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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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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주파수 할당 제도 고친다...정부 의견수렴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파수할당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주파수할당 제도개선방안은 지난해 7월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를 계기로 연구반을 운영해 주파수 할당제도 전반에 대해 보완할 점이 없는지를 검토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5일 신규사업자 정책 관련 연구반 논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주파수할당 제도개선의 큰 방향 및 향후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주파수할당 제도개선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개 의견수렴에는 ▲주파수할당 제도개선안 ▲해외 주파수할당제도 현황에 대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발표 이후 학계, 연구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개의견 수렴은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이번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 반영해 제도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7 15:00박수형

조국혁신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출범...위원장에 이해민 의원

조국혁신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가 27일 발대식을 열고 출범했다. 특위 위원장은 이해민 의원이 맡고,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공동 부위원장에는 박용섭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발대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 창구가 개설돼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혁신특위는 앞으로 ▲튼튼한 과학기술 R&D 생태계 조성 ▲건강한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과학기술 교육과 문화의 확산 ▲모두가 안전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사회 구현 등의 핵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와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책토론회와 자료집 발간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준비 없는 오늘에 미래는 허락되지 않는다”며 “조국혁신당은 규제와 불확실성,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내려놓고 과학기술 발전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해민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AI, 양자 컴퓨터 등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과기혁신특위는 변화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이 만들어내는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과학기술 이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기존의 낡은 틀을 깨고 가장 앞에서 과학기술 혁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7 14:55박수형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공모...3개 과제 3200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부터 3월31일까지 6G 국제표준 기반의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과 지상국, 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간, 위성과 위성간 통신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이를 보조하는 ▲본체 ▲위성 체계종합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진, 화재, 전쟁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국가 안전과 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많고 실패 위험도 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에 나서 국내 기업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6년간 3개 과제에 총 3천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응모 자격은 실용급 위성 이상의 위성시스템, 본체 및 구성품 중 하나 이상을 제작 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계약해 개발하고 있는 연구기관 또는 기업이다. 선정 절차는 먼저 사업 공고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신청자격, 제출서류 등을 평가한 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저궤도 위성통신 수행계획, 과거 개발 실적과 현재 개발 보유 역량, 국산화 사업화 및 기술 이전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3개의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위성통신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028년경 완료될 6G 표준을 담아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경에 6G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선제적으로 발사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동 위성통신 부품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출연연구소의 축적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확산하며, 우주검증 이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저비용 상용부품(COTS) 활용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양산 단계에서 비용 절감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2.27 14:34박수형

KAIST 석·박사 15명, 챗GPT와 딥시크로 수능 미적분 풀어보니…

올해 수능 수학 30번 문항을 챗GPT와 딥시크에게 물었다. 30번은 미적분 문제다. 전국 수험생들의 14%만이 맞췄다. 과연 어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바른 답을 제시했을까.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이 지난 주 챗GPT와 딥시크의 성능과 활용성, 경쟁력의 비밀을 공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테라랩 소속 석·박사과정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서은지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과정)이 딥시크를 활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험에서 서 연구생은 리즈닝(추론가능 LLM) 모델로 챗GPT-o1과 딥시크-R1(1.5B)을 썼다. 이 결과 GPT-o1은 7분 40초만에 정답 17을 제시했다. 반면 R1은 정답 도출에 실패했다. 서 연구생은 이외에도 수리1, 추리2, 코딩1문제를 각각 테스트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단순 수리 문제는 양쪽 AI 모두 맞췄다. 이어 진행한 숫자 야구 게임에서는 GPT-o1의 경우 18분간 10번의 시도로 정답을 냈고, R1은 55분간 15번을 시도했으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삼성이 시행하는 직무적성검사(GSAT)도 테스트했다. 3단 논법에서 전제1과 결론을 제시한 뒤 전제2를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GPT-o1은 25초만에 정답을 도출했다. 반면 R1은 1분 동안 리즈닝까지 했지만, 답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코딩의 2가지 오류 탐지에서는 GPT-o1이 46초간 한 개의 오류만 해결한 반면, R1은 몇 초 동안 2가지를 모두 해결했다. 서 연구생은 "GPT-o1이 고난도 수리나 추론해결이 정확한 반면 R1은 코딩 오류 탐지가 정확했다"며 "제품 출시 2개월 된 R1이 이 같은 성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언어와 수학에선 R1, 프로그래밍에선 오픈AI-o1이 강력 이어 김지훈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AI 벤치마크별 성능 비교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고교수학경시대회(AIME2024) 문제로는 R1이 79.8점, 오픈AI-o1은 79.2점으로 R1이 미세하게 앞섰다. MATH-500(고급수학문제)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벤치)에서도 0.3~0.9점 가량 R1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검색없이 해결하는 대학원 수준 문제(GPQA)에서는 오픈AI-o1가 75.7점으로, 71.5점을 받은 R1보다 4.2점이 높게 나왔다. 또 영어나 수학, 중국어 등의 문제에서는 R1이, 프로그래밍 최적화에서는 오픈AI-o1이 강력했다. 최성욱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의 기업 전반을 공개하며 "딥시크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만으로 개발했고, 오픈AI는 1천2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생은 또 딥시크 서비스 차단 이슈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대만이 접속을 차단하거나 사용금지, 앱 다운로드 금지 등으로 규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기초..."우리나라 GPU 10만장정도 보유 희망" 김근우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 R1-제로의 학습 방법론(GRPO)으로 주목 받았다. 김 연수생은 이 방법론에서 R1-제로의 특징을 가치평가 모델과 보상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경량화된 강화학습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이들은 △딥시크-V3의 기본 아키텍처 △R1-제로에서의 강화학습 △오픈소스 생태계 △기업소개 및 기술적 배경 등을 주제로 자료를 공개했다.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 R1 등장이 경쟁 체제 문제를 넘어, 결국 전의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머물지 않고 미디어 LLM, 멀티모달 에이전트, AI로봇, 피지컬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초인공지능(ASI) 시대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가운데 LLM이 기초"라며 "정부도 K-LLM 개발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GPU 보유숫자가 10만장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로 저비용, 자체 개발, 챗GPT 동급성능, 1년만에 개발 등을 꼽을수 있다"며 "딥시크 AI에는 학습코드와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등 비밀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5.02.26 17:16박희범

