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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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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관광공사, 中트립닷컴그룹 판촉에 11억원…전년比 45%↑"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중국계 온라인여행사(OTA) 트립닷컴그룹 주요 플랫폼과 진행한 홍보·판촉사업 집행액이 약 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트립닷컴의 항공권 환급 의무 위반을 제재한 이후 시작한 사업도 9억원을 넘어섰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광공사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트립닷컴그룹 주요 5개 브랜드와 진행한 연계사업은 총 52건으로 집계됐다. 대상 브랜드는 ▲트립닷컴 ▲씨트립 ▲취날 ▲스카이스캐너 ▲트래빅스 등으로 이 가운데 금액이 확인된 49건의 집행액은 총 33억2042만원이다. 올해 집행액은 10억9844만원으로 지난해 7억5485만원보다 45.5% 증가했다. 아직 집행 중인 프로모션 3건의 예산은 합산에서 제외됐다. 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방한 판촉부터 해외시장 홍보, 항공여행 수요 유치까지 트립닷컴그룹의 판매망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을 도입하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면서 관련 협업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트립닷컴이 국내에서 소비자 환급 의무를 위반해 공정위 제재를 받은 이후에도 관광공사와의 사업이 이어지면서 협력업체 선정·평가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 6월1일 트립닷컴 싱가포르와 트립닷컴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한 제재 사실을 발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 월 1 일 트립닷컴 싱가포르와 트립닷컴코리아의 환급 의무 불이행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한 제재 사실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항공권을 취소했는데 결제한 수단으로 돌려주지 않고 항공사 바우처로 환급하는 행위 등이 적발됐다. 공정위가 집계한 바우처 피해 환급액은 2020년 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1만3010건, 약 31억5500만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제재 발표 당시 기존 피해에 대한 현금 환불 등 회복이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유사한 행위가 반복될 우려가 있다며,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1년간 이행현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 관광공사와 트립닷컴그룹 간 사업은 제재 발표 이후에도 진행됐다. 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취날과 1억 4424만원 규모의 방한 특별홍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달 18일 트립닷컴과 4386만원 규모 사업을 진행했다. 씨트립과는 지난 7월8일 5억 5031만원, 지난달 31일 1억 7752만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각각 시작했다. 공정위 제재 발표 이후 시작한 트립닷컴그룹 관련 사업은 총 6건이다. 이 가운데 금액이 확인된 4건의 집행액만 9억 1593만원에 달했다. 조은희 의원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계 대형 OTA 의 판매망을 활용 하고 정부 예산까지 투입하면서, 정작 해당 플랫폼으로 피해를 본 국내 소비자의 권익은 뒷전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관광객 유치 실적만 평가하고 환불과 피해구제 책임은 묻지 않는다면 정부가 거대 플랫폼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환불 처리, 피해구제 협조, 국내법 준수와 시정 조치 이행 여부를 협력업체 선정과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26.09.18 16:57이선민 기자

노선 유치부터 도착 후 이동까지…문체부·국토부,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 모색

정부가 국제선 회복이 더딘 양양 국제공항을 찾아 외래관광객의 강원권 유입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항공·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양양 국제공항에서 세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대구와 5월 김해에 이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자체 단체장, 공항공사, 관광공사, 항공사 및 여행업계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강원권 현안을 직접 진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 관광-항공 연계 및 활성화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부처별 정책 방향과 업계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신규 노선 유치를 비롯해 공항-관광지 간 대중교통 인프라, 지역 수용 태세 개선,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및 공동 마케팅 방안 등 관광객 이동 전 과정에 걸친 실행 과제가 다뤄졌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대구·김해·양양 릴레이 포럼에서 취합된 과제를 실장급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통해 관리하고, 오는 11월 대국민 토론회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항공사 취항 지원과 공항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고, 문체부는 공항 도착 이후 지역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양양공항 현장에서 지역과 항공·여행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실질적인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할 것"이라며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항에서 관광지로의 이동과 강원에서의 체험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7:20진성우 기자

