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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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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가 바꿀 미래 설계 착수…'과학기술·AI 미래전략회의'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촉발할 미래 사회 대변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기구를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미래전략회의는 과학기술과 AI 발전에 대한 중장기 전략 아젠다를 발굴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과학기술·AI부터 경제·산업·교육·의료·문화·법률·국방 등 사회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민간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두 건의 발제가 진행됐다. 김주호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및 전산학부 교수는 'AI 시대 기술과 사람 사이의 과학, 보이지 않는 격차와 공존의 조건'을 주제로 AI와 인간의 유기적 역할 분담과 공존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1호 AI 영화감독인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는 '영상 콘텐츠 업계의 AI 전환(AX)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AI가 가져올 창작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와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발표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선 인간과 AI 공존·창작 생태계 변화를 시작으로 첨단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경제·사회의 구조 재편, 인간의 역할 재정의,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준비 과제까지 각 분야 전문가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전략회의를 분기마다 정기 개최하고 발굴된 핵심 아젠다는 유관 연구기관과 협력해 심층 연구를 진행한 뒤 '미래 아젠다 시리즈' 형태로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범부처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논의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등 첨단기술 발전이 국가 시스템과 일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지혜를 하나로 모아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찬 청사진을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4:30이나연 기자

엔트로픽만 대리인 지정..."해외 AI 기업 법적책임 강화해야"

오픈AI와 구글과 같은 해외 AI 기업에 대한 국내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13일 해외 AI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과 관리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AI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AI 챗봇, 생성형 AI, 추천 알고리즘, 자동화 의사결정 시스템 등 AI 서비스는 이미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나 위법행위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외 본사에 대한 국내 법 짛행과 후속 조치 이행을 담보하기 어렵다. 국내 AI 기업은 법 위반 시 자료 제출, 시정 요구, 제재 등 국내 법령에 따른 책임을 지는 만면 해외 AI 기업은 국내 책임 주체가 불분명할 경우 정부의 자료 제출 요구나 후속 조치 이행을 담보하기 어려워 국내 기업만 규제 부담을 지는 역차별 우려도 나온다. 현행 AI 기본법은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AI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매출액 1조 원 이상, AI 서비스 부문 매출액 100 억 원 이상,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00 만 명 이상인 경우 등이다. AI 서비스 관련 사고로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경우에도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현행 제도는 대리인 변경 시 신고 의무가 명확하지 않고 정부와의 상시 연락 유지 기준도 미흡하다. 특히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두고 있는 경우에도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우선 지정하도록 하는 근거가 부족해 사업 운영 실태를 알지 못하는 형식적 대리인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조인철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내대리인을 신고한 해외 AI 기업은 앤트로픽 한 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국내대리인 제도를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해외 AI 기업의 국내 책임을 확보하는 실질적 장치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국내대리인 변경 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변경신고 의무화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설립한 경우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 우선 지정 ▲국내대리인의 성명, 주소, 연락처, 담당자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등에 공개하고 과기정통부에 통보 등이다. 또 ▲국내대리인이 과기정통부와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관련 의무 위반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인철 의원은 “AI 서비스는 이미 국경을 넘어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책임 체계는 여전히 해외 본사의 선의에 기대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본법상 국내대리인 지정 대상이 규정돼 있음에도 실제 신고 기업이 엔트로픽 단 한 곳에 그친 것은 제도의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국내대리인은 단순한 우편함이나 연락창구가 아니라 국내 이용자 보호와 정부 대응을 위한 실질적 책임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2:02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국산 온디바이스AI반도체 활용 현장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포스코DX 판교사무소와 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를 방문해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공급수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30일 서버급 AI반도체 활용 현장인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방문에 이어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연이어 점검하는 것이다. 먼저 포스코DX 판교사무소는 포스코DX가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에 모빌린트의 AI반도체(Aries 등)를 활용하는 현장이다. 포스코 그룹의 기존 스마트공장에 AI반도체를 적용해 지능형 공장을 구현하고 로봇, 물류, 산업 안전 등 포스코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어,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제조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주요 사례로 꼽힌다. 모빌린트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함께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VC)을 통해 약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수요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의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딥엑스는 지난해 8월 온디바이스 AI반도체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 8개 국가에서 총 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동 중인 상황에서도 버터가 녹지 않는 초저전력 AI반도체를 시연하며 올해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장 점검 이후 개최된 공급수요기업 간담회에서는 각 기업 별 AI반도체 활용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사항과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앞으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저지연·저전력 온디바이스 AI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난 현장 점검에 이어 오늘 현장 점검을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우수한 경쟁력과 큰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면서 “이제 곧 본격 성장할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시대에서 국산 AI반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3:30박수형 기자

