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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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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한양대와 공들인 AI 인재, 기업 현장 첫발 내딛는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여러 분야에서 AI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수요 대비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전 산업에서 AI 활용 수요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업들은 AI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직접 초거대AI 개발에 나서고 AI 서비스 출시 외에 사내 AI 도입에 적극적인 KT 역시 인재영입이 과제다. 한발 더 나아가 대학의 교육 과정 지원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직접 나섰다. KT는 지난 2020년 한양대학교, 카이스트와 AI 원팀을 결성한 데 이어 2년 뒤 한양대와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이듬해 카이스트, 포항공대에도 개설했다. 2년간 전일제 채용연계형 학과로 운영되는 KT AI석사과정은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비전AI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두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방학 기간에는 KT 연구개발(R&D) 부서에서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올해 인재영입과 육성을 동시에 진행한 첫 결실을 맺는다. 한양대 제1기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10명이 KT에 합류한다. 졸업생들은 KT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등을 책임지게 된다. 문주선 KT 인재채용팀 차장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경영진 멘토링부터 프로그램 설계 등 하나하나 공들인 결과, 이제 업계에서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50억원을 웃도는 석사과정 운영비용으로 미래 사업의 핵심 인재를 수급하게 된 셈이다. 1기 졸업생 중 최고 성적을 받은 김영진씨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AI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 채택되기도 했다. 김씨는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실에서 멀티모달 러닝 분야를 연구해왔다. 입사 후에는 비전 언어모델 학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는 AI 석사과정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커리큘럼을 현장 실습으로 꼽았다. 김씨는 “대개 현장 실습은 문서작업이나 자료 정리 등 위주인데, 이곳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메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코드 작업이나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들 기회를 얻으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KT는 학생 개개인별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이용권을 제공한다. 1인당 월 3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분할 사용이 가능해, 필요한 만큼 용량을 할당받을 수도 있다. 김씨는 “제한된 시간에 여럿이 GPU를 쓰면 결과가 한정적일 수 있는데 고성능 GPU를 활용해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KT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이 김씨에겐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구실 동료들 외 실무진들과 수시로 연락해 논문을 작성했다"며 "많이 배우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 앞으로도 김씨는 이런 실무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김씨는 "현장 실습이 다양해지면, KT 입사 후 적응이 쉬워지고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회 참여 기회를 늘리거나 관련 경비를 지원해 주면, 학생들에게 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20일까지 올해 가을학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코딩 테스트, 면접을 비롯한 대학원 입학 전형, 채용 검진 등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첫주에만 5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총 지원자는 1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혜 KT 기술혁신팀 차장은 "(교육생들이) 코어 부분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 응용단에서는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들이 참여해 우리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2 09:45김성현

설 연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전관 무료개방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이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단, 설 당일인 10일은 휴관한다. 과학관은 설 연휴 이벤트로 '여의주 대모험'을 기획했다. 총 5단계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했다. 과학관에 들어서면 우선 중앙 청룡 관람을 시작으로 과학관 곳곳을 돌며 용이 신년 운세를 알려주는 모바일웹 미션게임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이어 중앙 홀에선 헬륨 소원풍선 채우기(11,12일 운영)를 진행한다. 또 SNS 인증하고 선물받기, 연말에 선물주는 굿즈카드 모으기, 과학관에 숨겨져 있는 행운 아이템 찾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도록 꾸며 놨다.천체관에서는 '아폴로 이야기'영상, 청룡 별자리와 우리 밤하늘 해설도 준비했다. 그러나 천체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이석래 중앙과학관장은 “설연휴 가족 방문객 등을 위해 전관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며 “특히, 청소년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09 07:29박희범