"방 줄이고 스위트 늘리고"…서울 특급호텔, 객단가 높이기 경쟁

서울 도심의 특급호텔들이 일반 객실은 줄이고 스위트룸과 VIP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객실 수를 늘려 투숙객을 많이 받기보다 각 객실을 넓히고 서비스를 고급화해 투숙객 한 명당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객실 147실 줄인 롯데…더 플라자도 스위트 확대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 14일 객실 재단장을 마치고 상위 브랜드인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 서울이 1979년 개관한 이후 47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재단장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5개월간 메인타워 7층부터 21층까지 객실을 재단장했다. 이번 재단장의 핵심은 객실 수를 줄이는 대신 객실당 면적을 넓힌 것이다. 메인타워 객실은 기존 737실에서 590실로 147실 줄었다. 호텔 전체 객실 수는 메인 타워와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합쳐 기존 1015실에서 868실로 감소했다. 객실 내부에는 기존 업무용 책상 대신 식사와 업무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했다. 욕실 면적도 넓히고 내부 동선을 다시 설계했다. 앞서 롯데호텔은 2018년에도 신관을 이그제큐티브타워로 재단장하면서 객실을 기존 373실에서 278실로 줄이며 고급화 전략을 펼친 바 있다. 개관 50주년을 맞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도 일반 객실 비중을 낮추고 최고급 객실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다음 달 30일 더 플라자 영업을 종료하고 약 3년간 전면 재단장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0년 이후 약 16년 만의 대규모 재단장이다. 더 플라자는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 글로벌 기업인과 같이 정상급 글로벌 VIP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객실 내부에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하고 클럽라운지의 규모와 서비스도 확대한다. 식음시설도 고급화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유치하고 인근 '더 플라자 다이닝'과 연계해 소공동 일대를 미식 거점으로 조성한다. 세계적인 럭셔리 독립호텔 연합체인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 가입도 추진한다. 서울 호텔 객실당 매출 67%↑…글로벌 브랜드도 진출 서울 특급호텔들이 객실 수보다 고급화에 무게를 두는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호텔 객실료 상승이 있다. 많은 객실을 운영하기보다 객실을 넓히고 부대 서비스를 강화해 고액 투숙객을 유치하는 방식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2026 서울 호스피탈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객은 189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한 회복률은 108%다. 전 세계 평균 회복률 104%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79.2%로 추정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76.8%)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객실 수요 회복은 호텔의 객실 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 코리아가 발간한 '아시아태평양의 럭셔리 호텔 투자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객실당 평균매출(RevPAR)은 약 20만 7345원으로 2019년 대비 약 6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글로벌 럭셔리 호텔들의 서울 진출도 기존 호텔의 고급화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로즈우드호텔그룹의 '로즈우드 서울'은 2027년 용산 유엔사 부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에는 만다린 오리엔탈이 2030년에, 옛 밀레니엄힐튼 서울 부지에는 리츠칼튼 브랜드 호텔이 한국 재진출을 준비 중이다. 파라다이스그룹도 서울 장충동에 약 200개 객실을 모두 스위트급으로 구성한 최고급 호텔을 건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호텔 시장의 경쟁이 객실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객실과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객실 수를 줄이더라도 객실 단가와 부대시설 매출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6.08.30 08:15김민아 기자

롯데백화점, 9월부터 전 점포에 유니온페이 QR결제 도입

롯데백화점이 오는 9월부터 전 점포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이용하던 은행·간편결제 앱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을 확대한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유니온페이 QR결제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결제 앱과 연동돼 있어 38개 국가·지역의 고객이 별도의 유니온페이 앱 없이도 자국 은행이나 결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는 유니온페이의 비접촉 결제 서비스 'NFC QPS'도 함께 적용한다. 고객은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으며 5만원 이하 구매 시에는 서명 절차가 생략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외국인 매출 가운데 간편결제가 차지한 비중은 2019년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애플페이와 화웨이페이, 샤오미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대상 결제 수단을 늘려왔다. 서비스 도입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유니온페이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 결제액의 1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증정 한도는 최대 10만원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국적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결제 수요에 대응하는 역량도 중요해졌다”며 “국적이나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0:31김민아 기자