정부, 국가R&D 예산 배분·조정에 AI모델 첫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국가R&D 예산심의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업무효율이 30%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세종시 일원에서 내년에 집행할 32개 부·처·청 국가R&D예산 배분 및 조정 작업을 위한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상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연구예산총괄과장은 "올해 처음 예산 작업에 AI를 활용, 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거나 심의자료 작성에 활용한다"며 "이를 담당할 전문위원들의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작업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만든 뒤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예산처에 통보한다. 이 설명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166명이 참여한다. 분야는 ①기계·소재 ②기초·기반 ③국방 ④우주·항공·국토 ⑤에너지·원자력·자원 ⑥공공·해양·환경 ⑦AI·ICT ⑧양자·반도체 ⑨바이오제조·농림수산 ⑩생명·의료 등 10개다. 이들은 각 부처 사업별 내용을 듣고, 내년 사업에 대한 △기술개발 적정성 △정부지원 필요성 △예산규모의 적절성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예산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회 검토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 정책과 국가연구개발 투자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과 AI로 국민 모두가 누리는 혁신성과 창출을 목표로, 낭비 요인은 철저히 차단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09:00박희범 기자

대한민국 AI 판을 뒤집을 진짜 혁신 기업은?...KOSA, '국가 AI 대상'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주간 공식 AI 어워드인 '국가 AI 대상'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대표할 혁신 리딩 기업 선정에 나선다. 7일 KOSA는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대표할 혁신기업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AI 대상은 대한민국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과 리더를 발굴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성과를 조명하고, 국가 AI 생태계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규모는 총 6개 기관에서 9점의 상이 수여된다. ▲대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점을 비롯해 ▲특별상(서울특별시 시장상) 3점 ▲기관장상(정보통신진흥원 원장상,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협회장상 각 1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산업 발전에 공헌하거나, AI 신기술 융복합으로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이뤄낸 기업, 기관, 단체다. 다만 시상기관 산하의 연구조직이나 채무불이행, 국세 및 지방세 체납 등 상훈 관련 법률상 제한 사유가 있는 곳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 서류 허위 기재 등 부적격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도 수상에서 배제된다. 심사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 최종 결과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자격기준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2차 심사에서는 1차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별도 공지되며 시상식은 2026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6)에서 열릴 예정이다. KOSA 관계자는 "우수 회원사를 비롯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많은 혁신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07 16:31남혁우 기자

마키나락스, 국방 AI 에이전트 시장 뚫었다…15억 규모 사업 수주

마키나락스가 국방 폐쇄망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키나락스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무기체계용 AI 참모 에이전트 개발환경 구축'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4억 6000만원이며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마키나락스는 자사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활용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런웨이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실험·배포를 통합 지원하는 운영체제다. 보안이 강조되는 국방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구현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내 AI 에이전트 개발환경과 전장 지식 베이스 구축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합동참모본부와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 효율화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와 함정 핵심 무장 운용을 돕는 '장비운용 및 관리 챗봇' 개발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해양 전시회 '씨재팬(Sea Japan)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런웨이가 폐쇄망 환경에서 에이전트 개발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31이나연 기자

