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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진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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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미·이란 갈등 여파"

정부가 오는 4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를 관계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된다. 앞서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시 참여가 무산됐다"며 "현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예정된 정부의 사우디 행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우디에 제안 작업 중인 건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현지에 갈 수 없을 듯 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NIPA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잠정 보류"라며 "취소 여부는 상황 주시 후 추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6:08김미정 기자

정부, SW신산업 해외 지원 확대…최대 1억 5000만원 지원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SW)융합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SW신산업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내달 12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업은 협약 체결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해외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선행 실증사업(PoC)·파일럿 개발·구축·운영과 현지 서비스,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외 수요기업 맞춤형 실증을 통해 국내 기업 신뢰도와 레퍼런스를 축적해 후속 계약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SW신산업 분야 시스템·서비스 구축·운영 실적과 기술을 보유한 SW·ICT 중소기업이다. 공고일 기준 해외 현지 수요기업과 계약 또는 협약이 체결돼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경우, 또 계약·협약 체결이 구체화돼 선정 후 상당한 시일 내 착수가 가능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간 공동 컨소시엄 형태 참여도 가능하다. 다만 중소기업은 정부지원금 외에 총 사업비 25% 이상을 현금으로 매칭해야 한다. 접수는 NIPA 사업관리시스템 '엔엑스티(NXT)'를 통한 전산 접수로만 진행된다. 선정은 신청자격 적합성 검토, 평가위원회 선정평가, 사업비 심의·조정을 거쳐 확정된다. 4월 협약 체결 후 12월 결과평가까지 이어진다. 현재 글로벌 SW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확산과 기술 융합에 따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신산업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신뢰·레퍼런스 축적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NIPA는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신뢰·레퍼런스 구축·축적을 돕겠다"며 "해외진출 네트워크 확장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출기반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2026.02.11 15:44김미정 기자

"글로벌진출 위해 AI신뢰 갖춰야...정부, 기업 지원하겠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정부는 우리 AI 기업들이 신뢰 기반과 관련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본법 시행 이후, 류 차관은 SNS를 통해 “(AI를)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글로벌 규범화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규범과 무관하게 관련 역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초로 AI 기본법이 시행된 가운데, 법의 주요 골자가 기술 발전 진흥에 있으나 일부 최소 안전장치를 위해 마련된 조항을 두고 한국은 규제부터 나선다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 이를 총괄하는 최고 공직자의 심경을 공유한 것이다. 류 차관은 “AI기본법의 정식 명칭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으로 대부분의 조항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항”이라며 “후단의 '신뢰기반 조성'과 관련된 조항은 입법당시 대원칙이었던 필요 최소한의 안전장치 확보라는 여야와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뢰기반 조성에 대한 내용은) 자동차의 안전장치인 브레이크에 해당하는 조항이고, 이마저 국민 생명과 기본권이 침해될 가능성 하에서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1년 이상 계도기간을 두고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고 EU, 중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규제를 시행하는 첫번째 국가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이유에 대해 “안전성 확보 의무는 아직 글로벌 프런티어 AI기업도 이르지 못한 초지능급 인공지능이 급격히 도래했을 때를 대비한 조항으로, 누적연산량 10의 26승 정도의 초지능 AI는 현재 없다”면서도 “AI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언제라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 때문에 이 정도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개발한 AI 기업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성 확보 조항 중 워터마크와 관련, “이미 글로벌 AI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AI기업들도 기술적으로 가시적, 비가시적으로 표시하고 있거나 표시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표시의무는 중국의 경우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EU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8월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기술발전 추세와 글로벌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 해가면서 다른 나라보다 규제를 가장 먼저 적용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AI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해 가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하게 대비하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인류사에 가장 파급력이 큰 기술로 평가되는 인공지능을 제도화하는 길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길을 잃지 않고 혁신의 엑셀을 과감하고 자신있게 밟을 수 있도록 길을 밝히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대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반복했다. 어이, “앞으로도 이 법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의견을 담도록 눈 내리는 소리를 듣는 청설(聽雪)의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지난 1년 동안 시행령과 고시, 방대한 가이드라인 작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 직원들과 관계기관, 산학연 관계자분들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1.25 08:30박수형 기자