휘슬, 부산 강서구 주정차 단속 앱으로 알려준다

모빌리티 플랫폼 '휘슬'이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시작, 부산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휘슬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이전 운전자에게 사전 알림을 제공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과태료 부과 가능성을 줄이는 앱 서비스다. 휘슬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이용자 650만 명을 확보했다. 한 번의 가입만으로 부산을 포함한 전국 제휴 지역 어디서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이자 연간 수많은 관광객과 출장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다. 특히 강서구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이 위치하고, 가덕도신공항 개발이 추진 중인 부산의 관문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출장 방문객의 차량 이동이 활발하다. 이번 강서구 서비스 추가로 휘슬은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14곳에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운전 편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휘슬 관계자는 "부산 강서구 서비스 도입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출장 운전자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부산권 서비스 범위를 지속 넓히고 전국 어디서나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2 08:55백봉삼 기자

혼밥부터 술안주까지…bhc, 첫 플래그십서 '올데이 치킨' 실험

“치킨은 야식뿐 아니라 점심 한 끼나 간식, 술안주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bhc가 치킨 소비의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실험에 나섰다. 배달과 저녁·야식 중심의 기존 치킨 소비에서 벗어나 점심 식사와 혼밥, 캐주얼 다이닝까지 아우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역에 선보이면서다. bhc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베드 삼아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향후 백화점·쇼핑몰과 해외 등으로 새로운 매장 형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 마리 대신 취향대로…점심·혼밥 수요까지 겨냥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11일 서울 강남역 bhc 플래그십스토어(이하 강남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킨을 야식, 간식, 안주로 치부하기에는 삶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남역점을 통해 치킨 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점은 고객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별 이용 방식을 반영해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은 빠른 주문과 포장, 2층은 점심 식사와 캐주얼 다이닝, 3층은 치킨과 K푸드, 주류를 함께 즐기는 모임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메뉴 역시 기존 매장과 차별점을 뒀다. 한 마리 중심의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취향에 맞춰 조각 단위로 치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는 '크리스픽'이다. 기존 한 마리 주문 방식과 달리 원하는 부위와 튀김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면 300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 점심 수요를 겨냥한 메뉴도 마련했다. 라이스박스와 샐러드박스, 크리스피번박스, 크리스픽버거박스 등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치킨을 야식이나 술안주가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2~4인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선보인다. 치킨과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한 플래그십 특화 메뉴로 시그니처 치킨과 치즈볼·뿌링감자·크리스피번·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안주 메뉴도 강화했다. 국물떡볶이와 얼큰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똥집튀김, 먹태구이 등 총 8종을 마련했다. K치킨뿐 아니라 한국의 치맥·야식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개점 초기에는 회사가 겨냥한 수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강남역점은 지난 4일 문을 연 이후 평일 점심에는 식사 고객, 저녁에는 인근 직장인과 모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회사 측이 현장 운영진을 통해 잠정 파악한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30%다. 김 상무는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한두 달 정도 운영하면 고객 특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쇼핑몰도 검토…플래그십서 검증해 확산 bhc는 강남역점에 적용한 플래그십 포맷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남역과 같은 핵심 상권은 물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상무는 “아직 2호점이 어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을 보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들도 이 같은 형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이미 입점을 제안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일부 특화 메뉴를 직영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염은미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이사는 “강남역점에서 고객 반응, 운영·조리 편의성, 메뉴 선호도 등을 검증한 뒤 적합한 메뉴부터 직영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가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메뉴는 버거”라고 답했다. 반면 크리스픽 등 조각치킨의 일반 매장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매장에서 구현하기에는 조리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약 2200개 가맹점으로의 적용 역시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운영 효율성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bhc가 플래그십스토어를 구상한 뒤 선보이기까지 약 3년이 걸린 배경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양한 공간과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인근 가맹점 영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입지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뉴를 향후 기존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했다. 김 상무는 “가맹점주들이 각자의 매장에서 매출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가맹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메뉴와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2026.08.11 17:49김민아 기자