박윤규 차관, 설 연휴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현장 점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인 8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최근 국내외 정치, 사회적 이슈에 따른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전문 해커그룹의 다양한 공격 시도와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기간 교통, 택배 등 온라인 서비스와 보안이 허술해질 수 있는 기업을 노린 공격에 대비해, 한층 경계를 강화해야 할 상황이다. 과기정봉투와 KISA는 KISC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기업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출동조를 운영한다. 박윤규 차관은 이날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2.08 14:34김성현

모바일 운전면허 앱에서도 주민번호 뒷자리 보인다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앱에서 제공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번호 뒷자리 확인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패스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가려 신분증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ICT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로 시작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만 신분증 사진을 찍어 등록해도 주민번호 뒷자리가 가려져 신분증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해커톤,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모바일 신분증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도 주민등록번호를 표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는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고 이동통신 3사가 패스 앱의 개선을 이날 완료하게 됐다. 이통 3사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표출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개인정보보호와 이용자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아울러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제공의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이를 통한 신분 증명에 대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이 완료되면서 제도적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같이 국민의 실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서비스들이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신속히 출시되고, 근거 법령도 신속히 정비되어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7:02박수형

CSAP 전면 시행…공공 클라우드 새로운 기회될까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전면 확정하면서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클라우드 확대로 국내 소프트웨어업게에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해외 기업들과 경쟁으로 인해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련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앞으로 발주될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SAP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난 해 1월 처음 도입됐다. 과기정통부는 당시 하등급 보안인증 기준이 담긴 고시를 개정하면서 하등급부터 우선 시행했다. 이런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지난 6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하며 상·중등급까지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난해 하등급으로 제한됐던 CSAP 등급제가 온전히 시행되는 만큼 참여할 여지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CSAP 규정에 맞춰 강화된 보안 규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시행을 기다려 왔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는 만큼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CSAP 등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더라도 즉각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공공SW 사업인 차세대 서비스 사업이 대부분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단계여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SW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높지 않아 사업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기대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도 참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과정에서 수익성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클라우드 기업 임원은 “공공 서비스에 민간 클라우드가 참여할 수 있는 비중이 확대되며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기존 공공SW의 사업 구조를 유지한다면 그동안 발생했던 오류나 문제점이 반복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4.02.07 17:00남혁우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감사담당관 최윤억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기선 ▲ 뉴미디어정책과장 허진우 ▲ 사이버침해대응과장 조경래

2024.02.07 16:04박수형

KAIST, 초격차 스타트업 로봇 분야 신규기업 모집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 로봇분야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은 중소벤처기업부 세부사업 중 하나다.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과 함께 로봇, 미래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천개 이상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딥테크 팁스 2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격차 로봇 분야는 작년 새로 추가돼 로봇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5곳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로봇 분야는 일반 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3개 트랙으로 오는 29일까지 총 32개사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기술사업화에 3년간 최대 6억원, 기술 개발 지원 신청 기업에는 별도 평가 후 최대 5억원 등을 지원 받는다. 이 밖에도 정책 자금과 보증·수츨 등 연계 활동도 도울 예정이다.

2024.02.07 15:16신영빈

조성경 제1차관, 우주 기업 현장 투어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우주 관련 기업 현장 투어에 나섰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관련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조 차관은 지난 2일 수도권 우주분야 창업기업인 우주로테크(대표 이성문), 텔레픽스(대표 조성익), 카이로스페이스(대표 신경우),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를 찾았다. 이 기업 대표들은 ▲ 위성영상 데이터의 공개·활용 ▲ 우주물체 실질적 관리 강화 ▲ 우리나라 전주기 우주기업들의 플랫폼화를 통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참여·추진 ▲ 중·장기 우주계획의 유연성 확보 ▲국제협력 메커니즘 속 민간기업 참여 강화, 해외 박람회 등 국제무대에서 우주항공청을 구심점으로 한 'K-스페이스 부스'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5일에는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엠아이디(대표 정성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각자대표 신동윤, 서성현), 레오스페이스(대표 이형권),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 에스아이에이(대표 전태균) 등 충청권 우주분야 창업기업 6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 우리나라 우주기업에 대한 국가의 신뢰 또는 인증 절차(우주기업 우수인증 등) 마련 ▲ 우주항공청을 필두로 해외 국가·공공기관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 우주부품(소자 등) 인증 원활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 ▲ 우주분야 챌린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한 대한민국 만의 도전적 미션 수행 및 전·후방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 ▲ 우주분야 신흥국의 산업수요 내재화, 위성정보 활용·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의견을 냈다. 조성경 제1차관은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플랫폼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이 큰 꿈을 펼치고, 그 이익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우주항공 강국의 청사진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4:33박희범

