서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승인하는 '자율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기술책임자(CIO)들은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AI용 데이터 기반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논리적 관리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제조 현장이 실시간 데이터 중심 구조로 전환되며 생산 주기가 대폭 단축되고, 금융과 고객 관리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품질이 보장된 데이터 제품이 핵심 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사회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줄여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을 입증하는 플랫폼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조직 구성원의 활용 역량이 뒤처지는 현상은 AI 확산 병목 요인으로 꼽혔다. 디노도는 기업이 비기술 인력도 독립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도구에 투자하고 재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혁신과 조직의 준비 수준 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12.23 14:49김미정

기후부, 무인기·AI 활용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대표 윤석대)는 전국 37개 국가 댐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추진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22일을 기준으로 완료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은 무인기(드론)·인공지능(AI)·빅데이터·디지털트윈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극한 호우나 지진 발생 시 댐 안전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37개 국가 댐에서는 ▲댐 시설물 변형 실시간 모니터링 ▲무인기를 활용한 안전점검 ▲원격 댐 시설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 댐체 사면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경사계 ▲열화상카메라 ▲전기비저항 측정기 등의 첨단장비를 설치해 댐체 내외부 누수나 미세한 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기존의 주기적인 인력점검을 통한 계측 방식에서 벗어난 실시간 탐지를 통해 호우·지진 등의 재해 발생 시 시설물 이상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24시간 점검 가능하다. 또 항공 및 수중 무인기를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댐체 고지, 수중의 수로터널, 여수로 등의 시설물을 사각지대 없이 안전점검한다. AI를 활용해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에서 댐체 손상 부분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무인기 점검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성덕댐(경북, 청송 다목적댐)의 경우 항공 무인기 활용 안전점검 시 기존 대비 소요일수가 110일에서 10일로, 소요비용은 1억5천만 원에서 600만원으로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무인기를 활용한 무인 안전점검으로 기존 사람이 직접 댐체 고지 작업, 수중 잠수작업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댐 사면부 계측기·무인기 등을 통해 얻은 대량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기반 건물정보통합모형(BIM)과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댐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장 중심 2차원 기반 시설관리에서 벗어나, 3차원 가상모형 플랫폼에서 이상이 있는 시설물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의 댐 안전관리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승환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댐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데이터 기반 댐 안전관리로 안전한 수자원 시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23:07주문정

봉사형 리더십의 왜곡..."관리자가 하인처럼 일해야"

봉사형(Servant) 리더십은 오랫동안 이상적인 리더십 모델로 꼽혀왔다. 리더가 앞에서 끌기보다 구성원을 지원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조직의 성과로 연결하자는 접근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개념이 왜곡돼 적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엔트로픽소츠(entropicthoughts)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크리스는 관리직을 맡으면서 이런 문제의식을 강하게 느꼈다. 그는 관리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며 봉사형 리더십 관련 서적을 다수 읽었지만, 끝내 설명되지 않는 위화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가 봉사형 리더십을 떠올리며 느낀 이미지는 '부모가 자녀 앞길의 장애물을 모두 치워주는 컬링형 육아'였다. 크리스가 보기에 봉사형 리더십은 구성원에게는 편안할 수 있지만, 리더 개인에게는 과도한 부담을 안긴다.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하다 보면 리더가 과로에 빠지기 쉽고, 팀 전체가 리더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구조가 된다. 이 경우 리더가 자리를 비우면 팀은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심지어 조직 안에서 고립될 위험도 커진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크리스가 제안한 개념이 '투명한(Transparent) 리더십'이다. 그가 정의하는 좋은 리더는 구성원을 대신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코칭을 통해 성장시키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문제 해결의 체계를 가르치는 존재다. 투명한 리더십의 핵심은 정보와 판단 기준을 공유해 구성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조직의 가치관과 원칙을 명확히 전달하고, 수요와 공급이 직접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리더 자신을 의도적으로 '중개자 자리'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을 단계적으로 이양해 후계자를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리더가 없어도 돌아가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크리스는 불필요해진 관리직의 태도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보고용 문서나 관료적 절차를 늘려 존재감을 증명하려 하기보다, 다시 기술적 문제 해결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렇게 해야 관리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성원의 존경을 얻을 수 있고, 단순한 행정 담당자가 아닌 '고성능 예비 전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진정한 봉사형 리더십 역시 본래는 구성원의 자율을 중시하며, 투명한 리더십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크리스 역시 이론적으로 정의된 봉사형 리더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가 문제 삼는 것은 실무 현장에서의 왜곡된 적용이다. 관리자가 지루하고 어려운 일을 모두 떠안고, 구성원은 지나치게 좁게 정의된 역할에만 머무르게 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리더는 하인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오해가 굳어졌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구성원은 성장 기회를 잃고, 팀 전체의 역량도 제한된다. 크리스는 “구성원이 좁은 업무 범위에 갇히지 않도록 하고,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이 드러나는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리더십의 목표는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없이도 작동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1 17:30백봉삼