기록적 폭염에 재난문자 급증…5년 평균보다 57% 늘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재난문자 발송도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발송 건수는 최근 5개년 평균보다 57% 증가했고,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은 최근 일주일간 약 1300건에 달하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총 2563건으로, 최근 5개년 같은 기간 평균 1625건보다 57% 증가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최근 일주일간 재난문자 발송이 집중됐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1292건에 달했다. 올해 1~7월 전체 발송량의 절반가량이 일주일 사이 집중된 셈이다. 연도별 1~7월 폭염 재난문자 발송 건수는 2022년 48건, 2023년 727건, 2024년 1148건, 2025년 3640건, 올해 2563건으로 집계됐다. 폭염 재난문자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이동통신망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을 활용해 재난문자를 전송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문자 발송을 결정하면 이통사가 해당 지역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단말기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재난문자 전송의 핵심에는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기술이 있다. CBS는 특정 전화번호를 지정해 문자를 하나씩 보내는 일반 문자메시지와 달리 특정 지역의 기지국 전파 범위에 있는 휴대전화에 동일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한다. 이통 3사는 CBS를 이용해 재난 상황에 따라 특정 기지국 단위부터 전국 단위까지 발송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폭염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이유다. 통화처럼 기지국과 특정 이용자 사이에 개별 연결을 설정할 필요도 없다. 기지국 전파 범위 안에 있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정보를 일방향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도 다수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전화번호나 특정 통신사 가입자를 기준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아닌 만큼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 여부나 국적과도 관계가 없다. 해외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 기지국에 연결되고 단말기가 CBS를 지원하는 등 수신 조건을 갖추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26.08.11 16:21홍지후 기자

백화점·자회사 훨훨…신세계, 상반기 최대 실적 경신

신세계가 백화점을 비롯한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백화점의 경우 럭셔리·패션·식품·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성과로 이어졌고 외국인 매출도 급증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 1414억,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21.9% 늘어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은 6조 3558억원, 영업이익 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75.7% 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화점 사업은 2분기 총매출 2조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1088억원으로 집계됐다. 본점과 강남점을 필두로 한 전략적 투자가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리빙 16.6%, 식품 13.7% 등 전 장르가 고르게 성장했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고객 비중은 27.7%를 기록했으며, 이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45%에 달했다. 외국인 고객 성장세도 이어졌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 늘어난 580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시작으로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점포별 상권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콘텐츠 차별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은 2916억,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패션·뷰티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고객 확대,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코스메틱부문은 올 2분기 매출 129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수입패션부문은 전년 대비 31.8% 신장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천공항점은 루이비통 듀플렉스 매장, 까르띠에 부티크 등 럭셔리 브랜드를 확대했다. 시내면세점(명동점)은 글로벌 멤버십과 해외 파트너십·브랜드(MD)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국(+273%)·호주(+184%)·캐나다(+93%)·미국(+22%) 등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신세계센트럴의 2분기 매출은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52%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 119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분기 매출 868억,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6억원, 126억원을 기록하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영효율화,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2분기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2026.08.11 14:08김민아 기자