7일부터 '3책5공' 사전검증시스템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자 수행 과제 수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연구자의 무분별한 과제 참여를 제한하는 '3책5공' 규정 위반 사례를 원천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과기정통부는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해 개통한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이 사전검증 기능을 붙여 놨다. 대상은 29개 전문기관이다. 그외 기관은 IRIS에 예산 등을 입력하는 정보를 받아 처리하게 된다. '3책5공'은 연구자가 동시 수행 가능한 과제 수를 최대 5개까지 허용하되, 연구 책임자 역할은 최대 3개까지만 가능하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이 규정은 연구자의 지나친 과제 수주와 수행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2024.02.06 14:15박희범

CSAP 시행 본격화 "공공SW 발전"vs"데이터주권 위협" 찬반 팽팽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제가 본격 시행되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CSP)도 일부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선 이번 정책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민간 클라우드 시장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기업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시장까지 내주는 것은 데이터 주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책으로 공공 서비스의 질적인 성장을 비롯해 정부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정부의 해외 수출까지 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CSAP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부분적으로 도입됐다. 그동안 클라우드 인프라의 물리적 망분리 등 도입요건이 제한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어려웠다. CSAP는 등급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인증의 평가기준도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외 클라우드 기업도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하 등급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AWS와 구글 등 해외 기업이 CSAP 하 등급을 신청해 인증 평가절차를 밟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도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업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예고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비스 장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클라우드 기업 임원은 “해외 기업에 모든 것을 내주면 국내 기업은 성장할 여지를 갖출 수 없을 뿐 아니라 직접 클라우드 관련 장비를 제어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서비스 장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에 대한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역량을 갖춰야 해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반이 될 공공 사업까지 내주는 것은 국내 IT사업에 상당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기업 임원은 국내 기업도 충분히 서비스 노하우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오히려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정책을 평가했다. 그는 “이미 국내 클라우드 기업도 중소, 중견기업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고유의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글로벌 기업의 진출을 통해 그들이 보유한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해외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국내 디지털 정부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6 13:53남혁우

CSAP 등급제 본격 시행…상등급 '보안인증 강화'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국가 안보와 연결된 상 등급은 평가기준이 강화됐으며, 중등급은 명확한 점검을 위해 평가항목이 일부 수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의 상중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등급별로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해, 상등급은 기존 평가기준을 보완‧강화, 중등급은 현행 수준을 유지, 하등급은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등급 보안인증 평가기준이 담긴 고시를 개정하면서 하등급을 우선 시행하였고, 상중등급은 관계부처와 함께 실증‧검증을 거쳐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보안인증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검증했다. 행정내부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원의 보안진단 결과를 반영해 상중등급 평가기준을 마련하였다. 별도의 고시개정 연구반을 운영하면서 국제표준 인증(ISO 27001(정보보안), 27017(클라우드 보안))과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인증(FedRAMP) 등의 인증 평가항목을 분석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평가기준을 도출하였다. 상등급은 국가 중대이익(안보, 외교 등), 행정 내부업무 등을 운영하는 상등급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규모를 고려하여 평가항목을 4개 신설하였다. ▲외부 네트워크 차단, ▲보안감사 로그 통합관리, ▲계정 및 접근권한 자동화, ▲보안패치 자동화 항목을 추가한다. 중등급은 추가하는 항목은 없으나, 점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스템 격리, ▲물리적 영역 분리 평가항목을 일부 수정하였다. 상중등급이 시행되더라도 기존에 인증 받은 사업자(IaaS, SaaS 표준, SaaS 간편 등)들이 제도 개편으로 인해 겪는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효기간 내에서는 중등급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상중등급 시행과 함께,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 지속적인 자산 규모의 확대 등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증평가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취약점 점검은 평가기관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이 점검하는 방식 등도 허용하는 것으로 개선한다.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2개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중복되는 평가항목은 40~50% 수준으로 생략하고, 수수료 할인 폭도 50% 확대했다. 인증 수수료 유료화에 따른 중소‧중견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수수료 지원도 최대 70%로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시행은 그동안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웠던 영역(행정내부업무 등)이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등급으로 나눠지고, 이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준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에 앞서, 보안인증 등급제가 시스템 중요도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이용기관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6 11:23남혁우

