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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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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주도 딥시크에 놀란 과기정통부, AI 연구 인프라 확대 '총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 딥시크 등 글로벌 AI 발전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사업 전담기관으로 나서 사업 개요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게 된다. 사업 공고와 세부 안내는 KETI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국 딥시크 이후 급증한 거대언어모델(LLM)과 딥러닝 기반 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엔비디아 'H100' GPU를 서버 1대급인 8장부터 최대 서버 8대급인 64장 이상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연구자는 필요한 GPU 수량, 연구기간, 성과물까지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AI 연구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실용화 연구까지 전 분야에 걸친 AI 연구개발(R&D)이 모두 포함된다. 과제 수행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제공하는 민간 공급자와 매칭해 진행된다. 자원은 클라우드에서 할당되며 연구자가 실제 활용 가능한 기간은 최대 8개월이다. 다만 연구자가 서버 8대 이상을 요청하거나 자원 운영 기간을 조정해 제안할 수도 있다. 이후 과제 평가 및 자원 배분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정제, 학습 환경 구축, 분석 등을 포함한 GPU 활용 기술 지원도 병행된다. 참여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과 운영도 포함된다. 설명회는 사업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1부와 참여 연구자와의 자유 질의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상담회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제 제안 준비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안내하고 연구자별 조건에 따른 맞춤 상담이 제공됐다. 사업 추진 일정은 다음 달 4일까지 공고 기간을 거친 뒤 선정평가를 거치고 오는 5월 자원 배분, 12월 성과 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정보는 KETI 웹사이트 내 알림마당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량 GPU 자원을 집중 지원해 혁신적 AI 연구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24 14:59조이환 기자

[보안리더]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 "소통하는 사이버안보 초석 되겠다"

“서울시 해커톤 대회에 나가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을 기획했습니다. 신호등을 볼 때마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대한민국 곳곳에 안전의 불을 밝히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이처럼 누구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법과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학도였던 제가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빠르고 수직적인 관료 문화가 한국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는 중첩과 간섭을 통해 확장하는 수평적 영역입니다. 전 사이버 안보의 수평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지난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소장은 '천하에는 2가지의 큰 저울이 있는데, 하나는 시비(是非)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의 저울이다. 그 중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그렇게 사이버 안보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컴퓨터과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사이버안보연구소는 한국 사이버안보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연구한다. 2022년 4월 문을 열고, 지난해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 공군참모총장, 문재인 정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정경두 대표가 연구소를 이끈다. 아래는 이 부소장과의 일문일답.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무엇이 다른가?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 4개 정부부처가 하는 사이버 안보 업무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처럼 보면서 조언한다. 부처 간 수직적 칸막이가 있다. 각자 바빠서 서로 하는 일에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안보연구소가 수평적으로 살피며 풀어보겠다. 미국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해킹 당하더라도 피해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 평소 교육받는다. 그 보안 교육을 통과해야 자리를 지키거나 승진할 수 있다. 한국은 국정원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연락하면 끝이다. 내 자리에서 보안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규정이 없어 연습하지 않으면 사고 확산을 막기 어렵다. 보안 산업에서 정부 역할은 부모와 같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이해당사자는 아니지만 자녀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와 울타리가 되지 않나. 기업 스스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사이버안보연구소의 특별한 활동 계획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리에임은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다자회의체다. 지난해 네덜란드·싱가포르·케냐·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함께했다. 인공지능(AI)을 군사에 쓸 때 지켜야 할 규범을 만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머리를 맞댄다. 지난해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에 선정된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롤플레잉 기법과 뉴게임 이론을 적용한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이버전에서 AI 어드바이저(adviser)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선보였다. 9월에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위험관리구조(RMF·Risk Management FRAMEwork)연구회와 대규모 회의(conference)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한국형 위험 관리 구조(K-RMF) 제도다. K-RMF는 한국 공공기관과 방산 업체의 정보보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 제도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RMF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맞췄다. 국가 정보보호 지침 등과 연계된다.” -미국 정부와 협업할 기회를 잡았다고? “개인적으로 미국 '국제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에 뽑혔다.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한·미 동맹(Strengthening Cybersecurity Cooperation: U.S.-ROK Partnerships)'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IVLP는 미국 국무부가 8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불러 특정 주제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동문으로는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있다. 미국 전문가들과 사이버 보안을 연구하고, 한·미 양국이 교류하는 데 동참하고 오겠다. 사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다.”