외국인 242만명 찾은 부산…배민, 사장님에 AI 메뉴판 가르친다

배달의민족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부산에서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어 메뉴판 제작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전략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일부터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부산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와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배민은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 유치와 인공지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부산 외식업 트렌드 ▲K푸드·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마케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홍보물 제작 ▲지역 상권 브랜딩 ▲배민앱 다국어 서비스 ▲부산 지역 장수 음식점 운영 노하우 등으로 구성된다. 외식평론가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가 구양일 그로스컴퍼니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산에서 디저트카페를 운영하는 손민지 카페스이&스이노키친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외국어 메뉴판과 홍보물을 제작한 사례를 공유한다. 최효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은 부산에서 50년간 3대에 걸쳐 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다. 교육은 오는 31일부터 9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 남포동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부산 지역 외식업주라면 별도 자격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배민아카데미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배민아카데미는 부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단체와 협력해 지역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식업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고 인공지능 활용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실전형 마케팅 교육을 마련했다”며 “각 지역 특성과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5:48류승현 기자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121%↑...마트는 적자 지속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마트 사업은 적자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2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 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1.5% 각각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같은 기간 1932.9% 급증했다. 2분기 매출 성장은 백화점 사업부가 주도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증가하고 패션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을 기록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했다. 국내 사업은 본점·잠실점 등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매출 호조, 전 상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8556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77.6% 늘어난 수치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356억원, 영업이익은 309.7% 급증한 7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50억원)을 경신하며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지역별로는 현지화 관리총매출 기준 베트남이 26%, 인도네시아가 5% 성장하는 등 전점 총매출이 신장했다. 마트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 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국내 마트 사업은 시장 내 경쟁 완화 및 시그니처PB 개발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97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적자는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해외 사업은 매출 3506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5% 줄었다. 베트남에서 재단장 점포를 중심으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2분기에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 수치를 전년 동기 대비 10억원 개선했다. 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의 수익성 개선과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홈쇼핑은 건강식품, 뷰티 등 이익률 높은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비용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7% 신장했다. 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5911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부가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0.6% 증가, 영업이익은 29억원 감소한 수치다. 월별 총매출은 전년 대비 4월 6.2% 감소에서 6월 8.3%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흥행과 티켓·매점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콘텐츠 사업의 일회성 손실 인식 영향으로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10:41김민아 기자

AI 검색도 마케팅 채널…롯데백화점, GEO 마케팅 추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여행 정보 탐색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변하고 있다. AI가 추천하는 정보에 자사 콘텐츠를 노출하기 위한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여행시장 조사기관 포커스라이트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객의 56%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한 번 이상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72%에 달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단계별 외국인 관광객 맞춤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여행 준비 단계에서는 GEO 마케팅을 추진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여행이나 쇼핑을 추천할 때 롯데백화점 정보를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AI가 브랜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체 솔루션 '골든노트 인덱스'가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롯데그룹의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그룹 통합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유니콘밸리'를 통해 출발한 '리테일 AI솔루션 태스크포스(TF)'가 개발했다. 솔루션은 웹페이지의 정보를 AI 친화적인 형태로 구조화하고, 매장 안내와 외국인 고객 혜택 등 핵심 콘텐츠를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 등 4개 언어로 최적화해 생성형 AI가 브랜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대홍기획과 협업해 OOH(옥외광고) 마케팅을 진행하며 AI 검색을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로 활용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성수·홍대 등 주요 관광 거점에 생성형 AI 검색을 유도하는 광고를 운영한다. 관광객이 광고를 통해 생성형 AI에서 쇼핑 혜택이나 관광 정보를 검색하면, AI가 롯데백화점의 쇼핑 혜택과 관광객 전용 서비스, 인근 점포 정보를 맥락에 맞춰 추천한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AI에 '서울 쇼핑 혜택'이나 '잠실 실내 관광지' 등을 검색하면 AI가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이나 '롯데타운 잠실'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APP)에 선보인 AI 쇼핑 챗봇 '더스틴(Dustin)'에 올해 4월부터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하며, 백화점 정보는 물론 인근 쇼핑·관광 코스까지 외국인 고객의 언어로 안내한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주요 점포에는 서비스 이용 QR코드를 비치해 별도 앱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음성 인식 기반 AI 대화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여행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롯데백화점도 외국인 고객의 새로운 행동 패턴에 맞춘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5 09:43김민아 기자