국정자원 화재 복구 막바지…연내 행정정보시스템 전면 정상화 가시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됐던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시스템의 99% 이상이 재가동되면서 연내 전면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목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본원인 대전센터에 있던 693개 시스템이 지난달 14일 모두 정상화됐다. 이는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이설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대규모로 중단된 이후 49일 만이다. 당시 화재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행정 서비스가 일제히 영향을 받으며 정부 전산망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대전센터에서 복구가 완료된 이후 나머지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대구센터로 이전된 16개 시스템 가운데 13개는 이미 복구를 마쳤으며 현재 남아 있는 시스템은 ▲모바일전자정부 ▲모바일전자정부지원 ▲스마트워크센터 등 3개다. 이에 따라 전체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706개가 재가동돼 복구율은 약 99.6%에 이른다. 행안부는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오는 24일 복구를 완료하고 모바일전자정부와 모바일전자정부지원 시스템도 이달 29일을 목표로 정상화를 마칠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의 복구가 상대적으로 지연된 이유로는 두 센터 운영 환경 차이가 꼽힌다. 대구센터가 민관협력존(PPP) 환경으로 구성돼 있어 시스템 구조와 보안 설정 등을 이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추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연내 전면 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화재 한 번으로 다수의 핵심 행정시스템이 동시에 멈췄다는 점에서 전산망 운영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재해복구(DR) 체계와 정보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디브레인, 인터넷우체국 등 13개 핵심 행정시스템에 대해 2천120억원을 투입해 액티브-액티브 방식의 DR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해 한쪽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머지 121개 시스템에 대해서도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의 전기·배터리·항온항습 등 설비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주요 행정시스템에 대해서는 이중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전산망 장애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을 본부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현재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구체화하고 관련 제도 개선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2.21 10:06한정호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진입

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제1상에 진입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 과제수행기관 GC녹십자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되는 해당 사업에는 국비 3천379억원에 민간 1천673억 원 등 총 5천52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mRNA 기술을 보유한 기관을 중심으로 비임상 과제 등을 지원 중이다. GC녹십자는 식약처에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 후 보완 절차 등을 거쳐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mRNA 백신의 임상 승인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mRNA 플랫폼의 확보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과 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임상 1상 과제의 성공을 위한 다부처 협업 등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9 12:31김양균

유동성 악화 홈플러스...직원 월급 분할 지급키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이달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임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12월 급여를 한 번에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급여 일부는 정기 지급일인 19일에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지에서 “각종 세금과 공과금 납부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급여만큼은 정상 지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고 매각 절차까지 장기화되면서 자금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지급은 지급 불능으로 인한 영업 중단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 악화는 이미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일,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일부 적자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물량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판매 물량이 줄었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현금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홈플러스는 인력 유출로 일부 점포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업 중단 대상 점포 직원들은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해 고용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 역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난 달 26일 진행한 공개입찰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고 공지했다. 다만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인 이달 29일까지 인수 제안서는 계속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2025.12.16 17:18류승현

[현장] 한국PMO협회 "공공 정보화 사업 성패, 체계적 프로젝트 관리에 달렸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공공·민간 정보화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프로젝트 관리 사무국(PMO)'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PMO협회는 15일 서울 금천구 파티하우스 더엘에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인현 한국PMO협회장을 비롯해 장광수 안양대학교 총장,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장태우 한국PMO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유병한 한국SW저작권협회장 등 협회 회원사와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PMO 업계 관계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AI·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PMO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회원사와 자문위원, 23기 PMO 교육생,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등 다수가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현 한국PMO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산업 환경 변화가 특히 컸던 해"라며 "우리 협회가 변화 속에서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고 내년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협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언급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정보시스템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후 규제도 필요하지만 시스템 붕괴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예방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PMO가 정부와 공공 시스템 전반에서 점검·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보 시스템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관리 의무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PMO 기능 강화가 정보화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올해 주요 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PMO협회는 PMO 실태 조사와 정책·제도 연구,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까지 PMO 전문가 627명을 배출했다. 회원사는 올해 신규 11개사가 추가돼 총 62개사로 확대됐다. 이날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PMO와 국가 데이터·AI 정책의 연계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바우처와 AI 전환(AX) 통합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AI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며 "한국PMO협회 회원사들도 버티컬 AI, 피지컬 AI 등 국가 AI 전략 과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품질·가치 인증과 표준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정부·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PMO와 데이터 정책이 결합하면 공공과 민간의 AI 사업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15 19:32한정호

