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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투명성 기준 구체화…의무 이행 가이드 공개

정부가 오는 22일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AI 투명성 기준을 구체화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현장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 제31조에 규정된 투명성 확보 의무의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AI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1일 제정됐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해당 기간 동안 투명성 조항에 대한 사실조사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법률과 시행령만으로는 투명성 확보 의무 적용 기준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업계 우려를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초안을 공개한 뒤, 실제 운영 중인 AI 제품·서비스 유형을 기준으로 이행 기준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투명성 확보 의무의 적용 대상을 이용자에게 AI 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AI사업자'로 명확히 했다.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AI를 업무나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를 들어 영상 생성 AI를 활용해 영화를 제작·배급하는 제작사는 AI 제품·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에 해당한다. 투명성 확보 의무는 고영향 또는 생성형 AI 기반 운용 사실 사전 고지와, AI 생성물 표시 의무로 나뉜다.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제공되는 생성물은 화면 안내, 로고 표출 등 유연한 표시가 허용된다. 다만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나 메타데이터 적용이 요구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생성물에 대해서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적용하도록 했다. 사회적 우려가 큰 영역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적용은 딥페이크 오용 등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소 안전장치이자 이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2026.01.21 13:44김미정 기자

"누구나 AI·디지털 혜택 누린다"...디지털포용법 시행

모든 국민이 차별과 배제 없이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디지털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포용법'이 22일부터 시행된다. 디지털포용법 시행에 따라 정부는 3년 주기로 디지털포용 기본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민간이 디지털포용 정책의 형성‧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본계획의 수립방향을 구체화하며, 민간의 다양한 의견이 디지털포용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례화하는 의견 수렴 통로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디지털 포용성을 진단하는 디지털포용 영향평가제도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취약계층의 차별과 격차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포용 영향평가는 ▲국가 지방차지단체 공공기관이 지능정보서비스 제품을 새로 도입하거나 주요 계획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사전에 실시하는 '자체 영향평가'와 ▲과기정통부 장관이 디지털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사업에 대해 필요시 실시하는 '개별 영향평가'로 구분된다. 시행령에서 과기정통부가 자체 영향평가 대상의 선정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지침을 정해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우선구매 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제도'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이전까지는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른 검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검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특정 기능이 명백히 불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신청을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제조 임대 단계에서도 이용 편의 제공 조치가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 관련 법령에서는 무인정보단말기 설치 운영자 또는 재화 용역 등의 제공자에게만 의무를 부과했으나,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매장에서 기성품을 구매 임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디지털포용법에서는 제조 임대자도 일정 의무를 분담하도록 규정했다. 제조 임대자의 조치의무가 새롭게 시행되는 만큼, 계도기간과 시행 유예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우선 중소기업은 법 시행 이후 6개월 후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1년 후부터 제조 임대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밖에 ▲실태조사를 통해 디지털포용 정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역량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역량 함양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디지털포용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화와 유망 기술과 서비스의 발굴에서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과 그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가 정부의 역할이고 「디지털포용법」은 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기술 발전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술 혁신과 사회통합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털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3:39박수형 기자

정부, AI기본법 시행 임박…"AI 산업 진흥·신뢰 우선"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진흥과 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해당 법에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정책 컨트롤 타워로 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지원단, AI책임관 체계도 제도화했다. 정부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AI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도입·활용, 창업 지원, 전문인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법률상 지원 항목으로 폭넓게 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용 데이터는 통합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기업 실증·성능시험을 위해 공공시설 개방 근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기본법에는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투명성·안전성 확보, 고영향 AI 관리 체계 규정도 포함됐다. 고영향 AI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는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딥페이크 결과물은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했다. 안전성 확보 의무는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플롭스(FLOPS) 이상 모델에 해당한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고영향 AI 판단 시에는 에너지, 의료, 채용, 대출심사, 공공서비스 등 10개 영역 활용 여부와 위험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정부는 기업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조사와 과태료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비밀 보장·익명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I기본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 AI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2:59김미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서울시립과학관, 로봇·AI 기반 청소년 창의교육 맞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서울특별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과 청소년 대상 창의 학습 환경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어제(20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 마련한 협약식에는 유만선 서울특별시립과학관 관장과 백민정 퓨처랩 재단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퓨처비 챌린지'를 연계해 운영한다. 민간과 공공을 대표하는 '창의 학습 프로그램'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2025년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관련 교육과 강연 등을 총 113회 진행하고, 로봇기술을 적용한 시제품 34점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메이커 페어 서울 2025' 출품 등의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퓨처비 챌린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이 직접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5년 간 전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누적 4만 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대표 창의 학습 챌린지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창의·과학·문화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온·프라인 플랫폼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인력과 네트워크 교류, 전시와 행사 운영을 위한 공간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서울시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센터장은 “서울시립과학관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청소년이 직접 탐구하고, 문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하는 창의적 학습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기술을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된 의미 있는 창작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1:15이도원 기자