마카오 카지노 매출 두 달째 감소…"태풍·월드컵 탓"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태풍과 월드컵 영향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은 7월 총 카지노 매출(GGR)이 203억 마카오파타카(약 3조 631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2% 감소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태풍 노울로 일부 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은 데다 7월 19일까지 이어진 월드컵이 카지노 소비를 분산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씨티그룹의 월간 조사에서도 프리미엄 고객의 베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는 태풍으로 일부 고액 고객의 마카오 방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방문객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마카오의 6월 방문객 수는 28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 줄었다. 7월 방문객 통계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카지노업계는 중국 경기 둔화와 자본 통제 강화라는 구조적 부담도 안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2분기 VIP 고객 대상 게임에서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압박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회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와 같은 비카지노 콘텐츠 확대가 중국 부유층의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카오 카지노업체 지수는 7월 12.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13.1% 올랐다.

2026.08.02 08:48김민아 기자

롯데백화점,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설치

롯데백화점이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쇼핑·관광·문화가 결합된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외관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하고 12월 정식 운영한다. 롯데타운 라이트는 농구코트 4개에 육박하는 규모로 가로 77m, 높이 21m(1614㎡)에 달한다. 4K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해 뛰어난 해상도와 주간 시인성, 넓은 가시각도를 구현했다. 최대 1㎞ 거리에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공간을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시즌 캠페인과 테마 이벤트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울시 중구가 진행하는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 재단장에도 착수한다. 1988년 신관 개점과 함께 조성된 코스모너지 광장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핵심 동선으로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오간다. 해당 공간을 약 250평(약 840㎡) 규모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중앙 광장은 롯데타운 명동의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상징적인 조형물을 중심으로 조성한다. 주변 공간에는 서울의 특색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해 올해 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공간 혁신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늘어나는 외국인 수요가 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 비중도 30%를 기록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12김민아 기자

문체부, 상반기 방한 외국인 1071만명 돌파…지방공항 입국·소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와 카드 지출액 등 주요 관광 지표를 발표했다. 6월 한 달간 200만명에 육박하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으면서 상반기 누적 방문객과 외국인 카드 지출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65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35만명)과 대만(22만명)이 뒤를 이었다. 미주(22만명), 동남아 주요 6개국(23만명), 구주(12만명) 등 전반적인 시장에서 방한객이 대폭 늘었다. 입국 경로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객이 174만명으로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 공항으로 지방 공항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증가한 39만명이 입국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항만을 통한 입국객 역시 수도권(5만 5000명)과 지방(19만 6000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광 소비 지출도 크게 늘었다. 6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 544억원으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지출액은 10조 389억원으로, 전년도 10조원 돌파 시점(9월)보다 3개월 빨라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조사 결과 2분기 여행 만족도는 90.5점, 지방 방문율은 34.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상승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 및 소비액 증가 등도 고무적인 성과로,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8 14:20진성우 기자

아워홈 '테이크', 개점 80일 만에 누적 방문객 6만명 돌파

아워홈의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가 개점 80일 만에 누적 방문객 6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에 문을 연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데 모은 '글로벌 푸드 마켓'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방문객 수는 6만명 가량으로 하루 평균 750여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주요 방문객층은 가족 단위 고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광화문·을지로 등 인근 업무지구 수요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사동·청계천 일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객이 8개 토핑을 직접 고르는 '풀드포크 타코 플래터'다. 이어 ▲이자카야 오뎅 모리아와세 ▲DIY 로디드 포테이토 프라이 ▲산동식 동파육 덮밥 ▲똠양꿍이 인기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아워홈은 오는 10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테이크 2호점을 연다. 연면적 774㎡에 240여석 규모다. 정식 개점에 앞서 ▲점포 책임자 ▲홀 서비스 ▲외식 조리 직군의 신입·경력직을 채용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처음 도전한 뷔페 시장이지만 그간 축적해온 식음 운영 역량과 메뉴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픈 초기지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경험과 협업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09:59김민아 기자