'K-AI' 주도권 잡을 4개 정예팀은…정부, 첫 심사 발표 임박

정부가 이번 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첫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공정 심사 여부와 첫 탈락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15일 전후로 독자 AI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모델 성능과 효율성을 검토하면서 최종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이다. 정부는 15일 전후로 여기서 4팀만 선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단일 모델서 처리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네이티브 옴니모델(HyperCLOVA X SEED 8B Omni)'과 기존 추론형 AI에 시각·음성·도구 활용 역량을 더한 '고성능 추론모델(HyperCLOVA X SEED 32B Think)'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에이전트 AI와 버티컬 서비스 기반 기술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월드모델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 AI로 키울 방침이다. NC AI는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를 내세웠다. 배키는 토크나이저 어휘 20%를 한국어에 할당하고 고어까지 처리 가능한 한글 조합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소버린 AI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 100B'를 허깅페이스에 내놨다. 솔라 오픈은 중국 딥시크 R1과 오픈AI GPT-OSS-120B' 등 글로벌 경쟁 모델을 주요 벤치마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평가에서 모델 크기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금융을 비롯한 법률, 의료, 공공, 교육 등 산업별 AI 전환 확산에 활용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한국형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 목표로 '에이닷 엑스 K1'를 내놨다. 이 모델은 5천억 개 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첫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웹 탐색과 정보 분석, 요약, 이메일 발송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합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향후 일상 업무뿐 아니라 제조 현장 데이터와 작업 패턴을 학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되는 것이 목표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공개했다.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축적한 기술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를 고도화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엑사원 4.0 대비 70% 줄이면서도 성능은 끌어올렸다. 해당 모델은 토크나이저 고도화, 멀티 토큰 예측 구조로 최대 26만 토큰의 초장문을 처리할 수 있다. 추론 속도도 기존 모델 대비 150% 높였다.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평가 공정하게"…심사 기간은 연기 정부는 1차 발표를 앞두고 모델 평가 기간을 기존 일정보다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NIPA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5개 팀에게 AI 모델 사이트를 지난 11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는 각 컨소시엄 모델 평가를 위해 전문 평가단이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플랫폼이다. 정예팀은 당초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정부 지침으로 약 56시간 연장한 것이다. NIPA는 해당 지침이 과기정통부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사업 참여 컨소시엄에서 불거진 독자 기술력 논란과 모델 평가 기간 연장은 무관하다고 선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5일 전후로 예정된 독자 AI 모델 선정 사업 1차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없다는 입장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2026.01.12 15:21김미정 기자

정부, '독파모' 프로젝트 평가 일정 연장…"1차 발표 시기 그대로"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모델 평가 기간을 기존 일정보다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5개 팀에게 AI 모델 사이트를 이날 자정까지 연장 운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는 각 컨소시엄 모델 평가를 위해 전문 평가단이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플랫폼이다. 정예팀은 당초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정부 지침으로 11일까지 약 56시간 연장한 것이다. NIPA는 해당 지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사업 참여 컨소시엄에서 불거진 독자 기술력 논란과 모델 평가 기간 연장은 무관하다고 선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5일 전후로 예정된 독자 AI 모델 선정 사업 1차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모델 평가를 엄밀히 하기 위해 평가 사이트 운영 연장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1 18:23김미정 기자