2025.03.24 13:51유혜진 기자

구글·KAIST·경남대 '초거대제조 AI 동맹'…국가 AI 허브 도약 '신호탄'

경남대학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주요 연구기관, 제조업체들과 함께 초거대제조 인공지능(AI)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남대는 지난 19일 한마미래관에서 국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기관, 중견 제조기업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초거대제조 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창원시, 구글클라우드,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 특화 초거대제조 AI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후속 조치다. 총 227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남대는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초거대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구성해 연구를 이어왔다. 경남대는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 특화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을 개발해왔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물리적 개념 이해가 부족한 LLM과 지식그래프의 한계가 명확해 AI와 로봇을 결합한 거대 행동 모델(LAM)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LAM 연구 및 개발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또 협약 기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의 마산합포구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경남이 AI 연구개발 및 산업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도하는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개소식도 열렸다. 경남대는 신설된 AI·SW 융합전문대학원과 연계해 초거대제조 AI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우리는 글로벌 빅테크 및 제조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AI 및 SW 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SW를 배우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올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마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대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0 08:32조이환 기자

정부, 부처협업 AI 확산사업 과제 수행기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올해 10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 전반의 AI 전환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 실증하는 사업을 통해 공공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각 부처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 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소관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협업을 통해 구체화 되고, 수행기업 공모 선정을 거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된 서비스의 공공분야의 적용을 추진한다. 올해 신규 과제 공모에 26개 기관으로부터 71개의 과제가 접수됐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과제들은 약 30일간의 공모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연간 9억 원의 규모로 2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가 국가 전반을 혁신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접어든 지금,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4:30박수형 기자

오픈AI 前 연구 임원, 신소재 스타트업 설립…구글·MS와 경쟁 예정

오픈AI 핵심 연구자가 회사를 떠나 인공지능(AI) 기반 신소재 스타트업을 창업한다. 신소재 연구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오픈AI는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18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사후 훈련(Post-training) 부사장이었던 리암 페더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신소재 스타트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페더스는 X를 통해 이를 직접 확인했다. 페더스는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신소재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는 오픈AI의 인공지능 초지능(ASI) 실현 전략에서도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오픈AI 역시 페더스와의 협력 의사를 공식화했다. 새로 생기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으로, AI 기반 신소재 연구가 오픈AI의 핵심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페더스가 창업하는 신생 기업이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딥마인드는 지난 2023년 AI 시스템 '놈(Gnome)'을 통해 새로운 결정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매터젠(MatterGen)'과 '매터심(MatterSim)'이라는 AI 기반 소재 탐색 도구를 공개했다. 리암 페더스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AI 기술을 물리학에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오픈AI가 새 회사에 투자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8 10:26조이환 기자

과기정통부, 공공 분야 AI확산 수행기관 공모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부 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분야 인공지능(이하 AI) 확산을 가속화한다. 과기정통부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2025년 10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본격 착수하기 위해 과제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22년부터 추진 해왔다. 동 사업은 AI를 통해 공공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은 일차적으로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 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소관 부처와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되고, 수행기업 공모・선정을 거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된 서비스의 공공분야 도입·적용을 추진한다. 2022년부터 동 사업을 통해 총 17개의 과제가 진행됐고 일부 과제는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AI를 활용해 소나무재선충을 자동으로 판독・분석하는 '산림해충 방제지원 서비스'는 지난해 남부지방산림청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소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타 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방식을 제공하는 '국가대표 AI 코칭 솔루션'은 2024년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시범 적용되어 경기영상 분석 시간을 4배 이상 단축(8시간→2시간)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소관 부처와 협의하여 향후 장애인 국가대표 경기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5년 신규 과제 공모에 26개 기관으로부터 71개의 과제가 접수되었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과제들은 약 30일간(3.18~4.18)의 공모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연간 9억 원의 규모로 2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가 국가 전반을 혁신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접어든 지금,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0:22남혁우 기자