한림원 22일 신년 S&T 융합 포럼…'연구·산업·사회 교차점 탐색"

현재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구의 최전선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 신입회원 패 수여식도 겸해...세대-분야 넘어 연구·산업·사회 교차점 탐색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는 22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6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입회원 패 수여식·신년 S&T 융합 포럼'을 개최한다. 신입회원 대상자는 34명이다. 포럼은 연구 성과가 산업·사회·국가 발전으로 연결·활용될 가능성과 학제 간 협력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정 서강대학교 교수 등 신입정회원 34명을 포함해 한림원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축사한다.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S&T 융합 포럼은 '과학기술 성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과학기술 연구 방향성과 잠재력을 고찰한다. 사회는 김윤영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한림원 기획정책부원장)가 맡았다.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차재춘 POSTECH 교수, 김상욱 KAIST 교수, 이행기 KAIST 교수 등이 발제한다. 한림원은 올해부터 신입 정회원 기수(연도)별로 운영되는 '넥서스(Nexus)' 개념과 명칭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출범하는 'KAST 펠로우 넥서스(Fellows Nexus) 2026'(KFN 26)'을 시작으로 한림원 회원 융합연구와 산·학·연 협력, 정책연구와 자문 활동, 사회공헌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림원 정진호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연구 최전선에 있는 한림원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에 대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KFN는 세대와 분야 간 협력의 플랫폼으로써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국가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0:37박희범 기자

NST, PBS 전략연구지원단 설치 논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제9회 연구개발전략위원회(연전위)를 개최했다. 이번 연전위에서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과학기술분야 출연 정연책방향(안)'에 따라, 출연연 기본사업으로 신설된 '전략연구사업' 지원조직인 '전략연구지원단'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검토·논의했다. 연전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전략연구지원단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연구지원이 출연연 중장기 발전의 구심점 역할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광형 위원장(KAIST 총장)은 “출연연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의 대안인 전략연구사업 운영과 관련한 착안 사항들이 시의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연전위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신설되는 전략연구지원단의 업무가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NST의 전사적 지원을 당부했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전략연구지원단을 통해 연구 현장 역량이 전략연구사업으로 연결되고 사업 성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직 출범과 안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5:24박희범 기자

국민주권정부 미래 과학기술 청사진 그린다

국민주권정부 미래 과학기술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26~'30) 및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6~'30) 수립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기술패권 경쟁과 AI(인공지능)로 인한 산업과 사회의 급격한 변화,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이다. 내부적으로는 성장동력 저하, 인구구조 변화, 사회적 양극화 등 복합적 위기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제네시스 미션 등 AI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패러다임 혁신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국민주권정부 과학기술 정책투자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과학기술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는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이행하게 된다.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향후 5년간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전략적 투자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자 최상위 투자전략이다. 국정과제 및 과학기술기본계획 등 주요 정책과 연계, 국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 기준이 된다. ◇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 추진방향 과기정통부는 먼저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그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 부처를 아우르는 정책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기본계획은 지난해 11월 대국민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과 연계, 연구자들이 도전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핵심 주체인 대학, 기업 및 출연연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AI 기반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의 집중 육성을 통해 기술주도 성장을 실현하는 한편 지역, 안전, 환경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 지역과 계층 등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착수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사회·인문·경제를 포괄하는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전문가 100인을 기본계획 수립위원으로 위촉했다. 수립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추진방향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혁신의 마중물로서 연구개발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 목표 및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에너지 등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분야, 연구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국민' 모두의 성장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초, 인재 등 기초 체력에 해당되는 분야와 국가 전반의 R&D 성과 창출·확산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총괄위원회는 위원장인 단국대학교 나경환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과 소속의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본계획의 총괄위원회 위원 중 5인을 겸임 위촉하여 정책-투자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10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160여명)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중장기 투자전략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기본계획과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에 대한 개요와 그간 성과, 대내외 정책여건 분석, 계획의 수립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소개했다. 이후에는 분과별로 수립방향과 후보 추진과제에 대한 검토 및 토론을 진행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대내적으로도 성장동력 약화, 양극화 심화 등 복합적 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과학기술 기본계획과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수립위원 지혜와 경험, 통찰을 모아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과감한 제안을 당부했다.