과기정통부, 올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 신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20일까지 공모를 진행,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ICT와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현재 5개교를 선정해 지원 중이며, 올해 3개교를 신규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10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평가는 운영계획의 우수성과 사업수행 능력, 교육과 연구계획, 산학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행되며, 지역 인재양성과 지역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이 참여할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 간 55억 원을 지원하며, 신규 선정된 대학원은 올해 2학기(9월)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운영하게 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애플, 메타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 경쟁과 초거대 AI와 메타버스의 결합 등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확대하여 산업계가 요구하는 우수한 고급 융합 인재가 양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5 15:37박수형

정부 "제4이통 재무부담 우려 알아...투자 면밀히 살피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GHz 주파수 할당 법인인 스테이지엑스의 향후 투자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주파수 경매 낙찰금액으로 인해 향후 네트워크 투자 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는 의미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백브리핑을 통해 “경매 결과와 관련해 신규사업자의 재무적 부담 증가로 28GHz 대역을 통한 이동통신 사업의 경제성과 망 투자, 사업활성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우려 사항까지 포함해 향후 신규 사업자의 망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료된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주파수 경매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 등이 참여했다. 세종텔레콤이 경매에서 중도 하차한 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사업자가 치열한 주파수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최고 입찰금액이 4천301억원까지 상향됐다. 4천301억원은 최저경쟁가 742억원에 비해 약 480% 늘어난 수준이다. 통신 3사가 지난 2018년 경매에서 낙찰받은 약 2천70억원 보다도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국가적 자원인 주파수의 가치를 넘어 사실상 신규 이통사 사업권이 경매가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경우 과장은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에 기반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와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 이동통신 시장에의 신규 진입 등 측면을 고려해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들이 경매에 참여할 때 이미 밀봉입찰까지 고려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성과 재무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통신시장은 장치산업의 특징과 과점적 구조로 인해 신규 사업자가 기존 사업자와의 협상력, 경쟁력의 차이 등에 따라 원만한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통신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망 구축 과정에서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말 조달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사, 유통망 등과 논의의 장도 마련하는 등 신규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5 14:04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전보 ▲네트워크정책실장 류제명

2024.02.02 18:49박수형

"제4이통 안착 가능성 우려, 정책 실패 대비해야"

