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 OTT 시상식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의 국제 OTT 시상식인 'ACA & 글로벌 OTT 어워드'를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단편적으로 성과를 보인 국내 OTT와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의 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시상이다. 아울러 해외의 투자사, 제작사, 미디어사 등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어 국내외 OTT사의 공동 제작,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 우수 콘텐츠의 해외 방영 계약 등을 이끌 계획이다. 시상식은 제1회 국제 OTT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8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글로벌 OTT와 경쟁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플랫폼가 제작사의 동반 수상 등 최종 20여점 시상, 식전 레드카펫 행사와 포토 타임, 축하공연 등 특색있는 국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상 부문은 ▲우수한 첨단 제작기술을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포맷으로 성과를 낸 콘텐츠 또는 제작사에게 수여하는 'Best 크리에이티브', 전 세계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이 높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Best OTT 오리지널' 등을 포함한 10개의 경쟁부문과 함께 ▲ICT에 기반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게 수여하는 '뉴테크상', OTT 분야의 새로운 장르와 시도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혁신상', 글로벌 진출에 공헌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K콘텐츠 해외확산' 등 7개의 초청부문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국내외 파트너사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 판권과 방영권 계약 등을 지원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 국내외 OTT 등 미디어사, 투자사, 제작사 등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OTT에 초점을 맞춘 국제 시상식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만큼, 전 세계 OTT 산업의 주역들과 교류하며 국내의 우수한 OTT와 콘텐츠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면서 “국제 OTT 시상식과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국제 시상식의 출품작 공모기간은 8월2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