2026.01.20 14:45박희범 기자

규제과학센터, 신임 센터장 공모

한국규제과학센터가 오는 28일까지 제3기 신임 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 규제과학센터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규제과학 기반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 규제과학 관련 연구개발사업 및 지원, 바이오헬스 혁신기술의 제품화 지원 등 센터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규제과학 및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과 경영 역량, 높은 윤리 의식 등을 보유하고 직무수행에 필요한 학력 및 경력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직무수행 성과에 따라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6.01.19 10:51김양균 기자

정부, AI중심대학 10곳 추가 선정…연 30억원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AI 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도 AI중심대학 사업을 이같이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해 최장 8년간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25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AI 교육체계를 빠르게 확립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전문인재뿐 아니라 전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인공지능융합(AX)인재까지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7곳과 신규 대학 3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은 2030년까지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AI거점대학과 AI단과대학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 AI 교육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 대학은 총장 직속 전담조직 중심으로 학사·석사 연계 과정, AI융합학과 운영, 교원 평가·보상 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산업 수요에 맞춘 대학별 특성화 커리큘럼 개편도 병행한다. 또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계열을 위한 브릿지 교과도 도입한다.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십, 산업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로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선정 대학은 산업계와 협력 조직을 구성해 AI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학생 주도 창의 과제와 AI 창업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AI 캠프, 재직자 세미나, AI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대학이 개발한 강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은 AI 인재 양성 관문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이 협력해 AI·SW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 교육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2:01김미정 기자

[행사]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학연관군 연결 플랫폼 역할 할 것"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고 있고, 대규모 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안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우리 한국정보보호학회 역할도 더 막중해졌습니다. 산학연관군이 학회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을 하도록, 학회가 여러 기관들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 회장(31대)은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각 기관들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국가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원과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창훈 학회 총무 부회장(서울과기대) 사회로 열렸다. ▲역대 회장 및 내빈 소개 ▲박영호 30대 회장 이임사 및 감사패 수여 ▲31대 신임 김호원 회장 취임사 및 임명장 수여 ▲주요 임원 소개 및 임명장 수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0년 12월 설립했다. 가입회원은 8200여명이고 이중 정회원은 4300여명이다. 33개 지부(충청, 영남, 호남)가 있다 학회 꽃인 전문연구회는 36개, 논문지편집 등 8개 위원회와 2개 자문단을 뒀다. 김 회장 "학문 성과 공공히 하고 산학협력·인재양성 등 성장과 내실 다질 것"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해 시작부터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우리 한국정보학회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면서 "로봇, 자율주행차 등 기술과 서비스가 긴밀히 연결이 되고 있고, 심지어 물리적인 세계까지 확장, 정보보호가 국가 안보의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문적인 성과를 공공히 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 등 성장과 내실을 다지겠다"면서 "여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과 신뢰가 있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께서 변함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임 회장인 박영호 세종대 교수는 이임사에서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30대 회장으로 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정보보호 생태계 외연을 확장하며, 신진 연구자의 활동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들이었다"면서"김호원 회장과 이정현 수석부회장 두 분의 역량과 열정이라면 우리 앞에 있는 붉은 말의 해처럼 더욱 힘차게 더욱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제의 태양보다 오늘의 태양이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다. 저는 이제 한 명의 회원으로 돌아가 묵묵히 응원하고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전임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31대 임원진...학술 부회장 한동국 국민대 교수 등 부회장 5명 31대 한국정보보호학회 임원진은 김호원 회장(부산대 교수)과 이정현 수석부회장(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외에 ▲학술부회장 한동국 교수(국민대) ▲협력부회장 서정택 교수(가천대) ▲교육부회장 이만희(한남대) ▲국제부회장 곽진 교수(아주대) 등 5명의 부회장으로 구성했다. 감사는 여상수 교수(목원대)와 문종철(국보연) 2인이, 대외 홍보는 고려대 김승주 교수가 각각 맡았다. 특히 이번 31대 임원진은 기존과 달리 협력과 국제 부문에 변화를 줬다. 협력 부문은 지역과 신진연구를 강화했고, 국제 부문은 국제정책규제(최두호 고려대 교수)와 국제회원(김영식 DGIST 교수) 확보에 보다 힘을 기울인다. 국제 학술은 숭실대 조해현 교수가, 국제교류는 유일선 국민대 교수가, 국제행사는 권태경 연세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중점 사업 11개...신진연구자 참여 확대하고 WISA 글로벌 학회 자리매김 김 회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학회가 올해 추진할 11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즉, ▲신진연구자 참여 확대 ▲연구회와 학회의 협력 및 소통 강화 ▲WISA(Workshop on Information Security applications)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학술대회 자리매김 ▲산업 및 정책 트렌드를 고려한 단기 강좌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산업 및 융합 협력 강화 ▲충청, 영남, 호남 등 3개 지부 활성화 ▲암호포럼 등을 통한 인턴제도 지원 등 학부생 취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논문 투고 시스템 개선 추진 ▲홈페이지 개선 추진 ▲학회 및 연구회 각종 규정 개정 추진 등을 시행한다. 한편 학회의 꽃인 연구회는 올해 총 36개를 운영한다. 작년과 달리 올해 바이오인증연구회가 해체됐고, 4개 연구회는 위원장을 바꿨다. 올해 총 17개 행사...첫 메이저 행사는 4월 열리는 '32회 넷섹' 학회는 이날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12월 11일 열리는 2026년 송년회까지 올 한해 총 17건의 행사를 치룬다. 17건 중 6개 메이저 행사는 ▲32회 넷섹(NetSec, 4월 16~17일, 코엑스) ▲하계 학술대회(5월 7~8일, 부산벡스코)▲ 27회 WISA(8월 26~28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동계 학술대회(10월 28~30일, 여수 베네치아) ▲29회 국제정보보호 및 암호학술대회(11월 18~20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37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12월 11일, 롯데호텔월드) 등이다.