한국이 만든 디지털 권리장전, 영국으로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데모스(Demos)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과제인 '2025년 디지털 권리 강화:영국, 유럽연합 및 글로벌 환경의 동향, 도전과제 그리고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사례를 활용해 디지털 권리를 둘러싼 입법, 정책, 기술적 발전에 대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와 함께 공개된 공개서한은 이 보고서를 지지하는 영국과 유럽의 여러 시민사회 단체와 기술정책연구소의 서명을 받았으며, 영국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이 조명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옥스퍼드대학, 데모스가 보고서를 통해 제안한 영국판 디지털 권리장전(UK Declaration of Digital Rights & Principles)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과 영국의 정책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함께 보호해야 할 디지털 권리를 구체화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NIA는 국제 디지털 규범 연구 협력체계를 올해도 지속 발전시켜 국제 디지털 정책 협력의 구심점으로 성장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설치한 디지털사회이니셔티브를 통해 OECD 회원국으로 확산시키며 한국의 인공지능‧디지털 리더십을 공고화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그 혜택을 공정하게 향유할 수 있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 실현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2.26 12:00박수형

NST, 온·오프라인 '출연연 AI통합교육' 강화 나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출연연 AI 통합교육'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목적은 출연연 재직자 AI-R&D 역량 강화다. 지난 2022년부터 N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AI통합교육을 운영, 약 1만 4천여 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AI입문단계에서 AI혁신과정까지 전체 3단계 7개 과정, 총 93개 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AI혁신과정에만 양자, 시스템반도체, 사이버보안, 바이오/의료 등 4개 분야에 17개 과목을 개설했다. AI와 국가전략기술을 융합하는 AI혁신과정을 전년대비 확대했다. NST는 지난 3년 동안 진행해 온 '출연연 AI 통합교육' 프로그램의 교육・훈련의 효과성을 분석한뒤 향후 교육과정, 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AI는 R&D를 보조하는 도구가 아닌 효과적인 R&D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출연연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09:27박희범