인터엑스, 'AI 어시스트'로 K-AI 국가대표 입증

인터엑스(INTERX)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서 제조 산업 특화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터엑스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가해 제조 현장형 에이전트 솔루션인 'AI 어시스트(AI Assist)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 차원의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 공유회다.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터엑스는 정부가 선정한 5개 정예팀 중 하나인 'NC AI 컨소시엄'의 제조 분야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인터엑스 부스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AI 어시스트 시연이었다. AI 어시스트는 복잡한 코딩이나 메뉴 탐색 없이, 작업자가 채팅창에 대화하듯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즉각 이해하고 수행하는 제조 특화 솔루션이다. 시연에서는 "2호기 온도 5도만 내려줘"라는 단순한 자연어 명령이 입력되자, AI가 즉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을 추정한 뒤 조치 권고안까지 제시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펼쳐졌다. AI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제조 운영의 핵심 프로세스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어시스트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방대한 제조 도메인 데이터와 현장의 맥락을 결합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숙련되지 않은 신규 인력이라도 AI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 수준의 표준화된 판단과 대응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장을 참관한 한 제조기업 관계자는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화하고 표준화하는 것이 업계의 오랜 난제였다"며 "질문에 대해 점검 순서와 조치 방향까지 명확히 제시해 주는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엑스는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제조 현장 질의응답 시스템과 기술 검증(PoC)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터엑스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사업성 심사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엑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제조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가치를 창출하는지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운영형 AI'를 통해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6 17:27남혁우 기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성과 공개…"글로벌 경쟁력 확인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위해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 등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5개 정예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가적 도전의 일환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민간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은 대한민국 경제·사회 전반의 AX(AI 대전환)를 완성하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회에서는 5개 정예팀이 개발한 1차 AI 모델이 공개됐다. 각 팀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 지표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전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구체적인 확산 전략도 함께 발표하며, 실질적인 AI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 열기도 뜨거웠다. 관람객들은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시연해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함께 전시된 파트너사들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확장된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정예팀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정우 AI수석은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5.12.30 17:39남혁우 기자

정부, '국가 AI 프로젝트' 1차 성과 공개…"AX 핵심 동력"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 1차 성과를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고 5개 정예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독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1단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학생, 연구자,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참여해 모델 시연과 피드백이 이어졌다. 특히 체험 부스에는 정예팀과 협력하는 다양한 파트너사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전시됐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이 개별 기업을 넘어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발표회에서는 각 정예팀이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1차 결과물을 공개했다. 기술 성과와 함께 향후 모델 고도화 방향과 적용 전략도 제시됐다. 정예팀들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키는 'AX(AI 전환)' 실행 계획을 강조했다. 제조, 서비스, 공공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적용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차 발표 이후 1월 중 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정예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축사에서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AX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확보를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단계 목표를 성실히 수행해준 다섯 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1차 발표는 담대한 도전의 마침표가 아니라 본격적인 대장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4:30김미정 기자

쿠팡 발표 진실공방..."정부와 조사" vs "사전 협의 없어"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를 거쳤다는 쿠팡과, 그렇지 않다는 정부 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혐의자 자백을 받아내고 유출에 사용된 기기까지 회수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쿠팡에 정보 유출자로부터 추가 기기를 회수해줄 것을 요청했었다는 주장도 했다. 반면 정부는 쿠팡에게 조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적 없고, 진행 상황을 공유 받지 못했다면서 쿠팡의 단독 조사와 발표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6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위협분석단 관계자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요구한 것은 사건 데이터"라며 "쿠팡에게 사건 조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으로부터 사건 진행 사항을 공유받은 것도 아니고 정보 유출자와 접촉하라고 권유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쿠팡이 발표한 입장과는 대치되는 설명이다. 오늘 쿠팡은 지난 25일 발표한 사건 진행 사항에 대해 '자체 조사'가 아니라며, 정부 지시에 따라 몇 주 간에 걸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지난 2일 정부로부터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공문을 받은 후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을 받아내고 유출에 사용된 기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은 정부가 유출자와 접촉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회수한 기기를 정부에 보고, 제공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쿠팡 측은 당시 정부가 쿠팡에 정보 유출자로부터 추가 기기를 회수해줄 것을 요청했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쿠팡의 입장은 지난 25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진행 상황 발표 직후, 정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강력 항의한 것에 대한 반박 내용이다. 25일 쿠팡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 드라이브를 회수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현재까지 소사 결과 유출자는 보안 키를 사용해 3천300만명의 고객 계정 정보에 접근했으나 약 3천개 계정의 정보만 실제 저장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쿠팡은 유출자가 언론보도를 접한 뒤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해 고객 정보 중 제 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체 없었다는 진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발표가 나간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알린 것에 대해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뷰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는 사항으로,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26일 범정부 TF에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는 사항을 쿠팡이 자체적으로 발표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끼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쿠팡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결과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ISA 측도 "쿠팡의 조사와 민관합동조사단은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검증 절차 없이 임의대로 사건 진행 상황을 알린 쿠팡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2025.12.26 18:39박서린 기자