정부, AI중심대학 7개교 선정…8년간 240억원씩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강화를 위해 AI중심대학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AI 중심대학 사업에서 전환대학 7개교를 우선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기존 SW 중심대학 중 AI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대학으로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가 포함됐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AI 기술 확산에 따른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학당 최대 8년간 총 240억원을 지원하며 AI 전문인재와 전공 융합형 AX 인재를 동시에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대학은 AI 교육 혁신과 제도 개선,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업 AX 전환 지원, AI 창업 활성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재편한다. 이를 통해 전공과 비전공을 아우르는 전방위 AI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총장 직속 전담 조직 신설, 전교생 대상 AI 기초 교육, AI 융합 교과목 개설, 산업 협력 프로젝트 운영, 창업 지원 제도 마련 등이 추진된다. 학생 주도형 과제와 지역사회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정부는 AI·SW 중심대학 협의회를 통해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대학 외에도 성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 참여 중인 57개 대학을 기반으로 국내 대학 전반의 AI 교육 혁신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SW 중심대학이 아닌 대학을 대상으로 AI 중심대학 3개교를 추가 선정해 6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대학 교육도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학이 그간 쌓아온 SW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AI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교육 가치 확산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5 12:01김미정 기자

AI시대 개인 능력 증강법 담은 저서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 관심

AI 시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탐구서가 출간돼 관심을 끌었다.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은 AI 시대 인간의 삶의 방식을 다룬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출판 북엔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자인 최병관 본부장은 이 책에서 세상이 인간과 AI 대결이 아니라 AI를 다루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의 대결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대다수 사람이 프롬프트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인류가 '호모 테크놀로지쿠스'에서 '호모 프롬프트'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최병관 본부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신 AI 모델들이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시작점이라고 말하듯 이제 인간은 AI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저서는 AI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증강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문사철로 불리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최 본부장은 현재를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변화하는 삶의 이면에 자리한 인간 소외의 현실을 파헤쳤다. 또 이같은 변화가 파국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하며,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인간 고유성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와 앤트로픽이 철학자를 고용하는 등 AI 기업조차 기술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최병관 본부장은 “AI시대에 인류의 미래를 의탁하지 않으려면 인류가 쌓아 온 고민과 문화를 이해하는 힘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기술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는 모두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 2~3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현재에 대해 살펴봤다. 또 4~5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저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AI 정책을 수립해 왔다. 대전시 AI 종합계획 수립을 총괄지휘했다. 대덕특구 AI밸리 조성에 참여한 것은 물론 대전지역 AI/AX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05.04 11:33박희범 기자

여름철 녹조 예측, 더 정밀해진다…수치모델에 AI 기술 추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녹조 정밀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상수원 대상 조류(녹조)경보제 지점을 기존 9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간 낙동강 물금매리·금강 대청호 등 주요 상수원을 중심으로 3차원 수치모델을 활용한 녹조 예측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존 수치모델에 AI 기반 예측 기술을 병행해 도입한다. 새로운 예측 체계는 과거의 방대한 수질·수량·기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과 물리적 역학 구조를 분석하는 수치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향후 7일간의 녹조 발생 정보를 제공해 녹조 예보의 적시성을 높였다. 조류경보제 지점은 한강수계 의암호, 낙동강수계 영천호, 금강수계 용담호, 영산강·섬진강수계 옥정호 등 상수원 4곳을 새롭게 추가해 총 13곳으로 늘려 촘촘한 녹조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30년까지 조류경보제 지점을 2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측 정보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월·목) '물모아플랫폼'에서 공개한다. 또한 예측 정보는 유역(지방)환경청 등 조류경보제 발령 관계 기관에 공유돼 녹조 발생 전 단계부터 능동적인 물환경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I 모델의 예측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30년까지 전국 상수원 조류경보제 지점 전체로 적용해 시행할 방침이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첨단 AI 기술과 수치모델 결합은 녹조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적인 예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52주문정 기자

"너는 OO 전문가야"...AI 페르소나 프롬프팅, 효과 있을까?