정부가 추진하는 28GHz 신규 기간통신사를 두고 시장의 여러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책 실패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테이지엑스가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으나 지속적인 투자 여력과 기존 시장구도에 변화를 이끌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쏟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2일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신규 이통사업자 진입을 추진하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우려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정책 실패에 대비하는 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31일 5G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에 선정됐다. 기간통신사업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망 구축과 28GHz 기반 통신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안 수석은 “4천억원을 웃돈 낙찰가액과 기지국 구축 등 통신설비, 타 이통사 통신망 로밍 비용 등 최소 1조원 이상 투자비용이 예상된다”며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확보할지 우려되는데,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4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중심으로만 투자하고 자발적 투자는 최소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신한투자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확보했지만, 재작년부터 영업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충분한 자본금이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며 신한투자증권 역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사업에 꾸준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한계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또 “28GHz 대역으로 수익 창출을 위한 획기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선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꿈꾸듯 신생 제4이통사 진입을 통한 저가형 통신비 경쟁을 유도해 과점구조를 허무는 메기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사업자 진입 정책이 실패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안 수석은 “28GHz 대역을 계륵으로 간주해, 상식적 범위를 벗어난 특혜를 부여하더라도 제4이통사 출범을 통해 조속히 논란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만 안주한다면 주파수 효율적 활용이라는 가치 구현과 통신비 인하 효과를 확대하겠다는 소기의 목적은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특혜성 지원으로 제4이통사 진입을 추진한 후 결과가 실패로 귀착될 경우,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2 18:00김성현

한국규제과학센터, 기획이사에 박미선 약학박사 임명

한국규제과학센터가 신임 기획이사에 박미선 약학박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며, 3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박미선 신임 기획이사는 부산대 약학대학 졸업 이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뉴저지주립대·콜롬비아대의대·연세대 등지에서 심혈관계질환·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등을 연구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첨단바이오융복합연구과장으로 근무했다. 박 기획이사는 “규제과학을 토대로 혁신적이면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식·의약품, 첨단바이오·혁신 의료제품 등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규제과학센터가 최고의 규제과학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숙 센터장은 “신임 기획이사가 센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01 14:29김양균

700억 이상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 허용

올해부터 700억 원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들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1년 만에 동 제도의 개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법안이 지난 2013년 발의된 이후 그동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조직은 전문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정 사례를 제외한 모든 사업 참여가 제한됐다. 제도개선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설계 및 기획 사업과 700억 원 규모 이상 사업에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1년 만에 해당 법안을 완화한 이유에 대해 IT기술 발전으로 디지털행정서비스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개발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국무조정실과 지난 1년 동안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중소SW 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도 공공 사업 품질 선진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 모색에 노력했다”며 “그동안 제기되어온 문제점에 대한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11년 만에 제도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소, 중견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업 참여사업 규모를 700억 원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참여제한법이 발의된 2013년 이후 10여년 간의 사업수주를 분석한 결과 700억원 이상 사업은 70% 이상 대기업들이 담당해온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구간을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한다. 30억 원 미만 사업은 정부 발주 공공SW 사업의 약 50%를 차지하는 만큼 중소 기업들의 주사업자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사업 구축을 위한 컨소시업 구성 규제도 완화한다. 컨소시업 구성 기업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며, 최소 지분율은 10%에서 5%로 줄인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이 역량에 비해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문제를 개선한다. 이 밖에도 과도한 과도급 관행을 제한하기 위해 하도급 비중을 낮추고 수행사가 직접 구축을 담당할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차등평가를 적용한다. 강도현 실장은 “그동안 지속된 대형 공공SW 사업의 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쟁을 통한 품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과업 과정과 내용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장의 선진화도 유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31 21:06남혁우

식품안전정보원,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식품 안전 관리 맞손

식품안전정보원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내달 1일 국립축산과학원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식품안전과 축산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전문 정보 교류를 통해 축산식품 안전관리와 연구를 수행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축산식품 안전관리 등 협업 연구 ▲축산식품 안전 분야 공동 연구사업 ▲기술정보 교류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임은경 식품안전정보원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식품안전과 축산 연구기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두 기관의 협약으로 국민건강과 축산식품 안전관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6:56김양균

이석봉 예비후보-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회동…"대덕, 첨단 수변도시로"