2026.01.16 23:22방은주 기자

"돈 많이 받으려면 출연연 있으면 안 된다. 나가서 창업해라"

"돈 많이 받고, 벌려면 출연연구기관이나 교수로 있으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면 나가서 창업해라."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2026년 주요 R&D 정책 관련 충청권 연구현장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청중(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인센티브 문제를 거론하자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미국 수준만큼 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비서관은 "그렇다고, 연구원 처우를 개선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원하는 만큼 올라갈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비서관은 또 "3책 5공 원칙적으로 없애려 협의 중이다. 그러나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3책 5공은 한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R&D) 과제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책임 연구자로 3개, 참여 연구자로는 최대 5개까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3책 5공 관련 문제제기는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내놨다. 이 부총장은 ""PBS(연구성과중심제도)가 폐지됐음에도 여전히 우리는 '3책 5공'에 묶여 있다. 숫자로 제한하는 건 중국이나 미국에도 없다"며 "개인에게 맡겨달라. 개인이 할 수 있다면 10책 15공도 하는 거 아닌가. 이걸 묶어 놓으니, 협업이 안 된다. 선진국답게 없앴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국가전략기술이 부처별로 많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이 비서관은 "과기정통부 12대 국가전략기술, 기재부는 국가전략기술, 산업부는 국가전략기술과 첨단전략기술이 있다. 3부처 4개가 있다. 기술육성과 조세, 산업보호 및 육성을 위한 전략기술이 부처별로 혼재한다"며 "대통령실에서도 통합하라는 오더가 떨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이어 "4개 공통분모를 찾아 교집합을 만들고, 여집합으로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가 지난주 합의 봤다"고 덧붙였다. 업계 참석자는 기술이전과 연구소 기업에 대해 언급했다. 기업과 연구자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연구소 기업 창업 시 연구자에 조건부 주식인수 방안 도입을 제안했다. 이외에 이날 토론에서는 ▲연구비의 장비 구입 이월 여부 ▲출연연 AI주도 원천 사업 확장 및 탑다운 과제화 필요성 ▲국가AI연구소 역할 조정 ▲전략연구사업 수요조사 창구 등 고지 ▲PBS 폐지 이후 산학 연계 방안 ▲블라인드 인력 선발 제한 등이 거론됐다. 이주한 비서관은 "KBSI 근무 시절 가속기 인력 2명을 선발하는데, 50명이 지원했고 7명이 후보로 올라왔다. 그런데 5명이 가속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블라인드 인력 선발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요 R&D 정책 관련 주제 발표에서는 연구비를 사용하다 부정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과징금이 최대 20~30배로 강화되는 방안 등이 눈길을 끌었다.