과기정통부, 내년 AI에 공격적 투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3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8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3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 안건은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2023년도 정부 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5년도 시행계획(안) 등이다. 1호 안건으로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이 심의됐다. 이 안건 심의에서는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 큰 그림을 바탕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 분야도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 중점 투자 방향으로 △민관 협력 스케일 업으로 신산업 창출 가속화 △AI 반도체 등 차세대 전략 기술확보 △해외 의존도 높은 핵심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제시했다. 또 R&D투자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사업 평가 등을 통해 유사·중복, 지원근거 부족, 사업목표 미달성 등의 사업은 예산삭감 및 과감한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17년간 소멸 특허 6만7천 건…해외 등록 46.2% 증가도 2호 안건에서는 '2023년도 정부 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를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정부 R&D 등록 특허는 총 24만7천705건으로, 이 가운데 소멸되지 않은 보유 특허는 18만442건이었다. 그동안 6만7천262건의 특허가 소멸됐다. 개인명의 특허도 공개됐다. 2023년 기준 국내 238건, 해외 24건 등 총 262건으로 전년 대비 129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226건은 조치가 완료됐다. 환원 특허는 75건이었다.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3만7천396건으로 전년대비 0.6% 줄었다. 반면 해외는 7천17건으로 13.3% 증가했다. 또 특허 등록은 국내 1만8천955건으로 전년대비 4.6%, 해이 등록은 2천834건으로 전년대비 46.2%가 각각 늘었다. 이날 운영위는 3호 안건으로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5년도 시행계획(안)도 심의했다. 1000큐비트급 양자컴 개발 및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의결 3호 주요 내용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및 'AI-반도체 이니셔티브' 기술혁신 과제 추진과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이다. 이외에 누리호 4차 발사와 차세대발사체·재사용발사체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 계획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4조원 ▲AI·양자 등 게임체인저 기술, 파괴적 혁신을 창출할 혁신·도전형 R&D에 각각 3.4조원 및 1.0조원 ▲인재양성 등에 4.0조원을 투자한다. 또 ▲탄소중립 2.3조원 ▲안전한 사회 구축 2.1조원 ▲ 첨단국방 5.0조원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내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쳤다”며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의·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5:01박희범 기자

"AI 논문, 심사도 통과하나"…日 사카나, 학계 피어 리뷰 실험 '도전'

일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카나가 자사 모델이 작성한 논문의 심사 통과 여부를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AI 기술이 학문적 연구에서 어느 정도로 신뢰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시도다. 1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사카나는 자사 'AI 사이언티스트-v2' AI 모델을 활용해 과학 논문을 자동 생성한 뒤 국제 학습 표현 학회(ICLR) 워크숍에 제출했다. 총 3편 중 1편이 심사를 통과했으나 회사는 투명성을 이유로 해당 논문을 공식 발표 전 철회했다. 사카나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논문을 제출했다. AI는 연구 가설 설정부터 실험,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엔드 투 엔드' 방식으로 논문을 생성했다. 사카나는 워크숍의 개요와 설명을 AI에 입력해 주제 적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논문은 AI 모델의 학습 기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다만 회사는 AI가 '인용 오류'를 범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발견돼 논문을 자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래는 지난 1997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2016년 작성된 논문으로 대신 인용하는 등의 실수가 있었다. ICLR의 워크숍 논문 심사는 일반적인 학술대회보다 채택 기준이 다소 낮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카나 측도 AI가 작성한 논문 중 어느 것도 ICLR 메인 학회 트랙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연구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한다. 매튜 구즈디얼 앨버타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례는 AI가 단독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니다"며 "다만 인간과 AI의 협업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쿡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원도 AI의 논문 작성 능력보다 '심사 과정의 한계'를 우려했다. 그는 "워크숍 심사는 신진 연구자들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제가 '실패 사례'를 다룰 경우 AI가 그럴듯한 논문을 만들기 쉬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과학 연구에서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와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 사용은 연구의 신뢰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단순히 '논문 심사를 통과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과학적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카나 관계자는 "연구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AI 기술이 단순히 피어 리뷰를 통과하는 데 목적을 두는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사 과정의 의미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13 10:36조이환 기자