이석봉 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0일 이광형 KAIST 총장을 만나 대덕을 '첨단 기술과 기업이 어우러진 호수수변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네옴 시티' 공약 비전을 설명하고, 첨단 R&D벨트를 대덕과 연계·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석봉 예비후보는 KAIST와 대덕구가 힘을 모아 대덕·신탄진 생활권에 기술사업화에 특화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뛰어난 연구·개발인력을 대전지역이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대덕구에 ▲스타트업 특화 단지 조성 ▲대청네옴시티 추진 ▲대덕연구단지와 대덕구가 연계된 R&D 벨트 구축 방안에 적극 공감했다. 이 총장은 “스위스 레만호나 독일 보덴제 사례에서 보듯 대형 호수 주변에 첨단 과학기술과 연계된 도시 형성은 지역 특성에 잘 맞는 탁월한 발상”이라며, “KAIST도 대청네옴시티와 같은 첨단호수도시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청호는 신탄진역에서 10분, 대전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경관도 빼어나다”며, “대덕연구단지와도 인접해 우수 인재 공급도 가능한만큼 세계적인 기업들의 연구개발 클러스터 기능도 충분히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대청호 경관을 기반으로 KAIST가 갖고 있는 명상 연구소를 호반에 만드는 것은 빠른 시일내 추진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봉 후보와 이광형 총장은 이어 KAIST 창업원을 졸업한 기술 기반 기업들의 신탄진권역 이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신탄진 일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딥테크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할 경우 대덕연구단지의 확대 효과와 함께 지역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석봉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 호수주변 첨단도시 조성과 관련된 입법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방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이와함께 “최근 R&D관련 기업에서는 중앙부처의 예산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예산삭감에 의한 체감부담이 매우 큰 상황인데, R&D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방지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봉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각 지방이 가진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의 자체적인 기금 마련을 위해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 대덕구의 경우 대덕연구단지와 KAIST가 있어 이미 충분한 R&D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 조성할 신탄진 스타트업단지와 K-네옴시티를 연결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R&D벨트의 조성을 넘어 지역 R&D 기반 구축의 글로벌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석봉 예비후보는 CBS,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지난 2000년 대전에서 과학기술 인터넷 언론 '대덕넷'을 창간해 운영해 온 언론인이다. 또 매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와 문화, 과학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서비스해 왔다. 또, 대전광역시 경제과학 부시장을 역임하며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독일 머크사의 투자 유치와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 지정 및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 계획 수립 등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 후보는 오는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 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4.01.31 15:27박희범

환경과학원, 생분해성수지 생산 기업 위한 국가표준 개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생분해성수지 재질을 측정하는 시험방법을 개발, 31일 국가표준(KS)으로 제정·고시한다. 생분해성수지는 일반적으로 생분해도 시험을 통해 '생분해성'을 입증받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친 시험 기간과 비싼 시험비용이 관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두 기관은 기업 부담 고충을 덜기 위해 생분해성수지 재질 확인 시험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폴리락타이드·폴리뷰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폴리뷰틸렌 석시네이트·폴리카프로락톤·열가소성 전분 등 생분해성수지 5종과 이들 수지로 구성된 성형제품을 대상으로 재질성분과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과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이 시험방법은 제품의 생분해도 시험성적서 등 '생분해성수지로 입증된 결과' 또는 기존에 제품·원료의 성분 정보 등이 상세히 담긴 '생분해성수지 성분 데이터베이스'와 동등한 재질인지를 비교하여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시험방법으로 시험하면 시험기간을 기존 180일(퇴비화 조건에서 90% 이상 분해)이나 45일(60% 이상 분해) 걸리던 것을 약 5일로 단축할 수 있다. 시험비용도 기존 1천800만원이나 450만원 소요되던 것을 약 50만원으로 대폭 줄여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2종 이상의 복합수지 제품은 첨가제가 함유되고 여러 종류 수지가 합쳐져 생분해성수지 재질만을 사용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 문제도 극복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추가로 신규 생분해성수지와 다양한 복합수지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2025년까지 국가표준으로 제정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국가표준을 통해 생분해성수지 제품 생산기업이 시장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표준의 지속적인 개발이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0 22:16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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