2026.01.16 18:23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대통령실, R&D 정책·예산 현장 소통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2026년 주요 R&D 정책 방향 관련 충청권 연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선학 과학기술정책국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양성광 원장을 비롯한 출연연 연구자 및 연구행정 직원, 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 산업계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유한 정책은 ▲35.5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 R&D 예산 투자 방향 ▲연구개발생태계 혁신방안 ▲출연연 정책 방향 ▲예타 폐지 이후 후속제도 등이다. 이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현장 연구자 애로와 개선 제안, 정책보안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PBS 단계적 폐지에 따른 출연연 정책방향 변화와 연구과제 평가체계 개편 등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에 관심이 많았다. 과정통부는 이번 충청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을 돌며,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선학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지난해엔 연구생태계 복원과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였다면, 올해는 역대 최대 R&D 예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람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6 14:00박희범 기자

네이버, 제13회 '널리웨비나' 성료…AI 활용 접근성 강화 논의

네이버는 지난 15일 '인공지능(AI) 기반 접근성을 통한 디지털 인권'을 주제로 제13회 '널리웨비나'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강화와 디지털 포용 확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널리웨비나는 IT 및 학계 관계자들이 디지털 접근성과 관련된 인사이트와 실무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웨비나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삼성전자 ▲N 테크 서비스 ▲엔비전스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포용의 가치와 AI 기술을 통한 접근성 향상의 실질적 사례를 다양하게 공유했다. 연사로 참여한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AI 솔루션 플래닝 리더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디지털 접근성의 중요성을 짚으며,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이를 구현한 사례를 소개했다. 옥 리더는 AI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디지털 포용성 향상을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대화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AI 기술력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용을 위해 편의성과 AI 윤리를 함께 고려해 클로바 케어콜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N 테크 서비스의 이승호 개발자는 검색,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에서 누구나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시각적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 노력을 소개했다. 신의식 개발자는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접근성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혜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금융 접근성 개선을 통한 디지털 인권 확보의 중요성을, UN OHCHR의 한기쁨 인권담당관은 AI 시대 기업의 의사결정에 인권을 고려해야 하는 필요성과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2026.01.16 13:47박서린 기자

김재철 동원 명예회장, KAIST에 59억원 3차 기부 "AI 세계 1등 돼달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KAIST가 세계 1위 AI 연구 집단으로 도약해 달라”며 KAI5T에 59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김 명예회장 KAIST 기부금은 지난 2020년 500억 원 기부에 이어 2024년 2차 기부 44억원, 이번 3차 기부를 포함하면 총 603억 원이 됐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하며, KAIST가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2024년에는 KAIST가 지난 5년간(2020~2024년) AI 연구 수준이 세계 대학 중 5위라는 소식을 접한 뒤, 이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시켜 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KAIST 측은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에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네기멜론대(CMU) AI 분야 교수진 규모가 45명 수준이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관련 교수진 5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하고, 연구동 신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김 명예회장은 이에 “건물은 내가 지어주겠다”고 화답했고, 이 화답을 이번 추가 기부금 약정으로 실천했다. 이번 3차 약정은 현재 추진 중인 AI 교육연구동 건물의 설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건립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59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KAIST 측 설명이다. 현재 건립 중인 AI 교육 연구동은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1만8천182㎡(약 5,500평) 규모로, 2028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교수진 50명과 학생 1천 명이 상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AIST는 2021학년도부터 10년간 정규 정원 외로 매년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0명을 '동원장학생'으로 추가 선발, 운영 중이다. 초기 3년간 학비와 연구장려금은 기부금으로 지원됐고, 2024학년도부터는 KAIST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 중이다.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을 세계 최고 교수진으로 구성하고, 체계적인 석·박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표는 글로벌 AI 핵심 인재 양성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됐으며 한다. 앞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들이 이곳에서 성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김재철AI대학원을 세계 최고 AI 인재들이 모여 혁신을 만들어내는 메카로 성장시켜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6.01.16 09:14박희범 기자

정부, 'K-AI' 2차 평가 재정비…"프롬 스크래치·오픈소스 기준 손본다"