인공지능(AI)에게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역할을 부여하는 '페르소나 프롬프팅'이 실제로는 코딩이나 수학처럼 정밀한 지식이 필요한 작업에서 오히려 AI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AI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지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당신은 이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입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면 성능이 향상된다는 설이 상식처럼 통용돼 왔다. 하지만 남가주 대학교(USC) 지자오 후 연구팀이 최근 프리프린트 서버 'arXiv'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런 방식은 분야에 따라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인 척' 하느라 전문 지식 놓치는 AI 레지스터닷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Llama-3.1-8B'와 'Qwen 2.5-7B' 등 6종의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AI에게 단순히 "당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라고 짧게 지시하거나, 혹은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식의 복잡한 페르소나를 부여한 뒤 성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여러 차례의 대화를 통해 품질을 평가하는 'MT-Bench' 테스트에서는 글쓰기나 추론 분야의 출력 품질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관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는 'AI 얼라인먼트(정렬)' 측면과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Jailbreak) 방어력은 크게 개선됐다. 반면, 실제 정답률이 중요한 코딩·수학·인문과학 분야에서는 오히려 품질이 하락했다. 광범위한 지식 측정 지표인 'MMLU' 벤치마크에서도 "당신은 전문가입니다"라고 지시했을 때 전체적인 정확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역할 수행에 능력 낭비... 구체적 요구사항 전달이 효과적"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AI의 자원 배분 문제로 분석했다. AI에게 전문가 역할을 부여한다고 해서 없던 전문 지식이 실제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가 '전문가처럼 보이게 답변하는 것(지시 추종)'에 능력을 집중하느라, 정작 사실을 기억해내고 계산하는 데 써야 할 능력을 소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후 씨는 "AI에게 '당신은 숙련된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는 것은 코드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프로젝트 요건과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026.05.03 09:58백봉삼 기자

"공무원도 바이브코딩 한다"…정부, AI 에이전트 워크숍 개최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도입해 공공 AX 확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에서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업무 혁신 워크숍'을 열고 실제 서비스 개발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용자 목표에 따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비서 활용 모델을 집중 모색했다. 첫 세션에서는 현직 공무원이 자연어로 명령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 기반 자동화 서비스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공공기관 한글 파일을 분석해 정보를 추출하는 '코닥'과 방대한 법령 체계를 AI가 활용하도록 만든 '국가법령정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실질적인 성과물이 공유됐다. 이어진 실습 시간에는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조코딩'과 직원들이 맞춤형 에이전트 제작에 직접 나섰다. 참석자들은 국제기구 동향을 자동 수집하는 도구와 주요 전문가 대응 답장 생성기 등을 설계했다. 이번 워크숍은 내부 채널을 통해 전 직원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AI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하고 직원 주도 개발팀인 'AI 사피엔스'를 발족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부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국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정부를 실현할 수 있다"며 "공무원이 기술을 깊이 이해할 때 정책 질과 행정의 효율이 동시에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3:39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AI·디지털 표준 경쟁력 더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디지털 핵심 표준 연구개발과 표준화 포럼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지컬AI와 AI에이전트 연동 등 10개 분야 표준개발을 지원하고 7개의 신규 포럼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AI 디지털 분야에서 피지컬AI를 포함한 AI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 안전 신뢰성, 시스템, 보안 등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표준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 간 상호 호환성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반드시 육성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국제표준 선도를 통한 우리 기업의 표준화 역량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을 국내 산학연이 적시에 개발하고 표준화 포럼 등을 통해 개발된 표준의 확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계 706개, 학계 75개, 연구계 117개 등 총 898개의 기업과 기관을 지원해 193건의 국제표준과 32건의 국내표준이 제정됐다. 표준이 단순 표준으로만 그치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져 72건의 제품과 서비스, 799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ITU, ISO/IEC JTC 1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누적 388명의 국내 전문가가 의장단으로 진출하해 국제표준 의제 주도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전환(AX)이 공공·산업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아젠다로서 AI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만큼 AI 표준 집중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표준을 확보해 외산 기술 종속을 탈피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 분야의 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2:00박수형 기자

정부, '충청권 AX' 시동…"과학 AI 연구·바이오 키울 것"

정부가 충청권을 방문해 국가 과학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을 살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지난 28일 대전과 충복 오송을 방문해 연구 인프라를 확인하고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남과 호남을 이은 세 번째 권역별 행보다. 지역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임 부위원장은 충남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AI 시대 대학교육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대학이 단순 지식 전달자를 넘어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는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현황과 AI 연산 자원 개방 사례를 점검했다. 특히 연구 데이터와 모델을 통합하는 '국가과학AI통합플랫폼' 구축 현황과 과학기술 AI 역량 허브가 될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오송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하는 'K-AI 신약개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아론티어와 에이인비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현장 맞춤형 제도 개선 등 산업 육성을 위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위원회는 대전의 과학 AI 연구 역량과 오송의 바이오·의료 산업 기반을 결합해 충청권을 국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대전과 세종 그리고 오송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AI는 가설 수립부터 실험·분석까지 연구 전 주기를 함께하는 연구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2030년 AI 기반 글로벌 바이오·헬스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현장 애로 사항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0:14김미정 기자