휴가철 외국인 성지됐다…GS25, 해안가 매장 외국인 매출 136.9% ↑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해안가 GS25 매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 결제수단(위챗페이·알리페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전국 해안가 등 관광지 매장 100여 곳의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신장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안가 매장에서 생수와 음료 등 더위를 식혀주는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간편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라면, 우유, 스낵 등의 판매도 높았다. 튜브·물안경·모자·장난감 등 물놀이 용품 역시 판매가 꾸준히 나타났다. 이 같은 해안가 매장 매출 증가는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방한 외국인 관광 수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인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S25 상반기 외국인 결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지역별 외국인 결제 매출은 서울 명동이 가장 높았으며, 홍대와 제주가 뒤를 이었다. 부산·전주·수원·경주 등 지역 거점 관광도시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바나나우유와 그릭요거트, 얼음컵, 감동란, 참깨라면,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아몬드 등이었다.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푸드를 비롯해 교통카드와 유심(USIM) 등 입국 직후 필요한 상품의 구매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대상 편의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상반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6%, 20.2% 신장했다. 지병주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GS25는 단순히 간식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K-푸드와 K-컬처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와 쇼핑 환경을 고도화하고, K-편의점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16김민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 SNS 보고 K패션·일상 식품 샀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명품과 대형 브랜드를 넘어 K패션 브랜드와 한국 식생활을 반영한 '일상 소비'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엘포인트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외국인은 어떻게 사는가'를 주제로 ▲도착 전 시작되는 소비 ▲외국인은 무엇을 사는가? ▲외국인 분류, 국적이 아닌 경험으로 등 3가지를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방한 전 SNS 콘텐츠에서 시작된다. 이는 성수를 새로운 브랜드가 가장 먼저 발견되는 '발화지', 명동과 백화점을 검증된 수요가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지'로 변화시켰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의 경험과 소비는 본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SNS 후기와 콘텐츠로 재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명품과 대형 브랜드를 넘어 성수동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국내 K-패션 브랜드까지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롯데백화점 외국인 구매 브랜드를 고객 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성수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가 상위 15개 브랜드의 27%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의 장바구니는 단순한 인기 상품을 넘어 한국인의 식생활을 그대로 반영하는 '일상 소비' 형태로 진화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에서 처음 발견하거나 한국 유통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지난 2024년 롯데마트가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롯데웰푸드의 제로(ZERO) 라인업인 '제로 후르츠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카카오케이크'는 모두 상위 5개 상품에 포함됐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부산이 대만 관광객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부산 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국인 고객 중 대만인 비중은 모두 절반을 넘어섰다. 마트에서의 품목별 구매율을 살펴보면 스낵(81%), 봉지라면(69%), 김가공품(61%) 등의 구매 비중이 서울 외국인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차별화된 부산만의 대만 관광객 소비 지형이 형성됐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엘포인트 트렌드 리포트는 외국인 소비를 국적별 매출이나 인기 상품을 넘어 소비 여정과 경험에 따라 분석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앞으로도 엘포인트 글로벌 멤버십을 통해 외국인 데이터를 강화하고 관광객의 소비 동선을 추적해 제휴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2:14김민아 기자