"우리는 2차 평가에서도 벤치마크와 전문가 심사, 실사용자 평가를 3축으로 삼을 것입니다. 최근 불거진 기술 독자성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준도 보완할 것입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독파모 1차 평가 발표에서 2단계 평가 기준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 평가는 객관적인 성능과 기술 역량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실사용자 평가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델 크기보다 효율과 활용성을 모두 보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류 차관은 1차 평가에서 논란이 됐던 프롬 스크래치를 비롯한 오픈소스 활용 기준, 배점과 차등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 의견을 모아 기준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를 2단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종합 점수상 상위 4개 팀에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포함됐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정부는 경쟁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해 총 4개 팀 체제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정예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K-AI 기업' 명칭이 제공된다. 류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모든 기준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해 놓고 출발한 사업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기준과 목표를 조정하며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벤치마크 방식이나 평가 항목, 배점 구조도 참여 기업들과 협의해 하나씩 맞춰 왔다는 설명이다. 류 차관은 "앞으로 평가 불확실성은 최대한 줄이되 글로벌 AI 경쟁 속도가 빠른 만큼 목표와 방식은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롬 스크래치와 관련한 기준도 학계, 업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차등과 배점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7:41김미정 기자

정부, '독파모' 탈락팀 이의제기 접수…"새 정예팀 선발에 특혜 없어"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탈락팀들에게 이의제기를 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정예팀 추가 선발을 둘러싼 특정 기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독파모 1차 평가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등 3개 정예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으며 기존 정예팀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1차 단계에서 탈락했다. 정부는 1차 단계평가 결과에 대해 10일간 이의제기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반영해 행정 절차와 추가 정예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해당 기간을 단축해 재공모를 더 빠르게 시작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추가 선정할 네 번째 정예팀 대상은 폭넓게 열려 있다"며 "최초 공모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은 물론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 새롭게 구성되는 역량 있는 컨소시엄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 선발이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구제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최초 프로젝트 설계 당시부터 다수 경쟁 주체를 통해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네 번째 자리를 다시 여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규 정예팀에는 기존 3개 정예팀과 동일한 수준 지원을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지원, 'K-AI' 명칭 부여 등 개발 기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류 차관은 추가 선발을 기다리느라 기존 3개팀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개 정예팀은 즉시 2단계에 착수하도록 행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체 참여 기간과 GPU 물량 등 핵심 조건은 네 번째 팀과 동일하게 맞춰 형평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5 16:03김미정 기자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K-AI' 1차 평가 통과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를 2단계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를 비롯한 전문가, 사용자 평가를 합산해 모델 성능과 비용 효율성, 실제 활용 가능성, 생태계 파급력을 종합 검증한 결과다. 세 지표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은 LG AI연구원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평가 부문에서 LG AI연구원은 40점 만점 중 33.6점을 받아 평균을 상회했다. 전문가 평가에서도 35점 만점 중 31.6점, 사용자 평가에서는 25점 만점을 획득해 모든 영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종합 점수상 상위 4개 팀에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포함됐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이에 따라 2차 단계는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팀 체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미세조정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와 데이터 구축, 가중치 초기화 후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모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은 가중치 기반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탈락 이유를 밝혔다. 정부는 경쟁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해 총 4개 팀 체제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정예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K-AI 기업' 명칭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독자 기술로 당당히 맞서기 위한 역사적 도전"이라며 "K-AI 모델을 반드시 확보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5:00김미정 기자

대한민국 R&D 대부분 성공 "무엇이 문제일까"

대한민국 R&D는 대부분 성공한다. 그렇다면, 실패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는 16일 'R&D 실패란 무엇인가: 정의·책임·미래 설계'를 주제로 제247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Stuart Firestein)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생물학·신경과학과 교수가 '실패, 과학은 왜 이토록 성공적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파이어스타인 교수는 과학의 진보가 무지(ignorance)에서 출발해 왔으며, 실패는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 그 자체임을 설명하는 한편,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시스템이 오히려 과학의 성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성공과 실패의 역설'을 제시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염한웅 POSTECH 물리학과 교수(IBS 연구단장)가 한국 R&D에서 논의돼 온 실패 담론의 구조적 문제를 짚을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성욱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동 서울대 교수,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 등이 참여해 도전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평가와 학습 구조, 연구와 사업화의 연결, 정책과 사회적 소통의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실패를 포함한 연구 과정을 어떻게 설계하고 그 결과를 축적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성과 중심 논의를 넘어 도전적 연구가 가능한 평가제도와 연구문화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0:52박희범 기자