AI에 진심인 韓, '피지컬 AI'로 글로벌 주도권 잡을까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로봇, 자율주행과 결합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각 나라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리나라가 피지컬 AI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특히 정부는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공공과 제조, 방산을 중심으로 한 AI 대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 삼성·현대차 등 120개 기업과 함께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하며 대한민국을 피지컬 AI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를 넘어 '행동하는 AI'로...피지컬 AI의 부상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등 가상 세계의 혁신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실제 현실 업무의 혁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딜로이트 등에 따르면 피지컬 AI는 AI 시스템이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최적의 판단을 추론해 직접 행동하는 기술 전반을 일컫는다. 이는 갑자기 등장한 유행이 아니라 로봇공학, 센서 기술, 고도화된 AI 모델이 오랜 기간 축적돼 비로소 융합 단계에 이른 '복합 기술 트렌드'의 산물이다. 이러한 흐름에 방점을 찍은 것은 엔비디아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CES에서 "AI의 다음 프론티어는 피지컬 AI"라고 단언하며 로봇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기반 플랫폼으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입력을 바탕으로 가상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며 합성 데이터로 학습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현실 데이터를 무한히 모으기 어려운 로보틱스의 병목을 '시뮬레이션, 합성 데이터, 월드 모델'로 해결하고 피지컬 AI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정KPMG 역시 2026년 CES의 핵심 키워드로 주저 없이 피지컬 AI를 꼽으며, 이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피지컬 AI에 대한 시장 전망은 이미 '우상향'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주요 연구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 분야인 AI 로보틱스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0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225억 달러로 5년 만에 350% 이상 급성장했다. 성장세는 앞으로 더 가파를 전망이다. 업계는 2030년 관련 시장이 약 643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23.3%에 달하는 수치다. 빅테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넘어 하드웨어와의 결합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봇 밀도 세계 1위 한국, '테스트베드' 넘어 리더로 주목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시대야말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은다. 피지컬 AI는 똑똑한 소프트웨어(SW)만으로는 구현될 수 없으며 이를 담아낼 고도화된 제조 기반과 하드웨어 인프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준비된 리더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 역량을 보유하는 등 개발된 피지컬 AI 기술을 즉각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가 공장과 물류, 설비 현장에서 대규모로 상용화되며 성장하는 구조라는 점은 한국에 큰 기회다. 제조 현장이 촘촘하게 구축된 한국은 초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확산을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제로봇연맹(IFR)의 '2023년 로봇 밀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가 1천12대에 달해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싱가포르(730대)나 전통의 제조 강국 독일(415대)을 크게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다. 높은 로봇 밀도는 단순한 설치 대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I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현장 데이터가 축적될 비옥한 토양'이 이미 다져져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로봇을 배치할 공정, 이를 운용할 운영기술(OT) 조직, 유지보수와 안전 프로세스까지 이미 존재하는 만큼 피지컬 AI 확산의 핵심 열쇠인 '현장 적용 능력'에서 한국은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120개 기업 '원팀' 가동...'피지컬 AI 밸리' 조성 박차 이러한 산업적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함께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하드웨어 제조 강자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AI 플랫폼 기업, 혁신적인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1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표준 수립부터 공동 R&D,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까지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의 지원 전략도 구체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거점을 지정해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기업 연구소와 대학 연구실을 집적시킨 산·학·연 협업 클러스터인 '피지컬 AI 밸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공동의장 조준희 KOSA회장은 "SW 중심의 AI 경쟁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버거웠지만 제조와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는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결합된 'K-피지컬 AI' 모델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2025.12.24 08:57남혁우 기자

"글로벌 AI 95% 수준 목표"…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30일 첫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30일 코엑스에서 5개 정예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그간 개발한 1차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발표회에서는 각 팀의 AI 모델 시연을 포함한 성과 발표(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SKT), 엔씨에이아이(NC AI), LG AI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6개월 내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 성능 발휘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이 바뀌는 '무빙타겟' 환경을 전제로 성능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정예팀들의 AI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등록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정예팀의 1차 개발 성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는 내년 1월 15일 이내 추진하며, 정예팀의 성과와 계획 등을 종합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12.22 14:59남혁우 기자