삼성·KAIST, 초거대 AI모델 학습 최적화 시뮬레이션 개발…"GPU 사용률 10% 개선"

국내 대학과 기업이 챗GPT나 딥시크 등 초거대형 AI 모델 학습 비용을 5%정도 줄일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대규모 분산 시스템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의 학습 시간을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이하 vTrain)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챗GPT나 딥시크등과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주목받으면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과 최적화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같은 LLM은 수천에서 수만 개의 GPU를 활용한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학습 과정을 어떻게 병렬화하고 분산시키느냐에 따라 학습 시간과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KAIST와 삼성이 개발한 시뮬레이션이 이 같은 학습효율과 비용 문제를 개선했다. 연구팀은 병렬화 기법에 따른 통신 패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실행 그래프 생성 방법과 프로파일링 오버헤드를 최소화하는 연산 선별 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연구팀이 다중 GPU 환경에서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 학습 시간 실측값과 '브이트레인'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단일 노드에서 평균 절대 오차(MAPE) 8.37%, 다중 노드에서 14.73%의 정확도로 학습 시간을 예측했다. 유민수 교수는 "기존 경험적 방식 대비 GPU 사용률을 10% 이상 향상시키면서도 학습 비용은 5% 이상 절감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중 테넌트 GPU 클러스터 운영 최적화와 주어진 컴퓨팅 자원 내에서 최적의 LLM 크기와 학습 토큰 수를 결정하는 문제와 같은 사례에서도 이 시물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프레임워크와 1천500개 이상의 실제 학습 시간 측정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공개, AI 연구자와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민수 교수는 “프로파일링 기반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기존 경험적 방식 대비 GPU 사용률을 높이고 학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방제현 박사과정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가 지원했다.

2025.03.13 08:49박희범 기자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조4천억 원 투입…"AI 전환·융복합에 방점"

정부가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만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자한다. AI 전환 가속화와 융복합 강화에 방점을 찍어 시행계획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위원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처음 시행 계획을 의결한 전략기술 특위에는 22개 부·처·청이 참여한다. 올해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 R&D에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시행계획에는 AI전환 가속화 및 융복합 강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전환, 중국의 과학기술 추격 등 최신 과학기술 동향을 적극 담았다. 정부는 또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3천700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비R&D)도 추진한다. 핵심과제 별로 보면 AI·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 5건을 신규 착수하는 등 전략기술 분야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3천735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대표 R&D사업이 부재했던 수소, 첨단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딥테크 팁스(TIPS) 등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외에 1조 원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와 연구성과 스케일업 펀드 등을 신규로 조성한다. 기술 안보와 관련한 핵심과제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체계와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민관합동으로 개편·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성과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이행하고,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연구개발 수행 전략 수립 지원, 기술유출 방지, 특허분쟁 대응 등 전략기술 특허 집중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한 임무중심 R&D 추진체계 확립도 핵심 과제다. 대형 프로젝트,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 특화연구소 지원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 핵심사업에 대한 특별법상 '전략연구사업(MVP)'을 본격 추진한다. MVP사업의 경우 과제수행기업의 현금·현물 매칭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외에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중심으로 출연연간 협력,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신규 지정 규모도 기존 1천 억 원에서 1천 250억 원으로 확대한다. 류광준 전략기술 특위 위원장(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AI전환 및 가속화되는 기술경쟁의 흐름에서, 이제는 전략기술 확보만이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국가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라며 "선도형 R&D 투자는 물론, 범부처 정책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4:00박희범 기자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기자