[현장] 'K-AI 국가대표팀' 출범..."AI 생태계 조성부터 글로벌 수출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은 기술 우위를 넘어 생태계 간 경쟁으로 진화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독보적인 AI 기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쓸 것입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AI 파트너십'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K-AI 파트너십은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한 연합체다. AI 개발·공급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금융 등 수요기업까지 약 21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AI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번 연합체는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조직은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A 확산, AI 풀스택 수출 등 3개 분과 체제로 이뤄졌다. AI 생태계 분과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분과장을 맡아 선도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역량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X 확산 분과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별 도입 수요를 발굴한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이끈다. 조 회장은 국내 AI 산업이 AI 기술 비즈니스 전환과 글로벌 생태계 주도를 목표로 삼았다. K-AI 플랫폼이 단순한 기술 개발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최근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이 한국 AI 기술에 주목한 점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스웨덴이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파운데이션 모델 협력을 검토했으나, 한국 모델이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급히 방한했다"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인프라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논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그간 동남아, 중동, 북아프리카에 집중됐던 수출 타겟을 유럽 시장으로 본격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의장을 맡은 김유원 대표는 K-AI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플랫폼 역량과 스타트업의 창의성을 결집해 글로벌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자국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이 경쟁에서 어떤 생태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 10년, 나아가 100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용화·AX 컨설팅 지원할 것" 이날 K-AI 파트너십 3개 분과장 분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 중 AI 생태계 분과는 대기업이 보유한 컴퓨팅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 개발을 돕고 한국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는 "반도체와 제조, 전기차 배터리, 금융 분야 중심으로 현장 데이터와 의사결정자가 참여하는 공동 PoC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X 확산 분과는 공공·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밀착형 인터뷰를 진행하고 제조와 물류 등 주요 산업 도입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밀한 기업 매칭을 위해 공급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요 기업이 최적의 기술을 즉각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단순 실증을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반도체부터 대형언어모델(LLM) 운영 플랫폼까지 밸류체인별 우수 기업을 하나로 묶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국내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를 세계 표준에 맞춰 패키징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 환경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AI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한국에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7:56김미정 기자

중부발전,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출범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28일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전 현장을 거점으로 한 국산 NPU 기반 피지컬 AI 실증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협의체는 AI와 로봇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발전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공신력 있는 실증 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됐다. 조직은 총괄위원회 산하 기획·기술검증·현장실증 등 3대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운영을 총괄하고 KAIST GCC가 초격차 기술기업 발굴과 정부 R&D 기획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를 갖췄다. 중부발전은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발전 데이터와 실증장소를 무상으로 개방하고, 기업당 2000만원의 과제 기획비를 지원한다. 또 발전소 직원이 직접 컨설팅하는 'Field-Pass 멘토링', 수요 매칭을 위한 'AI 매칭데이', 국가 R&D 공모 컨설팅 등 기업 성장의 전 주기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사업은 국산 저전력 AI 반도체의 공공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및 반도체 산업 자립화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발전과 KAIST GCC는 협약에 따라 AI 스타트업 공동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해외사업장 실증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동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AI 중소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발전소에는 안전과 효율 확보라는 상생 협력의 장을 펼처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대식에서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 특강에서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신체화된 지능(Embodied AI)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번 협의체 출범이 발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의의가 있음을 강조했다.