KAIST, 세계 최초 3차원 클러스터 양자얽힘 구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3차원 클러스터 양자얽힘 상태를 실험으로 구현했다. 향후 양자컴퓨팅과 오류정정 연구에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KAIST 물리학과 라영식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2월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참여 연구진은 3명이다. 제1저자에 물리학과 노찬 연구원(석박사통합과정), 공동 저자에 곽근희, 윤영도 연구원(석박사통합과정)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측정을 기반으로 하는 양자 컴퓨팅을 구현할 기반을 마련했다. 측정기반 양자 컴퓨팅은 특수한 양자얽힘 구조를 가진 클러스터 상태를 측정해 양자 연산을 구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 방식은 클러스터 양자얽힘 상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용 양자컴퓨팅을 위해 2차원 구조의 클러스터 상태가 사용된다. 하지만 양자연산에서 발생하는 양자오류를 정정할 수 있는 결함 허용 양자컴퓨팅으로 발전하려면 3차원 구조의 클러스터 상태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2차원 클러스터 양자 상태 연구결과는 나와 있다. 그러나, 결함을 허용하는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3차원 클러스터 상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양자얽힘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펨토초 시간-주파수 모드를 제어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펨토초 레이저는 1천조 분의 1초 동안 강한 빛 펄스를 방출하는 장치다. 연구팀은 비선형 결정에 펨토초 레이저를 입사시켜 여러 주파수 모드에서 양자 광원을 동시에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3차원 구조의 클러스터 양자얽힘을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라영식 교수는 "기존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3차원 클러스터 양자얽힘 상태를 실험실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연구 사례”라고 말했다. 라 교수는 "향후 측정 기반 양자컴퓨팅 및 결함 허용 양자컴퓨팅 연구의 발전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 교수는 또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해 "일부에서 당장 쓰일 것으로 얘기들 하지만, 학계에서 보기에는 풀어야할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상용화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2.25 09:07박희범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및 파견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조낙현

2025.02.25 08:51박수형

젊은 과학자들, "과학기술계 연구성과 평가 방향 맞나"

국내 젊은 과학자들이 참여해 연구성과 평가 시스템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25일 '연구성과의 가치,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33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연구성과 평가 방법의 진화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우수성·혁신성을 인정받을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학연 교수는 연구성과의 정량적 평가에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저널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와 논문의 피인용횟수 등 인용 기반 평가 방법의 현황과 한계를 분석한다. 또 사회적 영향력 지표(altmetric),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동료평가 등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가 방법의 활용성과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이상규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연구위원 △김상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봉균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 △김수영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승일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 △최태림 스위스 ETH 주리히(Zurich )교수 등이 참석한다.

2025.02.24 11:49박희범

WISET, 과학기술계가 추구할 'DE&I Report' 최초 발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과학기술계가 추구해야 할 다양성·공평성·포용성(DE&I) 가치와 확산 방안을 담은 '과학기술계 DE&I Report'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계 연구 및 사업·서비스 개발과 성과 확산까지 고려해 보고서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과학기술계 DE&I 정의 △과학기술계 DE&I 현황진단 및 지표(안) △과학기술계 DE&I 우수기관 사례로 구성됐다. 과학기술계 DE&I 수준을 측정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76개 세부 지표를 개발했다. DE&I를 실천하는 주요 기업과 기관 사례로는 카카오, 유한킴벌리, KAIST를 예로 들었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마련을 위해 DE&I 확산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에 기반한 포용적 연구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4 11:22박희범

비자면제·출입국 절차 간소화하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성사 "관심"

아시아 태평양 연안 19개국 간 과학기술자의 비자 면제와 출입국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가 국제행사에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해부터 추진해온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논의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역내 과학자에 대해 비자 및 출입국 절차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자는 일종의 '과학자 교류카드'시스템 도입 선언이다. APEC PPSTI는 아·태지역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책실무협의체다. 이번 제25차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서 APEC 회원대표, 민간, 학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인적 자원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흥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발전 선도'를 주제로 △과학기술 인재교류(여성, 청소년 등 포함) 확대를 통한 STI 역량 강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확대로 역내 도전과제 해결,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용 제고를 통한 역내 연계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과학자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의 핵심요소” 라며, “APEC 역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4(화)~3.7(금)에는 제70차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APEC 정보통신 분야 회원대표들과 디지털·AI 협력을 폭넓게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실무그룹 회의 개최와 더불어 디지털·AI 장관회의 및 디지털 위크(Digital Week), 각종 과학기술 분야 교류 행사 등을 통해 APEC 역내 과학기술 및 디지털·AI 협력을 한층 더 활성화해나갈 예정이다.

2025.02.23 14:30박희범

긱블, 전자공학 메이킹 원데이 클래스 출시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전자공학 메이킹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초등학생들이 전자공학의 기초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2~4학년)과 고학년(4~6학년)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서울 성수동 긱블랩에서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 및 중·고등 청소년을 위한 '거짓말 탐지기 메이킹' 과정은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운영된다. 인체의 전기 저항 변화를 측정하는 원리를 활용해 직접 거짓말 탐지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자회로의 기본 원리와 옴의 법칙 등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과정은 과학적 탐구 방법과 전자공학 기초 지식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거짓말을 할 때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메이키메이커' 과정은 2월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메이키메이키 보드와 전도성 물질을 활용한 코딩 메이킹을 통해 물리적 사물과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피지컬 컴퓨팅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3시간 동안 성수동 긱블 스튜디오 투어부터 전도성 물질 탐구, 코딩 기초, 작품 제작까지 단계별 학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인터랙티브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친구들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이 전자공학의 기초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과정당 10~20명 규모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거짓말 탐지기 메이킹 10만원, 메이키메이커 15만원(재료비 포함)이다.