유상임 장관, 美FCC 위원장 만나 6G-AI 협력키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던 카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유 장관은 6G와 AI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공동 연구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브랜던 카 위원장은 “5G 시대를 넘어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저대역과 C-밴드 대역에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조만간 과학기술과 AI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카 위원장은 전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한미 양국의 통신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025.03.04 22:14박수형 기자

KAIST, 삼성·구글· 인텔 등과 국제학회 '최우수논문상'

인텔이나 엔비디아, 구글,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학회서 국내 연구진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 관심을 끌었다.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은 신태인 박사(28)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학회 '디자인콘(DesignCon)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신 박사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 열린 디자인콘에서의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에는, 전체 8명에게만 주어자는 최우수 논문상을 KAIST 테라랩 소속 연구원 4명( 신태인·김성국·최성욱·김혜연)이 휩쓸어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콘'은 반도체 및 패키지 설계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KAIST 외에 삼성, 구글, 인텔, AMD, 키사이트, 케이던스, 샘텍 등에서 8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신태인 박사는 지난 해 말 접수, 채택된 전체 100여 편의 논문 중 해당 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 박사는 이 학회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지의 전력 무결성 설계를 위해 시간 정보가 포함된 전력 잡음 지터(jitter)에 영향을 주는 설계 요소를 AI로 설계, 최적화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태인 박사는 “HBM 기반 패키지 시스템 설계가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다"며 "이번 방법론이 반도체 신호 및 전력 무결성 설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정호 교수 연구실에는 3월 기준 석사과정 17명, 박사과정 10명 등 모두 27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강화·모방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고 있다. 또 대규모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HBM 기반 컴퓨팅 아키텍트와 관련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5.03.03 13:30박희범 기자

경주 APEC에서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열어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TELWG는 먼저 APEC 회원들의 정보통신 분야 주요 정책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APEC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기본법 제정 등 주요 디지털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AI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협력 성과를 알린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APEC 소외지역 브로드밴드 인프라 및 서비스 활성화 강화, 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 공유 사업 경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5일에는 실무그룹 산하 운영그룹별 회의를 통해 APEC 회원들의 AI 이니셔티브, 핵심 인프라 보안, ICT 및 통신기기의 규제 및 적합성 평가 현행화 등을 공유한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2개의 워크숍이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기술 활용 촉진'을 주제로,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 혁신 기술 산업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및 아태지역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동향을 살펴보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의 관련 서비스 모범사례를 공유해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 유관기관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기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와 복원력의 중요성, 인프라 복원력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TEL 전략실행계획, 운영규약 개정안 등 운영그룹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주요 내용과 진행 경과를 공유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정보통신 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어 APEC 정보통신 분야 협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글로벌 포럼, 기업전시 등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되는 '디지털 위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디지털 AI 기술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역내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경험과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디지털 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들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역내 디지털 AI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8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3 12:00박수형 기자