2026.04.28 17:40주문정 기자

정부, 'K-AI 파트너십' 가동..."민관 모아 AI 강국 도약"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하나로 합친다. 민간 주도 협력 플랫폼을 통해 기술 주권을 잡고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15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K-AI 파트너십'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2월 AI 법정협회로 지정된 KOSA가 운영기관을 맡아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민간 혁신 동력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연합체는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내실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A 확산, AI 풀스택 수출 등 3개 분과 체제로 조직을 구성했다. AI 생태계 분과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분과장을 맡아 선도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역량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X 확산 분과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별 도입 수요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수요 수요·공급기업 간 맞춤형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이끈다. 이 분과는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가치사슬별 핵심 기업을 선별하는 역말을 맡는다. 이를 통해 즉시 수출 가능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법률과 금융, 글로벌 표준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 밀착형 지원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오늘 출범하는 K-AI 파트너십은 우리가 마주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AI 국가대표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인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6:11김미정 기자

피지컬AI '현장 투입' 빨라질까…다음 승부처는 '로봇 커뮤니케이션'

LG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피지컬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현장 적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로봇-사람, 로봇-로봇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케이션(연결성·저지연)이 차세대 핵심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LG전자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확정되며,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동시에 LG AI연구원은 피지컬AI를 계열사 제조 현장에 투입해 성과를 내겠다는 로드맵을 언급하며,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전 적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뇌'에서 '현장'으로…피지컬AI의 무게중심 이동 그동안 AI 산업의 관심은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모델 등 '두뇌'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피지컬AI는 물리 세계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사람과 함께 일하며,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수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장 투입 시 요구조건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병목은 단순히 “로봇이 무엇을 보느냐(인지)”를 넘어, “로봇이 어떻게 협업하느냐(협업)”로 이동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사람·설비·다른 로봇과 안전하게 역할을 나누고 상태를 공유하는 '협업 품질'이 생산성과 리스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밸류체인 '4조각'…이번엔 '신경망(연결)'이 테마다 피지컬AI는 로봇에 AI를 얹는 수준을 넘어, 모델·로봇·인지·현장 연결까지 복합 스택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에서는 피지컬AI 밸류체인을 '두뇌–몸–감각–신경망'처럼 몇 개 레이어로 나눠 해석하는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로봇이 물리 세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한 '두뇌 영역'에는 월드모델·행동모델·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이 포함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몸 영역'에는 산업·물류·서비스·휴머노이드 등 로봇 하드웨어가 자리한다. 여기에 로봇이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 영역'으로 비전·센서·멀티모달 기술이 더해지며, 마지막으로 로봇과 사람, 로봇과 로봇,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신경망 영역'에는 커뮤니케이션·연결성(저지연·안정성·현장 네트워크)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가운데 최근 피지컬AI 모멘텀이 커지면서 '두뇌'와 '몸'에 대한 조명은 이미 진행된 반면, 현장 적용이 가시화될수록 '신경망(커뮤니케이션)' 레이어가 후속 테마로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은 '레이턴시(지연)'와 '연결 안정성'이다. 로봇이 작업 현장에서 음성·명령·센서 데이터·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지 못하면, 로봇의 판단과 행동이 늦어지고 안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통신 지연을 줄이고 끊김을 최소화할수록, 로봇은 사람과 더 자연스럽게 협업하며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을 '피지컬AI의 신경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예컨대 산업 현장에서 다수 작업자가 별도 조작 없이 동시에 대화하는 작업그룹통신(WGC)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세나테크놀로지가 메시(Mesh Networking) 기술력을 앞세워 건설·제조 등 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물망 구조의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일부 작업자가 범위를 이탈해도 그룹 연결을 유지하고 복귀 시 자동 재연결되는 '자가 치유' 특성은, 현장 커뮤니케이션에서 요구되는 안정성 측면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로 거론된다. “다음 승부처는 협업 품질”…관련 기술 기업군 재평가 가능성 업계에서는 피지컬AI가 “현장 적용”으로 넘어가면, 로봇과 AI만으로는 완결되지 않고 현장 네트워크·저지연 통신·메시 기반 연결 기술 등 주변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피지컬AI는 결국 로봇이 현장에서 '팀플레이'를 해야 성과가 난다”며 “이 단계에서는 AI 모델 외에도 실시간 연결성, 지연 최소화, 안정적 데이터 흐름을 제공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수 있어 관련 기업군이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6.04.28 14:55백봉삼 기자