쿠콘, 토스플레이스에 글로벌 페이 연동…외국인 결제시장 공략

쿠콘이 방한 외국인 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50여 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신규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쿠콘은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에 글로벌 페이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 소재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이용 매장에선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인도네시아 통합 QR 결제 시스템(QRIS) 등 50여 개 해외 결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 시스템 구축이나 추가 단말기 설치 없이 기존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만으로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쿠콘은 자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서울페이 및 글로벌 결제사와 연동해 외국인 결제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쿠콘은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페이 글로벌 결제·정산 운영 사업자다. 이번 연동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토스플레이스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자국의 모바일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해 즉시 결제할 수 있다. 소상공인도 기존 단말기만으로 외국인 결제를 받을 수 있어 추가 인프라 투자 없이 해외 고객 유치와 신규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쿠콘은 지난해 서울페이에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를 연동하며 글로벌 페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알리페이+, 인도네시아 QRIS, 싱가포르 리퀴드그룹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상반기 기준 50여 개 해외 결제사와 제휴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는 앞으로 토스플레이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결제 단말기와 POS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페이 서비스의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또 대만·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 등 QR 결제가 활성화된 아시아 주요 국가 결제사와의 제휴도 확대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글로벌 결제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기능을 넘어 소상공인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이번 토스플레이스 연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페이 서비스를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 환경으로 확대해 외국인과 가맹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4:54한정호 기자

맥주에 경회루·남한산성 담았다…CU,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가유산진흥원,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통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CU는 수제맥주 '대표', '한강', '강서'에 국가유산을 그려 넣어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재단장한 패키지는 이달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열 개의 길' 중 일부를 세련된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럽게 '열 개의 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에는 왕가의 길 중 '경복궁 경회루'를 담았고 '한강'에는 왕가의 길 '남한산성'을 그려 넣었다. '강서'는 선사 지질의 길 중 '철원 고석정'으로 꾸몄다. 각 제품 하단에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됐다. CU는 기념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도 전개한다. 해당 상품들에 대해 9월까지 10년 전 가격인 '4캔 1만원'으로 할인한다. 상품의 그림 속 국가유산에 인접한 CU 고석정점, 삼청점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CU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신제주점 총 5곳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 고객에 한해 각 맥주 모양 키링을 증정한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알릴 수 있는 채널로 편의점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상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0:16김민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 백화점서 지갑 열었다

국내 백화점 3사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원화 가치하락으로 한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백화점 3사, 상반기 외국인 매출 '역대 최대'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 64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달 중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5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6500억원)의 90%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해 연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약 500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 첫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고객 해외 명품 매출은 약 130% 신장했고 패션 상품군 역시 13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명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남성패션(11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F&B(62.9%)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들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중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7.5%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48.5%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은 1.1%에서 19.1%로, 동남아 등 그 외 아시아 국가는 4.4%에서 14.9%로 비중이 확대됐다. 대형 점포 중심으로 성장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요 대형 점포를 주로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30%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MZ 고객을 겨냥해 조성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외국인 고객이 차지했다. 롯데타운 잠실(백화점·롯데월드몰·에비뉴엘)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부산 지역 점포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부산본점은 주요 관광 명소와의 연계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롯데몰 동부산점 역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오르며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K팝 콘텐츠와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결합한 본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본점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이다. 강남점은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JW메리어트 호텔 등 관광 인프라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된 식음 콘텐츠가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센텀시티는 부산항 크루즈 입항 확대와 부산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를 웃도는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전용 서비스·마케팅 강화 경쟁 백화점 3사는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본점에서 선보인 외국인 전용 멤버십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발급 13만건을 돌파해 잠실점과 부산본점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또 샤오홍슈와 고덕지도, 따종디엔핑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 오는 9월에는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QR 결제와 NFC 퀵패스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주요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 미주·유럽·대만 등 신규 시장을 대상으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만 ITF 박람회 참가와 MICE 방문객 대상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라인페이, JCB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 쇼핑 혜택과 결제 편의를 높인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점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은 최근 고객과 직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음성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이달 1일부터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지원을 시작했다.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는 VIP 제휴를 맺고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방문 시 자국 VIP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중국, 유럽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07.13 11:2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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