위성망 신청부터 국가간 조정, 지원 시스템 한 곳에서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국가 우주 영토 확보와 위성망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확산으로 위성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가 차원의 위성망 선제 확보, 지상망과 위성망 등 전파 서비스 간 공존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위성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을 해야 하며 전파 혼신이 우려되는 국가 간에는 위성망 조정을 해결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위성망 등록과 조정 업무가 수기로 진행됐고, 위성망 정보와 무선국 정보가 별도로 관리되면서 위성망 이용을 위한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업무협의와 이력 관리에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 아울러 위성 사업자들은 위성 개발 착수와 동시에 위성망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선택해야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위성망 주파수와 무선국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위성망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른 위성 사업자의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위성망 신청 단계부터 국가 간 조정, 국제등록 진행 상황 등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성망 국제등록 과정에 온라인 신청 절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국제등록과 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제 위성망 정보(ITU DB)와 국내 무선국 정보(중앙전파관리소 DB)를 연계한 통합정보를 제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행정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위성망 이용 현황을 공개하여 희소한 전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 간의 효율적 업무 소통 ▲위성 사업자의 주파수 선택 및 조정을 지원해 시장 진입 장벽 완화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위성망 등록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국가의 우주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위성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2:00박수형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뉴욕서 62건 파트너십 체결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들이 미국 동부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체결, 법인 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IA) 참여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IIA는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과 협력해 국내 유망 기업의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NIPA, KOSA가 공동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수로 진행됐으며, 총 20개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참관형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설계됐다. 각 기업에는 산업별 현장 경험을 갖춘 전담 멘토가 배정돼 약 8주 동안 사전 진단부터 미국 진출 전략 고도화, 잠재 파트너 매칭, 후속 논의 지원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뉴욕대 스턴의 기업가정신 워크숍, 현지 투자사·기업·정부기관 방문, 뉴욕대 MBA 펠로우·멘토·컨설턴트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과 전략을 재정비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뉴욕대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Global AI Frontier Lab)'에서 제공한 현지 사무공간도 초기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됐다. 성과도 눈에 띈다. 과기정통부와 KOSA가 올해 참여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미국 현지에서 총 3건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유상계약·업무협약(MOU)·개념검증(PoC) 등 파트너십 체결은 62건에 달했다. 또한 3개사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후속 미팅과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추가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별 사례도 구체적이다. 참여기업 S사는 뉴욕대 멘토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 뉴저지의 리사이클 센터와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며 동부 지역 대상 PoC를 진행하고 있다. M사는 식품기업과의 파트너 미팅과 협상을 거쳐 유상 계약을 성사시켰다. P사와 Q사는 뉴욕대 '스턴 시그니처 프로젝트(SSP)'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일부 기업은 올해 하반기 과제를 마무리했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연장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도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 우수성을 앞세우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과 고객 요구를 먼저 바라보는 시장 중심적 사고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뉴욕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현지 멘토단의 전문성과 파트너 연결 능력, 실제 계약과 PoC로 이어진 비즈니스 리드 확보 효과를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과기정통부와 NIPA, KOSA는 올해 첫해 성과를 바탕으로 뉴욕대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국내 AI·디지털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AIIA 참여기업 모집 공고는 내년 1분기 중 NIPA와 KOSA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지원 요건은 해당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KOSA 글로벌협력팀으로 하면 된다.