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국가전략기술 55개에 5년간 60조 원 쏟아붓기로

정부가 55개 전략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60조 원을 투입한다. 또 나노분야 세계 최초 연구를 적극 밀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이경수 부의장 주재로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5건이 상정됐다. 심의 및 의결된 안건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26~2035)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 등 2건이다. 보고 안건은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안)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현황 등 3건이다.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기술종합발전 5개년(2026~2030) 계획은 과기정통부를 위시해 산업부, 교육부, 기후부, 국토부, 중기부, 우주청, 방사청 등 총 14개 부,처,청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나노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를나노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 산업화, AI·양자 융합, 생태계 부문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나노 분야 세계 최초연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사업 분야는 △서브 나노 제어(크기/공간) △인공 나노물질(물성/구조) △나노 지능화(지능/연산) △나노 전환(에너지/환경)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생명 융합)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 에너지,환경 등 인류 공통 문제 나노로 해결 또 에너지, 환경, 질병 극복 등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수요기업 초기 참여형 나노소재 및 부품 상용화 기술개발 외에도 AI·양자 대전환 나노 융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는 △나노소재 기술개발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나노기술 확보 △소재 다중 물성 예측 AI 개발 및 자율실험실 확산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확충 등이다. 이외에 전문 분야 및 지역별 나노 인프라를 특화 및 체계화하고, 나노물질 및 융합제품 안전성 연구와 신흥 첨단소재 안전성 표준 개발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안)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향은 ▲AI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미래혁신 기반조성 등 3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5개 기술에 대한 '넥스트 국가전략기술(안)'을 도출하고, 최신 동향을 대폭 보강했다. AI전환 및 에너지 기반 확충을 위해 ▲AI인프라 고도화 ▲블록체인 ▲핵융합 ▲지능형 전력망 ▲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등을 보강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의 화두가 되는 '국방·안보 중요기술' 확보 관점에서 ▲국방반도체 ▲바이오인공장기·혈액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재사용발사체 ▲드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등이 추가됐다. 산업경쟁력 토대 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OLED ▲그린바이오 ▲혁신·지속가능 소재 ▲ 미래소재 및 설계·분석플랫폼 등도 신설했다. 국가자문위는 중점기술에 대한 최종 개편안을 심의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산학연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한 육성방향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5년간 60조원)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술관리체계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 ▲ 기술사업화 ▲산업생태계 구축 ▲기술유출방지 등을 전주기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표준· 탄소중립· 지방주도 과학기술 혁신 등 3건 보고 보고 안건은 국가 표준 분야에서 18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한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을 국가표준심의회(의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3월 31일 확정 발표한 내용을 이번에 보고 했다. 이 표준기본계획에는 ▲미래 핵심산업 및 AI 기반·융합 표준 선도 ▲국민체감 표준 인프라 확대 ▲기술규제 대응 및 인증·인정 혁신 ▲혁신적 표준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특히, AI 기반·융합 표준에서는 18대 미래 핵심산업 분야 국제표준 및 사실상 표준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R&D-표준 연계를 통해 연구성과의 신속한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 내 '국가 AI 표준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보고에서는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보고에서는 지방이 스스로 특화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이 이를 지원하는 '지방 주도 혁신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및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 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지방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위원장을 과학기술부총리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격상함에 따라 새 지방정부 출범이 완성되는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지역 R&D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4극3특 광역단위 블록펀딩형 지역자율 R&D 신규 도입 이외에 4극 3특 광역 단위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심 시범사업을 통해 모델을 검증하고, 2027년까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패키지 체계를 완성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번 심의회의를 포함해 앞으로 개최하는 자문회의, 심의회의, 토론회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방향인 국민과의 투명한 소통 일환”이라며 “심의회의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6:34박희범 기자

구글딥마인드, 한국서 'AI 캠퍼스' 구축...전방위 협력 시동

정부가 구글딥마인드와 인공지능(AI)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은 목표로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열린 장소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과학적 발견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 안전성과 책임감 있는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도 나선다. 양측은 AI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성 프레임워크를 공동 연구하고 국내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구체적인 테스트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구글딥마인드는 분기별 화상회의와 매년 대면회의를 여는 공동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체결한 협력은 우리가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 구축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6:0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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