2025.02.21 14:50백봉삼

유상임 장관, 21일 표준연서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제작 현장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21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 컴퓨터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적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표준연의 R&D 추진방안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표준연은 양자과학의 근간이 되는 측정표준을 확립하고 관련 측정 기술 및 참조표준을 연구해왔다. 현재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 정밀도를 보유한 양자 중력 센서, 세계 최초 양자직접통신 등의 R&D 역량을 보유했다. 오는 3월 양자전략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KRISS 현장에서 20 큐비트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시연을 검토 중이다. 유상임 장관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기술사업화를 통한 양자산업 생태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햇다. 유 장관은 또 “정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 플래그십 등 대규모 양자 연구개발 사업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며 "표준연이 양자과학기술 허브 구축 등 산학연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총결집, 선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5.02.21 14:26박희범

정부, 청년 맞춤형 AI 교육에 수백억 투자…업계 "실업자만 늘 것"

정부가 인공지능(AI)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청년 맞춤형 교육과 글로벌 챌린지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단기간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기업도 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맞춤형 AI 교육'과 '글로벌 AI 챌린지'에 대해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청년 맞춤형 AI 교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인재 유치와 고용을 늘릴 방침으로, 여기에 올해 28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취업 준비 청년, 경력 단절 청년, 자립준비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이다. 이들은 AI 분야 흥미 유발·진로탐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한 빅테크 연계 교육과정, 생성형 AI 전문가 양성 등 특화 교육과정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정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은 도메인 지식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AI 개발 경험 있는 청년이 기술을 익히도록 해야지 취준생 등 비전문가가 단기간 교육 받고 AI 분야에 바로 투입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이 '성과 없는 AI부트캠프'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 연계가 부족하면 실업 인력만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부트캠프 출신 인력은 많지만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부트캠프 출신 인력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의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대한 재정 지원이 반드시 고용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지난해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가 'K-디지털트레이닝'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정부 재정 지원이 항상 고용 성과를 개선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근속 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순한 지원 확대보다 훈련 기관 책임성을 높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AI 챌린지 실효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AI 인재 유치 목적보다 단순 홍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이같은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인재 유치를 위한 대규모 경진대회다. 챌린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글로벌 AI 석학도 초청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기업과 기관 취업 또는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AI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챌린지 참가자 다수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이라며 "대회 일정이 시험 기간과 겹치면 참여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참가자는 국내보다 글로벌 대회에 초점 맞추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회 규모가 커질수록 참가자 전문성을 평가하기 어려워진다"며 "단순한 홍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1 11:21김미정

정부, AI바우처·인프라 지원…"기업 경쟁력 강화"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5년 AI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원 규모로 13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4개 분야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자사에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올해 700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기업 AI반도체 개발기업이 협력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학습용 GPU는 500개 과제를 지원한다. A100 2장, H100 1장, H100 2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산 추론용 NPU는 200개 과제에 60탑스(TOPS), 120TOPS, 240TOPS를 제공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정부는 기업이 해당 인프라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공급기업은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수요기업은 최적의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AI기반정책관은 "첨단 AI 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필수"라며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생산성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3:30김미정

정부 "GPU 우선 확보…세계 수준 LLM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즉시, 단기, 중장기 등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키로 했다.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컴퓨팅인프라 특별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분기 내 수립 예정이던 대책을 딥시크 돌풍으로 앞당겨 마련한 방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GPU 1.8만장 확보...H100 416장 우선 지원 이 방안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현장에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AI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이미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엔비디아 H100 880장 가운데 정부가 416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한다. 그 중 1만 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확보하고, 나머지 8천여 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중장기 단계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민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 전력 입지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첨단 AI R&D 등 우대 공제율 30~50%, AI 통합투자 우대 공제율 15~35%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AI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고, 항만배후단지, 공항지원시설 등으로 입지 다변화, 승강기 미술품 설치 최소기준 적용 등 전력 입지 시설에 관한 제도개선 등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 AI 반도체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HW-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하여 대규모 고성능 시스템의 최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 창출과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 추진...AGI 구현 1조 단위 예타 검토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독자적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인 가칭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AI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또한 AI 분야의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가 팀을 이뤄 겨루는 대규모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들과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최고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자에 대해서는 창업 지원이나 WBL 정예팀 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급 AI 인재 양성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뉴욕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영미권을 넘어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전 역량을 갖춘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교재, 수업 없이 실전형 혁신 교육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기업-대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대폭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예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체재비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우리 AI 인재'가 개발한, '우리 AI 모델'로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수한 국산 AI 모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의 독자적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의료(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법률(대국민 법률정보 제공),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패권경쟁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이 1년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이 뒤처진다는 각오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핵심인재 육성 확보에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미 보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는 등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0박수형