2025.12.05 12:08남혁우 기자

내년 정부 예산 2천100억, 200여개 기업 R&D 수요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6대 전략 분야의 200여개 기업 연구개발 수요를 담은 보고서를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년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민간의 기술 수요와 정부 연구개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200여개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협의체는 정부가 특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의체와 달리, 민간이 주도해 상시로 운영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협의체를 통해 접수된 기업들의 기술 수요를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반영해 왔다. 규모는 2022년 529억5천만원, 2023년 798억원, 2024년 1천4억원, 2025년 1천298억원에 이어 2026년에는 2천142억원(안)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협의체는 6개 분야별 전략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수요와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탄소 다배출 기업의 넷제로 전환 프로세스, 자원순환, 지능형 에너지 인프라 기술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CCUS) 관련 핵심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수소산업 전 주기 혁신, 에너지저장장치(ESS)·전력계통 효율화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더불어 차세대 원자력 설계·검증, 디지털 트윈, 계측·제어, 제조·시공 등 원전 관련 핵심 기술 확보 필요성이 거론됐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생태계,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 자율주행 전 주기 기술과 함께 미래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기체 플랫폼, 안전 운용체계, 첨단 이착륙장 인프라 구축이 핵심 수요로 제시됐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유전자·항체 치료제와 같은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 발굴·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의료서비스를 연계·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 기술로 꼽혔다. 디지털전환 분야에서는 AI 인프라와 학습용 데이터 뱅크, 에이전트 특화 AI 모델링, AI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 AI 로봇 기반구축과 상호운용성 확보, 응용 도메인 확산 등 인공지능·로봇 핵심 기술 수요가 정리됐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뉴스페이스) 진출, 위성 개발·활용 생태계 조성, 화성·심우주 탐사 확대, 항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원천·응용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책·제도 개선에 대한 제언도 함께 담겼다. 협의체는 탄소중립·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실증 인프라와 설비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신산업 기술 표준화와 인증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모빌리티·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신약·의료기기 분야의 규제와 인·허가 제도 개선, 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다부처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지털전환·우주항공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수집 관련 규제 완화, 산업 도메인별 AI·로봇 인재 양성, 민간 발사체를 위한 허가제도·감시체계·안전통제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번 전략보고서를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민간의 기술 수요와 현장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협의체가 정부 R&D 예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상시 소통창구로 자리잡으면서, 민간의 수요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편성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거버넌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기협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진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8:07남혁우 기자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서울대 '저스트 유즈 CRT' 팀 대통령상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Just use CRT)' 팀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예선에는 전국 50개 대학에서 291개 팀, 87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44개 대학 76개 팀, 228명이 본선에 진출해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지 실력을 겨뤘다. 대회 운영진은 정답 수와 풀이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를 결정했다. 본선 결과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 팀(이동현, 조영욱, 최다니엘)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서울대학교 '플로어섬(floorsum)' 팀(이지후, 박상훈, 강태규)이 차지했다.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카이스트의 '폭스 이즈 큐트(Fox is cute)' 팀, 서울대학교 '쌀후르(Ssalhur)' 팀, 서울대학교 '서드하이스쿨(ThirdHighSchool)' 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동상과 장려상까지 포함해 총 14개 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별 상위 입상팀에게는 내년 열리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이도로 평가받는 ICPC에서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CPC는 1977년 미국컴퓨터학회(ACM) 주최로 시작해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 1백70개 이상 대학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5년 ICPC에서 서울대학교 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7년 이후 서울대학교와 KAIST 팀이 금·은·동메달을 꾸준히 획득하며 8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국제 성과가 국내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수준과 청년 개발자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이상민 소프트웨어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프로그래밍 역량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닌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3 11:50남혁우 기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AI-블록체인이 실생활 스며드는 순간이 진정한 혁신 시작"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3.0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아서 C. 클라크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깊숙이 스며드는 순간, 마법을 넘어 진정한 혁신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차관은 최근 가장 빠르고 강력한 파급력의 사례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어 빠르고 저렴하게 가치를 이전하는 디지털 결제 혁명을 예고한다”며 “전통 금융에서 수일 걸리던 정산을 실시간으로 단축하고, 복잡한 중개 단계를 줄여 결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단순한 금융 혁신을 넘어 국경간 무역결제, 소상공인·개인 간 거래,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간 거래까지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거대한 변화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차관은 AI와 블록체인 융합의 필요성도 짚었다. “AI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은 여전히 과제”라며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이력과 투명한 접근 기록을 통해 신뢰 가능한 AI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산업의 성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블록체인과 웹3.0 기술이 디지털 신뢰 사회 구현에 기여하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선제 대응하고, 국민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실사용 사례 창출과 혁신기업의 출현·성장을 지원해 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1:43김한준 기자