배경훈 "독파모 평가, 기술·정책·윤리 측면서 상세히 공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시부 장관이 15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결과를 두고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측면에서 상세히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흔들림 없이 독파모를 지원하고 기준을 세우고 평가했다”며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파모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질적인 성장이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의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하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5개 컨소시엄 기업 모두 에포크AI '주목할만한 AI모델' 로 등재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했다. 이어, “불과 재작년만해도 1개의 모델만이 등재됐고 그전에는 아예 없었다”면서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많은 성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독파모에서 탈락한 기업에도 지속해 기회를 부여한다는 뜻도 밝혔다. 배 부총리는 “AI 자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원을 집중하여 세계 최고에 도전하기 위해 지금의 평가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탈락 기업에게도 지속적인 지원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고 싶진 않다. 결과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끝맺었다.

2026.01.15 09:42박수형 기자

전세계 전파망원경 동시 관측 오차 해결…우주 위치 측정역량↑

전파망원경은 우주에서 오는 미세한 전파 신호를 포착해 이를 천체 이미지로 바꾸는 장비다. 아주 먼 블랙홀을 선명하게 관측하려면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이 하나처럼 정확히 같은 시각에 우주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 레이저 빛을 이용해 전파망원경 관측 시점과 위상을 정밀하게 맞추는 기술이 처음 개발됐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 독일 막스플랑크 전파천문연구소(MPIfR)와 공동으로 광주파수빗(optical frequency comb) 레이저를 전파망원경 수신기에 직접 적용하는 기술을 세계 처음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인 레이저는 한 가지 색(주파수)만 내지만, 광주파수빗 레이저는 수만 개 색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배열된다. 마치 빗처럼 보여 '주파수 빗(frequency comb)'이라고 부른다. 광주파수빗 레이저는 각 빗살 하나하나의 주파수를 정확히 알 수 있고 그 간격 또한 원자시계 수준으로 정밀하게 맞출 수 있어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빛으로 만든 초정밀 자'로 불린다. 과학자들은 블랙홀 등 우주를 관측할 때 정확도와 연속성 등을 위해 전세계 전파망원경을 서로 연결한다. 대표적인 예가 전세계 8대 전파망원경을 연결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이다. 이때 가장 핵심기술이 동시 관측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기술이다. 각 망원경이 수신한 전파 신호를 마치 하나의 정밀한 자에 맞춰 정렬하듯 위상(phase)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전자식 기준 신호 방식은 관측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기준이 되는 신호 자체가 미세하게 흔들려, 이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위상 보정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세계 처음 해결했다. KAIST 연구진은 '기준 신호 생성 단계부터 빛(레이저)을 활용해 위상 정렬의 근본적인 정밀도를 높이자'는 발상으로, 광주파수빗 레이저를 전파망원경 내부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준 신호 생성과 위상 보정 문제를 하나의 광학 시스템으로 동시에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이 관측 주파수가 올라갈수록 '눈금이 미세하게 떨려 위상을 맞추기 어려운 자'와 같았다면, 이번 기술은 '극도로 안정적인 빛으로 위상을 고정하는 초정밀 자'로 기준을 세운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현민지 박사는 "멀리 떨어진 전파망원경들이 하나의 거대한 망원경처럼 정교하게 연동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연세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시험 관측으로 가능성을 검증했다. 전파망원경 간 신호의 안정적인 간섭무늬(fringe)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정밀한 위상 보정이 가능함도 실제 관측으로 입증했다. KAIST 김정원 교수는 "최근 이 시스템을 KVN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에도 추가 설치해, 여러 관측소를 동시에 사용하는 확장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 이를 통해 불확도 등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개선됐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향후 블랙홀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VLBI 관측에서 오랫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장비 간 위상 지연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륙 간 초정밀 시계 비교 ▲우주측지 ▲심우주 탐사선 추적 등 정밀한 시공간 측정이 필요한 다양한 첨단 분야로 확장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주파수빗 레이저를 전파망원경에 직접 적용해 기존 전자식 신호 생성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례”라며, “차세대 블랙홀 관측의 정밀도를 높이고, 주파수 계측과 시간 표준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KAIST 현민지 박사(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와 안창민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김정원 교수도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광학분야 국제 학술지(Light: Science & applications, IF=23.4)에 게재됐다. 연구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창의융합연구사업으로 지원했다.

2026.01.15 09:2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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