KAIST 석·박사 15명, 챗GPT와 딥시크로 수능 미적분 풀어보니…

올해 수능 수학 30번 문항을 챗GPT와 딥시크에게 물었다. 30번은 미적분 문제다. 전국 수험생들의 14%만이 맞췄다. 과연 어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바른 답을 제시했을까.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이 지난 주 챗GPT와 딥시크의 성능과 활용성, 경쟁력의 비밀을 공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테라랩 소속 석·박사과정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서은지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과정)이 딥시크를 활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험에서 서 연구생은 리즈닝(추론가능 LLM) 모델로 챗GPT-o1과 딥시크-R1(1.5B)을 썼다. 이 결과 GPT-o1은 7분 40초만에 정답 17을 제시했다. 반면 R1은 정답 도출에 실패했다. 서 연구생은 이외에도 수리1, 추리2, 코딩1문제를 각각 테스트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단순 수리 문제는 양쪽 AI 모두 맞췄다. 이어 진행한 숫자 야구 게임에서는 GPT-o1의 경우 18분간 10번의 시도로 정답을 냈고, R1은 55분간 15번을 시도했으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삼성이 시행하는 직무적성검사(GSAT)도 테스트했다. 3단 논법에서 전제1과 결론을 제시한 뒤 전제2를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GPT-o1은 25초만에 정답을 도출했다. 반면 R1은 1분 동안 리즈닝까지 했지만, 답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코딩의 2가지 오류 탐지에서는 GPT-o1이 46초간 한 개의 오류만 해결한 반면, R1은 몇 초 동안 2가지를 모두 해결했다. 서 연구생은 "GPT-o1이 고난도 수리나 추론해결이 정확한 반면 R1은 코딩 오류 탐지가 정확했다"며 "제품 출시 2개월 된 R1이 이 같은 성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언어와 수학에선 R1, 프로그래밍에선 오픈AI-o1이 강력 이어 김지훈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AI 벤치마크별 성능 비교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고교수학경시대회(AIME2024) 문제로는 R1이 79.8점, 오픈AI-o1은 79.2점으로 R1이 미세하게 앞섰다. MATH-500(고급수학문제)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벤치)에서도 0.3~0.9점 가량 R1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검색없이 해결하는 대학원 수준 문제(GPQA)에서는 오픈AI-o1가 75.7점으로, 71.5점을 받은 R1보다 4.2점이 높게 나왔다. 또 영어나 수학, 중국어 등의 문제에서는 R1이, 프로그래밍 최적화에서는 오픈AI-o1이 강력했다. 최성욱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의 기업 전반을 공개하며 "딥시크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만으로 개발했고, 오픈AI는 1천2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생은 또 딥시크 서비스 차단 이슈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대만이 접속을 차단하거나 사용금지, 앱 다운로드 금지 등으로 규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기초..."우리나라 GPU 10만장정도 보유 희망" 김근우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 R1-제로의 학습 방법론(GRPO)으로 주목 받았다. 김 연수생은 이 방법론에서 R1-제로의 특징을 가치평가 모델과 보상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경량화된 강화학습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이들은 △딥시크-V3의 기본 아키텍처 △R1-제로에서의 강화학습 △오픈소스 생태계 △기업소개 및 기술적 배경 등을 주제로 자료를 공개했다.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 R1 등장이 경쟁 체제 문제를 넘어, 결국 전의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머물지 않고 미디어 LLM, 멀티모달 에이전트, AI로봇, 피지컬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초인공지능(ASI) 시대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가운데 LLM이 기초"라며 "정부도 K-LLM 개발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GPU 보유숫자가 10만장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로 저비용, 자체 개발, 챗GPT 동급성능, 1년만에 개발 등을 꼽을수 있다"며 "딥시크 AI에는 학습코드와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등 비밀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5.02.26 17:16박희범 기자

NST, 온·오프라인 '출연연 AI통합교육' 강화 나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출연연 AI 통합교육'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목적은 출연연 재직자 AI-R&D 역량 강화다. 지난 2022년부터 N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AI통합교육을 운영, 약 1만 4천여 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AI입문단계에서 AI혁신과정까지 전체 3단계 7개 과정, 총 93개 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AI혁신과정에만 양자, 시스템반도체, 사이버보안, 바이오/의료 등 4개 분야에 17개 과목을 개설했다. AI와 국가전략기술을 융합하는 AI혁신과정을 전년대비 확대했다. NST는 지난 3년 동안 진행해 온 '출연연 AI 통합교육' 프로그램의 교육・훈련의 효과성을 분석한뒤 향후 교육과정, 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AI는 R&D를 보조하는 도구가 아닌 효과적인 R&D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출연연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09:27박희범 기자

젊은 과학자들, "과학기술계 연구성과 평가 방향 맞나"

국내 젊은 과학자들이 참여해 연구성과 평가 시스템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25일 '연구성과의 가치,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33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연구성과 평가 방법의 진화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우수성·혁신성을 인정받을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학연 교수는 연구성과의 정량적 평가에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저널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와 논문의 피인용횟수 등 인용 기반 평가 방법의 현황과 한계를 분석한다. 또 사회적 영향력 지표(altmetric),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동료평가 등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가 방법의 활용성과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이상규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연구위원 △김상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봉균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 △김수영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승일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 △최태림 스위스 ETH 주리히(Zurich )교수 등이 참석한다.