LGU+, 금오공대에 오픈랜 실증단지 확대 구축

LG유플러스가 협력사들과 금오공대 구미 캠퍼스에 오픈랜 실증 단지를 확대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실제 상용망에서 오픈랜의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국책과제다. 이와 함께 금오공대를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와 국내 계측기 전문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산학연 협력 모델로서 협력할 방침이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 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나 효율성·경제성 혁신을 추구해 5G·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금오공대 구미 캠퍼스 전체 건물에 오픈랜 무선장치(O-RU)가 확대 설치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캠퍼스 내 본관, 도서관, 실습관 등 일부 건물에 인빌딩 오픈랜 무선장치가 구축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망 실증단지 확보 외에 추가로 오픈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검증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금오공대는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실증을 지원한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직접 커버리지 확인 및 업·다운링크 속도 측정 등 5G 무선 품질 검증 활동에 참여, 통신 품질 측정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방식으로 산학협력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련 장비를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성 확대를 연구하는 등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며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으로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10:06진성우 기자

전자파 신호등부터 KOREN 기반 AI 에이전트 한 자리에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의 향연이 이뤄지는 'AI 페스타' 전시 현장에 ICT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책 서비스가 소개되고, 디지털 AI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AI페스타에 ▲전자파 탐지 신호등 ▲소형 전파 측정기 ▲SOS 조난 버튼기 등을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했다. '전자파 탐지 신호등'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수치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장비다.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높아진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약 10곳에서 설치·운용되고 있다. '소형 전파 탐지기'는 직접 전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누구나 일상 속 전자파를 검사할 수 있도록 임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KCA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소형 측정기와 전자파 신호등 등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나주에 위치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국 전파 환경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OS 조난 버튼기'에 대해서는 “기존 선박에도 긴급 조난 대응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거나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다”며 “선주들의 안전을 고려해 불편 요소를 개선한 SOS 조난 버튼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TTA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의 10G 초고속망을 활용한 기업 Univa의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KOREN'은 한국의 연구·교육기관을 연결하고 신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는 국가 연구 전용 네트워크 인프라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공하는 공식 국가 연구망이다. 이날 부스에 함께한 Univa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자연어로 이해한 뒤 상황에 맞는 절차를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여러 AI 도구를 결합해 문서를 탐색하고 정보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신속하게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해낸다. TTA 관계자는 “KOREN을 활용하면 연구기관과 기업이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안정적인 망에서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자유롭게 시험·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7:02진성우 기자

데이터센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1% 수준에 그쳐

국내 데이터센터와 병원, 쇼핑몰 등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세기가 인체보호기준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시설의 전자파 세기를 지난 8월부터 측정한 결과 국민 불안을 우려할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구(ICNIRP)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으며,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60㎐)의 기준값은 833mG다. 먼저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현재 180여 개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80여 개소가 건립‧계획 단계에 있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필수 시설이 일부 지역에서 전자파에 대한 우려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자파는 주로 고압전선(154㎸, 22.9㎸ 등)에서 발생하는데 고압전선은 병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설치돼 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데이터센터 6곳, 병원과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4곳)의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결과, 해당 시설 모두 인체보호 기준의 1% 내외 수준의 낮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 과정에 전자파 시민참여단이 일부 현장을 참관해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 경기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 운영해 왔으며 전자파 불안 감소 효과가 높은 전자파 신호등을 데이터센터, 주요 생활시설 등 전자파 갈등 발생 지역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전자파를 측정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측정 서비스 ▲생활 전자파 측정기 대여 ▲전자파 정보지도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21 12:15박수형 기자

위세아이텍…NIPA 'SaaS 개발 지원사업' 선정…글로벌 시장 진출

위세아이텍이 주력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SaaS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것이다. 이 사업은 유망 스타트업과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SW) 기업의 SaaS 전환을 지원하는 정부 과제로 AI 접목과 SaaS 고도화, 해외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BI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의 SaaS 전환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과제명은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BI) SaaS 전환 및 사업화'이며,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위세아이텍은 앞서 자사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의 SaaS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도 자체 인력과 기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 SaaS 운영을 위한 핵심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SaaS 전환은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확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위세아이텍은 B2B와 B2C 고객을 구분한 접근 전략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기능과 요금제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인프라 구축·운영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용자는 유연한 요금제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SaaS 환경에서는 실시간 다중 접속과 협업이 가능해져, BI 중심의 유연한 업무 환경 구축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업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BI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제품군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니라, 당사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SaaS 전환 전략이 핵심 제품군에 본격 적용되는 분기점"이라며 "국내 1위 B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형 BI SaaS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0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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