K-UAM, 민간 컨소시엄으로 도심지 통합운용능력 성공적 검증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부터 아라뱃길·청라~계양 구간에서 진행된 K-UAM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으로 민간 컨소시엄의 통합 운용 능력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실제 운항환경에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운영 등 핵심 요소를 점검했다. 민간 컨소시엄은 K-UAM 원팀(KT·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현대건설)과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참여해 공군 협조 속에 UAM 대역기(헬리콥터)를 활용해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두 컨소시엄 모두 운항 절차, 교통관리 체계,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비정상 상황 대응 절차 등 주요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으며,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시스템 연계성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증에 참여한 K-UAM 원팀의 KT 관계자는 “실제 도심 환경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UAM 교통관리 체계와 5G 항공망의 흔들림 없는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K-UAM 드림팀의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미국 보잉의 인공지능(AI) 기반 항공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극동대·한서대·경운대 교수 및 기술위원 등으로 구성된 검증 평가단은 “통합 운용성 전반에서 계획된 기술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AM 연구개발용 국산 전기수직이착륙기 기쳬인 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를 활용한 도심 실증비행도 실시했다. 관계자 초청 비행시연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는 다중위성·다중주파수 기반의 항재밍 기술이 도심 전파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체 위치정확도는 비행 전 구간에서 정상 범위를 유지했고, 지상과 통신 품질도 안정적이었다. 또 위성항법 보정신호도 지속적으로 수신돼 자동항법비행에 필요한 신뢰성도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연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국내 기술 기반의 UAM 기체가 실제 전파환경이 복잡한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한 것은 중요한 사례”라며 항재밍 기술의 실효성을 긍정 평가했다. 이번 실증은 국토부가 정립한 ▲전파간섭 ▲빌딩풍 ▲조류충돌 ▲항공기·드론과의 분리 ▲배터리 화재 등 UAM 5대 안전이슈 가운데 도심에서 빈도가 높은 전파간섭 분야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도심 실증을 통해 UAM 운용체계와 핵심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체 개발 단계와 보조를 맞춰, 위험은 낮추면서도 현실적인 운용 환경을 점검할 수 있는 실증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UAM이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빈틈없이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실현' 이라는 국정과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5 00:43주문정

276억 규모 지방세 재해복구, 단독 응찰 유찰 뒤 재공고

정부가 연간 113조원 규모의 지방세 행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안전 강화에 착수했다. 화재, 지진 등 예측 불가능한 재해 상황에서도 세금 납부와 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1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총 276억원 규모의 '지방세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앞선 공고는 단독 응찰로 유찰됐으며 입찰은 24일 마감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화재 사고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국가 차원의 백업 시스템 미비' 지적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다. 단순 백업 수준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이어지는 구조로 재해복구 체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상암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DR센터)를 동시에 가동하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 도입이다. 평상시 두 센터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며 업무를 분담한다. 이를 통해 한쪽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센터가 즉시 모든 업무를 이어받는다. 기존 '대기형(Active-Standby)' 대비 서비스 중단 시간(다운타임)을 크게 줄여 사실상 무중단 운영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자는 클라우드 기반 유연 인프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설계를 포함해, 대용량 데이터 정합성 검증과 실시간 동기화 구조를 구현해야 한다. KLID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한다. 기술평가 점수 비중을 높여 변별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자는 약 2년간 상세 설계부터 구축, 모의훈련,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2026년 12월 말 완료가 목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시스템 사고로 공공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무중단 지방세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제안요청서서를 통해 밝혔다.

2025.12.14 09:36남혁우

국정자원 화재 후 최대 격전지된 'DR'…대형·중견 IT서비스 기업 각축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재해복구(DR) 시장이 공공 IT 분야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백업 수준을 넘어 무중단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 예산과 정책, 민간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이 동시에 맞물리는 양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공공부문 전반에서 DR 체계 재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일 사고가 범정부 행정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DR 컨설팅과 구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행정안전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AI정부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공공 디지털 인프라와 DR을 전담하는 '정보자원관리혁신과'를 새롭게 꾸렸다. 국정자원 화재 이후 드러난 인프라 취약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예산 역시 대폭 확대됐다. 행안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DR 체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스템 개선과 노후화된 대전센터 단계적 이전을 위한 예산 3천434억원을 편성했다. 공공 DR이 일회성 대응이 아닌 중장기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변화는 공공 IT 시장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보전략계획(ISP) 수립부터 실제 DR 구축, 운영·관리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공공 DR 시장이 IT 분야 최대 수주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SDS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생성형 AI 사업과 함께 DR 구축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관별 특성에 맞춘 DR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 DR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아이티센엔텍은 통합지방재정시스템 재해복구 구축 사업을 통해 실시간 다중지역 동시가동 DR(AADR) 체계를 도입했다. 연간 450조원 규모의 지방재정이 오가는 핵심 시스템에 무중단 DR를 적용한 사례로, 공공 DR 고도화의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데이터베이스(DB) 분야에서는 티맥스티베로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DR을 단순한 비상 대응용 설비가 아닌 상시 활용 가능한 운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액티브 DR 전략을 제시했다. 외산 DB 종속성을 낮추고 DR 센터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관리·운영 영역에서는 오케스트로가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통합지방재정 DR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실시간 이중화 체계 구현을 맡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역량을 입증에 나섰다. 공공 1등급 시스템에 AADR이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다. 공공 DR 시장은 단순히 장비를 추가하는 사업을 넘어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보호, 운영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주요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DR 컨설팅 단계부터 민간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에 DR 시장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클라우드·솔루션 기업이 복합적으로 경쟁하는 구조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기술력과 레퍼런스, 인력 확보 여부가 수주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기업 간 물밑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공공부문에서 DR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예산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면서 DR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3 10:28한정호