2025.02.24 11:49박희범 기자

정부, 청년 맞춤형 AI 교육에 수백억 투자…업계 "실업자만 늘 것"

정부가 인공지능(AI)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청년 맞춤형 교육과 글로벌 챌린지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단기간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기업도 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맞춤형 AI 교육'과 '글로벌 AI 챌린지'에 대해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청년 맞춤형 AI 교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인재 유치와 고용을 늘릴 방침으로, 여기에 올해 28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취업 준비 청년, 경력 단절 청년, 자립준비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이다. 이들은 AI 분야 흥미 유발·진로탐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한 빅테크 연계 교육과정, 생성형 AI 전문가 양성 등 특화 교육과정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정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은 도메인 지식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AI 개발 경험 있는 청년이 기술을 익히도록 해야지 취준생 등 비전문가가 단기간 교육 받고 AI 분야에 바로 투입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이 '성과 없는 AI부트캠프'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 연계가 부족하면 실업 인력만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부트캠프 출신 인력은 많지만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부트캠프 출신 인력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의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대한 재정 지원이 반드시 고용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지난해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가 'K-디지털트레이닝'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정부 재정 지원이 항상 고용 성과를 개선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근속 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순한 지원 확대보다 훈련 기관 책임성을 높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AI 챌린지 실효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AI 인재 유치 목적보다 단순 홍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이같은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인재 유치를 위한 대규모 경진대회다. 챌린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글로벌 AI 석학도 초청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기업과 기관 취업 또는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AI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챌린지 참가자 다수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이라며 "대회 일정이 시험 기간과 겹치면 참여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참가자는 국내보다 글로벌 대회에 초점 맞추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회 규모가 커질수록 참가자 전문성을 평가하기 어려워진다"며 "단순한 홍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1 11:21김미정 기자

정부, AI바우처·인프라 지원…"기업 경쟁력 강화"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5년 AI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원 규모로 13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4개 분야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자사에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올해 700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기업 AI반도체 개발기업이 협력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학습용 GPU는 500개 과제를 지원한다. A100 2장, H100 1장, H100 2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산 추론용 NPU는 200개 과제에 60탑스(TOPS), 120TOPS, 240TOPS를 제공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정부는 기업이 해당 인프라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공급기업은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수요기업은 최적의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AI기반정책관은 "첨단 AI 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필수"라며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생산성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3:30김미정 기자

정부 "GPU 우선 확보…세계 수준 LLM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즉시, 단기, 중장기 등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키로 했다.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컴퓨팅인프라 특별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분기 내 수립 예정이던 대책을 딥시크 돌풍으로 앞당겨 마련한 방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GPU 1.8만장 확보...H100 416장 우선 지원 이 방안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현장에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AI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이미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엔비디아 H100 880장 가운데 정부가 416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한다. 그 중 1만 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확보하고, 나머지 8천여 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중장기 단계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민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 전력 입지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첨단 AI R&D 등 우대 공제율 30~50%, AI 통합투자 우대 공제율 15~35%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AI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고, 항만배후단지, 공항지원시설 등으로 입지 다변화, 승강기 미술품 설치 최소기준 적용 등 전력 입지 시설에 관한 제도개선 등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 AI 반도체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HW-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하여 대규모 고성능 시스템의 최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 창출과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 추진...AGI 구현 1조 단위 예타 검토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독자적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인 가칭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AI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또한 AI 분야의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가 팀을 이뤄 겨루는 대규모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들과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최고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자에 대해서는 창업 지원이나 WBL 정예팀 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급 AI 인재 양성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뉴욕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영미권을 넘어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전 역량을 갖춘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교재, 수업 없이 실전형 혁신 교육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기업-대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대폭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예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체재비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우리 AI 인재'가 개발한, '우리 AI 모델'로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수한 국산 AI 모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의 독자적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의료(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법률(대국민 법률정보 제공),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패권경쟁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이 1년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이 뒤처진다는 각오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핵심인재 육성 확보에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미 보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는 등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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