한국형 AI 대기질 모델 개발 위해 국내 석학 머리 맞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형 인공지능(AI)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 회의(워크숍)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한 관측, 배출량, 기상 및 대기질 수치모델, AI 등 국내 분야별 전문가 70여 명이 참가해 분야별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20일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한 대기질 모델 개발을 주제로, 21에는 관측기반 수치모델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 국립환경과학원이 초미세먼지 정확도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앙상블 예측시스템 구축 결과를 발표한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배출량 개선·데이터 융합 등 최신 대기질 모델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비롯해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마무리 토론에서는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형 AI 대기질 모델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한다. 둘째 날은 기상·대기질 관측과 수치모델링 전문가가 모여 AI 모델 예측 성능향상을 위해 학습자료로 활용되는 수치모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신 모델 적용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수치모델 개선 방향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신 모델 도입과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형 AI 모델개발을 통해 신뢰도 높은 대기질 예측 정보 생산 체계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AI 기술을 활용한 대기질 예측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0 07:49주문정

과기정통부, 35년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면 손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년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면 손질에 나선다. 기초연구 분야 질적 고도화를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와 연구계 등의 전문가 8명과 정부 측 인사 2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기초연구 지원 예산이 올해 기준 3조 원을 육박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를 질적으로 전환할 시기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의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초연구 예산 및 정부 R&D에서의 비중은 지난 2016년 1.1조원, 5.8%에서 올해 2.93조원, 9.9%로 늘었다.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정부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존 정부 회의체와는 달리,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 정책을 제안하고 형성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의제형성 방식을 탈피해 민간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연한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참여자는 ▲이준호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소장 ▲성맹제 중앙대 물리학과 교수 ▲박종훈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윤지웅 STEPI 원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등이다. 또 정부측에서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 송완호 기초연구진흥과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첫 전략회의에서 기초연구의 비전에 걸맞는 기초연구의 재정의, 연구(Research)와 기술개발(Development) 지원 차별화, 정부와 연구계의 책무 확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지난 1990년 제정된 '기초연구진흥법' 전부개정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 전부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최적의 개인기초연구 지원체계 마련'을 주제로 오는 3월 초 개최 예정이다. 전략회의는 향후 기초연구 지원체계 정립, 대학의 연구경쟁력 향상, 책임있는 기초연구, 부처 및 산·학·연의 벽허물기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연구 전략대화”가 기초연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고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형성하는 새로운 정책 형성 모델의 선도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9 10:44박희범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디지털콘텐츠과장 설재진 ▲뉴미디어정책과장 이항재 ▲디지털방송정책과장 어정욱 -2025년 2월19일자

2025.02.18 18:29박수형

정부·여당, AI 경쟁력 확보에 '2조 추경' 운 띄웠다

당정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띄웠다. 연내 GPU 1만장 확보를 통한 국가AI컴퓨팅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GPU 보유량을 2만장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18일 오후 국회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지난해 여야가 극심한 정쟁 속에서도 상임위에서 합의한 AI 인프라 확충 예산 증액 규모 1조2천억원에 8천억원을 더한 2조원 정도의 인프라 강화 예산에 정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GPU와 같은 첨단반도체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는 국가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성장동력이자 국가 전략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 AI 인프라 조기 확충을 달성하고 AI 연구개발 환경과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성장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지원해 우리나라의 자체 AI기반모델이 GPT와 같은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AI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무상교육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김 의장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연구하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당 학과 대학생들에게 획기적인 장학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국가장학생 제도가 있는데 첨단전략기술 분야에 강화된 국가장학생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이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니 중장기적으로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교육당국 협의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국내 교육기관에서 졸업한 뒤 국내산업에 전제한다는 종사에 따라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해외유학도 필요하다면 지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8 17:4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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