도수치료 등 관리급여 전환에 의료계 '예비지정 절차' 등 필요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가 관리급여 적용 항목으로 선정된데 대해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관리급여는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전환해 가격·급여기준 설정 및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적정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관리급여 항목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한 ▲도수치료체외 ▲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언어치료의 관리급여 전환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5항목에 대해 관리 필요성,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의를 거쳐 공감대가 비교적 높은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3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하기로 했다. 체외충격파치료와 언어치료는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비정상정인 부분으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수는 실손보험이 유도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관리급여 지정의 절차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협의체에서 관리급여 항목 선정보다는 우선 비급여 체계 내에서의 관리가 선행돼야 하며, 해당 치료의 필수성이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에 한해 관리급여 등 급여권으로 진입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또 치료의 효과성, 재정 소요 등 주요 요소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관리급여를 적용하기보다,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비지정 절차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의사협회는 “그러나 이러한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3개 항목에 대한 관리급여 지정을 강행했다”라며 “이 같은 부당한 관리급여 지정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연계한 토론회 개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과 같은 법적대응 등 동원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서 선정된 항목은 적합성평가위원회 및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리급여 대상에 대한 급여기준 및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관리급여 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지나친 가격 차이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비급여 적용이 용이한 비필수 의료영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완화하고자 도입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며 “첫 적용 항목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그 효과를 지켜봐 가면서 제도를 발전시켜 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1 16:06조민규

Odoo "중소기업 AI 전환, '데이터 전산화' 선행돼야"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인공지능(AI) 전환은 자동차 부품을 갈아 끼우듯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AI 도입에 앞서 업무 데이터의 전산화가 반드시 선행돼야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최지훈 Odoo팀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AI 도입 전 필수 선결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서비스(CS) 채널에 AI 챗봇을 도입하더라도 구매 이력·재고·생산 현황 데이터와 연동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서비스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시스템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결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과 복잡성을 초래한다"며 AI 도입의 실패 사례로 '데이터 고립' 문제를 지적했다. 최 팀장은 Odoo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유연성'을 꼽았다. 폐쇄적인 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과 달리 Odoo는 소스 코드 레벨의 통제권을 제공해 기업의 워크플로우에 맞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그는 "Odoo 마켓플레이스에는 2025년 기준 4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다"며 "기업은 검증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코어 위에 필요한 AI 기능만 얹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doo는 기업의 규모와 보안 요구사항에 따라 ▲완전 관리형(SaaS) ▲부분 관리형(PaaS, 서비스형 플랫폼) ▲자체 관리(온프레미스) 중 최적의 호스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췄다. 이날 발표에서는 Odoo의 70여 개 비즈니스 앱에 탑재된 실질적인 AI 기능들도 소개됐다. ▲이커머스 검색 엔진 최적화(SEO) 및 상품 설명 생성 ▲공급망 관리(SCM) 수요 예측 및 동적 원가 계산 ▲고객 관계 관리(CRM) 리드 스코어링 및 승률 분석 ▲HR 급여 이상 징후 감지 등 업무 전반에 걸쳐 AI가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최 팀장은 대기업과 달리 자원·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통합성·유연성을 갖춘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doo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코어까지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기업의 니즈에 따라 고객 관계 관리(CRM), 재고 관리, 회계 등 필요한 모듈만 부분적으로 선택해 도입하거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팀장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Odoo 스튜디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AI 필드를 생성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맥락을 인식하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개발 편의성을 강조했다. 개발 생산성을 높여주는 '바이브 코딩' 기술과 자산 소유권 보장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최 팀장은 "파이썬 기반의 친화적인 개발 환경과 AI 코딩 도구를 통해 개발 기간을 압도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특히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구축된 시스템의 소유권이 100% 고객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특정 벤더에 종속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팀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로드맵으로 ▲데이터 통합 ▲업무 자동화 ▲AI 도입 ▲생태계 확장의 4단계를 제시했다. 그는 "Odoo는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기업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12.11 15:49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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